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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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꾸 제가 말을 하면 다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어요.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주변에 물어보면 너 잘못이 아니다 그러고 책에서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개 대해야하는지에 대한 과제를 풀고 있는 거니 타인의 과제와 나의 과제를 분리하라하는데.. 그래도 의문이 들어요 대체 제 어떤 부분이 그러는지.. 인사할 때도 욕먹고.. 대화를 해도 욕먹고... 진짜 힘드네여 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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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 '부정적인 판단'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기 ▶ 다른 사람이 나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일이 잦았다면 그로 인해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어요. 이럴 땐 사람들이 나에 대해 정확히 어떻게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지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해요. 일종의 리스트를 만들어 볼 수 있지요. ▶ 이 리스트가 점차 실제로 사람들이 내게 가지고 있는 판단과 가까워질 수록 마카님에겐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일종의 컨닝 페이퍼가 생기는 셈이에요. ▶ 부정적 판단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마카님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닌지 구분해 보세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달성해 보세요. 10가지 부정적 판단 중 단 몇 가지만 개선하더라도 꽤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중2인데 초1때부터 지금까지 친구 없이 살았어요. 어릴때부터 많이 혼나서 그런지 제 성격이 착하고 소심한 건지 남 눈치만 보고 살았어요. 제일 큰 문제는 제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어색하고 어눌하다는 거에요. 학교에서 인싸친구를 보면 저도 모르게 눈을 깔게 되고 말도 안나와서 친구랑 말할때마다 어버버거리고 대화도 끊기고 어느새 제 옆에는 아무도 없어요. 제가 공부를 꽤하는 편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아무튼 어리버리 좀 고치게 해주세요 저 진짜 죽고 싶어요 저희 부모님이 그렇다고 저한테 무관심한것도 아니에요 최근에 저 힘들어하는거 보고 여행간다고 비행기예약도 했단말이에요 그리고 이런 얘기 부모님한테 하면 또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혼내세요 무튼 새학기 ***같아 보이지 않는 이미지랑 ***가 인싸친구 사귀는 법 친구랑 대화 안끊기게 하는법 알려주시고 우울해서 죽고 싶은 마음 달래는법 좀 알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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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마카님.. 사람의 얼굴을 바라 보고 눈을 맞추어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이 충분히 편안해야 말도 쉽게 나옵니다. 무조건 말을 잘 해서 친구를 잘 사귀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힘들 수 있어요. 주눅 들고 눈치 보는 마음을 내려 놓고 일단은 눈 맞추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거울을 보고 자신의 눈을 맞추는 연습부터 해 보세요. 의외로 자신과의 눈 맞춤부터 어려워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매일 매일 자신의 눈을 맞추고 웃는 얼굴, 살짝 미소 지은 얼굴, 찡그린 얼굴, 화난 얼굴 등 다양한 자신의 얼굴부터 탐색해 보시고, 인터넷을 통해 정면으로 눈 맞춤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보며 그 사람을 새로 만날 친구라 생각하고 연습을 해 보세요. 새 학기 들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친구들 무리에서 어색함을 참고 미소 짓는 얼굴로 눈 맞춤만 잘 해도 시작은 성공입니다. 남의 말 잘 들어 주고 분위기에서 벗어 나지 않도록 남들 웃을 때 웃고,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잘 봐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대인 관계가 형성 될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 안전감을 느끼고 난 후에 말 잘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맞는 순서일 것 같습니다.
살아가며 사람이 필요하나요?

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 살아오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상처를 받으며 점점 대인관계에 자신이 떨어지고 있어요 저의 일상은 이래요. 현재 결혼은 해서 주말엔 남편이랑만 집에 있고 평일에는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또 남편이랑 있어요 굳이 약속을 잡아서 원하지 않는 가식적인 웃음과 말을 지어내지 않아도 되고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사람들과 억지로 모여가며 회식하고 싶지않고 이게 현재 제 생각이예요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안되겠죠? 나는 아무랑도 어울리기 싫은데 더 상처받기 싫은데 막상 불안해요 이 세상은 사람과 부딪히며 사는 세상인데 나는 왜 사람을 무서워하나 일정 선을 긋고 그 이상은 제 스스로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예요 그냥마냥 사람들과 인사만하고 적당히 지내고 싶은데 미래가 걱정되니 나는 왜 저 사람들처럼 재미있게 지내지 못할까 왜 재밌는 말을 할줄 모를까 하면서 비교도 하고 혼란스러워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나의 이상적인 모습은 사람사는 사회 서로 잘지내는게 맞는것 같은데 위에 적힌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낼수 있는 방법과 건강한 생각을 바탕으로 활동성있게 변하는법.. 간절하고 절실해요 점점 늪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점점 더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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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더 상처 받기 싫은데>로 볼 때 마카님은 여러 차례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고 다시 상처를 받을까 봐 굉장히 두려운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기이해 및 공감과 회복탄력성을 향상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볼 때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마카님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카님이 대인관계에서 상처 받고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어떤 사정이나 여건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생각을 해 보시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해 주십시오 우선 이 부분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대인관계 회복탄력성에 핵심인 소통, 공감, 자아확장력 향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잘 크고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도 하고 너무 좋은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한명씩 절교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 친구들 탓으로 다 돌리고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친구와 절연하면서 자꾸 제 자신이 미워졌습니다. "내가 이때 이랬다면 이런 결과는 아니었을텐데.."