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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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으로 인해 항상 힘듭니다

1년이상 사귄 커플인데요. 남자친구가 친구 만나러 가고나 떨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제가 너무 불안해져버립니다… 남자친구는 나를 좀 믿어주라고 해주고 사진도 잘 보내주고 그러지만 저는 혼자 있으면 너무 불안하고 슬프고 울어버립니다…. 이런거 하고싶지않는데 항상 반복해버려요. 우울하고 슬프고 서운하고 자살하고싶을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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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자살생각까지 들정도라면 심각해보이긴해요. 혼자서 이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해보여요. 그 외에는 남친에게 쏠린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취미활동이나 다른 사교모임, 운동과 같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일에 집중해보셔요.
18살차이 연애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있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텃세를 부리거느 지적을 한다던가 애처럼 본 적도 없어요. 항상 사랑 받는 느낌을 주고 흘리며 말했던 것들도 놓치지 않고 챙겨주는 사람이에요.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요. 같이 밥을 먹을 때에도 카페에 갈때에도 길을 걸을때에도 사람들이 애인과 저를 번갈아보는게 느껴져요. 신경 안쓰려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자꾸 신경이 쓰이고 불안한 마음까지 들어요. 둘 다 성인이고 서로에게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나이차이가 많다는게 마음에 항상 걸리는 기분이에요. 부모님한테 애인이 있다는 사실도 말 못하겠구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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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일단 마카 자신부터 남아있는 나이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더 자유로웠으면 해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이라는 프레임에 장기적으로 노출되고 신경 쓰다 보니 주변에서 어떤 말을 해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이라서 하는 말이겠지 하며 섣불리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힘들어하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 내가 신경 쓰지 않으면 주변의 말도 들리지 않는 법이고 우리가 당당하면 주변도 건드리지 않는 법입니다. 이렇다고 해서 다가오는 모든 공격적인 언어들을 없애버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대한 나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남에게 휘둘리면 내 연애가 불안해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이제 거의 남자친구와 1년차가 되어가는데요.

안녕하세요 이제 거의 남자친구와 1년차가 되어가는데요. 남자친구가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하거나 속상하게 한일이 있으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나빠집니다. 바로 사과를하고 저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좀처럼 바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저의 이런 감정의 골이 깊어져 좀 심하게 울때도 있습니다. 저의 기분, 감정을 잘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자주 울고 심하게 울때가 많아서 고민입니다. 또, 저 어릴적부터 아빠가 외도를 저지르셨었는데 남자친구가 혹시나 아빠처럼 바람을 피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불안합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믿음을 충분히 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주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이런생각이 들어 힘들고 불안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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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우선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속상하고 기분이 나빠지는 신호를 먼저 구체적으로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그 신호가 느껴질 때, 당장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스스로 시도해봐야 합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 잠시 자리를 떠나 분위기를 환기하거나, 내가 좋아하고 안락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호흡이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감정이 느껴지는 신호가 들 때, 눈을 감고 복식호흡으로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이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되었던 상태가 완화되고, 내 몸이 이완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공기의 흐름을 느끼거나, 내 발이 땅에 맞닿아있는 감각을 온전히 느끼는 것도, 정서의 영향력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을 앓고있는 여자친구

저에겐 이세상 어떤것 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거의 10년넘게 우울증상을 겪고있었지만 처음엔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했어요. 4년전 공황장애 증상이 오고 그 이후로 우울증상도 심해져 결국 자살시도까지 하게됬었죠. 그러다 작년 초 다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에 한 동호회에 들어 저를 만나 여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상을 보내왔습니다. 사귀는 중간중간 난 자기에게 너무 과분하다고 헤어지자고 수차례 말해왔지만 제 욕심에 여자친구를 계속 붙잡아 왔어요. 그러면서 우울증에 좋다는 책, 치료법 등 많은걸 공부하고 여자친구에게 도움을 주려 했지만 여자친구는 그게 너무 부담스럽다며 자꾸 절 밀어내네요. 여자친구가 상태가 좋을땐 하나밖에 없는 내사랑, 너무많이 사랑한다며 이쁜미소와 함께 날 바라봐주는데 마음이 아파올때면 내가 옆에있다는 거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나봐요. 이사랑을 꼭 지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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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우울감이 있다면 어떠한 노력을 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기름이 고갈된 자동차를 뒤에서 손으로 민다고 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처져 있다는 것은 본인도 노력을 해보았으나 에너지가 없어서 잘 안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에게 낙담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뤄진다면 소소한 일에 만족을 할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조언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대화에서 예상치 못한 뜻밖의 반응을 보인다면 그때 느꼈던 감정에 관해서 물어보고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 이만큼이나 했어

