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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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하는 성격

자존감이 낮고 남 눈치도 많이보고 혼자 생각도 많이해요 누군가의 말과 행동이 나에게 향한 부정적 의미라고 잘못 착각하는 경우도 있어서 관계를 망치거나 혼자 힘들어하는 일이 잦아요 그리고 한번 잘못되거나 실수, 실패했다고 생각이 들면 충동적으로 일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도망쳐버립니다 사람들과 교류하는것을 피하다보니 먼저 다가가는것도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도 벽을 치고 깊은관계가 되는것이 무서워 도망쳐요 계속 이런 상황을 반복하게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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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인간관계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기를 원하시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인간관계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나요?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자 하는 모습과 현재 모습 간의 차이가 클수록, 사람들과의 교류를 피하며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데 두려움을 느끼고는 합니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적어주셨는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 것 같고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남의 눈치를 안 보게 될 것 같은지를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② 관계에서의 불안감을 구체화하고,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저마다의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카님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마카님은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인정해주고 수용하고 게시나요? 나의 부족한 부분을 수용하지 못할수록, 이것을 더욱 감추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거나, 관계에서 회피를 하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거나 등등. 나를 향한 타인의 부정적인 피드백으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두려움은 무엇이고, 나 또한 완벽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③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어떤 배경에서 생겨났는지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시, 이렇게 인간관게에서 두려운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상처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개인의 신념이나 태도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회피하는 모습은 1~2달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회피하는 모습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성찰하면서, 불안한 마음에도 지금까지 잘 견뎌내 온 스스로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조금 더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직장 사수와의갈등이풀이지 않고 좋았다 나빴다 반복합니다.

협력이 꼭 필요한 일이라 더욱 힘이듭니다 한때 아주 관계가 좋아 연인 관계로 오해를 받을 때도 다반하였던 때도 있었는데.. 제 3의 인물의 이간질에 점점 오해가 쌓이고 그 오해는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응어리진듯 대화를 시작하면 결국은 다툼으로 끝이납니다. 그 시간이 길어져 감정의 골이 깊어서인지 험한말도 많이 듣는 입장이 되니 제 마음이 미움이 커저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관계가 좋았을 때 가젔던 이성의 감정이 불쑥불쑥 올라와 더욱 혼란스럽고 힘이듭니다. 다른 직원들과 잘 지내면 너무 화가나고 그래서 더욱 대화가 싫어지고 의견 충돌이 있을 때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기 급급합니다 미운데 질투를 하는 것은 애증인가요?? 길피를 못 잡는 제 맘이 저를 더 힘들게 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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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혹시 지금 다시 말씀 좀 나누자 하시고 대화를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이 이성적인 감정이 남아 있어서든 그냥 지난 시절 좋았던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이든, 이 불편한 현재 상황이 마카님 마음에 정리가 안 되어 미움과 그리움 등의 복잡한 감정이 뒤엉킨 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그냥 큰 의미 부여하지 마시고, 함께 계속 일 해야 할 동료로서 자꾸 부딪히고 갈등하면 서로 불편하니 그냥 밥 한 끼 먹으며 털어 버리자는 화해의 의미로 제안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난 시간들에 대한 감정이 남아서 부딪힐 수도 있고 서로 일 스타일이 안 맞아서 (전에는 맞았다 해도) 부딪힐 수도 있고, 서로 더 이상 감정 소모하지 않고 잘 일해나가려면 어떻게 노력하는 것이 좋을지 등 허심탄회하게 말씀 나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들 쌓인 오해를 풀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아마 그런 식의 화해라도 이루어 진다면, 설사 다시 전처럼 이성적으로 가까운 관계는 안 되더라도, 마카님 마음에도 조금은 편안함이 찾아 오지 않을까 싶네요.
회사에서 친하게 지냈던 직원에게 배신당했어요

