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스스로 느낄정도로 열심히 하는데

결국 뭐 하나 잘못되면 열배의 자책으로 돌아와요 내가 다 하고 내가 양보하고 열심히하고 내가 배려해주는데 저는 결국 뭐 하나 틀어지면 무조건 저의 부족한 능력 탓을 하고 자기혐오에 빠지고 저를 끝까지 비닥으로 밀어버려요.. 스스로 고생한 거 알아주고 사랑해줘야 하는게 그거 너무 어려워요 그냥 열심히해도 남들 기본만큼 못하단 생각들고.. 욕 한번 먹으면 그 날 하루 기분은 아니 며칠 내내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옛날 생각 몇년동안 가끔씩 생각하면서 그때 왜그랬지 이불차고 괴로워하고 그냥…사는게 항상 괴로운 것 같아요 항상 내 잘못이고 내가 부족한 탓이고 좀 더 꼼꼼히 할 걸 아쉬운 소리만 하고 저에겐 미안하기도하면서 아직 넌 멀었어 하며 강하게 채찍질해요 저를 괴롭게 만드는 건 저에요.. 너무 힘들어요 제 자신이 저를 제일 괴롭혀요..

전문가 썸네일
신용우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해요. 그게 ‘귀인’이라는 건데요, 마카님은 주로 어떤 일의 원인을 자신에게 찾는, 내부귀인을 주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이 더 심화되어 자신에게 대한 자책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자존감을 갉아먹고 우울하고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파이차트라는 기법이 있는데요, 자신에게 자책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에요. 원을 하나 그리고 나서, 그 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책정해보는 거에요. 초등학교 때 방학 때 하루 일과표 작성하는 것처럼요. 9~10시는 독서 이런식으로요. 저 사람의 책임 몇 %, 누구 몇 %, 누구도 어쩔 수 없는 부분 %...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여한 나의 부분 몇 %으로, 그렇게 귀인을 재평가해보세요.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느껴’진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사실인 것은 아니지요. 그렇게 느껴진 것일 뿐지, 그렇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사실은 아니라는 거에요. 그렇게 우리는 그런 감정, 그런 느낌이 드니깐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요. 귀인 재평가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에요.
기분오락가락

하루에 기분계속바뀜 기분좋을때는 지나치게 활동량많아지면서 느리게하던말을 어느순간부터 빠르게말해 발음이 뭉개져버림 기분다운될땐 그냥 멍때리는편이예영 어제는 기분이 좋은상태가 오래 지속됬는데 저녁되니까 급 피곤해지네요 근데 막상 밤에 잠이잘안옴...학생에게 있어 잠은 매우중요한뎅 근데 이게 문제없음 여기다 안썻겟죠 일상생활 24시간중 절반이 일상생활 힘들게할 수준 근데 기분이 오락가락한다고 정신과갈필요도없고 선생님도 지나치게 활발해서 불편하지만 맘놓인다하구... 이제 자살자해안하니까 문제없긴함. 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해영

전문가 썸네일
강지선님의 전문답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고,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또한, 잠들기 전 휴대전화나 컴퓨터 사용을 줄이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하루 중 기분이 변화할 때의 원인이나 패턴을 기록하여 스스로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아요. (예: 언제, 어떤 상황에서 기분이 변화했는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이는 자신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에게 명확히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분 변화가 지속되거나 일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분의 급격한 변화는 치료 가능한 문제일 수 있으며, 도움을 받는 것은 자신을 돌보는 용기 있는 선택이랍니다.
상담을 갈 용기가 안나요..

저는 대인관계와 가족관계 등 극단적으로 단절되어 있어요..일도 그만두게 되어서 자꾸 안좋은 생각만 들고 집에만 있더라구요..누구라도 만나고싶은마음에.. 상담을 받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계속 가서 어떻하지 만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안절 부절 합니다. 불안해서 약도 먹고 있는 상태에요. 약타러 병원가는건 괜찮은데 심리상담은 왜 이렇게 용기가 안나는지...한번만 용기를 내면 하는데..

