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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기 싫어요

어릴때부터 뭔가 얻으려고 힘들게 노력하거나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노력이란 건 너무 큰 에너지를 쏟는 거 같아요. 이젠 성인이라 많은 것을 준비해야만 하는데 자격증 준비랑 언어, 외모도 좀 관리하고 그래야하는데 내가 노력해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생각과 성공하지 못 할 거 같다는 생각 때문에 노력하기 겁나요. 그냥 즐기면 되는데 즐기면 언젠가 갑자기 완성되는 경우가 많았어서 그런지 노력이란 걸 모르겠어요 즐겁지 않은데도 하기 싫은데도 하는 게 노력이잖아요 그게 왜 이렇게 저는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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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아주 조금의 노력도 큰 성공이기에 아주 작은 것부터 조금씩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잘 풀리지 않는 일들도 생기고 실패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누구든 실패할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그러한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더 높이 오를 수 있는 노력을 조금씩 해나가다보면 분명 마카님이 원하는 것들을 성취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거창하게 점수 몇점을 받아야 한다, 몇 키로를 빼야한다 이런 목표보다는 현재 마카님께서 할 수 있는 정도가 무엇인지, 어떤 것들이 우선하면 좋을지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현재 상황에서 한계선을 정해보시면 좋을것입니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마카님만의 기준을 정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마카님께서 좋아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했을 때 행복한 것, 뿌듯함을 느끼는 것,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그리기가 될 수도 있고 운동을 배우는 것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돌보고 유능감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보다는 마카님께서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어 계획을 세우면 좋을것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장점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

저는 제 장점이 다른 사람을 잘 챙기고 또 좋아하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정말 진심으로 바랄 수 있어요 실제로도 다른 사람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고요. 근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일까요.. 다른 사람들의 장점은 모두 나아갈 길이 보이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그림을 잘 그리면 그림분야로 진출하면 되고, 손재주가 좋으면 선택지가 많고, 노래를 잘 부르면 가수를 하면 되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그 장점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 왜 저는 이렇게 애매한 장점을 가진 것일까요 장점 말하는 시간이 오면 너무 두렵습니다 정말 이거 말고는 잘하는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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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그림을 그리는 것, 손재주가 좋은 것,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장점이지만 마카님의 장점은 다른 사람들을 잘 배려하고 챙기며 좋아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아주 가치로운 장점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게 누군가를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그로 인해 유능감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이러한 장점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혼란스러워보이지만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때 좋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 누군가를 도와주며 성장을 돕는일 등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직업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선생님, 상담사, 사회복지사,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타적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관심이 많고 존중하기에 모든 직장에서 꼭 필요한 유형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것입니다. 마카님 스스로의 마음도 잘 다스리고 격려해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다보면 다른 사람에게도 더 배려하는 여유있는 마음가짐이 생길 수 있을것입니다.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했을 때 행복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러한 것들을 일상속에서 조금씩 충족시키면 좋을것입니다.
28여자 진로고민 길을 잃은것 같습니다

