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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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강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제가 평소에는 커터칼로 팔을 그으면서 자해를 하는 편인데요. 얇게 많이 긋다가 상처가 아물어 흔적이 옅게 되면 그 위에 계속 긋는 식으로 자해를 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러한 자해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상처도 점점 깊어져서 아무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흉터도 많이 남아 자해는 하고 싶은데 그을 데가 없어서 다른 곳에 자해를 하다보니 자해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곤란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의식적으로 약물자해 말고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철야, 단식, 카페인 과다복용등을 하는데 이런 행동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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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자해를 하면서 마카님에게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던 건 어떤 걸까요? 돌아보면 어떠한 순간에 자해를 하게 되는가요? 자해를 하며 잠시라도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었을 수 있으나 반복되고 지속될 경우 해당 신경 부위가 손상되면서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또한 이런 상태에 익숙해지면 점점 더 강도나 횟수가 늘어나기도 하구요. 여전히 어려움은 남아 있기에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는 없을 거에요. 아마도 그런 면을 마카님 또한 느껴왔기 때문에 이번을 기회로 변화를 주려 하는 것 같구요. 무의식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바꾸어가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다른 행동을 선택하는 것을 반복해주어야 한답니다. 처음에는 이미 지나고 나서 아 이랬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그 순간을 의식하고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 했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다른 대안을 마련해두는 거에요. 얼음을 손에 쥐어보거나 세수를 하면서 물의 온도를 느껴보거나 물 한잔을 천천히 마시면서 물이 넘어가는 느낌을 느껴볼 수도 있을 거에요. 이렇게 감각을 통해서 내 몸에 집중이 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1부터 100까지 천천히 숫자를 세거나 코로 천천히 심호흡을 해본다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다거나 마카님이 평소 편안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떠올려서 적어보세요. 이런 부분을 목록으로 만들어 벽에 붙여두거나 메모지에 적어서 주머니에 넣어 뽑아서 나오는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보세요. 이런 과정에서 몸이 이완되고 감정의 크기가 줄어들면 점점 습관적으로 내 몸이 자해를 찾는 횟수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될 거에요.
무엇을 하든 힘들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슨 일이든 처리하는데 너무 지나치게 많은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소한 일들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쉽게 지치고 피곤해하고 쉬어도 쉬는 것 같지도 않고 피곤함이 가시질 않아요.그리고 이런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일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과 지금 있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이 전부 뒤섞여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통이 심해져만 가요.그런 생각들을 뿌리치고는 싶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지기만 하고 문제점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자신이 바보같고 너무 괴로워요…종종 이런 것들 때문에 두통이 너무 심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빨리 잠을 청해 억지로라도 쉬는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이상황마저도 스트레스로 느껴져요.쉽게 지치고 피곤하다 보니 내가 나태해진것 같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어 계속 무언가 하려다보니 자꾸만 악순환이 되는것 같아요.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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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님의 전문답변
삶의 난관, 과제, 걱정되는 상황들은 우리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즉,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순간에는 당연히 긴장되고 불안을 느끼며, 때로는 신체적인 반응(심장의 두근거림)이 동반될 수 있다는 얘기에요. 따라서,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경험되는 신체 반응 및 걱정스러운 마음들을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하기보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는 시선으로 보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엄격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현재 느끼고 있는 부정적 감정들과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표현하셔도 괜찮아요. 당연히 불안하고 당연히 걱정되고 그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게 타당한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그러한 '부정적 감정'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기 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일시적인 기분/상태'로써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어요. 즉, 마카님이 느끼고 계신 부정적 감정(걱정, 불안)과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것을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기 수용의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생각의 전환을 시도해보는 거에요. '~해야만 해', '나약해져서는 안돼'라는 생각을 잠시만 내려놓고, 스스로를 향한 무조건적인 긍정의 태도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정하고 수용해주면서, 이를 통해 마카님이 가진 '욕구', '바람', '가치' 등을 확인하고 탐색해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나부터 내 마음을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연습을 해보는 거에요. 아울러 각성된 신체 반응을 안정화시켜주기 위한 명상이나 진정호흡법, 스트레칭, 따뜻한 물로 하는 샤워 등도 마음껏 해주셔야 하구요.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모쪼록 마카님의 상황이, 주관적 불편감들이 조금은 나아지고 가벼워지시길 소망해봅니다.
정신병원에 가봐도 괜찮을까요?

