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결혼한지 1년차입니다. 결혼전에도 예민하고 직설적인 스타일이라는건 알고있었는데 결혼하고 365일 붙어있다보니 이런 감정들을 감당하기거 점점 지치네요.. 저는 원래 걱정도 별로 없고 고민도 별로 없고 화도 거의 내지않고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결혼 후 남편이 예민해질때마다 심장이 콩닥거리고 우울해지고 눈치보게되고 제가 점점 작아지는 기분을 느껴요.. 나중에 남편이 왜그러냐며 물어볼때 이러저러해서 기분이 이렇다 설명을하면 대부분 이로인해 더 큰 말다툼을 해야하는 상황이 많다보니 이제는 더이상 이런 말조차 하지않고 그냥 속으로 참고 넘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들을 말하지 않고 넘어가다보니 작은 일이나 작은 말에도 쉽게 다시 기분이 우울해지고 예전엔 행복하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요즘은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낀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없던 편두통이 생기고 잠도 잘 오지않고 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하고 심장부터 목까지 턱 막힌거같은 느낌에 숨쉴때도 한숨처럼 크게 숨쉬지 않으면 갑갑한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하면 이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남편에게는 굳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 싸우고 싶지 않고 고작 그런걸로 그러냐는 반응을 듣고 싶지 않아서요.. 약을 먹거나 상담을 다니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대화가 잘 안통하고 무조건 자기가 맞다 우깁니다 서로요... 깊은 얘기 안합니다 돈 관련 이야기도 그냥 대충 얼렁뚱땅 중요한건 그냥 통보하는 사람입니다 옷입는거 먹는거 다 통제하고 술먹으면 폭력도 씁니다 하지만 저도 당하고 있지않고 거의 쌍방이에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와주세요
남편의 장점 1. 감정 기복 거의 없고 짜증 안 냄 2. 성실하고 가정적임 3. 현실적인 계산이 빨라 가계에 도움 됨 4. 믿음직스러움 - 이것 때문에 결혼했습니다. 살다보니 남편의 단점 1. 자기 얘기를 거의 안 하고 물어도 단답식(티키타카, 스몰토크가 안 됨) 2. 지극히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인간이라 감성적인 면이 떨어짐 3. 스킬도 부족한데 토끼임(그런데 하는 걸 좋아함) - 정서적 만족도 성적 만족도 안 되네요. 저는 소소하게 일상 나누면서 감성적인 소통하는 거 좋아하는데 그게 안 되네요. 스몰토킹이 잘 안 되니 정서적 유대감이 안 느껴져요. 위로나 공감이 필요해서 얘기하면 천불나는 대답만 들어서 너무 열받아요. 차라리 성적으로라도 뭐가 좀 맞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그런 부분에서 부족해요. 전 좀 이것저것 시도 해보고 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남편이 조루라서 관계 후 실망이 계속되니 이젠 하기 싫어요ㅠㅠ 노력도 해봤는데 수포였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 터놓고 여러 차례 얘기해보고 화도 내보고 노력도 해봤는데 다 안 되니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취미를 같이 해보려 한다든가, 성격적인 부분에 대해 터놓고 말한다든가, 관계하려고 제가 이런저런 아이템도 사보기도 하고 별 ... 그냥 동거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하는 건지... ㅜㅜ 저같은 분도 있나요? 이 문제로 벌써 5년째 고민중이네요. 저흰 6년차입니다.
육아를하다보니까힘도많이드는거아는데도 가족들이랑관계가안좋아서부모님이랑연라끊고살다보니까 혼자육아하는것도힘들고 시댁식구는시누가없는데도 자주연럭도안하고지냅니다
가끔이 아닐수도 있지만 혼자 있고 싶을때가 있어요. 일도 하고 아이도 봐야하는 바쁨 때문이 아니라, 원래는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 해냈던 것들인데 괜히 옆에 누군가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 싶어지고 기대고 싶어지고 그럴 때 있잖아요. 근데 그 사람은 그걸 듣고싶어하지 않고. 나의 힘듦이 본인에게서 시작된거 같아 더 괴롭다구요. 저는 어디서 마음을 풀어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랑은 비슷하다가도 너무 다른 사람이라 그냥 무던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일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회사에서 이런일이 있었다 이런 것) 회피하는게 보이니 점점 포기하게 되네요.
