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고 3살차이나는 친오빠가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시절 친오빠에게 상습적인성범죄+폭행을 당했고 마지막 성범죄는 제가 초등학교3-4학년때였어요(이 이후로는 성범죄없고 폭행만 있었어요) 폭행은 제가 중학교2,3학년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현재는 오빠만 따로 자취중이며 주말마다 저와 부모님이있는 본가로 올라오는데 주말마다 잊고살고 덮고있던기억이 요즘들어 절 너무나 괴롭게합니다.. 마음같아선 부모님께 다 말씀드리고 얼굴 보며 살고싶지않은데 이걸 얘기하게되면 아무것도모르는 부모님이 받을 충격도 걱정되고,자책하실까봐 걱정돼요 뭐라 얘기를 꺼내야할지 도저히 엄두가 안나요.. 혹시나 제가 생각하는 반응이 아닐까봐 걱정되기도하고요 몇달째 수백번 말하는 상상만 하고있어요.. 도와주세요
어릴때부터 저를 싫어했어요. 눈치보는게 맘에 안든다고요. 그래서 그랬는지 어릴 때 인사를 작게 했다고 죽여버리겠다는 폭언도 들었구요. 언제 한번은 제가 초등학교 5~6학년일 때 갑자기 제 상의를 들추고는 그 안을 슬쩍 보기까지 했어요. 아빠한테 말했더니 아빠는 동생 귀여워서 그랬겠지하고 넘기셨고, 몇번 더 말하자 오히려 화를 내셨어요. 엄마는 시댁이라 말하기 주저하셨고요. 그렇게 몇년을 속이 곪다가 그냥 안가기로 해서 각종 핑계를 대며 큰집에 안 갔다가 결국 이번에 부모님께 자꾸 왜 애들이 안오냐며 핀잔을 그 오빠가 주는 바람에 엄마가 사실대로 너 싫어서, 니가 자꾸 애들 더듬고 그래서 애들이 안 오는거다라고 얘기하셨대요. 그거 듣고 그 오빠가 계속 오늘 보자고 그래서 오늘 언니랑 남동생이랑 엄마랑 아침에 큰집가서 그 오빠랑 큰집사람들 앞에서 다 얘기할것같아요. 너무 무섭고 떨려요. 그 오빠는 참고로 옷 들췄을때 당시로 30대 초중반이었던 걸로 알아요. 이거 성희롱 맞죠? 가서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정도 맞나요? 괜히 걱정돼요.
안녕하세요 전 19살 고등학생인데요! 유아때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압박자위가 습관 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계속 해오고 있어요•·· 그런데 하반신에 힘을 준 채 손으로 압박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부드러운 자극으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 아요.. 그리고 자위 행위 자체가 중독된 것 같아 고 민이에요.. 지금이라도 멈추면 다른 방식으로도 쾌감을 느낄 수 있 을까요? 감사합니다!
현제 아빠에게 성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잘 기억나진 않지만 제가 4학년 즈음 부터 당한 것 같습니다. 진짜 그 생각만 하면 화가 나는데 또 앞에서는 티를 잘 못 내겠 습니다. 처음엔 돈을 주기도 하고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예를들면 성기를 못 만지게 하면 어디를 데려다 주지 않겠다던지, 뭘 사주지 않겠다는 말로 협박 했습니다. 물론 지금 들으면 어이가 없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하게 뒀습니다 가끔씩 돈도 주길레 오히려 좋다는 식으로 얼마를 줘라 하면서 만지게 뒀슫니다. 예전에 제가 진짜 너무 원망스럽고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진짜 너무 더럽고 제가 조금 컷다고 말 안들으니깐 제가 잘때 몰래와서 만지는것도 너무 소름돕고 무섭습니다 진짜 화가 납니다 제가 자다가 일어나서 들켰을때도 아무말 안하고 그냥 나가는게 어이가 없고 정말 사람이 이럴 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또 저한테 하소연을 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하게 하여 이해해 달라고 할 때도 있었습니다. 저희 집이 이혼을 해서 할머니와 아빠 오빠와 함께 사는데 이 상태에서 아빠를 신고하게 되면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돈 버는 사람이 사라지니깐 집안 사정은 힘들게 될거고 주변 시선도 신경 쓰입니다. 평소에는 잘 해주지만 정말 진짜 너무 진절머리나고 자해도 계속 하게 되서 힘듦니다.. 마음이 진짜 너무 아파요 어디에다 말 할 수도 없고 ..
