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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치료로 효과보신 분 계신가요?

제가 진단을 받은건 아니긴 한데, 너어어무 산만하고 집중을 잘 못해요.. 중요한 일 쌓아두고도 계속 미루고, 그와중에 딴짓을 바꿔가면서 계속 하고 이거저거 관심도 너무 많고 항상 자극을 찾네요.. 단지 게으른건지.. 상담을 통해서 완화가 될지, 약물 치료가 더 나은지 혹시 경험자이신 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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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ADHD로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 대부분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 과잉행동보다는 부주의함이 조금 더 문제가 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ADHD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약 80%가 약물 치료에서 호전을 보인다고 이야기 합니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부주의함, 충동성 등으로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많이 빚고, 성취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로 인해 우울이나 불안/자존감 저하 등을 경험하시는 경우 이와 관련된 심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ADHD로 인한 부주의나 충동성 자체는 뇌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약물의 도움을 받고, ADHD에서 파생된 심리적 어려움은 또 따로 다루는 것이지요. 사회적인 기술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상담치료 등을 통하여 대인관계 기술이나 자기주장 훈련에 대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ADHD를 진단받았을 때의 경우이고, 이러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로 요구됩니다. 전문의와의 면담, 여러 가지 검사들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ADHD는 진단 기준 안에 '12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야 한다'라는 기준이 있는, 발달과 관련된 질환이기에, 마카 님께서 어린 시절에도 과잉행동들이 나타났었는지, 충동을 못 참는 모습이 나타났는지 등에 대해서도 당시 주 양육자를 통해 탐색해 볼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성인 ADHD 진단을 위해서는 정신과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보통 주의력검사(CAT)와 과거력 탐색을 통해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가장 많고, 종종 특정 병원에서는 과거력 탐색만 듣거나 증상만으로 ADHD 약을 처방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ADHD가 약물치료가 꼭 권장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각성을 도와주는 기제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안 또는 우울로 주의집중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해당 약물이 오히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정확한 진단이 꼭 필요하구요. 경제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시고 그 자료를 근거로 ADHD 여부 또는 기타 심리적 문제에 대해 진단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눈물을 못 참겠어요

20살에 대학교 1학기만 다니고 자퇴하고 올해 새로 대학에 들어가게됐어요. 작년에 자퇴하고 아무것도 한게 없어서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과 이번에 붙은 대학에도 가기 싫은 제 자신리 너무 미워서 입학하기 전주부터 좀 울고 울음이 안 멈추는게 싫고 제가 한심해서 뺨이나 배를 때리기도 했어요. 근데 어제 수업을 듣는 중간에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왜인지 참아도 자꾸 눈물이 울컥울컥 올라와서 너무 곤란했어요. 완전히 참는 건 하지 못했고 수업 끝나고 바로 기숙사로 달려가서 펑펑 울어버렸네요.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 수업에서도 그랬어요 왜이러는 걸까요... 상담을 받아봐야하는 걸까요. 21살인데 엄마랑 같이 가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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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은 전문 상담을 적극적으로 권유 드립니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곳으로는 대학교마다 학생상담센터가 있으니, 그 곳을 방문하여 심리검사와 검사해석상담을 받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우울감이 심하다고 결과가 나오면 정신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약 복용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어떤 마음으로 이렇게 힘든 상황까지 오셨는지 등을 전문 상담을 통해 말씀해 보시고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남자가 무서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수하고 있는 20살 여자입니다. 제목처럼 저는 남자가 무서워요. 재수하면서 카페 알바 하고 있는데 점장님이 남자여서 일할 때도 좀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 원인은 어렸을 때 경험 때문인 것 같아요. 중학생 때까지 저는 아빠와 오빠를 무서워했거든요. 유치원생 때는 성격이 아주 밝고 쾌활해서 어딜가서든 나서는 걸 좋아했고 인사성도 좋아서 나중에 사회생활 잘 하겠다는 말들도 들었어요. 그런데 초등학생이 될 무렵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아버지가 짜증이 많아지셨는데 계속 저랑 저희 가족들한테 별 것도 아닌 일로 씨씨 꺼리면서 화를 냈습니다. 오래 전이라 구체적인 상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아빠가 그럴 때마다 느꼈던 무력감과 공포심은 생생하게 기억해요. 어릴 적 제 생일에 케익에 초를 부는데 잘 못 불었는지 초가 안 꺼졌을 때 아빠가 아 씨 하면서 짜증을 내서 눈에 뭐가 들어갔다고 거짓말 하고 화장실에 가서 울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말고도 생일이 기분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제 생일이 제일 싫었고 몇년 전 부터는 아예 축하하지 말라고 합니다. 엄마는 아빠가 기분이 안 좋아서 그렇다며 항상 저보고 이해하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이 듣기 싫었지만 아빠가 엄마한테도 똑같이 짜증을 내고 엄마를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엄마한테도 뭐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오빠한테도 똑같았구요. 오빠한테는 저보다 더 심하게 했어요. 웃으면 웃는다고 울면 운다고 뭐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집에 있으면 무슨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랐고 늘 무표정으로 지냈어요. 