저는50대 재혼한지5년됏어요 남편은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여자를요 술집여자 유부녀가리지않아요 근데 딱히 행동을 취하진않고 늘 입으로만 장난을칩니다 물론 행동으로 들어가기전에 저한테 들키긴해요 본인은 그냥 장난치거라고 사랑아니라 변명하지만 지저분해보입니다 지나간일로 제가 조금이라도 흥분해서 얘기하면 의처증으로 몰아버리구요 헤어지고싶은마음도 들지만 재혼이라 실패하고싶진않아요
저는 이제 30대중반이 된 여성입니다. 전형적인 K장녀로 부모님말씀을 나름(?)잘듣고 경제적으로도 다른분들보다 빠르게 독립하여 지내고있는데ㅎ 어른들의 순차적인 결혼이야기에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그 와중 생각한 것이. 저희 부모님 세대가 그렇듯 너무 서로 다른분들이 만나 다투면서 가정을 유지하신 쪽에 가까워; 저는 결혼이 서로 좋을 수만은 없다. 희생과 배려를 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정다감한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위해 더 신중한것같고 그렇지 못하다면 안하는 편이 나을것같은데. 부모님들은 결혼도 때가 있고 노력도 안하는것은 너무 부정적으로 제가 거부한다고 주장하십니다. 자꾸 듣다보니 제가 회피하고 있는것일까. 스스로 의문이 들어ㅎ적어봅니다. 엄마아부지는 ; 지금도 서로 안맞아;; 라고 하시면서 투덜대시는데; 왜 저러시면서 저에게 결혼을 강요하시는지도 이해가안되는;; 참 어렵습니다ㅎ
안녕하세요. 결혼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 도중에 시어머니랑 자주 부딪혀서 고민이됩니다. 먼저 사건의 발단을 말씀드리자면, 어머님이 사이비 종교에 가입하신걸 밝히신 후 권유하셨으나 이전 타 단체 종교에 들어가서 트라우마를 겪은 이후 종교라는 곳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존경스러우신 분들은 늘 존경하고 있습니다) 고로 위 사유로 거절하고 6개월간은 잠잠하게 지내시다가 갑작스레 자기 교회 전시회를 오라고 하시더니 밥먹는 곳을 평소에 안 정하시는 분이 본인이 먹고싶어하시는 곳을 정해서 따라갔더니 결국 그 교회에서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를 가게 된것입니다 우연히 거기 다니는 지인들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동석하자고도 하시며 끌어들이셨으나 다행히 남편이 거부를 했구요 이후 표정관리가 안된건 사실이었습니다 근데 그걸 이해못하는 듯 하시며 어물쩍 넘어가시더니 다음날 아침에 성경구절로 대입하여 제 상황을 너무 잘 아는듯 하는 척 하며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제 상황과 입장, 감정을 다 말씀드렸음에도 제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거 같아 최대한 웃으면서 어머님께 통화를 드리며 거절을 했으나, 갑작스레 버럭 화내시면서 선의를 거부했냐는 식으로 화를 내셨습니다. 선생님과 키워준 할머니 이외에 성인에게 혼나본 건 난생처음이었죠 물론 아직 제가 어려 전달방법이 미숙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은 그게 팩트가 아니라 선의를 무시당했다는게 팩트더라구요. 그 이후부터는 카톡도 만나뵈도 인사만 드렸습니다. (당시 통화때 했던 말투가 '~는 되도록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로 웃으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결혼 날짜 및 식장을 정하기 위해 플래너님과 상의하고 남편이랑 제가 원하는 A식장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돈과 주차문제로 B식장으로 정해달라고 심지어 남편을 통해 통보식으로 전달을 받았어요. 이전 어머님께서는 스몰웨딩을 꿈꾸는 저희들에게 식대는 내가 다 책임질거라고 말씀하셨으면서 결국 부담이 되니 여기말고 딴데 하라고 반 강제적으로 남편 통해서 통보를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A식장은 최근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 제게 결혼자금에 보태라고 주신 돈으로 가계약을 한 상황입니다. 