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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번아웃이 온 스스로가 이해가 안가요....

4년제 대학 졸업하구 1년 동안 공부한 결과, 제가 간절히 가고싶었던 직장에 들어가게됐어요..입사 전에는 너무도 가고싶었던 곳이었는데 막상 들어가고서 겨우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번아웃이 온 것같아요. 3개월 동안 정말 혼자서 부담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는데,,,그것 때문인지,,아니면 인생에 있어서 쉬는기간 없이 대졸 후 시험공부하고 바로 입사해서 제대로 쉬지 못한 탓인지 잘 모르겠어요....남들도 부러워하고 그토록 가고싶었던 회사인데 자꾸 단점만 보여요...솔직히 3개월 밖에 일안하구 벌써 지친다는 생각이 드는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막상 다른 일을 찾아볼까 생각해도 또 다시 취준생활 견뎌야 한다는 생각에 한숨부터 나와요... 이렇게 복잡한 마음때문인지 너무 바빠서인지 회사에서 같은 실수 반복했던 적도 있어요...그리고 긍정적인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파워I 였던 저를 숨기고 파워E처럼 생글생글 웃고 다녔는데 지금은 지쳐서 제 본성이 나와요....점점 표정을 잃어가요...회사분들이 왜이리 지쳐보이냐구 하시니까 아...내가 신입답지 않게 너무 우중충했나 싶어서 다시 억지로라도 밝은척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힘들게 들어온 회사니까 잘다녀야지 라는 생각으로 어떤날은 나름 괜찮았다가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어요...사회초년생은 원래 다 이런걸까요?ㅜ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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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느끼는 감정들은 시작하는 모든 사람에겐 흔한 일이에요.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적응해가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의 감정과 한계를 인정하며, 적당한 휴식과 관심사를 찾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첫 3달을 너무 빨리 달린 것 아닐까요? 어떤 회사, 어떤 업무이든 나의 열정과 속도와는 관계없이 적응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있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최소 1년이라고 봐요. 3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보다 1년이란 시간을 두고 이런 일, 저런 일을 보다 많이 경험하시고 판단과 행동을 하셔도 충분할 듯 합니다.
실수에 목매는 걸 어떡하죠...

오늘 회사에서 일정에 펑크를 냈어요...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너무 바쁘고 격무도 있어서 챙기는 거에 미스가 났어요... 정확하게는 남의 바통을 이어받아야하는데 언제 연락오는지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다가 마감일이 되어버렸어요. 날짜에 대한 자각도 있었는데... 그걸 왜 안 챙겼는지 제가 너무 멍청하게 느껴져요... 근데 이게 저 한 사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파트장과 일정전담자까지 다 미안하다고 그러고 하니 이 사람들이 나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는 거 같아서 너무 신경쓰여요... 정작 바통을 이어줘야했던 사람은 아무런 말도 없고 자긴 할 거 다 했다고 손 떼는데... 그게 뭐 일에 엄청나게 큰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형사고가 터진 것도 아닌데 저는 너무 겁나고 무서워서 어쩌질 못하고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어요... 일정 펑크내서 작업을 못 챙긴 제가 한심하고 다른 사람들이 죄송하다고 말을 하게 만든 상황을 조성한 게 미치도록 죄송해요... 파트장은 더 이상 그러지 말라고 괜찮다며 퇴근도 못하고 있는 저를 다독이는데... 저는 진정을 아직도 못하고 있고 마치 모든 걸 집어던지기라도 하듯 전부 내팽겨쳐버리고 싶어요... 이게 정상은 아닐텐데...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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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책임감은 좋은 내적 자원이에요. 하기 힘든 일일지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죠. 완벽주의 또한, 꼼꼼하게 나의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내적 자원입니다. 그러나 유연함을 키우지 않는다면 이 좋은 자원들이 나를 괴롭게 만들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내가 용서를 해줄 수 있었던 것처럼 나도 나 스스로를 용서해줄 수 있는 유연함과 내 실수와 잘못을 나도 너그럽게 봐주는 자세가 필요해요. 책임감과 완벽주의 때문에 힘들어서 이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과 함께 유연함을 가진다면 마카님의 마음이 한결 편해지실 수 있을 거에요.
사람들이 비난하는것 처럼 느켜져요

몇년전부터 제 주변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는것 처럼 느껴져요. 출근하는길도 싫고 퇴근하는길도 싫으네요. 학생들도 저를 비난하는것 처럼 느껴지고.. 원장님이나 동료들도 저를 비난하는것 같고~ 제 귀에 그런것들이 자꾸 맴도는것 같아 지치네요. 저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생각만큼의 평가가 좋지 못했을때, 지난 20년 학원강사로서의 커리어는 뭐였을까 자괴감에 빠지고 그냥 주변사람들의 비난이 더 크게 느껴져 견딜 수가 없네요. 뭘까요 이 불안함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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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주변에서 느껴지는 비난감이 실제 상황보다 커 보이는 경우, 스스로의 긍정적인 면을 일기로 기록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신이 이룬 성취와 잘 해낸 일들을 적어나가면서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해 보세요. 또한, 취미 활동이나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서 지금 느끼는 압박과 불안감을 완화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일 못하면 문제죠…?