전문가 썸네일
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상담을 받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매우 용기가 필요한 행위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그림자와 어두운 면을 마주보고자 하는 의지와 심리적 힘이 있어야 하니까요. 그렇기에 글을 써주신 마카님의 시작에 진심으로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보냅니다. 심리상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상담을 "일상의 연장선"으로 간단히 생각해 보세요. 처음에는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여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상담 예약 후 방문하기 전에, 자신의 고민을 메모로 정리해 보세요. 이는 상담에서 말할 내용을 미리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긴장감을 완화시킬 수 있답니다. 병원 약 타러 가는 것은 괜찮다면, 해당 병원에 심리 상담이 가능한지 물어보거나, 약간의 친숙함이 있는 곳에서 시작해 보세요. 상담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이를 부담이 아닌 자기 돌봄의 첫걸음으로 여기는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매일 잠깐씩 산책 등 가벼운 활동을 통해 조금씩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우울증/불안 장애 관련 질문

중학생입니다 평소 1달은 넘게 우울합니다. 근데 또 잠깐 기분이 나아질 일이 있으면 잠시 우울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가(완전히 좋아진게 아님) 또 몇분정도면 금방 우울한 상태로 돌아옵니다. 또 거의 매일 불안하고 그냥 조금 불안한게 아니라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나고 가만히 있을수가 없을정도의 불안감인지라 일상생활에 타격이 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매일 우울한게 표정으로 드러나나봐요, 주변에서도 어디 아프냐 힘든일 있냐 물어보는데 굳이 달달달 말하기가 싫어 웃으며 괜찮아 아무일 없어라며 넘기는 편입니다. 근데 매일 우울하고 불안하고 심적으로 불편하니 학업의 효율성도 떨어져 특히 암기 과목에서 성적이 확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자존감은 수없이 하락하고 자책은 날마다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내일 아침엔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불면증/폭식 이런건 많이 없었는데 무기력감/피로감/우울감 이런건 심한듯 한게 느껴져요. 혹시 이런게 우울증일까요 ??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지금 마카 님께서 적어주신 증상들을 볼 때, 그저 단순히 사춘기에 경험할 수 있는 우울감과 불안감이라고만 보기에는 조금 정도가 강해 보여요. 거의 매일 불안하고,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나고, 내일이 오지 않을 정도의 어려움이라면 혼자의 의지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과 주변 어른들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상태입니다. 불면증이나 폭식이 없더라도, 현재 경험하고 있는 신체적/심리적 증상들이 나의 어려움들을 말해주고 있고, 우울감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도 걱정이 되어요. 청소년기에는 심리적 어려움에 취약한만큼,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졌을 때 회복도 빠른 특성이 있으니, 마카 님께서 위클래스 /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조금이라도 빨리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절 버린것같아요

엄마는 저랑 동생이랑 차별하고, 아빠도 저한테만 화내요 그리고 저만보면 급발진해요..별것도 아니면서 고작 폰 1시간 했다고 폰을 작작하라면서 소리질러요 둘다 이중인격같아요..가족들이 저만 보면 표정이 변하고 태도도 변해요..학교에서는 친구들이 저를 나쁜애로 만들어요..하나뿐인 외할머니도 엄마가 만나지못하게해요.. 그리고 쪽팔리게 아이쉐어링,스크린 타임이 뭐에요.. 제가 꼭 범죄자가 된것같아요..

