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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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마음이 아픈데 병원을 갈 수가 없어요 ㄷ

쌍둥이 육아를 혼자 감당하고 있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항상 허겁지겁 먹고 잠도 부족하고 몸은 항상 아픈 상태예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을 먹고 있지만 피로감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 자체가 어렵고 온몸이 감기 몸살처럼 쑤시고 무기력해요 마음은 점점 바닥나고 있고 의욕도 없고, 기운도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고 싶은 날이 많아요 약을 먹어야 하는 것도, 병원을 가야 하는 것도 알지만 그걸 알아보는 것조차 지금은 너무 귀찮고 막막하게 느껴져요 아이들때문에 갈수도 없어요 차라리 아이들 데리고 창문에서 뛰어내릴까 매일 생각도 해요 무엇보다 힘든 건 내가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데도 남편은 진심으로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잠깐 애기 데리고 나가주는 정도가 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매일매일 생존하듯이 버티는 고통은 잘 모르네요 도와주세요 살고싶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피로감 #쌍둥이 #무기력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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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필요한 마카님께
마카님, 지금은 뭔가를 더 하려 하기보다 '덜 무너지게 붙드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 같아요. 당장의 현실에서는 남편에게 '잠시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이 아닌 명확한 구조의 분담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직접 병원에 가기 어려우시다면, 치료에 닿기 위해 손을 내미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기를 권할게요. 정신건강의학과 혹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아주 짧게라도 마카님이 얼마나 힘든 상태에 있는지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요. 그게 조금 부담스럽다면 이렇게라도 게시판에 마카님의 상태를 공유하는 것도 좋고요. 잠시라도 마카님을 살피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숨통을 터줄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강선아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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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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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랑 둘만있는게 너무 버겁네요

현재 22개월 딸을 가진 엄마입니다 아기가 태어나고나서부터 한 돌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근데 그 후부터는 아기랑 둘이만 있는다는게 너무 버겁고 도망치고싶어져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내가 없어지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자주 들어요 남편은 새벽 3시좀 넘어서 집에서 출근해서 오후 12시에서 1시쯤 퇴근해서 옵니다 도움을 달라해도 본인이 피곤하다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밥먹고 잠자기 바쁘구요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내면 좀 괜찮겠거니 했는데도 주말 공휴일만 되면 무섭고 한숨만 나오네요 아이 하원시간만 되면 힘이 빠져버리고 걱정부터 됩니다 새벽4시부터 하루종일 남편 식사에 집안일에 아기 밥에 간식에 챙기느라 지치고 내자신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라 자꾸 땅굴파고 들어가게되네요 이런 감정들을 남편이랑 얘기해도 남편은 엄마되는게 쉬운줄 알았냐 나도 힘들다, 너 힘들다고 애기랑 밖에 산책도 잘 안가지않냐등등 본인생각을 쏟아내는데 점점 더 얘기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집주변에 산책할만한 곳도 없고 차없이는 다니기 힘든 동네라 어디 나가기도 힘들구요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지너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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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으세요.
우선, 마카님의 지친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서 하루 중 작은 순간을 이용해 자신에게 휴식 시간을 주며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아이가 교육기관에 간 시간이나 낮잠을 자는 시간에 빨래나 설거지 같은 살림이나 이유식 만들기 같은 육아에 필요한 일 말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꼭 만들어 주세요. 가까운 커피숍에 가서 내가 좋아하던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한 산책이나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인 것 같아요. 또한, 이 시기는 아이가 어려서 양육자가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할 시기라 주중에 가까운 가족, 친구, 또는 지인, 또는 전문 도우미 같은 분에게 정기적으로 도움을 부탁하여 잠시라도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는 남편과 잘 상의를 하셔서 주말에 한 시간 이라도 아이를 맡기고 외출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남편과의 대화에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서로 요구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도움과 지원에 대해 협의하여 부담을 나눠보는 것이 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왜냐면 아빠들도 아빠가 처음 되어 보았고 자신이 어떻게 아빠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엄마처럼 본능적으로 알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그러니 아주 작은 일부터 도움을 청할 때 아주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 등을 알려주어야 아빠들도 육아에 동참할 수 있답니다.
배옥선 상담사
자몽무민
·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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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가 힘들고 지치네요