제가 입사한지 3개월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일 못한다, 느리다 이런 소리 들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네.. 제가 배움이 늦기도 늦고.. 이번 업종은 처음이라 많이 실수 합니다.. 근데 주위에선 3개월 지나서도 일 못하면 니랑 안 맞는거라고 퇴사 하라고 하더군요.. 힘들게 구한 직장이라 버티고 싶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의 그 답답한 표정이 너무 역겹고 실수 할때마다 자기들끼리 카톡하고.. 속상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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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직장 환경이 안 맞아서 퇴사를 할 수는 있지만, 이 정도면 내가 해볼 만큼은 해봤다는 생각이 들때까지는 노력을 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단순히 회사를 다닌다 안 다닌다의 문제라기 보다는, 내가 어떤 일에 도전해서 그 일을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대했느냐에 관한 문제이고 이러한 것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일을 시작하고 끝내는 과정도 하나의 경험으로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마다 적응 시간과 일처리 방식이 다양합니다. 따라서 주변의 반응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기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장 내 반복되는 실수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입사한지는 약 8개월 정도이고요, 주변에 참 좋은 사수님과 상사들이 있습니다. 다만, 회사 업무 특성상 다들 매우 바쁘시고 저 또한 늘 다양한 업무들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꼼꼼하지 못했던 성격이었지만 업무량이 증가하고 다양한 일을 한번에 처리하다보니 실수가 잦아졌습니다. 저는 사실, 어릴적 불우했던 가정 환경으로 불안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아빠와 이를 피해 집을 나갔던 엄마 밑에서 자라며, 사람 특히 남자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취업을 하며 집과 친구들을 떠나 아주 먼 타지로 오게 되었고, 회사 업무와는 별개로 일상 생활에서 남자를 만나고 집착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마음은 갈수록 불안해져갔고 결과적으로는 회사에서 실수를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가슴 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두고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남자문제도 저를 힘들게 하고, 회사에서까지 엉망으로 생활하다보니 스트레스와 불안함으로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문득 문득 순간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때가 있는데, 어제밤에는 샤워를 하다가 누군가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혼자 울었습니다. 그래도 한참을 울고 나니까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남자 문제 때문에 회사 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고, 이로 인해 더욱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집으로 돌아갈까 고민을 해보아도, 행복하기만 하지 않았던 집이 생각나 돌아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 근래에는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버리고 싶습니다. 어디로 도망갈 수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그냥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어요. 사실 불안했던 건 이번만이 아니라 또 이렇게 견디면 지나가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근데 앞으로 몇번이나 더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 시간들이 올까를 생각한다면 그냥 모든걸 끝내고 싶네요. 그러면 마음이 좀 편안해질까요? 원래 무언가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인데, 요즘은 참 다 포기해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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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우선 스트레스에 짓눌린 마카님의 고통감을 덜어낼 필요가 있어요. 이와 관련해서 개입할 촛점은 수면문제와 정서조절 문제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가장 쉽게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일상문제 중의 하나는 수면인데요, 수면문제는 또 다시 무기력, 불안 등의 정서를 가중시키며 스트레스를 더 크게 늘리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분이상 잠이 오지 않을 때 불면증으로 봅니다. 혹시 불면증을 경험하는 중이라면 다음 방안을 실천해보세요. 첫번째로 잠자는 공간에선 수면 외의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겁니다. 핸드폰, 독서 등 침대에서 하는 활동이 있다면 앞으로는 침대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해주세요. 두번째로 누웠을 때 15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잠에 드려고 노력하기 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가벼운 활동을 하는겁니다. 이 두가지를 반복하면 잠에 드려고 노력하는 피로감이 해소될 수 있고, 몸이 점차적으로 수면 사이클을 회복할 수 있어요. 두번째로 일상에서 경험하는 정서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안입니다. 불안함과 초조함이 들 때, 호흡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정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길게 내쉬세요. 배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걸 느낄 정도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호흡을 조절하면 몸이 나른해지고 이완되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이것 만으로도 몸의 긴장과 불안감이 완화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번아웃 기간이 너무 긴 것 같아요

