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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6년째 사귀고있는 커플 중 여자쪽입니다. 나이도 30이 넘었고 슬슬 오래 사귀다보니 저희보다는 주변에서 자꾸 얘기가 나오기도 했고, 구체화되면서 내년 중순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전부터 싸우는 스타일이, 남자친구는 불같이 화를 내고 저는 기가 죽어서 나중에는 사과만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맞추고 이해하면서 왠만해서는 싸울 일이 크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칠칠치 못한 성격이다보니 조금 부주의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는데, 갑자기 최근들어 그것때문에 갈등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결혼에 대해서도 이게 맞을까.. 싶어서 너무 고민되어 올립니다.. 예를들어 산길을 내려가면서 핸드폰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는데, 모양다른 튀어나온 돌에 걸려 넘어진것도 아니고, 그대로 점프를 해서 착지를 했는데 그 모습을 뒤에서 본 남자친구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내려가면서 핸드폰 보면 어떻게해!!위험하잖아!!!생각이 있는거야??? 라고 하는겁니다. 그때 등산하시는분들도 듣고 놀래서 쳐다봤고, 저도 당황해서 아니 왜 그런식으로 말해? 그렇게까지 위험한 상황 아니었어. 라고 정색을 했더니, 너가 잘못해놓고 왜 나한테그러냐. 그런상황에 화가 안나게 생겼어? 라고 하면서 난리를 쳐서 결국엔 해결되지않고 남자친구가 시간지나 다가와 앞으론 그러지마 하고 끝났었습니다. 저는 그때도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그이후에 지하철계단을 같이 내려가는데 저는 순간적으로 핸드폰을 봤고 잘 내려가고 있었는데, 또 엄청 큰 소리로 내가 그거 하지말랬지?? 위험하다고 했잖아 라면서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켜서, 조용히하라고 뭐하는거냐 하면서 또 대판 싸웠습니다.. 결과로는 또 시간이 지나 남자친구가 부드러워져서 위험하니까하지마 하고 끝났구요.. 갑자기 남자친구가 그렇게 안전관련 화를 버럭 내는것도 저는 다 떠나서 화를 내는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화를 내야 각인되고 다신 안그러지 라면서 그러면 너가 잘못을 하지 말던가 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남자친구가 화를 냈을때 화를 낸 거에 초점을 두지말고 잘못에 대해 생각하고 그걸 안하려고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때문에 방금도 또 싸웠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니까,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모르겠지만 화를 다 받아주면서 살 자신도 없고.. 이런 관계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ㅠ 내일되면 또 밝은 얼굴로 내말이 맞고 앞으론 그러지마 하겠죠.. 커플상담이라도 받아서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애초에 좋지 못한 관계일까요.. 늦은새벽 잠도 못자고 고민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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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모르겠지만 화를 다 받아주면서 살 자신도 없고.. 이런 관계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말씀에서 마카님의 고민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먼저, 움직이면서 휴대폰을 보는 행동에 대해 위험성 정도를 마카님과 남자 친구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화를 내면서 자신의 생각을 각인시키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효율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남자 친구가 조절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불같이 화를 내고 저는 기가 죽어서 나중에는 사과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도 함께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커플상담이라도 받아서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애초에 좋지 못한 관계일까요> 라는 말씀에서 마카님의 깊은 고민이 느껴집니다 두 분의 생각 차이와 그 차이를 그리고 두 분이 서로를 응대하는 방식에 대해 대화를 통해 조율하는 방식에 대해 우선적으로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술을 마시고 하는 이야기는 평소 말하지 못했던 진심일까요? 아니면 그 반대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년 넘게 연애 중인 30대 여성입니다. 30대이지만 20대 초중반시절 짧게 만났던 적 몇번 제외하고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해본적이 없고 연애나 결혼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어서 현재 만나는 남자친구가 첫사랑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먼저 제 번호도 따고 먼저 호감을 보이고 시작했는데 사귀고 난 뒤로는 제가 더 많이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정확하게 말하면 연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안하고 살아온대로 대하다가 초반에 남자친구가 안 맞는 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제가 계속 붙잡아서 헤어지지 않고 만나기로 하면서 그 뒤부터 을의 연애를 하게 된 것 같아요. 맨정신일 때 남자친구는 정말 잘해주고 다정해요. 안 좋아하는데 이렇게 잘해줄 수 있을까 싶을만큼 정말 잘해줍니다. 선천적인 성향 자체가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타입인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제대로 된 연애를 하는 게 처음이라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술을 마셨을 때 인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술에 만취하면 새벽녘 종종 카톡이나 전화로 헤어지자고 해요. 정말 헤어지고 싶었으면 그렇게 말하고 헤어지면 되는 건데, 제가 술 깨고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나면 다음날 기억을 못하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고 또 잘해주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어물쩡 주사인가? 하면서 한두번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4~5번을 넘어가다보니 이제는 저도 이게 진심인 걸까 주사인 걸까 너무 헷갈립니다. 술에 취해서 헤어지고 싶었던 본심이 나오는 건지, 정말 주사로 그냥 헛소리를 하는 건지.... 진심이었다면 그냥 헤어지면 되는데 다음날 왜 또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건지... 도대체 무슨 심리로 술만 만땅으로 취하면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 역시 한두번은 그냥 넘어갔지만 너무 반복되다보니 힘들어서 진심이면 그냥 맨정신에 헤어지자고 해줬으면 좋겠어요. 뭐라고 해봐도 정말 기억이 안나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지내곤 하니까 대체 뭐가 진심인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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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사연에는 남친이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하게 된 맥락 (헤어지자는 말 전후로 한 이야기)을 알 수 없어서 남친이 왜 헤어지자는 말을 벌써 4~5번이나 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정말 진심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맨정신일 때는 전혀 티가 안나다가 술에 취했을때 헤어지자는 말을 여러번 꺼냈고 술이 깬 후에 그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매우 나쁜 술버릇을 갖고 있다는 거죠. 