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디자인 전공이 안 맞는데 교직은 못 놓겠어요.

교직하나만 보고 맞지 않는 전공을 버텨왔어요. 올해 2학년이고 1학년 때 참고 참아서 어떻게 교직이 붙었네요.. 3학년 때까지 학점 신경써야 확정이에요.. 1학년 때는 힘들었지만 교직만 보고 어떻게 버텼었어요.. 근데 2학년이 되고 나서 한 전공 수업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일주일 마다 디자인에 대한 발표인데 매번 너무 하기가 싫더라고요. 대충 하게 되고 전 이상하게 남들보다 자료조사가 어려운가봐요. 그래도 나름 과제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동기들 발표하는 것 열심히 들으면서 제 발표 내용은 쪽팔려서 앞에 나가서 내용 발표하는 동안에 철판도 못 깔겠더군요. 전 아예 방향성을 잘못 잡았었고 동기들 발표를 듣고 나서야 어떻게 해야 했구나.. 알겠더군요.. 자료 조사가 너무 어려웠어요.. 작가나 작품에 관심이 없으니 뭐가 있는 지도 몰랐거든요.. 저는 앞 동기를 발표 시간이 길어져서 다음 주에 발표하는데 진짜 벌써부터 그 내용을 어떻게 앞에 나가서 발표하지.. 못 하겠다고 할까… 선생님이 되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게을러서야… 어떻게 보면 자료 조사가 힘겨웠던 건 제 공부 부족이기에 진짜 동기들 발표 들으면서 제가 한심해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그 전공 수업 하나로 인해 전 진짜 디자인에 흥미가 없는 것 같고.. 싫어요.. 그냥 학교를 안 나가버리고 싶은데 정말 교직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네요… 발표 조사도 완전 망해서 그 주제로 다음 발표를 준비해도 방향성이 안 맞고… 교수님은 제가 한 내용에서 매 발표마다 심충적으로 들어가는 거라는데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어요… 자포자기 하고 싶습니다.. 그냥 사범대로 재수하고 싶지만 고등학교 때 입시를 잘 했던 것도 아니라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교직 수업 때만 눈이 반짝반짝한데 어차피 전공 못하면 교직도 끝이잖아요.. 근데 전 도저히 전공에 흥미가 안 생깁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제 멘탈 좀 잡아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리고 간접 경험을 통한 학습과 롤 모델을 찾아보는 것을 권해봅니다. 내가 직접 해보지 않았어도 나와 비슷한 배경이나 능력,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그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느껴보는 것 만으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관계에서 나를 지지해 주는 말들을 찾아보세요 "넌 잘할 수 있어, 조금 힘들겠지만 끝까지 진행해보자." 등의 말을 해주는 지원군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스스로도 지원군이 되어주세요 '오늘도 잘 했어.'
생각이 많아 무능력감과 무기력한 상태가 너무 심각하게 지속되고 있어요

4년제 상위권 공과대학을 낮은 학점으로 졸업 후 20대 후반까지 몇달 다니다 그만둔 물경력들만 남은 여자입니다. 취업 관련 스펙이 하나도 준비되어 있지 않고, 지금 뭘 배워서 서류 면접 준비하는 것도 벅차게 느껴집니다. 가족들은 공기업 준비를 권하는데 그것도 자격증부터 너무나 긴 과정을 다 해내야 한다는게 압박감이 들어요. 당장 의지를 갖고 공부하는 것도 집중이 안돼서 뭔가를 시작하면 자꾸 그만두느라 정말 운전면허 말고는 자격증이 하나도 없습니다. 학력이 아깝고 가족들의 시선때문에 좋은 직장을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다 무시하고 소기업이나 단순노동직을 가면 또 제 스스로가 좌절할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면서 생각은 많아서 일상도 망가져가고 있고 도서관을 가도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타인에게 의지하는 자율성부족도 큰데, 도저히 어떻게 자기 의지대로 살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샌 스스로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는 무력감에 내적으로는 우울하고 외적으로는 집에서 먹고 티비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살도 찌고 건강도 안좋아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부모님께 폐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가 괴롭고 자아도 잃어버린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최근 한달 다닌 직장을 그만둔 것도 시간으로는 워라밸이 생겼지만 정해진 패턴 속에서 주말에도 제대로 쉬는 느낌을 받지 못해 결국 돈만 모으는 삶이 된 것 같고 부적응으로 그만뒀습니다. 이처럼 직장을 다녀도 일집일집에 제대로 인생을 누리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이며 일을 시작하면 승진과 책임을 질 미래가 부담되고… 스스로가 실패한 인생을 살아온 것 같아서 서류 면접에서도 장점을 어필하지 못할 것만 같아 취업에 대한 주저함도 생겼습니다. 당장 여행을 간다고 상상해보면 그것도 막막하고.. 먹고싶고 하고싶은 것들도 이제는 없어요. 모든게 현실적으로 걱정만 할 뿐인 이 상태가 너무 심각한 것 같은데, 저도 못된 생각들인걸 인정하지만 쉽게 극복이 되지 않고 날마다 우울해요. 이런 상태를 돌파할 방법이 어떤게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진로를 선택하실 때 어떤 방법으로 결정하셨는지 한 번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가치를 두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흥미, 적성, 성격 유형 등을 고려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부합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진로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앞으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 해야 될 것. 그게 아직도 뭔지 잘 모르겠고 못 찾겠어요. 20살 초반 열심히 노력해 투잡 쓰리잡해가며 벌었던 돈. 그땐 나만의 버킷리스트도 있었고 꿈도 있었지만 지금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20대에 가족과 함께 장사를 해왔었던 터라 다시 해보고 싶은데 사람도 못 믿겠고 다시 하게 된다면 잘될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 고민만 하다 보니 걱정이 앞서네요 다시 해도될까요?