같은 자책을 계속 합니다. 그리고 대학 다니면서 과사람들과도 안맞아서 힘들었고 연애도 매번 실패하니까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가 하는 마음이 들고.... 이런 대인관계 문제 때문에 삶의 흥미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뭘 해결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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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어요. ‘나는 무엇이 잘못된 걸까’,’ 혹은 내가 어떻게 하면, 무엇을 고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프레임에서 한 발짝 벗어나 보는 것을요. 나를 비판하거나 판단하려는 마음을 먼저 내려놔 보세요. 그리고 한 번 관찰하듯이 나를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이 친구에게 왜 화가 났을까?' '친구의 어떤 부분이 나를 불편하게 했을까?' '나한테 ‘친구’나 ‘인간관계’는 어떤 의미인 걸까?' 혼자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도 글로 적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나의 마음과 깊이 있게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다 보면 마카님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지금까지 맺거나 마무리했던 관계의 패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답답하고 조금 한마음이 들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무언가를 더 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보다는 지금까지와 관점을 다르게 보고, 스스로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자꾸 멀어만 지는데 나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항상 같이 다니던 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학교에서 어딜가든 저를 데리고 다녔는데 어느샌가부터 제가 먼저 말 걸때는 기분안좋다는 말투로 단답하거나 무시해요. 다른친구들이 있을땐 특히 더 저만 무시해요. 그러면서 꼭 어딜 또 같이 가재요. 그래도 전 제가 편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작은 거짓말을 했어요. 그 친구는 항상 숙제를 뒤늦게 했기에 부담스럽게 하고싶지 않아 그 친구가 저보고 숙제 얼마나 했냐고 물어봤을때 사실 2/3 한걸 반밖에 못했다고 했어요. 나중에 친구가 정말 그렇냐고 다시 물었을땐 당황해서 더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그날 이후 다시 만났을땐 정말 절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제 잘못이기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카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원래 답장이 느린 친구가 아닌데 하루째 답장이 안와요. 항상 조금씩은 불안했지만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무서워요. 이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맞을까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서로 금방 친해지고 관계를 잘 유지하는데 저만 계속 관계가 끝나버리는 것 같아요. 다른친구들은 서로 연락도 자주 하는데 저는 먼저 연락온적이 거의 없어요. 제가 먼저 연락해도 관계에 진전이 없는거같구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소심하거나 나쁜애로 소문이 난 것도 아니고 만나면 다들 친하게 지내는데 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새 학년이 되어도 결과는 똑같아요. 이정도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만나면 잘해주니 친구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내 친구라면 어떨까 생각해서 써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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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과는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편하고 소중한 관계에서는 더욱 상대를 귀하게 여기고 잘 대해줘야하는 것이 맞지요. 편하다고 무시하거나 막대하는 것은 편함이 아니라 얕잡아본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관계는 지속하다보면 마카님만 상처받고 약자의 입장에 있다는 생각에 불안도가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저도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기에 어떤 이유로 마카님이 원하는 친구관계를 가질 수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화로만 보았을 때에는, 마카님이 은연 중에 자신을 무시할 만한 사람을 사귀거나 혹은 그런 분들이 마카님께 다가가는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관심사나 취미가 같은 친구들을 찾아거 마카님 자신에 대해서도 잘 드러내며 지내는 관계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상호관계가 되는 사이를 만드는 것이지요. 저는 마카님이 친구를 사귀며 눈치보기 보다는 즐거움도 느끼지만 화도 내보고 다시 화해하기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마카님의 글을 읽었을 때, 그런 관계가 생겨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있도록 적절한 사회성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학교에 위클래스가 있다면 찾아가서 학교상황을 보다 잘 아는 상담선생님과 진솔한 대화를 하며 역할연습을 해볼 수도 있고 보다 마카님의 솔직한 마음을 안전하게 드러내고 수용받는 경험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는 친구관계에서 도움이 될거에요.
대인관계 문제와 성격

안녕하세요! 20대 대학생입니다. 최근 학회에서 활동을 하는데, 스스로 답답하면서도 초조하고, 두려운 마음이 생기게 되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격이 좀 많이 내성적인 편인 것 같아요.. 스스로 있는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 자체가 부담될 때가 있습니다. 너무 긴장하기도 하고요.. 특히 팀플같은 것을 할 때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상황이 되면 많이 부담됩니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혹시 다른 사람들이 저의 방식에 불만을 갖고 뒷담화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게 일상생활이 가끔은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시에 성격이 급한 탓인지 저도 모르게 주도적으로 상황을 이끄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a프로젝트에 대한 역할 분담을 해보자는 다른 분의 말씀에 다들 '좋습니다!'라고 답을 하면서 흐지부지되려고 하면 '좋아요! -방식은 혹시 어때요?' 라고 답하게 되고 다른 분들이 또 '좋습니다!'라고 답하면 그 방향을 이끌게 되는 거죠.. 그러나 눈치를 보면서도 대인관계 그 자체에는 미숙해서, 다른 분들을 이끄는 과정 속에서도 미숙함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걸리는 부분이 생기면 (예를 들어 진행하면서 의도치 않게 어떤 분의 동의만 잘 구하지 못했던 경우) 사과를 하는데, 그것도 올바른 대처 방식인지 잘 모르겠네요 정리하면, 다른 사람이 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거라는 마인드에서 벗어나고 싶고, 나아가 이왕 리더 역할을 맡는다면 멋지게 해보고 싶어요..! 동시에 긴장을 풀고 제가 원할 때는 그냥 나서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다소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편인데, 좀 더 올바른 대처 방법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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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나를 어떻게 볼까’보다는 미팅 내용의 흐름이나 대화의 흐름에만 초점을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반드시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와 같은 생각을 현실적 수준으로 수정하면 도움이 됩니다. 