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를 다같이 함께 보낸 친구들이에요. 이젠 성인이되어서 각자 대학도 달라지고 진로도 다르기에 예전처럼 매일매일 보지는 못하여도 한달에 1-2번 ? 많으면 3-4번까지는 봐요. 근데 최근들어서부터 제가 자꾸 소외감이 느껴져요. 처음에는 지금 컨디션이 안좋은가 보다. 피곤한가보다 하고 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 몇번 더 만나다보니깐 또 이게 내 컨디션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ㅠ 저 제외 두명의 친구들이 노는 그 상황에 제가 꼽낀느낌 ? 그렇게 느낀 부분들이 많았고 다른 한 친구가 저와 둘이 있을 때와는 다르게 친구사이의 스킨쉽이 있다해야하나 ? 그래서 좀 놀랐던 것도 있고 대화를 셋이서 하다보면 저는 모르고 둘은 아는 그런 얘기를 할 때도 가~끔 있는데 위에서 말한 같은 친구가 뭔가 너는 모르지 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말들을 좀 해서 듣기가 ,, 힘드네요 ,, 근데 이런 점들을 봤을 땐 아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라고 생각은 하는데 또 다른 부분들을 보면 저를 많이 배려해주기도 하고 저 얘기 외에는 다 잘 맞고 다같이 얘기하고 서로서로 챙겨주고 서로서로 웃긴얘기하고 텐션이나 모든건 다 잘 맞아요. 근데 저는 친구사이의 스킨쉽이 잘 없는 편이고 하는 걸 불편하다해야하나 ? 좀 그런데 ( 팔짱끼기 안기 등등 ) 제 옆에서 둘이서 그러니깐 그냥 저만 다른 세계에 있는 느낌 ? 근데 또 뭐라고 할 수 없는게 제가 싫어하고 불편하니깐 저도 상대방에게 잘 안하고 ,, ㅠㅠㅠ 하 이래서 다시생각해보면 자꾸 제 컨디션 문제였나 싶긴해요 ,, 그리고 위에서 말한 다른 친구가 저와 둘이 있을 때와는 좀 달라서 매번 당황을 하긴 해요 ,, 그래서 셋이서 있으니깐 일부러 이러는 건가 ? 싶기도 하구요 ,, 이런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 대화의 차이는 없는데 행동의 차이랄까요 ,,
다들 결혼한 친구들 입니다. 톡을하면 지나서오고 전화하면 잘 안 받아요. 톡은 이해하는데…전화는 세월이 가면 갈 수록 전화를 해도 안 받도 전화 오지도 않고 이런 관계가 우울하게하네요 제가 이렇게 만든거 같아서 울적해요 ㅜ 왠지 묵인 손절 당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아 소외감 들어요 친구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점점 대인관계가 어료워요ㅜ
제가 진짜 이런 마음을 느끼면 안된다는 거 너무 잘 아는데, 진짜 제가 쓰레기인거 알거든요..괜히 자습시간에 뭐하나 견제하고, 갑자기 교무실에 간다고 하면 신경쓰이고..친구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활동이란걸 알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게 되고.. 저보다 성적도 좋고 성실하고 마음속으로 많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친구였는데..이젠 그 친구 얼굴보기가 너무 힘들고 미안해요..그 친구도 눈치가 빠른편이라 제가 자신을 견제하고 있다는 것도 눈치챈것 같은데..언제나 늘 그랬듯 똑같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더 죄책감이 들어요.. 그 친구를 경쟁자로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전 36살 여자인데요 평생 남의 눈치를 보고 살다보니까 늘 남의 시선에서 제 평가를 하게 되고 늘 잘하려고 애쓰다보니 저 자신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모르고 살아왔어요 아직도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신경이 많이 쓰이고 좋은 소리만 들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아요 남한테 싫은 소리하고 피해주고 나면 한참동안 후회하고 다시는 안 해야지 하고도 또 그러다보니까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초라하게 느껴져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자존감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인간관계때문에 상담을받고있어요 지금5번째인가그런데 내가 이상한사람인걸 확인받고 오는시간 같아요 나는 상담선생님한테 모든걸 말하는데 선생님은 듣고싶지않은 얘기는 흘리니까.. 