많은 이들이 술주정이나 주사를 부리고 다음날 기억을 못한다는 이유로 책임회피를 하고 슬쩍 빠져 나가려는 나쁜 버릇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술이 취해서 맨정신이 아닐때 했던 말과 행동이기에 남친의 이성적인 사고나 판단으로 나온 말이 아닐 수는 있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요.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한다면 그렇게 기억이 안날정도로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고요. 따라서 이처럼 나쁜 술버릇에 대한 부분은 분명 남자친구와 대화가 필요한 부분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헤어지자)는 말을 한 것에 대하여 전혀 기억을 못한다면..... 통화 내용을 녹음한 후 들려주거나 주고 받았던 메시지를 보여주고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남자친구 본인은 기억을 못한다 해도 분명 자신이 했던 말과 메시지가 남아있으니 그것은 부정할 수 없잖아요. 그렇다면 비록 기억을 못한다 할지라도 이미 여러번 반복되어 했던 말이니 정말 조금이라도 진심이 담겨 있는것인지.......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왜 반복적으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한 것인지 진지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혼 준비 중 남친이 파혼을 원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2월 예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애기간은 4년 8개월 됐습니다. 웨딩촬영 일주일 전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이별 통보 전날에도 카톡으로 같이 대화도 하고 애정표현도 했었는데.. 갑자기 다음날 장문의 카톡으로 결혼 못 하겠다고 연락 왔어요. 저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엉엉 울며 매달렸고요. 우선 웨딩촬영은 한 달 정도 미뤘습니다. 그 이후 남자친구가 본인이 오프라인 상담을 받아보면서 노력해 보겠다 해서 그것만 믿고 있었는데.. 3주가 지난 어제, 먼저 만나자고 하길래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음을 다잡았구나 생각했는데.. 본인은 절대 마음이 바뀌지 않을 거라면서 결혼 준비하는 과정 때문에 공황 초기 증상이 생겼대요. 상담할 때도 그런 마음이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다네요.. 남자친구가 상담사분께 그런 말을 들어서 그런지 더욱 본인의 생각이 확고해진 거 같아 보였어요. 그리곤 제가 덤덤하게 받아들일 거라 생각해서 다시 얘기한 거래요. 그러면서 잘 생각해보라고 하네요. 본래 이전부터 남자친구가 비혼주의를 강조해왔는데 오래 만나게 되면서 저희 측 집안에서 결혼 얘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도 결혼 준비하는 중 잘 따라와 줬고 제가 금전적인 부분으로 걱정할 때 먼저 들어갈 비용을 계산하면서 충분히 결혼할 수 있다고 하며 이게 우리의 첫 가족회의라면서 저를 다독여줬고 미래 아이 얘기를 꺼내면서 장난도 치고 했습니다. 늘 사랑한다 보고 싶다 얘기하던 사람이었는데 상견례까지 마친 상황에서 결혼을 못 하겠다고 하니 저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상견례 이후 부담감이 더욱 심해졌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과 금전적인 부분이 너무나도 부담이 크다는 건데 제가 책임은 함께 나누는 거고 금전적인 부분은 함께 갚아가면 되는 거라고 설득을 해봐도 본인은 결혼 자체가 싫다고 하네요. 저는 남자친구가 좋아서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생각으로 결혼을 원했던 거였고, 결혼 안 하고 연애만 하는 게 좋다고 한다면 연애만 할 생각도 하고 있는데..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이별한다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섭고 두렵고 그래요. 저 어째야 하죠..? 그리고 공황 초기 증상인 남자친구한테는 어떻게 대하고 무슨 말을 해주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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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마카님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는 것입니다. 결혼과 관계없이 사귈 수 있다는 것을 말해보는 것을 해보는 것입니다. * 남친의 회피 반응은 쉽게 방어를 벗어 나기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카님께서 결혼을 원하신다면 자신의 미래와 현재의 남친의 삶의 대한 자세을 겹쳐서 생각해 보시면 마음을 결정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진 남친에게 연락이 와요

전남친과 헤어진지 몇년이 지났어요.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저에게 문자를 보내요. 그것도 진지한것도 아니고 가볍게 평소에 연락하며 지냈던 것 처럼요. 가볍게 툭툭 던지는 말이라서 대꾸는 안하고 있어요. 과거에 전남친은 폭언과 저에게 공포감을 조성했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가 힘들었어요ㅜ 내가 희생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착각에서도 더더욱이여. 그러다 갑작스레 자살한다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헤어지게 되었어요. 하늘이 도운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에게 연락이 오는데 무시가 답이라고 생각하여 대꾸도 안하는 상태인데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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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전 남친의 성격 특징은 바뀌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투사적 동일시라는 방어를 써서 타인의 감정을 통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현재도 여전히 마카님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만남이 이루어지면 과거와 비슷한 감정이 일어날 것이고 행동도 재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카님의 희생하려고 했던 감정은 두려움에서 일어났던 것으로 보이고, 전 남친은 마카님을 두려움을 통해서 통제 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10년 사겼는데 헤어질생각입니다

장기 연애하다보니 같이 살게 됐고 이제는 결혼할 사이라고 부모님께 인사도 했어요 결혼 예정은 아직 미정이라 2년 뒤에나 결혼할것 같은데 남친이랑 몇년을 살았는데 똑같이 맞벌이 할때부터 집안일은 손도 안대더니 몇년이 지나서야 시키는건 좀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중간에 제가 일을 2년정도 쉬게 됐고 그동안은 남친 돈으로 생활하며 살았습니다. 저도 아끼고 아낀다고 달에 20만원 쓰면 많이 썼던것 같아요 제가 쉬는 동안은 자기가 가장이니 돈 버는 사람은 집에서 쉬어야한다며 집안일은 노는 사람 몫이라며 저에게 모든걸 다 떠넘겼는데요 이게 저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럼 그동안 맞벌이 할때는 왜 안한거지 싶었어요 뭐 연애 기간중 중반까지는 맞벌이 중이여도 제가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집안일을 대부분 했었는데 이번에 제가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저도 돈 벌면 본인도 똑같이 나눠서 집안일 한다고 해놓고 95퍼센트는 제가 다 하고 있어요 하는건 자기가 버린 쓰레기들 쓰레기통에 넣는거 정도? 퇴근 후에 집에 오면 좀 쉬고 싶은데 설거지도 밥도 바닥 청소도... 뭐 한가지라도 해놓은게 없고.. 오늘도 야근 근무하고 집에서 조금 자고 일어나서 쉬는데 본인 퇴근하면서 오늘 저녁 뭐냐고 물어보는데 순간 울컥하더라구요 내가 이럴려고 얘랑 살고 있나 이제는 내가 돈도 더 많이 버는데 왜 바뀌는건 없나 잔소리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눈치를 줘봐도 한다고 말만 하고 하더라도 스스로 먼저 하는 일이 없고 결국 미루고 미루다 제가 하게 되네요 나랑 결혼은 하고 싶어하면서 여자친구가 우울증 걸린것도 모르고... 