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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지옥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희망을 갖고 살아보려 했는데 여러가지 사람들에게 실망이다. 나는 이상한 사람만 붙고 진심으로 나를 이뻐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는거 같다. 너무 힘들고 외롭다. 멀쩡한 누구는 사랑 받고 행복하게 살겠지. 나는 주눅 들고 할말도 못하고 뭐마냥 눈만 뜨고 있겠지. 이젠 내가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상에 대한 예의로 직업도 갖고 일이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이것 또한 스트레스고 무서워서 엄두가 안 난다. 더럽다. 나쁜 놈이 잘 사는 더러운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무섭다. 누구는 사랑 받고 나는 주눅 들고…. 나는 영원히 이렇게 살다가 의미 없게 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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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살다보면 실망하고 좌절하고 일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래요. 마카님만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하고 싶은 말을 용기내어 해보세요.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그것에 대해 얘기조차 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너무 아프고 스스로에게도 소외되는 것 같을거예요.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권리이며, 거기엔 자기 자신도 해당됩니다. 우리 누구나 다 각자가 자신만의 특성과 가치를 갖고 태어났어요. 그걸 알아가고 찾아가기 위해서라도 할 말이 무언지 알아차리고 가능하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못한다면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현재의 상황과 감정은 지금 이 순간의 반영일 뿐, 마카님의 전체 삶을 대표하지는 않아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남자친구의 아픈 어머님, 그리고 반대로 결혼을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번도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을 해본적은 없지만, 주위에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어 사연을 올립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현재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본인 비즈니스를 하면서 투잡을 뛰고 있으며 30대 초반입니다. 만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연애 하기전에는 친구로 지내면서 가까워 졌고, 저도 외로운 타지 생활을 남자친구로 부터 큰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고민으로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에 대한 것입니다. 남자친구는 어렸을 때 아버님의 외도로 어머님이 이혼하시면서, 이민을 오게되었고 항상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커왔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남자친구가 연애 중간 많이 아플 때, 어머님께는 말을 못하지만, 저에게는 말을 할 정도로 오히려 저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한달동안 병간호와 병원을 오가며, 남자친구를 많이 챙겨주게 되면서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정말 성실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무엇보다도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잘 맞는것 같아 저희는 만난지 6개월 정도부터 결혼에 대해 같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는 상황 이었지만, 졸업까지 잘 만나면서 서로 응원하면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어머님께서는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시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연애한지 한달 정도 되었을때, 저희 부모님과 가정사에 대해 바로 물으셨고, 저에게 안부 인사 전화..? 같은 것도 바라시는것 같았어요.. 저를 바라보는 눈빛도 마치 제가 뭔가를 해드려야 하나? 내가 뭐를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남자친구가 말리고, 아예 차단을 해서 그런일은 남자친구 선에서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그래서 인지 저를 더 싫어하시는거 같네요.. 어머님을 여태까지 4-5번 정도 뵌거 같은데, 제가 연락도 자주 안하고 그래서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아직 학생이라, 돈을 벌지 못하고 안정적 이지 않아 싫다고 하시네요. 더불어,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까지 다니시기 시작하면서 남자친구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이 많이 커졌습니다. 저는 절대 안되고, 더 안정적인 신분과 직업 그리고 본인 마음에 드는 그런 분을 원하는거 같아 너무 힘듭니다... 어머님을 만나뵙고 오는 날에 남자친구는 티를 안내려고 하지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더 아프고 보기가 힘드네요. 하루는 남자친구가 본인은 아픈 어머님에 본인도 엄마때문에 이렇게 힘든데 너까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저에게 헤어지자고 한적 이 있었어요.. 더 나이들면 좋은 사람과 결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가라고 하더군요..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보낸 귀한 딸이 나같은 남자랑 결혼 하겠다고 하면 만약에 나라도 절대 반대 할 것 같다고요.. 하지만 제가 잘 극복하고 만나자 해서 아직까지 만나는 중입니다. 동거를 6개월 정도 했을 때에도, 남자친구는 항상 혼자 였던 집에 제가 있으니 더 좋다며 같이 사는데도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도 항상 이 문제만 아니면 좋을텐데.. 하지만.. 어떻게 남자친구와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다른 또래들보다도 돈을 훨씬 더 버는 상황이지만, 어머님의 모든 경제적 지원으로 집세, 보험, 생활비, 용돈, 병원비 등으로 다 나가고.. 여태까지 결혼자금으로 모아온 돈도 조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본인의 아픈 몸을 내세워 아들의 결혼을 강요하고, 남자친구는 그것때문에 힘들어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가 힘들까봐 남자친구를 놓을 수 없는건지.... 아님 남자친구가 제가 떠난 후에 모습이 걱정되는건 지 혼란스럽네요...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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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만일 남자친구가 모친과 매우 강력한 애착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어머니의 요구를 쉽게 무시하기는 어렵겠지요. 이것은 결혼 결정뿐 아니라 결혼 후의 지속적인, 무리한 요구를 막아내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에요. 그러나 남자친구가 비록 어려운 환경속을 지내 왔지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런 경우도 많이 있지요. 즉, 비록 이혼과 이민이라는 쉽지않은 환경속에 성장했음에도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거지요. 마카님의 남자친구는 어느쪽일까요? 결혼전후를 포함하여 어머니의 무리한 요구를 막아낼 의지와 힘은 어느정도일까요? 그점을 두분이 솔직히 이야기 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측은지심, 애착이 매우 강할 경우 결혼 이후에도 매 순간 힘든 상황이 펼쳐질 수 있겠지요. 어머니의 요구에 시달린 끝에 마카님을 떠나보내려는 남자친구의 태도는 어머니와의 강한 애착정도를 짐작케하지 않을까요? 이 결혼은 두분의 굳은 의지와 한팀이라는 각오가 필요하겠어요.
취미를 금지시키는 남편