근무기간 10년차 입니다. 20살에 첫 직장에 들어가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보조도 못하고 할 줄 아는게 없다고 혼나고 넌 이 길이 아닌거 같다는 말까지 듣고 10개월만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제 성격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6개월동안 생애 첫 알바를 경험하고 다시 취업을 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는 같은 경험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들어가서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지금은 나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의 상황이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볼때는 부럽고 대단하게만 보여지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함께 일하는 동료는 '너는 힘들어도 인정은 받잖아' 라는 식으로 항상 말합니다. 인정받는 것이 싫은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조금은 버겁고 힘들다는 생각만 들게 됩니다. 본인 업무 외의 사무실의 신경써야 할 부분은 대부분 제가 주도하에 처리하게 되는 편이고, 업무적인 것이나 사무실 부품 수리 등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말하는 게 스스로 참..찌질하고 요즘 들어 왜 나만..? 이라는 생각에 억울하기도 하고, 어떻게 도와주는 사람 없지? 라는 생각도 들고 스스로 너무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내가 피해의식이 있나? 라는 이런 저런 생각이 드니 점점 더 퇴사 생각만 짙어집니다. 이게 번아웃인가?.. 라는 생각이 제작년 하반기부터 들어 작년에는 애써 이 기분을 떨치기 위해 사람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개인적인 생활부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바빠지기 시작하니 내 업무만으로도 버거운데 다른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니 혼자서 스트레스만 받다가 결국 상사에게 사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돌아오는 대답은 너 자리 지켜라. 너가 어딜가냐. 자리값 해라 라는 소리였고, 다시 마음 잡고 해보려고 했지만.. 그게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도 다른사람들 다 일하고 있는데 도저히 일이 안 될거 같아서 그냥 퇴근했네요 ㅎㅎ.;; 이런 생각이 피해의식인지.. 그냥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지.. 번아웃이 이렇게 길게 가는건지.. 힘들다고 동료들에게 도와달라고 해도 본인들은 못하는 일이라고 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작년에는 그저 모든 상황이 원망스럽기만 했는데, 요즘은 그냥 저 스스로 못난사람이라 이런 생각이 드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냥 다 놓고 싶다는 생각.. 이런 저런 생각..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이렇게라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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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혼자서 사무실 일의 뒤치닥거리를 하는 것은 스스로를 지치게 하고 오래 감당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무조건 현재 상황을 유지하라는 상사의 답변도 좋은 리더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지금이라도 상사를 통해 동료와 적절한 업무 분담이 되도록 요청하실 것을 제안합니다. 처음에는 동료들의 불만이 있고 미숙함에 따른 여러가지 지장이 있다 하더라고 마카님이 시간을 내어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이기적이고 부당한 요구는 아니지요. 두번째는 그간 10년 동안 오로지 업무를 위해 노력했던 것에서 이제는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업무와 관련 없는 커뮤니티 활동이나 운동, 그간 미뤄왔던 취미 생활도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이런 여유는 업무를 더 활기차게 하는 효과도 있답니다. 세째, 조직 사회는 고약하게도 일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일이 몰리는 현상이 일반적입니다.을 특히 궂은 일을 말없이 하는 사람을 크게 인정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이때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이러한 나의 포지션이 굳어지고 만답니다. 화를 내거나 분노에 찬 항의가 아닌, 조용하고 합리적인 말로 이 상황의 문제점을 제기하시고 개선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과거의 10년이 아닌 앞으로의 2,30년을 위해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원래 다들 한번씩은 죽을만큼 힘든 거죠?

방 밖을 나가고 싶지도 않고 아침이 되면 너무 우울해요. 취업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버티면 나아지는 거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데 의지할 사람도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원래 적응을 힘들어하는데 10번 중 6-7번은 회피하려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회피하면 답 없을 것 같아서 버티고 싶은데 이 악물고 버티면 되나요? 가슴이 답답해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의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왜 이럴까요? 더 나아지고 싶단 생각이 안들고 그냥 매사에 의욕이 없어요. 누가 그냥 방에 절 가둬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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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울함이 지속되면 만성적으로 갈 염려가 있고, 성격적으로 굳어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빨리 빠져나오도록 다양하게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보통 혼자서 우울함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쉽지 않으시겠지만, 일상생활을 피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현실의 일들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쉬는 시간을 꼭 마련하시고 쉬는 시간에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도록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취업을 했는데 심장이 두근거려요