어디 하나 마음 놓을곳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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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남자친구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남자친구 분에게 잔소리 하고 화를 내고 눈치를 줘도 변화가 없다고 했네요. 남자친구분은 마카님이 그러다 하겠지, 마카님이 포기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귀기울여 듣지 않는 것 같아 보여요. 많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어쩌면 결혼을 앞두고 같이 살아본 경험을 계기로 결혼 이후 경험했을 법한 갈등을 미리 겪어보게 되셨네요. 이를 잘 해결하고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혼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결혼 이후 집안일 분담으로 많은 부부들이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우선 집안일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고 각자의 역할과 범위를 정합니다. 서로의 근무시간과 업무량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약속을 하고 같이 변화하려는 노력이 왜 중요한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결혼은 서로 같이 더 발전하고 잘 살기위해 선택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마카님에게 이로운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할때만 변하는척 하는나

연애한지 벌써5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너무 좋았고 너무 잘맞았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함께보냈습니다. 한없이 잘해줬고 맞춰줬습니다 1년2년 지나면서 남자친구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쳤으면 좋겠다 했던 제 성격이 있습니다. 상대방 배려하지 않고 오로지 저만 생각하는걸 고쳐달라고 4년을 저한테 얘기 했습니다 2년3년때는 아니 내가 뭐가? 이해가 안돼는데? 이런마음으로 싸울때 마다 그냥 그상황 넘기려고 알겠다 미안하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잠깐 눈치보고 신경쓰는척하다가 결국 똑같이 이기적으로 제감정대로 남자친구한테 행동하더라고요. 그렇게 4년5년 지금까지도 같은이유로 싸우고 항상 얘기하고 원래 3년정도 만났을때 같은이유로 싸우면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안맞는거라고..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남자친구가 오죽하면 저렇게 말하고 같은일이 조금만 생길꺼 같아도 엄청 예민해지더라고요 저같아도 남자친구 입장이면 그러겠다.. 라는 생각이 지금은 듭니다. 근데 문제는 또 그순간만 남자친구가 싫어하는거 안할라고 하고 신경쓰고 또 사이 괜찮아지면 예전으로 돌아가더라고요.. 도데체 왜그런걸까요.. 헤어지기 싫고 잘지내고 싶고 고쳐달라는거 고치고 싶은데 왜 저는 항상 그 싸웠을때 싸워서 헤어져달라고할때만 생각하는 척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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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구체적으로 마카님께서 어떤 부분을 배려심 없이 행동했는지 알고싶습니다. 정말 이기적인 것인지 배려없는 행동인지 필요하다면 확인해 보셔야할것 같습니다. 배려심 이라는 것이 상대방의 기분에 맞추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만을 해주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욕구를 가지고 있고 내 욕구를 존중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 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을정도로 내 생각만 하는 것은 고쳐야 할 부분 입니다. 하지만 연인사이에서는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절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자친구분이 막연하게 배려해달라 라고 이야기 한다면 명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내가 행동하면 배려받는 느낌인지 물어보시고 마카님이 해줄수 있는 선에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이나 사람의 성품은 쉽게 변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를 너무 지나치게 바꾸고 교정하려 한다면 나는 늘 부자연 스럽고 긴장되는 모습으로 생활하게 되겠지요. 이또한 바람직하다고 볼수는 없을 것입니다. 두분이 사랑하는 마음이 크시니 서로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해줄수 있는 것을 협의 하여 고쳐 나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애인있는 전남자친구를 잊기가 힘들어요

초라하고 위태로웠던 학창시절에 곁에 있어주던 남자친구와 스무 살에 헤어지고 스무 살 후반에 잠깐 만나고 다시 헤어졌어요 제가 ptsd가 있는데 남자친구가 제 트라우마를 본의 아니게 건들이고 도저히 만날 수 없다 판단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스물한 살 겨울에 생각이나서 연락했더니 다른 여성과 연락을 하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였더라구요.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를 미친듯이 좋아했기 때문에 다시 연락하면 받아줄쥴 알았던 전남친이 거절하고 충격을 받아서 이사람 저사람 만났어요 그래도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연락처도 없고 sns로 그사람을 염탐하는 제가 싫고 타로에 의지하며 둘이 곧 헤어진다 8월 후반에 연락이 온다는 말만 믿고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속상해요 왜 잊지 못하는지 잊으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너무 우울하고 남자친구가 생길때마다 의존하는 제거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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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성인도 연인에게 의지하고 돌봄을 받지만 성인이 아이와 다른 것은 자신의 욕구 대부분을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충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남자친구에게 의지할 수 없는 현실을 수용하고 현재 힘든 마음을 스스로 돌봐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남자친구가 마카님에게 주었던 따뜻한 위로와 돌봄의 말은 어떤 것들이 있으셨나요? 그런 돌봄을 받았을 때는 어떤 감정과 생각이 들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말과 행동을 이제는 스스로에게 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처럼 취약하고 위로와 돌봄이 필요한 지금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이제는 성인이 된 내가 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주세요.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보면 마카님의 자아는 이전보다 더 강인하고 따뜻해질 것입니다. 이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예전 남자친구에게 의지하고 싶고 당장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 수 있습니다. 그것은 타인을 통해 내 마음을 충족시켜왔던 익숙함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니 그 마음 또한 그럴만 한 것이라고 수용해 보세요. 그리고 그 마음도 역시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바라보듯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같은 유형의 연애 이별패턴으로 힘겹습니다.