근데 그걸 해당식장에서 돌려받지 못할거같은데 그걸 어머님은 모르고 계시지만, 할머니 유산으로 받은건데 그것도 너무 억울한 상태여서 어떻게든 그 식장으로 하고싶습니다. 그러나 금액면으로 너무 차이가 커서 A식장에서 하면 선계약금 제외하더라도 B식장으로 잡아야 하는데.. 식장 변경에 대해 고민하라는 말도 없이 A식장이 이정도 금액이면 나는 도와줄 수 없다고 하시며 B식장을 일부러 전화하시며 알아보시곤 거기 자리 빈다며 거기로 하라고 하신겁니다. 정말 제가 결혼하는건지 어머님이 하는건지 원... 최근 2개월간 일어난 내용을 토대로 말씀드린거며, 남편 입장도 들어보니, 본인도 이렇게 지시당하면서 결혼하는게 싫으나 현실적인 입장에서 맞설 상황이 아니니 일단은 참고 견디자고 하는데, 전 제 결혼을 시어머니가 조종하려는게 너무너무 화가나고 울분이 치밀어올라서 아직도 눈물이 나고 잠도 잘 못잡니다 또한 남편도 종교활동을 아주아주 싫어하는데 저한테는 안되니 아들한테라도 하는 중입니다. 일단 해결받고싶은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대로 참고 결혼 한 후에 계속 조종받을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운 이 기분을 해결하고싶고 또 하나는, 이대로 참는게 정말 해결방법인지 알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없어서 이걸 터놓을 사람이 여기밖에 없어 올립니다.
저는 곧 돌되는 아기를 기르는 30대후반 여자입니다. 결혼한지는 5년차에요. 제가 작년가을부터 건강상 문제로 여성호르몬억제 주사를 맞고 있는중인데요. 맞으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했는데 3번의 주사를 맞고 무기력과 관절통, 피로감에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기는 11개월인데 이제 막 걸으려 하기도하고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번주부터 아기가 큰소리로 자주 울었는데 오늘은 새벽6시부터 자기전까지 그러는겁니다. 몸이 너무 힘들기도 하고 아기가 너무 껌딱지라 화장실도 못가고 아기가 혼자놀면 뒤에서 핸드폰하고 그러는데 남편이 핸드폰 그만하고 애기봐 이러는겁니다. 제가 많이하는건 아는데 오늘따라 뭔가 기분이 좋지않아요. 나는 이렇게 잠시 쉴 시간도 없는건가 싶어서요.. 남편이 출산이후로 매일 아기 데리고 자고 잘해주는 사람인데 뭔가 선생님과 학생처럼 느껴져요. 몇일전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요거트를 아기간식으로 싸가자고 해서 알겠다 했는데 아기가 먹다 손에 묻히고 제옷에 묻히려하고 일어서려해서 남편을 불렀는데 여러사람이 모여서 얘기 하느라고 못듣더라구요.. 도와달라고 불렀는데 못들으니까 짜증이 확났어요.굳이 집에서도 본인이 잘안먹이는 요거트를 가져가서 왜이러고 있는건지.. 남편은 완전 FM이에요. 아기 몇시에 이유식 주고 간식은 뭘먹여라. 약 뭐발라줘라. 이렇게 세세하게 챙겨요. 장점이긴한데..지시하는것 같이 느껴져요.주양육자는 저인데 제가 알아서 하게 뒀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아기 재우려고 옆에 누워있었는데 남편이 양치하고 나와서 애기 자니까 깰까봐 빨리 들어가라는데 난 그저 엄마일뿐이구나 싶었어요. 그냥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정말 만나고 싶었던 아기이고 너무 예쁜데 말못하는 아기에게 화내고 돌아서면 속상하고 엄마될 각오도 안하고 아기를 낳은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주사치료도 다른병원 한 곳 더 가보고 결정했어야 되는데 집근처 병원에서 생각할 시간도 안주고 맞으라해서 멈출수도 없는 상황이 됐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져요. 곧3월에 수술하는데 수술하고 나서도 걱정이에요. 한달은 무거운거 들면 안되는데 양가에 도와줄 가족이 하나도 없거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데 오늘은 머리가 터질것 같이 짜증이 났어요. 