중학교 올라가면서 짜증을 좀 덜 내시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아빠가 무섭고 싫었어요. 아빠가 지나가는 발소리가 들리면 마음이 불안하고 공포감이 들었고 어쩌다 짜증내는 소리가 들리면 모든 게 무너져내리는 기분이 들면서 계속 눈물이 났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 요즘은 짜증을 거의 안 내시지만 항상 부정적으로 말하세요 특히 밥 먹을 때 그러셔서 다같이 밥 먹는 시간에 기분이 안 좋습니다. 아빠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되지는 않아요. 제가 알기로는 그때 아빠가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저희 오빠는 제가 초등학생 때 자고 있는데 제 발을 자기 소중이에 가져다 대고 문질렀던 적이 있습니다 한 두어번이요. 거실에 같이 누워있는데 이불을 덮어놓고 자위한 적도 있고 그런 일이 있다보니 좀 꺼림칙합니다. 어쨋든 그런 과거의 경험이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힘듭니다. 지금 하는 알바가 카페 알바인데요 알바를 처음하는 것도 아니고 카페 알바 경력이 있긴한데 2년 전이라 기억이 까마득 하고.. 아직 시작한지 한 달도 안 지나서 실수도 많아요. 점장님이 남자분이신데 실수하는 거 다 이해해주시고 딱히 저한테 나쁘게 대하지는 않으신데 문제가 제가 점장님을 무서워한다는 거에요. 너무 과도하게 눈치를 보고 점장님이 절 보고 있으면 손 까지 벌벌 떨려요. 점장님께서도 그게 눈에 보이는지 자기가 무섭냐고 떨리는 게 보인다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혼자 있을 땐 잘 하는데 점장님만 옆에 있으면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아요. 이미 배운 건데 생각이 안 나고 사고가 정지해버립니다. 생각보다 잘 안 웃는다 목소리가 작다 쑥쓰러움이 많아보인다 그런 얘기들 하시는데 들었을 때 기가 죽고 위축되긴 하지만 실제로 그랬으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생각이 들고 점장이 알바생한테 그렇게 말 하는게 이상한 것도 아니니까 그걸 반영해서 점점 나아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머리로는 그걸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마음이 견디지를 못하는 지 점점 힘들어집니다. 특히 최근에는 머리가 하얘져서 실수를 연발했는데 점장님이 짜증을 내셨고 아내분이랑 일이 생겼는지 전화로 욕을 하는데 옛날에 느꼈던 그때 감정을 느꼈어요. 죄송하단 말도 안 나오고 그냥 너무 눈치보였습니다. 뒤늦게 죄송하다고 말 하고 다시 일을 하다가 퇴근을 했는데 저도 제가 왜 그러는 지 모르겠고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났어요. 점장님 뿐만아니라 저는 남자 어른들 대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손님들은 잠깐 보고 말거니까 친절하게 가능한데 계속 보는 사람들은 너무 어려워요. 알바 갈 생각하면 이틀 전 부터 마음이 무겁고 밤엔 내일이 오는 게 싫어서 잠 자는 시간을 자꾸 미루게 돼요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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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대인공포증은 사회공포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지난날 정서적, 언어적 피해를 경험한 분들이 유사 상황이나 대인들 앞에서 공포감을 느끼며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입니다. 이에 대한 치료는 대표적으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노출 치료, 명상 등이 도움 됩니다. 첫째, 약물치료 요법 약물치료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사용합니다. 약물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약 한 달 이상 소요가 되므로 복용 중 신체 반응을 살피며 용량 및 약 성분을 전문의와 상의하여 조정하면서 장기 복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둘째, 인지행동치료 요법 대인공포증이 있는 경우 현 상황을 지난날 과거의 상황과 동일시하며 반응하는 사고왜곡이므로 이를 현재 사실로 재해석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불안이나 공포스러운 상황은 발생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돕습니다. 셋째, 노출 치료 요법 대인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그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는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회피는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점진적으로 그 상황에 노출하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는 상황을 직면하고 반복된 직면을 통해 스스로 불안감과 공포감을 통제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며 점진적으로 회복 됩니다. 넷째, 명상 & 요가 요법 불안감과 공포감에 사로잡힐 경우에는 호흡이 불규칙해지며 근육 경직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들숨과 날숨으로 깊은 호흡을 하면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게 되고 요가를 함께 병행하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감정 일기(성공일기)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고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자신을 향해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자기관용과 자기수용의 자세로 긍정적 자아상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 상태가 어떤지 도저히 판단을 할 수가 없어 이렇게라도 도움을 받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는 월경전증후군 증상, 특히 우울감이 심한 것 같습니다. 월경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부정적인 감정이 극에 달합니다. 지금이 그 시기인데, 아무일도 없는데 괜히 눈물나고, 사소한 일에도 감정적으로 예민해져 그냥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이와 더불어 느껴지는 건.. 업무 상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부서 사람들을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입장인데, 상급자 분들의 은근한 강요와 그에 즉각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상급자가 대놓고 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시고 못미더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무능한 사람 취급을 받는 게 처음이라 제 자신이 답답하기도 하고 이 상황이 그냥 싫습니다.. 유능한 사람이 되어 인정받고 싶어 나름 일을 한다고는 하는데 일 효율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야근하기는 일쑤지만 성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또.. 항상 슬퍼하고 우울하지만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이랑 웃으면서 장난도 잘 치고 심지어 요즘에도 대부분의 직장 사람들이 제가 밝다는 이유로 가까이 합니다. 평소에 워낙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사람들과 웃으며 지낼 때도 많습니다. 최근 증상으로는 새벽에 잠을 잘 깨고.. 