증상이 시작된지는 몇년이 지났어요. 딱히 아무일도 없어도 우울하거나 공허하고 모든 일에 불안해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집에서 뺨을 때리거나 머리카락을 뜯거나 피가 날때까지 머리를 긁는 일을 해요. 누군가 날 죽여주면 좋겠어요. 스스로 자살할 용기는 없는 바보라서 혼자 살면서도 문이나 창문을 열어놓고 잘때도 있고 출근길에 도로에 지나다니는 저 차가 나에게 돌진하면 좋겠다 같은 상상을 해요. 직장에서도 내가 저 약을 훔쳐다 먹으면 편히 죽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요. 집에서는 갑자기 혼자 울면서도 내가 왜 우는거지?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도 갑자기 스위치가 꺼지는것처럼 이유없이 감정이 뚝 떨어져요. 저번주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했어요.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도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끝난게 부럽다고 나는 언제 끝나는 거냐고 그런 생각들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심리상담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심리상담소에서 받은 테스트에서 우울, 불안, 고립감, ptsd가 높게 나왔어요. 심리상담을 받은지 두달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그대로에요. 병원에 가보는걸 생각해보고 있지만 무서워요. 사실 남들도 이렇게 사는데 나만 힘들다고 하는게 아닐까? 병원에서 정상이라고 나올까봐 두려워서 매번 예약하려다 포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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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자해와 자살시도처럼 다소 극단적인 방법이 떠오르고, 시도까지 간 상태라면 약물을 통한 진정이 필요합니다. 정서적인 기복을 줄이고, 안정화 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어 마카 님께서 다른 시도들을 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치료와 상담 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권합니다. 계속해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버겁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는 것은 지금 내 마음 안에 무언가 버겁다는 신호입니다. 어떤 계기 때문에, 혹은 어떤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지, 지금까지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다르게 대처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치료는 그 특성 상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약 두 달여 동안 상담을 받으셨음에도 스스로에 대한 이해에 진전이 없고 일상에서의 고통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그리고 상담자와의 치료적 관계가 원만하게 형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신다면 다른 상담센터를 방문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에요. 제가 줏대도 없어서 맨날 타인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흔들리고 제 의견을 내세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일도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쉽게 결정을 못내리기도 해요. 겨우 결정 내렸던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투성이라서 앞으로 뭘 선택하든 자신이 없어지고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제 자신을 제 스스로가 많이 낮춘대요. 되게 자존감 없어보인다고 그래요. 저는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살아요. 그렇게 미안할 일도 아닌데, 미안할 필요도 없는데 너무 쉽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쉽게 죄송하단 말을 해요. 그래서 잘 안해야지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저를 낮추게 되고 남한테 맞춰주려고만 하게 돼요. 그렇다 보니 저를 얕보는 사람들이 많고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데도 그 관계를 끊어내지 못할 뿐더러 반격도 못하고 수동적으로 공격을 받기만 합니다.. 이런 제가 우유부단해서 싫다며 그나마 곁에 남아있던 주위 사람들도 참 답답하다며 떠나가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 스스로도 제가 자신감이 굉장히 낮고 자존감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부터 하라는데 긍정적인 생각은 커녕 부정적인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 제 자신을 잡아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자살 생각을 떠올리고 죽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이르고 생각을 멈추게 돼요. 그러다 또 반복이고요. 참 지긋지긋해요. 나를 소중히 대해야 남도 나를 존중하고 소중히 대한다는 말 수도없이 들었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그게 잘 안돼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 스스로가 참 밉거든요. 나의 장점을 찾고 스스로를 사랑해보려 해도 제 장점이 뭔지 모르겠고 단점만 도드라지는 거 같고 자책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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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의 장점을 찾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지금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계시 때문에 장점이 있을 것이나, 찾거나 누군가 말한다고 해도 인정키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미안함 대신 '고마워요' 같은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매일 작은 선택을 통해 의사결정 능력을 서서히 키워가는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의 식사 메뉴를 스스로 결정해 보는 것처럼요.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취미 활동이나 자기만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더 알아가고 소중히 다루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신과 상담