이런 심리를 가진 애인을 만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왜 그렇게 까지 하냐고 하는데 나는 너를 위해 이만큼이나 했어 라고 하더라고요 싸울때 .. 글고 그걸 매우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해요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면 단답을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기분 풀어주려고 계속 미안하다 그랬었어요 근데 한두번 싸운게 아니니깐 이젠 내가 왜 미안하다 계속 하면서 너의 기분을 풀어줘야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스스로가 매우 지쳐서 모든게 아니꼽게 보이는건지 .. 힘들어서 이러는건지 전혀 감도 안잡히고 지치기만 하네요 .. 회사일도 바빠서 요즘 주말출근에 야근도 있고 난리거든요 ... 그냥 좀 지치고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마음의 여유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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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님의 전문답변
어떻게 해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될지, 해결책이 있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있으신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이 회사 일로 힘든 상황일 때에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는 게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장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만약 저라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집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푹 쉬는 게 가장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마카님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연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달래주기 위해 없는 에너지를 쥐어짜내어 사용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이직도 좋고, 퇴사도 좋고, 이별도 좋고, 무엇이든 좋습니다. 마카님이 원하는대로 해도, 걱정하는 큰 일은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이별했어요

잘만나다가 하루아침에 이별했습니다 이별의 전조증상도 없었구요 헤어질때 스킨십하기 거부감든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평소에 싸운적도 없었는데 앞으로의 연애가 두렵습니다 잘해주는 사람이와도 저를 버릴것만 같은 강박과 불안증세가 있어요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까요? 항상 늘 이별하면 잘 극복하던 편인데 이번에는 좀 오래가고있네요 전화로 처음에 헤어지자 했던 그말때문에 꿈에서 계속 그부분들이 나와요 어떻게 이 일들을 극복을 할 수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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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에, 사람에 따라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별의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도 있답니다. 마카님도 갑작스러운 이별 후에 이별트라우마를 겪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트라우마는 뇌의 ‘편도’와 ‘해마’가 정상적으로 협업하지 못할 때 발생한답니다. 둘은 각각 무의식과 의식을 담당하는데, 트라우마가 생기는 상황에서 처하면 편도가 과하게 활성화되는 반면 해마가 억압되는 양상을 보여요. 사건·사고의 기억은 대부분 편도에 무의식적인 감정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떠오르는 환경을 접하면 자신도 모르게 기억이 되살아난답니다. 혼자 있거나 헤어진 남자 친구에 대한 생각을 갖고 주무신다면 꿈에 헤어진 순간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남친한테 연락왔고, 기분이 왜이렇게 나쁘죠?

한때 제가 '을'을 자처해서 제 마음 다쳐가며 약 2년 정도 사귄 전남친. 제가 차인 후에 1년 정도를 제가 뜨문뜨문 먼저 연락하며 붙잡아도 붙잡히지 않다가 어느 날,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답장에 그 후론 연락안했어요. 그 뒤로 1년이 지나 오늘 갑자기 뜬금없이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하다며 오랜만에 얼굴보자가 연락왔습니다. 그래도 반갑다고 답장해주며 만나는 것 어렵겠다고하며 대화 마무리했는데,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감정들이 점점 올라와요. 머리도 아프고, 복잡해요. 굉장히 찝찝한 기분이 드네요. 옛날에 너무 상처받았어서 무의식적으로 그런걸까요? 재회를 바라지도 않고, 그저 옛날에 내가 많이 좋아했던 남자애. 정도로만 기억하고 제 할 일 열심히 살고 이제 막 괜찮게 지내고 있었는데, 반가워야 할 연락이 되려 기분이 너무나 나쁜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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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전남친에게 적절하게 거절한 것은 마카님 자신을 보호하는 성숙한 행동입니다 전남친과 관련하여 지금의 복잡하고 아픈 감정은 그 때의 상처가 마카님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 같습니다 그 감정들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카님의 친구가 마카님과 똑같은 일을 겪고 있다고 가정하고 힘들어 하는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 및 공감하듯이 그렇게 친구에게 말하는 내용을 마카님 자신에게 직접 말로 표현해 주십시오 그렇게 충분히 자기이해, 공감, 위로를 하시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회복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어요

