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친구랑 나름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있었는데 제가 바보같이 실수해서 멀어진 것 같아요. 악의적이고 나쁜 실수는 아닌데.. 혼자 착각하고 까먹어서 약속을 어겼는데요. 그 당시에는 상황 이해가 잘 안되고 당황해서 제대로 사과를 못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아 내가 바보같이 실수한거구나.. 싶어서 문자로 사과를 짧게 남겼습니다만 아직 연락이 없는 걸로 보아 저같아도 기분이 좀 안좋았겠다 싶더라구요. 다시 만나서 잘 얘기해볼까 싶은데 관계라는게 참 미묘하고 사소한 일로도 복구할 수 없는 법인데 평소 자책하는 성향이 있는 저로서 계속 불안하고 우울해지네요.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친구도 별로 없고 있는 친구와도 함께 있을 때 무슨 말을 해야할까 불안하고 긴장상태예요 이런 마음상태로 학교 다니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학교에서 현장학습 가거나 체험활동 할 때 같이 다닐 친구 없을까봐 불안하고 실제로 혼자 다닌적도 있는데 너무 괴로웠어요 점심에 같이 밥먹을 친구도 겨우 있거나 혼자 먹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들 삼삼오오 잘 어울리는데 나는 이런 친구 하나 없다는 것이 창피하고 자괴감 들어요.. 왜 나는 친구없고 잘 사귀지도 못할까 싶고요. 남의식하는것도 많고 다른 사람이 날 싫어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회피성 성격장애란 걸 접한 후로 내 상태란 걸 알게 되었고 내 생각이 잘못되었단걸 앎에도 불구하고 막상 학교갈 생각, 사람들과의 관계의 순간이 닥쳐오면 극도로 불안하고 힘듭니다..
대전에 사는 중2여중생 입니다.. 원래 눈팅만 하다가 사연 올려봅니다.. 요즘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중2 2학기 진도를 나가고 있을때 저만 초등문제 풀고 있으면 진짜 눈물 날때도 많아요 내가 못한거 때문에 지금이라도 공부 하는건데 내가 한심해 보여요 요즘에는 무슨일을 시작할때도 남들의 시선 때문에 무서워서 심장이 떨릴때도 많아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이혼 하셔서 그 나이 아이들과는 다르게 현실적인거를 받아들이고 뭘 사달라는 말도 잘 하지 못했어요 엄마는 항상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미안해지더라구요 학교에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 사람들 때문에 항상 강한척하고 *** 없게 행동했어요 남한테 괜히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약점이 되니까.. 요즘은 학교 가는것도 무서워요 작년에 학폭 실태 조사를 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 위클래스 상담 받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남한테 배신도 당해보고 은따 같은것도 많이 당해보고 진짜 드라마에 나올만한 인생을 살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엄마가 돈 잘벌어서 좋겠다, 부럽다 하지만 저는 행복 하지가 않아요 이런말 하기 부끄럽지만 ㅈㅎ도 많이 합니다.. 예전엔 흐르는 강물에 뛰어들 생각으로 40분동안 서있다가 온적도 있습니다 믿었던 친구한테 뒷담도 많이 까이고 남한테 너무 상처를 많이 받는듯 해요.. 이런 경우에 심리 치료를 해야 맞는거나요? 아니면 그냥 참고 살아야 하나요 엄마한테 받고 싶다고 하면 이유를 말하라고 할듯해요.. 위클래스도 그렇게 큰 도움은 아닌듯 해요.. 만약 해야한다면 엄마한테 뭐라고 말하고 받아야 할까요.. 엄마가 이해해주면 좋겠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 있어 너무 피로함을 느껴요. 특히 한국에서의 직장문화상 윗상사에게 싹싹하고 예의바르게 굴어야 한다는 모종의 법칙같은게 있는데, 평소 싹싹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지만 요즘들어 한국에서의 직장은 텃세와 친목질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입으로 들어간지 이제 막 한달 된 직장에서 저만 둥둥 떠있으면서 하대받는 느낌이라 너무 외롭고 현타와서 결국 나갑니다. 제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잠시 들리는 곳이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나중에 정말로 제가 원하던 직장에 들어갔을때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있을까봐 두려워요. 진짜 집에서 그냥 맘편하게 재택근무만 하고싶어져요. 사회초년생 힘들다고 하지만 유독 저는 더 그렇네요.