정신과 심리 상담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료 받으면 취업에 불이익이 있나요? 너무 못견디고 힘들어서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공무원 쪽을 희망해서 혹시 불이익이 될까봐 걱정이 되어요 그 사람은 평상 시에는 괜찮은데 그 사람이 컨디션이나 기분이 안 좋을 때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제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돼요 모든 것이 제 잘못이 되고, 따돌림 때문에 힘든 적이 있는 저한테 “니가 그 모양이어서 파트 타임하는 직장 동료들에게 따돌림 당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게 아닌가 했다.” 말을 들어도 제가 “네 알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을 안하면 “너는 뻔뻔하게 니가 맞다고 너만 맞다고 생각하구나, 너는 네가 피해자구나.” 라는 마을 계속 들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얼른 빌라고 해서 빌게 됩니다 결국 제가 잘못해서 대들었다고 말하며 용서를 비는 길을 택해요… 그 와중에 제가 한 일이 아니어도 타인이 한 일에 대한 책망도 같이 듣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자리를 피하면 죽어버려야겠다고 칼 사진 보내고 약 강져오고, 붕대 목에 감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파요 이 상황이 괴로워요 그리고 제가 빌면 그 사람은 나에게 용서할 기회를 준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 있어요 그래도 제가 말대답하고 그 사람 입장을 고려 못하고 내 입장만 생각해서 한 말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워요 그리고 이 과정이 매번 반복돼요 그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을 때 그 사람은 뭔가 하나를 잡아서 화를 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면 “너는 나에게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으면서 왜 생각해주는 척 하냐?” 라고 말해요 제가 “ 그게 아닌데 왜 그렇게 꼬아서 들으세요.” 라고 말하다가 결국 그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저도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저는 대든 사람이 되어 있고 그 사람이 가라고 할 때까지 제가 잘못한 이유를 그 사람이 만족할 때까지 몇번이고 반복해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그 사람은 누그러지고 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근데 잘해줄 때는 정말 잘해줘요 시간 경제적인 액수 가리지 않고 정말 잘해줘요 그래서 복잡해요 쉽게 답이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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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그 대상이 누구이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마카 님의 가족 또는 윗사람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카 님께 매우 부적절하게 행동하고 있지만 또 때로는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마카 님께서 더욱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내가 이 대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 혹은 분노감을 느끼고 부정적으로 경험해도 되는지에 대해 확신을 갖기가 어려우셨겠습니다. 현재 수험생활 중이시기도 해서, 학업적인 스트레스도 심한 상황이실텐데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스트레스도 심하신 상황이라 다소 걱정이 됩니다. 정신과에 방문한 경우, 진료 기록 및 차트의 내용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취업 시에 이에 대한 불이익도 별도로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정신과 진단과 약물처방 기록은 이후 보험 가입 시에 다소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사전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사설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시는 경우, 상담 기록은 취업 시나 보험 가입 시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몇 가지 비밀보장의 한계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닌 이상 비밀이 보장되며, 센터에만 정해진 기간동안 해당 서류들을 보관하다 일괄 파쇄하게 됩니다.
웃고나면 왜 이렇게 공허할까요