저는 전연애에서 엄청난 상처를 받고 이별을 했어요. 그로 인해 4개월을 저의 시간 없이 무조건 사람들만 만나고 다니고 매일을 울며 지냈어요. 첫 연애라서 더욱더 큰 상처로 저에게 다가왔죠.. 그렇게 여전히 지옥같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저에게도 3개월만에 정말 이런 사랑이 또 찾아올까 싶을 정도로 완벽하고 좋고 너무 잘맞는 사람이 찾아왔어요. 그렇게 바로 연애를 시작하였고 행복한 시간만 있을거라고 믿었는데 상처가 다 치유되지 않은 채 연애를 시작한 탓일까요? 이별에 대한 불안감이 저는 다시 들기 시작하였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진짜 너무나도 넘치는 사랑을 주고 잘맞고 웃기고 너무나도 완벽한데 자꾸 저도 모르게 점점 이별에 대해 두려워하고 불안감을 갖던 중 점점 그 불안함이 심해져 이제는 매일을 눈물로 보내고 무언가 큰 이유없이 불안해져 모든 것에 집중도 잘 안돼고 잠도 안오고 데이트에도 집중을 잘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이 심해졌어요. 그러다가 지금은 제 스스로 범불안장애라고 느끼는데 그로인해 정말 스스로 너무 지치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정말 이렇게 너무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제 스스로 너무 지쳐서 놓아버릴거 같아서 너무 두렵고 힘들어요. 저 사랑을 꼭 지키고 싶어요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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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많은 사람들은 헤어진 연인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더 그 감정에 머물 것이니 다른 사랑을 대체하여 잊으라고 조언해 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이것은 '회피'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한 방법이기에 건강한 이별을 한 것이라 볼 수 없고 전 연인에 대한 미해결된 여러 감정이 현재 연인과의 관계에까지 미칠 수 있어요. 결코 옳은 이별 극복 방법이라 할 수 없죠. 따라서 사랑만 건강하게 하는 것이 아닌 이별도 건강하게 해야 새로운 사랑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이별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면 되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 전 연인에 대해 객관적 시각에서 충분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 연인에 대해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메모지에 기록해 봅니다. 그리고 전 연인의 나쁜 면을 내가 어떻게 반응했었는지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과정은 전 연인을 이상화시키지 않고 또는 전 연인을 낙인 시키지 않는 객관적 시선으로 서로의 잘잘못을 검증할 수 있게 합니다. 둘째, 전 연인과의 만남을 통해 내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나쁜 연애를 하였다면 잃은 것이 더 많을 것이고 행복한 연애를 하였다가 서로의 미묘한 차이로 헤어진 것이 된다면 아쉬움이 더 클 것입니다. 이에 대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메모지에 기록해 보면 좋겠어요. 만일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나는 충분했다.'라고 수용합니다. 잃은 것이 있다면 '그 경험이 나를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수용합니다. 셋째,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경험하였다면 이로 인한 절망감과 상실감을 충분히 나눔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 연인으로부터 환승 이별을 당하게 된 경우에는 극한 후유증을 겪게 됩니다. 이는 트라우마가 되어 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되더라도 온전히 사랑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 상한 감정에 충분히 머물며 애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나를 무비판의 자세로 온전히 수용해 줄 수 있는 지인이나 검증된 멘토에게 이별로 인한 상실감을 이야기하며 애써 슬픔 감정을 억압하거나 회피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회피나 억압은 계속 미해결된 상태로 남게 되기에 언제든지 미해결된 감정이 불숙 올라와 현재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넷째, 이별에 대한 결과적 책임을 내 문제로 돌리며 자책하지 않는다. 전 연인으로부터 일방적 이별 통보를 받게 될 경우에는 모든 원인을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내가 좀 더 예뻤다면~', '내가 좀 더 능력이 있었다면~', '내가 더 잘해주었다면~', '내가 더 많이 이해해 주었다면~' 등으로 나열하며 스스로 자책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이별을 해석하게 되면 다음 연애에서는 매우 불안정한 연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할지 점점 기준이 모호해지는거 같아요