사람이랑 눈을 못마주치겠습니다 그래서 항상 시선을 아래로 두고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다 보니 한편으로는 무시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대중교통조차 타기 힘들어 집니다 간혹 고쳐보자고 눈을 마주치려하면 제 무의식속 어딘가에 알수없는 공격성이 나오려고 합니다 막 싸워야 할것같고 때려야 될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정신과에 가서 약을 3달째 먹어도 이 증상은 개선될 여지가 안보입니다 ㅠㅠ 진짜 안락사라도 할수있으면 하고 싶네요
주변에서 다들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는 고3입니다. 고3이나 돼서 뭘 고민하냐, 입시준비나 열심히 하라 싶을 수도 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이젠 저조차 저를 쳐다보기 싫을 지경이라 주저리지만 조금만 털어볼게요. 어릴 때부터 낯가림은 조금 있던 편이고 중학교 올라온 이후부터 조금씩 타인을 대하는게 어려워졌어요. 근데 그 사실을 자각하니까 더 상대를 대하기 어려워지더라구요... 중2땐 이런게 조금 심해져서 거의 혼자 다니다시피 했습니다. (이 당시가 저에겐 조금 트라우마처럼 안좋은 시기로 남아있어요.) 그래도 이후에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 해서 고2땐 거의 극복했(다고 전 생각했)어요..! 올해 고3이 되면서 미대 실기 준비 때문에 바쁜 방학을 보내고 개학을 했는데, 입시에 몰두하겠다는 생각들이 인간관계 문제들로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저만의 문제🥲) 같이 다니던 친구 총 3명 중 한 명(a)은 다른친구들(b,c)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온갖 눈치를 받으며 다른 무리로 넘어가게 되고 저를 포함한 3명(b,c)이 같이 남았는데요, 이게 참... 힘들어요... ...... .. 평소에 사귀던 친구들과 전혀 다른 결의 친구들이었어요. 분명 좋은 친구들인데 계속해서 다른 친구들 뒷담을 하고, 정치질해서 다른 친구들도 같이 뒷담하게 만들고... (장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희 무리에서 나간 a를 괴롭히고 싶다고 한다던지, 학폭위 열어도 본인은 내신 안챙기니 괜찮다던지 이런 얘기를 스스럼 없이 꺼내는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b와 c가 서로 너무 잘맞아요. 저랑 대화하는건 재미없어하는게 너무 잘 느껴져요. (근데 이건 제 스스로의 문제... 다른 친구들이랑 대화해도 그럴걸요.) 그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 관계를 그만두고 싶은데 저도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제가 을이 된 기분이에요. 여기서 제가 빠지더라도 저 친구들은 별 타격 없을 것이고 어쩌면 뒷담의 대상이 제가 될수도 있겠죠. 주변 평가도 좋은 친구들이라 저만 손해같아요... 요즘 조금씩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이것도 문제ㅠ 어떻게 멀어지죠...), 사실 이 친구들 아니면 전 갈 다른 무리도 없고 혼자 있어야 할텐데 왜 그게 그렇게 겁이 날까요. 분명 혼자 있는게 더 괜찮은데 말이죠. 그 친구들 덕분에 또다시 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제가 맞장구도 잘 쳐주고 재미있는 친구였다면 이럴 걱정도 없었겠지 싶어요... 이렇게 또 자기혐오에 빠지고... 고통받고............... 제 고등학교 생활은 이렇게 마무리 될 것 같네요. 중2때의 악몽이 반복되는 기분입니다. 저는 변할 수 없는 걸까요? 애초에 인간관계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내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사람. 솔직히 괜찮은 사람이라고는 못해주겠지만 그래도 내가 괜찮다는 사람. 어느 쪽이 더 듣기 좋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게 불과 1년 차이로 한 사람에게 들은 말이라 더 혼란스럽다. 전보다 나를 더 많이 이해해 줘서 그런 건지, 어두컴컴한 내 속을 들여다보여서 그런 건지. 괜찮은 사람이라고는 못해주겠다는 게 진심이고, 그래도 괜찮다는 건 빈말이면 어떡하지? 나름 안정된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내 착각이었으면 어떡해?