20살 초반 부터 모든 연애는 시간을 갖고 그리고 이별로 귀결되었습니다. 모두 2년 3년 넘는 연애 또 3년이 넘어가는 연애를 하고 있는지금 현재의 애인도 저에게 지쳐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연애 시 너무 상대방에게 집착하여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그로인해 저의 연인들은 매번 힘들어하였습니다. 스스로 그 점을 고쳐보고자 노력했지만 갑작스럽게 폭탄처럼 갑자기 별일도 아닌 일에 감정제어를 못하고 연인과 다툼을 일으켜 지금 연인과도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시간을 충분히 줘야한다는 많은 유튜브에 영상을 봤지만 시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전긍긍하며 불안함에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거면 헤어지라고 주변에서 비난을 받는것도 힘이듭니다. 저는 당장 헤어지게 되는것이 정신적으로 더욱 힘이드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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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시간을 충분히 줘야한다는 많은 유튜브에 영상을 봤지만 시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전긍긍하며 불안함에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말씀에 스스로 고치고자 노력한 마카님께 박수를 드리면서도 아마도 혼자서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내면에는 연인관계에 집착하는 무의식적 욕구가 잠재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마카님이 의식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할수록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경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를 좋아하고 있는걸까요? 아님 그저 제 의미부여인가요?

제가 고백을 거절당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근데 제 고백을 거절하신 남자분은 저랑 같은 공간에 있다보니 초반에는 불편하고 어색해했습니다. 근데 저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어떻게든 이 어색함을 풀어볼려고 노력해서 그 남자분에게 다가가서 말도 걸어보고 했는데 다정하게 다 답변해주더라고요. 그렇게 지냈으면 편한사이가 될수있었을텐데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기분이 나빴습니다. 제 고백을 거절한 그 남자아이에 대한 서운함과 그동안 여자친구를 3번이나 사겼다는 말을 듣고 질투감도 들고 그래서 말을 안하고 피해다녔습니다. 그걸 남자분도 아셨는지 불편해하면서 서로 더 어색한사이가 되었는데 저는 그래도 계속 시선이 가더라고요. 근데 저에게 눈길을 안주길래 너무 지쳐서 저도 한번 안쳐다보다가 지금까지 눈길을 잘 안주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분이랑 대각선에 앉게 되었는데 그분이 앞이고 제가 뒤인 자리에요. 근데 그남자분께서 굉장히 의식하시고 힐끔거리고 그러시더라고요. 굉장히 불편해하시더라고요. 저는 안보고 있는데 자꾸 뒤돌아보거나 곁눈질로 힐끔 보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누구랑 대화하고 있으면 그걸 또 빤히 보거나 힐끔거리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뒤돌아서 친구랑 말을 하고있었는데 그남자분은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뒤에 거울이 있어서 그남자분을 저는 볼수있어요. 그러는데 갑자기 그 남자분이 잠이 깨셔서 제쪽을 힐끔보시다가 제가 뒤돌아있는걸알고 휙도시고 저를 보더라고요. 근데 저는 시선이 거울로 향해있으니까 그 남자분이 그걸보시고 거울로 몸을 돌리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제가 뒤에 스텐딩의자에있었는데 그남자분이 제가 뒤에있으니까 안보이잖아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켠 검은tv를 갑자기 물끄러미 보시는거예요. 저를 보고있는거같더라고요. 그리고 체육시간에는 제가 공에 맞아서 꺅! 했는데 다 웃긴했는데 그남자분이 큰소리로 웃으시고 제가 웃긴말을 했는데 그남자분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제 웃긴말을 따라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의 뒷자리에 여자애가 있는데 그남자분이랑 친해요. 그런데 그남자분이 서로 의식하는사이인데 갑자기 뒷자리에 앉아계시더라고요. 제가 계속 불편한티를 냈는데요. 그리고 저번에는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갑자기 제옆에 앉아계시고 오늘은 옆에 짝이 제남자분이랑 친한데 그남자분이 제가 앞에 있었는데도 살짝 머뭇하셨는데도 제 자리에 앉았어요. 원래 자리 이동이 자유로워하시는편이긴한데 제자리인지 알면서도 앉았다는게 도저히 납득이 안갔어요. 제 착각일까봐 제친구에게 물어봤는데 저를 계속 힐끔 자주 보고 몰래몰래 빤히보다가 고개를 휙돌리는걸 계속한대요. 제 친구는 너에게 마음이 없지는 않은거 같다고는 해요. 하지만 쳐다볼때도 있고 안쳐다볼때도있어요. 핸드폰을 그분이 하실때는 한번도 저를 안쳐다보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는 제이름을 누가 불렀는데 갑자기 공부하시다가 벌떡 일어나시더니 보시더라고요. 친구는 되게 애매하대요. 헷갈리게한다고하네요. 본인도 너무 어렵대요ㅜㅜ 저는 진짜 저에게 마음이 있는건지 아니면 관심은 있지만 호감은 없다인지 이게 너무 궁금하네요ㅠ 너무 마음이 힘들고 복잡해요ㅠ 저에게 마음이 있는걸까요? 도움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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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을 거절한 남성분은 거절의 이유를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셨나요? 혹은 거절이긴 하지만 여지를 남기면서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태도를 취하셨나요. 마음이라는 것이 한가지가 아닐수 있고 여러 마음이 한데 엉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는 때가 많지요. 어쩌면 상대방 남성분도 그런 느낌일수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마음을 상대방이 짐작해본다 한들 알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요. 물론 마카님께서도 자신의 마음을 한번에 정리하기 어렵고 또 일말의 가능성이 자꾸 보이면 마음이 쓰이고 상대방의 의중을 짐작하는데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한번 고백을 이미 했고 답을 들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고민들이 소모적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은 사소한 행동 몇가지로 알기 어렵습니다. 그 에너지를 마카님을 돌보는데 사용하시면 어떨까요? 나를 가꾸고 나를 키우는데에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람은 굉장히 여유가 있고 멋져보입니다. 내가 저런 사람을 놓쳤구나 싶을 정도로 지금보다도 더 멋진 마카님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카톡통보이별후 뒷담하고 다니는 전남친