전문가 썸네일
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할지, 뭘 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면 처음에 나의 버킷리스트와 꿈을 다시 꺼내보세요. 그리고 지난 경험 속에서 좋았던 것은 무엇이었고, 내가 잘한 것은 무엇인지, 내 기대와 현실은 어떻게 달랐는지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어요. 만약, 가족과 함께 했던 장사를 다시 하고 싶다면, 그 일의 시장 분석과 사업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봐야 일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어우... 힘들다...

아무래도 내 생애 가장 쓰기 힘든 글이 정해진 것 같다... 취업 자기소개서는 정말 스킬의 영역에 가까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힘들다...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도. 아직 매끄러움에 대한 데이터가 덜 쌓여서 그렇겠지. 갈수록 나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계속 써야겠다...! 상반기 힘내자!

전문가 썸네일
이윤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면접관이 자소서를 읽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보통 1명당 3~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 봐야 하는 서류가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한정된 글자 수 안에서 나를 효과적이고 매력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이슈가 떠오르겠지요. 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아요. 매끄러운 자소서를 쓰기 위해서는 1. 구조화된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 이해 - 한정된 글자 수 안에서 나를 표현해야 하는 것은 상당히 압박적인 상황입니다. - 무조건 #두괄식! - 나를 어필하는 중심 문장, 키워드로 선빵을 날리시고 그 뒤에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 문장들을 씁니다. - 보통 STAR 기법으로 표현하고 R은 수치화, 공식화 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 때 나의 배움보다 결과가 중요하므로, '~을 통해 ~을 배웠습니다.' 란 문구들은 지양하고 '인정받았습니다. 평가 받았습니다.' 이렇게 표현하시면 좋습니다. 2. 나의 역량이 경험을 기반으로 녹아져 있느냐 - 나의 역량과 그 기업의 인재상, 핵심 가치가 잘 연결되어 있느냐입니다. - 기업 분석과 직무 분석이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것이 나의 리얼 경험에서 반영된 것인지 GPT가 써준 것인지는 면접 질문 2번이면 드러납니다. 나의 경험에서 우러난 핵심 역량을 표현해보세요. 3. 기업의 입장에서 나를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느냐 - 자소서를 읽고 남는 것은 '나'인지 내가 설명한 부연의 것들인지도 되돌아 보세요. - 나의 행동은 나를 기억하게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 결과적으로 '나'란 사람의 '능력'이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기술되어야 합니다. 4. 피드백 받고 핵심 포인트 잡기 - 자소서 쓰는 법 자체는 유튜브 검색만해도 수십 개가 뜹니다. - 그러나 핵심은 '피드백'입니다. - 타인, 특히 나를 채용할 사람, 고용자의 입장에서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수정해야 할 부분은 반영하는 작업을 여러 번 진행하시면 자소서도 업그레이드 되고 면접도 동시에 준비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아직 제가 무슨일을 잘하고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공무원을 원하시는데 전 공부 하는게 너무 힘들고 싫어요 다른 사람들이 제가 고민 같은 걸 잘 들어주고 해결을 잘해준다고 하고 말을 잘한다고 하네요 대학교 졸업이후 무기력해진것같아요