저는 상사로 있었고 그친구는 직원으로 있었는데 밖에서는 언니동생사이로 정말 친하게지냈었습니다. 같이 술도 자주마시고 서로 집에도 자주 왕래할정도로 친하게 지냈는데 그 친구가 술마시면서 했던 말들 (다른 직원들 험담이나 회사 관련된 불만 등) 을 교묘하게 제가 다 한것처럼 회사에 폭로하여 배신하였습니다. 사적으로 친하다 생각하여 나눴던 얘기들과 그 직원과 사이가 안좋은 직원 험담을 제가 한것처럼 얘기했더라구요. 그 이후로 저는 회사도 관두고 나는 왜이렇게 사람보는 눈이 없을까(주변에서 그친구 다 별로라고 했는데 그친구 가정폭력과 학대당했던 얘기들 들으면서 마음이 쓰였습니다) 우울감과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습니다. 그리고 거의 일년 넘도록 그 친구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우울증세가 좀 심해지고 있는것 같아요. 대인기피증에 일년가량 일도 하지않고 집에서 다른 자격증 공부만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배신당한 이 분노와 우울증세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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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배신 당한 그 친구로부터 일어나는 분노를 풀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접 대면에서 얘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직접 대면하는 방법이 아닌 제3의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3의 방법은 글로 표현하는 감정일기 쓰기 방법이나, 말로 표현하는 빈의자 기법, 또는 혼잣말 하기 등이 있습니다. 힘들겠지만 배신 당한 그 때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때의 감정을 기꺼이 다시 느끼면서 그때 그 친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물론 한 번의 작업으로 쌓였던 분노가 모두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노의 게이지가 조금은 내려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노가 올라올때마다 당분간 계속 이같은 방법으로 표현해 나가면 말씀하신 가슴 두근거림의 정도가 조금씩 완화되어 갈 것입니다.
모두가 날 싫어하는 것같아요

그냥 내가 뭘하든 인정받지 못하고 욕하는거같아요 제가 발표할때면 주위에서 수근거리는것같고 그냥 길에 나갔을때도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여요 가족들도 동생한테는 덜 엄격하고 나한테 더 엄격한것같아요 이걸 남한테 말한적이 있었는데 그냥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거라고하더라구요 진짜 제가 문제일까요 가끔씩 아무도 없는데로 가고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남들보다 모든면에서 내가 뒤처지는것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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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사실과 마카님 자신이 만들어낸 생각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주위에서 수근 거리는 것 같다, 밖에 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같다는 그 생각이 든다고 했는데... 과연 이것이 진짜로 객관적인 사실인지, 아니면 마카님이 스스로 하는 생각인지를 스스로 검증해 보는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상대에게 직접 물어보고서 확인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이 방법으로 확인 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하는 생각을 검증해 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검증하는 방법은, 먼저 검증하고자 하는 생각을 정한 다음에(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본다는 생각) 이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따져 보는 것입니다. 맞는다는 측면을 입증할 수 있는 것들을 세세하게 다 정리해 보고, 또 이와 마찬가지로 틀리다는 측면에서 입증할 수 있을 것들도 다 찾아 보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하게 되면 당초 생각한 자신의 생각이 어디까지나 맞고 또 어떤 부분은 틀리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되면 보다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볼 수 있어서, 스스로 만들어낸 부정적인 생각에서 오는 불안과 우울에서 상당부분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떠날까 무섭지만 다가오는 것도 불안해요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혹시나 주변 사람들이 제 곁을 떠날까 무섭고 불안해서 모든 걸 다 맞춰주고 좋다고 하는 것이 습관인데, 사람이 일정 거리 이상 다가오는 것도 너무 무섭더라구요. 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어느 쪽도 모두 불안하고 힘들어서 차라리 멀리 떠나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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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그런 마카님에게 혹시 그냥 나로서 받아들여지는 관계 경험이 있을지 궁금해요. 만약 그런 경험이나 관계가 현재 없다고 느껴진다면 상담 등을 통해 먼저 안전한 관계의 경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할 거에요. 그러면서 관계에서 내가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혹시 내가 맞춰주지 않으면 어째서 떠날 거라고 생각되는지, 그럴 때 마카님 안에 무시되는 생각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려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근데 무서워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사람을 정말 좋아했어요 정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근데 초등학생때부터 있던 친구들과의 불화나 주변 어른들로부터 보여지는 모든것들이 저를 사람에게 다가가기 어렵게 만들었어요 대중교통을 타는것도 집 앞을 나가는것도 너무 무섭고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것도 힘들어요 근데 혼자 있으니 또 외롭고 무료해요 자퇴를 한 고등학생이라 친구를 사귀기도 애매해요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사람이랑 떠들고 싶고 만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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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어떤 것이 두렵고 무서운지를 조금 더 구체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사람들을 만나고 집 앞을 나서는 것조차 두렵고 무섭다고 적어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걱정과 생각들이 떠오르길래 마카님께서 이토록 두려움을 느끼시는 걸까요? 나의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들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 막연하게 “무섭다”라고 느껴지는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 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② 나의 두려움이 현실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내 걱정을 지지하는 증거와 반대하는 증거를 찾아보며 나의 비현실적인 두려움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용기를 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생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내가 겁내고 있는지를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③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시, 마카님께서 이토록 강한 두려움을 보일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그 과거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될 수 있다면, 조금 더 인간관계에서 느껴지는 두려움과 무서움이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내가 경험했던 상처에 대해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서 충분한 위로, 지지, 격려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혹은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게 어렵다면 책, 영화, 온라인 커뮤니티 등등을 활용할 수 있겠지요. 마카님이 과거에 겪었던 상처가 현재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사는게 힘들고 뭘해야할지 모르고 내가 멍청해보인다