육아 하는게 맘처럼 안된다는건 알고 있는데 매일매일이 힘드네요. 아이보느라 여기저기 아픈 몸, 그렇다고 쉬지도 못하고 아이를 돌봐야하고, 게다가 뭘 해보려고 하면 싫어서 짜증내는 아이를 감당하고 남편은 새벽에 일을 나가니까 잠깐 놀아주다가 쉬고, 기저귀는 하나도 못 갈아요. 게다가 시어머님, 아버님이랑 지내다보니 얘기를 해주시는 걸 들을때마다 힘겹고 지쳐서 죽고 싶은데 죽지도 않아요. 내가 덜 힘든가? 좀 더 힘들어야 정신차리고 뛰어내리려나? 멍청이처럼 괜히 미련갖고 붙잡는걸까, 의지하고 싶고 힘들고 괴롭고 지치고 그래서 자해를 하다가도 지쳐서 안 할땐 나 멀쩡한데 힘든 척 했나봐, 피해망상증이 있나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얼른 뛰어내리든지 해야하는데 말이죠

#불안 #충동_폭력 #호흡곤란 #의욕없음 #분노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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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내기가 너무 고된 마카님께
마카님, 지금은 무언가를 이겨내라는 시점이 아니에요. 하루를 버텨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해내고 계신 시기예요. 그러니 무너져 있는 자신을 억지로 끌어올리려 애쓰기보다 이 고립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연결 지점을 찾아보시기를 권해드려요. 특히 가까운 가족이나 배우자에게 마음을 털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또는 상담 기관 등 “나는 지금 안전하지 않다”는 말을 꺼낼 수 있는 창구가 반드시 필요해요. 오늘 이렇게 이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요.
강선아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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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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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청결 강박증세 있는 아이

첫째 아이가 위생 안전교육이나 누군가가 흘리듯하는 비 많이 맞음 대머리 된다와 같은 말에 강박증세를 보이며 병적으로 씻거나 조금이라도 비를 맞음 무서워해요. 지저분한 것을 만진 친구가 터치라도 하면 소리지르고 울어요. 집에서 깔끔하게 키우는 것도 아닌데 청결에 예민해진걸까요? 지저분해도 괜찮다고 말해도 왜그럴까요.. 그리고 5살 동생이랑도 잘 지내고 있는데 7살이 되더니 동생한테 질투심을 갖는 것 같아요. 자기가 자리를 비우면 엄마와 동생이 둘만 노는게 질투가 느껴져 좋아하는 학원도 안 가고 싶어할 정도예요. 퇴행행동 같은 게 있던 아이가 아니라 당황스러워요. 그런데 동생이랑 싸우거나 싫어하진 않고 착한 언니거든요. 이 두가지가 연계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 모든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동생 #아이 #위생 #청결 #질투심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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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우선 아이가 하는 걱정이나 질투하며 하는 행동이, 그 연령대에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아주세요. 마카님의 당황스러움을 '아, 딸 입장에선 그랬구나. 흐음,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좀 달래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걱정이나 질투심에서 하는 행동의 이유를 들으며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얘기를 들으며 '두려웠겠네, 무서웠겠다, 학원가기 싫었겠네' 하면서 감정을 알게 돕고 표현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한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는게 다 '그럴 수 있다'는 심정으로요.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그렇게 수용하고나서, 아이가 느끼는 두려운 상황에 대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법한 얘기를 마카님이 해주실 수 있겠지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걱정 등의 불편한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같이 얘기하고 연습하실 수 있을거에요. 아이가 감정을 마주하고 느끼고 흘려보내면 강박적으로 보이는 증상은 약화될 것입니다.
백소림 상담사
롬롬복복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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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하다가 죽고 싶었어요

아이가 걸음마 연습을 하는지 서는 일이 많은데 분유 타러 갔다가 소파를 잡고 서더니 걷다가 잡을 곳이 없어진 곳에서 결국 옆으로, 매트가 깔리지 않은 곳으로 쿵 소리가 날 정도로 크***어졌는데 일단 네발로 엎드리긴 했어요 그리고나선 울더라고요. 만져도 아파하는 기색은 일단 없고 분유 먹고 잠들었는데 전 걱정만 들더라고요. 머리 다친 거 아닐까, 뇌에 어디 안 좋은 영향이라도 있진 않을까 전 진짜 불안에 떨다가 내일 다시 살펴볼 예정이긴 한데 불안이랑 걱정이 계속 되니까 당장이라도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내가 있는게 잘못인거 아닐까 아이를 잠깐 혼자 놔둔 내 잘못인데 내 탓이고 내 잘못이고 이 생각만 가득하니까 죽고 싶고 아파트 난간 붙잡고 뛰어내리고 싶은데도 아직도 안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싫네요. 진짜