친구들도 몇명 데리고 와서 촬영도 하려고 했어요 제목에 적힌 그대로의 일이 있었고 그 후로 사진과 동영상에 찍히는 것도 무섭고 남자친구를 사귀기는 커녕 남자라는 사람 자체가 무서워요 내가 피해자인데 저를 욕할것같아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요 이것을 누구에게 말하겠어요 저를 이상하게 보는게 아닐까 싶어요 몸과 마음이 다 아프네요 정신과에 다니고 있는데 아직 의사선생님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요 진짜 살아있고 싶지 않네요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극심한 성희롱, 추행 등의 일을 겪어서 이젠 성별 자체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어요 어떤 사람의 성별을 나타내주는 뚜렷한 특징 등을 발견하게 되면 너무 우울해집니다 남성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깊은 중저음 목소리, 여자의 하이톤 웃는 소리, 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남자와 여자 등등 이성적이건 동성적이건 성별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이나,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들을 보면 죄악감, 두려움, 우울감 같은게 섞여 동시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영화를 보다가도 성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장면이 있으면 그 장면은 쳐다도 못보고 자리를 뜨게 됩니다.. 성욕도 사라졌고 아무 감정도 느껴지니 않아요 매일 매일 여러가지 복합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힘든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예전 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척들에게 성희롱을 당했어요. 가벼운 수준이 아닌.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때까지 성교육을 잘못 받아와서 당시에 제가 당한 게 뭔지 잘 몰랐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어요. 얼굴 자주보는 사이기도 했고요. 친척이 저한테 나쁜 일을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거 같아요. 당시의 구체적인 서술은 좀 힘들어서 넘길게요. 그리고 중학교 때 그때 당한 게 성희롱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문득 그 걸 깨닫고 강한 수치심과 죄책감이 들었어요. 제가 무지해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한 게 어쩌면 긍정한 걸로 보일 수도 있지 않나. 그러면 내 잘못도 있는 거 아닌가 하고요.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이상하게 그 깨달음 뒤로 남자가 꺼려졌어요. 그쪽 집안 식구를 볼 때마다 피하고 싶고요. 정확히는 연상의 남자와 접촉하는 게 꺼려졌어요. 대학생 때 제게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임에도 저를 성적으로 본다는게 이상하게 싫었어요. 엄청 혐오한다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꺼림칙한 감정을 느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못하겠다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렇게 약한 사람이 아닌데 왜 아직도 못 잊는 걸까요? 왜 연상의 남자가 꺼림칙하고 그때 상황을 제대로 말하기가 힘들까요? 부모님께도 계속 숨기다가 대학교 졸업 무렵에 겨우 말씀드렸어요. 저희집이 큰집이라 그 친척들 계속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근데 자세히 털어놓지는 못했어요. 차분하게 말하다가 눈물이 터지고 힘들어서 말을 뭉뚱그렸어요. 제 감정은 왜이럴까요. 솔직히 어서 잊고 싶고 감정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실례되는 일도 하고 싶지 않아요.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가장 정서적으로 예민한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 까지 몇 년간 상당히 오랜기간에 걸쳐 노인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해서 너무 힘이듭니다 (주 양육자가 방관함) 직접적인 접촉은 고등학생때 끝났지만 그 후로도 주 양육자가 가해자와 관계를 유지하며 저와 분리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구요 이런 어린시절 경험이 제 정신상태나 불안감에 대한 역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에 크나큰 장애와 외상을 남겼고 저는 이게 너무 분합니다 분해하면서도 벗어날 수 없어 너무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사회에서 잘 생활하다가도 연관된 대상(사물, 인물, 냄새, 소리 등)과 마주치면 당시 고통당하던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이게 한 번 시작되면 주의를 돌리기가 힘들며 지속되면서 너무 당시의 가해자 방관자들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들어요 (이젠 만날 수도 없지만요) 그리고 나중에 제 가정도 꾸리고 싶은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나서 결혼하고 싶습니다 성범죄 피해이다보니 연인관계에도 지장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이런 피해가 있다고 얘기하는 건 상대가 상처받을까봐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구요 ptsd가 올라오는 날에는 못 자는 적도 많구요 자해적인 행동도 종종 합니다 정신과에 가면 제 얘기를 들어주기보다는 약물로 증상완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실거같은데 그렇게 하면 제가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상담소?를 가야하는건가요? 주로 이런 문제일땐 어디를 가야할지 검색을 해 봐도 잘 나오는게 없습니다 저는 잘못이 없기때문에 제 사회생활과 커리어를 잘 이어나가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혼자있거나 자려고 누우면 또는 위 설명한 것 처럼 트리거가 눌리면 과거 기억때문에 너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어디에 찾아가서 어떤 조치를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사분 성함이나 기관명을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위치는 서울 관악구입니다
유치원생일때부터 중학교 1학년정도까지 엄마지인한테 성추행 당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원래 이런 기억이 성인까지 가고, 삶에 영향을 주나요? 제가 23살인데 하루에 한 번, 적어도 일주일에 4번이상은 그 기억이 떠올라요 제가 좀 예민해서 쓸데없이 기억을 곱씹는건가요? 아니면 이럴 수도 있는걸까요...그 사이에 어쩌면 이보다 더한 슬픈일들이나 힘든일들도 많았는데 왜 이 기억만 안사라지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실은 별로 안힘든데 괜히 이 기억을 빌미로 잡고 힘든척을 하고싶은것 같기도하고...