어떻게 마음 컨트롤을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6년차 기혼여성이에요 남편과의 이혼을 심중에 두고 있습니다. 결혼 초반부터 이 남자가 하녀가 필요해서 결혼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래 남편이 나가서 혼자서 고생하고 나는 집에 있으니까 내가 하는게 당연하고 같이 벌면 함께 집안 일 하는게 옳아" 생각하며 3년이 지났습니다. 문제의 ***점은 저도 재택근무를 하며 장시간 근무 하는 날이 많아졌었는데요 남편은 결혼 초반이나 제가 아무리 집에서 근무하고 있어도 늘 같은 태도로 집안 일은 힘든 일까지도 모두 제 몫이었어요. "당신이 힘든거 알지만 한번쯤은 집에 고장난게 없는지 능동적으로 살펴봐야 하는게 아니겠"냐고 종종 타일렀지만 미안하다며 잘하겠다는 말을 들었어요. 믿고 기다렸지만 남편은 늘 같은 자리였어요. 한번은 저는 크게 화를 냈는데요. 남편은 또 자동응답기처럼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는데 그때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남편에게 저는 하녀가 필요하면 돈 주고 가정부를 쓰라고 신신당부하게 됐어요. 그것말고도 시댁에서는 더 가관이 아니었고 도통 도덕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는 시댁에서 두눈 두귀로 보고 들었음에도 오히려 저를 *** 취급을 하는데 이혼을 요구하게 됐습니다. 남편은 평소에 자상하고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은 남자인데 무지해도 너무 무지해서 힘들었고요 이혼 하자고 하니까 눈이 돌아서 폭력적인 모습 보이다가 차분해지면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며 빌어요. (때리진 않아요.) 같은 상황을 6년째 겪고 있어요. 무서워서 이혼하자는 소리가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이혼소송을 하면 나는 돈이 아까우니 합의 이혼 하자고 했는데도 절대 극구 싫다고 해요. 이젠 말 하는 것도 지쳤는데 이혼소리가 나오면 남편의 눈이 돌아가고 제 심장이 쿵쾅거리는 그런 같은 상황이 반복 될때 저는 불같이 화가나서 남편의 뺨을 때렸습니다. 저에 입장은 인형인지? 하녀인지? 남편은 난 억울해~난 불쌍하고 잘못한게 없는 억울한 남편이야~라는 입장입니다. 간단하게 말했는데 저희 많이 심각 하나요? 남편은 응 아니 몰라 고기먹을까?등 사소한 말 말고는 거의 안꺼내서 더 힘들었어요. 유도해도 본래 성격대로 합니다
연애때부터 지금 와이프에게 너무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싸울 때 자주 제가 회피하고 서운한 마음 알아주지도 못하고 핑계만 대면서 지내왔습니다. 지금은 사과를 하려고 말해도 계속 와이프에게 핑계만 나올것 같아서 말할 엄두도 안나고 이걸 듣고 와이프가 풀리지도 않을것 같은 마음에 서로 대화도 끊기고 나날이 과롭습니다. 뭔가 마음을 다잡고 용기내서 하고 싶지만 이 결과가 계속 안좋아질까봐 두렵습니다 부터 내맘을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은데 어떤 것 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
연애 1년 넘었어요 사이 좋게 안싸웠다고는 못하지만 3번 정도 싸워 봤고 서로 화를 풀어 나갈때의 모습이 맞다고 판단하여 더욱 정이 들었어요 이제 나이도 있어서 결혼 하려고 마음을 잡고 있는대 남자친구 부모님의 결혼 반대가 절 너무 힘들게해요 반대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희망이 있다가 반대를 하게 되니 마음이 너무 않좋아요, 그냥 내가 포기 하는게 나을까하는생각도 들고 결혼은 포기하고 연애만 할까 생각하고 10년 넘게 연애해서 40이 넘으면 그때는 허락하지 않을까 아니면 중간에 헤어져서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까 ?내가 이사람을 죽도록 사랑 하지 않는걸까?그냥 적당히 사랑해서 이런생각이 드는걸까? 