우리 엄마 아빠가 제가 4살때 이혼하셨어요.솔직히 어릴때 부터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은거 같아요.어릴때 엄마가 너무 바빠서 동생이 유치원에서 소풍 갔다온 날에도 쌍둥이 동생이랑 같이 데리러 갔어요.다른 사람들은 보니 거의 다 어른 이었어요.그때 저는 엄마를 원망했어요.지금 생각하면 이런짓을 하면 안 되는데..그 뒤로 계속 이런 생활을 반복했어요.초등학교 10살때부터 사람들 한테도 상처를 많이 받았던 거 같네요.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내욕을 하고 좋지 않은 담임을 만났어요.공부를 못한다는 이유 하나로 항상 맞았어요. 솔직히 3년전 부터 사람이 무서웠던 거 같아요.배신도 많이 당하고 여기 저기에 치이고 엄청 힘들었어요.내 일상엔 그래도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도 많지만 소수의 편견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어요.예전에는 통통하다고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그래서 굶으면서 까지 살을 뺐어요.중학교에 들어오니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항상 저 미친ㄴ이 돌았나 ㅋㅋ,애ㅁ없는ㄴ,나대지마 ㅜㅜ,라는 내용이 절반을 차지 했어요.항상 겉으로는 강한척 했지만 내면에 있는 나는 항상 약했어요.난 5학년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나보다 더 잘하는데 굳이 여기에 남아있을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이 먼저들었어요. 항상 자신감은 없고 중1땐 학교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우울증 관련 항목이 나와서 평소 행동들을 체크했어요.근데 위클래스 선생님이 저를 부르셔서 상담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을 하셨어요.그래서 진행했어요.받고 나니 맘이 편했어요..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던거 자체가 좋았어요. 누군가 저를 좋아한다고 할때 기분이 좋다기 보단 걔가 갑자기 날 버리고 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하면 안 되는 선택을 할때도 있네요..엄마 한테 말해서 심리치료를 받고 싶은데 엄마가 걱정할 거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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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해요 그 어린시절에 마카님은 스스로 힘도 없고 나보다 더 힘이 쎈 사람들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과거의 마카님이 아닙니다. 내가 아닌 타인의 관심과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의존하기 보다는 내가 나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지금 당장 어머님께 심리상담을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여러 여건상 어렵다면 지금 할 수 있는 위클래스나 다른 청소년상담 무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정서적 충족감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작은 경험들을 쌓아나가 보세요. 1388청소년사이버상담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련 기관 올려드립니다.
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요

같은 학원 다니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재밌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턴가 멀어졌어요. 처음에 제가 오면 인사 해 주고 했었는데 이젠 그런 것도 없고 자기들 끼리 하하호호 얘기하며 떠들어요. 제가 안 다가가고 따로 앉아있어도 저한테 한 명도 안 오더라고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렇게 느끼거나 그 친구들은 별 생각 안 하거나 할 수 있는데 친했던 애들이 한순간에 멀어진 사이로 변했어요.. 학교에서도 새학기 날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무리가 지어졌어요. 저도 당연히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말고 무리가 지어졌더라고요.. 원래 친했던 남자애들이랑 조금 섞여다니면서 지내며 겨우 졸업 했어요. 이것 때문에 요즘에 힘도 없고 식욕도 많아지고 공허해요. 틈만 나면 눈물이 나오고 힘들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더 걱정이에요.. 그냥 저 혼자 지내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어릴 때는 항상 친구들이 많았고 낯가리고 소심하지도 않았는데 커가면서 낯을 많이 가리게 되었어요..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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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혹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마카님이 조금 덜 적극적이지는 않으셨을까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제가 오면 인사 해 주고 했었는데' '제가 안 다가가고 따로 앉아 있어도' '저도 당연히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라는 대목에서 보면, 마카님이 조금은 수동적으로 친구들이 다가와 주기를 바라고, 또 만약 안 다가와 줘도 속으로만 섭섭해 하고 먼저 다가가거나 인사하거나 같이 가자고 제안하지는 못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카님이 적극적인 마음 표현을 안 하면 친구들은 마카님 마음을 모를 수도 있어요. '그냥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인가 보다' '우리와 같이 놀고 싶지 않은가 보다' 하고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마카님... 새 학년이 시작 되면, 마카님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기에 열성을 보이시고 먼저 다가가고 말 걸어 보는 연습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마카님 말씀대로 전에 워낙 친구 사귀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던 분이라, 아마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직장 안에서의 대인관계