상대가 예민한 사람 이예요. 이야기 도중에 뭔가 기분을 상하게했나봐요. 모임이나 볼 일이 있을때 대면시 불만을 얼굴에 표현하고 싸한게 눈치보게 만들어요. 물으면 아니라고하고 쎄한게 영 불펀해요. 그냥 무시가 답인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이건 앞에 있는 저에대한 예의가 없는거라 생각해요. 이젠 무시 하려해요. 눈치보는거 느끼면서 쾌감을 느끼나봐요. 소시오페스인가봐요. 이젠 얼굴보면 속이 울렁거리고 속이 토할것같아요
짧게는 1년 , 길게는 2년 정도를 그 분을 뵈어야하는 상황인데요, 그 분은 아이가 있는 유부남 입니다. 공적인 만남으로 알게된 분이고, 현재 두 세번정도 만났으며 ( 외부에서 1:1로 만난건 아니였지만 공간분리된 공간에서 1:1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 분이 부르시면 제가 피할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어요 ) 저의 개인사를 몇가지 물어보시기에 딱히 숨겨야되는 내용도 아니고하여 저의 이야기를 몇번 들려드리긴 했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친해지고 싶다 관심이간다 등등... 점점 부담스러운 말씀을 하셔서요 돈이 얽혀있기도 해서 위에 말씀드린대로 1-2년 정도 꾸준히 만날수밖에 없는데 기분 상하지 않게, 만남을 지속하는데 어색하지않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이게 특정 상대방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비슷한 상황만 되면 왜 나한테는 안그러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고 혼자 비교하고 기분이 나빠진다. 예를들면 a와 내가 있을땐 서로 어색하고 말을 잘 안하고 있었다면 a와 b가 만났을땐 서로 얘기도 많이 한것같고 친해진것같을때. 그 후 b랑 나랑 만났을때 a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이러면... a는 왜 나랑 있을땐 얘기를 안 했지? 나보다 b를 더 좋아하나? 내가 b보다 부족하구나. 이런식으로 사고가 흘러간다. 그러면 소외감을 느끼면서 a한테는 서운하고 내 사회성부족을 자책하게 되며 매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호의를 얻고 사람들과 얘기를 자연스럽게 하는것같은데... 그게 너무 어렵고 잘 안되는데 사실 나도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다... 그런데 잘 안되니까 혼자 열폭하고 서운해하고 그러다보면 이게 a나 b한테 괜히 틱틱거리게된다. 변하기는 어렵고.. 노력해도 진짜 너무 조금씩 변하니 마음만 조급하고 변하긴하는걸까? 싶고 타고난 사람들과 비교하면 노력해도 따라가기 쉽지가 않으니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사람과 친해지는걸 포기하면 편할것같은데 또 그게 잘 안된다.. 두루두루 잘 친해지고 사람들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면 좋겠고... 너무 어렵다..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여행이나 가고 싶다 '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아 어디가고싶은데'이러면서 제가 자꾸 해결해주고 싶어하고 친구면 상관없는데 직장에서도 동료가 무엇이 불편하다고 하면 자꾸 제가 양보하는게 습관이 됐어요 굳은 일도 하게 되고 가족관계에서도 그렇구요 저보다 상대방이 원하는것에 자꾸 에너지를 쏟아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안그러고 싶은데 제옆에서 누가 한숨만 쉬어도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되요 그러다 보니 점차 선 넘는 사람도 많고 저도 힘들어져요
외로움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저는 애초에 원하는 학교에 온 게 아니고 취업 잘 된다고 해서 대학 내의 다른 활동 들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자격증이나 기타 공부 등에 전념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지내는 게 문제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가끔씩 의문이 생겨요 흔히들 생각하는 대학생의 모습은 여러 친구들 두루두루 사귀고.. 연애하고.. 그러느라 바쁘게 지내잖아요 그치만 전 혼자 지낸 시간이 많았던터라 저러한 것들이 과제 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타인 과의 교류도 제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아니면 진심을 그만큼 다하기가 힘들어져요 이미 저는 제 안에서 수많은 번뇌로 인해 지쳐있는지라... 그래서 온라인으로 강의 다 돌려버리면 안 되나.. 하는 생각도 해요 학교 끝나면 집에 가서 울어버리고 싶어져요 실제로 밤마다 울기도 하고.. 노력을 해도 나는 누구와도 가까워질 수 없나.. 그렇다면 나를 보기 좋게 가꿔야하는 것 만이 정답인 거 같은데 그러고 싶지도 않고 가슴이 허하게 뻥 뚫린 것만 같아요 누가 안아주면 엉엉 울어버릴지도요 ㅋㄱㅋㅋㅠㅜ