남자친구는 조금만 시간달라고 다해결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하겠다고 하는대 그에 비해 내미음이 자꾸 힘들어 지니까 흔들리는거 같아요 전에 오래 사귄 친구가 있는대 그친구에게도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실망감이 있으셨는대 이번에도 그러기엔 부모님이 실망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현제는 집을따로 구해서 일주일에 반정도 같이 살고 있어요 어떤미음을 먹어야할지 정말 힘들어요 ...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첫째는 현재 38개월인데 뒤집기하던 때부터 발달이 빠른편에 속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느린것도 아니었기에 재촉하기보다는 아이 속도를 늘 기다려주며 키웠습니다. 24개월이 지나면서 말이 좀 늦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엄마, 아빠, 물, 맘마, 까까, 아니야, 응 등등 단어로는 이미 발화를 했던 상황이었고 낱말카드 150개 같은 것들로 아이에게 테스트 해보았을때 인지적으로는 거의 다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문장으로 터지진 않았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아이가 아직 문장으로 말하진 않지만 알아듣고 인지하는것에는 늦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했습니다. 영유아발달검진때 여러 소아과 선생님께서도 기다려줘도 될것같다는 의견이셨고요. 36개월에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했고 한글동요도 부르고 영어동요도 부르고 영단어도 열심히 그림 가르키며 말을 합니다. 제 아이는 10월생인데 아이의 반친구들 중에는 개월수가 빠른친구가 많아서 말을 잘하니 같이 더 잘 생활하고 불편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베일리검사도 하고 언어치료와 감통치료를 받으면 도움될것같다 하시기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근데 베일리 검사를 해주시던 상담사 선생님과 현재 감통치료를 해주시는 치료사 선생님이 아이가 놀이를 할때 양상을 보면 미묘하게 자폐적 성향이 보인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아이를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관찰하시며 30분간 상담도 해주시고 검사후 결과도 들려주신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은 아이가 사회성도 평균이상 잘나왔고 자폐아니라고 하셨거든요. 어쨌든 언어와 소근육이 느린편이니 언어치료와 작업치료가 좋을것같다고 하셨어요. 근데 센터 다니기 시작하면서 매 타임 10분정도 부모상담을 받는데 아이가 놀이에서 자폐성향이 조금 보인다는 식의 얘기를 치료사 쌤이 자꾸 하시니 제 스스로 정말 만의 하나라도 내 아이가 그렇단건가? 싶은 비관적인 생각이 들고 우울하고 좌절감에 울컥 눈물도 나고.. 이제는 애가 집에서 하는 모든 행동이 그런행동인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미칠것같습니다.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차라리 그런소리 안들었으면 아이한테 더 도움되게끔 으쌰으쌰 같이 놀이도 더 해볼 힘이 났을텐데 지금은 세상 무너진것같고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요. 아이를 보는것조차 괴롭고 힘드네요. 의사선생님은 아니라는데 왜 자꾸 치료사쌤이 그런소리를 해서 마치 진단만 없을뿐 그럴수도 있단식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건지.. 치료사쌤 자체는 좋으십니다 그렇지만 그런얘기를 자꾸 듣는 저는 좌절감때문에 숨이 차네요... 아마 제가 이런 마음상태임을 모르시니 더 그러시나 싶고 안듣고싶다고 얘길 해야하는건지.. 이미 들은 제 귀는 어째야할지.. 요즘 너무 우울해서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아이를 보면 답답하고 화도 났다가 우울했다가 불쌍했다가 아주 기분이 들쭉날쭉 돌아버릴것같습니다.