저는 연애 안한지 ? 아니 이제는 못한지 3년차입니다..! 소개팅이든 뭐든 이 여자 저 여자를 만나서 잘되어가는 것 같아도 막상 연애로 넘어가게 된다고 생각하면 여러 부분을 따지게 되더라구요. 외모가 맘에 안들어도 성격적인 부분이나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 말은 잘통하는데 잠이 많고 게으른 사람, 다 좋은데 생활패턴 자체가 나하고 안맞는 사람 등등 제가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사람들만 만나온건지… 아님 모든게 어느정도 부합하는 사람을 아직 못만난건지… 그냥 누구라도 만나봐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때는 만나면 좋다는 이유가 가장 커서 만나기는했다만, 지금은 맞춰가기 위해 너무 큰 감정 낭비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썸에서 연애를 넘어가고자 할때 중요하게 봐야하는 부분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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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에이리 프롬은 두 사람이 서로 그들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사귈 때, 그러므로 각기 자신의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경험할 때 비로소 사랑은 가능하고 해요. 좀 더 풀어서 이야기를 하면 대상의 문제이기보단 상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만나는 게 진짜 사랑이며, 상대를 존재로 나를 존재로 만나라는 것을 의미한니다. 호감을 느끼고 만나고 싶다. 그리고 나도 존재로써 만날 준비가 되고 상대도 그러하다 믿는다면, 내 감정이 식어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믿음을 굳게 가지게 될 거랍니다.
시선공포를 가지고있는데 연애중이신 분 계실까요?

제가 자존감도 낮구 정시 횡시가 심해서 연애하기에 상대방에게 너무 미안해서 썸 기미만 보이면 선을 긋고 거리두게 되더라구요..그래서인지 너무 외롭고 자존감 떨어지는 일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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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남들의 시선, 즉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마카님께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 것입니다. 그 부정적인 생각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 생각을 인지치료의 방법으로 고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왜곡되어 있고 오류가 있는 생각을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준다면, 남의 시선인 정시와 횡시 공포로부터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친구도 저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 남자애와 저는 서로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에요. 주로 서로 공부 하는 거 가지고 놀리는 게 많아요. 근데 그 남자애는 지금 전 썸녀가 보고싶대요. 심지어 저와 다른 남자애를 엮으며 오래 가라고 자기가 도와준다고도 얘기해요. 11월 쯤 까지 같이 학원을 다니다가 고등학생이 되면 학원생 모두가 다른 학원으로 옮겨야해서 그 남자애랑도 다른 학원으로 갈 것 같은데 그럼 이렇게 만날 기회가 이번 연도 11월까지 밖에 없는 것 같아서 11월까지 저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요. 서로 갠톡도 안 하고 전화번호도 없는데 이 남자애가 저를 좋아하게 만들 수 없을까요? 참고로 걔 주변에는 여자애들이 학원 애들밖에 없는 걸로 알고있고 학원 여자애들 중에서도 저가 제일 친해요 전화번호 등 노력은 계속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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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단순 노출 효과 친숙성의 원리라고도 표현하는 이론이 있답니다. 관심이 없거나 혹은 중립적인 감정 반대로 혐오적인 반응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주 접하고 계속 만나다 보면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것이랍니다. 이 이론은 일반 노출 효과로 주로 마케팅에 활용되는 이론이기도 한답니다. 드라마를 자주 보면 그 배우를 좋아하게 되거나, 광고 제품도 좋아하게 된다는 이론이죠. 사람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 혹은 가끔 만나는 사람에게는 냉담한 태도를 보인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을 자주 접하면 친숙함을 느끼게 되고 경계심을 제거하며 자주 노출되는 상태에서 인간적인 측면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사람에게 호의를 갖게 된답니다. 마카님께서 말씀주신대로 연락처도 받고, 문자도 자주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분명 기회가 마카님에게 올 거 믿어요.
연애하는게 힘들어요