사람이름을 계속 까먹고.. 문장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업무와 무관하게 공부하고 있는 게 있는데 어제는 책을 읽다가 너무 쉬운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하나도 이해되지 않아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현실을 버텨내고자 항상 괜찮다는 말을 되뇌이고는 하는데 가만히 듣더니 얼마 전 남자친구가 너무 무섭다, 너 정신적으로 아픈 건 같다 이야기해서... 제가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건지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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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충분히 힘들고 우울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 겪는 감정적 불편감도 모두 그럴 만한 이유가 존재하고요. 내가 맡은 바 역할과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있다는 감각은 굉장히 중요한데, 이를 느끼기 어려운데다 견디고 애쓴 만큼 더 힘든 것은 당연하고요. 이처럼 마카님이 경험하는 현재 마음의 상태와 불편감이 타당한 것이고 그럴 수 있음을 헤아려주셔요. 2) 연차 등을 통해 며칠 여유를 낼 수 있다면 휴식시간을 가져도 좋아요. 혹 현재 맡은 업무나 여러 요인이 나와 너무 맞지 않는다 여겨지면 업무 조정이나 부서 이동 등 환경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고요. 실제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이런 방법도 있다는 감각을 느끼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이는 시야를 넓혀줘 현재의 상황을 견뎌내는 데 힘을 보태줄 거에요. 3) 수면문제가 심해진다면 인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후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또는 무언가 마음에 가득 차있는 듯 느껴져 이 감정을 해소하고 이해받고 싶다는 것이 우선한다면 심리상담을 받는 것도 권해드리고요. 무언가 알 수 없는,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불편감이 존재하고 그것이 심리적인 영역에 해당한다면 그 때가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나름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자존감이 심하게 낮은 것도 우울증이랑 헷갈릴 수 있나요?

예전에는 좀 심하게 우울했어서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이건 우울증이 맞다고 확신했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요. 부모님께 말씀은 못 드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좀 나아진 것도 있고 해서 병원에는 한 번도 가진 않았어요. 지금은 기분이 지속적으로 우울한 것도 아니고, 몸이 축 처지지도 않고,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요. 그래서 우울증이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지 불안한 건 그대로에요. 예전에 하던 생각들도 그대로구요. 이것도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나요? 아니면 우울증은 나았는데 자존감이 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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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짧은 글로 마카 님께서 정말 우울증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판단은 다소 어렵습니다. 다만, 실제로 우울증이라고 하더라도 가장 심각한 수준의 고통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파동처럼, 괜찮아졌다가 안 괜찮았다가 하는 기복들이 있습니다. 한동안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다시 무기력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다시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우울감이 가장 심하고 증상이 있을 때에는 치료를 받거나 나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것이 버겁기 때문에 살짝 괜찮은 상태일 때 치료를 시작하고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정신과와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무기력감이 매우 심하거나, 불안감이 너무 높아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에는 약물 치료도 병행하시면 좋습니다. 심리적인 이유로 증상들을 경험하기는 하지만, 우리 몸 안에 있는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을 약을 통해 조절해 주고 나면 생리적으로 증상들이 훨씬 완화되는 경험을 해 보실 수 있어요. 다만, 상담치료든 약물치료든...불안감과 우울감이라는 정서를 다룸과 동시에 마카 님께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의 힘듦과 고통을 털어놓기 어려운 마음, 혼자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을 꼭 들여다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외로웠는지, 얼마나 아프고 지쳤는지... 사실은 얼마나 다른 사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했는지 말이에요. 그래서 더 이상 마카 님이 혼자 계시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많이 힘들다는 생각?

요즘 나도 모르게 멍때리는 일이 많아지고 가끔 갑자기 아무생각도 나지 않고 자꾸 짜증나거나 슬픈일이 다 모여서 떠오르거나 자살 쪽으로 생각이 자꾸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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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기운이 떨어지는 만큼 다른 활동을 할 힘을 내기가 어려워지는 면도 있지만 그만큼 나를 돌아보며 괜찮은지 살피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지요. 그럴 때 요즘의 나는 어떤지, 혹시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가치들이 놓쳐지고 있는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답니다. 생각은 몸이나 마음 상태의 영향도 많이 받기에 슬픈 일들이 자꾸 생각난다는건 그만큼 현재 마카님의 마음이 힘들다는 의미로 봐야할 거에요.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때는 내 마음이 그만큼 슬프구나, 괴롭구나, 무엇이 이렇게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걸까 가만 생각하고 다뤄가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체력적으로 지쳐있다면 식사나 수면은 괜찮은지 살피고, 활동이 너무 많다면 되도록 줄이려 해보거나 그만큼 휴식시간을 사이사이에 포함시켜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거에요. 혹여 마음에 남겨져있는 어떤 괴로운 사건들이 있다면 그 부분들이 정리되지 않아서 기운을 자꾸 빼앗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 그럴 경우 지금에서 그 일들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다뤄가는 시간도 꼭 필요할 거에요.