초딩때 처음 만난 저를 많이 이뻐해주셨던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만큼 저도 잘 따랐고 다른 친구들도 그 선생님을 좋아했습니다. 그 선생님과 일어나면 안되는일이 일어나고 그대로 시간이 흘러 이 일을 엄마에게 말을 하게 되면서 그 선생님은 그만두게 되었고 일은 커지지 않게 그 선생님이 사과하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이 시기가 너무 힘들어서 믿고 의지하는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 말했는데 이 사람도 그 선생님을 잘 따르는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그 말을 꼭 했어야 했냐고 선생님도 한 집안에 가장인데 그걸 망쳐야 했냐고 그랬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제가 이야기를 하자마자 다른 친구들에게 가서 이야기거리 하나 생겼다는 듯이 바로 말을 했습니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연속해서 이런일을 당하니까 너무 힘들었고 갑자기 선생님을 잃은 후배와 동료들을 보니 너무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진짜 내가 굳이 말을 했나 싶었습니다. 지금 현재 힘든일이 찾아오면 저를 잘 챙겨주었던 그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그와 동시에 힘들었던 일들이 다 떠오릅니다. 당연히 미워해야할 사람인데 힘들때면 자꾸 찾게 됩니다. 제가 너무 이상한것 같고 너무 망가진 것도 느낍니다. 그 선생님은 아직도 사과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맨날 꿈에서 그 선생님이 나오고 오열하고 도망치고 눈치보고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하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취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내가 피해자임을 믿어주지 않는 모든 사람들. 내가 취했기 때문에 내가 당한 모든 일은 거짓이고, 부정당하고, 그럴만 해서 일어난 일들이라고. 그래서 나는 당해도 싸다고. 당한 게 아니라 합의 하에 일어난 거라고. 내가 자초한 일이라고. 나는 뭔가 존재가 부정당하고 기억도 부정당하고 자아도 어떤 무언가도 가짜라고 내 말을 믿어주지 않으니 차라리 사라지는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오늘. 왜 나는... 피해자인데도 다시 피해를 입증하고 결백도 입증하고 내가 괜찮은 사람이니 믿어달라고 애원해야 하는 걸까 왜 나는 늘 혼자서 날 변호해야 하는 걸까
저는 11년생 여학생인데요…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쭉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저희는 주말마다 할머니네에 가는데요… 제가 자고 있을 때 아래쪽에 이상한 느낌이 나서 눈을 조금 뜨고 보니 오빠가 제 거기를 만지고 핸드폰을 켜서 막 거기를 자세히 보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랐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고 그렇게 여름방학이 되어 거실에서 자는데 오빠가 갑자기 방에서 나오더니 또 그 짓을 하는거예요 그 때 너무 무서웠는데 당황해서 눈도 못뜨고 있는데 오빠가 아예 제 아랫속옷을 벗기고 대놓고 만지는 거에요 근데 제 윗옷을 벗기더니 이젠 가슴도 쪼물딱 대길래 말을 하려던 순간 오빠가 자기 바지와 속옷을 벗더니 지 거기에 넣으려고 자꾸 대길래 제가 잠에서 깬척 화장실에 가서 몰래 울었습니다. 어느날은 오빠가 제 거기를 빨고 있었고요 근데 전 전부터 오빠가 야동을 보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저한테 이런짓을 할줄은… 그렇게 제가 눈치를 주면서 오빠는 제가 오빠가 그런짓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며칠 뒤 제가 방청소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오빠가 제 거기를 쪼물딱 대고 제가 하지말라고 하니 오빠가 “쫌 만지면 안돼?” 이러고 제가 안됀다고 거부하니 대놓고 제가 오빠 옆을 지나갈 때마다 거기를 쪼물딱 대요 제가 잘 때 또 오빠가 그런짓을 해서 걸렸습니다 1년이 지난 현재 아직 오빠가 그런짓을 할까봐 무서워요 저 어쩌죠???? 진짜 저의 경험이니 좋은 댓글만 달아주세요…