행복하고 싶어서 웃긴 것들 찾아보면서 억지로라도 웃고 나면 뭔가 속이 텅 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에너지는 오히려 더 소진만 되구요 저만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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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그 허전함은, 진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싶어하지만 억지로 다른 것으로 메우려 해서 생기는 감정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짜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의 근원을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의 솔직한 대화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취미나 관심사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는 데 시간을 할애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때론 웃으면 복이와요 처럼 먼저 웃다보면 우리 뇌가 정말 좋은 일이 있나 보다하고 착각하면서 행복해 한다는 심리적인 이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마카님에게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면 이 보다는 진짜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고 이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 까지의 바닥인 사람은 저뿐인가요

움직이는 간단한 동작을 하려고 해도 뒷 목이 뻣뻣하고 심장이 빠르게 두근 거립니다 내가 있는 곳 주변은 나 때문에 다 힘들어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방에 앉아 있어도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차고 온몸이 떨림을 거실에 있는 부모님 아래층 위층에 사는 사람들이 알아 차려서 내가 사는 동네가 나를 욕 하고 내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신경 정신과에 가도 이런 사람은 저 뿐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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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상대에게서 부정적인 반응이나 평가를 받을까 두려워지고 이러한 생각과 감정에 집중이 되면서 더욱 더 긴장되고 불안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럴 때에는 별로 나와 관련없는 상대의 반응들, 예를 들어 표정이 별로 안 좋아보인다거나 기운이 없어보인다거나 할 때에도 내가 뭔가 영향을 주어서 그럴거라 결론을 내리며 더욱 내 생각이 맞다라는 확신을 갖게 될 수 있답니다. 이럴 때 주변 사람들이 다 나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생각되는 상황과 이유를 좀더 자세히 살펴볼 기회를 가져보세요. 관계에서 그래도 좀 편안하게 여겨지는 관계가 있다면 그 안에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나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느껴지게 하는 상대의 표정이나 행동을 상대에게 확인해보고 그것이 나의 불안감 때문에 더욱 그렇게 해석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하다보면 다른 방향으로 내 생각을 살펴볼 여유가 생기게 될 거에요. 정말 관계에서 시작된 불안이라라면 그럼 그 관계에서는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를 살필 수 있고,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면 내게 다른 상황적인 불안감이 관계나 다른 일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가끔 무기력하게 누워있으면 파도위에 있는거같아요

스트레스가 심할때 침대에 누워 있을때 파도위에 있는것처럼 순간 몸이 아래로 꺼졌다올라왔다하는 기분나쁜 느낌 지진오는 느낌 2초 정도 그렇게 흔들리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가끔 싸이렌 소리가 귀에 들려요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날 그래요 그리고 저는 왜 9개를 넘어가도 상대의 한개의 부정적인반응에 이렇게 힘들까요 엄청 잘못한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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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때 몸과 마음이 예민해지면서 그런 느낌을 경험할 수 있어요. 소리나 몸의 감각이 평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물리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방식이에요. 부정적인 반응 하나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 건 자신에 대한 기대가 높거나, 자존감이 상대적으로 낮을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몸에 증상이 나타날 때 중요한 것은 감정입니다. 감정을 심리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경우에 몸에 신체화로 나타납니다. 그 순간 감정을 느끼려고 하면 조금씩 몸에 느껴지는 느낌이 줄어들 것입니다. 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 소리나 증상을 만들어 냅니다. 감정을 마주하면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불안이면 불안을 느끼려고 하고, 다른 감정이면 있는 그래도 느끼려고 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영화관