전문가 썸네일
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느끼고 계신 외로움과 고통은 정말 힘든 감정들이에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마카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몇 가지 작은 변화로 이 어려움을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몇 가지 제안을 드려볼게요. 첫째, 감정을 기록해 보아요. 매일 느끼는 감정을 일기로 써보는 것은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쓰다 보면 현재의 감정을 조금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고, 무엇이 가장 힘든지 정리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은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점차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둘째,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가족과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은 마카님의 자존감을 많이 깎아내릴 수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의식적으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하거나, 작은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이 시간은 마카님이 스스로를 소중하게 대하는 연습이 될 거예요. 셋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아요. 상담을 통해 현재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어요. 가족과의 갈등에서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풀어낼지, 그리고 나를 어떻게 더 잘 돌볼 수 있을지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감정적으로 회복하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불안장애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불안증세가 너무 심해져서 잠도 못자고 약도 안먹힐만큼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전문가 썸네일
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이별 후 느껴지는 불안과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불안을 다루기 위한 작은 연습으로 호흡법을 활용해 볼 수 있어요. 불안할 때 깊게 심호흡하며 4초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7초 동안 멈춘 후, 8초 동안 천천히 내쉬어 보세요. 이렇게 천천히 호흡하는 것은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찬물로 손이나 얼굴을 씻거나 주변의 소리나 색깔 같은 것을 의식적으로 탐색하면서 현재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런 작은 연습이 불안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해요.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잠자기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방의 조명을 어둡게 유지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보세요. 명상, ASMR, 혹은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잠들기 전에 마음을 진정시키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감정을 해소하고 정리하는 데에는 일기 쓰기와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일기로 적어보면서 감정을 정리하고 해소해 보세요. 또한 친구, 가족 또는 상담사와 현재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도 중요해요.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무거운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누면 그 고통이 훨씬 가벼워질 수 있답니다. 몸을 조금씩 움직이는 것도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의 에너지를 순환시키고, 기분을 조금씩 나아지게 할 수 있어요. 새로운 취미를 찾아 몰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림을 그리거나 요리, 독서 같은 활동을 통해 작은 성취감을 얻으며 마음의 힘을 다시 채워볼 수 있어요. 현재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 않다면, 처방을 바꾸거나 심리치료(CBT)를 병행해 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을 완화하고 건강한 사고 패턴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이별로 인한 상실이 곧 내 자신을 잃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이 시간을 나를 재발견하고, 나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지금의 고통도 결국엔 지나갈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며, 작은 희망의 씨앗을 스스로에게 심어보는 것도 중요해요. 스스로를 따뜻하게 위로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힘을 키워보세요.
사람 만나는게 용기가 제대로 나본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10대 20대를 지나 30대가 되도록 모르는 사람들 속에 섞이는게 남달리 너무 심하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낯선 사람들만 모이는 모임이나 동호회,스터디,취미회 이런데에 거의 혹은 절대 가지않아요 사실 그런 곳들을 가보긴 가봤는데 괜히 다들 잘지내는데 나만 못 끼어들고 나만 못 친해지고 그러는거 같기만 했지요 에너지만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릴때도 사람을 마주하는게 싫었는데 그래서 태권도 다니는거 빼고는 사람도 별로 안만나고 학교 다닐 시절도 걍 너무 조용하거나 약해보이게 지내서 오히려 괴롭힘을 당하기 밖에는 못했죠. 일부러 사람들이랑 대화하고 마주치고 부딫히는게 싫고 힘겹고 두렵기만 해서 더 안만났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럽니다. 아무도 안만나고 나랑 비슷하거나 거의 같은 사람들에서만 만나고 그 외로는 새로운 사람을 거의 안만나니깐 사람을 마주하는 스킬이나 대하는 요령이 있을리가 없죠. 그래서 더 자신감이나 용기 그런거 전혀 없어지고 생길리도 없으니 비슷한 사람들 말고는 친해지려고 해본적도 없었고 새로운 사람들은 거의 안만났습니다. 연애 경험도 많이 있을 리가 없고 뭐가 바른 길이고 바른 성장인지도 모르겠고 되려 발전이 없기만 하는 거 같아요 그걸 알지만 동성이든 이성이든 전 새로운 또는 낯선 사람 만나서 친해지는게 이렇게 남다르게 어려운 일이라고만 느끼고 있습니다. 다니고 싶은 운동이나 배우고 싶은 공부나 경험이 있더라도 단체로 몰려다니고 낯선 사람들과 쉽게 쉽게 부딫혀 가면서 해야하는 운동은 그거 때문에 결국 하려는 마음을 접고 말죠. 예를 한가지 들면 운동으로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몰려다니면서 사람들 여럿속에 섞여서 뭔가를 하는건 굉장히 괴로운것 같아서 그냥 구경만 하고 멀리서 좋아하고 끝인거죠. 매번 살면서 되내이는 생각은 똑같은 사람이다 어차피 아무도 날 죽거나 다치게 하지않는다 라고 계속 되내여도 먹히지 않네요. 그래서 알바를 하거나 취업을 하거나 하는게 남들도 어렵겠지만 남들보다 더더더더더 어려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사람 자체를 마주하기가 버겁고 싫어요 낯선 사람 많이 모여서 만나는 그런 장소 가면 그냥 긴장만 하고 굉장히 답답하기만 해요 그냥 어떤 사람으로 남을까 어떤 사람으로 보여질까 무슨 생각으로 날 바라볼까 이거에만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아주 조금만 잘못해도 나는 호 구로 보여지거나 바 보로만 보여지는것도 엄청 크게 염려되고 그냥 그 자리에서 도태되거나 소외될까봐 그게 참 크게 무섭습니다. 안그런 사람들은 모르겠죠 마음이나 생각 처럼 조절이 안돼요. 굉장히 두렵고 무섭고 그래요.