제가 원래 모쏠이었고 남자친구랑 첫경험을 했는데요. 병원에서 질이 찢어졌다고 3주동안 관계를 하지말라고 했어요. 남자친구한테 이 사실을 말했으나 남자친구는 그다지 저를 걱정하지 않았어요.. 그냥 관계못하겠네 이정도.. 저는 계속 아팠고 아픈 날에도 남자친구가 모텔에서 쉬자며 저를 모텔에 데려갔어요. 저는 순진하게도 아프니까 그냥 쉴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날 남자친구가 저한테 화나는 일이 있었는데 저는 남자친구 눈치를 보게됐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시키는걸 할수밖에 없었고 남자친구는 야한말을 해달라, 입에 싸도 되냐, 빨아달라며.. 아픈 상태의 저를 야동에 나오는 여자취급을 했고 저는 눈치를 보느라 따르는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사랑도 없는 관계를 하고 남자친구는 저를 없는 취급을 하며 말도 하지 않았고 혼자서 영화를 봤어요 너무 서럽고 힘들었어요 지금은 남자친구랑 헤어진 상태인데 우울증이 더 안좋아졌어요. 내가 왜 이런 남자를 만났고 요구에 다 응해줬을까 하는 마음이 들고 역겨워요.. 그리고 두번째 만남에 1박2일 여행을 가자고하고 숙소를 잡기도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여행을 거절했지만 자기 자취방으로 계속 유인했고 제 가슴만지고 허벅지 만지고 그랬어요. 엄마의 전화로 빠져나왔지만요 제가 그때는 사랑에 빠져서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니 남자친구가 제 몸을 아끼지 않은것같아 슬프고 힘이 드네요..
전문가분의 조언과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는 20대 중반입니다. 비슷한 또래의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초~중학생때 성추행을 당했어요. 정확한 사건정황은 말하기 힘들지만 가슴, 엉덩이, 다리 등 신체 접촉이 있었고, 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들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행위가 나쁘다는 것을 알지 못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지만 성에 대해 알게 된 이후로 그 사람의 행위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면서 트라우마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족들과도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 그 일에 대해 여러번 이야기 해봤지만 이야기가 잘 되진 않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더 이상 도움을 요청한다면 버림받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갖게 되었어요. 그 상대와는 아직까지도 1년에 2~3번 정도 마주합니다. 그정도로 가까운 지인이라 사실 저는 더 불안합니다. '상대 측도 상당히 어린 나이에 했던 행동들이라 지금은 그러지 않을거다'가 가족들의 의견이더라고요. 트라우마로 연애 경험도 없고 성 거부증이 있습니다. 20대가 되기 전엔 남자와 이야기하는 거 자체도 못했어요. 현재는 어느정도의 소통은 가능하나 조금의 연인관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연을 끊습니다. 안 그러고 싶어도 저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됩니다.. 또, 잘 지내다가도 불현듯 '만약에 당하게 된다면?', '가족들이 날 도와주지 않는다면?' 이런 상상을 하게 됩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어렸을 적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중학교때 어떤 오빠에게 성폭행당했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세요. 부모님께도 훈육이란 명목으로 방에 갇혀서 당구큐대와 발로 채이며 폭행당하며 자랐어요. 전 항상 제가 잘못했으니까 라고 생각했었구요..그래서 혹시나 그 얘길하면 또 제 탓을 할까봐 맞을까봐 부모님이 나한테 실망할까봐 숨기고 살았고 그렇게 3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20대때는 가정불화로 자살시도도 했었지만 잘 이겨냈고 우울증치료를 20대 후반에 받기 시작했다가 괜찮아진거같아서 약 복용을 중단하고 나름 전보다 긍정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한 티비 프로를 보다가 성폭행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그게 트리거가 됐는지 그날 맥주를 좀 과하게 마시고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남편에게 제가 어렸을 적 성폭행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필름이 끊겨서 몰랐는데 다음날 남편이 어제 한 얘기 기억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모른다하니 남편이 제가 돈까스를 먹고 싶다했다며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저도 넘겼습니다. 그러다 오후되서 갑자기 어렴풋이 생각나더라구요. 제가 사실을 털어놨고 엉엉울고 내가 더럽게 느껴진다고, 결혼전에 얘기안해서 정말 미안하다고..제가 했던 얘기가 떠올랐어요. 남편은 니탓이 아니다. 그 사람들이 잘못한거다. 