즉, ‘다수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다. 부정적 평가를 받는다하더라도 그것이 내 전체 자아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좋은 결과를 얻진 않더라도 합리적 수준에서 잘해 나갈 것이다’ 등이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께서 좋은 평가, 좋은 인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앞서 나가다보니 누군가 의견을 제시하면 ‘좋아요’라는 반응이 자동적으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에는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정도로 상대방의 생각 서술을 유도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후 ‘다른 의견은 없으신가요? 정도로 다른 분들의 반응도 살펴보시면 좋겠지요? 또한 마카님께서 사소한 것에도 사과를 하게 만드는 것 역시 위와 같은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보여집니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눈치를 보거나 사소한 일에도 무조건 사과를 하며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보다는, 갈등 상황을 통해 깊은 이해관계가 형성되고 대인관계 스킬도 배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지요. 어차피 모든 사람의 마음은 다르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답니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요. 그러니 다소 힘을 빼고 최선을 다하는 정도로 노력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친구 손절해야 할까요

저는 2년정도 친한 친구가 있는데 되게 예전엔 많이 싸웠지만 지금은 전부 화해했어요. 지금은 제일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어느 날부터 계속 저를 무시하는 거 같아요. 장난인 것 같은데 제가 한말을 부풀어서 말하거나 별 어이없는 이유로 약속을 취소하고 저희 동네가 별로 멀리지도 않은데 계속 걔네 집 근처에서 놀려 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예전에 싸웠던 일을 자신이랑 조금이라도 친한 사람이라 생각하면 자신 잘못을 제외하고 말하고 다녀요. 솔직히 따지고 싶은데 너무 소중하고 그 애가 말하고 다니면 전 왕따가 될 것 같아요. 그 애는 평소 행실이 좋아 보이거든요. 전 한 번도 그 애에 대한 얘기한 적 없는데•• 항상 만나도 스트레스 받고 자기 마음대로 할려거려고 돈도 제가 저축하는걸 좋아해서 돈이 많은 편인데 만나면 항상 제가 더 쓰는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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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그렇다면 마카님.. 일방적으로 맞춰 주고 참는다고 해서 친구의 마음이 다시 돌아올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당장 따지거나 싸우고 손절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마카님이 굳이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 그 친구의 일방적인 요구에 맞춰 줄 필요가 있을까요? 계속해서 그 친구 집 근처에서 만나 주고 돈을 더 써 주고 약속을 깨도 참아주면 '그래도 되는 친구'라는 생각으로 계속 그렇게 할 지도 몰라요. 우선은 그 친구에게 혹시라도 마카님이 기분 상하게 한 부분이 있는지 물어봤으면 좋겠네요. 마카님은 눈치 채지 못했어도 친구 입장에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면 정중하게 사과해야겠죠. 하지만 그런 부분이 없다고 하거나 있어도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그 친구와는 그냥 거기까지인 겁니다. 마음을 비우고 친구를 만나면 아마 마카님도 적당한 선을 유지할 수 있을 거에요. 한번은 니네 집 앞에서, 한번은 우리 집 앞에서, 돈도 똑같이 내고 그런 당연한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굳이 끌고 나갈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잠시 혼자가 되더라도 다른 친구를 또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그 때까지 너무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고 당당한 마카님의 모습을 친구에게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게 무서워요

저는 아는 친구가 4~5명밖에 안되는 비교적 작은 인간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통이었으면 나와 함께 해주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하고 함께 하려고 했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러지 못해요.. 우선 제 친구들은 저를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 무시합니다. 뭐 요즘 애들은 다 그렇게 노는지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느꼈을 때 부정적인 것들을 저 같다고 표현하더라고요. 전 그냥 그려려니 하고 저한테 친구들은 개네들 밖에 없으니까 넘어가려고 하죠. 근데 요즘에는 제 앞에서 뒷담을 합니다. 아니..ㅋㅋ 제가 말해도 어이가 없는데요, 제 앞에서 말 그대로 제 욕을 해요. 그게 또 대놓고 말하면 모를까 제가 안 들린다고 생각하는지 지네들끼리 고개를 돌리고서는 제 욕을 하는 거예요ㅋㅋ.. 진짜 뭐지 싶었어요. 저는 애네들이 그럴 때마다 갑자기 제가 미워지고 심하게 긴장되고 막 속으로 온 생각 다 들면서 현타가 빡시게 오는데 애네들은 저 무시하고 그런 행동들이 재밌나봐요 ㅋㅋ 근데 또 웃긴게 놀러갈 때 저를 항상 데리고 다녀요 저는 놀기 싫어도 몇 없는 친구가 없어질까봐 같이 다니죠 애네들한테 놀기 싫다고 하면 그냥 저를 욕하거든요..ㅋㅋ 아 진짜 짜증나네요.. 어떻게 주변에 믿을 사람 한 명이 없을까요. 부모님도 제가 싫으신지.. 참 ㅋㅋㅋㅋ 인생이 뭣같네요. 이것 때문인지 무슨 피해망상증처럼 사람들이 제 욕하는 것 같고 그런다니까요ㅋㅋ 진짜 사람이 쟬 싫고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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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마카님.. 이 친구들 정말 정말 정말 못된 아이들이네요. 사람 뒤에서 말 지어내고 욕하는 것도 나쁜 행동이지만, 그 사람이 앞에 있거나 말거나 듣거나 말거나 (아니, 일부러 들으라고) 대놓고 나쁜 말을 하고는, 자기들이 필요할 때나 놀러 다닐 때는 꼭 강제로 끌고 다니려고 하는 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 입니다. 정말 잘못한 건 그들인데 마카님은 자신이 미워진다니.. 그들이 원하는 것도 그런 것이겠죠. 마카님이 거절 못할 걸 알기 때문에 일부러 나쁜 행동을 더 하는 겁니다. 지금 이것을 끊어 내지 못하면 더욱 더 심해질 수도 있어요. 어차피 그들은 친구가 아니라는 걸, 이런 식으로 관계를 유지해 봤자 절대 좋은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걸 마카님도 잘 아실 거에요. 혼자 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시고 지금 적당한 선을 긋고 끊어 내셔야 해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옆에 아무도 없느니만 못합니다. 혼자 지내면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지금보다 더는 쌓지 마시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시고 나면 반드시 좋은 사람들이 생길 겁니다. 청소년 마카님이신 것 같은데, 혼자 하기 어려우시다면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조언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거주하는 지역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검색하시면 있을 거에요. 무료 상담이 가능하니 혼자 힘들어 하지 마시고 꼭 도움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미움 받고 싶지 않아요.