직장 안에서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이 항상 생깁니다. 사람들 속에서 잘 어울리고 있는 것인지, 내가 구성원들 속에서 일을 잘 하고있는 것인지, 항상 고민하면서 우울한 감정이 듭니다. 대학원을 다니면서 고립된 사회관계를 지내다가 30초반에 첫 직장을 다니고 지내다보니 사회성이나 집단 안에서의 생각, 행동 등 나의 삶에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이 사회성이 점점 나아질까요? 내 부족한 점을 어떻게 알고 그 점들을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을까요? 항상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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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대학원을 다니면서 고립된 사회관계를 지내다가 30초반에 첫 직장을 다니고 지내다 보니 사회성이나 집단 안에서의 생각, 행동 등 나의 삶에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라고 마카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자신감 부족은 낮은 자존감과 연결되는 감정이라 볼 수 있어요. 마카님의 낮은 자존감이 성장과정의 부정적 관계 경험을 통해 생긴 것인지, 왕따와 같은 관계 외상에 의한 것인지, 성격과 기질 때문인지 탐색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을 향한 신경 안테나를 끄고 오늘 하루 잘 견뎌내고 있는 마카님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 응원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과거 대가족 문화에서는 가정 내에서 많은 형제들과 관계 실패를 경험하며 사회성이 발달되었지만 요즘과 같은 핵가족 문화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집단 사회 속에서 관계 실패를 경험하며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마카님과 같은 고민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고민이고 새로운 환경에서는 누구나 마카님과 같이 관계적 긴장감을 가질 수 있어요. 그러니 마카님 너무 의기소침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자신의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요

뒤늦게 친해진 무리가 있는데 그들은 20명끼리 7 8년은 알고 지낸 사이이고 저는 기껏해봤자 2 3년이 되어요 무리의 주축이 되고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 최근에 그 사람에게 끌려가는 기분이 들어서 의아했는데 이 사람은 7 8년 알고 지낸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계속 말해주니까 끌려가는 걸 알면서도 내가 나쁜 사람이라서 이 사람을 좋다고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 내가 속좁은 사람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만났을 때 정말 즐겁지만 후에 한두번씩 그 만남 안에서 서운하고 신경쓰이고 제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관계는 끊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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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문제이지만, 한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카님이 그 모임에 가입된지 2~3년 밖에 안 된 사람이는 조건을 모두 내려놓고, 그리고 그 모임을 이끌어가는 그 사람의 위치를 내려놓고서... 아주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지금 마카님이 바라보는 그 사람들의 면면을 차분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에도 같은 생각과 느낌이 든다면, 마카님의 생각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면 덜 후회되는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꾸 다른사람을 1순위로 생각하게돼요..