전문가 썸네일
이윤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는 하지만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시간을 갖지 않았던 것 같아요. 부모님 세대에는 '안정'적인 것이 제일이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우리를 키울 때는 '행복'하게 살아라 라고 많이 말씀하시거든요. 세대 간 성장 키워드가 변화하면서 가치관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부모님의 말씀도 이해해주시면서 마카님이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첫 단추는 내가 평소에 무엇을 할 때 힘이 나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힘이 나지 않더라도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일, 하고 나서 허탈감이 들지 않는 일이 나의 흥미 분야에요. (만약 마카님께서 평소에 유튜브를 보시는데, 마치고 나서 시간 낭비했다.. 내가 뭐했지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이것은 흥미 분야가 아니라 자극 분야입니다 ^^;) 평소에 하면서 즐거웠던 일들을 나열해보고 어떤 이유로 내가 그 행동을 하는지도 함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 받았던 경험, 내가 스스로 잘했다고 인정한 경험들을 떠올려보세요. 이 경험들 속의 행동들은 나의 강점 영역입니다. 일을 정할 때는 나의 흥미와 강점이 경제적인 환경 안에서 서로 잘 엮여야 해요. 경제적인 보상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것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직업으로 지속하고 계발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경험 속에서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고 정리하셨다면 이와 적합한 직무는 무엇이 있는지, 산업은 무엇이 있는지 연결해보세요. 나와 직장을 연결하는 것이 결국 취업입니다.
면접때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 나

말주변도 없고 의견도 잘 못내는 편이라 면접이 너무 무섭고 어려워요 버벅거리고 이상한 말을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창피해요 제가 싫어질만큼

전문가 썸네일
이윤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1. 우선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임하는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해주세요. - 버벅거리고 이상한 말을 한 것 같지만 마카님은 해당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셨을 거에요. - 어렵고 낯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주세요. - 마카님 매우 잘하셨어요! 2. 면접은 나를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나도 일자리를 평가하는 자리임을 상기시켜 주세요. - 면접에서 나만 일방적으로 평가된다고 생각하면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면접자도 그 일자리와 함께 일할 미래의 파트너들을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 나는 선택되기도 하지만 선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세요. - 그러면 덜 위축되실 수 있어요. 3. 나의 역량이 그 회사와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정리해보세요. - 마카님께서 지금껏 취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을 거에요. 많은 노력들을 연결해보면 그 경험들 속에서 나의 핵심 역량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 문제해결능력, 기획력, 유연성, 자기관리, 의사소통능력, 이해력, 정리력, 리더십, 팀워크, 협업력 등 역량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어느 역량에 강점이 있는지 마카님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정리해보세요. - 경험을 정리할 때 STAR 기법을 활용하시면 나중에 자소서를 작성하기에도 면접에서 구술하시기에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 Situation : 어떠한 상황에서 Task : 어떠한 과업이 주어졌는데 Action : 나는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어떻게 행동했더니 Result : 어떠한 결과가 있었다. - 마카님께서 몰입하거나 잘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STAR 구조로 정리하신다면 그 안에서 마카님만의 역량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4. 도출된 역량과 직무를 연결해서 생각해보세요. - 마카님의 강점/핵심역량과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매칭해보세요. - 잘 맞는 일이라면 절대 쫄 필요 없습니다. - 자신감 있게 접근하시면 됩니다. 5. 면접에서는 구조화하여 말하는 연습은 필요합니다. - 마카님의 핵심 역량을 정리하시면서 자신감이 올라오셨나요? - 이를 구조화하여 표현하는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 아이돌 연습생들도 자고 있는데 갑자기 불 켜고 음악 켜고 춤추게 하는 테스트를 보기도 합니다. 이 이유는 행동이 몸에 익어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면접은 목적이 명확하고 구조화된 자리이지만, 항상 돌발 변수는 생길 수 있어요. - 그러한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으려면 그에 맞는 말과 행동이 몸에 익어야 해요. -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하기 쑥쓰러우시다면 곰돌이 인형이라도 앞에 앉혀 놓고 1분 자기 소개, 지원동기, 직무에 맞는 나의 강점 등을 발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6. 나의 모습을 모니터링합니다. - 휴대폰으로 나의 모습을 녹화해서 모니터링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다른 사람들에게 의견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인식과 행동들이 어색하지 않게 될 때까지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취업에 대한 자신감 저하