안녕하세요. 한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중학생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 친했던 한 명의 단짝 친구가 있었어요. 성인이 되고 제가 원래 살던 곳과는 멀리 떨어진 대학에 가게 되면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 친구는 저에게 평소 깊은 속마음과 고민을 많이 털어놓고, 우울증이 있는 친구였어요. 저는 그 친구의 고민을 항상 듣던 입장이었어요. 친구는 저에게 들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친구가 점점 저에게 고민을 더이상 이야기하지도, 연락을 하지도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선을 긋는 느낌을 받았어요. 친구에게 저에게 무슨 섭섭한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음에도 친구는 없다며 단지 요즘 연락에 회의감을 느낀다라고만 말을 했어요. 저는 그렇게 자연스러운듯 부자연스럽게 한 명의 소중했던 친구와 더 이상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대학에 와서 정말 깊게 친해지게 된 또 한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이전 친구와 정말 유사했어요. 우울한 면이 깊게 있었으며 자신의 꺼내기 힘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 속사정, 마음 속 이야기를 모두 저에게 털어놓으며 잘 지냈어요. 저도 저에게 고민을 말해주는 친구에게 마음을 활짝 열었고 정말로 가까웠어요. 그런데 이 친구도 방학이 되고 연락이 점차 줄어들며 계속 연락을 해봐도 더이상 제 연락에는 답을 하지 않더라고요. 우연히 만나서는 재밌고 즐겁게 놀았지만,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기류가 느껴졌어요. 저는 제가 무언가를 잘못했는지 실수한 건 없는지 생각해봤지만 답을 찾지 못했어요. 이렇게 같은 유형의 친구들과 친해지고, 같은 방식으로 멀어지는 게 당황스럽게 느껴져요. 저는 다른 친구들과는 잘 지냅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마음을 주고, 고민을 듣고, 위로의 말을 많이 건넸던 친구들과는 어느날 갑작스럽게 자연스러운듯 부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져서 고민입니다. 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정말 친했던 이성친구랑 차단할정도로 싸운 뒤에 제가먼저 미친듯이 사과해서 겨우 화해했습니다 화해할때 그친구가 저한테 좋게말할때 알아들어라 미친xx야 라며 욕을하니까 저도 갑자기 화가나서 내가 왜 미쳤냐고 한마디하니까 친구가 너무 열받는다고 다시는 눈에 띄지말라하며 다시 차단했는데 화해할 길은 없는건가요 죽을거같습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잘 맞고 같이 있으면 너무너무 행복하고 내면이 가득 채워지던 친구가 있었는데 같이 학교를 다니다가 하루아침에 친구가 멀리 가버리게 됐어요. 친구가 너무 보고싶고 서운하고 우울해요.
저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받지 못한 정서적인 지지를 남자친구에게 받고 싶어 합니다. 부모님께 고민을 얘기하면 공감없이 해결책만 제시하던가,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이나 우울한 힘든 얘기는 부모님께 전혀 꺼내질 않고 남자친구나 친구에게 기대는 편입니다. 우울할 때는 남자친구가 너무 필요해서 기대가 커집니다. 그러다 보니 기대한만큼 사랑을 주지 않을 때 서운함이 큽니다. 이 서운함에 대해 남자친구는 본인이 사랑을 줬음에도 지적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다고 합니다. 저도 사랑을 강요하는건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이상 그런 서운함 표현을 줄이려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에게도 기대지 못하고 부모님처럼 표면적으로 하하호호 웃기만 해야하는 껍데기 관계가 된 것 같습니다. 대학에 오니 강제적인 관계가 없어져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도 사귀지 못했습니다. 저의 모든 인간관계가 다 껍데기만 남은 것 같아 너무 공허하고 회의감이 들고 외롭습니다.