자꾸 저의 감정, 의견,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 등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돼요 처음엔 그냥 이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내가 1순위가 아닌것은 좋은게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다른사람을 배려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도 저를 더 신경써줄 것 같았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남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서운할 때, 또 화가 날 때 제 기분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오랜시간동안 그렇게 남에게 제 의사를 표현못하고 항상 남에게 맞춰주며 살아왔다 보니 그게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맨날 그럴 수 있지 하고 저 혼자 슬퍼하고 거기서 끝이에요.. 주변 사람들에게 제 고민을 말하고 위로와 조언을 얻어도 조언을 듣는 순간에만 그래 이제 변하자 하면서 다짐하고 막상 똑같은 상황이 오면 바뀌기는 커녕 그대로.. 제 지인들이 말하기를 제가 화내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화나면 어떤 모습일 지 너무 궁금하대요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남한테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화가 난 부분에 대해 말을 꺼내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고 저를 혹시나 떠나버릴까봐 두려운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정말 바뀌고 싶은데.. 다른 사람의 기분보다 저의 기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저를 더 소중하고 예쁘게 대해주는 법을 알고싶어요 요즘 살도 찌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자존감도 뚝뚝 떨어지고 있거든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자는동안 좋은 꿈 꾸시고 내일 아침 상쾌하게 일어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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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이제는 바뀌고 싶은 그 마음에 집중해 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더 중요하게, 소중히 여기고 싶은 그 마음을 잘 바라봐 주세요. 이 마음에서 이미 변화는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경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니까요. 나를 소중히 여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내 감정을 내가 잘 알아주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해본 적이 없으니 이런 저런 걱정과 두려움이 드는 건 당연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기도 해요. 원래 처음으로 무언가 해보려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막연한 불안감들이 올라오잖아요.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닌 일들도 많죠.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일 거에요. 그러니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봐요. 처음부터 거창하게 내 모든 것을 표현할 필요는 없어요. 두발 자전거를 타기 전에 네발 자전거를 타고, 바퀴를 뛴 다음에는 누군가 내 자전거를 잡아주고 타다가, 어느새 혼자 두발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처럼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작은 것에서부터 천천히 시작해 봅시다. 나를 소중히 여겨주고 아껴주는 사람에게 한 번 표현해 보는 거에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물어보는 거에요. 이상하진 않았는지, 불쾌하진 않았는지와 같은 내가 걱정하던 것들을요. 내가 생각했던 것이 그저 내 불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그렇게 조금씩 단계를 밟아 나가다 보면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질 거에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건 더 거부감이 들 수 있어요. 공격적인 감정이기에 잘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 같은 걱정이 들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 분노 감정 또한 마카님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당연히 표현해야 할 감정이기도 해요. 분노 감정이 들었을 때 내가 어떤 것 때문에 화가 나고 속상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전달한다면 상대 또한 이를 받아 들여주기 더 쉬울 거에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면 상대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되려 화를 내거나 모른 척 할 수도 있겠지만, 마카님이 느낀 것 위주로 얘기한다면 대화를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에요. 그렇게 내 감정을 잘 알아주고,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다면 스스로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이 외에도 내 자존감을 낮추는 것들이 있다면 그걸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약속이 없더라도 혼자 카페에 가서 음료 한 잔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고,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관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30살 프리랜서로 일하고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소심한 성격과 사람들과 지내기가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한 후에 중학생 고등학생 때는 친구사귀는 일을 업무처럼 생각하며 친구들에게 맞춰주다보니 무난하게 지냈었지만 관계를 가지는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족들과도 마찬가지로 불편하고 애매한 관계로 지냈던 것같습니다 성인이 된 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야하는 상황이 늘어나며 사람들과 지내는게 불편해 대학교에서도 겉돌게되고 좁은 인간관계를 유지했었고 그마저도 휴학/자퇴를 하며 대학교때 만난 인간관계는 아예 끊겼고 새로운 알바를 할때도 직장을 구할때도 일을하면서도 항상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반복되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혼자하는 일을 찾아다녔고 그렇게 일하다보니 결국 프리랜서로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일을 하며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없어서 편하긴한데 사회성이 없는건지 사람들과 지내는게 너무 힘들고 불편합니다 이전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지않다보니 소홀해졌고 만나도 어색하고 불편하다보니 연락을 점점 안하게되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기가 어렵고 힘든데 이것을 개선할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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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다른 사람이 마카님을 외톨이로 보면 어쩌나, 소외되는 듯이 보여 동정 어린 시선으로 보면 어쩌나 하는 부분에 예민하신 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생각 자체를 아예 없애 버리시고 마카님이 오늘 하루 사람들과 만날 일이 있다면 최소한의 예의, 최소한의 정중한 관계만 유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외로움도 잘 느끼지 않으실 테니, 위와 마찬가지로 대인관계의 기준을 '피상적'이고 '공식적'인 사람들을 '몇 명 정도'만 알고 지내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있을 때 '불편하다' '어색하다'는 느낌은 사실, 역설적으로 '편해지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는 욕구와 연결되어 있어, 그런 상반되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만난다면 정말 힘들고 에너지가 소진되는 시간들일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대로, 그냥 공식적이고 예의만 갖추는 선에서 사람들을 '한 번 만나면 안 볼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대하시다 보면, 시간이 지나 만나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자연스럽게 편해지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사 그런 사람들이 많이 생기지 않더라도, 일생에 마음을 깊게 줄 수 있는 사람 한 두 명 정도만 있더라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꾸 의미없이 화가나고 눈물이 나요