올해로 28살입니다 미술을 전공해 미술선생님이 되려고 작년까지 공부에 올인을 했는데요 티오도 작고 언제 붙을지 모르고 올해엔 허리도 아파 더는 공부를 이어나갈 자신이 없어 가까운곳에 직업 상담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니면 가치가 없어진것 같고 또 그동안에 들어간 돈 시간이 아깝고 훌쩍 시간은 지나 20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슬프고 무섭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디자인으로 눈을 돌렸는데요 임용전에 디자인 취업을 하려고 배워둔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살려 회사를 들어가려 합니다 불안감도 높고 머리도 정리가 안됩니다 안정을 갖고 싶고 현재 선택에 있어 어떤 마인드로 사는게 제게 있어 좋은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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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일단 어떠한 선택이 정답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미술교사가 되는 것을 정말 높고 중요한 가치를 부여해 놓으셨지만 나중에 정말 미술교사가 된 이후에 큰 회의감을 느끼며 후회를 하실 수도 있는것이고...또 그 반대로 정말 만족하며 교사 생활을 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그 누구도 미래에 어떻게 될지, 그리고 마카님이 만족을 할지, 실망을 할지 회의감을 느낄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답'을 찾으려는 마음이 아니라... 지금 현재 마카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직업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것은 잘하신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마카님의 적성과 관련된 검사와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직업 가치관) 검사는 꼭 받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내가 직업을 가질 때 어떠한 가치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로 돈 버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남을 도와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등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해보면 (미술교사)라는 직업이 사회적인 안정 외에 마카님께서도 정말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인지를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러한 가치관 뿐 아니라 사회적인 현실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만일 마카님께서 (이것은 정말 가치 있는 직업이다!) 라고 여기는 직업이 있다 하더라도...만일 그 직업이 한달에 200만원도 벌기 어렵다거나 혹은 몇년 뒤 ai에게 대체되어 사라질 직업이라거나 등등... 현실적으로 그 직업을 갖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어려운 직업이 있다면 그 직업을 선택하는데 신중해 질 필요가 있겠지요. 따라서 미술교사가 정말 그러한 현실적 조건으로도 괜찮은 직업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림 계열 회사에 1년 정도 다니다 현재는 집에서 쉬는 중입니다. 회사에서 지낸 일들이 트라우마가 되어 취업 준비하는 게 힘이 듭니다. 신입 이지만 스타트업이기에 사수도 없이 보낸 시간이 8~9개월 이고. 그 뒤 2개월 동안 부랴부랴 신입 교육을 들었습니다. 처음 교육을 받았을 땐 입시도 안해보고 기본기가 전혀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2개월 뒤 파트장님 늘지 않는 제 실력에 못마땅 하셨나봐요. 제 업무를 봐주시다가 직원이 20명이 넘는 한 공간에서 대놓고 큰소리로 이렇게 업무를 한다면 앞으로 다른 회사는 취직도 못할 것이다. 라고 제 기준에서 인신공격이 될 말을 하셨어요. 그래서 너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파트장님의 입장에서 제 결과물이 마음에 안드시는 건 이해하지만. 그걸 다른 동료 직원 들 앞에서, 다른 회사에 가지못한다고 얘기하는 건...업무 내용과는 관계없다 느꼈고.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성숙하지 못한 행동 내지 인신공격이라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파트장님의 생각이 납득 안 가는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교 졸업 심사 에서도 실력이 부족하며 이제껏 무얼 했냐고 공개적으로 교수에게 말을 듣기도 했었고요. (사실입니다 기분은 나빴지만...ㅠ) 또 계속 회사에서 못한다...못한다 하니까 정말 난 이 길로 갈 능력이 없는 인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러기엔 이 길에 시간과 돈도 많이 썼고. 애정 하는 직업입니다. 그래도 부족한 실력을 공부로 메꿔보자 최근 전공 관련 학원도 등록 했지만... 열심히 하기 전에 파트장님의 말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아 이 타격으로 슬픈 감정이 저를 잠식한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막막합니다... 과거를 생각하면 자꾸 눈물만 나옵니다...전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이러한 트라우마에 대해서 제가 제 마음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 모르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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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숙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겪은 트라우마는 심상에 침습하고, 신체감각을 방해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조절곤란의 각성 상태로 만들고, 도피, 얼어붙기, 셧다운 등 융통성 없는 동물적 방어와 같은 요소로 되살아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사건이 있었던 것은 변화시킬수 없지만, 훈련을 통해 과거의 영향을 알아차리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 기억이 떠오를 때 1.몇 분 동안 발을 땅에 대고 지그시 누르기 2.심호흡하기 3.스스로 포옹하기 4.손을 가슴과 배에 올려놓기 5.도움이 되는 친구에게 전화하기 등을 반복적으로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마카님이 그림을 좋아하고 실력 향상을 위해 학원 등록을 한 것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진로가 고민이에요

다들 다재다능하면 진로 고르기가 쉽다 하는데 전 그 말이 거짓인거 같아요 다재다능하면 오히려 진로 고르는게 고민이 더 많아질거 같습니다 전 하고싶은게 많고 되고싶은 것도 수두룩입니다 예를 들자면 제빵사, 연예인, 헤어디자이너, 운동 선수 등등 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으니 진로를 정하는게 힘듭니다 제 적성에 맞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어려서 고를 수 있는게 많다하지만 전 사실 운동선수가 되고싶어요 하지만 저희 가정의 경제적 상황도 그렇고 저희 언닌 제가 배드민턴 선수가 꿈인데 배드민턴을 못한다며 자꾸만 기분 나쁜 말을 합니다 그러니 제가 장래희망에 대해 꿈을 접고 포기 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언니 뿐만 아니라 아빠 또한 자꾸 저에게 기분 나쁜 말을 자주 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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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숙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제빵사, 연예인, 헤어디자이너, 운동 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Holland라는 직업심리학자가 사람의 직업흥미는 6개로 분류된다고 하면서 흥미육각형 모형으로 설명했는데요. 마카님은 육각형 모형이 정육각형 모형으로 나올 것 같아요. 이럴 때 흥미 범위를 좁혀 보는게 필요합니다. 마카님이 베드민턴 선수가 되고 싶은 이유가 어떤 걸까요?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고, 마카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한지도 고려해야 하고, 가족들의 지지도 중요하구요 또한 학교에서의 방과후나 동아활동, 좋아하는 과목은 어떤 것인지 등 그것과 관련 있는 직업에 대해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카님의 진로발달 단계에서는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진로 체험 활동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고싶은게 뭔지 몰라 답답해요..

한직장에서만 9년째가 되어갑니다 워킹맘으로서 일하는것에 대해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는데 지금 이 직장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요 월급도 동결에 우물안 개구리 느낌이라 직장을 옮기고 싶지만 같은 직종을 가고싶진않아요.. 아이가 초등학교를 가기전에 얼른 자리잡고싶은데 제가 결혼전에는 도전정신이 높고 긍정적이었던반면, 결혼 후 아이도 낳고 시어머님도 모시고 살면서 스스로 작아진 느낌입니다.. 열정이없어졌어요...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배우고싶은지도 모르겠어요... 다가올 미래도 많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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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숙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이 아닌 다른 직종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으실 것 같아요. 생애 단계중 직업 전환 시기에 해당되실 것 같아요 새로운 직업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는 첫째, 자신에 대한 이해 및 직업세계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둘째, 자기 및 직업세계 정보를 통합해야 합니다. 직업정보는 한국고용정보원의 발간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내 직업찾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한 직무기반 직업추천 에 응답 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srch/jobRecommend/jobRecommend.do 셋째, 직업정보 탐색시에 고려해 볼 것은 (1) 마카님이 이전 직무경험과 관련한 향후 유망직업은 무엇인가? (2) 희망하는 직업의 근무환경과 고용변화는 어떠한가? (3) 희망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무엇보다 마카님이 열정이 식은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자꾸 겁나고 불안합니다.