완전 취업은 아니고 정확하겐 6개월 알바로 들어온건데 들어온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직원분들도 다들 이미 친해져있어서 가끔 저에게 말을 걸어주시기도 하고 제가 하는 질문엔 다 잘 대답 잘해주시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인지 아무래도 끼기가 좀 어렵고 업무도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느린 편인데 옆에서 재촉하셔서 빨리 하려다가 실수도 하기도 해서 속상하고요,,ㅠ 출근한 지 얼마 안됐지만 출근하고나서랑 아침에 일어나면 자꾸 심장이 두근거리고 떨리고 몇 주째 잠도 깊게 못자는데 잠만 자면 꿈이 다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 꿈이고 꿈에서도 자꾸 일하는 꿈만 꿔요.. 그러다보니 자꾸 나랑 안맞는구나 생각하게 되고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요ㅠㅠ 일한 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진짜 왜 그러는지 모르겠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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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새로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어려운 과정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일을 하는 꿈을 꾸거나, 직원 간에 갈등하는 꿈을 꾸거나, 직장 상사로부터 비난받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이런 반응은 마카님께만 해당되지 않아요. 지금 마카님께서 업무를 배우 신지 한 달도 안 됐다고 하셨는데요. 이 정도의 근무 기간이라면 당연히 업무 파악이 부족할 수 있고 일이 손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회사마다 수습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까지 두곤 하는 것이죠. 문제는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다르고 결과가 다를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새로운 환경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적응해 갈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몇 가지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1. 자신을 신뢰하고 자기관용(자기자비)의 태도를 유지한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실수에 대해 비판자의 태도로 자신을 대할수록 경직될 수 있어요. 새로운 일을 배우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실수할 수 있고 습득이 느릴 수 있어요.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며 경력자가 되는 것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수에 대한 자기수용과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극복하면 좋겠습니다. 2. 도움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처음 하는 업무는 용어도 익숙지 않고 일 처리 하는 데 있어서 부자연스러운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몸에 익숙해지기까지 반복이 필요하고 직무관련 용어도 반복적으로 들어야 무엇을 지칭한 말인지 빨리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약점이 아닌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3. 나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 찾아 꾸준히 스트레스 관리를 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는다면 호흡 이완과 명상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나에게 맞는 신체활동,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좋겠습니다.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새로 취업한지 3개월차인데요,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힘들고 벅차요.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시종일관 압박받아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이 일을 그만두고 싶은데, 짧게 일하고 나갔던 전임자의 대타로 들어온거라 위에서 놓은 엄포와 들어온지 몇개월 되지 않았는데 또 나간다는 자괴감때문에 퇴사하겠다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아 괴롭습니다.. 지독하게 회피형이라 매번 큰 사고가 나거나, 어떻게든 죽어버려서 피하고 싶어져요.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커서인지.. 사귀던 사람과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번아웃일까요.. 요즘은 정말로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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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스트레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에 매우 좋지 않고 결국은 육체적으로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성향과 선택에 따라 사람을 성장시키는 긍정의 힘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몹시 해로운 그래서 피해야 할 부정의 힘으로 작용할 수도 있답니다. 요약하면, '스트레스는 나쁘다'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이 스트레스를 독이라고 생각하게 했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사람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것을 연구하고 밝혀낸 많은 심리학자들이 있고 저는 최근에 스탠포드대학 심리학자인 켈리 맥고니걸의 '스트레스의 힘'을 읽고 스트레스의 영향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가 닥치면 두 가지의 반응을 선택하게 됩니다. 나쁜 것이니 무조건 회피한다 vs 도전의 기회로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마카님이 스스로를 표현 했듯이 마카님 자신의 회피형이라 습관적으로 스트레스를 피하려고 함에 따라 성장의 자극이 될 수 있는 스트레스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요? 스트레스의 힘을 사용하려면 우선 생각의 재설정도 필요하답니다. 그동안 독으로만 생각했던 스트레스를 도전의 기회와 성장을 위한 자극으로 생각하는 생각의 개입이 필요하답니다. 압박이 심한 상황임을 이해하지만 <스트레스의 힘>을 읽어 보기를 제안합니다.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차분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스트레스가 아닌 상황이 언제였는가? 내가 이 직장을 퇴사하거나 지금의 스트레스를 회피한다면 어떤 것이 해결되는가? 지금의 상황이 보다 나아질 수 있기 위해 내가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첫직장, 노력하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잘안돼요

이제 막 취업 한지 한달된 사회초년생입니다. 첫직장이지만 제 기준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일을 못하는 것 같아요 다른 직원들한테 피해도 주고 설명도 못하고 고객과 전화 해야할 순간에 긴장하며 말도 잘 안나와요 일하면서 실수도 많이 하고 있고 그럴때마다 걷잡을 수 없이 불안하고 자괴감에 빠지고 있어요 요즘은 일과 퇴근 후를 구분 못하고 일했던걸 복기하며 내가 오늘 잘했는지 수도 없이 따지고 그러느라 잠에 못 드는 날이 많아졌어요 일과 사생활을 어떻게 분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러는 날이 언제쯤 끝이 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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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지금의 실수가 직장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실수는 당연하다는 마음을 가지시고 다만 이 실수의 과정을 어떻게 잘 지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의 선배로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자면 1) 실수노트를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실수 후에 복기하는 습관을 가지신 것은 매우 좋은 장점입니다. 다만 실수한 행동을 자책하기 보다는 실수의 내용을 살펴보고 반복하지 않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하는가에 촛점을 맞추시면 좋겠지요 2) 주변의 동료들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우리는 바쁘게 돌아가는 업무에서 동료, 선배에게 묻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그러나 입사 한 달이면, 그것도 사회 초년생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답니다. 다만 내 스스로가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거지요. 입사 6개월까지는 주변을 귀찮게 해도 됩니다. 좀 뻔뻔해 져야 일도 빨리 배울 수 있답니다. 동료들도 일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지요. 3) 저의 경우는 새로운 일을 맡을 때는 우선 맘잡고 업무공부를 했습니다. 과거의 자료를 읽고 정리하고 특히 업무매뉴얼이나 규정, 지침, 사례등을 모아서 공부했지요. 공부를 위해서는 초반의 시간투자가 필요하답니다. 퇴근 후 두 세시간을 내어 공부를 하고, 가능하다면 자료를 집에 가지고 가서 공부를 하고 특히 주말에는 거의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물론 직장생활 내내 이렇게 사적인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첫 6개월, 아니 첫 3개월은 매우 중요하답니다. 이후 나의 직장생활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워라밸은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것은 평균적인 개념인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때로는 일의 비중이 큰 때도 있고, 때로는 개인의 삶이 큰 때도 있습니다. 매일의 일상에서 균형을 잡는다는 것은 아닌듯해요. 인생에서의 전체적인 균형이지요. 지금은 일에 무게를 많이 두어야 할 때인 것은 확실하지요. 이렇게 차근 차근 노력하면 어느덧 내 스스로 균형을 잡을 날이 올거에요 1년 후의 나는 이 직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한 번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너무 피곤해요