전문가 썸네일
신용우님의 전문답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려운 것은 자연스러운 거지만, 마카님에게는 그게 더욱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신 거 같아요. 그래서 대인관계에서 계속 자신감도 떨어지고, 두렵고 힘드신 것 같네요. 사연 말미에 이런 말이 있네요. “그냥 어떤 사람으로 남을까 어떤 사람으로 보여질까 무슨 생각으로 날 바라볼까 이거에만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아주 조금만 잘못해도 나는 호구로 보여지거나 바보로만 보여지는것도 엄청 크게 염려되고 그냥 그 자리에서 도태되거나 소외될까봐 그게 참 크게 무섭습니다.” 이처럼 사회불안이 높으신 분들은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타인의 부정적 평가가 곧 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아닙니다. 그건 그 사람의 의견일 뿐이죠. 모든 사람은 다 불완전한 한 인간이고, 그 사람의 의견도 불완전한 하나의 의견일 뿐이죠. 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님을 자주 본인에게 상기시켜 주세요. 그리고 사회불안이 높으신 분들은 타인이 나를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지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물론 비판적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카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리 비판적이지 않아요. 마카님처럼 그 사람들도 타인에 대한 이해심,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골고루 볼 수 있는 통합적 시각 등이 다 있지요. 그러니 타인이 나에게 그리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님도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도록 자주 자기에게 긍정적 자기대화를 해주세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나에게 평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 알아차려보고, 긍정적인 말들로 바꿔주시면 도움이 많이 도실 것입니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내 일을 직장 동료에게 떠넘겼을때 멘탈극복법

제가 맡겠다고 해놓고 결국 제 능력이 부족해서 제 사수분이 자기가 맡은일이 있는데도 제 일까지 떠맡게 됐어요 제 자신이 싫어지고 자괴감이 들고 자책하게 되는데 다들 이럴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이럴수도있지 하고 넘기나요? 못하는걸 어떡해 어쩔수없지라고 자기자신을 달래도 되는건가요? 후임 잘못뒀다고 내가 무슨 고생이냐고 내 일까지 있는데 후임 일까지 떠맡게되서 부담감을 느끼고 야근할 사수를 생각하면 죄책감으로 죽겠어요 회사에서 내일 얼굴 어떻게봐요? 제발 사람한명 살리는셈치고 이럴때 멘탈극복법 알려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연영주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에게 지나치게 비판적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작은 성장을 칭찬해주는 태도가 필요해요. 사수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계획을 공유해보세요. 그리고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책임감을 가지고 진전을 만들어가면 마음이 더 편안해질 거예요.
감정을 내뱉으면 토할거같아요

원래 불안도가 높아서 우울증까지 진단받고 약을 복용하다 현재는 자의로 중단한 상태입니다. 최근에 가족과 같은 주제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다가 오늘 극심한 스트레스로 결국 쌓았던 감정을 터트렸어요. 그랬더니 너무 토할거같고 비어있는 느낌이고 기분이 많이 다운됐습니다. 혹여 가족들이 내 말때문에 상처받을까 겁나고 괜히말했나 싶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기분이예요. 불안해서 계속 내가 말한 부분을 생각하고 들여다보게되고 울게되네요..답답하고 죽을거같아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문가 썸네일
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것은 중요한 첫 걸음이기에 자신을 너무 책망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가족들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명상이나 호흡운동을 시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의 심리자원이 가족이 아니여도 좋으니 만들어보세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기 보다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흘러가게 놔두는 경험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 재발 인가