혹시 공황있으신분들중에 영화관에서 영화보는게 힘드신 분들도 있나요..? 영화관 들어가기 전부터 예기불안이 오면서 보다가도 힘들때가 많아요 어느순간부터 영화관 가는게 싫어졌는데 약속을 거절하기도 미안하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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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께 공황에 대처하기 위한 나만의 대처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 중 대표적으로 호흡이완이 있습니다. 내 몸이 공황을 경험할 때 마다 이 감각이 위험한 감각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각성을 줄이기 위해 호흡이완이 필요합니다. 호흡이완은 호흡을 조절하여 우리 몸을 강제로 긴장과 반대되는 이완상태에 빠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호흡이완을 위해서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내뱉는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여기서 들이쉴때 보다 내뱉을 때 숨을 천천히 뱉는게 중요합니다. 숨을 쉴 때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들이 쉴 때 3초까지 숨을 쉬다가 내뱉을 때 5초간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처방법을 잘 익히고 일상에서 자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에는 내가 두려워하는 공간에 조금씩, 점진적으로 노출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영화관이 내게 두려운 공간이라면, 얼마간은 집에서 불을 끄고 영화관과 비슷한 환경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다 불현듯 공황이 올라오면 앞서 말한 호흡이완을 통해 진정시키고 달래며, 점차 나의 불안한 감정을 약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내가 공황에 잘 대처했다는 성공경험이 쌓이다보면 점차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용기까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친구

나는 내가 정말 좋은 친구들은 둔줄 알았고 정말 좋은 친구들이긴 한데, 정작 내가 너무 힘들어서 울고 있을 때 이런 걸 다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는 게 정말 너무 서럽다. 정서적으로 고립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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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께서는 이렇게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계시네요. 생각보다 마카님 주변에는 마카님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결해나가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 적으신 글을 보면서 어떤 사연이 있을까? 어떤 부분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 많이 궁금함이 올라왔습니다. 정서적으로 고립된 기분이 들지는 몰라도 이렇게 마카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함께 나누려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adhd일까요??

얼마전 이 어플에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성인ADHD 주의라고 뜨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띠용했는데 생각해보니 학창시절에 시험기간에 공부할때도 공부에만 집중 못하고 만화같은 걸 앞에 틀어놔야지맘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잘 떨어트리고 핸드폰은 정말 하루에 10번은 더 넘게 떨어트리는 거 같구요 해야할 일 같은 경우도 정말 미루고미루고미뤄야지만 한다거나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약속 같은 것도 잘 잊어버리기도 하구요 일 할때도 상사가 이렇게 해줘~라고 한 것도 듣고 바로 까먹어서 다시 여쭤본 적도 많고 서비스 직이라 손님이랑 대화할 기회가 많은데 고객님이랑 같이 대화하다가도 옆에서 하는 대화 소리가 들려 대화흐름이 끊긴적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더 정확하게 검사를 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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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ADHD로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 대부분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특히 성인인 경우에는 대부분 충동성의 문제보다는 부주의함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약물로 큰 효과를 보시는 경우가 많아요. 일반적으로 ADHD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약 80%가 약물 치료에서 호전을 보인다고 이야기 합니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부주의함, 충동성 등으로 대인 관계나 업무 상황에서 갈등을 많이 빚고, 이로 인해 우울이나 불안/자존감 저하 등을 경험하시는 경우 이와 관련된 심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ADHD로 인한 부주의 자체는 뇌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약물의 도움을 받고, ADHD에서 파생된 심리적 어려움은 또 따로 다루는 것이지요. 사회적인 기술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행동치료나 인지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ADHD를 진단받았을 때의 경우이고, 이러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로 요구됩니다. 전문의와의 면담, 여러 가지 검사들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마카 님께서는 적어주신 사연으로만 보았을 때는 성인 ADHD로 생각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생활에서 심한 부주의함이나 사회기술 부족 등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고, 스스로 ADHD는 아닌지에 대한 불안이 있으시다면 정신의학과에서 검사와 진단을 받아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ADHD가 맞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시면 되고, 아니라면 마카 님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여러 증상들에 대해 다른 원인을 찾으며 그것들을 다루어 볼 수 있겠지요.
우울증 검사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고 싶은데 엄마한테 얘기했다가 만약 우울증이 아니라고 나오면 어떡하죠.. 그래도 말하고 검사라도 받아보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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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우울증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가장 흔하게 심리검사와 면담을 활용합니다. 호소하는 증상들이 우울증에 대한 진단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판단법 중 하나입니다. 다면적 인성검사 등과 같은 심리검사를 활용하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좀 더 통합적이고 전체적으로 나의 상태를 이해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내가 우울증인지 아닌지, 힘든 상태인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확인받는 경험은 생각보다 큰 안도를 줍니다.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현재 힘든 상태라는 것, 우울감이라는 심리적 상태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추가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스스로에 대해서도 조금 덜 검열하며 바라보게 되고, 원인 소재에 대해서도 조금 더 분명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현 상태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면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안해 질 수 있을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바라보실 수 있을 거에요.
미래에 대한 고민이 심해요