이인증과 비슷한것 같은데 전문병원에 가야하나요?

한 15년정도전부터 현실감이 무뎌지고, 객관적인 시각을 보유하기위해 자신또한 타인처럼 생각하고 행동을 판단해왔습니다. 다만 요즘들어 뇌 기능 자체감소, 집중력및 기억력 저하, 현실감의 부재로 인한 몰입감 상실등의 증상이 꽤 심각하다는것을 깨닫고 검색을 해봤더니 가장 비슷한 형태의 질병이 존재하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치료가 필요해 동네 정신병원에 갔더니 종합심리검사가 가능한 큰곳으로 가보라는데 지방에서 일하고있는지라 큰곳을 가려면 시간이 꽤 필요하더군요. 알아보니 비용도 조금 들더라구요. 끝으로 질문 드리고자 한것은 1. 종합심리검사가 가능한 전문가의 소견과 치료법이 제게 큰 도움이 될까요? 2. 즉각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증상을 유예 시킬수 있는 방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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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말씀드린 질문에 답을 드리면 1. 종합심리검사가 가능한 전문가의 소견과 치료법이 제게 큰 도움이 될까요? > 큰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여부를 O, X처럼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내가 어디서 어려움이 있는지 정확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환자와 의사의 괴리가 덜 생기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요.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증상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 싶어요. 2. 즉각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증상을 유예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나요? 마카님께서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말씀드리기 제한적이나 병원치료를 받으려 하시다면 검사만 몇 시간 소요되지 그 이후 약물 처방을 받게 되면 한주에 한번 혹은 2주에 한번 정도 방문으로도 괜찮답니다. 부정적인 감정 및 경험을 표현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그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을 유예하는 길일수 있답니다.
절 알고 싶어요

갈수록 심해지는 거 같아요 내가 왜 이러는지 알고싶은데 돈은 돈대로 없고 부모님도 바쁘시고 저도 절 돌볼 줄 모르고요 귀찮아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다 환청도 가끔 들려요 밥에 손이 안 가고요 잠에 쉽게 못 들어요 항상 밤마다 생각이 많아지구… 뭔가 매일 불안해요 다 그대로인데 나만 딴 세상을 온 것 같아요 요즘따라 이런저런 거에 걱정도 많고 감정기복도 심해진 것 같고..특히 밤에요 슬퍼지다가도 괜찮다 생각이 들고 그러다 갑자기 화가 나요 그러다 웃고…. 이걸 여러번 반복해요 설마 우울증일까요? 주변인들이 병원에서 검사만이라도 받아보랬는데 우울증까진 너무 오버인 거 같아서 묵혀두ㅜ었어요 이정도가 우울증이면 모든 사람이 우울증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만 힘든 것도 아닌데 이런 내가 너무 싫어요 이해도 안되고 모르겠어요 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어요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삶에 의지가 없는 느낌이에요 이대로 죽어버리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었어요 제 속사정을 다 털어놓진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말할 곳이 필요했어요… 전 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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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경제적 여유도 없고, 부모님도 바쁘시고, 마카 님께서도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카 님께서 이런 어려움을 겪으신 데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 사건이 있으셨는지, 혹은 오래되셨는지... 정보가 적어 다소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지속되면 씻고, 먹고, 자고, 외출하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이 계속 무너지게 되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면 환청이나 정서조절의 곤란 등 조금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고작 이 정도로 우울증이라고 할 수 없다, 나만 나약한 것 같다는 마음을 느끼시곤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가 고작해야 콧물 조금 난다고 병원에 가? 라고 하지 않듯, 마음의 어려움도 당사자인 마카 님께서 불편하다, 힘들다고 느낀다면 도움과 해결이 필요해요. 마음의 어려움은 개인의 의지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답니다. 주변에서 검사만이라도 받아보라고 많이 권유를 해 주셨던 것 같은데, 이와 더불어 심리상담도 마카 님께서 꼭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카 님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몰라 부득이 서울 위주의 정보를 드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며, 유사한 정책들이 다른 지역들에도 운영되고 있으니 관련한 정책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1) (마카 님께서 만 24세 이하이신 경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약 12회기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심리검사도 사설 기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령 제한이 크게 없으나, 지역에 따라 질환으로 진단 받은 사람 및 가족만 가능하거나 가능 회기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로 문의하신 후 안내되는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3)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만 19세 ~ 39세까지 가능합니다. 기본상담 6회기, 최대 10회기까지 가능하며 별도 지불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상담 바우처 등으로 정책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2022년의 경우, 마음건강바우처라는 이름으로 정신과 초진 + 3회까지의 비용을 지원해 준 사업이 있었습니다. 유사한 맥락의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청년마음건강 관련 사업팀에 문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4) 마카 님께서 대학생이신 경우, 교내에 있는 학생상담센터에서 무료 상담이 가능합니다. 학교 정책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대부분 12-15회기를 지원합니다.