4년 전에 2년동안 우울증,불안장애,불면증 등 약을 복용했고 선생님이 이제 안와도 되겠다라는 진단을 받고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난 상태에요 제스스로도 성격이 많이 밝아지고 주위에서도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들을정도로 잘지냈는데 몇달 전부터 다시 뭔가 의욕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다른사람들 말의 공감도 안되고 속상한모습이나 우는모습을 봐도 왜우는지 이해도 안되고 모든게 귀찮아졌어요 지금 결혼전제로 동거중인데 그냥 집이 너무 답답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집이였는데 퇴근하고 집가도 편히 쉬는게아니라 더 불편하다고 느껴지고 기운이없어지는거같아요 어제는 기절할것 처럼 잠들었다가 애인이랑 싸운후 몇시간동안 숨죽여서 울다가 저 혼자서 찬물로 세수하면서 견디라고 괜찮다고 토닥이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직장은 힘들어도 내가 한만큼 성과가 나오고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고 잘지내고 있는데 그냥 집이 너무 싫어요 애인이 한번씩 처음에 입버릇처럼 왜나 안봐죠? 나 좀 사랑해줘 나좀봐줘 바람펴? 왜 연락없어? 이런 말들을 들었을때는 내가 믿음을 덜줬나해서 노력했는데 이제는 들으면 너무 화가 나고 진짜 제머리를 쥐어뜯을정도로 스트레스가 치밀어올라요 입맛도없고 성욕도 없어졌는데 스킨십요구도 듣는것도 이제는 너무 지치고 애인이 싫은건 전혀아니에요 마음이 전보단 편해졌을지 몰라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냥 제자체가 너무 기운없고 힘들어도 견뎌보자고 하는 와중에 저런얘기들을때 진짜 사라지고싶은거 같아요 매일 손에 핸드폰 쥐고 재밌는거 보고했는데 이제는 아무생각도없이 멍때리는게 제일 편한거같아요 한번씩 걷고는 있는데 내몸이 아닌느낌 이랑 막 쓰러질꺼같이 잠이 쏟아져여

전문가 썸네일
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아요. 애인에게 마카님의 현재 감정 상태와 힘든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인이 마카님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요구를 계속하는 것은 마카님의 현재 상태를 잘 모르기 때문일 수 있어요.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 위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애인과 공유하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보아요. 현재 집이 마카님에게 편안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가는 등 잠시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셋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필요성을 느끼신다면 상담을 통해 현재의 감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잘 이겨내셨던 만큼, 이번에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서 이전의 상태로 완전히 되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자존감이 회복이 안 되고, 무기력함의 연속이에요.

20대때는 정말 노력하면 뭐라도 될 줄 알았습니다.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왔는데, 좌절과 실패의 연속이었죠. 몇 년 전에는 심한 좌절감과 자존감 하락으로 ㅈㅅ까지 생각했었어요. 그래도 잠시 약 1년간 평온한 휴식기 같은 시간을 가졌는데, 이렇게 살다간 나락가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퇴사를 했지만… 관성 때문인지 쉽사리 뭔가 하겠다는 열정이 안 생기더라구요. 지난 시간을 회고해보니, 그 동안 해왔던 것들이 이상을 향한 도망이었어요.. 그리고 내가 그렇게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구나 현실자각을 하게 되구요. 지금은 방향성을 잃고 뭔가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그 시작이 너무 버겁게 느껴집니다. 30대가 되어서 다시 시작하려면 또 뭔가를 쌓아야 하고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시작도 전에 지칩니다. 원래 번아웃이 이렇게 오래 가나요? 왜 이렇게 무기력하고 열정이 안 생길까요? 도와주세요..ㅠ

전문가 썸네일
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작은 단계로 나누어 보세요. 현재의 감정 상태를 충분히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며, 이를 통해 자신에게 더 나은 이해와 관용을 부여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일상 속에서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천천히 찾아보며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공황 우울증 약조절

최근에 공황이 올때 10분정도 참으면서(여럿방법사용) 의사쌤과 상담하며 칭찬받았어요^^;; 이겨낸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우울증도 괜찮아졌고 그래서 약조절 들어가고 하다 보니 저녁약으로 옮기셔서 취침전 약이 많아졌습니다 본래 한동안 가슴통증과 답답 호흡빠르거나 거칠거나 했는데 처음 약조절할땐 몇일간은 좋았는데 수면상태가 엉망이 되면서 4일 뒤부터 다시 가슴통증이 왔습니다 그레서 어제(월)두번째 약조절, 바뀐약 없고 용량도 그대로 해서 아침,점심에 들어가는 약을 저녁(취침전)으로 옮겨 저녁약이 많아졌습니다. 그날 잠은 비몽사몽하며 (약에 쩔어진것 같았음) 잤고 갑자기 가슴이 낳이 아프면서 답답한 증상이 다시 생겼어요.거기다 어지럼증(약에 쩔어서?)도 생겼고요ㅜㅜ 그리고 새벽(4~5시 사이) 일어나곤 잠을 잘 못잤습니다. 일어나서도 어지럽고 피곤하고 ㅜㅜ 어제 약이 바뀌고 그런거라 생각되는데 몇일 더 보고 병원을 방문해야할까요? 아니면 오늘 방문하는게 좋을까요? 적응중이라 좀 더 있다가 가는게 좋겠죠?