미래가 너무 불안하고 전쟁나면 어떡하지 지구가 멸망하면 어떡하지 이러다 나중에 또 친구 못 사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너무 많이해요.. 어제 꾼 꿈 꿈해몽 찾아봤더니 안좋은 꿈이라해서 더 불안하고요.. 몇년전부터 이런생각을 많이했는데 요즘은 더 심해진 느낌 인거같아요ㅜ 그런것 때문에 잠도 못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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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두가지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는 자신의 이런 예민한 기질과 최근의 어두운 소식이 만나서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가능한 기사를 검색하고 찾아보는 것을 절제하시기 바랍니다. 뉴스는 일반적으로 그 속성한 밝고 좋은 것보다는 사건과 전쟁 등 불안하고 어두운 소식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뉴스에 자주 노출되면 온통 세상이 그렇게 보이고, 당장 더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이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불안한 생각이 들 때마다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명상이나 깊은 호흡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성취를 기록하거나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을 매일 기록하는 긍정 일기를 써보시는 것도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꾸준히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취미나 운동 같은 긍정적인 활동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요

저는 극내향인에 친구도 별로 없어요.. 발표나 무대공포증은 기본이고.. 대인기피증과 대인공포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로 심해요.. 심지어 최근엔 살이 7키로가 갑자기 찌면서 더 심해진것같아요.. 제 몸이 너무 혐오스러워요 사람들 한명 한명 지나갈때마다 나를 보면서 얼평,몸평 할것같고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 떠올라요..사람 많은곳을가면 몸이 가렵다거나 식은땀이 나고 금방 무기력해진다고 해야하나요.. 요즘은 집밖에 아예 안나가는날들이 더 많아요.. 남들은 나한테 아무 관심도 없는데 자꾸 혼자 의식하고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자의식과잉+대인기피증인것같은데 약을 먹을수 있다면 먹고싶어요..ㅜ 심리상담이나 정신병원을 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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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일기나 노트에 기록해보는 건 어떨까요? 스스로에게 부드럽고 긍정적인 말을 건네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소소한 일상에서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감정일기를 적으면서 자신만이 생각 감정 행동의 패턴이 어떤지 들여다보세요 사람들의 생각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패턴으로 자신을 인식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