쓸데없는 얘기라고 생각하니까 안들으시는거겠지만 (시간땜에..) 그래도 그게 표정에 드러나서 또 상처받는 기분이고 여기서도 인정받지못하고 이상한사람 낙인찍히고 오는거같아요... 나는 성격 이상한사람.. 그래 나 성격 이상한 사람 맞는데 상담선생님도 안들어주면 누구한테 말해야되요? 정말 서럽네요 또 말하면 삐지시거나 화나실거같고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거 그냥 상담도 그만두고싶어요 누구한테 말해봣자 소용도 없는데 이해도 못하고 상담선생님은 들어주길바랫는데 내 속얘길 다하니까 근데 어차피 다른사람일뿐..... 상담선생님이랑 안맞아서 그런거겠죠 그래서 그만두고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서 조용히 참는 것과 싸움에 관한 일이 터지면 회피하는 성향이 엄청 강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오래 가지 못하는 편이고 가스라이팅도 쉽게 당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성향을 고치고 싶은 마음은 큰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또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편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올해 중1이고 사실 처음 1주때는 완전 조용하고 친구도 없고 그랬는데 3월 말쯤에 친구 2명을 만들었다? 근데 내 뒷자리에 앉은 여자애도 친해졌어. 걘 그림을 엄청 잘 그리는 애야. 초등학교때 입시도 했다는데 아무튼 엄청 잘그려 나도 그림을 좀 그리는 편인데 어느날 내가 그림으로 애들한테 칭찬을 받았어. 뿌듯했어 내 뒷자리 여자애를 a라고 하자. 걔는 입시를 했던 애니까 그림을 엄청 잘그렸어. 내가 칭찬을 많이 했어 부럽다고도 해주고 아무튼 그랬어. 그러니까 걔가 '그래 나 엄청 잘 그려' 이런식으로 말을 하거든 맞는 말이니까 그러려니 했지. 근데 걔가 좀 말투가 기분이 나빴어. 오늘 다른 친구b 생일이여서 일정을 잡는데 방탈출카페를 가자니까 시간 없다고 무리래. 근데 그거까진 괜찮았어. 근데 얘가 끝에 ;; 이걸 붙이는거야. 내가 예민한건진 모르겠는데 이게 좀 기분 나빴어. 그리고 내가 한달에 용돈을 조금 받거든 그래서 일주일만에 b랑 c한테 간식을 사주는데 썼어 그래서 c가 많이 사줬단 말이야 c가 마라탕 한번 사줬는데 a가 나랑 b보고 '너흰 맨날 c한테 얻어먹냐 양심 없다ㅋㅋ'이렇게 웃으면서 말하는거야. b도 그냥 웃엇는데 난 솔직히 그레 기분 나빴어. c가 내가 사준 음식보다 비싼걸 사긴 했지만 양심없다고 하니까 속이 확 상하는거야. 내가 진짜 예민한걸까? 오늘이 b생일인데 우리 아빠가 대려다주시기로 했어. 근데 a 걔가 우리 아빠한테 이상한 말 할까봐 너무 찝찝해. 내가 거길 가자고 했지만 '여기에서 우리 픽업하는거 아냐?'라고 우리 아빠랑 내가 어디로 자기들을 픽업하러 올지 단톡방에서 말하는게 기분이 더럽더라. 난 폰 인터넷이 안되서 이것도 테블릿으로 쓰고있는 거거든 내가 괜찮다고 너희끼리 단톡 만들어서 나한테 알려달라고 말하긴 했지만 거기에서 내 욕하고 나한테 안 알려주고 약속 잡은 다음에 통보하듯 말해주면 기분이 진짜 안좋을것 같거든 나 너무 예민한걸까? 걔가 그냥 장난으로 말한걸지도 모르지만 난 너무 짜증나고 기분이 나쁘거든. 만약 내가 과민반응을 하는 거라면. 그럼 어떡하지 난 오늘 걔를 우리 아빠차에 태워서 가는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더럽고 역겨운데.. 애들이 다 동의해서 나도 뭔가 분위기에 휩쓸려서 어쩔수 없이 동의할때가 많아. 그 버릇 때문에 지금 이러는것 같아서 너무 싫어.