30대 여성입니다. 저는 온화 하고 착한 성격은 아니에요. 불만도 많고요 하지만 혹시라도 상대에게 미움받을까봐 심한말도 못하고 좋게좋게 해결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살아보니 모두가 날 좋아하는 일은 생기지 않고 어딜가나 날 미워하는 사람들은 존재 하더라고요 그러면 그런 사람들이 아닌 날 좋아해 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살아야 하는데 전 절 미워하는 사람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지금 직장은 2년전부터 다니고 있는데 솔찍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다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 지내려고 노력 하기로 했고 제가 성격상 금방 친해지지는 못하고 차근차근 알아가는 편입니다 제가 입사하고 1년쯤 되어서 직장에 동갑인 여자 직장동료가 들어왔습니다. 사람들한테 말도 시원시원하게 잘 걸고 사람들에게 금방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부럽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친구가 다른사람들에게는 잘 하는데 저에겐 그러지 않는다는 점이였어요. 말하면 못들은척하고 인사하면 씹고 그런모습을 보면서 이아이가 싫어 졌습니다. 물런 지금도 싫어요. 그래도 같이 일하는 동료니 최대한 잘해주기위해 노력했어요. 일하는데 사람이 싫다고 티 내는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주변에 이 아이 이야기를 아니 다들 애가 여우같은 애라고 하는데 사실 전 여전히 이친구가 여우 같은건지 그냥 제가 부족해서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친구가 들어오고 반년쯤 지나서 다른부서 상사 한명과 사귀더니 그후에 헤어지고는 다른팀 상사와 썸을 타더군요. 애가 누굴 만나는지는 상관 없는데 그 전남친과 썸남이 저를 눈에띄게 무시하고 싫어하는게 보이 더군요. 첨에는 그냥 내가 저 사람들한테 실수를 했나 생각하다가 생각이 안나서 그냥 저런 성격인가 내가 맘에 안드나 부다 하고 넘어갔어요. 기분나쁘고 찝찝하지만 같은 부서도 아니고 굳이 신경쓰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 윗 상사가 절 찾아와서 저랑 그친구랑 사이에 문제가 있냐고 물어봤고 전 그냥 대놓고 그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라도 불만이 있다면 이야기 하라고 근데 자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거냐고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넘어 갔는데 나중에 전남친쪽이 저한테 와서 한 이야기로는 그친구가 제가 실력도 없는게 자꾸 자기한테 지적을 한다 뭘 가르쳐 달라고 하면 안가르쳐 주려고 한다 성격이 이상하다 자꾸 애교 부리는데 짜증난다 등등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전남친뿐 아니라 같이 일하던 다른 팀원 몇몇도 저에게 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솔찍히 제가 그렇게 뒷담을 들을 정도로 걔한테 잘못한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걔도 날 싫어하고 나도 걔를 싫어하는 상황인데 전 걔한테 미움받고 싶지가 않아요. 제가 생각해도 이상한데 그러네요... 지인들도 많이 겹쳐서 굳이 나쁜사이로 남고싶지 않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괜히 귀찮게 뒷말이 나오는게 싫어서요. 그렇지만 이미 틀어진 사이이고 제 마음부터가 이친굴 미워해서 좋은 관계가 될거 같지는 않습니다. 미움받음을 인정하고 담대하게 넘어갈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또 한가지 고민이 이친구는 몇달전 일을 그만뒀습니다. 직장내 본인과 친하지 않은 그룹에 사람들과 부딛히다가 결국 반강제로 잘렸거든요. 하지만 여전히 이친구와 절친한 동생이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 동생이랑은 잘 지내고있고 솔찍히 지금 직장내에서 이 동생과 제일 많이 대화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친구에 존재가 너무 걸리네요. 그래서 이 동생에게 더 마음을 열수가 없어요. 동생과에 관계는.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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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이 왜곡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응법을 알려드립니다. <대응법> 1. 당위적 사고 : 해야만 하는, 하지말아야하는 의무는 없다. 물론 -하면 좋다. 하지만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말처럼 쉽지 않지만 관점이 중요한 것이다.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라고 당위가 아닌 소망을 말해보도록 한다. (ex. 미워하면 안되는데 왜 자꾸 밉지? 미운짓만하지? 완화된 소망으로 말하는 것) 2. 들불오류 : 내가 어떤사람인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주변소음을 들었을때의 반응이 중요하다. ex. "안그런 사람도 있어. 그 말에 흔들릴 사람이라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니야." "나의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잖아. 그 말에 휘둘리면 소중한 사람이 아니다.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 소문에 휘둘리지 않을 사람이 있다. " 1차적으로 자기자신을 케어해야 근본적, 장기적으로 다룰 수 있다. 3. 타인비난/자기비난 : "전부 내탓이라고 할 수 없어. 전부 상대방 잘못도 아니고, 내 잘못도 있고, 그사람 잘못도 있어. 하지만, 내 실수는 내가 인정하고, 바로 잡을 거야"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지만 건강하게 생각하기 위해서 애를 써야 한다. 그래서 상식과 합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건강한 상호작용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식으로 본인이 현재의 상황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은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세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해의식 때문에 힘들어요

이걸 피해의식이라고 해야할지... 저는 해준거없는 남에게 베푸는거, 제가 희생하는 상황 이런걸 굉장히 싫어해요. 인생은 기브엔테이크고 내가 10을해줬을때 3은 주는사람한테만 주고싶어요 자긴 1도안줘놓고 10을 왜안줘? 이런사람은 손절합니다 근데 이게 단순히 싫어하기만 하면 괜찮겠는데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서 혼자 스트레스받고 전전긍긍해요 예를들어 제 사촌동생이 예전에 자기 유학비 500 보태달라했는데 제가 싫다고했더니 가족끼린 당연히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소리지르던 상황이 계속생각나고 또 그러면 어떻게 거절해야하지 이런생각이 계속들고 저희부부는 딩크인데 친구들 아기 돌잔치엔 가야하나? 그친구들한테 받은것도없는데 그건그냥 수금당하러 가는거아닌가? 싶고 저희집근처에 사는 좀 친한친구가 이번에 애를낳는데 가끔 애기 돌봐달라하면 어쩌지? 난 애기를 싫어하는데 안도와주면 친구관계를 끊을생각까지 해야하나? 이런생각들이요ㅠㅠ 좀 충분히 일어날수있는 상황들에대해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스트레스받아해요ㅜ 그건 그때의 내가알아서하겠지하고 생각안하려고해도 새벽만되면 계속 피해의식이들고 제가 손해보는 상상만 하게되요 저처럼 이런분계신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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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각각의 대응법을 알려드려요 1. 파국화 대응법 : 논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자신의 두려움이 얼마나 거대했는지 깨달음으로써 자신의 근심걱정이 과대 평가라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해준거 없는 사람은 손절하는 것에 대한 더 구체적인 심연의 의미를 찾아보시면 마카님의 두려움과 맞설 수 있을 것 같아요. ex) 사람에게는 무엇을 해줘야 의미있는 것이다. 주고 받아야 의미있는 삶이다. 2. 당위적 사고 대응법 : 의무라는 것은 없다. 불안에 의해 복종하면 당위적 사고에 대한 왜곡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내가 보이지 않는 어떤것을 붙잡고 선택하고 둥지를 틀도록 만들었는지 자각하고 벗어나야 한다. 3. - 주술적사고 대응법 : 아직 그 일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진 다음에 걱정해도 늦지 않다. (나와 상호작용해라) - 독심술 대응법 :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뭘까? 충분한 근거가 있을까? - 생각거르기 대응법 : 내가 잘한 것도 있겠지. 어떻게 잘못만 하고 살아왔겠어. 장점도 있겠지, 어떻게 단점만 있겠어. 꼭 죽으란 법이 있겠어? 아직 모르잖아. 이렇게 스스로 다독여야 한다. 그리고 꼭 결정을 잘 내리려고 하지 마세요. 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과정 안에서 완벽하게 일을 수행하려고 하는 것보다 과정에서 하나하나 배우고 넘어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모임에 탈퇴할때마다 인간관계가 리셋되는 기분