고등학교2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가족, 학업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그냥 너무 힘들고 모두 포기하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때 처음 생긴 이인증이 요즘들어 너무 심해졌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2번정도 그러는거 같았는데 이제는 하루종일 몽롱한 기분에 지금 바로 차도로 뛰어들어도 죽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저만 힘든 게 아닌걸 아니까 어딜가서 말 하지도 못하겠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도 나아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친구들은 저에게 고민상담을 많이 합니다. 울면서 고민을 말하는 친구도 있는데 제가 들어주고 나면 그 친구들은 다시 잘 지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때론 그 친구들이 부러울때도 있습니다.친구에게 고민상담을 할줄 알고 울음이라는 수단으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어낼줄 알고있으니까요. 근데 저는 제 고민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그 사람도 저처럼 힘들어질까봐, 슬프고 우울해질까봐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정말 악착같이 살고 싶은데 좀처럼 되질 않습니다.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으로 잦은 폭언, 심할땐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이인증 증세가 더 악화되고 진짜 칼로 다 난도질 하고싶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힘든일은 갑자기 찾아올까요 너무 힘들어서 죽는 게 편할 거 같다는 생각이 수십번씩 들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가득차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 빼고 다 행복한 가 같아서 이 세상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고 나만 행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좌절감의 늪에 빠진 것 같습니다. 그냥 어딜가나 받지 못한 위로 여기서라도 받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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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힘든 자신의 마음을 수용해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마카님이 친구들에게 좋은 지지자 역할을 해주듯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친구들에게 있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는 경험이 중요할 것 같아요. 더불어 이인증 증세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적절히 약물치료와 함께 청소년 상담센터나 학교에 위클래스 등의 도움을 받으셔야 해요. 마카님 혼자서 모든 것을 이겨내려 하지 마세요. 현재 아버님의 상황이 단순히 알코올 중독을 넘어 폭언 및 폭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미성년자인 마카님은 반드시 학교, 사회, 의료기관의 보호 아래 있으셔야 합니다. 이 모든 상황은 마카님 혼자의 의지력으로 이겨내려 하지 마세요. 주변에 자꾸 힘듦을 외치고 표현해야 학교도 기관도 마카님을 도울 수 있답니다. 마카님은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찾아와 글을 쓰신 것도 아주 잘하신 거에요. 매우 용기있는 행동이랍니다.
요즘 따라 너무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1학생입니다. 요즘따라 저는 너무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고통스러워서 눈물만 계속 나고요.. 자살생각도 하루에 몇백번 씩이나 하고 있습니다.. 자살시도를 한적도 셀 수 없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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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이렇게 느껴질 때는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요즘따라 우울과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있다고 했는데 새학기 등으로 적응이 필요한 시기에는 누구나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나아지기도 하지만 이 때에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기가 어렵다면 점점 더 마음이 힘들어지기만 할 수 있지요. 이런 마음에 대해 주변에 누군가와 나눠본 적이 있을까요?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평소처럼 지내려 하면 점점 더 마음이 지치고 작은 자극에도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 있답니다. 때문에 주변에 좀 편안한 사람에게 마카님의 마음을 알리고 적절한 도움을 받아볼 필요가 있어요.
고 1 여학생입니다

고 1 여학생입니다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받다가 지금은 안다니고 있어요 약도 먹다가 끊었고요 정신과를 다닐 때 와 지금까지 우울증 증상과 불안 증상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에는 없던 대인기피증 증상과 똑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사실 내일 학교에 가야 하는데 못가겠고 너무 불안하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밖에 나가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갈 때마다 다 쳐다보는 것 같고 무서워요 그래서 항상 집 밖에 나가기 두렵습니다 그냥 죽고 싶어요 내일 아침 부모님께 대인기피증 증상이 있는 것 같고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 다시 다니고 싶다고 이야기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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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치료를 받다가 중단하게 된 과정은 어떠했을까요? 어느 정도 치료가 되어서 중단했다기보다는 어쩌면 눈에 띌만한 효과가 별로 없다보니 중단했던건 아닌가 싶어요. 혹은 전보다는 어느 정도 나아진 것 같아서 한번 혼자서 견뎌보자라는 마음을 먹었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대인기피증은 불안감이 그만큼 높아져서 생기게된 것일 수 있기에 이에 맞게 절적한 치료와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답니다. 이런 불안을 그냥 견디는 것으로 두게 되면 일상의 다른 부분에도 점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때문에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다시 도움을 받고 싶다라는 건 무척 중요한 부분이고 꼭 필요한 선택일 수 있답니다.
두려워요.