정신과

현재 고2인 학생입니다 작년 부모님과 의논하여 심리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으나 현재 다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고 일상이 힘들어져 상담이 아닌 정신과 치료를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작년 심리상담때에도 부모님은 1차적으로 반대를 하신적이 있고 제게 우울증이라는 정신질환이 있다는것 자체를 꺼려하셨습니다 이런 부모님이 제게 정신과 치료를 허락해주시리라곤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혼자서 부모님 모르게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고 싶은데 미성년자가 정신과 진료를 혼자 받는게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약물치료까지 되는지 알고싶습니다 제 마지막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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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서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우울증인지 아닌지에 대해 확인 받고, 또 지금 이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약물치료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드실 것 같습니다. 우울증은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등 생리적인 문제와도 많이 연관이 되어 있어서 약물 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이 역시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정신과에서는 미성년자가 단독으로 방문했을 시 보호자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 진료 기록을 남기질 않길 원하는 경우들도 있고,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병원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고 계신다면 마카 님께서 홀로 방문해 진료를 받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처 병원에 전화로 미성년자가 혼자 초진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 먼저 문의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문의하시면서 위클래스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심리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들, 내 불편함에 대해 부모님께서 말하시는 것 등을 상담에서 이야기 하다보면 상담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적절히 조언해 주실 거에요. 필요하다면 MMPI-A 검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검사들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실거고, 정말 우울증이 의심되고 약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하거나 부모 상담을 통해 병원 방문을 권유해 주실 거에요.
저 우울증일까요?

제가 우울증인지도 모르겠고 병원에 가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뭐 하나 집중하기도 힘들고 3분 이상 뭔가에 집중 할 수 없어요.... 하루종일 우울하거나 그만 살고싶다, 인생 리셋하고싶다 떨어져 죽고싶다 과거가 너무 그립다 이런 생각만 하면서 보내고요 이런 생각 안할때는 잠만 잡니다... 시간 낭비하는게 너무 한심한데 깨있는거 자체로 너무 스트레스라 그냥 계속 자요... 그리고 스스로 한심해서 더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도피성 수면을 합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자다가 깼어요 그리고 새벽에 깨면 불안해서 다시 잠들질 못합니다 너무 불안하고요 인생 잘못 산 것 같아서 너무 긴장되고 초조해져서 숨도 막히고 울렁거립니다 친구들 만나는 것도 힘들고 가족들이랑 대화하기도 힘들고 스트레스 심할땐 호흡곤란도 생겨서 고생을 합니다... 근데 또 기분 좋을때는 노래도 부르고 그러다가 갑자기 또 기분이 바닥까지 내려쳐져서 사회생활이고 뭐고 하나도 못하고 뭐가 무서*** 벌벌 떨어요 진짜 제발 죽고싶은데 부모님 생각해서 살아갑니다 제가 정상이었다면 죽고싶다는 생각부터 안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요즘 제가 왜이러는지 알수가없어요 그냥 씻는 것도 먹는것도 다 모르겠고 사는게 너무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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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우울증에 대해 마카님도 고려해보시게 된 것 같아요. 우울증으로 진단이 내려지는 기준은 일상에 대한 흥미 저하, 학업이나 일에서의 능력 저하, 수면시간이 너무 길어지거나 부족해지는 경우, 식사량이 많거나 너무 적어질 때 등이 고려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자주 죽음에 떠올려지는 건 심각해서 꼭 도움이 필요한 수준의 우울을 의미할 수 있다니다.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생기는 우울이라면 잘 쉬면 나아지는 면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우울감이 느껴지신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아보셔야 해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요즘 안 좋은 생각만 들어요. 전 부터 부정적인 일을 생각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작은 사소한 행복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불안과 걱정 때문에 잠도 스트레스도 그 어떤것도 해소가 되지 않아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일은 그만둘건데.. 그럼에도 나아질거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래서 뭐가 되든 스트레스를 풀어보려고 영화나 산책, 운동도 해보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계속 불안해 미칠 것 같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어머니와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옵니다. 외로워서.. 그런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제가 사람과 막 붙어 있는건 별로 안좋아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말이죠. 그런데 계속 외롭고 그러해도 사람이랑 있어도 외롭다는 걸 많이 느껴요. 