안녕하세요. 지난해 12월에 퇴사 후, 취업 준비 중인 만 27세 여성입니다. 퇴사 직후에는 지금까지 했던 업무들을 정리하며,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잠들기 직전까지 숨이 턱턱 막히고, 주변에서도 휴식을 취하라 해도,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저와 룸메이트를 하고 싶어했던 친구가 해왔던 가스라이팅은 둘째치고, 저 역시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절교한 뒤, 그동안 쌓아온 불안감과 우울감, 분노, 무력감 같은 감정들을 마주했습니다.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죽을 듯이 불안해졌습니다. 그 때문에, 비합리적인 과소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공예도 결과물 없이 흐지부지되는 일이 빈번했고, 잠깐이라도 업무와 비슷한 일이 생기면 도파민이 솟아오르듯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정을 추스르는 데에 한 달 가까이 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취업은 해야 했기에, 이력서를 준비해서 여러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는 구인·구직 행사에도 나가 면접을 보기도 했습니다. 취업 전에 쓸 용돈을 만들기 위해 모아온 재료로 팔찌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업무로 취업을 하고 싶어서 포토샵 자격증을 준비하였습니다. 체력이 시원치 않아, 아파트 헬스장에서 진행하는 PT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하는 것 외에는 다 결과가 안 좋았습니다. 솔직히 운동도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몇 달간, 무엇을 했는지, 했다면 잘한 일이 무엇인지, 고칠 점은 무엇인지 전혀 기억이 안 났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과 불안감은 점점 커지는데, 금전적인 상황도 여유롭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심한 거 같습니다. 최근엔 부정출혈도 있었고요. 이전엔 집중 잘하던 일도, 하루 종일 피하기만 하다가 다음날로 넘어가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취업한다고 해도, 이전과 비슷하게 퇴사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도 없습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몇년 전부터 항우울제와 성인ADHD(콘서타)를 복용하여, 어느정도 치료가 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집중 안되고, 몰려오는 우울감도 심한 듯 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횡설수설된 느낌인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문가 썸네일
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 현재 일상과 불안한 마음을 글로 정리해보세요. 실제로 마카님은 자신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을 갖고 있어요. 그 질문에 스스로 답을 정리해 보는 거죠. - 지난 몇 달간 무엇을 했는지, 잘한 것과 개선점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나서 내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내가 원하는 방향과 행동의 방향이 일치한다면 불안이 줄어들 거예요. 만약,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모호하게 느껴진다면 목표와 방향성부터 설정해야 겠죠? 그러고 나서 내 일상을 목표의 우선순위에 맞게 정리하고 가장 중요한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면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지금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과연 이 일을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 일인지 모르고 또 이게 하고 싶다가도 저것도 하고 싶다가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대학교를 제빵 쪽으로 나왔지만 그 뒤로도 보육교사가 되고 싶다고 해서 보육교사 학교를 다니고 상담사를 하고 싶어서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아동상담사가 하고 싶어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이제는 정말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확정을 짓지 않으면 평생 알바만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제가 정말 하고 싶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뭔지 확정을 짓고 취업하려고 하는데 저도 제가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과연 제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김영미님의 전문답변
확신을 갖는 일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어떤 것이 나에게 잘 맞을지 판단이 어렵다면 때로는 경험을 해보면서 체감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결정을 함에 있어 가장 걱정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진로를 생각할 때 내가 가장 우선순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결정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차분히 생각을 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는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는 분명 존재하고 이면에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 현재 하고 있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게 느끼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차분히 자신의 깊은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이 필요한 때라 생각됩니다.
제가 너무 멍청해서 직장생활 할수있을까여

저는 정말 지능이 낮은 타입이예요.. 집중력도 없고 매번 이해도가 낮은.. 학습력도 늦고요. 산수도 잘못해요. 수능볼땐 갑자기 잠에들더라구요... 그런 과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도태된 모습으로 남았아요. 면접땐 긴장을 심하게해서 면접관이 뜨거운 차를 떠다준적도 있어요.. 너무 힘들어보인다고.. 시험이나 면접, 발표 등 저의 지적 능력을 판단 받는 자리는 항상 너무 힘들어요... 결국 좋게봐주시는 분이 계셔서 취직은 했지만 1년을 못버티고 나옵니다.... 🥲 회의마다 벌벌 떨어요.. 벌써 그러기를 2번째... 제가 경계선 지능장애자는 아닐까요.. 아이큐는 107 나오던데 저는 왜이렇게 부진한가요..

전문가 썸네일
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긴장과 불안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마음챙김명상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감정에 사고와 감정에 집중해보고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입니다. 인터넷에 마음챙김명상을 찾아서 들으면서 해보면 좋을것입니다. 또한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활동적인 운동입니다. 땀이 적당히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긴장과 불안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운동이나 좋아요. 마카님께서 좋아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면 효과가 더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불안을 야기하는 요소를 찾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불안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면접을 앞뒀을 때 그 회사에 대한 공부를 하고 면접에 대한 시연을 하는 등의 준비를 하다보면 불안정도가 낮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도 긴장과 불안으로 인해 힘들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좋을것입니다.
면접 보기 전에 긴장이 끝도 없이 올라갑니다.