230일 정도 만나왔고 서로 맞지 않다고 느껴왔지만 맞춰가려 노력하며 진지한 만남을 염두에 두고 잘 사귀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은 변명이 아니라지만 결국은 변명뿐인 건강하지 못한 연애를 하는 것 같다 라는 카톡이별을 당했습니다. ‘나에 대한 감정이 식어서 그런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이별의 감정을 추스리던 중 제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듣고 보면 욕이 되지 않을 문제이고 데이트 비용도 원하는 대로 반반해서 잘 먹고 놀러다녔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떤 얘기를 한지는 모르지만… 그사람은 많이 싫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잘해주고 그사람도 저를 같은 마음으로 대해왔다 생각했는데 헤어지자는 카톡 하나에 제 얘기를 하고 다니니…. 못난 사람을 마음에 두었다는 생각과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나 라는 고민과 자책감에 바쁘게 살고 잊으려 노력해도 계속해서 떠오르고 너무 괴롭습니다. 결국은 그냥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 라고 생각이 됩니다… 헤어진지 1달이 넘었는데 언제쯤에야 이런 생각을 안하고 그사람을 완전히 잊어 버릴수 있을까요? 이런 제자신이 정신병에 걸린 것 같고 이렇게 이상한 사람을 만나서 고통받느니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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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1.충격과 부정, 이별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과 함께 믿어지지 않습니다 2.분노와 거부, 충격이 조금 진정되면 '왜'라는 생각과 함께 화가 날 수 있습니다 3.혼란, 이별을 받아 들여야 하나 다시 잘해 보자고 해야 하나, 혼란과 함께 심한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슬픔과 후회, 이별하게 된 것에 대한 슬픔과 사귈 때 잘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옵니다 5.수용과 회복, 이별을 받아들이고 일상에서 적응합니다 각 단계가 순차적으로 진행 될 수도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여러 단계가 한 번에 진행되기도 하며 차이가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 후회, 자책 등으로 볼 때 4단계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후 수용과 회복 단계로 이별이 정리되는 과정을 거쳐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아가 없는 것 같아요

연애를 하게되면 상대방을 무조건 좋아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는건지 모르겠는데 그것때문에 무의식중에 드는 생각을 자꾸 고치고 세뇌시켜서 이사람이 별로 안좋아도좋다고 생각하게 자꾸 만드는것같아요 무의식중에 드는 안좋은 생각을 하눈 자체가 상대에게 미안한 그런 것때문에? 그래서 제가 당연하게도 먼저 좋아서 시작을 한적도 헤어지자고 해본적도 없어요 제 자아가 없어서 그런가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제자신을 모르는것같고 무조건 상대방에 맞추는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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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현재 상태에 따라 해결 방안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자기 인정, 마카님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하며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거나 -균형 유지, 상대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마카님 자신의 생각과 감정도 존중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것 등이 우선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만 혼자 힘든 감정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지금 200일 못된 커플 입니다. 제가 25, 남자친구는 28살이예요. 둘다 취업해 바쁜 일상을 살고있고 저녁 후엔 각자 운동이나 동호회 활동까지 하고 있습니다. 일상을 알차게 보내는 것을 중요시 여겨서 보통 일정을 다 소화하고 저녁늦게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 편이예요. 요즘 고민은 남자친구가 힘든 이야기를 계속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정사도 좋지 않고 부업 때문에 벅차서 남자친구에겐 말은 제대로 안했지만 혼자 숨죽여 매일 울 정도로 감정이 많이 망가져 있어요… 누굴 포용해줄 상태가 안되는데 남자친구가 몇달간 지속적으로 힘든 이야기만 하니 거기에도 감정이 동화되어서 더욱 더 힘든 상황입니다. 헤어지고 싶은건 당연 아니에요 그리고 남자친구 힘든 이야기 사실 잘 들어주고 싶어요 근데 연락 볼때마다 숨이 막히고 힘들어서… 하루만 폰 안보고 싶다고 하고 지내봤습니다. 더 힘드네요 딱히 나아지는 것도 없고 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대화는 잘 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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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혹시 이런 마카님의 마음을 자세히 얘기해 보셨는지요? 마카님은 단지 남자 친구의 반복되는 얘기가 듣기 싫다거나 짜증 나는 것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마카님은 지금 지칠 대로 지쳐서 그냥 아무 스트레스 자극도 받지 않은 채 몸과 마음을 쉬고 싶을 것 같아요. 어쩌면 지금은 누가 위로를 해 주는 것도 귀찮을 만큼 안 좋은 얘기는 듣지도 생각하지도 않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을 남자 친구에게 잘 말씀해 보셨으면 합니다. 남자 친구의 말을 듣기 싫은 것도 아니고 남자 친구가 걱정스럽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지금은 마카님이 너무 지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더 무너질 것 같으니, 조금만 더 서로 힘이 되는 이야기를 나눠 보자고 말이죠. 그리고 마카님도 마카님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남자 친구로부터 위안을 받을 때 두 분 모두 감정 정화의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 울어요.