전문가 썸네일
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약 조절 후에 불편한 증상이 생겼다면 빨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재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당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이러한 상황을 의사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 좀 불편해요

제가 일상생활이 좀 불편해요 머리가 멍하다거나 맑지않고 생각이 잘 안 떠올라요. 마치 성인 ADHD 같아요.. 정신이 깨어있지 않아요, 뇌 어떤부분이 기능을 잘 못하는것 같이 느껴져요.. 일의 순서도 잘 모르고 뭘해도 방법을 잘 인지 못하고서 무작정 하는것 같아요 일의 효율성도 안나고 좀 어렵네요 계속 일을 못하는것 같이 느껴져서 불편합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평소 일상도 불편해요 말이나 행동도 평소 많이 부자연스러웠어요 대화도 잘 안되고 말수가 일단 많이 없어요 대화가 뚝뚝 끊긴다거나 거의 대답위주.. 제 생각이나 의견은 거의 이야기 못해본것 같아요.경험이 많이 없어요 남들이 보기엔 이기적이고 할줄 아는데 못하는애 라고 생각들 하는것 같아요 그당시에는ㅈ사실 못 느끼고 생각이 안 떠올라요.. 그러다가 남들의 지적을 받기도 하고 회피하는것 처럼 보이는것 같아서, 좀 불편해요 어렸을때도 학업에 집중 못하고 학교가기싫다고 울면서 학교간적은 있는데 대학교때도 출석률 별로였어요.. 공부 못했어요 지능이 떨어지는걸까요..지금 일상이 뭔가 문제가 있어요 학창시절은 어찌 보냈는데 성인이 되어서 남들과 다르고 저도 좀 이상해서 병원을 갔는데 조울증.. 우울장애.. 많이 불안하다 그러셔서 약을 먹긴했는데 성인 ADHD이지 않을까요.. 학창시절때 느꼈던 감정들이 아직 해소가 안됐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불필요하게 스스로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되거나 정서적이 어려움 또한 깊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검사가 아닌 종합적인 심리평가를 통해 현재 겪는 어려움의 원인을 살펴보고 변화를 위한 방향 또한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에 이유가 없다고 느껴져요

저는 중학교때 자퇴한 17살 여자에요 제목 그대로 삶에 이유가 없다고 느껴요 원래 제게는 유일한 삶에 낙인 운동이 있었어요. 어쩌다보니 그 운동이라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고 집에선 혼자 사는 생활이 3년정도 이어졌어요 그런 와중에 부모님은 이혼도 하셨구요 정확하겐 별거? 그런거죠 그리고 지금은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분과 사는데 그게 저에겐 지옥같은 하루들이였어요. 그러다보니 자해는 늘었었고 지금에 남친을 만나 조금씩 고치고 있었어요 그치만 요즘들어 멘탈이 흔들린 이후로부터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와 동시에 알수없는 불안감이 나를 옥죄어오고 그럴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과 자해가 떠올라요 집 안에서는 숨막혀 죽을 것 같고 밖에 나가지 못해요. 그러고 정작 밖에서는 행복한척연기를 해요 이런 상황에서 집에서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나가도 만날 친구도 없다보니 숨막혀 죽을 것만 같아요 지금 제게 남은건 남친 딱 하나 뿐인데 그런 남친에게도 실망감만 남겨주고 불안함만 커져요 정말 이대로 살다가는 죽어야 할 것만 같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오늘은 30분동안 숨도 못쉴 정도로 울었네요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드네요 참..