라고 했었구요. 그리고나서 남편이 다음날 제가 털어놨던걸 저한테 굳이 얘기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고 불안하고..하루종일 남편이 왜 나에게 그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지 않았을까, 정말 남편 마음이 예전과 같을까? 하면서 계속 저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기억안나는 척하며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계속 그런 이야길 남편이 안다는 생각에 계속 머리는 어지럽고 몸은 경직된 느낌이고 가끔 큰 숨을 내쉬어야 마음이 몇초 괜찮아지고 툭하면 눈물이 터져요. 남편이 그 얘기 알면서 모르는 척하고 평소처럼 대하는거 같아서 그게 더 미안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요. 남편에게 나 사실 너한테 얘기한거 기억난다. 너 정말 내가 그런 일 당한 사람이라도 괜찮냐라고 물어볼까하다가도 제 약점이 될까봐 그리고 창피해서 엄두가 안나요..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남편은 제가 우울증과 PTSD를 진단받은 것은 알지만 정확히 왜인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누가 옷벗고 몸을 보여달라했습니다. 그걸로 아이피 따서 돈으로 협박 했습니다.60만원을 내놔라 미성년자라고 200에서 60으로 주려줬지만 저한텐 엄청 큰돈입니다.계속 죄송하다 사정하니깐 1달동안 홍보 하면 안보내겠다. 여기서 인연 끝내자 해서 일단 한다했죠.. 안한다 하면 영상 부모님,친구 선생님 까지보낸다 하더군요..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쯤 2살 차이나는 친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제가 자고있을때 옆에 와서 제 성기에 손가락을 넣거나 올라타서 성기를 비비는 등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했었어요. 어릴때였어서 그게 성추행이라는 것 조차 몰라서 그저 무서웠고 피하려고 어머니와 같이 자거나 해봤지만 그래도 2년간은 계속 되었었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 제 방에서 문을 잠구고 혼자 자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네요.. 물론 지금은 시간이 많이흘렀고 오빠가 기억하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혼자서 용서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용서 했다고 한들 제게 남은 상처와 트라우마는 여전히 지워지지가 않아서 오빠나 아버지와 조금이라도 스킨쉽을 하는게 소름끼칠 정도로 너무 싫고 그래서 아버지가 많이 서운해 하셨어요. 저도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아버지가 가끔 손을 제 가슴쪽으로 대거나 스치거나 건드는 장난을 치셔서 그런지 아버지 마저도 제게는 경계의 대상이 되어버렸고 모든 남자(선생님, 친척 등등)분들도 혹시나 제 몸에 손을 댈까봐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 벌써부터 무섭고 두려워요.. 이렇게 의심병아닌 의심병이 생겨버려서 걱정이에요.. 무엇보다도 가장 힘들고 걱정인건 한참 지난 일인데도 정확하게 다 기억이나고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최근까지도 기억이 자꾸만 나서 잠을 못자거나 하루종일 울고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계속 절 힘들게 만들어요.. 감정기복이 워낙 심하고 우울에 한번빠지면 잘 못나와서 그런지 더 힘들게만 느껴지네요.. 언제쯤 이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행복이라는 감정을 못느낀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요. 하루종일 웃을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저는 초중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저학년 때는 사실 왕띠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같은 어린이집 유치원을 나온 아이들이 친하게 지내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 가서는 그저 애들이 자기네끼리만 논다고 왜 나는 없지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 고학년일 때 5학년부터 아 내가 왕따를 당하고 있구나를 깨닫게 되었고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하지만 전학 후에도 전 학교에서 옮겼다는 소식이 들려서 또다시 왕따를 당했습니다. 