저는 올해로 중3이 된여학생인데요 저한테 새학기 초반에 친해지자고 연락을해준 친구가 있었어요.그래서 그친구랑 몇일 정도를 디엠하고 연락하면서 지냈어요. 근데 제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친구가 싫어할까봐 먼저 연락도 못하고 연락도 거의 그친구만 하고 그랬어요.학교에서는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요....근데 갑자기 연락빈도가 줄어들더니 이젠 연락도 안하고 제가 문자보내면 읽씹하거나 단답으로 말해요.제가 싫어진걸까요?
이성이 나를 좋아한다거나 관심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면 갑자기 몸에 긴장도가 올라가고 이상할 정도로 식욕이 떨어지면서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왜 그러는 걸까요 ㅜㅜ 상대방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때 제 마음이 어떤지는 별로 안중요해지고 그냥 불안하기만 한 것 같기도 해요.. 또 친구관계에 있어서도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해요 오히려 얕게 알고 지낸 사람이면 괜찮은데 정말 편안했던 친구는 이유를 대서라도 손절해버려야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그렇게 해서 보지 않으면 관계를 이어가지 않아도 됀다는 생각에 일상이 오히려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의지했던 친구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사람인데 이젠 나한테 큰 의미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인건지 인간관계가 정말 잘 안돼고 두려워요
올해 고등학교 입학한 외동인 아들이 있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상황이 아이도 지켜보는 부모도 너무 힘드네요. 학기초엔 친구들을 잘 사귀는데요, 딱 2주정도만 아이가 즐거워해요. 그러다가 2주가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문제가 생겨요. 아들은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자기빼고 다른애들끼리만 친하게 지내요. 아이의 성향은 아싸에 가깝긴 합니다. 남자애지만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웹툰작가가 꿈이라 그림그리는거 좋아하고. 게임도 애들이 좋아하는 롤보다는 철권같은걸 좋이합니다. 연애인한테도 관심이없고, 중학교때는 못생겨서 인기없다고.. 자존감이 낮고 예민해요. 불안도 높아서 틱이 생겼다 없어졌다 빈복하구요. 정말 뭐가 문젠지 사실 정확하게 알수가 없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매점도 혼자가고. 버스도 혼지타고, 계속 혼자에요. 중학교때만해도 반에 있능거조차 괴로워했는데 고등올러오니 공부에 집중해서 괜찮은척하는데. 괜찮은척 하는게 더 보기 안쓰럽네요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저는 아직 학교에 다니는 학생 입니다. 같은반 친구들이 저를 괴롭힐까봐 고민입니다. 친하진 않고 그냥 같은 반에 있는 사람이고요... 사실 전 아싸 기질이 있기도 하고 뚱뚱해서 초등학교 6학년때에도 남자애들한테 돼지라고 욕먹곤 했는데요. 그래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합니다. 고민은 작은것에서 시작됬는데요. 어느 체육시간 활동을 하는데 그 친구들중 1명이 활동을 잘 못하고 남이 보기엔 무식하게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했는데 전 초등학교때 체육을 못한다고 욕을 많이 먹었던 터라 그 모습을 보고 문득 걱정이 되어 제 앞에 있는 친구에세 "능지는 상관 없는 활동이면 좋겠다. 내가 뻘짓을 할까봐 걱정이 된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그 친구가 못듣고 대답을 못하는 바람에 제 앞에있는 활동을 하고있는 친구의 친구 둘이 제가 그 말을 한거냐면서 속닥속닥 거리더라구요.. 두번째 일은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또 체육시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어떤 남자애가 줄을 빨리 스라고 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말을 안들어서 "줄 안스면 @@(인싸 친구)얼굴!"라고 장난을 쳤는데 친구와 놀고있던 저는 친구랑 원래부터 시끄럽게 노는 편이라서 순간 놀라는 소리를 냈는데 그 친구가 오해하고 절 괴롭히면 어쩌죠?? 최근에는 제 후드집업에 스티커가 붙어있기도 하고 제가 뛰어오면 땅이 울린다면서 속닥거리기도 하고요..워낙 그 친구들이 인싸? 중에 인싸라 그 친구들 사이에서 제 나쁜 소문이 퍼질까봐 너무 무섭네요.. 도와주세요..ㅠㅜ
안정된 공동체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직장에서는 더더욱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관계맺는 방법을 모르고 또래보다 한참 뒤쳐지니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고 멀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많이 예민하기도 하고 가정에서부터 혹친 어린시절 친구, 남자친구와도 가까운 관계에 대한 기준이 없으니 선을 넘기도 하고 의존하게되기도 하고 건강한 관계맺기, 오래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탓인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그동안 맺어왔던 인간관계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모두 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아무 생각없이 떠들던 때가 그립지만 지금의 저는 너무 조심스럽고 수평적인 관계가 안되어 힘듭니다