#호흡곤란 #공황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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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도, 사랑이라는 엄마의 얼굴
1. 불안한 감정, 자연스러운 거예요. 지금 느끼는 걱정과 불안은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당연한 감정이에요. 너무 놀라셨죠. 2. 호흡을 가다듬고, 아이 상태를 지켜보세요. 깊게 숨을 쉬며 마음을 조금 진정시켜 보세요. 아이가 괜찮아 보인다면, 내일이나 가까운 병원에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3. 나를 탓하기보다, 앞으로를 생각해요. 이번 일로 자신을 너무 비난하지 마세요. 대신, 앞으로 아이의 안전을 좀 더 살펴보자는 마음으로 천천히 나아가면 충분히 괜찮아요.
임인찬1 상담사
비공개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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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결혼.임신

결혼할 생각이 전혀없이 살아온 40세 입니다 남자친구와 5년을 만나면서 서로 무뎌지기도했는데 그냥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 최근 일하는게 지쳐서 직장을 그만둔 상태인데..무기력하게 집에 있다보니 나이도먹고 애를 못가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남자친구에게 아이를 가질까라고 물어보니 그러자고 하네요 한번도 안가본 길을 가려고하니 두렵고.. 내가 잘할수 있을까 애를 잘 키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드네요.. 제가 모은돈 4억이있고 남자친구는 일을하는데 생활하기빠듯 하지않을까 이런것도걱정되구요 조언좀 부탁 드려요

#남자친구 #아이 #무기력 #걱정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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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원하는 것
마카님. 결국, 최종으로 원하시는 게 무엇일까요. 자기 삶의 방향성을 정해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삶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결혼 생각이 없었고 지금은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어느 포인트에서 시작되었는지 자기 자신을 살펴보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김규연 코치
귀찮은살림꾼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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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나의 상태 파악하기

지금 아이들이 첫째는 13세 11세여서 사춘기 시기인지... 특히 둘째는 여자아이라 그런지 자주 부딪혀 나의 감정조절이 안되서 짜증이 자주 나는거 같고... 짜증을 짜증으로 답하고 그러니 다람쥐 쳇바퀴같은? 신랑은 자기만의 취미로 바빠서 대화도 잘없고 그래서 혼술도 늘어서 자주하게되고 오늘아침은 둘째의 말과 행동에 짜증섞인 나의 말투에 신랑이 아이들을 혼내고 나와 다투고 나갔어 자주(시시때때로) 아이들에게 화내는게 화나서 아이들에게 화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내 느낌으로) 아이들앞에서 싸워서 너무 미안해 근데 나의 마음도 너무 힘들어 이야기할곳이 없어

#부부싸움 #아이들 #혼술 #감정조절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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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에 대한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 사춘기 자녀들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사춘기에 겪는 자녀들의 감정은 한마디로 본인들도 본인의 감정이 통제되지 않을 정도로 널뛰기는 하는 시기입니다. 우리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은 다 컸는데, 이를 잡아주는 이성적인 부분은 아직 자라지 못해서, 성인과 같이 이성적인 생각과 통제가 잘 되지 않는 시기가 사춘기 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녀들에게 감정으로 대하면, 즉 짜증내거나 화를 내면 더욱 부딪히고 더 화를 내게 만들고 맙니다. 그러므로 사춘기 자녀에게는 자신도 조절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일단은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두엽이 자랄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렇게 사춘기 자녀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와 대처 방법을 알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마카님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이해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상담이나, 친한 친구와 솔직한 감정을 나누는 것, 또는 남편과 대화를 통해 서로 짐을 나누는 것 등이 방법이 될 것입니다.
박유찬 코치
심통0519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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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평소에 안하던 실수를 해요

23년 12월 출산, 1년여간의 휴직 후 복직한지 두달 조금 넘었어요. 복직한 후 그동안 끔찍하다고 상상했던 실수들만 골라서 하네요. 1. 지방 출장 시 용산역 기차인데 서울역에 가있어 기차 놓치기(하루 전부터 기차표도 여러번 보았음에도) 2. 행사 준비에서 중요한 물건 운반 예약을 아예 잊고 있기(행사 리드가 디테일한 부분을 정하*** 운반 업체 담당자와 연락하다가 발견 후 리마인드하여 깨달음) 3. 나의 결혼식이 지방이었음에도 와준 고마운 지인의 결혼식을 까맣게 잊고 단톡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서야 놓친 것을 깨달음 육아&직장생활 병행이 너무 지치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정도인가 싶어요. 이렇게 실수를 저지르는 게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하는 신호 같은데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모르겠고 솔직히는 나아지려고 애써야하는 것도 지칩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이며 저를 위해, 이런 상황 타개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일과가정의양립 #출산 #산후우울증 #복직 #워킹맘 #휴직 #육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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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신을 인정해주세요
마카님, 일단 자신에게 조금 더 관대하게 대해주세요. 지금은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해 해내는 것만으로도 성공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에도 육아에도 적응하고, 이전에 느꼈던 효능감을 차츰차츰 찾으시게 될거에요. 예상치 못한 실수에 놀라고 그걸 해결하느라 수고하고, 간발의 차로 발견해 해결한 자신을 칭찬하고 인정해주세요. 그 과정들을 겪으며 혼자 곡예하듯 얼마나 애를 쓰고 계실지요. 다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지금은 시간이 필요한거니까요, 조급한 마음을 좀 내려놓으시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거다' 스스로에게 얘기해주면서 안심시켜주세요. 일과 중 짧은 시간을 활용해 명상이나 심호흡 같은 간단한 자기 돌봄 활동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아요. 하시는 일이 많아졌으니 육아에 해당하는 일과 근무에 해당하는 일을 다 적어보고 우선순위를 매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스케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나 시스템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백소림 상담사
munchkin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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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귀찮아요