왜 그럴까요… 이런 거 때문에 힘이 축 내려앉고 기분도 매일 별로 좋지 않아요. 안 좋은 꿈도 계속 꾸고.. 병원에 가면 좀 나아질까요..? 사실 가는 것도 좀 무서운데, 이거 때문에 너무 미칠 것 같아요. 걍 사라지고 싶고..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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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운동, 산책 등 여러 노력을 하셨네요 잘 하셨어요. 지금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은 일상생활을 잘 지낼 나의 단단한 마음 근육을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의 뿌리가 어디에서 부터 왔는지를 들여다 보는 과정도 필요해요. 이런 부분은 혼자서 해결하기는 어려우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일상으로의 회복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너무 힘들면 전문의와 상의 후 당분간 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부분은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공황발작인가요? 답변부탁드려요ㅠ저도 잘 모르겟거든요

얼마전인가? 몇년전에부터 지금까지 사람많거나 집에서나 갑자기 과호흡되고 심장두근거리고 몸이경직되고오한이돌았음 근데 한 3분정도지속되기도하고 별짫아서기도한데 어젠가? 그 정신과에서 자해사고?그거랑 mmpi 불안및우울척도 i뭐시기 도 받고 공황도받았는데 내 증상과 곂치는거임 근데 도통 설명을알수없어서 두번째번호인가 경도? 그거 찍었음 그냥 불안때문에인거같다생각도들어서 그냥 증상없다로할련데 어떻게생각하시나요 일단 다 솔직히 적었고 제발 우울증이나 불안이높지않으면됨 높으면 병원가서 보통 드라마에서 수액맞으니까 그거 무섭고 엄마랑떨어지기싫음 게다 입원치료 자살생각나면 해야한다는데 이건 개인사정으로 말못하고요 첫째 두려움 두번째 비용 우리집은 찢어지게 가난한건아닌데 그래도 100만원넘는데서 엄마는 입원치료거부하셔요 게다가 입원치료하면 학원못간다고 해서 저도 하고싶진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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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다만, 입원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실제로 마카님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염려가 됩니다. 아직 어린 마카님인 것 같은데 입원을 고려해야 할 만큼 힘든 상황이라면 학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아마도 오랜 기간 과호흡도 오고 공황 증세도 있었다면 아마도 불안 수치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울과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많고 모두가 무조건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꾸준히 적극적으로 도와 주고 관심을 줄 수 있는 보호자가 반드시 옆에 있어야 하고, 마카님 스스로도 약 복용 잘 하고 외래 진료 잘 받고 나쁜 생각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리 너무 걱정 마시고 편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이거 정신병인가요

고1학생입니다 요즘 그냥 모든게 따분하고 지루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삶의 욕구가 없다고할까요? 밥도 딱히 먹고싶지않아서 하루에 한끼를 제대로 먹을까 말까하고 무얼해도 심심하고 허무합니다 제 취미인 그림을 그려도 재미가없고 오히려 무감각해지고 제 그림이 맘에 안들고 하기싫어지고요 재밌는 영상을 볼때도 재미를 통 못느끼겠고 지루하게 느껴져 그냥 끄고 할게없어 다시 키고를 반복합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싶고 실제로도 그렇게 살고있습니다 이런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합니다 자해도 일주일에 3번이상은 하는거같은데 할때도 우울하다던가 슬프다던가라는 감정이 드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실행하는 로봇이된 기분? 어떤 자극에도 행복하지않은 그런 무덤덤한?상태입니다 이런증상도 정신병인가요? 정신병이라면 우울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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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지금은 원인이 무언가를 생각할 만큼의 기력이나 마음의 여유도 없으신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치료가 시급해 보입니다. 자해 행동을 당장 멈추시고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에게 적극 도움을 요청하세요. 부모님이 도와 주실 것 같지 않다면 주변 친구나 학교 선생님, 위클래스 상담사에게라도 말씀하셔서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청소년의 경우, 살고 계시는 지역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상담 받으실 수 있으니, 주변에서 도움 받기 어려우면 이 곳에서 상담과 심리검사를 받아 보세요. 아직 어린 마카님이시니, 부디 정신의학과나 전문상담의 도움을 받으셔서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 상황 후 기억이 사라져요

현재 서비스직 종사 중인데요, 만성피로로 인해서 힘든데 근래 감기가 독하게 들고 월경이 시작 될 즈음부터 근무 중 피크 타임 때가 되면 너무 힘들어서 얼른 끝내고 싶어 생각 없이 일만 집중하는데요, 지나고보니 기억이 통으로 사라져요.. 기분 탓이지 싶어서 공부하거나 일상에서 영상 매체나 드라마 보면서 기억이 애매하게 뜨는 것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달라요...일시적인걸까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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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인지적 자원을 회복 및 강화하는 방법은 1.휴식: 충분한 수면, 적절한 쉬는 시간 등은 신체와 정신 에너지를 회복하고 충전하게 합니다 2.건강한 생활 습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은 피로감을 줄이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스트레스 해소 및 관리: 명상, 호흡 운동, 땀을 충분히 흘리는 신체 운동, 친구와 즐거운 시간 갖기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줄이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경우 만성피로를 겪고 있음으로 우선 충분한 휴식과 함께 다른 방법도 병행하면 어떨까요?