남편은 취미 딱히 없어요 평생 운동해본적도 없구요. 저는 오히려 어릴 때 취미부자였는데 회사 다니면서 바빠졌고 한 때 발레만 조금 했어요. 이제 프리랜서가 되어 작년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인 피겨스케이트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러나 남편이 타지 말라고 해서 너무 속상해요.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을 하고, 남편이 출근하는 날 집에서 아예 안 나가요. 아이도 친구도 없어요. 하루종일 일하고 집안일만 해요. 성인 피겨 수업은 대부분 저녁인데 어렵게 평일 낮에, 남편이 일을 할 때 수업을 찾았어요 (주 1회), 돈은 한달에 35만원정도 빆에 안 들어요. 취미 때문에 경재적으로, 시간적으로 되는 문제 아니예요. 이 취미는 저에게 정말 중요해요. 요즘 제 인생에 잘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졌는데 스케이트 타면 스트레스 다 풀려요. 피겨는 매주 실력이 좋아지는거 보면 너무 좋아요. 즐겁기도 하고 다른 피겨 타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선생님도 칭찬해주시면 너무 좋아요. 저는 10년전에 스키 타다가 인대파열, 5년전에 계단에 넘어져서 발 골절 당했어요. 남편이 제가 다칠까봐 계속 피겨 그만두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조심히 타요 (1년 탔는데 딱 1번 가볍게 넘어졌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진짜 즐거워서 이 운동을 포기하기 싫어요. 남편에게 이 취미가 정말 즐겁고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해봤는데 자꾸 위험하기만 하고 제 말을 안 들어요. 본인이 제 눈에 위험한 일을 했으면 좋아할까 싫어할까 ? 자꾸 물어봐요. 남편은 제 걱정을 해서 그만두라고 하는거 잘 알겠지만 저는 포기하기 싫어요. 취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것 같아요. 스키선수 출신인데 남편이 스키를 싫어해서 이번 2월에 가고 마지막이라고 약속까지 했어요... 남편이 스키를 싫어해서... 제 취미를 금지시키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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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두 분 다 틀린 말씀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성향의 차이가 무척 크지 않으신가 싶어요. 마카님은 어쨌든 운동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신체 활동을 통해서 얻는 기쁨이 무척 크신 분이고, 그 얘기는 반대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활에 활력도 얻기 어렵다는 말인데, 남편은 그 부분을 많이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정적이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활동이 큰 것도 좋아하지 않는 성향에, 혹시라도 일어날지 모르는 안전 사고를 큰 재앙처럼 생각하시지 않나 싶어요. 그냥 조심히 탈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보다는, 위의 성향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깊게 대화를 나눠 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걱정하는 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고맙게 생각은 하지만 각자의 성향과 스트레스 해소 스타일이 다른 건데, 자칫 자신의 견해 만을 고집하는 경향은 없는지 남편도 돌아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불안 때문에 가족들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통제적인 부분은 없는지.. 남편도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측면으로는, 남편이 반대하는 이유가 단지 부상의 위험 때문 만인지, 부부가 함께 하고 싶은데 그럴 만한 시간의 부족 때문인지도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남편 출근한 낮 시간에 다니시기는 하지만, 아내가 자신과 함께 하는 시간에 즐거움을 못 찾는다는 생각으로 남편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한 두 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찾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적인 남편과 동적인 마카님의 성향으로 봤을 때 접점을 찾기 쉽지 않겠지만, 서로의 성향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는 선에서 잘 찾아 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ADHD 배우자때문에 미쳐버릴것같아요.

처음 연애할때부터 어딘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그땐 연애에 미숙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장거리연애라 심각성도 크게 못느꼈구요. 경계선 지능장애인가? 의심도 들었지만 연애가 미숙해서 긴장해서 그런거겠지 했습니다. 나이는 둘다 30대 동갑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게요. 1. 일이 순서대로 안됩니다. 연애적 제 이삿짐을 옮기걸 도와줬었는데, 박스를 쌓을때 면적이 넓거나 무게가 제일 무거운걸 아래에 두어야 넘어지지않는데, 아무생각없이 그냥 막쌓아서 가장 작은 박스가 맨밑에, 가벼운 박스위에 무거운걸 올리는 등 엉망으로 하더니 결국 다무너졌고, 안에 물건들이 파손되어 제가 일을 다 다시해야했습니다. "당연히 크고 무거운걸 제일 밑에 깔아야하는게 상식아니야?" 했더니 그냥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마음에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대요. 2. 생활에서 반복학습이 안됩니다. 뜨거운물에 불려져있던 유리를 찬물에 그냥 씻어서 유리가 깨집니다. 유리는 온도가 갑자기변하면 깨지는거 모르냐 했더니 생각을 못했답니다. 알겠으니 다음번엔 유리 씻을때 조심하라고 합니다.3일뒤에 또 똑같이 깨먹습니다. 깜빡했답니다. 딴생각하면 그럴때있지, 이해해주고 주의주고 넘어갑니다. 일주일뒤에 또 똑같이 깨먹습니다. 그후로도 제가 아끼던 유리잔, 유리그릇들 0개가 될때까지 계속 반복되었고, 사놓으면 또 깨서 그냥 집에 유리물품을 다버렸습니다. 이외에 물건 여기 두지마라, 전원끄고다녀라 같은 작은 행동들, 똑같은 장소 똑같은 상황 오천오조억번 같은 소리를해도 안고쳐집니다. 깜빡했다, 아맞다, 이러는데 ADHD고 뭐고 모르겟고 이젠 지능문제거나 기억할 가치가없다고 생각하거나 일부러그러거나..생각듭니다. 3. 한가지 생각에 매몰되면 다른건 모두 Off 머릿속에 뭔가 생각이들면 거기에 빠져서 다른건 뇌에 안들어옵니다. '저기를 가야겠다' 생각하면 그 가는길에 차가오든 사람이 있든 다필요없고 그냥 직진합니다. 물건들도 못보고 여기저기 박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외출할때마다 두명분의 시야,두명분의 주의력, 두명분의 청력을 켜두어야합니다. 제가 신경쓰지 못한 날이면 저것때문에 일과의 마지막은 제가 항상 누군가에게 사과하거나, 보상하고있어요. 기분좋고 마음편하게 데이트한거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얼마전 저 성향때매 오토바이도 치여죽일뻔해서 차 압수했다가 한동안 시간 흐르고 괜찮겠지 하고 운전대 준 날, 뒤에서 클락션을 계속울리는데도 후진하더니 박았네요. 후진에 너무 집중해서 안들렸대요. 하... 이외에도 가랑비 옷젖듯 너무많습니다... 결혼전 집을 합쳐 같이살기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너무많이 발생해서 , 화를 내다 내다 못해 제가 정신병이 올거같아서 너 어딘가 좀 쎄한거같은데 병원한번 가보자고, 고쳐지지않는다면 파혼하고 각자갈길가자고 했더니 사실 고백할게있다며 얘기를하더군요. 어렸을때부터 남들보다 유난히 ADHD증세가 심해서 어머님께서 배우자를데리고 잘한다는 정신과는 다데려가보고, 심리상담 미술치료 등등 다해봤는데도 안고쳐졌고 (그때가 90년대니 ADHD에대한 정확한 치료법도 없었던때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또다른 정신과에서는, 이 아이는 정신병이 너무 심해서 사람구실 못하고 살거라고 입원시키거나 포기하라는 망언을 듣고 어머님께서 극대노하셔서 치료들도 다 중단하고 직접케어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는 멍청하고 답답하다고 남들보다 많이맞았고, 그때 선임들이 한 얘기들이 있어 제 감정이 어떤건지 안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성인이되어서 사회에 나왔을때 서비스직이라던지 다양한 피드백을 충분히 받는 일들을 많이 해보거나, 연애를 많이해보면서 밀접한 피드백이 되었다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됐을텐데, 모쏠에다 직업은 기술직이라 일만잘하면 소시오든 싸이코든 아무상관이 없는직업이어서 교정될 기회도 없었고, 그러다 재수없게(??) 제가 걸려서 , 배우자가 그나이먹고 미리 고쳐져 있었어야했던 모든 교정과 피드백의 짬처리담당이 되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간 병원에서 성인ADHD 와 조울증 진단을 받고 한동안 치료를 잘하더니 (나사빠진 짓 하는건 여전했지만 10번에서 4번으로 줄었고 그정도도 만족했습니다) 결혼식 몇개월 후 주치의가 바뀌고나서 안가기 시작했습니다. 상태는 다시 돌아왔고, 치명적인실수를 했을때 제가 병원좀 가라고 ***발광하면 미리 받아둔 필요시약 하나 먹는 시늉으로 퉁치는정도.. 과한 표현 죄송한데 진짜 죽여버리고싶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배우자의 작은 실수에도 ***발광을 하는 날이 빈번해지고, 이해를 아무리 하려고해도 안되어 화를 주체를못해서 자해를 시작했고, 극도의 불안증세와 내가 모든걸 다 신경쓰지않으면 또 사건이 터질거라는 강박적인 모습이 생겼고 , 아이가 생긴다면 애도 똑같지 않을까, 내가 세명분의 경계와 긴장을 감당할수 있을까 미래는 암담하고.. 결론적으로는 저런거 알면서도 결혼한것, 저런사람이랑 결혼한 내수준도 똑같을테니 화낼자격도 없지않나 등의 자기경멸과 혐오로 귀결되어 자살생각이 초단위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갈지 방법도 다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죽어 혼이 되더라도 난 최선을 다했다고 억울하지라도 않게 마지막으로 어제 배우자와 함께 정신과상담을 다녀왔고 여기도 글을 씁니다. 배우자는 다시 처방을 받았고 제가 의사에게 한 말때문인지 기존처방보다 약이 두배로 늘었는데 내심 자랑스러워하는 느낌입니다. 거봐 내가 아픈거지 일부러그런거 아니지 맞지?하는 뉘앙스로 앞에서 약봉지를 풀었다묶었다 와 약 진짜많아졌다 ~이거봐 이거봐 이러면서 헤실거리는데 우리가 놀러갔다온것도 아니고 저 모자란 놈이랑 가드레일에 차 박어서 둘다뒤져버리고싶었어요. 의사는 저보고 알고 결혼하신거 아니냐, 너무 다큰성인을 아이로 생각하고 강박에 걸리신거아니냐 하는데 억울하지만 반론하고싶은 힘도없고 다 지칩니다. 저는 잠시간 감정이 극에달할때 먹으라고 필요시약을 받았습니다. 다음달에 비임신인거 확인되면 피임을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치료해보자고 하시네요. 이미 병원을 다녀온 상태라 뭐.. 여기왜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냥..제가 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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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남편분의 증상들을 읽어보면 ADHD 뿐만 아니라 실제 지능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약 복용만 하지 마시고 가능하시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지기능 검사, 지능검사, 종합심리평가 등을 하시게 된다면 남편분의 실제 IQ 점수가 어느 정도이고 인지 능력이 취약한지, 추상적 사고 능력이 부족한지, 주의 집중력이 부족한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부분이 어려운지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써주신 사연을 보면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내원하여 약을 복용한 적은 있지만 제대로 검사를 받아본 적은 없으셨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내원하신다면 반드시 (지능검사) 혹은 (종합심리평가)를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 커버린 아이들