낼모래 면접 보기 전에 신체화 증상이 폭발하네요. 30분 정도 쉼호흡도 하고 2시간 정도 유산소/무산소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잘 먹는 중인데도 긴장이 끝도 없이 올라가고 오장육부가 미쳐 날뛰네요. 근데 막상 면접에 들어가고 나면은 귀신같이 가라않기도 하고 일상이 어질어질하네요. 면접마다 수명이 깎이는 느낌이 드네요.. 면접 전에 긴장을 조절해보려면 뭐를 더 해보면 좋까요?

전문가 썸네일
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면접보기전에 신체화 증상을 인지하시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계신 것 으로 보입니다.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쉼호흡, 2시간의 운동, 균형잡힌 식사 등도 불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들입니다. 이와 더불어 불확실한 면접에 대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면접에 대한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면접에 나올만한 내용들을 공부해보고 시연해보는 것이 불안을 줄이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면접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고 예측치 못했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순발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을것입니다. 취업하고자 하는 곳의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의 가치관, 목표, 하는 일, 인재상 등을 참고하여 연습을 하시면 좋을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을 누군가와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친밀한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불안을 다루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힘든 부분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보다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면접을 성공한 스스로의 모습을 평소에 자주 상상하는 것입니다. 성공했을때의 경험을 자주 상상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줄 수 있습니다.
애쓰며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

저는 30대 초반 대학원생입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석사를 거쳐 지금은 박사과정에 있어요. 중간중간 연구직 경력도 쌓았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없는 형편에 학자금대출까지 받아가며 공부히고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와서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무엇을위해 이렇게 애쓰면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취업시장의 문은 현실적으로 적고 항상 돈걱정하면서 공부하는 삶에도 지치고 이 안에서 또 경쟁한다고 연구실적, 실무경험 등등 나만의 스펙을 엄청나게 쌓아야하는 이 삶이 많이 지친거같아요... 뭔가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되고싶어서 이렇게 오래 공부한게 아니에요ㅠㅠ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에 공부와 연구를 시작했는데 현실은 연구할 수 있는 작은 자리조차도 쉽지가 안네요... 나이도 점점들고 하나둘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자꾸 조바심이 들면서 제 목표도 잃어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과연 이 공부가 나와 맞는걸까? 지금 나는 행복하지가 않은데?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야하나 수많은 고민들로 마음이 많이 괴롭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연구직쪽이 아무래도 개인주의적 성향들이 강하기도하고 저희쪽이 이 안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도구같이 대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인간관계를 오래겪다보니 요즘은 제 마음도 뾰족해지는거 같아서 일부러 사람도 안만나고있어요ㅠㅠ 괜히 내가 아끼는 소중한 친구들 마음 상할까봐 제 마음 상태가 좋아지면 만나야할거같아서요... 떠난다고 다 좋은게 아닌걸 알지만, 그냥 요즘은 모든걸 다버리고 이 나라를 떠나고 싶습니다....... 어떻게해야 마음을 다잡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홍성숙님의 전문답변
중국의 시인 두보가 25세에 과거 시험에 낙방 후 산동성에 있는 태산에 올라서 태산에 있는 봉우리들을 보면서 자신이 우뚝 솟은 봉우리가 되리라 는 ‘망악’의 시를 지었습니다. 그후 그는 수많은 시들을 짓고 마침내 시성의 경지에 오릅니다. 마카님의 고민과 연결되는 듯 하여 시를 올립니다 望岳 - 杜甫 岱宗夫如何 齊魯靑未了 造化鍾神秀 陰陽割昏曉 盪胸生曾雲 決眥入歸鳥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태산을 바라보며 두보 태산은 대저 어떠한가 제와 노에 걸쳐 그 푸르름이 끝이 없구나 조물주는 신령함과 수려함을 모아 놓았고 산의 남북은 어두움과 밝음이 다르도다 씻긴 가슴엔 높은 구름이 일고 터질 듯한 눈으로 새들이 날아 돌아온다 언젠가 반드시 저 꼭대기에 올라 자그마한 뭇 산들을 한번 굽어보리라 출처 – 김성곤의 한시산책 특히 마지막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라는 결기를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의 몸과 마음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하고싶은게 없어요

20대 후반 백수입니다.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 게 확실히 있으면 거기에 도전이라도 해볼텐데 하고 싶은것도 없고, 경력도 없고, 이런 상태론 일을 찾더라도 제대로 해낼 것 같지 않습니다. 고졸 이후 이런저런 것에 도전해봤지만 끈기도 없고 일머리도 없어 결국 백수생활 중입니다. 너무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주제에 적성에 맞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바라는 것도 사치인 것 같지만 이젠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자격증도 경력도 뭣도 아무것도 없어요. 암담합니다... 백수생활 청산하고 가족들에게도 선물도 해주고싶고 당당해지고 싶어요.