20대 중반을 넘긴 남자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뭘하면서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해요. 제 니름대로 알바도 하면서 적금도 들여보고, 갖고싶은 옷이나 배달도 시켜먹고 학교도 다니고 살***만, 미래를 생각해보면 너무 어둡기만 하네요. 뭔가 거창하게 해본 경험이 있을까 하면 막상 없다고만 느껴지구요… (저 위에 있는 활동이 저한테는 무언가의 큰 업적?이라곤 전혀 생각이 들지 않아요) 스스로에게 칭찬을 못한다고도 생각하지만, 머리가 아플 정도로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뭘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시간이 흐르는게 무섭기만 해요… 좋아하는 걸 하라고해도 딱 떠오르는게 없지만 막상 떠올려내도 재능이 있지가 않아서 문제입니다. 지금 학교도 당장 남들 가니깐 따로 간게 전부구요, 잠도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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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정도의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타당화'로서 아,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고 이 시기에 갖은 자연스러운 모습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에 불안대신 그러므로 내가 무엇을 더 준비하면서 나갈까 하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장래준비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에 시간을 투자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하든지 필요한 것은 신체적 건강과 함께 자신감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두가지 기본에 일단은 충실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적 건강을 위해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과 함께, 마카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향상에 노력해 나가는 것입니다. 운동으로 몸에 체력이 붙으면 자신감 또한 함께 올라갈 것입니다. 이렇게 기본을 충실히 다져가다 보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의 기회가 찾아 왔을때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번 아웃 초기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서 무용이라는 한 가지 분야에서 19년 째 무용단 생활 프리랜서 생활도 해보고 지난 여름부터 다시 무용단 생활을 시작한 30대 후반 무용수 입니다. 어릴 때 부터 사회 생활을 해서 그런지 이미 20대 중반 부터 번아웃이 한 전 온적이있습니다. 지금 다시 일년 Full contract 으로 무용단 생활을 한지 반 이상이 넘어가면서 살짝 번아웃이 온 듯 합니다. 예전과는 또 다른 지금 경력과 나이에서 오는 한시라도 아깝게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오는 번 아웃인 듯합니다. 오랜 활동해온 만큼 몸도 예전 같지 않아 춤은 너무 추고 싶은데 예전 같지 않고 그래도 경력만큼의 연륜으로 가는 것도 이제 좀 한계가 오는 걸 느낍니다. 주변에서는 좋은 말을 해주는데 제 스스로 박수칠 때 떠나야하는 건지 미련이 남아 놓치 못히는 건지 싶네요. 욕심일까요 미련일까요 두려움일까요 - 지금 내려놓고 아쉬워할 두려움, 내려 놓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금 현재 그럼을 느낍니다) 두려움. 제가 갖은 것을 가지고 작업해줄 안무자가 있을텐데 프리랜싱 할 때 있었구요, 몸이 좀 아프기 시작하면서 무용단에 오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무용단에 오니 규격에 맞지 않으면 하락하는 느낌이 너무 크네요. 아직 활동을 더 하고 싶은데 또 하락을 마주 함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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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석 코치님의 전문답변
두렵거나 미련이 남거나 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라고 했듯이 몸은 나를 지키고 방어하기 위해서 그런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1. 그렇기에 이미 해보셨을 수도 있겠지만, 마음챙김이나 명상 등을 해보면서 내면의 마음을 바라보아 주면 어떨지요? 마카님 내면에서 올라오는 감정들을 외부에서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아 주는 거죠. "아.. ㅇㅇ가 지금 두려움을 느끼고 있구나." 두려움은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것이지, 마카님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조용히 바라봐주고 인정해주면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어느새 사라지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자기 감정을 조용히 바라보아 주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한결, 마음의 안정이 찾아올 것입니다. 2. 마카님이 가진 재능과 역량이 무엇인지 살펴보시고 그것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찾아보시면 어떨지요? 사람은 자기가 가진 재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혼자 일하는 상황에선, 남과 비교할 수 없기에 객관적인 자신의 능력치를 모를 수 있고, 비슷한 전문성을 갖고 함께 일하는 상황에선, 자그마한 실수나 결함도 크게 느껴져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기 능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전문성을 통해서 타인에게 기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조용히 그 흐름에 파도타기 하듯이 올라타 보면 어떨지요. 제가 좋아하는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란 詩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늙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상을 포기함으로써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만드나 열정의 상실은 정신에 주름을 만든다. 걱정, 두려움, 자신감을 상실함으로써 용기를 잃고 꺾인 기백이 마음에 주름을 만든다."
내일 알바

알바앱에서 내일 단기 알바 지원했는데 저는 경력도 없어서 뽑힐지 모르고 그냥 한번 해본건데 뽑혔어요 지금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인것도 맞지만 알바라는 ‘새로운 경험’앞에서 너무 두려워요 저 내일 잘할수있을까요? 단기알바니까 그냥 할수있다고 한마디만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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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그럼요,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마카님이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닐 거예요. 그 처음들은 항상 시작 전에 불안하고 두려웠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잘 헤쳐 나왔잖아요. 유독 어려운 처음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어려웠던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 이번도 이전처럼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잘 못한다고 해도 뭐 어때요? 처음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다 잘할 수 있겠어요. 실수할 수도 있죠.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죠. 우리는 항상 실수하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깨달으면서 더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이번 경험 또한 마카님에겐 그러한 과정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스스로에게 조금 더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 주면 좋겠어요.
답답해요