34살 늦은 나이에 첫연애를 했고 배려해주고 너무착한사람을 만나 항상 감사해요. 문제는 제가 요즘 너무 매일울어요. 우는게 습관이 된것처럼 조금만 서운해도 눈물이나요. 우는모습보이는게 싫어서 숨기려해도 계속 나와서 힘들어요 상대가 자살시도나 교통사고 등 특별한과거가 있는데 그게 계속생각나면서 너무 안쓰러워서 마음이 아프고.. 날 위해주는 맘이 너무 고마워서 욕심부리는 제 모습에 미안해서 더 눈물이 나요. 어릴때 받인본적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가끔은 제가 불쌍하기도 해서 눈물이나기도해요. 제가 요즘 이직스트레스, 비밀장거리연애에 대한 부담감도 있어서 그런건지.. 계속우는데 우는 저 스스로 모습에 지치고 힘들어요. 전문 심리치료를 받아야할까요?? 감정컨트롤이 안되서 상대도 지치게하는건 아닐까 무서워요. 그러다보면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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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어린 시절 부족했던 애정 및 관심과 관련된 마음속 슬픔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제로 해결 방향을 말씀 드립니다 어린 시절 마카님께 필요했던 관심과 애정이 부족했다고 생각할 때 떠오르는 과거 경험들 중 가장 어릴 시절의 경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경험을 가능한 생생하게 기술하고 실감나게 정리해 보십시오. 그 순간에 애정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그 때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도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작업을 충분히 한 다음에 불쌍했던 어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런 어린 자신에게 충분히 이해 및 공감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십시오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도 가능한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적어 보십시오. 위 과정을 충실하게 몇 차례 반복하면 마카님 마음속 슬픔이 많이 엷어질 것입니다.
남친이랑 헤어진건가요?

1년 사귄 남친이랑 싸우다가 서로 나쁜말도 하고 헤어지자 이런 말 없이 서로 잘지내 하고 연락이 끊긴지 하루 지났습니다. 상대가 마음이 뜨는게 몇주전부터 보였던거 같아요. 스킨십도 잘 안하고 사랑한단 말도 안하고 뽀뽀해달라해도 안해주고.. 이거 헤어진거 맞죠..? 근데 왜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저 진짜 많이 좋아하고 내 자신보다 상대를 더 챙기고 그랬는데 왜 눈물이 안날까요? 내 자신도 많이 지친 상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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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조금은 시간을 두고 자신의 감정을 따라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상대에 대한 신뢰가 이미 많이 사라졌다면 무의식이 이를 준비해서 헤어지는 것을 대비했을 수도 있습니다. * 감정에 대한 회피나 억압이라면 자신을 토닥토닥 해주면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받아 주는 것이 회피나 억압된 감정을 보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감정을 매일 적어 보시고 감정 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30대 중반 남자 연애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저의 고민은 연애에요. 가장 큰 고민은 연애 시작이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지금 솔로로 지낸지 5년이 넘어갑니다. 20대 후반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로 소개팅을 계속해서 받았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복합적인 이유로 생각이 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여자 분께 호감을 잘 못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여자분에게 한 가지 단점만 보이면 그 단점만 보입니다. 예를 들어, 외모가 졸려보이거나 못생겨보일 때, 성격이 나랑 안맞는 것 같을 때,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안맞는 이유가 생기면 그 이유가 계속해서 생각이 나며, 상대방의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크게 보입니다. 남의 평가에 대해 신경씁니다. 누군가 외모가 그리 이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면 여자에 대한 호감이 팍 식어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제 자신에 대한 문제에 대해 계속 신경씁니다. 제 가족 중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점 모아 둔 돈이 많이 없다는 점 난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키가 작은 편이고, 성격이 차분한 편이고 등등) 이런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제가 연애에 접근해야 하는지 감이 잘 안잡힙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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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소개를 많이 받으셨지만..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크게 보이고 호감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혹시 마카님께서 원하는 이상형이 따로 있나요? 마카님께서 확고한 이상형을 갖고 계시고 그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사람들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상대에 대한 호감이 생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마카님이 갖고 있는 이상형의 기준을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자신만의 이상형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거나 문제라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내가 갖고 있는 이상형의 기준, 조건들이 현실적인지를 점검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이상형의 조건들을 100% 충족하는 사람은 없기에 이런 조건들 중 어떤 부분은 양보를 하고 어떤 부분은 양보할 수 없는지, 어떤 부분은 가장 중요하고 어떤 부분은 덜 중요한지 그 부분도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와 성격이 비슷해야 한다...라는 조건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면 졸려워 보이는 외모는 어느 정도 내려놓을 수 있다.. 라는 점이 필요하죠. 그리고 (성격이 나와 잘 맞는가) 라는 부분은 신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 (성격이 나와 잘 맞는다) 라고 느낍니다. 서로 잘 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호감을 느끼기도 쉽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데 나와 너무 성격이 비슷하면 좋을때는 한없이 좋다가도 안좋을때는 정말 한없이 안좋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 모두 매우 외향적이고, 모험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기고, 오래 고민하지 않고 행동이 앞서는 사람들이라면....데이트를 할 때는 정말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오래 고민 안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죠. 