결국 또다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때는 아이들한테 이미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였고 담임선생님이나 여러 아이들이 다가와도 거부했습니다. 6학년 때는 저에게 먼저 다가오는 아이가 있었고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졸업하고 같은 중학교에 갔지만 아는 척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후 다시 이번엔 제가 먼저 아이들에게 다가가니 친구가 4명 정도 생겼는데, 그 아이들이 저를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또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악몽을 꾸었고 학교에서 심리상담할 수 있는 곳에 연결시켜줬는데, 검사 결과에서 저 자신을 숨긴다는 게 나왔습니다. 이 이유와 공부만 잘하면 나를 왕따시킨 아이들에게 복수하고 다른 아이들이 날 부러워하고 다시 잘 대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상담을 안갔습니다. 그후 제가 먼저 다가가 친구가 생겼고 다른 친구들도 생겨서 같이 다니길 원했지만 그 친구는 둘중하나을 선택하라고 헀고 저는 다른 친구들을 택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먼저 한 친구가 다가왔고 다른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급 내에서 왕따였죠. 그렇게 3학년이 되었고 불안증세가 심했고 집중이 되지 않았고 하루하루 버티는 게 힘들어 매일 독서실에서 홀로 울었습니다.그리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친구가 생겼지만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었고 아싸가 되었습니다.그리고나서 공무원 준비로 1학년한학기만 다니고 3년뒤에 자퇴를 했습니다. 과연 내가 공무원이 되서 대인관계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모든 게 무기력하고 우울 불안이 심해 몸이 정상인데 아프게 되었습니다. 그후 공부를 그만하고 쉬었다가 봉사도 하고 알바도 하고 등산도 하는 등 활동을 했습니다.불안우울증세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전 직장동료인 남자가 저에게 성추행을 하였고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하였습니다. 그후 제삶은 무너지는것같았고 무엇보다 가족들의 너가 문제야 라는 반응에 더 좌절했습니다. 이후 저는 불안 우울 초조 눈물과 밖에 나가기가 무섭고 직장에도 부모님이 데려다 주실 정도로 공포감을 느꼈고 비슷한 덩치의 남자를 보면 흠칫하고 극도의 공포심을 느낍니다. 그후 2번의 퇴사와 성추행으로 인해 방안에서만 있게 되었습니다. 1366이나 다른 번호도 상담을 받았고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도 여전히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듭니다. 죽고 싶습니다 .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고 차에 뛰어들어 지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제목 그대로 5살때 아버지란 인간같지 않은 인간이 화장실에서 애비란 인간과 같이 목욕하다가 갑자기 본인의 생식기를 제 생식기에 비비고 몇 번이나 삽입을 했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사정같은 짓은 안했습니다. 그 때 당시 어머니는 부엌에서 김치찌개를 만드는 중이셨고, 초저녁 때였고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 당시 당황하기도 하고 애비의 행동이 뭔지도 모를 어린 나이였었고, 애비란 인간은 태연히 아무일도 아닌듯 행동하더군요. 저는 자라면서 그 때의 행동이 유사 성폭행이라는 것을 알고서 저 혼자서 많은 정신적 혼란과 멘붕이 왔었습니다. 심지어 애비의 일 말고도 성인이 되기 전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일이 몇 번이나 됩니다.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부모란 인간들은 저를 제대로 치료를 안하고 방치한 채 성인이 됐습니다. 저도 그 사건들이 트라우마가 된건지... 저라는 인간은 이미 더럽혀졌다는 생각이였는지... 제 몸을 소중히 못 여겨 임신중절을 3번이나 했었습니다. 애비란 인간은 알콜중독자에 가장노릇은 전혀 안하는 인간이여서 다른 가족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였는데.. 저의 얘기를 하면 다른 가족들 모두 더 힘들어질거 같아 만31세인 지금까지도 가슴에 묻어뒀습니다... 그 때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제가 너무 싫고, 그 기억을 지우고싶고 깨어있으면 간간히 그 때의 기억들이 떠올라 이렇게 기억이 나서 괴로울바엔 차라리 죽는 편이 더 낫겠다 싶을만큼 너무 고통스럽고 괴롭습니다. 