48세 두아이 고딩엄마입니다 체력이항상 안좋아 집안일외에 직장은 거의 못다녔고 몸이 안좋아요 올겨울에 독감으로 식은땀 우울로 굉장히 힘든시간을 보냈네요. 고딩되니 방학되니 애들은 늦게 자고 자기방에 들어가고 자기시간 밖에가고 제가 필요없는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과민성대장이 완전 심해졌거든요 몸이 아파서인지 우울감때문인지 애들원하는시간에 밥을 차려주니 그때부터 나는뭐지? 밥 차려주는사람인기?나는 이렇게, 아픈데 몸이 계속 몸살에 근떨림 감기. 밖에 나가려해도 추위에 나가는게 쉽지않아 계속 더 아프더라구요. 처음 신경과안정제를 복용까지해봤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요즘 따뜻하니 좀 괜찮긴한데 지금 우울감 얘기하니 또 우울해지네요 제가 건강히 집안생활을 잘 이어갈수있을지 늘 불안합니다 도움 꼭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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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건강과 우울감을 느끼실 때 작은 목표를 세워서 하루하루 달성해 나가는 건 어떨까요? 가볍게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조금씩 해보는 거예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기 관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해요. 자신을 중심으로 인생을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중심이 아닌, 자신이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나 남편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의미를 찾아 보는 것입니다.
우울증인가

우울증이면 인지 능력에도 문제가 생기나요 심각한 상황인데도 대처 방법을 모르겠어요 잘하려고 하는 일이 그냥 다 어긋나기만 해요 커다란 벽 앞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내 삶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았더니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어요 이혼하자고 합니다 자기는 이미 마음 정했지만 제가 아쉽다고 하니 기회를 달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 안 남으라고 제가 하는대로 내버려두는거래요 저와 함께한 한순간도 재미가 없고 행복하지 않았대요 그냥 처음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결혼하지 말걸 그랬나봐요 그때는 잘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잘해보자 했는데 제가 조금도 바뀌지 않았어요 변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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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상황을 인정하고 현재의 감정을 직면하는 건 변화의 첫 걸음이에요. 작은 목표를 정하여 자신의 변화를 위해 하루에 하나씩 실천해보는 것이 좋아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서 돌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타인의 감정이 아니라,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소통의 방법을 찾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나르시시스트 남편