17개월 아기를 돌보고 있는데 아기를 재우면 어지러진 집과 다음날 음식을 만들어야해요. 그런데 재우고 나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아기는 2시간마다깨고 아침부터 저넉까지 온전히 육아에 매진해야해요 요즘은 무기력하고 자꾸 눈물이나요. 남편은 퇴근 후 잠만자고.. 아무것도 안해요. 아기랑 깨어있을때 치우거나 맘마를 만들며 울면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아무것도 못해요. 밥을 안먹는 아기에게 화내고 감정적으로 대하게되어요..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하면 나 우울증인가봐 아무것도 하기싫어 이러고 핸드폰만해요..ㅠㅠ 꾸역꾸역 하루를 버티는 기분인데.. 아기한테 잘해주고 싶은데 개난장판인 집을 어떻게 치워야할지..뇌가굳은것같아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저는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병원가서 약을 받아먹으면 나아질까요? 모유수유 중인데 우울증 약 먹어도 되나요? 어떻게든 나아서 우리아기 잘돌보고 싶어요 너무 미안해요 아기한테
결혼 8년차 동갑 부부 입니다. 7살 아들이 하나 있고요.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부부 갈등이 반복되고 심화되고 있어요. 서로 소통이 잘 안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잘못된것 같은데, 우리 둘의 힘으로는 극복이 안될것 같아 도움을 요청합니다. 부부 갈등으로 인해 아이의 불안이 계속 높아지기만 합니다. 남편과 아이와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요. 남편도 저도 노력하고 있는데.. 갈수록 상황은 나빠지기만 하는것 같아요. 남편과 저는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 사이에 오해가 쌓이고 갈등과 좌절이 반복돼요. 부부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떤분께 받아야할 지 모르겠어요. 부부상담 전문가 분을 알려주세요.도움 부탁드립니다.
올해 8살, 4살 된 아들 둘을 키우고 있어요. 8살 첫째는 조금 내성적인 성향에 FM기질이 있어서 글씨도 반듯반듯 써야 하고 처음 시작하는 것은 겁을 내고 자기가 경쟁에서 지면 눈물을 보이고, 자꾸 피하려 해요. 처음 하는 활동도 적응되면 좋아합니다. 앉아서 미술수업, 영어수업, 수학수업을 좋아해요. 유치원 선생님들은 원에서는 너무 잘한다며 걱정 안하셔도 될거 겉다 하시는데 엄마 마음에서는 조금 더 씩씩하고 단단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4살 둘째는 활발함의 끝을 달리고 호기심도 많고 형 하는 건 뭐든 해봐야 하고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에요. 자조 능력이 형보다 좋고 처음 시작에는 조금 겁을 내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져요. 오히려 둘째라 그런가 조금 더 당차지만 고집이 세서 한번 싫은거는 절대 안하려해요ㅠㅠ 아이를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로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 같겠지만,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는 남자애는 남자애답게 커야 한다며 단호해지라며 징징거리지 말게 하라며 잔소리는 융단폭격급이고 아주 중간에서 스트레스가 폭팔할 지경입니다. 제가 어릴때 엄하게 자라서 애들한테는 감정도 잘 받아주고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발달 속도에 맞게 나름 노력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그게 어른들 눈에는 아이한테 끌려가는 것처럼 보이나 봅니다. 엄마라는 직책 하나로도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어 여기에 끄적여봅니다. 마카님들의 위로가 필요한 새해네여ㅠㅠ
시댁에 대한 불만과 쌓인 한을 못참겠어요 괜찮다가도 불쑥불쑥 쌓였던것들이 쏟아져나오는데 혼자서는 감정해결이 안되요 신랑에게 그런얘기를 하면 폭발하고 시댁을 옹호하는데 그런것도 서운해요 내편들어주는 한마디를 우리둘이 있을때 해주면 다 괜찮을것 같은데 그게 안되요 혼자서 참고 넘어가고 신랑에게는 시댁얘기를 안해야되는데 그게 안되요 말을 안하고는 못참겠는 이 병을 어떻게 고쳐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답답하고 싫어요