저는 경계선 인격장애를 앓아 유기불안이 굉장히 심하다고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단 1일이라도 연락을 안하면 불안해 해요. 문제는 그 연락이 엄청 부정적이고,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연락이죠.. 그래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났어요. 저도 집착을 없애야 한다는것도, 연락만 줄여도 저 사람들이 저를 싫어할 일이 줄어든다는것도, 제가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면 먼저 연락이 올거라는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근데.. 버려질까봐 너무 두려워서.. 한동안 연락하지 말고 거리를 두자는 분들께도 하다보니.. 차단도 많이 당했어요. 바빠지려고 학원도 신청하고, 공부도 시작했는데도. 매일 생각나는 그 사람들이 저를 미치게 만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평소에 조용하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 성격인데요.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편하게 생각하는지 쟈꾸 다가오는데, 저는 그 사람들과 그렇게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어느 정도 선도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하는 선이라는건 직장에서 만난 사이라면 친구가 아닌 직장 동료처럼 대하고, 동성이더라도 막 친한 척하며 어깨 동무하고 등 토닥 이런 것 안했으면 좋겠어요. 이상하게도 남에게는 그런 것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저에게는 그렇게 다가와요. 저는 그 사람들에게 먼저 친하게 지내자고 한 적도 없거든요? 문제는 제가 속으로 싫어하는 행동들을 하더라도 선을 잘 못 긋는다는 것이에요. 비속어, 스킨십, 뒷담, 관심없는 대화 이런 것 다 싫어하는데 괜히 기분 상할까봐 말을 못하겠어요.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입을 열고 나의 이야기를 꺼내고 나서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걱정하는 것도 힘들고, 누군가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담긴 행동에 위로 받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날 이상하다고, 한심하다고 생각할까봐, 이런 부족한 내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설까봐 무서워요 혼자있으면 더 편할 것 같아요 가끔씩 찾아오는 외로움은 공상으로.. 상냥하고 멋지고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제 자신을 상상하지만 끝나면 허무하고.. 현실이 아니니까.. 외로운 건지, 외롭지 않은 건지, 혼자있고 싶은건지 혼자있기 싫은건지..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대인 기피증을 오래 앓기도 했고, 그전부터 인간관계가 매우 비좁은 사람입니다. 최근에 사람들을 만나는 게 꽤 행복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어 상대방이 저를 불편해 하는 이유를 생각 해보게 되었는데요.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제일 고쳐야 할 것들 1. 제 잘못을 잘못이라고 인지하는 것도, 인지하고 고치는 것도 정말 못하는 거 같아요. 2.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보여도, 제발 제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자기 주장만 계속 하는 거 같아요. (답정너) 3. 남 탓을 습관처럼 계속해요. 4.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제가 납득이 안되거나, 불편한 상황이 되면 감정을 터뜨려요. (Ex. 상대방이 저를 불편하게 하면 꾹 참다가, 나중에 난 참았는데 넌 왜 못참아줘? 하면서 화내는것들) 5. 나한테 유리한 정보만 기억하고,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했던 행동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제가 직접 생각하고, 적어둔 것들인데요. 이걸 깨닫고 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딱 불편한 사람 특징 해서 적혀있더라고요. 항상 깨닫기만 하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 감이 잘 안 오는데요. 혹시 이런 것들은 어떻게 고치는 게 좋을지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친구관계에 큰 어려움을 느낀적이 없었어요.성격도 내성적인 편이 아니고, 다 깊은 관계로 발전해서 중학교때 애들이랑도 아직 연락하죠. 저한테 친구란 제 인생에서 나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기분이에요. 근데 고2 올라와서 선택과목 영향도 물론 있지만 이벤트(수학여행, 체육대회 등..)들이 많다보니 긴장되기도 하고, 의식해서 친구를 사귀어야해! 라는 강박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서 3월 한달동안 한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반에서 혼자가 되는게 너무 무서웠고, 학교갈 생각만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헛구역질이 나오고, 어깨는 계속 긴장됐어요. 나만 집착하는관계라는 느낌과 나완 맞지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수학여행도 가지않겠다고 해서, 혼자가 되긴 싫어서 그친구와는 멀어졌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려고 시도하고있습니다. 사실 진짜 문제는 고2가 되고 인간관계가 너무 무서워졌다는 거에요. 내가 하는말 하나하나 다 신경쓰게되고, 괴애들과 멀어지는것도 무섭고, 작은 말실수 했을 뿐인데, 친구가 약간이라도 기분상한듯하면 긴장되서 하루종일 헛구역질이 나와요. 하루종일 친구관계만 생각나서 미칠것같아요. 지금 친해지려는 애들과 친해질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고1 애들이랑 다니자니, 그럼 반에서 정말 혼자가 될것같고, 그렇다고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면 고1 애들에서 저만 멀어질것같아요(고1 애들은 애들끼리 같이 다녀요) 갈수록 그냥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속되는 신체증상때문에 너무 힘듦니다..