나르시시스트 남편이나 가족이 나르시시스트인분들 계신가요? 피해자가 되보기 전까진 모르는 진짜 연애랑 결혼까지 9년째 한께하는데 점점 자존감도 낮아지고 애들 보고 매일매일 살아내는데 지치네요 외롭고 우울하고 지치네요 세돌 조금지난 첫째 돌조금지난 둘째가 있어 이혼도 쉽게 못하네요 가족을 짐으로 생각하는것같고 소유물로생각하는것 같고 대화 하면 할수록 같이 살면살수록 정신병 걸릴것 같네요 차라리 사별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할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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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장 먼저,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부담을 지고 계시는 상황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임을 알고 있어요. 자신을 돌보면서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사회적 지지망을 활용하여 도움을 받고, 공감받을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두돌아기와 희귀병 남편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사람보다 모성애가 조금 더 있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아기가 5개월일 시절 남편이 원인모를 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고 우울해하며 병원과 집을 오가며 입원과 퇴원의 연속.. 남편은 시댁에 저는 친정에 들어가 한달 살이를 하였어요 저도 남편도 너무 힘든시간이였지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근데 그때 시부모님에게 생긴 미움이란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너무 힘들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아들이 둘이신데 아들아들하며 키우셨어요 저랑 결혼시절 35살 아들에게 아기라고 하며 저한테도 과일은 깎아놔야 한다고 , 생선을 발라줘야한다며 저한테 엄마가 되기를 바라셨죠 그러려니 했어요 아기가 없을땐요.. 남편이 갑자기 아프니 시어머님이 매일 아기앞에서 우십니다.. 처음엔 갑자기 건강하던 아들이 걷지도 못하고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원인도 모르니..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이후로도 매일 하루에 세번씩 전화를 하시고.. 아침점심저녁..매일매일..우십니다.. 이게 반복되자 저는 제 아이에게 그런모습이 전해질까 너무 싫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랑 같이있는게 저도 너무 버거워서 시댁으로 가라고 했어요 시부모님께서 계속 집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하셨거든요 어느날인가 아기한테도 불안이 전해져서 였을까요 .. 낮이고 밤이고 30분에서 1시간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저도 미쳐버릴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는 아이 옆에서 저도 목놓아서 울었습니다 버거웠어요 ... 아픈남편과 5개월아기 ... 근데 그 모습을 홈카메라로 남편이 보고 시부모님과함께 집으로 온거에요 물론 남편만 올라오고 가시라고 하셨는데 시부모님께서 저희 엄마께 전화를 하셔서 어떻게하면 좋냐고 또 우셨답니다.. 저는 남편이 너무 답답했어요..왜왔지...와서 해줄수있는게 없는데 왜 시부모님과 함께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지... 일단 차에서 계속 기다리신다 하여 올라오시라 했습니다 아기는 이유식시간이라 밥을 먹고있었는데 어머니가 신발장앞에 앉으셔서 소리내서 우시는 겁니다.... 그날이 머리속에 떠나가질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밥을 먹은 아기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한달 친정살이 그 이후에도 항상 아들아들... 우시기를...반복... 그 울음이 전염이 되었는지 남편도 아기앞에서 울기 일수였구요 그러니 저는 점점 더 어머니가 미워진것같아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그치만 어머님 얘기만 하면 남편과 싸우고 이 싸움이 점점 지치네요 저를 이해해주지도 않고 당연한거 아니냐며.. 제가 힘들었던건 이해하려고도..이해하지도 않으면서 어머니가 힘들었던것만 얘기하고 그때의 자기 부모님만 생각나면 눈물부터 난다며.. 계속 부딪혀야 하는데 마음이 쉽게 접어지지 않아요 무슨말만해도 다 마음에 안들어요 큰일이에요.. 좁혀지지 않으니 포기해야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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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연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우선,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시어머님이 마카님의 어려운 상황에서 성숙한 어른의 자세로 마카님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마카님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그런 시어머님을 그저 수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하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쩌겠어요? 우리 시어머님은 내가 어려울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기보다는 "짐을 보탤 수 있는 분"이라는 점을 그저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애써서 잘해주셨던 부분을 일부러 기억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너무 힘들면 이것까지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육아와 남편의 질병 관리에 집중하는 것 (물론 마카님 자신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이 한정된 마카님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 나의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과거로 돌아가서 남편과 시어머니 이야기를 할 기회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갈등이 주로 어머님에 대한 주제에서 나온다면 굳이 그 부분에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카임의 자기돌봄과 관련해서 당부드립니다. 현재 아기가 몇개월인지 모르지만, 육아를 하면서 자신을 돌보는게 쉽지 않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내서 간단하게 "자가자비 마음챙김"을 해보시기를 적극권합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도구입니다. 유투브에도 많은 영상이 있고 특히 마인드카페에서 코끼리명상 앱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칭 정도도 필수지만, 하루 10~20분의 시간을 내서 마음을 돌보시기를 간곡히 권해드립니다. 엄마의 건강을 챙겨야 남편과 자녀에게도 도움이 되고 마카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을 가꾸실 수 있으니까요.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카님의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는 시어머님 주제와 관련해서는 남편이 원가족과 분리하는 것이 마카님의 결혼생활의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고 포기할 수 없는 부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마카님이 직접하기 보다는 전문상담을 받도록 안내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카님 부부의 결혼생활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부부상담 또는 개인상담을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민중에 글 올립니다

저는 결혼 2년차 아기 1명과 현재 둘째를 임신중입니다. 제 나이가 30살이 조금 안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친구들중에서는 아직 기혼이 없습니다. 제가 첫째 임신했을때도 그랬는데 불안해요 이게 어떤 불안함이냐면 남편이 바람피지 않을까? 나는 이제 튼살도 흉터처럼 지울 수 없게 내 몸에 남아있고 탱글탱글함이 없어지고 축 늘어지고 살이 찌고 이런 내모습이 더이상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으면 어쩌지? 출산 후 3개월쯤까지 이런생각을 했었어요 sns를 보면 예쁜여자 너무 많잖아요 휴대폰을 통해서 이렇게 쉽게 사진으로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데 내가 너무 여자로 안느껴지면 어쩌지? 이런생각이요 이후 회사복직을 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둘째 임신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이런 불안과 말도안되는 생각들이 저를 너무 무기력하고 불안하고 걱정하게 만들어요ㅠ 스스로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남편의 도움이나 행동, 말이 필요하다면 제가 어떤식으로 말해야하며 남편은 저에게 어떤식으로 대답해야할까요?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서 제가 속상해하거나 울면 “힘내”, “응”, “아니” 이렇게만 대답하고 뭔가 “무슨 그런 생각이 있어 말도안돼”, “절대 안그러지”, “여자는 우리 와이프 밖에 없지”이런 쿠션멘트 하나 안해줍니다ㅠ 제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 또는 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은 첫째 육아로 일도 쉬고 있고 외출도 힘들어요ㅠ 출산 이후에 신체 변화(뱃살이 늘어나고, 살이 찌고)에 대해서도 많이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ㅠ 혹시 남편을 향한 집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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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도 육아가 처음이듯, 남편분도 처음 겪는 인생의 변화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잘 모를수도 있어요. 함께 부부상담을 받아보거나 이와 관련된 교육을 들어보는건 어떠실까요? 마카님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신체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오늘 해낸것을 알아주고 몸에게 고맙다고 자주 얘기해주는게(고마운 점을 찾아서) 중요할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해줘야 남도 그렇게 봐줄테니깐요. 아무래도 일을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취미나 다른곳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느낄수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7살 남자아이 승부욕