저는 남자친구를 되게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절 사랑한다는걸 알고있어요 근데 남친이 피곤할때도 많고 그래서 데이트에서 제가 가끔 눈치를 보거나 지칠때가 있어요.. 그리고 요즘따라 자꾸 눈치도 보이고 제가 뭔가 잘못한것 같고 그냥 뭐라해야하지 힘드네요..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200일 다가오는데 말로 풀어가며 더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질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는걸 아는데 저를 사랑하지 않거나 지쳐할까봐 가끔 눈치보이고 지쳐요 말을 어떻게 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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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좀 더 진솔하게 다가가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최근 데이트 하면 피곤해하고 힘들어 보이는 데 무슨 일 있는지?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상대가 마음을 잘 이야기하지 않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 마음도 읽기보다는 뭔가 이야기하기 불편한가보다 하고 한걸음 물러서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힘들면 언제든지 이야기해 줘 그래야 내가 이해하고 도와주지"라고 말씀하시고 지켜보는 거죠. 이렇게 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지 않거나 나를 싫증 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지쳐가는 것보다 조금은 성숙한 모습일 것 같아요.
금사빠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직진합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먼저 좋아해서 다가갔던 경우는 2번입니다. 먼저 다가가지 않더라도 이성이 관심과 애정을 조금이라도 주면 호감도가 확 생기는 편이라서 연애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 되어서(약 3달) 갈등이 발생했을 때 화를 내거나 잠수를 타는 등 상대 편에서 무례한 경우가 있다는 점이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현재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과는 동호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향적인 저에게 유머러스하게 과하지 않게 대한 부분이 호감이 들었고, 1달 정도 후에 밥을 먹거나 개인 톡을 몇 번 하면서, 섬세하고 생각이 깊은 면을 보면서 호감이 쭉 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드는 불안은 과거의 실수를 밟을까봐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귀기 전에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지.. 나와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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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상대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에 대한 물음보다 나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사연글을 통하면 빠르게 상대를 결정하고 그 사람과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이처럼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금방 사랑에 빠지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라면, 공허함을 상대가 아닌 나로 채워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건강한 자기애를 시작하는 것이자요.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랍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자기 자신을 채워주는 것이랍니다.
불안해하지 않는 날이 올까요?