직장병행하며 자격증 따려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하는 시간이 왕복 4시간인데 그 시간까지 쪼개서 공부하고 있어요. 평생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적 없는데 열심히 사는 제 자신에 취해 한동안은 뿌듯하고 당당했습니다. 조금씩 피로가 쌓이고 풀리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이제 좀 많이 지쳐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나 싶고 내가 가직 직업의 월급이 너무 적어 자격증 공부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졸려서 죽겠어요 매일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지만 인강듣다가 졸아서 다시 듣는 경우가 허다하고 잠을 깨기 위해 먹을걸 막 먹어서 소화가 안되기도 합니다. 열심히 살아주는 내 자신한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데 고작 이정도 하고 피곤하다 징징거리는 것 같기도 해서 밉네요. 눈뜨는게 정말 싫어요 그냥 정신이 깨어나지 않고 쭉 아무것도 느끼지도 생각하지도 못하게 잠든 상태로 지내고 싶어요. 산건지 죽은건지 조차 인지할 수 없게 잠들어있고 싶어요. 열심히 살아보려는데 힘들어요 바보같이 징징거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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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적으로 쉼을 제안합니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육체도, 정신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 잠깐 멈추고 쉬면서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스케쥴도 조금 더 여유 있게 다시 재 조정하는 것은 어떨까요? 집중력을 다시 회복해야 생산성도 올라간답니다.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지금의 시기에 매우 필요한 자세입니다. 잘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때론 하루를 꽉 채우며 달리는 것도 필요한 경험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랍니다. 얼마나 꾸준히 계속 할 수가 있느냐가 결국 성공까지의 거리를 좌우하지요. 매일 일정량을 자신과의 약속하에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을 칭찬하고 사랑해 주세요. 이렇게 자신에 만족하지 않고 몰아 붙이는 것은 마음건강에 좋지 않고 목표를 위한 추진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스스로 적당히 타협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오늘 내가 해낸 것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카님은 지금 충분히, 넘치게 잘 해내고 있습니다. 눈 뜨는게 싫다는 마카님의 말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초조해 하지 마시고, 조금 속도를 늦추며 건강관리도 하면서 꾸준히 하면 계속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좀 쉬시고 정리하시면 다시 기운이 날 겁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건가? 3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의 노력이 나의 목적에 가까이 가는데 도움이 되는가? 단거리보다 장거리 선수가 되기 위해 지금의 상황에서 어떤 것을 조정하고, 어떤 것을 더해야 하는가?
첫직장

입사한지 6개월이고 첫 직장입니다. 회사사람들이랑 거리가 멀게 느껴지고 일을 해도 잘 안풀리는 느낌이에요 . 모르는거 물어볼때도 눈치가 엄청보이고요. 그리고 연휴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전날에 펑펑 울정도로 심하게 느껴집니다. 회사가 편한 공간은 아닌거 알지만 너무 의지할 사람이 없네요. 하지만 여기서 퇴사하면 경력도 적고 어딜가나 비슷할거같아서 그냥 다니고있어요.... 이제 왜사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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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일단 2)사람=관계 부분을 개선시키는 방법을 권합니다. 사무실에서 마음 불편하지 않게 지내려면 동료관계가 중요하지요. 그러나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전부 신경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답니다. 사무실에서 내가 의지 할 수 있고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사람을 한 사람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용기있게 다가 가셔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람을 '심리적 자본' 이라고도 합니다. 내가 어려울 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고, 스트레스 받을 때 서로가 해소할 수 있고 서로 눈치껏 챙겨 줄 수도 있는 사무실의 동료 한 사람은 고달픈 회사생활을 견디게 하는 소중한 자본입니다. 지금 떠올려 보세요.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나요? 가장 가능성 있는 한 사람을 꼭 찾으시고, 점심을 청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는 나머지 사람들과의 관계형성도 조금은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 업무를 물어볼 때 눈치를 보신다고 했는데 맞습니다. 참 망서려지고 위축되는 순간이지요. 그러나 1)일=직무를 빠르게 습득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선배에게, 주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이랍니다. 심리적으로 사람은 상대방이 물어보면 자신이 알려 줄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웬만하면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나의 생각만큼 귀찮아 하거나 나를 폄하하진 않아요. 마카님은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면 어떻게 반응하나요? 물론 물어보기 전에 업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과거의 자료도 참고하는 성의를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이 일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광범위하고 막연한 질문보다는 " 제가 찾아보기엔 이 일은 이렇게 해야 할 것 같은데, 하다 보니 이 부분을 잘 못하겠네요." 라는 것이 좀 더 상대방의 도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남에게 물어보는 것과 나의 자존심을 결부 시키거나, 타인이 귀찮아 할 것이라는 나의 속단은 일의 적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사실도 아니구요.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가만히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마음을 한번 정리해 보세요. 나는 지금 정말로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회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금의 일, 직장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지금의 직장에서 잘 적응하고 견디는 것은 앞으로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그 반대의 경우 나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내가 용기를 내어 더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지금보다 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상사가 뒷얘기+사회생활질문