뭘 할까 하다가도 되게 귀찮아요 아기 키우며 아기는 보호자를 찾는 것이 당연하고 안아주고 먹여주고 다 해줘야하는거 아는데 그냥 귀찮아요 어딘가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도망치고 싶다 벗어나고 싶다 하는 생각 그러다가 내가 너무 아기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충분히 사랑주지 않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때마다 또 자괴감들고 잘해줘야지 참아야지 하다가 또 반복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의욕없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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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알아주기
마카님. 자기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기 보다 스스로에세 쉬는 시간을 허락하고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아기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느끼는 귀찮음과 도망가고 싶은 마음은 우리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를 나쁘다고만 여기지 마시고, 작은 부분이라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을 조금 더 돌보면서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김규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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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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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밥 안먹는 아이 육아 때문에 힘드네요

전 원래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아이는 이유식은 시판 먹이다가 이제 유아식으로 넘어가면서 이것저것 책 보고 만들어봐주고 있는데 잘 먹다가 요즘엔 정말 안 먹네요. 돌치레 하고 있는 것 같긴 해요. 분유도 끊고 우유로 넘어가야하는데 우유도, 킨더밀쉬도 안먹고.. 밥 만들어주면 안먹고, 제가 맛 없게 만들어서 안먹나 싶기도 하고.. 간을 좀 해주라는데 무염으로 두돌까지는 먹여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이것저것 재료 넣어서 만들어주면 안 먹고 흰밥 먹어요… 그 마저도 안먹을때도 있고. 그래서 만들어서 다 버리고를 반복해요. 간식 달라그러고… 밥을 그렇게 잘 안먹고 새벽에 깨서 울고불고 해서 결국 분유수유 해요. 새벽수유가 부활했어요. 연년생 출산하느라 몸이 많이 살 쪄서 다이어트까지 겸하느라 우울한건지. 애기 밥 때문인건지. 바로 복귀해야하는 회사 때문인건지. 복잡하고 우울해서 오늘아침엔 눈물이 나더라구요. 어찌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 #요리 #아이 #우유 #유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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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먼저 돌보기
아이의 식욕이 변동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어릴 때 먹지 못했던 음식을 어른이 되면 입맛이 바뀌어서 먹을 수 있는 일도 있는 것처럼요. 특히나 어린 아이는 계속 자라기 그 때문에 더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사연을 읽어보니, 마카님 자신을 돌보는 시간 또한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카님의 건강과 기분을 스스로 충분히 돌볼 수 있다면 아이의 식습관에 대해서도 좀 더 너그럽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규연 코치
classysy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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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와의 트러블

요새 아이와 트러블이 많아요 그래서 상담을 받아야하나 고민입니다 저희 첫애는 7살 남아이고 기질이 워낙 궁금함이 많고 시각적 감각이 발달되어있고 관찰하는걸 선호하고 다각적으로 외부에 관심이많아요 활달하고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랄까 하지만 저는 아이가 통제가 되지않으면 힘들더라고요 마음이 불안해서 화를 많이 표출하더라고요 악순환이죠 화를내면 ㅜ ㅜ 그래서 오늘 곰곰히 되짚어 보니 내가 어린시절 나는 부모님께 수용을 받은적이 잘없고 매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통제하려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어머니는 많이 방임적이었으며 감정 수용이 많이 없었던것 같더라고요 그런행동을 제가 그대로 답습해서 제아이 육아하는데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정신과 혹은 심리상담을 받으면 아이육아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까요?