지금도 죽고싶은 생각이 강하지만 이대로 죽기엔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고 비참해서 죽지못해 그냥 살아있으니 살고 있습니다. 벌써 27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제 머리속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그 기억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온전히 맨 정신으로 살아온 거 같지는 않습니다. 더욱이나 애비란 인간은 알콜중독자에 사회생활은 전혀 안하고 부모노릇은 당연히 안하고. 현재는 본인의 앞가림도 못합니다. 그런 애비를 볼 때마다 살인충동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그저 친할아버지가 남겨준 재산으로 기생충마냥 누군가가 본인 먹여 살리겠지란 심보 같습니다. 제가 이 끔찍한 사건 말고도 갖은 풍파와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도 살아보겠다며 아둥바둥 발버둥치며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25살때 무렵 제 인생의 큰 슬럼프가 오더군요... 처음으로 자살 생각을 밥먹듯이 해오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그 여파가 아직까지 있어서 정신과 치료도 받고있지만... 치료 받는다 해도 제 기억은 사라지진 않잖아요. 저는 그게 너무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물론 애비란 인간에게 얘기도 했지만 전혀 기억을 못 하더군요. 미안하다 말은 하는데. 살인자가 사람 죽여놓고 사과한들 죽은이가 살아나는건 아니잖아요. 정말로 미안하다면 제가 애비의 입장이라면 자진해서 경찰서가서 자수라도 할텐데... 그런 짓은 할 자신이 없나봅니다. 하늘이 천벌 줄거다란 말이 있지만 그 인간이 죽어서 벌 받은들 제겐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제가 살면서 여러 풍파를 겪다보니 우울증이 상당히 심합니다. 더불어 이 세상의 현실을 더 이상 보고싶지않고 끔찍함의 연속이니 연을 끊고싶다 생각도 매번 하구요. 우울증약과 감정조절약으로 하루하루 겨우겨우 버티고 견뎌내며 살고는 있는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랑 애비란 사람말고 다른 가족들은 모릅니다. 그래서 더 괴롭구요. 심지어 부모님은 이혼한 상황이고 지금은 서로 뿔뿔히 흩어져 살고있는 상황이고 서로 가족애도 없어진지 오래고, 서로 챙겨주지도 않습니다. 특히 어미란 사람은 애비란 인간과 이혼 전에 다른 형제들보다 유독 제게 화풀이를 하셨는데. 너 태어나서 본인 인생이 망했다. 너랑 연 끊고싶다. 너 낳고 미역국 먹은 게 아깝다 란 말들을 제게만 서슴없이 하셨고.. 저는 더 이상 그런 말들을 더 듣고싶지 않았고, 애비도 동생들도 모두 꼴보기싫어서 외박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미란 인간이 제게 밖에 나가서 몸 굴리고 다니냐고. 술집 다니냐며 차마 어미란 인간이 자식에게 하지 말아야 될 막말을 해대더라구요. 다른 집 자식들과 비교는 기본이고. 저 스스로 제대로 하는게 없다며 무시는 기본이였습니다. 심지어 제가 정신과 다니고있는 딸에게 할 말이냐고 따지니까 제가 정신과 치료 다니는게 뭔 자랑이냐고 그러더군요. 다른 동생들은 외가, 친가 친척들에게 정신과 치료 받는다고 알리면서 제 얘기는 안하더군요. 이보다 어미란 인간의 제게 비수꽂은 말들은 수두룩합니다. 애미란 인간은 아직까지 제게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와 이혼 소송 중 저랑 떨어져 지냈는데 제가 수술했다고 연락하자 병문안도 안오더군요. 저는 장녀라서 어미란 사람이 암 투병 시에 항상 병원치료 따라 다녔었는데.. 참 진심으로 이보다 더한 배신이 있나 싶더라구요.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하고 불쌍해서 가슴 미어지도록 혼자 운 적이 많았습니다. 지금 글 쓰고 있는 와중에도 가슴이 먹먹해지구요... 오히려 제가 어미란 인간에게 내뱉은 말로 너도 사과 안하지 않았냐며 당당하더라구요. 저는 오갈때 없어서 어쩔수없이 애비랑 살고있구요... 그런 저를 애비의 돈보고 옆에 사냐고 동생들은 그리 말하고. 애비의 친가 가족들도 그리 말하고. 결혼까진 생각해온 얼마 전 헤어진 전남친도 그리 말하고. 정말 인간들에게 진절머리나고 죽이고 싶을정도로 화가납니다. 어미란 사람은 제가 어떻게 사는지 신경도 안씁니다. 지금 가족사 얘기는 더 있지만... 요약하면 이런 상황입니다. 이제와서 가족이라 부르기도 아까운 인간들에게 애비가 제게 했던 유사 성폭행 사건을 얘기해본들 믿어줄거 같지않고 오히려 애비란 인간의 재산 노리는 거라고 할 게 눈에 훤히 보여서요. 아무리 치료를 받는다한들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었고... 