안녕하세요. 7살 남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한 5 살때부터 승부욕이 참 강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아이랑 같이 하려고 잔뜩 샀는데, 할때마다 울거나 판을 뒤집어 엎거나, 없던 규칙을 만들어서 우기며 끝나요. 저도 매번 어른스럽게 대처하자 속으로 다짐하며 임하는데도 결론이 항상 그런식이니 아이에게 그렇게 하지말아라, 게임은 게임인거다, 규칙을 어기면 안된다, 누구나 다 이기고 싶어한다 말하지만 잘 안고쳐지네요. 저도 오기가 생겨서 일부러 더 하자고도 해봤는데, 갈수록 기분이 나빠지니 요즘엔 제가 피해요. 아들은 마지막엔 꼭 저한테 혼나면서도 매번 하자고 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게임을 계속 해도 될까요? 승부욕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사회성이 결여될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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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아이와 게임을 할 때 이기고 지는 것을 넘어서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게임을 이겼을 때의 감정을 물어보시면 아이가 게임 승리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감정을 알게 되면 감정을 주는 다른 방식이가 게임이나 행동을 하면 조금씩 게임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공격성을 적절하게 공감을 해주고 다른 것을 통해서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부욕이 강한 아이에게는 이길 때와 질 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게임을 통해 협력이나 차례 기다리기 같은 사회성 증진 활동으로 접근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결혼할 수 있을까 걱정 때문에 매일 고통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33살 된 여성 직장인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아빠가 알코올중독으로 술마신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라며 힘들게 컸어요. 그런 아빠가 너무 밉기도 했고 제가 나이가 들만큼 들어도 변하지 않는 그 모습에, 환경에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항상 굳센 모습을 보여줘서 남동생과 저 정말 그래도 잘 큰 것 같습니다. 사실 전 겉으로는 강한 척 하려 하지만 내면에는 가정환경의 상처로 아픔이 가득하고 방어적인 모습이 있는 것 같아요. 걱정도 많고 앞서 두려워하는 심리가 컸어요. 고등학생 때는 대학의 문제로 고민하고, 대학생 때는 취업의 문제로 고민하고, 취업 후에는 결혼의 문제로 고민 걱정 하네요.. 사실 저는 제 불우?했던 환경을 보상받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어려웠던 가정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려 노력했고 엇나가지 않으려 노력했고. 나름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 다니며 안정적인 보수 받고 다닌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가장 걱정인게.. 제가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저는 타이밍을 놓친건지.. 주변의 친구들은 짝을 만나 다 결혼을 했고.. 이제 아이까지 낳아 키우고, 임신하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은데.. 올해.. 아니 작년이죠 아빠가 갑작스레 건강 문제로 작별인사도 하지 못한채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미워했던 아빠인데 전 아빠가 돌아가시면 눈물 한 방울 안 나올 줄 알았는데 .. 그게 아니더라고요... 정말 많이 슬펐고 후회도 많이 됐고, 왜 그렇게 아빠가 힘들었던 걸 이해 못 해 주던 딸이었을까 생각도 했어요.. 그러면서 저보다 더 힘들 엄마를 생각하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참 많이 억누른 것 같아요. 그 시기에 교제하던 남자친구와도.. 아빠 장례를 치루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너무 많이봐서 이별을 고했어요.. 그 이후로 여러 남자를 만나보며 제가 거절한 적도 있고, 상대가 저를 거절한 적도 있어요. 근데 제가 준 상처보다는 상대방이 저를 거절한게 더 큰 상처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20대에 만나던 남자들과는 다르고, 이제 아무래도 저도 남자들도 결혼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나이이다 보니까 계산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결혼에 있어 다른 건 다 포기해도 제 종교적인 신념.. 종교가 맞아야 한다는.. 그게 있어서 선택폭이 참 좁은 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외모적인건 거의 안 보지만 어느정도 자신의 삶을 성실히 살아온 사람이었음 좋겠고.. 대화했을 때 재밌는 사람이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모든걸 충족하는 사람은 만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제 이제껏 인생을 되돌아보자면, 참 열심히도 살았고..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노력에 비해 지금 이뤄놓은 것들이 참 부족한 것 같고 특히나 결혼 문제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너무 늦고 타이밍을 놓친 건가 생각이 됩니다... 결혼도 제 삶도 직장도 모두 번아웃인 것 같아요ㅠ 제가 매일 제 자신을 옭아매는 것 같아 괴롭고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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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아버지 죽음으로 이별을 했지만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은 매우 억울한 일인 것 같아요. 내가 그 환경을 선택한 것도 아니고 이런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도 그렇고요. 하지만 바꿀 수 없다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답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와 미래이고요. 우선 과거에 있었던 일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해체하고 재정립할 수는 있답니다. 내 삶을 주체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랍니다. 피해자가 아닌 살아남은 자로 말이죠. 예를 들어 "나는 알코올중독 아버지 밑에서 불안과 폭력에 당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가 아니라 " 나는 알코올중독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어."로 바꿔주는 것이랍니다. 정서적 혹은 신체적 학대는 변하지 않지만 '나'라는 존재의 주체성을 되찾는 과정을 갖는 것이랍니다. 이를 통해 나를 더 수용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고 이를 통해 남자를 만나도 이전처럼 성숙한 관계를 만들기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 믿어요.
남편 마사지샵

최근에 남편이 마사지샵을 가서 성관계를 하고 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실을 알고 이혼을 결심했으나 저에게는 아이 둘이 있고 남편도 또한 잘못했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각서까지 받아서 이혼할 마음을 접었으나 저녁마다 아니면 혼자 아이를 육아를 하고 있을때마다 자꾸 마사지샵에가서 한짓이 생각이나고 너무 분통하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이렇게 마사지를 받으며 성관계를 한 시기가 임신중의시기와 출산의 시기라서 그런지 저는 조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혼을 못하는 이유는 첫 번째 아이들 입니다. 남편과 저와의 관계는 그렇지만 아이들이 겪게 될 힘듬이 싫어서 꾹 참고 있고요. 두번째는 남편이 저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머든 하겠다며 위치추적어플도 깔고 출퇴근 회식 때도 전화를 자주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남편을 한번 더 믿어주는게 맞는건지 저도 고민되고 고민되지만 첫 번째 이유가 커서 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동안 남편을 믿고 마사지 받고 오라며 한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기도하고요. 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나서 마주 할 줄 몰라서 인지 솔직히 제 마음이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도 너무 두서가 없어서 답글이 달릴지 모르겠으나 가까운 지인들한테는 말하고 싶지 않고 제 마음을 다스리고 싶고 상담받고 싶어서 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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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신경언어프로그램(NLP 코칭)에서 권하는 스위치 기법을 활용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부정적인 장면을 내가 원하는 긍정적인 장면으로 바꾸는 기법이 스위치 기법인데요. 남편의 그런 장면이 떠올라 화가 나고 힘들때, 아 내가 지금 이런 장면에 붙잡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마카님께서 원하는 긍정적인 장면으로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카님께서 생각하면 밝고 좋았던 장면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먼저 준비해 두었다가 부정적인 장면이 올라올때, 자신의 마음을 향해 이 장면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준비해 두었던 밝은 장면으로 바뀐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암시하면서 밝은 장면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긴가민가하고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연습해 나가다보면 마카님 스스로 내면의 장면이 점점 바꾸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이 감정의 영역을 계속된 이성적인 연습으로 조금씩 바꾸어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사랑이 위험으로 느껴지는 순간

여러 사정으로 빠르게 혼인 신고를 하게 되었고 단둘이 해외에서 살고 있어요 배우자를 계속 참 독특하구나 하고 생각해왔고 그정도는 개성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헤어질 위기나 제 탓에 심리적으로 힘들 때마다 배우자가 자해하고 소리지르고 발작하는게 우울증이 심해서 그런가보다 내가 어찌저찌 잘해봐야지..하고 정신과 의사분께 대처 방법도 물어보고 어떻게든 하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있는게 이제는 많이 지치고 힘든가봐요. 배우자가 평소에도 화가 나거나 당황하면 말을 심하게 하는편인데 제가 너무 우울하고 멘탈이 터지는데 배우자가 심한 말을하고 나가며 욕하는 것에 왜 이러고 살아야하는건지 심한 충격이 왔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배우자가 바로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하고 빌어서 일단 서로 노력해보기로 했어요. 그때 분명히 자살시도나 자해 하지 말라고 약속했는데 헤어지면 살아갈수없다고 자살할거라 얘기합니다. 저를 너무 사랑한다고 하며 많이 대쉬를 해서 받아주고 상대의 여러 사정으로 혼인 신고도 했는데 의지할곳 없이 예정도 없던 해외에 가서 살고 있는데 잘해준것들과 잘해주고 있는 것들을 얘기하며 지인과 상담사에게 말하면 하나같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서서히 두렵습니다. 믿고 의지하고 둘러싸고 있던게 사랑과 애정이 아니라 과도한 집착일뿐일까봐 무성애자에 가까워서 저는 사랑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잘 모릅니다. 그래서 상대가 그리 말하니 사랑인가보다 다들 이러나보다 했는데 아무도 그게 사랑이 맞다고 하는 사람이 없으니 이제 덜 괴롭지만 많이 두렵습니다. 타지에서 고립과 여러 복잡한 법적 문제가 있는 이 상황에서 헤어지면 자살할거라는 상대를 옆에 두고 있으니 제가 천천히 망가지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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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감정이 아니라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행동에 대한 마카님의 대처 방식이 과연 합리적인지 생각해 보신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편의 수동적인 공격으로, 즉 마카님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자살시도로 인해 마카님 마음에 과도한 책임감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이성적인 합리적인 생각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죄책감과 같은 책임감을 내려놓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생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카님 자신의 문제이지만, 마카님이 소중히 여기는 친구가 지금 마카님과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마카님은 과연 그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줄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아이 언어치료