전문가 썸네일
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아직 성인이 되려면 시간이 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마카님이 살고 싶은 곳에서 마카님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어 마카님의 선택으로 살 수 있는 마카님 만의 독립을 위해, 그것을 목표로 마카님의 일상을 만들어 나가심이 어떨까요? 알바라던가 간단한 취미 활동이라도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하고 싶은 일 또는 배움을 시작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마음이 먼저 건강해져야 하는 것이 우선이니, 전문 상담이나 정신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마카님의 현재 마음 상태를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괜찮지가 않아요

8년전쯤 겪었던 일로 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때와 비슷한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피곤할 정도로 생각을 많이하다보니까 바뀐것 같기도해요. 신경쓰지않았던 부분도 계속 신경쓰게 되고 많이 예민해졌어요 과하게 생각이 많아진것같아요. 지나간일이니까 잊어보자싶었는데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와 조금이라도 상황이 겹쳐보이면 너무 두려워요 어떤때는 그때와 비슷한 상황도 아니였고 진짜 찰나의 순간이 겹쳐보였는데 막 손이떨리고 눈물부터 나와서 당황했던적이 있어요 이런 사소한거에도 불안한 제가 힘들어요. 어떤날에는 너무 신경쓸게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숨을 쉬는법을 모르겠던적이 있어요 숨이 안쉬어지기 보다는 숨 쉬는 법을 잊어버렸다라는 느낌에 더 가까운것 같아요. 솔직히 8년이면 이제 잊을법도 한데 .. 잊지못하고 이것에 얽매여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잊어버리고 싶은데 잊으려고 노력도 많이해서 잊었나 싶었는데 조금만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손부터 떨리는걸 보고 평생 이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력한 기분. 다 그만하고 싶은데 이와중에 겁은 많아서 그만하지 못하고 그냥 제가 그만두면 끝날일인데 .. 두려워요 좋아지길 바라지도 않고 그냥 괜찮아지기 아무렇지 않은 상태만 되었으면 좋겠는데 하나도 괜찮지가 않아요 단 한순간도 온전히 괜찮은 순간이 없어요 어디에도 터놓을 수가 없어서 이곳에 적어요 주변에는 정말 티내고 싶지가 않아요 괜찮은척하려고 숨기려고 별짓 다했는데 비참하더라구요 너무 버거운데 그걸 감추려고 버거워하는 제가 이런 저를 누가 아는게 더 싫은것 같기도 해요. 제가 저를 그만두는게 아직은 무섭지만 이대로 쭉 가다보면 언젠가는 그만둘 수도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전문가 썸네일
신용우님의 전문답변
8년 전의 그 사건에 대해 충분한 정서적 처리가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사건과 조금만 유사한 면이 있는 상황만 되어도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이 들고 긴장된 신체 반응이 나오시는 것 같아요. 사연 속에 이런 문단이 있네요, “어디에도 터놓을 수가 없어서 이곳에 적어요 주변에는 정말 티내고 싶지가 않아요 괜찮은척하려고 숨기려고 별짓 다했는데 비참하더라구요 너무 버거운데 그걸 감추려고 버거워하는 제가 이런 저를 누가 아는게 더 싫은것 같기도 해요.” 보통 힘든 일을 겪었을 때, 그 사건을 주위에 털어놓을 만한 안전한 대상에게 털어놓고 그럼으로 인해 정서를 억압하지 않고 해소도 하고, 또 위로와 지지도 받고 하는데, 마카님에게는 그런 시간을 가지시기 어려웠나 봅니다. 마카님, 마카님의 그 힘듦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해보입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때 힘들었던 내 마음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지지해 줄 누군가가요. 한 번 용기 내어서 믿을만한 주위 사람에게 한 번 털어놓아 보세요.
한심하게 보이나요?

저도 한계에 다다르고 참을 수 없을 때 자해를 해요. 그럴때 마다 여러개 긋곤 했는데 부모님께 들킬때 마다 저를 한심하게 보세요. 그냥 조용히 한번 안아주면서 “다음엔 하지마“ 라는 말이 필요했을 뿐인데 이젠 그러도 깊게1개 그어요. 그럴 때마다 화를 못 참겠어서 벽에 주먹질 하는데 사실 흉해요. 주먹이 멍들고 상처나서 저 진짜 한심하게 보이나요?