제가 지금 다니는 직장이 첫 직장인데 저희 부서는 현재 상사까지 3명입니다. 제 상사는 저한테 와서는 팀원A가 요새 어떤지,힘들어하는건 없는지,A 지금 회사니?,A 지금 무슨업무해? 이런질문을 하고 팀원A한테는 저에 대한 위 같은 질문을 비슷하게 합니다. 상사가 당사자에게 질문하면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다른 팀원한테 묻는 것이지요. 그러면 보통은 ‘제 생각엔 요새 이런걸 힘들어하는 것같아요’와 같은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선 자신이 듣고 이건 해당 팀원한테 주의를 줘야겠다싶은 내용이나 사건이 있으면 ‘너 지난번에 A한테 이러저러한 얘기를 했다는데-’하면서 혼(***) + 조언을 곁들여서 해주며 의도치않게 상사에게 뒷담화를 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팀원끼리의 관계성을 곤란하게 합니다. 팀장,상사,실장직들은 원래 다 저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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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러나 제가 제3자인 상사를 코칭 할 수 없는 입장에서 마카님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맞습니다. 상사가 동료의 상황을 물을 때 부하직원 입장에서 대답을 피하기는 어렵지요.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1)동료를 보호하면서도 2)나 자신도 불편하지 않은 방법 3)그리고 상사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지요. 한 마디로 지혜로운 대응을 고민해야 하네요. 한번에 세 마리 토끼를 찾는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의 의견부터 드리자면 1. 동료와 솔직하게 이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동료가 힘들어 하는 부분을 그에게 직접 듣고 상사에게 전달하는 거지요. 서로가 상사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해 준 것도 당연히 공유하구요. 상사를 두고 공모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상사 흉을 보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상사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동료를 통해 전달하는 방법이지요. 건강한 방법은 결코 아닙니다만 좀 특이한 상사이니 만큼 대응하는 전략 중의 하나 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위의 1)과 2)은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2. 좀 더 직접적으로 상사에게 피드백을 주는 겁니다. 흔히 피드백은 위에서 아래로 주는 것이라 여겨지지만 때로는 거꾸로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드믄 경우이긴 하지만요. 이때 피드백은 조심스럽게, 그리고 상사가 자신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돌아볼 수 있게 '질문'의 형식으로 돌려주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부장님, A에게 관심이 많으시고 무척 아끼시는 것 같네요. 저도 부장님의 관심을 받고 싶은데요(농담+양념) A도 부장님과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한번 직접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더 정확히 아실 수 있지 않을까요?" (웃으면서, 정중하게) 상사에게 이야기 할 때는 소신 있게 발언하고 사실을 지적하기 보다는 질문, 제안의 형식으로 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오랜 경험 상사는 옳은 이야기라도 부하직원한테 허를 찔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답니다. 한 가지 요령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반드시 상대를 칭찬하는 말을 먼저 하는 것이 상대의 반감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3.마지막으로 직접적인 방법인데 상사에게 동료의 상황을 직접 챙기지 않고 나에게 물어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경우 나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첫째 상사가 솔직한 편이고 비교적 잘 받아 들이는 편이고 둘째 상사와의 신뢰가 어느 정도 쌓여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리스크가 크지요. 저의 제안입니다만 마카님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거나 보다 현명한 방법을 고려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상사가 부하직원의 애로사항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직장에서 사람에 대한 관심은 적고 일로만 대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마카님의 상사는 부하직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간접적으로 체크하는 소심한 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경우를 통해 마카님이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상사가 된다면 부하직원들과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모든 상사로부터 배울 수 있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데 실수때문에 자꾸 자책하게 되고 제가 작아지는 것 같아요 집와서도 계속 생각나고 주말 내내 생각나서 편히 쉬지 못하는거 같아요ㅜㅡㅜ 작은 일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긴장하게 되서 마음이 매일 불편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장 고민인건 조심성이 없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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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직장생활에서 누구나 실수를 하게 됩니다. 특히 입사 초기나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될 때는 실수가 잦을 수 밖에 없지요. 문제는 실수를 한 후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실수를 하게 되면 자책을 하게 되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패턴입니다. 다만 실수 한 후 여기서 무엇을 배울 것 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자책의 시간이 지나가면 냉정하게 원인도 살펴보고 되풀이 하지 않을 나만의 방법도 마련하는 거지요. 그러기 위해 몇 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 이 일에서 실수는 왜 발생했을까? (정보부족인가? 시간부족인가? 꼼꼼하지 못한 성격 때문인가? 일이 맞지 않은건가? 등등) 2) 이 실수에서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 3) 반복하지 않으려면 일의 프로세스에서 무엇을 더하고(+), 아니면 무엇을 빼야(-) 하는가? 4) 더하거나 빼는 것을 잊지 않으려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은가? (예: 제출 전에 차분히 한번 더 보기, 주변의 선배에게 보여주고 의견 받기, 유사한 다른 사례를 공부하기, 실수를 줄일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모아두기, 일을 하는 순간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을 살펴보기 등등) 5) 실수의 목록을 정리해 보기 (유형, 빈도등) 6) 선배 또는 상사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조언 구하기 (그들의 노하우 배우기) 혼자서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실수 후에도 주변에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훨씬 좋답니다. 솔직한 인정을 하면 대부분 도와주려는 마음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자존감이 위축되는 것도 덜 하구요.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실수를 하는 나를 자책하게 되면 내가 나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나 자신을 공격하는 셈이지요. 비록 실수를 했어도 나는 앞으로 나아질 수 있는 존재다 라는 생각을 해보세요. 내가 나를 위로하고 수용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는 실수를 한 사람이지만(doing), 내 존재가 실수 자체는 아니랍니다.(being)
저는 제조업회사에서 1년 6개월 정도 다니고 있는 사회초년생 입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남성 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요즘들어 회사 출근 하기 무섭네요 퇴근하고 밤되면 두려워서 잠을 잘 못 자기도 합니다 제가 일머리도 없고 일처리도 빠른것도 아니고 실수도 계속해서 팀원들에게 물어볼때 짜증나는 말투로 대답 하시는게 대부분 입니다 사수 성격이 바로 바로 화내고 할말은 하는 성격 이지만 욕설과 폭언이 섞여서 말하는 편 입니다 그리고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그런지 출근하거나 퇴근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됩니다 주말에도 집에서 거의 잠만자고... 퇴사는 하고 싶은데 전세대출과 다른 대출이 있어서 못하겠네요 이직은 고민 하고 있지만 학력도 고졸이고 경력도 없어서 선택지도 많이 없네요 출근하면 또 혼나고 스트레스 받고 .. 노력은 해봤지만 지금은 자존심도 바닥이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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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직이나 취업할때 공통적으로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자신감과 체력이 회사 생활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있으면 웬만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신감도 쳬력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체력이 뒷받침이 되면 에너지도 올라가서 긍정적인 감정도 생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바로 할수 만 있다면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말에 잠만 잔다고 하는데, 이런 모습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더 쳐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볍게 걷는 것부터 시작해서 기초 체력을 다지는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지금의 회사에서의 생활도 그리고 이직을 하는데에도 모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트레스 받아요ㅠ