이번에 동호회를 탈퇴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모임내에서 따돌림과 험담을 하는 분위기를 참지 못해서요. 그럴때마다 모임에서도 쌓아왔던 인간관계가 0명이 되고, (기존 모임 사람들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제 게시글을 보고 왈가왈부 하는걸 피하기 위해) SNS 계정을 새로 시작해야 하나 걱정과 고민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저번 다른 동호회를 그만둘때도 있었기에... 제 마음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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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객관적인 관점에서 자기 성찰을 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솔직하고 묻고 솔직하게 답하는 시간을 통해 살펴보는 것입니다. 동회회 사람들은 왜 나를 따돌림했을지? 무엇때문에 험담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는지? 질문해 보는 것입니다. 만일 이렇게 스스로의 자문자답으로 자기성찰을 하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면,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보다 객관적인 자기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와 나를 계속 비교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어렸을 때와 달리 지금은 관심사가 달라 전보다 살짝 먼 사이가 되버렸습니다. 그 친구는 저보다 더 인간관계가 더 넓고 달하는 것도 많습니다. 저는 그와 달리 인간관계도 좁고 얇아 그 친구와 저를 계속 비교하게 됩니다. 그 친구와 저를 비교하다 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함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그 친구는 얼굴까지 예뻐서 그 친구를 보면 볼수록 자존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또한 친구관계에서 갑을관계가 형성되는 느낌이라 우울합니다. 제가 만만해보인다는 이야기도 많이들어서 더욱 인간관계에서 소심해지게 됩니다. 이런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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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문제는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비교의식을 멀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먼저는 그 친구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완전히 멀어지라는 뜻이 아니라 마카님 스스로 자존감이 회복될때까지라도 일정한 거리를 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비교하는 마음이 올라올때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점만 볼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가운데, 마카님 스스로 적극적으로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잘 찾아 보면 어떤 것이라도 있을 것입니다. 만일 외모는 그 친구가 낫다면,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면에서는 마카님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마카님께서도 분명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찾아보는 것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대학을 다니다 갑자기 친해진 같은 과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원래 친했던 친구들보다 저를 더 좋아해주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도 제가 제일 좋다고 말할 만큼 저를 좋아해줬어요. 그러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을 때 그 친구가 저보고 다음 학기 룸메이트를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학기를 그 친구와 살게 되어 같이 살면서 수업 가면 항상 같이 앉고, 재치 없는 저보고 웃기다고 해주고, 학원도 같이 다니자고 해서 같이 다니고, 제 생일에만 직접 산 커플템과 여러 선물들 그리고 손편지까지 써주고, 나갔다 와선 있었던 일 다 말해주며 항상 제 옆에 있던 친구였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그 친구가 저를 안 좋아하는 거 같더라구요. 같이 얘기도 잘 안 하게 되고, 인사도 잘 안 하고, 둘이 있을 때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룸메가 끝나고는 수업 때 한 번도 같이 앉은 적이 없어요. 저는 여전히 그 친구가 좋아서 뭐 때문인지 알고 싶은데 소심한 성격 탓에 이유를 묻지도 못하겠고.. 그렇게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네요. 그래서 그 친구랑 그렇게 조금 멀어진 후로 반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제가 워낙 사람한테 마음을 쉽게 안 여는 성격인데 그 친구한텐 마음을 활짝 열었더니 그만큼 더 힘들더라구요. 혹시 내가 잘못한 거라도 있으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오해가 생긴 거면 풀고 싶은데 이유를 알 수 없으니 답답하고 점점 무기력해더니 술마시다 몇 시간을 펑펑 울고 정말 간절히 바라는 꿈이 있어 온 대학인데 휴학과 자퇴까지 생각할 정도였어요.. 요전히 그 친구와는 흔히들 말하는 같은 무리인데 같은 무리에 다른 친구를 정말 좋아하고 저는 이제 싫지도 좋지도 않은 그냥 친구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간 중간 저를 안 좋아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들 있어서 그때마다 많이 속상하고 너무 신경 쓰이더라구요.. 근데 또 가끔 나를 다시 좋아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상황도 있고.. 그치만 다시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ㅜㅜ 그 친구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쓰고 눈치를 보고 있어요. 그 친구는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한 행동들인데 내가 너무 의미를 두고 그 행동을 받아들이나 싶고, 근데 전처럼 날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란 게 확실하고..