행복하게 있다가도 바쁘게 있다가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장이 쿵쾅되고 손이 떨리고 숨을 잘 못 쉬겠어요.. 밥을 먹다가 그러면 밥이 잘 안 넘어가지고 체할 것 같아요.. 아무리 진정하려고 해도 안돼요. 너무... 너무 무서워요. 그냥 모든 것들이 무서워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사람들도 이 세상도 그냥 갑자기 무서워지고 두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상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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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공황을 다루기 위해선, 우선 내 몸에게 이 감각이 위험한 감각이 아니라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심장이 두근거릴 때 마다, 내 몸의 각성을 줄이기 위한 호흡이완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호흡이완은 호흡을 조절하여 우리 몸을 강제로 긴장과 반대되는 이완상태에 빠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호흡이완을 위해서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내뱉는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여기서 들이쉴때 보다 내뱉을 때 숨을 천천히 뱉는게 중요합니다. 숨을 쉴 때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들이 쉴 때 3초까지 숨을 쉬다가 내뱉을 때 5초간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계속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주변의 중립적인 자극으로 촛점을 돌리는 것도 공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이렇게 주변의 중립적인 자극에 나의 감각과 촛점을 맞추는 과정을 그라운딩 기법이라 합니다. 갑자기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 우선 앞서 설명한 호흡이완을 통해 몸을 진정시킨 뒤 아래의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보세요.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을 보며 그 색감과 질감, 움직임 까지도 눈에 담습니다. - 그리고 내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과 느낌들을 느껴보세요. 땅에 맞닿아 있는 발의 감각, 몸에 스치는 옷의 감촉 등등.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있다면 어떤 감각인지 한번 관찰해보세요. - 마지막으로 내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내가 자동적으로 놓치고 있었던 소리들이 무엇이었나 하나하나 귀에 담아보세요.
공황발작 후 불안

한동안 공황발작이 안일어나다가 어제 오고나서 그 후로 계속 너무 불안해요 약을 먹고 편안한 상태로 있어도 불안하고 심장이 빨리뛰고 호흡이 힘들고 입이 마르는 등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죽어버리고싶은 맘이에요 입맛도 없고 위가 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있구요 ..어떻게 해야 좀 나아질까요 병원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혼자서라도 어떻게 해보고싶은데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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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공황발작을 다루기 위해선, 우선 내 몸에게 이 감각이 위험한 감각이 아니라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심장이 두근거릴 때 마다, 내 몸의 각성을 줄이기 위한 호흡이완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호흡이완은 호흡을 조절하여 우리 몸을 강제로 긴장과 반대되는 이완상태에 빠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호흡이완을 위해서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내뱉는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여기서 들이쉴때 보다 내뱉을 때 숨을 천천히 뱉는게 중요합니다. 숨을 쉴 때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들이 쉴 때 3초까지 숨을 쉬다가 내뱉을 때 5초간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디스캔 명상도 도움이 됩니다. 바디스캔 명상이란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관찰하는 명상으로, 나의 신체감각이 공황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요. 가슴이 두근거릴 때, 놀라기보다는 눈을 감고 온전히 느껴봅니다. 그 감각이 내 몸의 어디에서 느껴지는지, 마치 내가 아닌 제 3자가 된 것 처럼 관찰해보세요. 그 감각은 어디에서 어떤 감각으로 느껴지는지,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감각에 형태나 색깔이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느껴지는지 등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관찰하며 공황의 강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호흡이완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상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주기적인 러닝은 공황발작에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러닝을 통해 숨이 차고 심장이 크게 뛰는걸 주기적으로 경험하며, 점차 내 몸이 그걸 위험하지 않은 감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르겠어요

학교 학원에서는 행복한데 집만 오면 짜증 나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너무 힘들어요 예전부터 그랬는데 다른 곳에서도 심한 우울증이라는 결과를 받았는데 그때 가족한테 말했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힘들고 무서워서 너무 괴로워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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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의 우울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자해와 자살시도처럼 다소 극단적인 방법이 떠오른다거나, 정서적인 문제 때문에 일상에 지장이 있면 약물을 통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상담 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권합니다. 어떤 계기 때문에, 혹은 어떤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우울감을 느끼는지, 지금까지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다르게 대처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와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약물의 경우에는,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정서적인 어려움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