기분파 직장 상사가 있는데 말도 끝까지 안듣고 스스로 오해하는 분이 계세요ㅠ 제가 어휘력이 부족해서 말을 부족하게 전달할수도 있겠다 생각도 하지만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시고 오해하시고 답답해하시고 그러셔셔 억울해요 그렇다고 잘잘못을 따지기엔 별거 아니구.. 근데 별거 아닌게 쌓이고 쌓이니까 기분이 매우 나빠요ㅠ 이 분과 1년을 같이 있어야하는데 벌써부터 미래가 어두컴컴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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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상사는 어떤 경우인가요? 잠시 그를 떠올리며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 자체가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이 괴롭고 힘들 때 잠시 물러나서 나와 상사, 그리고 회사의 전체적인 상황을 그려보는 것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대화할 때의 스킬을 공부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마디로 상사의 자기 일변도의 흐름에 딱! 멈춤을 주는 거지요. 그 방법 중 유용한 방법은 1. 질문하기 (이번 일은 ~~상황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잘 이해하고 있나요?, 저에게 알려주실 것이 있나요?) (질문기법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2.상대방=상사가 말한 내용을 내가 이해한 대로 재진술 하기. ('제가 이해하기에 ~~ 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맞을까요?이렇게 확인하면 나중에 딴소리 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3.상사의 마지막 단어나 핵심문구를 되묻기. (상사 스스로가 생각을 정리하거나 방향을 다시 생각할 기회를 줍니다.) 4.상사의 말을 요약해서 이야기하기. (나중에 책임을 회피하고 남탓 할 확률을 줄입니다.) 쉽지 않고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긴 하나 이건 상사에게는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말할 판을 먼저 깔아주고 그가 말한 부분을 정리하고 반복하면 그도 자신의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또한 마카님도 업무의 오해등을 피할 수 있게 되구요.
꿋꿋히다니는게좋을까요? 그만두는게맞을까요?

28살 여자입니다. 6개월 쉬다가 어렵게 취업되서 출근한지 2개월되었습니다. 동물병원 근무를 하고있는데요 원장분이 여자분이십니다. 근데 성격이 불같이 화내시고 소리지르시며 짜증을 많이내세요 성격도 많이 급하시구요 하루하루 근무한지 2개월되가는데 아직도 적응을 못하겠어요 힘들기도하구요 그만두고싶은데 어렵게된 취업이라 막상 그만두기엔 좀 그렇습니다. 근무조건이나 출근거리도 좋아요 집에서 걸어서 15분거리입니다. 부모님가족들도 "이렇게가까운데 들어가기도힘들고 너 나이에 들어갈때가 없어 버텨야되 원장이 뭐라해도 꿋꿋히 나아가야해 너 계속 마음이 이리갔다저리갔다하면 안되고 마음 강하게먹어"라고 하시는데 잘안됩니다. 마음이 흔들려요 그만두는게좋을까요? 꿋꿋히다니는게좋을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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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병원을 계속 다닐 것인가? 아니면 퇴사를 할 것 인가를 결정하기에 앞서 몇 가지 정리를 하시면 그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을 드리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읽으시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 2) 그러기 위해 지금의 직업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3) 지금의 직업이 나에게 의미가 있다면 현재의 직장의 장단점을 적어보세요. 4) 원장의 성향이 유일한 단점이라면 그것이 나에게 주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원장의 짜증은 시간이 가면 적응이 가능한가? VS 원장의 성향으로 인해 나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 5) 원장의 짜증과 화는 나에게만 해당되는가? VS 모든 직원에게 일반적으로 해당되는가? 6) 다른 직원들은 어떤 마음으로 원장의 짜증을 처리하고 있는가? (믿을만한 직원에게 솔직히 물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7) 지금의 원장이라는 리스크를 줄이거나 해소할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 (어느 조직이든 동일한 리스크는 있습니다.) 8) 나만의 마음관리, 해소방법 찾아 가는데 지금의 상황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어떤 상황이든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답니다) 9) 힘들 때 공감하고 의지할 동료가 있는가? 천천히 생각하시면 지금의 상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일이 힘든 것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더 힘들답니다.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는가? 지혜롭게 적응할 수 있는가? 내 마음이 다치지 않게 상대의 폭력에 덜 반응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 가는 것이 직장생활의 과정이랍니다.
도망치고싶다..