제가 예체능을 하는데요 보통 예체능을 하면 진로가 정해져 있잖아요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인가 갑자기 예체능이 너무 버겁고 다른 많은 경험이 하고 싶은데 부모님께 말 하면 속상해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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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살면서 많은 상황과 마주하고 많은 상황 속 경험들을 통해 작은 성공경험을 쌓아갑니다. 때론 실수를 하기도 하고 실패라는 것을 경험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요 지금의 상황은 혼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부모님에게 용기내어 자신의 생각과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충분히 나누어보세요. 그 과정을 통해 마카님이 '생각지 못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니까요
대학교 합격했는데 가기 무서워요

이번에 수능 치고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안타깝게 1지망 대학에는 떨어졌고 대신 다른 대학의 취업이 잘되는 과에 합격해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입학하기가 무서워요. 적성에 맞지도 않고 이 일을 계속 하고 10년씩 먹고 살아야한다는 사실이 두렵고 죽고싶어요 그냥 대학교 자퇴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대학 생활을 잘해낼 자신도 다시 수능을 칠 자신도 없어요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편이고 adhd도 있어서 만약 무사히 졸업해서 이 분야의 일을 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치고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있을 고3 수능 이후의 휴식을 걱정 때문에 제대로 즐기고 있지 못한 것 같아요 제가 한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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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어쩌면 지금 이 맘 때는 마카님 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예비 대학생들이 마카님과 같은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정도 틀에 정해진 12년 간의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치고 성인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지는 동시에, 마치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내동댕이쳐 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시기도 이 시기일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대학 2~4년은 어느 방면의 적성이 나에게 맞는지,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등 탐색도 해 보고, 시도도 해 봤다가 실패도 해 보는 시행착오를 겪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수업이나 강의에 대한 구체적인 오리엔테이션도 받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전공이 안 맞을 거라 단정 짓거나, 이 일을 10년 넘게 해야 한다 생각으로 괴로워 하시는 것은 아직 많이 이른 것 같습니다.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은 도전해 보시고 순간 순간 최선을 다 해 보셨으면 해요. 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포기해 버리면 마카님 마음에도 후회로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면접인데 너무 불안해요.

면접을 준비해야하는데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 내 생각이 사실 명확히 잡혀 있지 않아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내가 여기를 꼭 가야하는 이유, 나를 채용해야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면접 준비에 부담이 생기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면접날이 찾아왔어요. 당일 면접취소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준비 안된 제 자신도 싫고, 한심한 것 같아요. 우선 약속이라고 생각해서, 취소는 차마 못하겠더라고요. 면접 보러 가기는 하는데 준비도 안하고, 가서 아무말 대잔치 할 제 자신을 상상하니 너무 싫어요. 준비도 안됐는데 대체 무슨 말을 할지, 면접관은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고, 제 스스로 이미지를 망치는 것 같아요,,, 면접이나,발표 등 무언가 평가 받는 것들이 있어서 압박감? 부담감이 너무 생겨서 더 미루게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그 불안감에 휩싸여서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회피하고 상황을 모면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서류를 제출했고, 면접은 어떻게든 되라 하며 불안해 하고, 그래도 끝났다라며 합리화해요. 뭐하나 제대로 못하고 반복되는 이런 상황에 자존감도 낮아지고, 나에 대한 감정이나 생각이 너무 힘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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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평가나 발표를 한다는 것은 많은 압박감, 불안과 마주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긴장, 불안감을 느낄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감, 압박감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힘은 미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다 나아질 수 있습니다. 면접의 경우 면접을 보게 될 회사에 대한 정보들을 검색해서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보며 지인들을 통해 정보를 얻는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면접의 경우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기에 마카님의 강점들을 정리하여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것입니다. 이러한 시간들이 면접에 대한 불안을 조절하고 자신감이 향상될 수 있을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마카님의 강점을 수용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 글만 보더라도 마카님께서는 상대를 배려하는 배려심과 자기 감정에 대한 인식을 하고 솔직한 것이 큰 장점으로 보여집니다. 이외에도 마카님께서 좋아하고 잘하는 것, 즐거워하는것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을 할애하여 해보면 좋을것입니다.
군인을 꿈꾸는 학생입니다