겉으로 보기에 저는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에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했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주변에 사람이 늘 끊이지 않고, 유복해 보이는 가정에서 자랐어요. 부모님 사이도 현재 매우 좋습니다. 친한 친구들에게만 고백했던 이야기지만 사실 저는 평생을 불안 속에 살아왔어요. 돈은 잘 벌어왔지만 외도를 하고 폭력적인 아빠 때문에 엄마는 지금까지도 공황발작/공황장애를 앓고 계시고, 어릴 적 엄마는 저와 동생을 버리고 여러번 집을 나갔습니다. 이제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아버지도 본인의 원가족과의 상처와 해결되지 않은 갈등으로 성중독을 겪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부모님과 독립해 살고 있습니다. 밝고 긍정적이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존감도 높습니다. 근데, 연애 문제에 관련해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멀어질 때마다 늘 지옥을 경험합니다. 매번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어요. 바람기가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귀기도 전에 혼자 집착하고 좋아하다가 버림받는 것 같습니다. 나름 다양한 방법으로 잠자리도 미뤄보고, 연락을 하는 빈도수도 조절하며 상대방이 좋아지는 마음의 속도를 늦춰보려고도 했지만 늘 끝이 좋지 않네요… 생각해보면, 어릴적은 “불안”과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몰랐던 것 뿐이지 평생이 불안하고 외로웠어요.. 제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즐거울 때도 있어요. 그럴때 조차도 저는 남자를 찾습니다. 그러다 남자가 생기면, 상대의 마음보다 내 마음이 커질까 늘 노심초사 불안해하고 결과적으로는 끝이 좋지 않으면 혼자 그 안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애를 씁니다.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네요. 벌써 20대 중반인데, 나이를 먹으면 괜찮아질까.. 했는데도 쉽지 않아요. 순간순간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크게 한숨을 쉬지 않으면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요. 저녁 늦게, 이른 아침이 제일 힘이 듭니다. 남자 때문에 다른 모든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이러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상담도 꾸준히 받았지만, 남자와 만나고 헤어질때마다 (심지어 그냥 썸)일때 조차도 무너지는 제 자신이 너무 실망스러워요. 불안해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순간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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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고민에 근원적으로 필요한 건 안정적인 관계경험이 반복되고 쌓여서, '사람들은 나를 쉽게 떠나지 않는다'는 명제를 경험으로 체득하는겁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오래 지속되어야 할 뿐더러, 혼자서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그래서 우선 마카님께 관계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알아차리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카님이 이미 자신의 패턴에 대해 어느정도 통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추가한다면, 나에게 반복되는 행동의 기능이 어떤 건지 찾아보는겁니다. 여기서의 행동은 꼭 몸으로 나타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주 하는 말, 자주하는 생각, 자주하는 대처 등 포괄적입니다. 이 행동을 하고 나면 나에게 어떤 결과가 찾아오는지 생각해보세요. 나에게 좋은 것이 추가되나요, 아니면 내가 안 좋은 것에 회피하나요. 행동이 반복된다는 건 그 행동에 나름의 기능이 있다는 거고, 기능은 우리가 욕구에 접촉하거나 두려움에 회피하기 위해 나타납니다. 내 행동이 어떤 기능인지 분석한다면, 내가 사람들에게 갖고 있는 주요한 욕구와 두려움을 알 수 있겠지요.
저를 가치폄하하는 남친과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30살이 된 여자입니다. 대학을 작년에 들어가서 올해 2학년입니다. 저에게는 작년에 알바하면서 만나게 된 4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저랑 같은 대학교고 올해 졸업했습니다. 이 친구와 만난지 290일쯤 되었습니다. 서로 성향, 가치관, 취향이 잘 맞지 않아서 자주 싸웠고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는 말도 여러 번 했지만 그 때마다 제가 번복하거나 그 친구가 잡아서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어제 통화를 하다가 최근에 잠깐 헤어졌을 때 그 친구가 동성친구한테 저와 헤어졌다고 했더니 그 동성친구가 그럴줄 알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순간 저는 기분이 안 좋아져서 왜 그렇게 말했지 반문했는데 제 남친이 그러더군요. 나이도 4살 연상이고 대학교 1학년이고 외모도 지나가는 예쁜 여자들 많은데 그냥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했겠죠. 그 동성친구의 생각을 대변해준거지만 결국 이 말이 제 남친의 본심인거겠죠? 전부터 남친은 저한테 패션이 이상하다. 화장을 좀 지나가는 여자애들처럼 했으면 좋겠다 라고 여러번 말해왔습니다. 저도 남친을 많이 좋아하고 예쁘게 보이고 싶으니까 패션도 신경써서 남친도 가끔식 자기 눈에 괜찮게 보일때 예쁘다고도 해줍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 남친이 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이 들고 저를 저런식으로 생각하는 남친에게 화도 나고 자존심도 많이 상합니다. 이것 때문에 오늘 남친이랑 통화하다가 울기도 했습니다. 자꾸 예쁘게 화장하라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이번이 첫 연애라 더 헤어지기 힘들고 끊어내기 힘든 거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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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미 마카님은 글에도 작성하셨듯이 "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알아차리셨어요. 그럼 반대로 지금의 남자친구는 마카님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남들과의 관계를 이어오고 연결되고자 하는 애착의 가장 핵심은 타인에게 맞추는 것이 아닌 내가 오롯이 나를 챙겨주고 나를 인정하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남들과의 연결도 건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닌 타인의 초점에 맞추어 연결되고 배려하다 보면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이 되지 않을까요? 이 관계를 나는 왜 유지하고 있는가를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한거

남자들은 나이차이 별로 안나도 연상 안좋아하나요? 다 누님으로 부르고 대하는거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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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답변을 드리자면 당연히 '아니오' 입니다. 남자들은 아무리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도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는 상대)라면 당연히 여자로 봅니다.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지요. 나이 차이가 어느 정도 난다고 할지라도 상대방이 여성적인 매력이 있다면 당연히 이성적 호감을 느끼고 좋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게 연령대에 따라서, 그리고 결혼 여부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대~30대 안에서는 몇살정도 차이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30대이고 여자가 40대 이거나... 남자가 40대이고 여자가 50대라면 이런 경우 이성으로 안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성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여자라 하더라도 이미 결혼을 하였거나 자녀가 있다면 당연히 이성적 호감이 확 줄어들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경우들을 제외한다면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연상의 여자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 여친에게 이별통보 후 고통