항상 일을 몰아서 합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시험이나 과제같은 일을 앞두고 있을때 엄청나게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최대한 미루는데 이때 자해도 하고 죽고싶다는 충동이 심해집니다.. 그렇다고 일을 완전히 놓지는 않고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아슬아슬하게 벼락치기로 울면서 몰아서 하는데 밤을 너무 새고 해서 건강이 좀 안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시험같은 일을 마치면 전보다는 상태가 나아집니다 항상 몰아서 하니 최선의 결과는 내지 못하고 어찌저찌 급하게 마무리 하는일이 잦아서 고민입니다... 너무 힘들고 무기력해서 대학을 1년동안 쉬고 와서 새로운 일을 하는데도 또 이렇게 반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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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벼락치기도 나름의 이점이 있지요. 기한이 다가올수록 불안도도 그만큼 올라오는데 그 불안감으로 더 집중이 되거나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느낌이 들 수도 있구요. 어쩌면 밤을 새는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지고 그로 인해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없었다는 생각으로 좋은 결과에 대한 부담을 좀 덜어내고 싶었던 건 아닌지도 생각해봐야할 부분 같아요. 그럼에도 어쨌든 상황마다 마카님이 피하지 않고 감당해오셨어요. 나름대로 해내었기에 차근차근 하지 않아도 해내리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도 있기에 처음부터 시작을 서두르지 않게 되는 면도 있을 거에요. 체력이 그래도 괜찮을 때에는 이런 부분을 감당하고 휴식기도 갖을 수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점점 더 감당해야할 것들이 나혼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계나 영역까지 확대되어 가는 것들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연습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빠르게 하면서도 그 안에서도 노하우가 있기에 그 다음에도 어떻게든 해내오고 계시는 걸거에요. 그런 부분을 좀 길게 늘린다는 마음으로 당장 할 부분이 아니라도 매일 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전체적인 과정의 흐름을 적어보면서 그 과정에서 해야할 것들을 적어보고 그중 가장 작은 하나를 오늘 해보세요. 방청소를 하겠다면 결과적으로는 방전체를 청소하는 셈이 되겠지만 그 시작에 앞서 오늘은 보이는 책상 윗면에서 버릴 부분만 골라내보고 다음날은 서랍 한칸을 해보고 이런 식으로 조금씩 늘려보세요.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면서 어느 날은 하다보면 서랍 한칸이 아닌 두칸을 하게 되는 날도 올 거에요. 그렇게 조금씩 해보는 습관이 잡히게 되면 꼭 단번에 하지 않아도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시작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게 될 거에요. 이때 되도록 할 일은 당일 오전보다는 전날 자기전에 미리 시간별로 계획해두는 것도 다음날 더 빨리 실행하도록 도움이 될 거랍니다.
불안을 떨쳐내고 싶어요

모든 것에 끝이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피할 수도 없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함께 해서 행복한 존재들에게 자꾸 불안감을 느껴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언젠가는 다 나를 떠나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 없고 이 때문인지 답지않게 아무 상황에서나 울어버려요. 불안이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손 떨림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해요. 항상 불안하고 이 불안 때문에 항상 답답하고 불편해요. 순간적인 불안을 떨쳐내는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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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불안은 아직 오지 않을 미래와 관련된 감정이에요. 이럴수록 힘들더라도 지금 내가 발 딛고 있는 곳, 머물러 있는 상황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할 거에요. 애정하는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떨 때 기뻐하고 해사하게 웃는지, 언제 힘들어하는지 등등을 잘 관찰하고 물어보기도 하는 거에요. 이미 알고 있는 것도 많을 거에요. 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서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알아차리고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들을 다시 확인하는 것도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하는 과정의 일부겠지요. 이런 연습은 나와 상대방이 함께 있는 현실에 조금 더 집중하게 도와줄 수 있을 거에요. 2) 신체의 감각이나 오감을 활용한 방법으로 불안감을 일부 낮출 수 있어요. 떠오르는 생각을 물리치기 보다 감각을 통한 활동으로 주의를 환기하는 거죠. 상실과 관련된 불안이 떠오를 때 마다 호흡을 의식적으로 천천히 내쉬며 내쉬며 긴장과 각성 수준을 조금 떨어트릴 수 있고요. 이처럼 불안감 - 이완 자극을 계속 연합시킴으로써 주관적 불편감을 상쇄하는 거라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감정 조절 또한 학습의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한다면 불안에 대응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어떻게하죠…

우울감과 안좋은 생각들, 두근거림과 집중 못함으로 2주를 겪고 큰 결심하고 이틀전에 대면 상담 했었습니다 상담사님이 계속 이야기 들어주시고 마지막에 추가 검사하고, 다음주에 결과에 따라 약물의 도움도 받으면서 5회 일단 해보자고 하셔서 검사비용이랑 다음 상담 비용까지 결제하고 나왔는데.. 비용도 부담이고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고 꾸준히 할 자신도 없어서 그냥 취소했었습니다 어제는 또 괜찮았어요 조금만 나아지면 극복할 수 있을거같고.. 근데 오늘 아침에는 또 이유없이 울고싶고 두근거리고 안좋은 생각도 하고 그러네요 하 어떻게하죠 뭐가 맞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시간이 해결해줄것같기도 아닌것같기도 하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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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서 큰 용기를 내어 상담마카 님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몰라 부득이 서울 위주의 정보를 드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며, 유사한 정책들이 다른 지역들에도 운영되고 있으니 관련한 정책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1) (마카 님께서 만 24세 이하이신 경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약 12회기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심리검사도 사설 기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령 제한이 크게 없으나, 지역에 따라 질환으로 진단 받은 사람 및 가족만 가능하거나 가능 회기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로 문의하신 후 안내되는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3)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만 19세 ~ 39세까지 가능합니다. 기본상담 6회기, 최대 10회기까지 가능하며 별도 지불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상담 바우처 등으로 정책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2022년의 경우, 마음건강바우처라는 이름으로 정신과 초진 + 3회까지의 비용을 지원해 준 사업이 있었습니다. 유사한 맥락의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청년마음건강 관련 사업팀에 문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4) 마카 님께서 대학생이신 경우, 교내에 있는 학생상담센터에서 무료 상담이 가능합니다. 학교 정책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대부분 12-15회기를 지원합니다. 가족들에게 들킬 것 같아 부담스러운 마음에 대해서는 마카 님께서 스스로의 마음을 차근히 들여다 봐 주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왜 몰래 상담을 받고 싶은건지, 내 상황이 알려지면 어떨 것 같은지... 