현재 사관학교(육군 or 공군)에 들어가거나 통번역 준사관이 되는 게 꿈입니다. 중1때 체질인류학을 공부하다 중3 1학기 때 쯤 문화인류학을 배우며 군사학에도 관심이 생겼었습니다. 올해에 생긴 꿈이고 초등학생 때부터 가슴에 새기던 응어리같은 거였는데 이제서야 토해내게 되었습니다. 통번역 준사관이 되는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현재 번역 관련 업에서 알바도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어학에 관심이 많아 중국어는 hsk 5급까지, 프랑스어는 델프 b2까지 통과했고 일본어는 문학 소설 읽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를 제 장점이라 생각해서 2순위로 통번역 준사관을 희망하는 상태입니다. 원래는 내신에 유리할 것이라 예상하여 서류 내기 2-3주 전에 외고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반대가 심하시기도 했고 부모님이 도와주셔야 하는 문서도 도움을 받지 못해서 지원을 못했었습니다. 그때부터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더라도 진로, 군대, 번역 등 비슷한 얘기만 나와도 예민해지십니다. 설득도 많이 해봤어요. 전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과 제 능력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신중히 생각한 진로라 놓치기 싫습니다. 애초에 꿈이 없어서 이렇게 숨 쉴 틈도 없이 달려온 거라, 한번 외고 준비 때 상처가 있는지라 설득을 꼭 하고 싶습니다. 설득했던 것들 -어머니가 군인 관련 도서 20권 이상 읽고 생각해보라 하셔서 군사사상론, 군사학계론, 국제 안보와 안전 등의 국방•군사학 관련 도서를 읽고 독서감상문도 써서 보여드렸습니다 -학원•학교 선생님 중 장교군인이셨던 분들에게 상담을 받아 그때 메모했던 종이들을 보여드린 적 있습니다. -올해부터 아침, 저녁으로 30분 달리기 나가고 집에서 윗몸 일으키기, 푸쉬업 등 체력단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것도 이제 한달 다 되어가네요. 부모님의 반대 요소 -육군은 땅거지고, 공군이 괜찮긴 하지만 네가 그 정도로 성실한 인간이 아니다. -다중언어는 활용해야 먹고 살지 업으로 먹고 살면 배고프다 -(여자애라는 이유는 없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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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석 코치님의 전문답변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첫번째, 대개의 부모님들은 자녀가 홀로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을 어서 키우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뤄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이 살아온 과거 경험으로 보아 가장 좋은 길이라 생각하는 것을 자녀들에게도 보여주려고 하십니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진심으로 수용하고, 인정하면서, 마카님의 뜻을 전한다면 부모-자녀간의 소통이 조금은 더 원활하게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그렇다고 어른들의 과거 경험이 항상 100%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요즘은 인공지능과 기술의 발달 속도가 거침이 없어서 10년뒤의 미래 모습도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마카님에 대한 부모님의 바램도, 마카님의 진로계획도, 뜻대로만 이뤄지리란 법은 없습니다. 세번째로, 우리의 진로가 계획된 대로 이뤄질 확률은 매우 적지만, 계획을 이뤄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꿈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입니다. 이것을 존 크롬볼츠 라는 심리학자는 "계획된 우연이론"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가 연구해보니 미국에서 성공한 사람 중에 20%만이 최초에 세운 계획대로 성공했고, 나머지 80%는 미처 예상치 못한 직업으로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등재된 직업의 종류만 16,000개가 넘습니다. 군인이나 어학과 관련된 직업만 해도 수백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술의 발전으로, 수없이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생겨날 것입니다. 지금 마카님이 되고 싶은 모습은 제한된 경험으로 꿈꾸게 된 것이며, 앞으로 더 개발할 가능성이 무궁무진 합니다. 군인이 되고 싶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 걸까요? 장병들을 통솔하는 지휘관이 되고 싶으신가요? 전투기를 직접 몰고 싸우는 공군조종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후방에서 전쟁의 작전을 수립하는 전략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것도 아니면 군인들이 마음놓고 싸울수 있도록 병참지원하는 장교가 되고 싶으신가요? 무엇이 되느냐에 따라, 필요한 역량이 달라집니다. 지휘관에겐 리더십 역량이, 공군조종사에겐 순간적 판단능력과 강한 체력이, 전략가에겐 분석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의사결정능력이, 병참지원 장교에겐 효과적인 경영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의 재능이 어느 쪽에 더 있는지 파악해보시면, 꿈을 좀더 구체적으로 세워가실 수 있습니다. 어쩌면 군대가 아닌 비슷한 조직과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카님의 의 재능과 관심분야가 어느 쪽에 있는지 잘 파악해보시고 스스로 잘 노력해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주위에서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저라도 대신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은 여기에 더하여 유연성과 끈기를 가지고 직업적 가능성을 좀더 열어놓고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부모님과도 좀더 열린 대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막 20살이 된 학생입니다. 중학교 때 우연히 뮤지컬을 접한 후로 점점 빠져들며 용돈이 생길 때마다 찾아다니면서 뮤지컬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라는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가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 취업을 하기위해 조리 관련 특성화고에 들어가 배우며 돈을 벌 생각에 집중하다보니 뮤지컬을 배울 시간도 형편도 안돼 대학 입시도 포기하고 현재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최저 시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다시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위해 시작하기에는 늦은거 같고 키도 작고 노래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고 있는거 같아요. 진짜 하고 싶은건 뮤지컬 배우인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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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에요. 선택하는 방향에 따라 삶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고 후회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내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해서 선택한 일이라면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에 도달하지 않을까요? 우선 뮤지컬 배우에 대해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애초에 내가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이었고, 그것을 여전히 왜 하고 싶은지 충분히 생각해보는 것이지요. 성인이 되어서도 놓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종이를 펴 놓고 한번 쭉 써보시는 것도 좋아요. 내가 뮤지컬 배우 도전을 지금 하지 않는다면 하는 후회가 더 클까, 하지 않는 후회가 더 클까, 한다면 포기해야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면 미련이 남지 않을까. 차분히 생각해보는 것이지요. 결국 어떤 선택이든 하게 되어 있으니 이 기회에 치열하게 생각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뮤지컬 배우를 시도조차 않지 않아 선택이 어렵다면 일과 병행하면서 해볼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니면 전업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 여러 방면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뮤지컬이 좋았던 것이면 꼭 뮤지컬 배우를 해야하는 것인지 관련된 직종으로 취업하는 것은 어떤지 등 지금 해볼 수 있는 고민을 해보고 좀 더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시는 것이죠. 이런 과정을 거치면 나중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나 미련이 덜 남을 것 같습니다.
하고싶은 일 vs 급여가 높은 일