#상담 #아이 #트러블 #감정수용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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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나를 이해하는 것이 아이를 돕는 첫 걸음이에요
마카님, 상담이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계신데, 저는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심리상담은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나의 반응 패턴을 이해하며, 더 건강한 양육 방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정신과 상담도 고려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이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감정 조절 방식을 배워가는 것이 중요한 단계이므로, 심리상담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아이의 기질을 ‘어떻게 통제할까?’보다는 ‘어떻게 존중하면서 지도할까?’로 접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활발하고 끊임없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성향이라면, 이를 제지하기보다는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필요해요.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에는 즉각적인 반응을 하기보다, 잠시 거리를 두고 감정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지금 내 감정은 어디에서 온 걸까?" 하고 한 번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아이의 행동이 현재의 문제인지, 아니면 과거 경험이 반응하고 있는 것인지 구별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마카님 스스로를 돌보는 것도 중요해요. 양육은 부모에게도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이에요. 하루 10분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감정을 정리하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주세요. "나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어도 괜찮다. 나는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최영진 상담사
호야솔이엄마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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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마카's PICK
아이가 사랑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입니다 아이는 워낙 스킨쉽을 좋아하고 사회성이 좋고 저와 기질이나 성향은 좀 반대예요 아이는 늘 본인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이야기 했어요 저는 아이에게 100은 못하지만 제시간도 거의없을정도로 혼자 독박육아 중이구요 저희아이는 말이 많으편이라 어릴때부터 기관에다녀오면 있었던일을 줄줄이말하고 먹은 급식도 친구들일도 다 말했어요 매일매일..; 매일 들어주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사람도 당연히 저였고 따로 시간을 내서 데이트도 하고 그랬는데 사랑이 부족하다고 하면 저는 어떻게 채워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우연한 기회로 웩슬러 검사를 하게 됐는데 아이는 거기서도 불안정애착으로 심리결과가나왔어요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해줘야 하나요.....?

#아동 #사회성 #사랑 #육아 #심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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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의 휴식 시간을 먼저 확보하세요.
아마도 자녀분이 말이 많고 일상에서의 일들을 끊임없이 나누고 싶어하기에 그에 맞춰서 마카님께서는 아이의 요구에 응해주고 반응해주려 많이 애쓰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마카님에게 더욱 더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길 바라고 마음을 알아주길 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조금이라도 충족이 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마카님에게 더 사랑을 줄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고 애썼지만 아이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사랑이 부족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었다면 이제는 아이의 요구에 마카님이 모두 다 응해줄 수 없음을 알려주고 실제로 행동으로도 일정 시간 아이와 분리되어 혼자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교 후에 다정히 아이를 반기고 식사하면서 아이와 얘기를 나눌 수 있지만, 식사 후에는 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정해진 시간 이후에 다시 함께 놀고 얘기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마카님께서 먹고 자고 쉬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세요.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될 때 마음이 안정되고 많은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자녀에게도 적절히 반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영랑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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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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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만삭인데 남편과의 싸움 후 정이 떨어져 마음이 굳게 닫혔습니다.

저는 국제 커플로 남편이 외국인인데.... 연애 때부터 친정에 엄청난 반대에도 혼전 임신으로 밀어붙여 결혼식까지 하고 해외로 왔습니다. 다만, 남편 직장으로 인해... 남편은 제 3국에 있고 곧 출산을 앞두고 다음 주에 귀국하는데 몇 일전 싸움으로 제가 마음의 상처를 너무 크게 받아 그 동안 꾸역꾸역 잘 버티고 있었는데 다 터지더니... 이젠 남편에 대한 그 어떤 애정도, 원망도, 미움도 없습니다.. 마음이 아예 닫혔어요. 아니 제가 닫았겠죠 저는 적어도 임신과 출산, 육아는 물리적으로 24시간 함께 못하겠지만 함께 알아가고 배워가며 준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그렇게 큰 요구였는지... 산후조리도 집에서 하는데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남편에, 시댁 가족들이 집에 와서 지낸다는 것도 제가 몸도 성치 않고 아이도 병원에서 3일 뒤 바로 퇴원해서 집에 오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는 게 좋지 않다. 위험하다.. 했더니 뭐가 그렇게 위험하냐며... 안 죽는다고..부터 시작해서 이제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제가 이번 싸움에 느낀 건.. '아 이 사람과는 그 어떤 대화도 어렵구나. 나의 의견을 이유와 함께 얘기하면 아 그럴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안 하는구나.' '그냥 내가 이상한 사람이구나.' 이 생각 밖에 들지 않더니 모든 걸 다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곧 출산인데.. 세상 혼자임을 뼈저리게 느끼며 거의 매일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통곡을 하며 웁니다.. 다 묻고 .. 아이를 위해서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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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편과의 관계로 괴로워 하시는 마카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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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상담사
비공개
·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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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 스트레스가 좀 있네요