가족에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가족에게 지지를 받는다고 해서 경험하고 있는 정서적인 어려움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크기와 강도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왜 나는 가족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혼자 해결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 감정이 뭔지 도통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18살 여학생입니다. 제 감정도 모르겠고 우울하고 자주 죽고싶어요.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이유도 모르게 여러 일을 생각하다보면 눈물도 나오고 따돌림을 이유없이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자살시도도 엄청 많이 했는데 감정 하나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하여튼 따돌림 받았던거 때문인지 사람들하고 원활한 소통이 힘들고 잘 하는척 해도 날 따돌림 하던 애들이 쓰던 메신저 소리만 나도 깜짝깜짝 놀라고 불안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서 알람 키고 생활 하는건 꿈도 못꾸고요.. 이젠 좀 이기적이고 남 욕하는 사람만 봐도 죽이고 싶을 만큼 분노가 차오르기도 하고요.. 가끔 자해를 하는데 이걸 하면 다른 잡생각들이 사라져서 좋아서 하는건데 안좋다는걸 알고있는데 좋은 해결책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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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이런 시간들을 마카님은 어떻게 견뎌왔을까요? ‘감정 하나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라고 이야기해주었는데 아마도 죽음을 떠올리는 그 안에 또 살고 싶고 편안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들이 마카님을 그래도 붙잡고 다시 버텨내게 해왔던 건 아닐까 싶어요. 순간의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다보니 자해를 통해 순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마카님도 짐작하는 것처럼 이렇게 해도 마음의 어려움은 그대로 남아있고 또 몸의 상처가 마음에도 상처나 자책 등으로 남아있게 되는 만큼 다른 방법으로 감정을 우선 해소해가는 것이 필요할 거에요. 마카님은 어떤 것을 할 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질까요?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괜찮고 내 마음에 안정을 주는 아주 작은 것들이라도 찾아봐주세요. 순간 죽음과 고통이 떠올려지는 마음에서 다른 쪽으로 주의가 전환되기 위한 활동들을 떠올려봐주세요. 감각을 활용해서 아이스팩을 얼굴에 대고 있는다거나 얼음을 손에 쥐고 녹여본다거나 물을 천천히 마셔본다거나 숨을 천천히 깊이 쉬어보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본다거나 제자리에서 스트레칭이나 걷기를 하는 등 그 시간에 그래도 마카님에게 덜 위험한 것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는 거에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목록으로 작성해서 자해가 떠올려질 때 순서대로 해보세요. 자해를 오랫동안 해왔다면 이런 활동들이 상대적으로 덜 자극적이다보니 잘 집중이 안 되는 느낌도 들 거에요. 그럼에도 나를 아끼고 싶은, 나아지고 싶고 편안하고 싶은 자신을 생각하며 자신에게 좋은 것을 주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 보기를 권하고 싶어요.
자꾸 우울하고 자살이라는 단어 검색도 자주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자꾸 우울합니다. 가슴이 울적하고 답답해요. 자살이라는 단어는 예전부터 자주 검색하는데 요즘도 그래요. 높은 층이나 창문 있는데 가면 떨어지면 어떨까 생각해요.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멍하게 시간을 보낼 때도 있어요. 미래가 무섭고 뭔가 잘 하지 못하고 있는것처럼 느껴져요. 우울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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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우울증인지 이 글로만은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적어주신 증상들을 봤을 때 우울감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여져요. 다시 말해,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심리적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계속해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버겁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는 것은 지금 내 마음 안에 무언가 버겁다는 신호입니다. 어떤 계기 때문에, 혹은 어떤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지, 지금까지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다르게 대처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와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약물의 경우에는,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정서적인 어려움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요. 상담을 받아보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무료 및 저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마카 님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몰라 부득이 서울 위주의 정보를 드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며, 유사한 정책들이 다른 지역들에도 운영되고 있으니 관련한 정책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1) (마카 님께서 만 24세 이하이신 경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약 12회기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심리검사도 사설 기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령 제한이 크게 없으나, 지역에 따라 질환으로 진단 받은 사람 및 가족만 가능하거나 가능 회기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로 문의하신 후 안내되는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3)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만 19세 ~ 39세까지 가능합니다. 기본상담 6회기, 최대 10회기까지 가능하며 별도 지불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상담 바우처 등으로 정책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2022년의 경우, 마음건강바우처라는 이름으로 정신과 초진 + 3회까지의 비용을 지원해 준 사업이 있었습니다. 유사한 맥락의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청년마음건강 관련 사업팀에 문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사설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힘들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잡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 잡생각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고의 반복인것 같아요.. 잡생각을 멈추고 싶은데 잘 안 멈춰지는것 같아요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환경이 많이 바뀌고 그런것 때문에 더 잡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고.. 힘들어요 불안하고 우울하고 식욕도 요즘 없는것 같고.. 도와주세요 상담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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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내 힘든 마음을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친구나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면 학교에 있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혼자서 고민하던 마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감정이 조절될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 대학생이시라면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 그게 어렵거나 아직 중고등학생이시라면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려요. 두 곳 모두 무료이며 비밀보장이 되기 때문에 마카님께서 조금만 용기를 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