50대 초반 돌싱남입니다. 약 4개월 정도 만남을 가진 동갑 여친이 나르시시스트로 의심되는 면이 있어서 이별을 2틀전 통보했으며, 그후에 감정 정리가 힘든 상황입니다. 다시 만나자고 아침에 전화를 받고 맘이 잠시 흔들림도 있었구요. 연애 초에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그후 몇번의 사납고 저질스러운 막말을 동반한 분노폭발, 반복되는 거짓말, 본인 잘못을 저에게 뒤집에 씌우기, 저녁 밤 시간 연락 두절 등의 문제로 다투고, 제가 해명을 요구해도 회피를 하며 해명을 하지않네요. 아주 사소한 것, 과거의 중요한 사실도 말이 계속 바뀌고. 제가 신경을 많이 써서 보살펴주려고하는데. 이사람은 정작 저를 챙겨주는 것이 별로 없네요. 이별통보만 제가 세번째인데, 그때마다 울고 매달리는데 나아지지는 않아요. 이사람 나르시시스트인가요? 제가 볼때는 인격적으로 장애가 있어 보입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예전 생활을 되찾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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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상대방의 특징만 가지고 상대방이 나르시시스트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은 자신에 대하여 굉장히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고 타인은 모두 자신보다 낮은 수준의 사람이라는 깊은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놓고) 무시하고 깔보거나 혹은 겉으로 대놓고 무시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믿음에 이러한 믿음이 깔려 있는 상태로 모든 활동을 한다는 특지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타인을 항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려고 하고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남탓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카님이 적어주신 특징을 보면 나르시시스트라고 단정을 짓기는 어렵지만 경계성 성격장애(불안정한 자아상, 대인관계, 정서를 갖고 있는 성격장애로 동일한 상대에게 극단적으로 화를 내고 공격했다가 반대로 울고불며 매달리는 등 매우 극단적인 감정과 대인관계를 오가는 성격장애) 의 특징이 있거나 혹은 마카님에게 자신의 과거와 자신의 현재 생활, 마음 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 생활 패턴, 속마음 등을 숨기고 속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자신을 잃어가는 연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요. 도와주세요