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주변 사람의 사소한 변화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이라 이런 상황들이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학기 중엔 그 친구의 행동 하나하나에 제 하루 기분이 바뀌고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니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계속 저를 좋아했으면 하는 건 너무 욕심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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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친구가 전과 다른 태도를 보인다고 마카님이 많이 느끼셨다면 단지 마카님만의 착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지금이라도 마카님이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다면 분명히 물어 보시고 혹시라도 마카님의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시고 또 정말 마카님의 오해와 착각이었다면 그 부분을 소통하는 과정에서 마음 편해지는 경험도 하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카님이 정말 잘못한 부분이 없다면 그 친구 입장에서는 딱히 뚜렷한 이유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감정 표현이 풍부한 사람들이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극히 일부분의 사람들 중에서 그냥 급변하는 자신의 감정이 흘러가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말하자면 무엇엔가 빠지면 쉽게 푹 빠졌다가 또 싫증이 나면 확 헤어 나오는 사람들 말이죠. 그런 면이 타인의 눈에는 변덕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냥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죠. 하지만 딱히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카님 눈에도 전처럼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닌 게 분명한 것 같긴 한데, 또 그렇다고 나에게 뭔가 화나거나 섭섭해서 나를 멀리 하는 건 또 아닌 것 같고, 나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보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이 모든 것을 조금은 명확히 알고 지내셔야 마카님 마음도 편해지시지 않을까요? '우리 사이가 언젠가부터 조금은 소원해 졌다고 느껴지는데, 물론 지금도 친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내가 어떤 실수를 한 것을 모르고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야 물어 본다'며 혹시 섭섭하게 느껴진 것이 있는지 물어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가볍게 넘기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무겁거나 심각한 일들은 오히려 침착하게 잘 처리해요 그런데 가벼운일들 예를 들면 지각을 했거나 일 약속 한것을 까먹었거나 등 이런 가벼운 실수등 을 넘기는게 잘 안되요.. 그리고 상대가 그냥 약간 꼽주는 경우도 뭐 저런 사람이 있지? 하고 넘기면 되는데 너무 심하게 분노가 일어나요.. 티는 안내려고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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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마 마카님은 상대방에게 이런 것을 잘 지키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고, 다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처럼요. 그런데 상대방은 잘 지키지 않는다면 기분이 나쁘실 수 있겠죠. 마카님께 이런 방법을 제안드리고 싶어요. 첫 번째는 다른 사람은 나와 같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시간 약속을 철저하게 잘 지키는 사람이 있고, 매번 시간 약속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습니다. 타인에게 예의를 다해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가볍거나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내는 사람들도 있죠. 만약 나에게 불편을 주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건 다른 방식으로 요청을 하거나 대응을 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마카님의 마음을 좀 더 잘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내가 일반적인 상황보다 더 크게 분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나의 분노를 한 번 들여다 보세요. 내가 왜 그런 것을 싫어하는지, 그냥 넘기지 못하고 화가 크게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 이유를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 과정에서 마카님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다음에는 어떻게 다뤄야할지도 좀 더 실마리가 보일 겁니다. 감정이 올라왔을 때 글로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타인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사라졌어요

20대 초중반 저는 누구보다도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때는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이 명확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람의 장점을 많이 보고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저는 저를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참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일단 저를 착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의 언행이 내 의도와는 다르게 언제든지 피해를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을수 있는 방법도 알았습니다. 바로 기대하지 않고 내 잘못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기, 거리를 두기 입니다. 여기서 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이전에 친했던 정을 나눴던 지인들에게 애정이 사라진것 입니다. 그 사람을 만났을때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 또는 어쩔수 없이 봐야하는 사람들만 기회가 될때 만나려고 합니다. 마음에서 불편한 감정이 떠오르는 관계는 먼저 연락도 하지도 않고 연락이 와도 뜻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게 되어 그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상처가 될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게 됩니다. 상처를 일부러 주려는건 아니지만 그냥 이미 불편한 관계는 수명이 다한 관계라고 생각이 들어서 더 노력하지 않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따뜻한 관계가 될수도 있고 아니면 이렇게 식어가겠지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잘 안받나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문제는 마음을 터놓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편하다고 생각하는 상대가 없어요. 힘들면 엄마에게 다 털어놓을수 있지만 제 또래 중에는 없습니다. 뭔가 더이상 사람들로부터 상처받고 싶지 않고, 그런 시간들로 인해 저를 갉아먹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저는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이 저한테 큰 영향을 끼치는 편이라 더 그런것들로 부터 차단하려 합니다. 제 소망은 인생에 2명정도의 마음을 터놓을수 있는 친구를 사귀고 싶고 그러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게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명은 남자친구 그리고 한명은 그냥 친구면 됩니다. 하지만 찾기는 쉽지 않고 기존 지인들에게는 애정이 점점 식어가고 참 외롭습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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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남자 친구 1명과 그냥 친구 1명, 2명 정도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고 싶고 그러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에게는 즉, 마카님이 친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카님이 지금 대인관계에서 사용하는 '기대를 접고 거리 두기' 전략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카님이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와 상처 받는 것이 싫고 그것으로 자신을 갉아먹는 것이 많이 힘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는데 사람들에 따라 전략을 차별화 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인관계 그냥 다 끊어버리고 싶어요