지인들이 좋은 의도로 하는 조언들도 갑작스럽게 화가 울컥 올라오고 시간이 좀 지나면 왈칵 눈물이 납니다. 밤마다 이런저런 생각들 때문에 잠을 깊이 못잔지는 꽤 됐구요. 예전만큼 의욕적이지도 않고 사람만나는 것도 원치않아요. 자꾸 누워만 있고싶고 무기력합니다. 삶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이대로 조용히 사라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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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 지인들의 조언이 물론 맞는 말이겠지만, 그 조언대로 잘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그 조언대로 하려고 하다보면 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한 자신으로 말미암아 더 화가 나거나, 무력감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려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는 것을 찾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원인에서 찾아 보았던 마카님을 화나게 하고 슬프게 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을 지금이라도 돌아보면서 그때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 번에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풀어낸다면 그만큼 마음이 가벼워져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의 모든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어요

취준생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공부에 집중하느라 대인관계가 다 끊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친구들한테 연락와도 저는 공부하느라 공유할 수 있는 일상의 에피소드나 그런것도 별로 없어서 할 말도 없고 그러네요... 친구 중 몇몇이 약간 상처받는 말도 했었는데 거기에 상처받고 대응할 여력도 없어서 요샌 다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손절도 좀 치기도 하고요. 지금은 취준하고 공부하느라 신경쓸 겨를이 없다해도 나중에 가면 지금까지 쌓아온 인간관계 싹 없어지고 덩그러니 남을까 걱정도 들고 하는데요... 그러다가도 그런 거 신경쓰려니 스트레스만 받아서 또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지쳤어요..누가 뭐라하든 말든...이런 생각이랄까요ㅠ 사람에 참 질린 느낌이에요 뭔가ㅜㅠ 아휴 답답하기도 해서 글로 남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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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마카님... 마카님은 스트레스 받는 정도나 힘든 속마음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않는 타입 아니실까요? 만약 그렇다면 친구들은 마카님이 이 정도로 힘들고 어떤 말에 상처 받는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마카님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버리거나 손절을 친다면,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싶어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취준이 끝난 후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만나지 않게 될지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유도 모른 채 연락을 끊어 버리면 나중에 마카님이 마음의 여유를 찾아도 다시 연락을 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 간단하게 나마 친구들에게 잠시 동안의 거리두기를 알려 주는 정도만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구구절절 설명하실 에너지가 없다면 그냥 간단한 멘트 정도 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맘 편한 잠수(?) 기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마카님의 마음 건강이 제일입니다. 부디 더 큰 스트레스 없이 취업에 잘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카님~
길게 이어지는 관계가 적어요