저는 연애를 쉬지 않고 해요… 혼자일때 이상하고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불안해요. 너무 좋은 친구도 많고 많은 사랑을 받는것도 알면서 연인한테 받는 사랑에 집착하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제 모습이 누군가를 만나면서 점점 눈치를 보고 의존하고 서운해 하는게 보여요. 그 모습이 너무 싫으면서도 오히려 붙잡으려고 해요. 제 생각에는 자극적인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연애가 안정적일때 오히려 지루함을 느끼고 상대와 문제가 생길때 그 사람이 떠날까 불안불안하며 잡아요. 명상도 해봤고 일기도 해봤지만 오래 유지가 안되네요. 지금 연애도 그래요… 상대가 저를 많이 좋아하지만 홀로인 삶에 익숙하고 종교적인 이유로 저와 이별을 할지 계속 만나야할지 고민 하는게 보여요. 제가 당당한척 괜찮은척 해서 상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상대가 떠날까봐 매우 불안해요. 저한테 건강한 연애가 아닌걸 알면서도 제가 왜 이렇게 힘들어 하는지 잘 모르겠고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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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그렇다면 아마 지금까지 연애의 패턴은 이런 안정감과 불안이라는 자극 양쪽을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며 그 어디에도 머무르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굴레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앞으로 그 누구를 만난다 하더라도 아마 변함없이 이 지루함과 불안 사이를 끝없이 왔다갔다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앞으로 필요한 과제는 1) 마카님께서 왜 혼자 있는 것을 하지 못하는지, 왜 싱글일때는 불안해 하며 연인의 사랑에 집착하는지 발견하는 것 2) 연인에게 안정감과 지루함을 느낄 때, 혹은 반대로 혼자 있으면서 불안함을 느낄 때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려 하는 자신의 패턴을 알아차리고 가만히 있어보는 것 이 필요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 욕을 해야 감정이 가라앉는 다네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의대, 명문대 석사 프로그램을 휴학하는 동안 교회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자는 자수성가한 치과의사입니다. 제 고민은 저를 너무 좋아한다고 느끼게끔 하는 행동들이 있는 반면에 자주 화를 내고 화나면 욕하는 정도가 더 잦아지는 이 남자의 모습입니다. - 나이 쳐먹고… (휴학하며 부모님께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저를 보며 나이 쳐먹고 도움받는다고 했었고) - *** 아니야? (큰 싸움 후에 남자친구 집에 있는 제 물건들을 당장 가지러 오라고 한 “명령”에 지금은 감정이 격하니 나중에 가지러 가겠다고 한 답에 *** 아니야? 라고 했고요) - 또 ***할거니? (만나지 말고 전화로 통화하자고 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만나자고 하면 전화로 통화하자고 ***할거니? 이렇게 반응합니다) 그 외에도 운전하다가 욱하며 저런 미친…이라고 하고요. 저는 욕을 안하는 사람이고 제가 자라온 가정에서도 욕은 들어본적이 없기 때문인지 이 사람의 언행의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분별이 안됩니다. 욕을 들으면 아주 불편하다고 하지 말아 달라고 말로도 그리고 각서까지 부탁했지만 욕을 해야 자기의 격한 감정이 나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 될거고 자기의 격한 감정이 풀린다고 하네요. 존경심이 안들고 정이 떨어지는데 또 좋은 면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고민이 되요. 이 남자 계속 만나도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이렇게 계속 만나다 보면 저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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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사연을 읽어보면서 단순히 결혼을 할까 말까 이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남자친구에 대하여 조금은 더 입체적으로 살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우선 남자친구가 화를 내는 상황에 대하여 먼저 잘 살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아무때나 화를 내는 것은 아닐꺼에요. 분명 화를 낼만한 상황들이 있을겁니다. (혹은 어떠한 패턴이 있을겁니다) 마카님과 싸움을 한다고 할 때에도 분명 전후 과정이 있을꺼에요. 그 과정을 살펴보시고 남자친구분과 입장을 바꾸어 (내가 저 상황이었어도 화가 날까?)라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남자친구가 화내는 이유가 전혀 이해되지도 않고 공감이 되지도 않는다면...그리고 뭔가 논리적으로 화내는 맥락이 전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뜬금없이 화를 낸다면... 아마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화를 내고 마카님은 남자친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 확률이 큽니다. 그러나 반대로 남자친구가 화내는 그 상황 뿐 아니라 전후 사정을 (맥락)으로 이해해 보고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니 마카님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 남자친구가 화를 내는 부분은 앞으로 서로 이해하고 개선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욕을 하거나 심한 언행을 하는 부분...사실 이 부분은 남자친구의 언어습관이기에 마카님이 남자친구의 언어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어습관은 자기 자신이 자신의 언어 패턴이나 습관을 알아차리고 바꾸려 해도 바꾸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수십년간 무의식적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그런데 타인이 이를 바꾼다는 것은..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이 결혼 후에는 바뀔것이다 라는 기대를 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만일 앞으로도 지금의 남자친구와 함께 하면서 욕을 하고 화를 내며 화풀이 하는 모습을 보고 감당할 수 있다면 함께하는 것이고...만일 그러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는 것이 많이 불편하고 어렵다면 함께하지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일때

절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음에도 직장내에서 매일 마주치는 다른 분을 짝사랑 하게 됐습니다. 잘못된 마음인걸 알면서도, 지금 내 연인이 있음에도 그러는 제가 참 싫습니다. 계기는 그분의 외모도 있지만 그분이 여행을 가서 제가 두통이 잦아 약을 자주 복용한다는걸 기억 하신건지 약을 제게 사다줬습니다. 단순한 호의임에도 전 설레더군요. 그러다 그분이 직장내 다른 분과 연애를 한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이 무슨 작용인지 마음이 찢어질듯 아픕니다. 분명 전 연인이 있는데도 외롭고 그 약 사다준게 왜 일까 혼자 고민하고 이젠 전처럼 대할수 없단 생각에 슬프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쓰레기 같습니다. 스스로가 역하고 흔들리는 맘 가진 제가 증오스럽습니다. 왜 난 받는 사랑이 있음에도 갈구하는 사랑을 가지지 못한다며 스스로를 원망 하는 제가 싫습니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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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회사분에 대한 마카님의 마음과는 별개로 현재 연인관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회사에서 호감을 가진 상대에게서 느낀 장점들이 어쩌면 현재 연인과의 관계에서 부족하거나, 마카님이 원하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호감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자책하기 보다는, 현재의 연인관계에서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는지, 이 관계에서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등을 살펴보고 그 부분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