전문가 썸네일
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나 취미에 도전해보는 게 좋아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관심사를 탐색하며, 일상에서 작은 성취감을 느낄 기회도 많아질 거예요.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은 나중에 직업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귀중한 자산이 되어줄 거예요. 그러나, 실제로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며 사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잘하는 일을 먼저 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시작이지요. 실제로 일단 되는 것부터 시작하다보면 업무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버틸만한지 아닌지도 알 수 있지요. 그러니 '무엇이든'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르바이트 부터 시작해도 되고요, 혹은 취업사이트에서 자격요건이 높지 않은 직무에 지원해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시나 구에서 실시하는 청년을 위한 취업 컨설팅을 찾아서 받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또는 유료로 진로상담을 신청해볼 수도 있지요.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마카님.
자신없는 면접 가는 게 좋을까요?

내일 오전에 면접이 잡혔습니다. 지원한 이유는 지금 취업이 간절해 어떤 직무든 가릴 것이 없고, 집과 가까워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영어 자격증이 있는데 우대사항에 영어점수가 써있길래 영어 사용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직무같아서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뽑히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경쟁자 분들 통계를 보니 저보다 더 좋은 영어점수와 중국어까지 하시고 이 직무에서 경력이 5년이상 이신데, 저는 완전 쌩신입니다. 직무 자체뿐만이 아니라 분야에 대한 이해도도 없어요. 이 마음가짐으로 면접을 보면.. 자존감만 더 낮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지원해놓고 면접일이 잡히니 안한다고 하는 건 회피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 오기를 부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백수라 내일 오전에 할 것도 없으니 갔다오자는 마음인데 너무 무서워요. 왜 지원했냐, 자기소개해봐라 등등 솔직히 이유가 없어요. 이 회사에 이 직무에 이 분야에 지원한 이유가요.. 직무를 경험해본 적도 없고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그 분야는 더더욱 문외한입니다. 벌써 무섭고 두려워요. 속이 뒤틀려요..

전문가 썸네일
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이력사항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면 마카님을 면접에 붙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적어도 이해할 만해 보이는 사람을 뽑아서 키우고 싶어할 수 도있고요. 신입을 원할 수도 있습니다. 상사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신입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력직의 경우에는 자신의 주관도 있고 일하는 스타일도 있기에 서로 맞춰가야하는 부분이 크지만, 신입의 경우에는 본 회사가 처음이라면 본 회사에 맞게 키워나갈 수 있으니 이를 더 선호하는 상사도 있습니다. 또한 경력직의 경우에는 연봉협상에서 서로 맞지 않아서 연이 이어지지 않거나, 회사가 더 큰 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혹은 경력직은 이 회사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조금 머무르다가 연봉협상이 가능한 다른 회사로 더 쉽게 점프할 수 있기에 1-2년 다닐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입에게는 태도와 성격 정도를 원하겠고, 신입이 마음 붙여서 이 회사에서 성장해나가서 경력을 쌓는다고 하면 한 3년은 바라보겠지요. 그러니 경력직과의 경쟁에서 부담을 조금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다르니, 변수는 마카님이 어떠해서가 아니라 회사와 마카님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면접은 마카님이 평가받으러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마카님께서도 이 회사의 분위기가 마카님께 맞는지 아닌지를 평가해볼 수 있습니다. 면접관이 고약하거나 마카님의 마음에 불편감들을 너무 불러일으킨다면, 그런데 그 면접관이 같은 팀이라면 마카님의 첫 사회생활이 힘들 수 있기에 안 가는 쪽을 선택해볼 수 도 있겠지요. 이처럼 다양한 변수가 있으니 너무 자신의 탓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장 이완연습을 하고 회사 홈페이지 좀더 살펴보시고 가보세요! 왜 지원했는지 당연히 돈 벌기 위해서 지만 ... 회사의 가치관을 대략 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취업단념 취업포기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점점 취업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있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취업하고자 하는 직무도, 분야도 없어요. 그러면 이제라도 하면 되는데, 문제는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그래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학교 들어가서 대학에서 하라는 것만 하고, 졸업 이후 아무생각 없이 1년을 보냈습니다. 면접을 몇 곳 보고 왔는데, 다른 지원자들과 면접관들의 반응을 보니 정말 말그대로 참혹스러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면접을 보면서 실력이 늘을거라고 말하던데, 저는 면접을 볼수록 점점 더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져서 준비를 해가도 결과는 더 안좋아지기만 합니다.. 참고로 모두 집근처 중소기업 면접 보고 왔습니다 계속해서 나쁜 생각만 하게 돼요. 그냥 이렇게 1인분 인생, 부모님 볼 면목도 없이 살 바엔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 게 낫겠다 싶어요.. 요즘 매일매일 울다가 이젠 눈물도 안나고 체념했습니다. 알바를 시작하기도 무서운게 알바를 하게되면 오히려 그냥 안일하게 1년 2년 지나고 그땐 더 취업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시작도 못하겠어요.