다른 스트레스도 쌓여있지만 육아 스트레스가 있는데 좀 풀어보려구요 아이가 이유식이 입맛에 안 맞든, 싫든 다시 만들어야 할 때 진짜 싫어서 소리 지르고 싶고 싫어도 먹으라고 하고 싶지만 참아요. 그리고 아이 돌보는 것도 다 하기 싫고 짜증낼 때마다 일단 참아요, 소리 지르거나 화 내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요새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그냥 핸드폰만 붙잡게 돼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애 보는 것도 뭔갈 해야하는 것도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의욕없음 #분노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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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지요.
마카님, 일상에서 조금씩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주 잠시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잠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보세요. 또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육아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예를 들어, 하루에 딱 10분이라도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진다면 언제가 가능할까요? 새벽이던 밤이던, 낮이던 시도해보면서 나의 시간을 확보해보세요. 그리고 내 맘 속이야기를 글로 적어도 좋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고요하게 머물러 보아도 좋아요.
김소영 코치
비공개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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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꼭 자매관계가 좋을수는 없는거겠죠?

저는 딸아이만 두명인 엄마입니다 큰아이는 23살 작은아이는17세되는아이입니다 제딸아이들만 보면 저의 어릴적 생각이납니다 항상 저는 언니보다 떨어지고 항상 언니의 그늘아래서 자격지심도 겪어야했고 친언니는 남보다 못한 존재였습니다 제 생각을하면 제가 낳은 딸들 조차도 지금 너무많이 싸우고 . . . 하다못해 작은아이는 친언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문제를 어떻게 풀어줘야할지 잘 몰라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공평하고 평등하게 해주려노력하고 있지만 작은아이는 너무많은 분노를 감당못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딸 #정신건강 #엄마 #형제관계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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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딸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의 장점과 고유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족 문화를 만들어보세요. 두 딸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세요.
김효정 상담사
짙은해무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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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행복하게 살아 갈 자신이 없어요

안녕하세요 41일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아기를 낳았을땐 한 아기의 엄마로 살아감으로써 온전한 제 자신의 삶이 없어질것같은 두려움과 또 언젠간 죽음으로 가족들과의 이별을 하게될것같은 막연한두려움에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이틀이지나고1,2주가지나고 한달이 된 지금은 베시시 웃는 아기를 보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고 열달동안품은 내아기가 아직 너무 신기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저희어머니가 신경섬유종을 앓고있었습니다 반점부터해서 종양까지.. 그래서 어쩌면 유 방쪽에도 종양이생겨서 유 방암이걸리고 돌아가시게된걸수도있습니다. 저 또한 온몸에 반점이 많은 신경섬유종1종입니다 이쁜 우리아기한테 좋은건물려주지못해도 섬유종은 물려주고싶지않았는데 벌써부터 몸에 반점이 많이있어요 치료는받을수있다지만 완치가되는 병은 아니기에 너무 마음이아프고 미안합니다. 남편은 결혼하기전에 제가 이미 섬유종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애기한테까지 유전이된상황에서 괜찮다,우리애기인건변함이없자라고 위로도해주긴하는데 나중에 아기가 크면서 절 원망 할 수도있고 , 또 피부가깨끗한다른여성이랑남편이 바람필수도있고(실제로 저희친정아빠도 바람핀적이있어요).. 전 그 상황들을 감당할수가없을것같아요 신경섬유종이 치료받는데도 한두번으로되는것도아니고 한번치료받는데 비용도많이들어서 자살까지 할 생각도듭니다. 요즘 보험이 정신적으로 문제가있거나한경우는 자살해도 보험금이나온다고하더라구요. 물려준거라고는 질환밖에없는 못난엄마보다 치료받을수있게 돈이라도 남겨두고 떠나는 엄마가 낫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돌아가신 저희 친정어머니는 제 몸에 반점을보고 어떤기분이였는지 궁금해지고 제옆에서 항상 절 지켜주겠다던 강한분이셨는데 저는 엄마만큼 강한사람은 못될것같아여 지금 이 모든상황을 회피하고싶어요 걱정할시간에 더 사랑하고 행복하자 라는 다짐은 늘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않고 너무 힘듭니다