하지만 오랫동안 고민한 후에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두 사람 모두 다 오래 고민하기 싫어하고 충동적이라면....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자동차 처럼 정말 위험한 결정을 섣불리 할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두사람의 성격이 비슷한게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될수도 있지요. 그리고 타인의 평가에 신경을 많이 쓰고 마카님 자신의 처지에 대하여 신경을 많이 쓴다는 부분은 마카님의 자존감과 자신감과 관련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우선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 이전에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중심, 자신감, 자신만의 매력을 먼저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키가 작고, 모아둔 돈이 없고, 성격이 차분하다고 해서 마카님이 매력이 없고, 이런것들이 모두 단점이라 말할 수는 없어요. 다르게 관점을 생각해 보면 마카님은 빚이 없고, 성격이 차분하기에 충동적인 선택으로 후회할 일이 없고, 키가 작으면 귀여워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자신의 매력은 누군가가 부여해 주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거라 생각해요. 물론 타고나는 매력도 있지만... 그것도 자신이 발견하고 개발해 나가지 않으면 묻혀 버릴 수 있죠. 키 작고,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라 해도 타인을 존중하고,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고,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갖고 있다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타고 나는 외모, 부모의 재력 등등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렇게 내가 만들어 가는 나만의 매력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결국 나의 단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장점에 집중하고 나의 매력 (없음)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나의 매력을 개발하고 만들어 나가는 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별 후 상실감,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의 부재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현재 군복무를 열심히 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군대 오기 1년 전부터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군대에 와서 일에 치이고 사람들에 치이다 보니 많이 주춤하게 되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 연락에 소홀해 지다가 자연스레 헤어지게 된지 수 개월이 지났네요. 그 상대방에 대해선 어느 정도 잊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연애 때의 행복했던 때, 그 추억과 긍정적인 감정들이 지금의 힘든 생활과 대조되어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힙니다. 특히 자기 전, 감정이 속부터 치밀어 오를 때 요즘 심하게 잠을 설칠 때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가 많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아프다는 생각보단 당연하게 가지고 있던, 내가 할 수 있던 것(속마음을 당연하듯 털어놓거나, 상대방의 고민을 들어주며 이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 연인이기에 나눌 수 있는 것 등등)들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상실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처음 실연했을 때에는 이별이 원래 아프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고, 최대한 다른 행복한 것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면 잊혀질 거라 생각해서 혼자 버텨왔지만 100일이 넘게 지난 지금도 아파하고 있는 절 보니 언제 나아질 지 조차 불확실해서 불안하기까지도 합니다. 심지어 그 상대방이 제 친구들과도 친밀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제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친구에게도 그 관계에 지장이 생길 까봐(그 친구와 상대방과의 관계) 친구가 그리 많지 않은 저에겐 혼자 끙끙 앓고, 꽤 남은 군생활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 지 걱정이 됩니다. 군대 상담관의 도움을 받을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다른 전우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 그다지 도움이 안되고, 좋지 않은 상담관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 괜히 상담실을 들락거려 다른 사람에게 안좋은 이미지가 굳혀질까봐 걱정되고, 그렇다고 군대 안에서 진중하게 다른 상담을 받으려고 해봐도 무언가 애매한듯 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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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상실로 인해 슬픔, 분노, 상심 등 다양한 감정들이 일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수용하고 머물러 보세요. 건강한 식생활, 충분한 휴식, 운동 및 취미에 시간을 할애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기 존중과 자기 사랑을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관심사를 찾거나 목표를 세워 자신의 삶에 새로운 의미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별은 어렵고 아픈 과정이지만, 이를 통해 보다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기 돌봄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성장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불면증의 원인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수면 무호흡증, 약물, 질병,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해요. 일시적인 불면증의 경우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에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 편안한 수면 환경, 적당한 운동(취침 3시간 전은 피하기),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제한, 스트레스 관리 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운동, 명상, 요가, 음악 감상, 자연과 교감 하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만성적인 불면증의 경우는 약물 치료, 행동 수정 치료, 심리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와도 불편합니다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항상 연애가 너무 하고 싶었지만 연애 이야기를 할 때 빼고는 저 혼자 있는게 편해서 평소에는 오히려 연애 하고싶은 감정이 없었습니다. 