전문가 썸네일
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리가 진로를 정할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확실히 알고 미리미리 준비해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나에게 맞는 일을 미리 알면 좋겠지만,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를때가 많고, 또 상황과 경험이 따라 계속 변하게 되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나에게 딱 맞는 일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서 점차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고 자신감도 회복하게 되면서 나에 대해 알고 나에게 맞는 분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심리상담사 ..

22살입니다 대학교는 1학년 한 학기만 다니고 자퇴했습니다 좋은 대학도 아니고 안 맞는 걸 알고있어서 알바하던 곳에서 직원으로 들어가서 일 하다가 작년에 그만두고 이런 저런 일 직원으로 했는데 제가 요식업 쪽으로 갈 생각이었거든요 .. 근데 지금은 또 꿈이 바껴서 알바하면서 용돈벌고 있는데 사실 심리상담사를 하고싶은데 …. 돈도 없고 이 나이먹도록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현타오고 심리상담을 하는게 맞을지 .. 뭘 하고 뭐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 너무 막막하고 답답해요 심리상담을 하고싶었던 이유는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혼자 타지에서 답답하더라구요 죽을까 라는 생각도 했고 그런 와중에 자살예방 이런 곳에 전화를 해서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을 받은 순간 아 ,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는데 그 사람들도 기댈 곳이 많지는 않겠구나 내가 이렇게 힘들어봤으니까 내가 도와주고싶다 라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안 나오면 어려운 길이더라구요 그래서 .. 너무 막막하고 22살 먹도록 뭐했는지도 모르겠고 … 답답해요 ㅠㅠ ..

전문가 썸네일
홍성숙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느끼시지만 삶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 오신 것으로 보여요 전공이 자신과 맞지 않음을 느끼시고 소신있게 자퇴를 결정하시고 일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으셨던 것 같아요 자신이 힘든 일로 상담 받은 경험을 통해서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도 가지게 되셨네요. 직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개인적 특성과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개인적 특성으로는 흥미,가치,적성 등인데 마카님은 흥미와 가치가 사람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환경적 특성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인지,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인지 고려하셔서 대학 진학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국가 자격인 청소년상담사3급을 취득하시려면 일과 학업을 병행할수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과, 사이버 대학 등 심리 상담을 공부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 또한 민간자격으로 상담심리사, 전문상담사가 있는데 심리학과 공부하면서 상담 수련을 받으시면서 준비할수 있습니다 마카님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냥 의대가좋다좋다 해서 의대 왔는데

이젠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나보다 더 공부 잘하는 동기들 보니깐 공부에 느꼈던 재미마저도 없어졌어 하고싶은것도 좋아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전문가 썸네일
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동기들이 나보다 좀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해도 그것이 내가 좋아했던 공부를 포기해야하는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으면 하셔도 괜찮아요. 조금 못한다고 해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내가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흥미가 떨어져서 다른 걸 해보고 싶다면 해도 되지만 타인이 이유가 돼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 아직 학생이신 것 같아요. 나의 진로와 흥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으시니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취업 꿀팁이나 정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23살이 된 성인입니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 취업준비에 뛰어들려고 하는데 면접을 보는것도 자소서를 쓰는것도 아직 많이 어렵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컨설팅을 좀 받아야될 것 같은데 혹시 자소서나 면접 취업을 도와주는 국가 지원정책이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홍성숙님의 전문답변
이력서는 지원하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쌓아온 능력을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대학 생활에서 했던 경험들, 활동, 관심있게 공부한 과목, 일 경험, 교육과 자격증등을 정리해보고 지원 분야에 대한 역량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적합한 역량과 확고한 입사 의지가 있다는 것이 표현되어야 합니다. 1. 우선 작성 요령을 잘 숙지하신 후, https://www.work.go.kr/empSpt/empGuide/empTrend/resumeSelfIntroGuide.do 2.졸업하신 학교의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상담을 받으실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3.고용복지+센터의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 청년취업역량 프로그램등 집단 프로그램 참여, 이력서,면접 강의 등 수강을 하시고 서류 작성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시면 도움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https://www.work.go.kr/empSpt/empSptPgm/pgmSchdInvite/empSchdInviteCtrList.do
노력하면 안되는건 없겠죠?