그냥 사람들을 만나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물론 좋은 사람들이 있죠 저한테도 항상 나의 편이 되어주고 서로 욕을하든 칭찬을 하든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 너무 고마운 고등학교 친구들이 있습니다 정말 저한테 과분한 친구들이에요 대학교를 들어오고 나서 부터 대인관계 아니 최근부터 대인관계가 너무 머리아파요 내가 친한 두 사람중 한명이 다른 한명을 싫어하는 경우 그리고 그걸 모를때 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 사실을 숨기면 거짓말이 계속 불어나서 너무 불안하고 떨리고 그런 거짓말이 들킬 때 나오는 충격 데미지 그런 것들이 너무 힘들었고 힘들것 같아서 머리가 아파요 그리고 그런 노력을 위해 배려를 해서 거짓말을 했는데 왜 오히려 필요없는 배려를 하냐면서 너 때문에 그게 더 내가 마음이 아프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 마다 ... 그냥 다 내 잘못이구나 해요 내가 쓰래기라서 그렇지 뭐 아러다 그냥 모든 인간관계가 다 박살나버려서 외롭게 삶을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생각에 배려라고 생각하고 하는 행동들이 내 인간관계를 망치고 있을 때 (솔직히 그게 원인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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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이제부터는 그런 상황에 놓일 때, 마카님 스스로에게 가장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보세요. 배려의 사전적 의미는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이라고 합니다. 마카님 마음이 상처 받지 않도록 먼저 보살피려 하세요. 우선은 딴 친구를 싫어하는 마음을 보이는 친구에게 들어는 주되 마카님이 개입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불편할 수 있으니 적절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그리고 미움 받는 친구 입장에서 마카님에게 서운한 모습을 보일 때 자책하지 마시고, 마카님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이 최선이었으니 비난하지 않도록 단호한 모습을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대인관계를 겪으며 이와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아 차라리 관계를 끊어 버릴까 하는 순간들이 또 올 수도 있겠죠. 그럴 때 지금의 경험을 기억하시고, '내 마음을 보호하자'는 생각으로 조금은 단호하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 마카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익명으로 알게된 사람들과 어느 수준의 거리를 유지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작년에 개인적으로 크게 힘든일이 있었습니다. 감정을 배설할 곳을 찾던 중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알게 되었고, 그 방에서 제 고민(가정사,우울증, 취업걱정) 등을 정말 많이 털어놨습니다. 어차피 익명이니까 대나무숲마냥 털어놓았고, 톡방 사람들이 많이 위로해주시고 가끔 기프티콘도 보내주시면서 응원, 격려해주신 덕분에 마음이 점점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힘든 이야기와 더불어 매일같이 일상 대화를 하면서 어느 순간 채팅방 사람들과 급격히 친해지게되었고, 채팅방이 점점 친목의 장소가 되어버리면서, 오프라인 만남에도 오라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몇번 거절했지만 권유 + 호기심 + 채팅방 내에서의 소속감(?) 같은 문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참석을 안하면 “섭섭하다”, “ㅇㅇ님 왜 안나와요..”, “나와서 같이 놀자” 이런식) 그런데 오픈채팅방에 들어온 이유가 얼굴 모르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받으려는 이유였는데, 제 비밀을 알고있는 사람들과 안면을 트고 가까워지는게 맞는지가 너무 고민이 되며 슬슬 관계에 대한 현타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채팅방에서 좋으신 분들이지만, 가까운 사이가 되면 그 모든게 제 약점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들어서요. 그리고 한달 전, 그 방에 있던 분께서 제 가정환경 관련한 전후사정을 모르고 무례한 말을 했던 적도 있어서 아직도 상처와 응어리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익명으로 시작한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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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그렇다면 답은 이미 나와 있지 않을까요? 마카님이 그들을 직장 동료나 동호회 모임이나 종교 단체 모임 등의 형태와 똑같은 마음으로 만날 수 있다면 계속 이어나가는 것도 좋겠죠. 알고 지내는 사람도 많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건 좋은 거니까요... 하지만 그들을 만날 때 다른 모임의 사람들만큼 편하지 않다거나, 그들이 나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부담되어 더 이상 예전 같은 마음으로 만날 수 없다면, 그 관계는 이미 변질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그들이 자주 나오라고 하거나 안 나올 때 섭섭해 한다 해도 마카님이 스스로 일정 기준을 정해, 모임의 횟수나 참여도 정도 등을 정하셔서 흔들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또는 이렇게 나의 모든 것들을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면, 이유를 만들어서 탈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우신가요? 하지만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 자신입니다. 이 관계를 유지 또는 더욱 깊게 만들어 가며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낼 것인지, 처음의 취지에서 벗어난 이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면 그만 둘 것인지는 마카님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3의 선택으로, 어차피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모두 같은 '사람들의 모임'일 테니, 그들과의 만남도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시고 좋은 인연을 이어가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 모든 것을 타인 시선으로 보지 마시고 마카님의 시선에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삶에 대한 심한 회의감과 무기력함