29세 입니다, 그간 많은 사람을 만나왔지만 유지되는 관계가 너무 적어 고민이예요 솔직히 고등학교/대학교 친구들이 가장 깊게 관계할 수 있는 집단인데 ㅜ 제가 타지로 이동하기도 했고, 어린마음에 사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느껴서 끊어냈거든요 ㅠ 그렇다보니 깊은 관계가 정말 없어요. 이제는 대학동기/직장/다른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중 진짜 잘 맞는 사람들하고는 관계 형성을 잘 해보고 싶은데요. 계속 제 마음에 부담이 있고, 일정 거리이상 좁히는게 쉽지가 않아요. 가족관계 이상없고, 우울증도 없어요 ㅠㅠ 이제는 깊은 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나이가 된 걸까요? 극복하고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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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관계에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게 어려운 건 마카님 안에 있는 부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 부담감은 어떠한 부담감인가요? 마카님 안에 있는 그 부담감을 더 깊게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이 내가 상대에게 다가가는 걸 힘들게 하는지, 그 마음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그 마음은 내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들어보면 좋겠어요. 어쩌면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과 달리 이제는 깊은 관계를 만들기 어려운 시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마카님의 관계 형성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린 시절처럼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내보이는 것이 어른이 된 지금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깊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전보다 어려울 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깊은 관계를 만들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회사에서 만난 동료, 취미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과도 어린 시절에 만났던 친구 만큼이나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아요. 오히려 서로 삶을 사느라 공감대가 적어진 오래된 친구보다 내 주변에서 만나게 된 친구와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편한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구요. 어른이 된 지금 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조심스럽겠지만, 조금씩 나를 드러내 보면 어떨까 해요. 상대가 놀라지 않게, 그리고 나 또한 너무 부담스럽지 않도록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보여주는 거에요. 그렇게 서로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면서 그 관계는 자연스럽게 깊어질 거에요. 성급하지 않게,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가까워지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다가가 보면 좋겠어요.
이젠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밖에 나가긴 하는데 좀 어려워요 사람들 마주치는 것도 그냥 지나치는 것도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은 더더욱 가기 힘들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더 그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소수의 친구들과의 약속이 아니라면 집에 있다보니 몇년을 반 히키코모리처럼 살고있어요.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 언어가 퇴화되고, 머리도 나빠지고 있네요ㅠ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 공부도 잘못해요 이사를 자주해서 주변에 지인도 없다보니 나가서 볼 일이 있으면 혼자 나가야하는데 집앞이 아니라면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밖으로 자주 나가고, 일을 하거나 그래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어서 직장이랑 알바를 계속 구하고 있는데 조금 힘들어요ㅠㅠ이전에는 제가 머리가 바보가 된것 같아서 지원하는걸 미루고 회피했다면, 이제는 돈을 벌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서 여기저기 지원하고 있는데 사실은 너무 사회생활이 너무 무서워요ㅠㅠ어떻게 하면 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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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변화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자칫 현재 내 자리에서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이 먼저 떠올릴 수 있는데요. 그럴 때 현재 내 상태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으로 인해 어렵거나 안 될 것 같은 상황을 떠올리기가 더 쉬워진 답니다. 아기가 걷기 위해 목에 힘을 주고, 몸을 뒤집고, 뭔가 잡고 일어서고 그러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도 그런 과정을 겪게 해주어야할 것 같아요. 이사를 자주해서 주변이 낯설고 적응이 어려운 면도 있는만큼 우선 창밖을 통해 바깥엔 무엇이 있는지, 인터넷 지도를 통해 우리 동네는 어떻게 생겼는지를 관찰하며 호기심을 가져볼 수도 있구요. 바로 외출이 아니더라도 나갈 때 입을 옷을 꺼내놓거나 집에서 한번 입어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면서 밖을 나가 문앞에서만 서 있어보기도 하고 요즘은 마스크를 자주 사용하니 사람들 많은 곳은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해서 나를 좀 덜 노출시켜보구요. 그러면서 외출이 조금 편해졌다 싶을 때 아주 간단한 알바부터 시작해서 내가 얼마만큼 할 수 있고, 어떤 일이 내게 적성에 맞는지를 느껴보는 과정도 필요할 것 같아요.
주변사람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나

인간관계에서 겉으로는 아닌 척 쿨한 척 하는데 주변사람들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연락 말투가 좀 딱딱하면 내가 뭐 잘못했나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고 상대방이 평소같은 말투로 돌아올때까지 그 마음이 안풀려요 지인들을 주기적으로 안만나면 멀어질까봐 불안해요 이 이유로 약속을 잡고도 의무적으로 만날때도 있고요 이런쪽으로 신경을 그만쓰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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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일반적으로 습관화 된 행동 패턴 조절은 자기이해, 공감 후 자기조언으로 통해 가능합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략적으로는 1.자기이해, 2.자기공감, 3.자기조언 이 필요합니다 1.자기이해 마카님이 예민해지고 싶어서, 불안해 하고 싶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 겁니다 성장 과정에서 마카님 자신도 습관화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자동적으로 그렇게 된 것일 겁니다 마카님의 과거를 돌아보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번이 충분히 된 이후 2번으로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기공감 <이런 쪽으로 신경을 그만 쓰>려고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과정에서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과 생각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자신에 대해 위로와 공감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충분히 진행되면 마음이 다소 가벼워지고 여유가 생기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2번이 충분히 된 이후 3번으로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3.자기조언 마카님의 행동 특성이 갖는 기능적, 역기능적 측면을 분석 및 종합해서 마카님께 필요한 행동 변화가 무엇인지 방향을 설정을 다양화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카님이 예민성이 갖는 기능적 측면 : 지인들과 주기적으로 만남으로 친밀감 향상 등 역기능적 측면 : 과도한 시간 투자에 의한 낭비 등 방향 설정 : 1.지인들과 만남 주기 간격의 2배로 늘린다 2.지인들과 연락은 하지만 만남은 반으로 줄인다 3, 4, 5 등등 자기조언 이후에는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위해 실행하고 습관화 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과의 제 생각이 달라요