9년 사귄 남자친구와 내년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남자친구와 말다툼 중 남자친구가 분에 못 이겨 목을 졸랐어요.. 손자국에 따라 목이 부어오른 상황이고 남자친구는 옆방에서 자고 있어요... 일단 내일 점심시간에 병원가서 진단서를 떼서 보여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 소주2병먹었고 저는 소주2잔 맥주2잔먹었음) 물론 저도 목졸림에서 벗어나자마자 똑같이 뺨한대 쳤어요... 그러고 남자친구는 방에 들어갔구요... 8월이 식인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주위에도 그 누구에도 이런 상황을 알리지 않았어요.. 연애라면 그냥 헤어지든 고소를 하든 할텐데... 주위에도 제가 다 결혼준비하는 걸 아는 상황이고 식장도 예약됬으며 편찮으신 제 아버지는 제가 결혼하는 걸 보고싶어하세요.. 하.. 이걸 풀고 고칠수는 있을지 저도 확신이 없는 상황에 식을 올리는건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그냥 아무도 모르게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여행을 떠나서 조용히 지내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이제 생후 56일차 된 아들을 키우는 24살 엄마입니다. 이른나이에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출산후 산후우울증도 심하게 왔었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시부모님댁에 와서 생활하는 중인데 저와 생각도 너무 다르고 전 저대로 이 아기를 내가 망치는거 아닐까? 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있습니다. 정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할때면 아 그냥 일하고 싶다. 일이 더 편해란 생각도 많이 해봤고요. 전 20살의 이른 취직을 해 쉼없이 4년간 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임신으로 인해 더 이상은 일을 할 수없다고 느껴 버티고 버텨 작년 10월부로 출산휴과+ 육아휴직을 내고 현잰 육아에 전념한 상태인데 많이 힘들어요. 계속 일 밖에 모르고 살 던 저에게 말 못하는 아이도 힘들고 외출도 쉽지않은것 때문에도 많이 힘들어요. 정말 이대로 계속 버티고 버티는데 정신병 걸릴것만 같아요..
자꾸 아파트 창문을 열어서 고개를 내밀어요. 내가 이렇게 뛰어내려서 사라지면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이제 내 좋은 것만 기억해주지 않을까, 내가 죽으면 다 용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찬바람을 쐬고 있으면 진짜로 뛰어내릴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겨요. 억울해요 전부. 난 소박한 행복에 감사하면서 많은 것들을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았는데. 엄마도 아빠도 남편도..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나를 질타하고 비난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인정 받는 커리어우먼이에요. 당당하고 리더쉽이 있어서 많은 후배들이 저를 믿고 의지해요. 그리고 사람들은 덧붙이죠. 너 같은 아내 둔 남편 참 복이 많다. 너 같은 딸이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사회에서의 저와 가까운 사람들 눈에 비친 저는 하늘과 땅 차이에요. 저희 엄마 아빠는 언제나 제가 장녀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은 연을 끊은 상황입니다. 신혼 반년차 남편은 하나부터 열까지 저를 다 맘에 들어하지 않아요. 월급은 제가 남편보다 두배 이상 벌고 있고 가사일도 제가 거의 다 하고 반려견 케어도 다 제가 하고, 전 저를 위해 돈을 펑펑 쓰거나 남편한테 의존하며 징징거리는 여자도 아니에요.. 하지만 저한테 끝없는 불만을 쏟아내요. 가령, 왜 너는 먼저 놀러가자고 한 적 없냐. 평소에 바닥 청소를 하고는 있냐. 너랑 하는 관계는 단 한번도 좋았던 적이 없다. 곱씹어 생각해보니, 저는 그렇게 늘 부족한 사람이었나봐요. 아무리 애를 써도 상대방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순 없는 거더라고요. 근데 정작 저는 한번도 무언가를 바란 적 없어요.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이상형이 아니라고 깍아내린 적 없어요. 근데 왜 저는 최소한의 존중을 받지 못하는 걸까요. 다시 태어난다면 제가 우선인 삶을 살게요. 제가 먼저 제 자신을 아껴주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이제는 숨을 쉬기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