제 주변 사람들 몇몇이 제 꿈을 반대해요. 제 진로는 어렸을 때부터 심리상담가, 봉사활동자 등등 남들을 돕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을 고민해오다가 이번 고등학교 진학 후, 사회복지로 정착을 했는데요. 그런데 학원 선생님께서는 그런 일은 전공으로 하는 게 아니라며 학원 친구들 앞에서 절 비웃었습니다. 그 외에도 담임선생님께서도 많이 힘들다고 하셨고 친척들도 그 일 해서 뭐하고 살 거냐며 월급도 적은데 굳이 그런 일을 해야할 필요가 있냐고 해요. 아빠 지인분들 중 고교 국어선생님이 계신데 그 분도 사회복지는 생각해보라 하시고…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 1년동안 사회복지만을 꿈꾸며 왔고 전 그 일 말고는 하고싶은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 어른들은 다 돈 되는 걸 해야한다고 하는데 전 돈이 되는 일보다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 제 욕심일까요? 정말 제가 하고싶은 일을 포기하고 돈이 되는 쪽으로 가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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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석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사연을 들으면서 저에게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그 질문에 답하면서 고민을 찾아볼까요? 먼저,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고, 그래서 심리상담사, 봉사활동가 등을 떠올리셨는데, 지금 현재 '사회복지'를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사회복지'의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껴서 선택을 하게 되셨을까요? 두번째로, '사회복지'란 전공을 선택하면서 가장 롤모델로 닮고 싶었던 분이 혹시 계실까요? 그 분의 어떤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여서 전공을 선택하셨을까요? 마지막으로, 10년뒤쯤 마카님이 원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보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그 장면을 떠올리니 지금 어떤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그동안의 마카님의 진로 고민이 구체적이고, 많은 경험 속에서 세워진 것일수록, 위의 질문에 대해 떠오르는 장면이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럴 때, 더 흔들림 없이 미래 진로를 위해 매진할 수 있으실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진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제가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항상 추천하는 것은 현직자 인터뷰 입니다. 내가 선택하려는 그 직업에 현재 종사하면서 즐겁게 자기 삶을 살아가는 현직자를 찾아가 직업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거죠. 일례로, 작년에 막연히 군인의 삶을 꿈꾸던 고3 학생에게 해군 영관장교로 현직에 근무하는 분을 연결시켜줘서 2시간 가량의 현직자 인터뷰를 하도록 해준 적이 있었는데, 결국 자기 꿈에 대한 확신을 더 갖고 학업에도 열심을 내게 되었고, 자기소개서도 현직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써내어서 최종 합격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한마디 더 드리자면, 앞으로 100세 시대에는 평생직장, 평생직업 이란 개념이 없어질 것입니다. 의사, 변호사, 과학자와 같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평생 4~5개 이상의 직업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기존의 직업이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남을 돕는다"라는 능력을 갖고 해볼 수 있는 더 다양한 직업에 개방적인 자세로 접근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끌리는 직업이 있다면, 인터넷 에서 다양한 정보도 수집해보시고, '현직자 인터뷰'도 꼭 해보시면 그 직업에 대한 생각, 욕망, 필요한 자격을 갖추는 방법, 소득수준에 대해서도 명확히 아시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가지려는 직업에 대해서 생생하고 구체적인 경험과 정보가 더해질 수록 직업에 대한 확신도 생기고 필요한 학업이나 자격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시게 될 것입니다.
면접 떨어짐...

면접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삶이 암담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데 두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 취업은 가능한걸까 너무 힘들고 괴롭다 나만 낙오자인 것 같아서 너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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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반복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경험하셨다면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고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마카님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국립정신건강센터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제공하는 우울증상 질문지가 있는데 이것을 통해 마카님의 마음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국가트라우마센터 우울증상척도: https://nct.go.kr/distMental/rating/rating02_2.do 마카님, 주변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아요. 마카님께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마카님께서 제일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우선 그동안 고생한 나를 응원해주세요. 취업이 되지 않는 것은 마카님 잘못은 아니에요. 어쨋든 결국에는 취업이 될 것이니 울적한 마음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활동이나 상황을 만들어서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서 다시 취업을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을 찾아도 좋습니다. 일자리와 관련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민취업제도(https://www.kua.go.kr/)를 활용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취업에 대해 알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나이먹으면서 꿈을 하나씩 잃고있어요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도전 할 때마다 잘 된 적이 별로 없고 조금 괜찮게 흘러가도 제가 끈기가 없어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포기하고 쉽게 좌절해요 내가 그렇지 뭐. 하면서요.. 꿈이 참 많았는데, 다 도전해보다가 다 포기하고, 연애도 안한지 너~~~무 오래됐고 진짜 인생 너무 부끄럽게 살은 것 같아요. 끈기있게 무언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 때 어떻게 해야 포기를 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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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실망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때로는 포기할 수 있고 좌절감을 느낄 수 있지요. 그러나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마카님께서는 어쩌면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 지나치게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거나 혹은 지나치게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를 하며 마음을 접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포기하고 좌절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 마카님은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건네시고 계시나요? 내 마음에 무엇이 스쳐 지나가, 더 견뎌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쉽게 포기하게 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② 소진되지 않도록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도 힘든 일이 있고 지루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스스로가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록 타인보다 더욱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거예요. 마카님은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부정적인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사람의 성격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각각 다른 강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는데, 마카님이 좌절감이나 자책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지치지 않도록 내 마음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은 보다 한 가지 일에 포기하지 않고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겁니다. ③ 스스로를 향한 자책보다는 지지와 격려가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며 “내가 그렇지 뭐”라며 스스로를 자책한다고 적어주셨어요.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여기에서 느껴지는 실망감은 이해가 되지만, 스스로를 자책하며 비난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은 마카님의 끈기를 오히려 낮출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보인 노력들을 인정해주며, 고생 많았다며 자신에게 따뜻한 태도를 보여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스스로의 노력과 고생을 얼마나 인정해주고 계시나요?
뭔지모를 불안감과 걱정 ㅠㅠ