부모님은 제가 트라우마로 사람 잘 안 만나는 것은 나를 위해서라도 인정하지만 저는 다수 보다 소수가 좋거든요,.. 때에 다르긴 하지만요 직접 말했는데도 부모님은 그래도 걱정이 많으세요,.. 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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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트라우마라고 하지만 이겨낼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 일들이라면 트라우마 라는 말로 틀을 만들기 보다 겪었던 하나의 상황으로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 까 싶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된다는 말이 보이지 않지만 많은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 또 어떤 생각이 드는지, 어떤 힘을 얻는지 부모님과 나눠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쩌면 부모님께서는 너무 소수의 사람들만 만나면 이 후 많은 사람들과 부딪혀야 할 때 피하게 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닐까 혹은 여전히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커서 그러실 수 있습니다. 이야기 나눠보면서 마카님의 관계에 대한 가치관을 세워보고 나누면 어떨까 싶습니다.
자꾸만 내 편인 사람들이 떠날까봐 두려워요

내 편인 사람들이 나의 추한 모습을 보고 떠날까봐 두려워요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때,내 편인 사람들과 대화할때면 이 생각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그래서 항상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때면 이 사람이랑 잘지낼수 있을까? 이 사람이 내가 갑자기 싫어서 떠나버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때문에 더 조심하게 되요 예전에도 그런 생각이 잠깐만 들었는데 이젠 매일매일 들어요 지금은 안그러는대 혹시나 너무 두려운 마음에 그 사람이 떠날까봐 내 편인 사람,제 주변인들한테까지 집착을 할까봐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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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곁에 마카님의 모든 상황을 알고, 지지, 위로, 공감 해주는 한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사람에게 마카님의 상황, 감정, 반응, 해석, 의미를 모두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위로의 메시지를 들어보세요. 저라면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카님의 키다리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가정해보고 말씀드려볼게요) 마카야~ (호칭은 생략하고 편하게 말씀드릴게요) 마카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너는 사람으로부터 불안을 느끼고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지만 떠날까봐 두려워 하는구나. 너의 불안은 사람으로부터 오는구나. 사람에게 인정을받고 사랑을 받아야 너의 가치가 인정되는 것 같구나, 네가 붙들고 있는건 사람의 온기, 사랑인것 같구나, 그런데 마카야 ~ 너가 붙잡고 있는 그것을 놓아야 너가 자유할 수 있단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보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을 먼저 해보는 것은 어떻겠니? 너의 감정, 기분, 느낌, 상황을 있는 모습그대로 존중해주면 어떻겠니? 그래야 너가 살아나고 관계를 보다 더 안정적으로 일구어 갈 수있지 않을까? 나는 네가 너무 가치있고 있는 모습그대로 소중하단다. 그동안 너의 감정을 무시하고 짓밟았던 시절은 뒤로하고 이제라도 너의 순간순간을 인정하고 수용해주면 어떻겠니? 그럼 불안으로 인해서 지금 현재를 살지 못하고 있는 네 자신이 좀 더 현실, 지금 이순간을 수용하고 잘 살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구나, 힘내자 마카야~ 오늘부터 한걸음씩 나아가보자. 이런식으로 어떤 상황이든지 스스로에게 순서대로 작업하시면서 (상황-감정-반응-해석-의미-진실) 진실을 꼭 쓰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은뻔뻔해지고 싶어요

제작년 가을에 대학교 동기들과 사이가틀어졌어요. 그친구들도 저도 잘못은 다같이있다고생각하는데 어쩌다보니 그 원인전부를 제가 떠안게되었어요. 다른 동기들은 서로 잘지내는듯하지만 저는 그뒤로 혼자서 많이 힘들어했고, 지금도완벽히 극복해내진 못했지만, 친구들과의 관계가 해결되길 바라진않아요. 해결될거라고 생각치도 않구요, 그일에 관련해서 동기들에게 얘길꺼내거나 따질 깡도 없어요. 그래서 그이후로 저는 제탓만을 하며 지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제자신이 너무 불쌍해요. 언제까지 제탓만하며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제자신을 그만탓하고 싶고 행복해지고싶은데, 제가 그래도되는걸까요? 조금은 억울하지만 저는 제가 저지른 제잘못을 결코 부정하지않아요. 근데 전정말 더이상 저스스로를 탓하고 자책하고싶지 않아요. 제자신을 그만 미워하고싶어요. 너무힘든데, 그래도될까요? 제발 그래도된다고, 별거아니라고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일이 있은 후로 전 누구에게도 이얘기를 털어놓지 못했어요. 제가 이런 말을 다른누군가에게 말한다는것 자체가 너무 뻔뻔하고 양심없고 비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이제는 진짜 너무힘들어요. 잠도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곧 복학할 생각에 벌써부터 무섭고 날이갈수록 피폐해지는 기분이에요. 격려또는 응원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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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