일상대화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고 단지 고집이 세서 혹은 아직 어리다고 크면 달라지겠지 했지만 9살이 된 지금도 왜? 라는 질문에는 단답형이 커서 언어발달센터를 갔더니 치료를 하는 게 맞다며 심리적으로도 위축 되어 있는 걸로 보인다고 한다. 좋게 말하면 사실적으로 말하는 건 가능하나 공감 혹은 자기의 생각을 머릿속에는 가지고 있으나 풀어내질 못한다. 그동안 맞벌이라고 아이한테 윽박지르게 생각나고 피곤하다거 아이는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데 들어주질 못 하고 잠들어버리고 잘 못 해준 거 같은 생각만 들고. 아이기 자존감도 낮다고 평가가 되니깐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책을 읽고 한줄 평 쓰는 것도 열권 전부 다 ‘재미’ 라고 표현해서 ‘아이야 한줄 평이라는 건 책이 재밌었다면 책의 어떤 내용이 아이한테 재밌었는 지 쓰면 되는 거야’라고 하지만 단순하게만 쓰는 걸 보고 오늘 가길 잘했다고 생각이 너무너무 들었다. 물론 앞으로 잘 해주면 되지만 문제는 오늘부터 다시 일을 하게 되어 9시부터 집에서 오면 6:40분 과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선택은 내가 하는 거지만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는 거 같고 이래저래 여러가지 기분이 든다. 일을 하는 이유는 금전적인것도 있지만 대인관계에서 피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이다. 아이 엄마들끼리 모이거나 아이랑 같이 노는 걸 보면 내 아이가 섞이질 못 하는 걸 보고 하면 너무 속상하고 또는 친구에게 하는 걸 보고 참견도 많이 하고 훈수도 두게 되고 이게 곧 아이 언어발달까지 영향이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이게 지금 내 머릿 속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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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도 아이에게 충분히 좋은 엄마(good enough mother)가 되려고 했지만 직장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곤함 같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마카님의 사정이 있었을 것 입니다 아이가 겪는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언어발달센터에 갔다는 점 그 점과 관련하여 마카님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는 점 등은 마카님의 아이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크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질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아이와 함께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아이에게 최대한 의미 있고 긍정적인 활동 예를 들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 함께 함께 읽기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 함께 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관심 갖고 이어서 깊이 질문하기 등을 해 보십시오 이 때 아이에게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너랑 함께 할께 미리 말씀을 해 주시면 아이도 시간을 예측하고 시간이 지나면 엄마가 다른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할 때는 가능한 통화 등 다른 행동은 하지 않고 오롯이 아이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별후

사별하고 90일 시어머님 한테 끌려다니는같고 거절 못하고 할말못하던 제가 이제는 더이상 이럼 안되겠단 마음에 쟤 생각도 얘기해봤는데 소용이없어요 자신 말이 맞음 맞는거고 쟤 말은 무시하는거같아요 진짜 뭐 남들한테 말하면 그냥 연끊어라 무슨 그런 시어머니가 있냐 애들도 있는데 이러면서 그게 다지만 진짜 애가 있고 거기에 돈 문제까지 껴있으니 쉽지않고 지금은 진짜 ㅅ너무스트레스에 핸드폰 알림울리는것도 무서워요 어머님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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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사별하신지 90일 이라면 아직 사별한 일과 관련하여 마음정리나 생활정리가 충분히 되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몸과 마음도 지치고 많이 힘드실 수 있는 상황인데요,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어떻게 한다기 보다는 일단은 마카님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꼭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당분간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요인들로부터 거리를 좀 두고 마카님 본인의 내면을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어머니와 마카님 모두 일단은 사별에 대한 현 상황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6살 동생의 불안

안녕하세요 10살 차이나는 6살 남동생의 여러 불안증세 때문에 고민이 되어서 글 올립니다ㅠㅠ 도와주세요.. 1. 사과를 격하게 해요 일단 애 자체는 밝습니다 2년에 한번 볼까말까하거나 아예 초면인 친척들 앞에서 재롱피울 정도로 밝아요 근데 애가 유치원 잘못인지 저희 집안 잘못인지는 모르겠는데 애가 조금만 잘못해도 미안하다며 좀 많이 격하게 사과합니다 근데 이게 사과하는 정도가 아니가 애가 막 빌어요 글로만 읽었을 때는 심각하게 안 와닿을 수도 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정도가 두 손바닥을 비비면서 놀란 상태로 미안하다며 소리 지르는 정도예요 한번씩 울기도 하고요..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함 )집에서 혼내는 경우는 얼마 없고요 때려도 손바닥 한대정도인데 애가 막내라 안쓰러워 1년에 3번 때릴까 말까한 수준입니다.. 2. 애정결핍이 있는 거 같아요 계속 자기 귀엽냐고 물어보고 아직 어리면서 애기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고.. 조금만 뭐라고 해도 자기 안 좋아하냐면서 사랑 확인하고ㅠㅠㅜㅜ 미치겠어요 진짜 3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해요 저와 떨어지기 싫다며 자기도 학교 가고 싶다고 자꾸 그러네요ㅠㅠㅠ 숫자도 못 세는게 개학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둘째 동생이 있는 학교 병설유치원에 보낼까 엄마랑 얘기도 하고 있어요 제가 곧 있음 개학인데 어쩜 좋을까요.. 이거 말고도 여러 불안증세가 많은데 막상 적으려고 하니까 떠오르지를 않네요.. 근데 지금 너무 동생이 걱정이 돼서ㅠㅠ 일단 대충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예전에 집에 동생을 혼자 두고 편의점을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전화하면서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통화가 실수로 끊어지면서 동생이 많이 무서워했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제가 동생 데리고 나가려고 준비 하고 있으면 옆에서 자꾸 자기도 데려가라고 보채요ㅜㅜ 동생한테 미안해서 죽겠는데 이것도 해결방법 좀 알려주세요.. 아까 말했다시피 제가 곧 개학이라 같이 있을 시간이 많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ㅠ 안쓰러워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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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양육자와 떨어지는 걸 순차적으로 연습하면서 서서히 혼자 유치원에 갈 수 있게 적응시키는 방법이 좋답니다. 예를 들어 첫째 주엔 보호자가 교실 자리까지 함께 가고, 둘째 주엔 보호자가 교실 문 앞까지 함께 가는 식이로 말이죠. 셋째 주는 보호자가 복도 입구까지 함께 가고, 넷째 주는 보호자가 건물 입구까지 함께 가는 등 단계적으로 멀어지는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혹은 부모나 보호자를 떠올릴 수 있거나 연결되는 느낌이 들 수 있는 물건을 지니고 다니는 것도 불안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이에 가족사진이나 통화를 원할경우 유치원샘에게 아이와 통화를 할 수 있게 요청을 드려도 좋답니다. 보호자 및 마카님도 불안을 다스리려 노력해야 해요. 실제 아이보다 부모 자신이 아이와 떨어질 때 불안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답니다. 어떻게 하고 있을지 불안해하면서 안절부절못하기보다는, 담담한 태도로 아이가 유치운 생활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면서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읽어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남편앞에서 자해합니다