직장 병행으로 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 이 자격증 취득해서 다른 일로 이직하려고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가면서 공부 해요. 근데 제가 좀 멍청하고 집중도 못하고 이해도 느려요. 그래도 할 수 있겠죠? 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잘할 수 있겠죠? 붙고 말고는 크게 신경 안써요. 얼마나 많이 떨어지고 실패해도 다시 또 도전할거니까요.

전문가 썸네일
홍성숙님의 전문답변
직장을 다니면서 자격증 준비 공부를 하신다고 결정하시는데는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아마도 마카님의 성장하고 싶은 욕구, 자아실현 욕구 등이 마카님이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요인이 된 것 같아요 집중을 하는데 내가 과연 해낼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나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신다는 마카님의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신다는 마음 가짐이라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 낼 것입니다.
지금 선택한 방향이 맞는지 항상 의심이 듭니다.

투병 생활이 길었어요. 20대의 대부분을 투병으로 보냈습니다. 32살인 지금에서야 완치되어서 다시 공부중입니다. 6월에는 학교로 재입학해서 공부도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대학 타이틀 때문에 돌아가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운동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망가진 체력을 조금씩 키우면서, 전공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컴퓨터공학 출신이라서 공부하긴 수월합니다. 요즘 자료가 참 많네요). 다만 현재 제가 선택한 방향에 대한 의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학교를 재입학 하는 방향이 아닌, 하루라도 빨리 취업을 방향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부터, 굳이 컴퓨터공학이 아닌 공부가 크게 필요하지 않고 바로 일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서 하루라도 빨리 일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등의 생각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싫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재밌습니다. 다만 너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나이가 30대인지라 더 늦기 전에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현재 제가 선택한 길이 장기적으로 맞는 길이라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가시질 않네요. 불안감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혼자 운동하며 느낀 것은 불안할때마다 공격성을 발현해보자 입니다. 불안할때마다 공격적으로 웨이트라던지 달리기를 하면서 발산을 하면 좀 나아집니다. 다만 얼마 안있으면 또 불안해지네요.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불안감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물론 일반화 시킬 수는 없지만, 취업해서 일하고 돈 버는 것은 앞으로 평생 늙어서 까지 할 수 있는, 또 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학업이라는 것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가능한 것 아닐까요? 취업을 선택해서 일을 배우고 돈을 벌고 자리를 잡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급한 마음으로 일을 선택하기보다는, 하고 싶었던 공부를 뒤늦게라도 충분히 하시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취업의 문턱을 밟는 것이 마카님 마음에도 훨씬 더 큰 성취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 타이틀과 전공도 좋아서 마카님도 아쉬운 마음에 복학을 생각하신 것 아닌지요? 그렇다면 남들보다 몇 년 늦더라도 늦은 만큼 더 오래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결정하신 방향을 믿으시고 또 이미 결정한 것은 뒤돌아 보지 말고 앞으로만 정진하셨으면 합니다. 이 문제에 맞고 틀리고의 정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선택한 길을 정답으로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응원할게요~
제 미래가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제가 가수나 배우가 꿈이에요 근데 엄마가 점을 보고 난후 저는 저길이 아니라고 개고생한다고 그 말 듣고 뭔가 제가 정말 하면 안되는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저 길로 너무 꼭 가고싶은데 무당 말대로 가면 망할까봐 제 미래가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그래도 무당분들 말씀이 다 100% 맞는건 아니니깐.. 제가 열심히 노력하면 운도 바뀌고 그리고 안해서 후회하는것 보단 해보고 꾸준히 도전해보는게 좋겠죠?.. 너무 불안해요 제 미래가

전문가 썸네일
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배우나 가수가 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떠한 매력이 있어서 하고 싶은가요? 먼저 마카님께서 이러한 직업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노래나 춤을 출 때, 연기를 할 때 정말 행복하고, 잘 해내고 싶고, 힘들지만 뿌듯한 마음이 드는지 탐색해보시면 좋습니다. 되고 싶은 이유가 돈을 많이 번다거나, 유명해지고 싶다라는 정도의 이유로는 이 진로를 준비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수나 배우가 되는 과정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할 것입니다. 아직 학생이라면 학교생활을 병행하면서 배우나 가수가 되는 노력을 해보시면 좋을것입니다. 연기연습, 노래나 춤 연습, 연습생 모집공고 등을 보고 분석하기 등의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하다보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고 확신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가수나 배우가 되지 않을 경우도 대비하여 우선순위를 두어 다양한 목표들을 계획해두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