스스로의 삶에 집중하느라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상대와 연애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아해도 그냥 그 사람을 응원해주고 싶기만 합니다. 심지어는 전 여친과 재결합하기를 응원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연애감정이 마구마구 샘솟긴 하는데 실제로 상대가 다가오거나 하면 오히려 부담스럽고 귀찮기만 합니다. 점점 호감도가 떨어지기만 하구요. 분명히 좋아하고 연애에 대한 욕구는 많습니다 최근에도 호감 있는 사람에게 연락을 하고 있지만 그냥 귀찮고 재미도 느껴지지 않아서 간간이 답만 하는 중입니다. 상대가 더 다가올까봐 계속 회피만 하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싫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연락을 끊고 싶지도 않아요. 단순히 한 사람에 대한 호감도의 문제를 넘어서 항상 그렇다 보니 연애도 못하고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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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사랑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현재의 감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성과 연애하면 부담되는 감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한 마음 일수도 있고, 책임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사랑 받고 싶지만, 과거의 관계 경험이 상처로 이어지는 과정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사랑하는 관계에서 그런 과거의 감정이 전이 되어서 그 감정으로 인해서 시작하고 멈추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긴 이유로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제목 그대로 현실적인 이유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상태에서 헤어져서 너무 힘드네요. 마지막 순간에 둘이 안고 울었어요. 이런 이별 처음입니다. 그와 제가 정말 다른 가정환경에서 살아왔고 그는 가정에서의 문제들이 생길때마다 저에게 너무 미안하고 그 미안한 감정때문에 힘들어했어요. 그 이외에도 그는 시간보다는 돈 저는 돈보다는 시간.. 그가 왜 시간보다는 돈이라고 말했는지 그 가치관을 가지게 된 그사람이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는 자꾸 시간이없는 그에게 서운함이 커져갔어요. 그도 이 부분을 정말 미안해했고요… 세상적인 기준에서는 학력이나 연봉.. 제가 더 높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는 마지막에 내가 자기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는걸 처음부터 알았다며 꺼이꺼이 울더라구요.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헤어진 날 다음 새벽 두시쯤 장문으로 본인이 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리고 본인의 삶을 바로 세우고 다시 나에게 연락하겠다고 보냈어요. 영영 본인의 삶에서 내가 사라질까봐 보냈다고도 했어요. 어쩌면 이 메시지때문에 제가 더 아린걸까요? 밝게 지내는 중인데… 정말 괜찮아지는건지 아니면 자존심에 괜찮아 보이는척을 하는건지… 사람들한테 털어놓기도 귀찮고 싫어요. 하지만 어디다 말할곳도 딱히 없고요.. 잘 지내다가 회사에서 사소한 일들이 겹겹이 쌓여 짜증이 났는데 이런 작은 이유로 툴툴거릴곳이 없다는게 갑자기 현실같지가 않았어요. 항상 내 편이었던 사람이 이제 내곁에 없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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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그러다 보니 <더 아린걸까요?>라는 생각도 들고 <항상 내 편이었던 사람이 이제 내곁에 없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을 것도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씀드려요.
인간관계가 너무 힘듭니다.

1년전에는 그래도 친해지고싶어서 다가갔지만 최근에는 그런 친해지는 과정에 지친건지 이젠 다가가려 하지도 않더라구요. 생각을 해보니 저 혼자 내가 했던말이 이상하진 않았겠지? 등등을 생각하다가 지친거같은데 저런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그게 뜻대로 안되더라구요. 최근에는 좋아하는 상대가 생겼는데 그 상대와 연락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학교에서 만나면 먼저 말을 못걸겠더라구요. 친해지고 싶은애들한테는 말걸기가 귀찮아지고... 자존감이 부족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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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자신의 감정이 어떤 감정이던지 공감과 수용을 통해서 받아 들여 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자신의 감정을 수용해야 자신의 감정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 행동하기 전에 느껴지는 감정을 점검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감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정이 행동을 막는 원인일 수 있고 그 감정을 처리하는 것은 감정을 느끼고 받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인간관계의 핵심은 이성적 사고라기 보다는 감정을 파악하면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1년 전부터 한 사람을 한결같이 좋아했었고 마침내 이뤄내 처음엔 엄청 좋았는데요 이 사람이 엄청 감정적이더라고요 처음엔 덥다는 이유로 저한테 화내고 다음엔 자기가 폰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핸드폰을 들었다고 화를 내고 다음엔 자기가 보낸 연락에 대답을 안 했다고 2일동안 제 연락을 다 씹고 제가 너무 말이 많다는 이유로 조용히 좀 하라고 화를 내더라고요 전 그 사람을 1년 전부터 좋아하고 이걸 이뤄내서 너무 좋고 제가 원했던 사람이라 제 모든걸 주려고 노력 하는데 모든걸 다 줘서 그런지 사랑을 하고 있는데 공허하고 이 사람한테 상처를 받고 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가끔씩은 우느라 호흡곤란 오고 원래는 기본적으로 8시간을 자는데 이 사람을 만나고 자는 시간이 줄어들어 4시간 자고 하루를 보냅니다 이번에도 이 사람이 저한테 화가 났는지 저한테 사랑이 식었는지 제 연락을 모조리 피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고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뭐가 걸린 느낌이며 숨을 쉬기 힘들고 그 사람 생각에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힘들더라고요 근데 계속 연락을 보내기엔 집착처럼 느껴질 것 같아 연락 더 안 보내고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안 와서 더 죽을 것 같고 미칠 것 같아요 어떡하죠 연락 오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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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서로를 위한 연인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 보시면 합니다. 건강하게 이루어지는 연인 관계에서 힘은 서로가 비슷할 수록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을 위해서 사랑도 하는 것이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주어서 그 분을 의존하게 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건강한 이성 관계는 혼자 있어도 좋고, 둘이 있으면 더 좋은 관계라고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