조금만 버티면 퇴사인데.. 오히려 조금남은 시간이 더 불안하고 우울한 것같다... ... 밥도 꾸역꾸역먹게되고 쉬는시간도 쉬는 것같지 않게 지내면서 일주일이 얼른 지나가기를 별일이 일어나질 않기를 실수하지 않기를 그저 계속 기도하는 것같다. 물론 아직 확정이 아니라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얘기는 해두었지만 아직 면담도 사표도 아직이니까.. 하지만 확정이 되고도 불안할 것같다... 내가 불편해하는 것은 사무실, 회사의 분위기이니까.. 어딜가도 회사는 적응되지 않을 것같다.. 이번주도 잘 버틸 수 있을까.. 몇주의 시간이 다 가는 것보다 내가 죽는게 더 빠를지도 모른단 생각이 자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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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퇴사를 앞 둔 시점에서 이번 한주가 별일 없기만을 바라면서 불안하고 우울해 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풍경이 달라집니다. 조금이라고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그에 따라 마음에 밝은 기운이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 적극적으로 애써서 좋은 생각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의도적으로 좋은 말들, 즉 웰빙의 말들을 찾아서 혼잣말처럼 자신에게 해주고, 자꾸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괜찮아 지금까지 잘해 왔잖아, 조금 지나면 좋은 일이 생기겠지, 지금 내가 살아서 이것을 할 수 있은 것도 감사한 일이지... 등등의 말을 적극적으로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현재 4년차 근무하고있는 직장인 입니다 첫회사는 아니고 이직은 3번째인데 지금 다니고있는 회사 에 정착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오늘 일하다가 실수를 했는데 실수한 과정이 기억 나지가 않아서 심각한거같아 여기에 한번 글을 적어 봅니다. 제 증상이 이회사 와서 심해지긴 했지만 이전 회사다닐 때에도 상사가 시킨걸 까먹고 상대와 대화를 이어나가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고 내용을 말할때 기억이 나지를 않는게 다반사 이고 일하는 와중에 운전할때 붕뜬느낌 많이 들고 귀에 이명소리도 최근들어 자주들리고요 사람들 눈치도 보게되고 상대방이 머라고 하지도 않는데 날공격하는 말로 들리고 아니다 아니다 하는데 잘되지않아요 어떤때는 상사분이 혼내면 내잘못에 울고 그랬는데 감정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소리조차 안들리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는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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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위해서 꼭 신경정신과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등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퇴근 후 불안감과 우울감.

늦은 나이에 공무원에 임용되어 이제 6개월정도 근무했습니다. 사기업 경력은 없고, 이전까지는 프리랜서로 근무했습니다. 그땐 자리잡지 못하여... 노후에 대한 불안함에 시달렸는데요. 안정이 장점이라는 공무원이 된 이후에도 역시나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책상 앞에서 업무 처리할 때는 괜찮습니다. 근데 퇴근 후. 그리고 휴일에.. 업무생각이 굉장히 많이 나고 실수했을까 두렵고 초조합니다. 별 거 아닌 일인데 꿈에도 나오고요. 그런 망상은 다시 출근을 하면 사라집니다. 처음엔 업무 초반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업무에 익숙해진 요즘에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쉴 때 마음이 편하지 않고...ㅠ 차라리 빨리 출근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이런 맘들이 쌓여서 그런 것인지.. 늘 무기력하고 내일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습니다. 뭔가 하고 싶은 욕구도 없고요. 실수해도 괜찮다. 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해보려고 해도 쉽지가 않고. 평생 이렇게 우울하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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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우리가 어디를 나갈 때, 잃어버리고 가는 것은 없는지, 잊은 것은 없는지, 가스는 잠갔는지, 전기불은 껐는지, 전원 스위치 내리고 마지막 문단속하고 나가잖아요. 마카님 퇴근하실 때, 오늘 할 일 잊은 것은 없는지, 실수 한 건 없는지, 내일 해야 할 것 미리 확인 후 마음 속에서 아예 전원을 차단하고 회사 문 밖을 나서는 순간 모든 것을 다 차단하는 시뮬레이션을 그려 보세요. 집에 와서 일이 떠오를 때는, 분명히 마지막 전원 모두 차단하고 나왔으니 걱정 없다고 자신에게 안심 시켜 주시고, 그런 자신을 믿어 보세요. 한 두 번에 안 돼도 이 연습을 여러 번 하시고, 자꾸 떠오를 때마다 다른 생각이나 다른 활동으로 잊어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만약 이런 노력으로도 안 된다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관련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의학과나 전문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