저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에 유난히 자신없어하고 걱정이 많아집니다. 무슨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내가 실수해서 망신당하면 어쩌지? 저 친구가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와 같은 쓸데없는 생각들이 자동적으로 떠오릅니다. 걱정이 많을 때에는 리프레쉬를 하려고 드라마를 보면서도 만약 내가 저 상황이라면 난 잘 대처하지 못할거야ㅠㅠ 하며 갑자기 우울해하곤 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머릿속에 걱정들이 가득 차서 밤을 새곤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 엄청 긴장되고 땀이 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걱정이 떠올라도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없어~' 라고 흘려보내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온전히 몰입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전보단 나아졌는데 주기적으로 또 걱정이 몰아치는 날들이 찾아오더라구요. 저에게 또 도움이 될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친구만나면 70프로는 본인 가정사나 힘든얘기고 28프로는 본인 친구들 근황이나 본인이 친구랑 있었던일 엄청 세세하게 말하고 2프로는 본인이 들었던 좋은말같은거 자랑하는데요.... 이게 정상적인 대화방식이나 친구관계인가요...? 그리고 친구의 친구이랑 안면이 있는데 치부같은 얘기도 저한테 자세히 말하기도해요. 들으면서 내가 이걸 들어도되나? 얘는 왜 말하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한테 나는 내 얘기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말하는거 싫다고 몇번이나 말해놔서 그나마 제 얘기를 해도 저인거는 안 밝히고 말하는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한테 어떤 친구가 있고 걔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다 알아요;; 근데 전 제친구들 얘기를 그렇게 하지 않아서 친구는 제 친구들을 모르고요.. 같이있으면 너무너무 편한데... 입만 열면 너무 지쳐요... 일부러 관심없는척 대충 대답해봤는데도 1도 신경안쓰고 본인 하고싶은얘기 다 하더라고요... 만나서 제가 의식적으로 제 얘기하려고 하지 않는이상 친구혼자 거의 얘기하고 저는 들어주는 사람되는듯.... 근데 또 말투는 친절한데 가끔은 상처주는 말도 하고.... 인간관계 너무 어려워요
지난 2년간 대학교 휴학 하면서 공시생활을 했었습니다. 공시생활을 하기 전의 제가 생각하는 저는 낯선 사람들과도 대화를 잘 나누고 잘 웃던 사람 즉, 사교적인 사람이었던 거 같습니다. 반복되는 시험 실패와 집-독서실만 다니던 저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 나눌 시간도 적어지는 건 물론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가 많아졌습니다. 유머 감각도 없어진 거 같고 피해의식도 생기고 은둔형 외톨이가 된 기분이 커졌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이번에 대학교 복학 했을 때 대학교 휴학 하기 전 친구들은 졸업을 하고 다른 친구들은 이미 1학년 때부터 친해져 온 친구들이랑 학년을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저는 이미 성격이 내성적으로 바뀌어진 상태였고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생각이 많아져서 쉽게 말을 걸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은 대학교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놀고 다니는데 저만 학창시절 친구들을 붙들고 있는 느낌이었고 대학교 친구들을 사귀긴 커녕 팀플 할 때가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괜히 피해의식도 생겨서 나랑 하기 싫은데 하게 됐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인생은 어처피 혼자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나가면서 예전의 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