원래 하던일을 지인소개받았는데 다시 시작하려니 뭔가 딱 설명하기어렵게 두려움이있어..망설여져요.. 분명 하고싶은일인데..왜 겁부터 나는지..ㅠㅠ 아니면 일어나지않은일에 지레 먼저갑부터먹는건지 이걸 해소하고싶은데 아직 어떻게해야될지 뭐부터해야 걱정을 덜수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제 시작해야되는데 마냥 기다려주는 주위사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저 어떻게해야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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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마카님이 두려워하는 것을 조금 더 구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이 불안한 감정과 겁을 먹게 되었을 때, 주로 어떤 상상을 떠올리며 이런 감정을 느끼시는 걸까요? 설명하기 어렵게 두려움이 있다고 하셨는데, 설명하기 어려운 두려움을 구체화하여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타인의 부정적인 피드백이 두려워서일 수도 있고, 내 뜻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두려운 것일 수도 있고, 혹은 과거 회사에서 좋지 않은 경험으로 인해 또 다시 그런 일을 반복해서 경험할까봐 두려워서일 수도 있겠지요. 두려운 마음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② 내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생각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상황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다면,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은 마카님의 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주로 어떤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며 미리 겁을 먹게 되시나요? ③ 적절한 자기돌봄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시 이렇게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겁을 먹을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겪은 부정적인 경험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태도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스스로의 두려운 마음을 들여다 보고 그 두려움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를 알아차리셨다면, 그런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견뎌내 온 자기 자신을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겁을 먹고 두려워하는 마카님 자신에게 빨리 일을 시작해야 한다며 채찍질을 하기 보다는 지지와 격려를 통해 두렵지만 한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도록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중졸입니다.. 취업을위해학원을다니려고하는데

무슨자격증을ㅈ타던 취직이안되겠지요.. 30대중반인데.. 이제와서 무언가를해보려고하는데 힘내보려고해도.. 현실앞에서 무너집니다.. 검정고시를 하라고하시는데.. 휴.. 시간이많지않아요.. 이중졸이라는 꼬리표때문에 사람들을만나도 자존감이낮아지고, 무슨일을하냐는말에 그냥 비밀이라며숨기게되고.. 지금은 미래가없는 저라서 연애도못하겠어요 저도.. 하고싶은일 잘할수있는일을 하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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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힘을 내보려 하고 일을 해보려 한다 해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검정고시를 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으신 것 같은데 일단 저 역시 검정고시를 통해서라도 고졸 이상의 학력을 먼저 갖추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검정고시 과정에 대하여 알아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검정고시는 필수 과목 6과목, 선택과목 1과목으로 총 7과목 시험을 보게 되며 모든 과목이 평균 60점을 넘으면 합격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지금은 마음이 조급하여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검정고시 준비는 보통 (짧게는) 6개월 정도를 목표로 공부를 한답니다. 그러나 1년에 2번의 시험기회가 있기 때문에 만일 한번에 불합격 한다고 해도 다음번에 또 응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응시했던 과목 중 평균 40점 이하 과목이 나오면 과락이라고 부르고 불합격 처리를 받게 되지만 7개 과목들 중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과목은 다음 시험을 볼 때 면제를 해주기 때문에 공부할 과목이 줄어들어 합격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어요. 개중에는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교 입학을 하는 분도 있으며 과거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학업을 마치지 못하신 60대, 70대, 80대 노인분들도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합격 하는 사례들이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카님께서 비록 지금 시간이 없고 당장 뭔가 자격증을 따고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드시겠지만... 현재 중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안정적이거나 전문적인 직업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검정고시를 통해 일단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반드시 취득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혼자 공부하실 필요는 없고 50만원 혹은 6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 전부를 커버해 주는 온라인 강의 패키지 등이 많이 있으니 꼭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시면서 간단한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하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인 광고 중에는 정말 (한글만 읽을 수 있으면 ok!), (몸 건강하고 밝은 성격이면 됩니다) 등등 별다른 조건 없이 급하게 사람을 구하는 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구할 때 이런 구인광고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사실 큰 실수 안하고 성실하게 일만 할 수 있다면 별다른 조건을 보지 않는 곳들이니 이런 곳에서 일단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검정고시 과정을 마치시는 것이 가장 우선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하시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하는 경험을 어느 정도 쌓으신 다음에 적성검사와 직업에 대한 탐색을 하며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검정고시 준비를 하며 직업 탐색과 적성에 대한 탐색은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이는 별개의 과정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기 직업을 갖고 일을 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언제든 해야 하는 과정이니까요.
어느길로 가야할지

