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다닌 회사를 퇴사하고 성장을 위해서 이직을 했습니다..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저는 제가 적응장애가 있는걸 알아서 고민이 많았지만 이겨내고 싶은 부분도 있어서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너무 힘드네요.. 이제 2주차인데도 심장이 24시간 내내 너무 두근거리고 가끔씩 집중력이 확 떨어지고 멍해집니다.. 제가 군대를 적응장애로 조기전역을 했고, 그 때 적응장애가 있다는 것을 처음알았습니다. 취업을 하고 첫 직장도 이런 문제로 군대때 겪은 감정과 증상이 올라와서 한달만에 퇴사했었습니다. 그러다 그 다음직장에서 좋은사람들과 좋은 근무요건을 찾아서 2년간 문제없이 다녔고요... 이직한지 2주밖에 안됐지만 사내 분위기나 근무 환경이 이전 직장과 너무 차이가 나서 돌아가고싶은 생각이 크고, 안되면 생퇴사를 하고 싶기도합니다.. 하지만 이제 현실적인 부분들이 생퇴사를 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이겨내려고하는데 잠을 자도 새벽에 깨서 몇시간을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태로 지새우다 출근합니다.. 정신과 예약도 잡았지만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증상이 호전이 될수있을까도 걱정입니다... 약먹으면 괜히 집중력 떨어져서 일을 제대로 못하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고요.. 도움요청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