너무 답답하고 원통하고 비참하고 억울하고 서러워서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어 이렇게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때 가족들이랑 다같이 자는데 아빠 손이 제 옷속으로 둘어와서 등이랑 엉덩이를 쓰다듬으시더라고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목소리가 잘 안나와서 엄청 간신히 하지말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3번 정도 말했는데도 만지는게 더 심해지는거예요 그래서 좀더 크게 하지마 싫어 라고 말했어요 그때서 아빠가 놀래시더니 담배를 피러가셨어요 엄마도 바로 깨셨고 분위기가 이상하니 무슨 일이냐 물어봐서 말씀드렸고. 엄마가 그날 바로였는지 며칠 후였는지 기억이 정확히 안나지만 저한테 아빠가 엄마로 착각해서 그랬대 해서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그후로도 아빠가 20대 중반까지 장난이라고 엉덩이를 자주 툭툭 건드렸고요 허리에 갑자기 손이 쑥 들어오거나 그랬어요 성추행이다 라는 사실를 인지하지는 못했고요(지금도 성추행 아닐수도 있지 하지만 성추행 같아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어요) 그치만 건드리는게 너무 싫었어요 하지말라고 매번 말 해도 아빠는 무시하고 계속 장난치듯이 해왔고요 저도 성격이 단호하지 못해서 정색하고 너무 싫다 표현하지는 못했고 내가 화내면 아빠가 기분 나빠할까봐 짜증 정도만 냈어요 그런데 25인가에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 일이 발생했어요 아빠가 술먹고 늦은 밤에 들어왔고 인사 드리러 방에서 나갔어요 다른 가족들은 자고 있었고요 잠옷원피스 입고 있었는데 아빠 손이 또 엉덩이로 오길래 짜증내면서 "아 하지마 나 지금 속옷도 안입고 있다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웃으면서 왜 속옷을 안입고있어~? 아빠 꼬시려고~? 이러더라고요 그 말듣고 너무 놀래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이 이후로 이전에 장난으로만 여겼던 그 행동들도 성추행이었을 수 있다 느끼기 시작했어요 초등학생 때 일도 묻고 있다가 제가 명확히 인지하기 시작한건 이모도 엄마 결혼 초기에 저랑 똑같은 일을 겪었다고 말한 이후였어요 이모부랑 아빠가 가장자리에서, 엄마랑 이모가 가운데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빠 손이 엄마를 넘어서 이모 가슴을 막 만졌대요 자다가 엄마인줄 잘못알고 만졌다고 하고 넘어갔다고 하네요 엄마도 제가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알고 저한테 울면서 그 얘기를 해줬어요 엄마가 하는 말이 자기가 엉덩이도 없고 가슴도 없는데 그래서 이모 가슴 만지고 제 엉덩이 만진거같다고.....ㅎㅎ 아아 엄마한테도 화나네요 그 후에도 제 허리 쑥 만지길래 제가 좀 다른때보다 크게 짜증냈더니 아빠가 바로 하는 말이 "내꺼 내가 만지는데 뭐가 문제냐" 하고요 이런말도 아빠니까 당연히 할수있는 말이구나 생각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절대 아니라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해서 좀 놀랐어요 계속 성추행 아니겠지 아빠가 그래도 그외엔 성실한 아빠였고 잘 키워주셨는데. 아빠와 관계가 멀어지고 싶진 않다 하면서 버티다가 직장 들어가면서 거기서도 성희롱 당해도 아무말 못하는 저를 보면서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저 스스로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고 강해져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아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크게 올라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내 감정을 인정해주고 싶다해서 집을 나와서 살고 있어요 본가는 2~3주에 1번 가서 아빠 얼굴 최대한 안보고 그냥 나오고 그래사 아빠도 많이 기분이 안좋아있고 엄청 서먹한 상태예요 저 없을 때 엄마한테 많이 짜증내고 그런대요 우린 부부 아니냐 엄마로서 자식과 아빠 사이가 멀어지지 않게 중간자 역할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하면서요 그래서 엄마가 내가 풀 수 있는게 아니다 딸 기다려줘라 라고 했다고 하네요 오늘 아빠 생신이라 집도 가야하고 밥도 같이 먹어야하는데... 너무 자신이 없어요 숨막혀요 가족들 앞에서 싫은티 팍팍 내고 어두운 표정 하고 있을 자신도 없고요 그렇다고 웃을 자신도 없어요 이 이후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빠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고싶은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일단 지금은 힘들고 싫으니 나와있자 한 상황입니다 또 아빠와 엄마에 대한 분노 원망감이 많고 그러면서도 사랑은 많이 하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조언을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