어린이집을 10번이직하고 나이 31살 6년차입니다 31살이라서 그런지 다른길로가는게 어렵네요 아는 언니는 어린이집으로 가라고 합니다 결혼 할나이라서 사무직 안받아준다고... 뭐가 사실인지 모르겟으나. 사무직 갈수 있을까요? 가능한데 월급이적다고 합니다 인터넷보이 240이 많은 편이더라구여. 240 이될려면 자격사항에 전산1급 전산세무2급 컴활1급이있어어하는데 4월까지 딸수 있을까요? 그외에 할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있을까여? 안해본 일이라서 두렵네요 2월달까지 얼집 다니면 끝인데 그이후 알바해서 자격증 공부를 해야할지고민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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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사무직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더 크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직장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확실히 있으셔야 하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일을 하려는 그 이유부터 확실하게 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사연에는 적어주지 않으셨기 때문에 왜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아예 다른 일을 하시려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직을 10번이나 하신 것을 보면 하시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혹은 어린이집 일이 마카님에게 상당히 큰 스트레스를 주었거나, 혹은 마카님께서 한군데에서 오래 일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하셨거나...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 않을까..하고 예상이 됩니다. 만일 어린이집 일이 마카님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아이들을 보거나 혹은 부모님들을 대하는 일이 마카님과는 너무 맞지 않고 상당히 큰 스트레스를 주었다면 마카님께서는 어떠한 성격 특성을 갖고 계신지, 어떠한 일이 적성에 맞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마카님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요. 마카님의 적성이 사무직에 맞는다면 다행이지만... 막상 사무직 일을 해보았더니 그 역시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여러 차례 이직을 반복하다 나중에 또다시 '더 이상 못하겠다..다른 일을 찾아봐야 겠어..' 와 같은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사무직 일을 시작하시기 보다는 마카님의 적성과 성격에 대한 검사와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성은 잘 맞고 일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무언가 다른 이유로 여러 차례 이직을 하신 거라면...그 이직에 대한 원인 분석도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일을 하신지 6년 차에 이직을 10번이나 하셨다는 것은 거의 6개월에 한번꼴로 이직을 하셨다는 뜻인데 이는 상당히 자주 이직을 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말 환경이 좋지 않은 어린이집만 골라서 가셨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어떤 직장에서 반복적으로 몇개월에 한번씩 퇴사와 이직을 반복하신다면 이는 그 직장의 문제라기 보다 마카님의 성향이나 혹은 마카님에게 무언가 다른 원인이 있어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원인을 먼저 발견하여 이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조금만 불편해도 참지 못하고 어린이집을 그만두는 것인지 아니면 외적인 요인에 의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만 이직을 하게 되는 것인지, 혹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 그리고 다음에는 적어도 1년 이상은 꾸준하게 이직을 하지 마시고 한군데에서 일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31살이면 나와 맞지 않는 곳에 1년 이상 다니는 것이 시간 낭비로 느껴지는 늦은 나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반대로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해서는 너무 잦은 이직을 하는 것은 상당히 불리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이력서를 확인했을 때 1년에 두번씩 이직을 매년 하는 사람에 대해서 직장에서는 좋은 인상을 갖기 어렵거든요. 따라서 정말 내가 원하는 곳에 가기 위해서라도 잦은 이직보다는 그래도 꾸준히 일하는 모습을 이력에 남기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카님께서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 중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알고 있어야 거기에 맞는 직장을 찾아갈 수 있고 실제 일을 하면서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급여를 원하는지, 아니면 일과 여유 시간의 균형(워라벨)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아니면 일을 하면서 마카님이 업그레이드 되고 몸값을 높이면서 자기계발까지 할 수 있는 것을 원하는지 등등... 사람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거기에 맞는 직장과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엉뚱한 선택을 하고 자기 자신에게도, 그리고 내가 일하는 직장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사회복지 공공기관 같은 곳에 취업을 하면 절대로 안되겠지요. 끝으로 사무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 (사무직)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광범위 해요. 그 사무직 안에서도 구체적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것인지가 명확해지면 좋을것 같습니다. 적어주신 자격증을 보니 대략적으로 회계나 경리와 관련된 일을 하시려는 것 같아 보이는데...일단 전산세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세금관련 법률과 세금 계산 등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무사회에서 정한 시험의 난이도를 보면 전산세무2급은 관련전공 전문대학 졸업자 정도의 난이도라고 하는군요. 마카님께서는 전혀 다른 일을 해오셨으므로 이전 어린이집에서 컴퓨터 작업과 회계작업을 담당하여 지속적으로 해오신것이 아니라면... 전산세무 자격증과 컴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별도의 공부를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이 2월이라 4월안으로 말씀하신 자격을 모두 다 취득하신다는 것은.. 이전에 전혀 공부한 적이 없고 실무 경험도 없으시다면 많이 무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마카님께서 회계나 경리직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 마카님이 이 일에 맞는지부터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고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회계나 경리는 돈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일단 숫자와 친해야 하고 최대한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하면 그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칠 수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마카님의 적성이 여기에 맞는지, 마카님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니면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달리 생각나는 일이 없다보니 무작정 (사무직)으로 생각해 본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