대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 취업을 앞둔 20대 후반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과의 교류나 사회 활동없이 지내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뭘 해봐야겠다 싶은 의욕도 자꾸 없어져요 사람을 만나고 싶다가도 귀찮게 느껴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믿고 정을 주면 상처만 받는 것 같고, 그래서 굳이 나서서 먼저 친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사람을 접하면 그게 잘 안 됩니다ㅜ 외모에 대한 집착도 좀 있었는데 그게 외로웠던 시간이 길었어서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인 것 같아요. 취업 문제 등으로 부모님과도 사이가 점점 벌어지는 느낌에 악순환이 지속되는 거 같고요 어떻게 하면 불안감이나 괴로움을 내려놓고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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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불안감이나 괴로움을 내려놓고 편안해지기 위한 방법은 불안감과 괴로움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타고난 기질이나 과거의 경험들처럼 내가 이 순간 불안감이 강하게 드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해 보세요. 또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앞두고 불안감을 느끼며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퇴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들도 알아차려 보세요. 불안이 적고 대인관계 적응력이 높은 사람들도 직장과 관련한 여러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즉,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패나 욕구 좌절의 경험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한 심리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힘이 들 때는 잠시 멈추고 나의 감정을 알아차려 보세요. 알아차림이 익숙하지 않다면 의식적으로 감정과 신체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어떤 감각이 나에게 일어났다는 것이 느껴진다면 그 감정을 느껴보세요. 예를 들면, 취업을 앞두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되고 불안감이 드는구나. 심장이 뛰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게 느껴진다'라고 내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감정이 나와 함께할 수 있도록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역설적이게도 관련된 신경망을 자극하여 우리가 불안감에 더욱 더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래, 불안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서 감정을 수용해 보세요. 또 부정적인 생각에 대해 거리두기를 해보세요. 내가 내 생각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굳이 나서서 먼저 친절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막상 사람을 접하면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라고 내 생각과 거리두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생각이라는 것은 떠다니는 구름처럼 한 순간 내 마음 속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하나의 내적 과정이며 그 생각 자체가 나라는 사람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안감으로 지쳤을 스스로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위로의 말을 건네보세요. 만약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마카님께서 아끼는 존재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고 상상해 보고, 그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벌써 새해네요ㅜ 근데 새해인게 감흥이 안나고 슬퍼요 새해라고 연락 주고받을 친구도 없고 그냥 혼자보내고잇어요 좀 외롭고 초라하고 절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친구도 사실 별로 없구나 란 생각이 들고요 참 기분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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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새해나 생일처럼 평소보다 특별히 여겨지는 날이라해도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하려면 꽤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연락에 대해 평소의 마카님은 어떠하셨을지 궁금해요. 새해에 들었던 생각처럼 날 진심으로 생각해준다고 여겨지는 관계가 좀 있으셨는지, 혹은 그런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어려움을 느낀 적도 있으셨을까요? 그럴 때 연락을 먼저 한다는 것에 대해서 마카님의 마음에 드는 생각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진심으로 생각해주지 않는 것인지, 그럼 마카님이 먼저 연락을 하고 싶을 만큼 진심으로 대하고 싶은 친구가 있는지, 그런 친구에게 먼저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어떤 이유로 망설이게 되시는지를 가만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어떤 면에서 다른 사람들도 연락을 하기가 선뜻 용기내기가 쉽지 않답니다. 혹여 나를 기억하지 못할까봐, 안 반가워할까봐,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안했던 사이라는 이유 등등으로 머뭇거리고 그냥 다음에 하는 것으로 넘기게도 되지요.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 어느 순간 나는 관계에서 이런 사람이구나.. 느껴지게 되면서 더 다음 시작이 어려워질 수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모두가 연락을 잘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음을, 먼저 연락하는 그 진심을 내가 먼저 시작해보는 것에 마음을 기울여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직장 내 인간관계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직장 내 폭언 및 욕설에 시달렸습니다. 지금은 폭언하는 상사가 이직해 그런 일이 계속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방관하고 동조하던 다른 상사와 동기들과 함께 있기가 힘들어요. 그런 욕설을 받는 것도 후배로서 참아야한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합니다. 새로 들어온 후배마저 저를 무시합니다. 일을 배울때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다가 다른 선배들과 있을때 선을 넘습니다. 술자리에서 한번 다툰적이있는데 선배들이 제 탓을 합니다. 인간관계때문에 일을 그만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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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적극적 자기표현은 다양한 상황에서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자신의 생각, 감정 또는 의견을 확신 있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상사의 폭언에 대해 '팀장님 말씀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개선할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언은 도움이 되지 않고 효과적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처럼 분명하고 단호하지만 공격적이지 않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