#엄마 #두려움 #신경섬유종 #아기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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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만큼 두려운 엄마의 마음, 함께 고민해요
🔆 사랑을 주고받는 하루하루의 힘 마카님께서는 이전에 아기를 낳고 처음엔 엄마로 살아가면서 온전한 나의 삶이 없어질 것 같은 두려움과 죽음으로 가족들과 이별하게 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웃음을 보며 그 두려움들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셨지요. 이처럼 아기와 함께 하루하루 사랑을 주고받다 보면, 지금의 무거운 고민도 조금씩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아기의 맑은 눈빛과 미소는 마카님께서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마카님의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큰 사랑을 주고 있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기의 성장 속에서, 마카님 자신도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주세요. 🔆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기 현재 느끼는 슬픔, 죄책감, 두려움은 엄마로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혼자 안고 가면 점점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마음을 나눠 보시길 추천드려요. 🔆 신경섬유종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 의료적 도움: 신경섬유종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들었어요. 아기의 건강을 위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가능한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보와 지지: 신경섬유종 환자 모임이나 커뮤니티를 찾아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남편과의 소통과 관계 강화 남편께서 이미 이해와 위로를 주고 계신 만큼, 두려움과 걱정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를 더 나눠 보세요. 서로의 신뢰를 확인하고, 작은 문제들부터 함께 해결하며 관계의 안정감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극단적 사고의 완화와 현실적인 도움 요청 지금 느끼는 죄책감과 절망감은 마카님이 아기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기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사랑과 따뜻한 존재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나 신경섬유종의 유전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며,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옆에서 사랑으로 키워주고, 힘든 순간에도 엄마가 함께 있어준다는 안정감입니다. 아기는 이미 마카님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있을 거예요. 아이가 자라면서 느낄 가장 큰 행복은 엄마가 자신 곁에서 함께 웃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순간들이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한편 극단적인 선택을 떠올리게 만드는 요인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지금의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점을 스스로 상기시켜주시고 그러한 생각이 깊어지신다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미래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 형성 아기의 미소가 몽글몽글한 행복감을 주는 것처럼, 마카님이 아기와 함께 만들어갈 소중한 순간들을 상상해 보세요. 지금은 힘들지만, 이런 작은 행복의 순간들이 마카님과 아기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홍성희 상담사
92hee54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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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고부갈등

제가 넓은 마음가짐으로 이해해보려고 해도 자꾸만 인내심이 바닥나는 기분이 자꾸 드네요.... 시댁에서 겪는일을 늘어놓자면 1. 시어머니는 결혼전부터 피해주지마라, 니들 알아서 해라를 입에 달고살듯 함. 2. 시누는 사사건건 시비걸고 예의없이 굼. 3. 할머님은 아이키우는 문제로 자꾸만 면박주고 개념부족한 어미취급하심. 4. 아이봐주시는건 좋은데 자꾸만 주도권뺏기는 느낌이라 너무 우울하고 자존감 낮아짐. 5. 친정엄마한테 얘기하기엔 결혼반대하시던 분이라 하소연하기가 불편함. 6. 건수잡아서 친구만나는 남편때문에 시집살이가 너무 힘들고 독박육아하는게 힘듬. 그래도 내가 선택한 남자기 때문에 어떻게든 책임지기 위해 참고 살고있는데 남편이 너무나도 비협조적이에요.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힘드네요....

#인내심 #자존감 #마음가짐 #시누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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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을 위한 작은 위로: 나만의 숨 쉴 공간 찾기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관계를 개선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몇 가지 실질적인 방안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 남편과의 소통 강화 남편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나 전달법(I-message)'을 사용해 비난 없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여보, 내가 요즘 너무 지쳐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처럼 자신의 감정을 차분히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도움을 요청할 때는 구체적으로 부탁해보세요. 예를 들어, “주말에 아이와 2시간만 함께 놀아줄 수 있을까?” 처럼요. ◆시댁과의 관계 재정립 시댁과는 적절한 경계 설정이 필요해 보여요. 시어머니나 할머님의 간섭에 대해 “어머니, 조언 감사드려요. 저희도 아이를 위해 고민해 보겠습니다”처럼 예의를 지키면서도 전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응답을 시도해 보세요. 시누이와는 가능하다면 최대한 불필요한 대립을 피하고 필요시 심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 좋아보여요. ◆자기 돌봄과 자존감 회복 일주일에 1~2시간이라도 마카님만의 시간을 확보해보세요.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감정일기를 쓰며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나만을 위한 작은 취미를 시작해 보는 것도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서적 지지망 구축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커뮤니티에서 정서적 지원을 받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계에서의 소통 기술을 배우고 스트레스 해소 전략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홍성희 상담사
토리토리22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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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 낳는게 과연 좋을까..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이 나라를 위해서, 또 제가 원해서는 아이를 낳는게 맞는데 오로지 아이를 위해서는 낳으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분명 살다보면 좋은 순간들도 많죠. 근데 고통이 더 많아서… 인간의 이기심,질투,오만 부터 시작해서 죽음도 생각해야하고, 죽는 사람도 봐야하고 부자는 되기 어렵고 사람이라는게 지능도 뛰어나서 걱정도 밥먹듯이 하고 저도 또 약간 안태어났으면 더 편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분명 독립운동가 분들도 그렇고 나라를 봐서는 낳는게 맞는데.. 인간들의? 이런 생이 반복되는게 맞는가도 싶고.. 내가 낳고싶으니까,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니까 무작정 낳는 것 보다 아이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낳는게 맞을거 같아요. 아마 내가 부자가 되어서 아이 인생 까지 책임질 수 있는 제정(평생 노동, 미래 걱정 등 고통의 반은 줄여줄 수 있으니까)이 되지 않는 이상 안낳을듯..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이상한건가 좀 걱정되네요ㅜㅜ 누가 좀 알려주세요ㅜㅜ