남편이랑 싸우면 내자신을 때립니다. 얘를 들어서 싸대기 머리때리기 그냥 내자신을 때립니다. 이유는 내 자신을 싫어서 이지 남편때문에는 아닙니다. 내자신을 때리면 그 흥분이 가라앉아서 입니다. 싸우는 이유는 사소한거고 <청소,돈,시댁,친정,말투> 남편이랑 대화하면 답답하고 왠지 내 자신이 잘못된사람 죽일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내자신을 때릴때 하는생각은 <***아 이인간을 만나서 니업보다> 하면서 때립니다. 내자신을 때리는거 보고 남편은 <*** 또 저러네 이러고 ***인가 너 계속 그러면 장인어른한테 이른다 옷입어 ,정신병원 가게 > 심하면 저를 때립니다. 근데 남편한테 맞으면 내 자신이 흥분이 가라앉고 좋습니다. 왜냐면 저 맞을년이거든요 그러면 진정이 되고 이상합니다... 솔직히 자해습관 고치기싫습니다 이미 중독이라고 해야하나 화나거나 억울할때 내 자신을 때리면 이상하게 좋아요.. 고쳐야 하는거 맞죠? 전 남편만나고 인생 망했다 생각해요 남편 만나기 전에는 뚱뚱하지 않았고 이뻣고 주위 사람들이 하는말은 웃는게 이쁘네요,미인이시네요 였는데 요즘은 그 소리도 못듣고 남편은 나를 가둡니다 남편은 친구도 없고 항상 집에서 티비보면서 소주먹고 하루도 안먹은적 없었고 일끝나면 항상 옆에서 앉아서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안먹고 음식만 먹고 티비만 봅니다. 남편은 쉬는날이면 아침에 눈 뜨자마자 소주 먹습니다. 내가 그러지마라 해도 소용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화장실에서 담배 펴도 뭐라 못하겠습니다. 그러지마라 그게 내가 할말이고 부부관계? 안합니다 성욕이 없습니다. 섹스 하는것보다 자위하는게 더 좋아하는거같고 자위를 대놓고 하는게 아니라 나없을때 거이 매일하는거같습니다. 그냥 제가 뚱뚱하고 그러니 하기 싫은거죠, 차라리 바람을 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하고. 그러다가 이남자 불쌍하다 라는 생각도 하고 그치만. 그래도 남편이 좋습니다. 이유는 하나 이남자가 행복한 표정 지을때 좋아요, 이관계를 어떻게든 극복하고싶고 좀 변했으면 좋겠다 남편말투 ,알콜중독 이 두가지만 고쳤으면 좋겠어요 친구들한테 소개를 못시켜줘요 남편 말투 행동 때문에 친구들이 저한테 말하면 니 남편 뭐가 좋아서 결혼했어? 너가 너무 오냐오냐 하는거 아냐? 남편이 너한테 너무 막대하는거 같아 언제 회식을 하고 집가는길 술기운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나 데려와달라 했는데 직장 상사 앞에서 야 ㅇㅇㅇ<이름>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러고 직장상사가 남편분이 ㅇㅇ씨가 술 먹어서 화난거같네 라고... 근데 저 그때 취하지도 않고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였습니다 저녁 9시? 그리고 화가나 왜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상사앞에서 소리지르면 좋겠어?이럴거면 오지마 라고 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화내던군요 그 후엔 절대 내 지인 친구 소개 안시켜주고 지인 옆에 있으면 전화 안받습니다 .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는 나가서 받습니다. 왜냐고요? 창피하니깐요 집에 있는시간보다 회사에서 근무하는시간이 더 좋아요 남들은 집에서 충전하고 회사간다는데 전 오히려 반대 회사에서 충전하고 집에서 에너지 소비합니다. 회사에서는 착하고 일잘하는 사람이고 집에서는 멍청하고 못생긴 사람 동창 친구들 만나면 너 변했다. 얘전에는 대가리 꽃밭 사차원 맨날 웃는얘 였는데 웃음기 없고 말없는 차분한얘로 됐다고 성격 변했다는소리 많이 듣습니다. 저도 느껴요 , 과거 사진보면 웃고있는 사진밖에 없거든요 요즘 어떻게 웃었지?얘전애는 어떻게 그렇게 긍정적이였지? 모르는사람들이랑 어떻게 친해지고 인싸였지?이남자랑 만난지 6년사이 무슨일이 있었지? 이남자 만나고 금전적으로 힘들고 살찌고 웃음기 없어지고 우선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과 헤어지기는 싫고 어떻게는 보안되었으면 좋겠고 남편도 같이 부부상담 받자고 하고싶지만 화낼거같고 그리고 금전적으로 부담되고 우선 제자신을 먼저 살고싶어요 자존감도 찾고싶고.... 둘중 뭐가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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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그렇다면 어떻게 공동의존 관계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요? 첫째, 중요한 타인의 문제 행동에 과한 책임의식을 갖지 않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기 중독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의존적 성향이 강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이때 공동의존 성향이 있는 사람은 그들의 책임을 자신의 일인 양 지나친 돌봄의 행동을 보이는데요. 이 행동은 중독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의 회복을 돕는 것이 아닌 중독의 문제를 더 강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과한 책임의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에 집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서로 각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안전한 거리(관계 거리)를 유지하기 건강한 가족체계는 가족 간에 지나치게 밀착하지도 않고 반대적으로 방치하지도 않습니다. 가족 간의 안전한 관계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의 자율성과 개성을 존중해 줍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도 남편이 선택한 행동에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고 관계 거리를 유지하면 좋겠어요. 셋째, 자기 자비의 마음으로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기 공동의존 성향이 있는 분들 대부분이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자기보호를 하지 못하고 건강한 사랑을 주고받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중요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희생과 헌신에만 집중하며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매우 냉소적입니다. 이 모습은 결국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넷째,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회복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기 우리나라는 중독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들과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이 지역별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 자조모임은 AA라고 하는데요. 알코올중독 전문병원 내에서 자조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 사시는 지역 알코올 전문치료병원에 문의하여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임신준비중인데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거같아요