올해 초에 자퇴를 했습니다 근데 곳 꿈센터를 가서 친구와 잘지내야하는데 오래된 아픈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친구와 거리를 두는데 저의 친해진는 속도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전 6년된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친했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친해요. 최근 몇달간 지난 6년보다 더 친해지게 된것같은데 엄마가 이 친구를 싫어하세요. 방학때 이 친구랑 연락하고 노느라 매일 늦게 자기도 했고... 이 친구가 저희 집에 파자마 파티를 하러 왔는데 처음엔 1박만 하기로 했던게 하다보니까 2박을 하고 갔거든요ㅜ 그날은 이틀 내내 해가 뜨고 잠을 잤을정도로 밤을 제대로 새서 그런가 그 후로 더 그 친구를 달가워하지 않으시게 되셨어요. 그리고 이 친구랑 같이 공포 게임도 하는데 그 게임에서 만난 사람들이랑 이 친구랑 디코를 파서 통화하면서 게임한적도 있어요. 그것도 살짝 엄마가 별로 달가워하시지 않는거 같아요... 어쨌든 이게 실수라면 제 실수고 잘못이라면 제 잘못이잖아요. 근데 지금 보니 엄마가 제 친구를 싫어하게 된것같아서 너무 죄책감이 들어요. 그 친구랑 노는게 재밌어서 함께 있기로 한건 다 제 선택이고 제 책임인데... 제가 공부를 안할까봐 걱정하시는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저때문에 엄마에게 미움을 받게된 친구에게도 너무 미안해요ㅠㅠ 친구에게는 굳이 우리 엄마가 너랑 노는걸 별로 안좋아하신다고 말을 하진 않았어요.. 그냥.. 제가 답답해요. 저 너무 철없는걸까요... 개학 후엔 바빠서 친구랑은 주말에만 연락하는데도 엄마는 여전히 달가워하지 않는것 같으세요. 전부 저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팀의 리더이고 제 위에 팀장이 있습니다. 저를 통해 팀장과 팀원 사이에 의견을 주고 받는 일이 많아요. 제 성격은 어떤 일이 있으면 계획을 잡고 차근차근 해나가는 성격인데 상사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는 작은일에 상처 받는데 상사는 그런것에 무딘편이고 깊게 생각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예를 하나 들면 ) 마감 기한이 있는 서류를 저는 기한을 절대로 넘기지 않기 위해 애쓰는데 팀장은 마감일 당일에 서류 내용을 다 엎어버려요.. 다시 다시 다시 .. 이렇게 계속 수정하라 할거면 조금 일찍 검토를 해주면 좋으련만 미루고 미루다 시간 촉박하게 저를 압박합니다.. 그러면 제 숨이 막혀오기 시작합니다.. 이 생활이 2년이 되었고 .. 저는 스트레스로 불면.. 불안은 기본이고 온몸에 면역기능이 망가진 느낌입니다. 상사와 면담도 해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어요.. 팀을 나오는게 답일까요
현역 때 수능 말아먹어서 전문대 의료관련 학과를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수능을 봐서 지방 4년제에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별로 다니고 싶지는 않습니다 중학생때까지는 공부를 잘했지만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전부 손에서 놓았습니다 사실 중학생 때도 학원에 억지로 앉아있어서 공부한거라 열심히 했다고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대인관계는 항상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람에게 피해의식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공격할까봐 두려웠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제 위에 오빠가 하나 있는데 저를 어릴 때 굉장히 많이 괴롭혔습니다 오빠때문에 다음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어린 시절에 몇천번이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해도 딱히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부모님도… 뜨뜻미지근하게 반응하는 그 사람들의 모습이 내가 이 집에서 어떤 사람인가를 잘 알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제게 표정을 좀 풀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눈을 무섭게 뜬다고 무표정이라고 힘들어보인다고 초등학교에 다닐 때 반장이 대뜸 제게 무슨 힘든일이 있냐고 괜찮냐고 물었습니다 딱히 할 수 있는 말은 없었습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었기에 거울을 제대로 쳐다보는게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항상 거울을 곁눈질로 쳐다봤습니다 어릴 적 사진을 다시 보니 딱히 역겹지 않았습니다 귀엽게 생겼었는데 왜 그렇게 괴로워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지금 얼굴은 역겹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아무것도 이룬게 없습니다 친구가 있어도 그들과 있으면 즐겁지 않습니다 항상 그들의 눈치만 보고 실수할까봐 두렵습니다 공부도 이제는 제대로 못하며 저를 갉아먹는 방향으로만 살고 있습니다 먹고싶은게 있으면 입에 욱여넣고 건강을 해치면서 삽니다 사람들을 최대한 만나지 않습니다 남는시간에는 침대에 누워 멍을 때립니다 내일을 살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다 그만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