#맞을까 #인간 #낳는게 #고통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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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선택, 함께 고민해요.
저는 마카님께서 마지막에 '제가 이상한건가 좀 걱정되네요ㅜㅜ누가 좀 알려주세요ㅜㅜ'라고 물으신 부분이 마음에 남았어요. 하지만 이런 고민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신과 아이의 행복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에서 깊은 성숙함과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방송인 김민교 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추천해주는 사람치고 아이를 위해 낳으라는 사람은 못 봤다, 아이를 낳는 결정은 부모의 입장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비슷한 고민을 나누신 적이 있어요. 그리고 작사가 김이나님도 "제가 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는 없다"며, 아이를 낳는 결정이 개인의 선택임을 강조하셨고요. 마카님께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만큼, 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마카님처럼 삶과 행복,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와 자신 모두를 위한 사랑과 책임감에서 비롯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성희 상담사
yujin0124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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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음주운전 뺑소니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올해로 7년지기 친구가 친동생 아이들을 입양을 한지 한달? 정도 되었어요. 친구가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개인사정으로 잠시 한국으로 귀국하고 애들은 동료인 언니 부부께서 애들을 돌봐주시겠다고 하고, 혼자 귀국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친구와 톡하던 도중, 동료 언니한테서 연락이 들어오고 아이 한명이 음주운전 뺑소니에 치여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아이가 아직 7,8개월 밖에 안됐는데 말이죠... 친구는 이런 일을 한두번 겪는게 아니여서, 지금도 엄청 슬퍼할테고, 친구도 우울증을 치료중이여서, 이 일로 또 다시 자해를 시도할까봐 두렵네요. 친구는 이 아이가 동생 아이였으니까, 그래도 말은 해야겠다 라고 알렸는데, 그 아이의 친모인 친구의 동생은 " 어. 그래.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식으로 말하고 끊었다네요. 내일 장례식장에 갈까 하는데, 제가 친구 어머니는 두번정도 뵌적이 있고 직장 동료분들께서도 오신다는데, 그분들과, 친구가 입양한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거라서 제가 그 자리에 가도 될지 고민이기도 하고... 제가 가면 친구가 좋아하고, 힘이 될까요? 여러분들, 정말로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주세요. 뺑소니도요. 타인의 생명은 물론이고, 타인의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이기도 하고,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잃는 것이나 같으니까요. 부디, 음주운전과 뺑소니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친구 #장례식 #음주운전 #사망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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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힘이 되고 싶지만 고민이신 마카님
친구에게는 당신의 지지가 매우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장례식에 참석하여 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그 자리에 있어준다면 친구에게 큰 위로가 될 거예요. 무엇보다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백지은 상담사
Aeternitas0917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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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 너무 힘들어요…ㅠㅠ

애기는 6개월이고 너무 이쁜데ㅠㅠ 애기 낳은 사람들도 그때가 제일 이쁘고 그립다고 많이 즐겨두라고 하는데 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지쳐요 ㅠㅠㅠ 친구들보다는 빨리 결혼하고 애 낳은 편이라 주변에 힘들다고 전화를 해도 이게 왜 힘든지 설명을 또 해야하니 더 지칩니다… 남편이 정말 많이 도와주긴하지만 하.. 그래도 힘든건 어쩔 수 없나봐요. 이 시기를 어떻게 즐기라는거죠…? ㅠㅠㅠ

#결혼 #이쁨 #힘듦 #애기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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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이 앞으로의 여정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1.육체적, 정신적 피로 관리하기 남편과 함께 일정한 육아 분담 시간을 정해 보세요. 짧게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해요.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 티타임 등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2.공감과 지지 얻기 지역 커뮤니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부모들과 소통해 보세요.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힘든 걸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도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아 보세요. 3.역할과 책임감에 대한 스트레스 조절하기 엄마로서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실수를 용납하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세요. 애기와 함께하는 작은 순간들을 기록하거나 간직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키워 보세요. 마카님, 지금의 시간은 정말 귀하고 특별하지만, 동시에 쉽지 않은 시기라는 걸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세요. 힘든 걸 힘들다고 느끼는 건 절대 나약함이 아니에요. 조금씩 여유를 찾으며, 나를 돌보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이 앞으로의 여정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오늘도 잘 해내고 있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양정원 코치
탁틸다바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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