저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남편의 외모 성격 행동 모두 제가 좋아하는스타일의 반대인데 착하고 저를 많이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저희둘의 성향은 정반대입니다 남편은 집돌이에 계획강박증정도이고, 저는 즉흥도 좋아하고 밖에나가는걸 좋아합니다. 일하는시간도 반대여서 늘 제가 불만이 많았고 자주 다퉜습니다 지금은 사정이 있어 일을 1년 쉬었는데 올해 임신 계획이 있어 지금도 일을 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돈도 떨어져서 우울합니다. 사람 좋아하는 성격인데 대인관계에도 회의감을 느끼고 엄마가 된다는것에도 두려움이 큽니다. 요즘은 크게 싸운뒤로 남편이 잘해주려고 하는데도 제가 마음이 가질 않고 결혼전으로 되돌리고 싶고 공허한 마음이 큽니다. 일도, 사랑도 대인관계도 모두실패한사람같아 무기력하고 사라지고싶습니다 이모든게 제가 옳지 않은결단을 해서인거같아요 결혼을 이런마음으로 받아서는 안됐고, 사회생활도 부족했던거같고 근데 자꾸 미루는습관도 고쳐지지않아서 제가 너무 싫어요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길을잃어버린거같아요 결혼생활을 이런마음으로 이어나가도될까요? 후회하게될것같아 아이낳기도 망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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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리의 과거에 했던 (당시 판단으로는) 현명한 선택, 혹은 올바른 선택이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 결과가 좋지 않거나 혹은 당시 판단이 오판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다 경험해왔던 일이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우리의 판단은 완벽할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이 그저 (현재의 기준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판단이라고 여겨지는 판단과 선택을 하고 그에 따라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지금 했던 판단으로 인한 결과는 지금은 당연히 알 수 없고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 수 있기에 지금으로서는 과거의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서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지요. 따라서 마카님께서 과거 결혼을 하기로 결정하셨던 것에 대하여 후회를 하거나 자책을 하시기 보다는 당시에는 최선의 판단이었다는 것을 인정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년 전에는 마카님의 지금 현재와 같은 상황을 전혀 예상하거나 알지 못하셨을테니까요.. 그렇다면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계속해서 생각하며 후회하고, 집착하고,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생각 하며 괴로워 하기 보다는 (이제부터,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여기에서 옵니다. 모든 사람은 다 실수를 하고, 후회할만한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그 실수를 어떻게 만회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여기서 벗어나고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자신의 실수와 후회에 휩쓸리며 그에 대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고, 후회하고, 집착하고 과거에 머물러 현재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마카님께서는 지금 이순간이 오히려 마카님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인생에 대하여 제대로 점검을 해보고 마카님께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을 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를 서둘러 가지려 하시기 보다 내가 정말 아이를 갖고 싶은지,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인지 아니면 아이를 조금 늦게 가진다 하더라도 밖에 나가 일을 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을 더 원하는지, 그리고 남편과 함께한다면 남편과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이런 부분에 대하여 지금보다 좀 더 명확하고 구체화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정말 궁극적으로 바라는 그 꿈을 남편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막연하게 남편과 성향이 반대이고 갈등이 쌓이니까 '이 사람과 만일 결혼하지 않았다면 내 삶이 나아졌을까...' 라고 생각하며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갖고 있는 성격, 인성 등등이 남편과 내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미래에 있어서 분명한 장점이 있다면 비록 남편의 성격이 마카님과 반대되는 부분이 많더라도 그 부분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반드시 남편과 함께 밖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남편은 집에서 쉬는 시간을 주고 마카님께서 따로 밖에 나가 뭔가 활동적인 일을 하실 수도 있는거지요.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남편이 갖고 있는 성격, 인성, 가치관 등이 마카님이 원하는 미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그때는 남편과 이 부분에 대하여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은 첫번째, 마카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나의 미래, 결혼생활, 나의 커리어 에 대하여 마카님 스스로가 명확하게 이해해야 하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마카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와 결혼생활에서 남편의 역할이 지금 남편이 갖고 있는 인격, 성격, 가치관 등과 잘 맞는지에 대하여 (마카님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부가적으로 마카님과 남편분의 성격검사, 직업에 대한 가치관 검사, 부부상담 등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두 사람이 인생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서로 이해할 수 있을테니까요.
약혼자가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약혼자를 잘 이해하고 결혼생활을 잘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요? 약혼자가 정상 일반사람과 똑같다고 생각했을때는 답답하고 이해 안되는 일이 많았었는데 (혼자 편의점도 잘 못가고 강아지 산책 등 밖에 나가는 것 자체를 꺼려함) 어제 진지하게 대화해보다가 공공장소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어떨때는 너무 공포스럽고 숨고싶고 힘들다고해서단순히 그냥 게을러서나 귀찮아서 의지하고싶어서 그랬던게 아니었구나 이해했습니다. 아내될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근은 꾸역꾸역 열심히 하고있고 지금 이정도로 일상생활 하는게 스스로 조금은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대로 결혼을 포기하고싶진 않고 제가 좀 더 힘들긴 하겠지만 예정대로 결혼해서 같이 살아보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제가 마음을 가지고 도와줘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아내될 사람은 정신과 상담이나 약물치료도 해봤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있었다며 전문적인 치료는 당장 받기 힘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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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특정 공포증의 원인은 생물학적인 원인부터 해서 심리적인 원인까지 정말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어쩌면 과거 약혼자분이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공공장소에서 매우 큰 충격을 받는 일을 겪으신 적이 있었다면 그것이 정신적 외상(트라우마)가 되어 지금처럼 광장 공포증으로 진행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약혼자분과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서 조급하지 않게 서서히 탐색해 나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약혼자분이 전문적인 치료나 상담을 거부하고 계시니 마카님께서 옆에서 최대한 도와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약혼자를 도와주는 방법으로는 약혼자가 불안, 공포심을 느낄 때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우선은 안전한 장소(방안?)에서 두 분이 숨을 최대한 크게 들이쉬고 잠시 참았다가 (약 3초정도) 폐에 공기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숨을 내쉬며 온 몸에 힘을 빼는 이완 훈련을 같이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이를 할 때는 숨을 들이쉴 때 주먹을 꽉 쥐고 어께를 쭉 끌어 올리며 상체에 힘을 꽉 주었다가 숨을 내쉴 때 이완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고 누워서 해도 좋습니다. 그래서 약혼자분이 이렇게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를 몸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를 반복적으로 함께 하여 (마카님과 함께 호흡 훈련을 하면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안정된다) 라는 사실이 약혼자의 무의식에 입력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이 허락한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을 함께 나가는 것부터 해서 조금씩 조금씩 외부에 노출되는 훈련을 마카님과 약혼자가 (함께)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약혼자가 힘들어 하면 언제든 원할 때 다시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편의점에 가다가 힘들면 딱 한번쯤은 곧바로 포기하는게 아니라 마카님과 함께 했던 호흡 훈련을 두 분이 같이 하면서 안정이 되면 지금보다 100m만 더 나아가 보고, 또 힘들면 100m 앞에서 잠시 쉬며 또 같이 호흡 훈련을 한 뒤 다시 100m를 더 나아가 보고... 이런식으로 일단 익숙한 집 주변부터 밖에 나가 돌아다니는 훈련을 같이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때 마카님에게 꼭 필요한 것은 (인내심)과 (꾸준함) 입니다. 약혼자가 빠른 시간안에 극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더라도 이를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고 마카님이 약혼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약혼자의 무의식에 확실하게 심어줄 때 까지 꾸준하게 함께하며 안정감을 주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실 인내심과 꾸준함은 모든 결혼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마음 가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나에게 맞는 사람이 어떤 성향의 사람 인지 모르겠어요

미혼입니다.많은 소개와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보려하지만 잘되지않습니다.아주 무뚝뚝하거나 or 아주 무능한 사람만 남는건..그냥 그만큼 제가 매력없는 이성 이라는걸까요?아니면 제가 무뚝뚝하고 무능한 사람이어서 비슷한 사람이 붙는걸까요? 외면 변화말고 매력있는 여성이 되고싶네요.그래서 유능하고 다정다감한 이성과 만나고싶어요. 심리검사를 통해서 나와 어울리는 성향의 사람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찾는 그런 검사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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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이성 만남의 장을 소개도 도움이 되지만, 모임이나 동호회등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마카님의 다양한 면을 어필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스로 원하는 이성에 대하여 구체화 하고,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만약 10가지 조건을 찾는다면 그 중에 몇 개이상이면 합격인 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과 막연한 이상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자신에 대한 정서적인 변화를 원하시면, 자신의 느끼는 감정을 적어 보시고 자신이 적은 감정을 혼자서 크게 읽고 감정 표현을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