전문가 썸네일
김영미님의 전문답변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하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의 신체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신체변화가 느껴지면 걷는 활동이나 주변의 지인들에게 지금의 상태를 나눠는 행동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원하는 바를 직접 표현해보는 것도 때론 필요합니다. 상대방은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내 상태가 욕구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마카님이 기대한 만큼의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입장과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상황과 태도, 이유 대해서 서로 묻고 조율해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자체도 때로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깊이 생각해보면서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불안

요즘 너무 불안해요 이유 정확히 모르겠고 습괸적으로 손톱을 뜯거나, 손,발을 떨고 답답하고..낮에는 잘자는데 밤에는 잠을 못자요..어떡해요..?

전문가 썸네일
권경혜님의 전문답변
1. 트리거를 식별하셔서 자신의 행동을 촉발하는 요인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떨때 더 물어뜯고, 어떨 떄는 안 물어뜯는지요. 2. 다른 행동으로 전환해주세요. 손을 물어뜯을 거같으면 손으로 차라리 종이를 찢거나 손을 사용할 수 있는 행동을 해주면 좋아요. 3. 손가락 테이핑 을 통해 아예 원천 차단을 하는 것도 좋아요, 무엇보다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 반추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과거의 기억들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혀요.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제가 원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고 산 게 아니에요. 그래서 과거의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자꾸 다른 상황의 가정을 하면서 후회하고 또 후회해요. 이렇게 과거 일들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생각해내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괴롭고, 슬프고, 우울하고, 분노하고, 미치고 싶지 않아요. 그만 털어내고 1초 뒤를, 내일을, 내년을 생각하면서 또 다른 상황들을 만들면서 행복해지고 싶어요. 저의 의지와 다르게 계속 떠오르는 기억들이 아픔이 되어 박히는 걸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요? 주로, 10대 시절, 7년 수험한 것에 대한 기억, 외모 콤플렉스, 5년의 힘든 알바, 시간에 대한 강박, 소비된 돈과 함께 일상생활이 버거울 정도로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습니다. 추가로, 쉽게 피곤해지는 몸, 연령이 높게 나온 혈관, 높은 신장 호르몬 지수 등 건강 악화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활동을 멈추지 않아야 하고 계속 살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되는 반복적인 이러한 부정적인 반추들의 고리를 끊어내고 싶습니다.

전문가 썸네일
조진숙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시작점이에요.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를 때 그것을 억지로 없애려 하거나 부정하려 하면 오히려 더 강하게 떠오를 수 있습니다. 대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하루에 10분씩 '감사 노트'를 작성하면서 작은 긍정적인 순간들을 기록해보세요. 걱정 상자 만들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그것을 종이에 적고, 실제 상자에 넣으세요. "이제 이 생각은 여기다 두고 나는 내 삶을 살겠다"고 스스로 선언하세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불안이 심해 져서 잠을 못자요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최근 인간관계와 학교 생활이 좀 많이 힘들었어서 불안하고 힘들었는데 몸은 지치는데 잠이 안와요. 생각들을 떨처 낼려해도 떨쳐낼수없어요 결국 요즘 자해도 자주 하고 공황도 와서…어떻게 해야하죠 부모님께는 말하고 싶지 않아서 말못했는데 요즘 정신병원은 청소년 혼자 가도 되나요?

전문가 썸네일
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은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 것이 가장 필요해 보이지만,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 어려운 이유가 어떤 걸까요?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 봐'의 이유가 크다면, 오히려 마카님이 솔직하게 상황을 말씀 드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모님이 막연하게 옆에서 지켜 보며 불안해 하시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요. 말씀 드리고 함께 정신의학과 방문을 권유 드립니다. 만약 그럴 상황이 절대 안 된다면, 마카님 거주 지역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상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모두 보호자 동반이 원칙이기는 하나 일단 전화나 온라인으로 여쭤 보고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위클래스나 위센터 등에서도 도움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울하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랫동안 우울한 느낌 같은 게 사라지지 않아요. 또 사는 게 재미가 없고 답답해요. 예전에 그렇게 좋아하던 것도 그냥 그렇게 되고 그렇다고 크게 문제될 만한 일도 없음에도 우울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유일한 탈출구인 좋아하는 일로 현실도피하기조차 사라져서 우울의 탈출구마저 점점 작아지는 것 같아요. 사실 그나마 좀 잘한다 소리 듣고 남들보다 쉽게 했던 게 음악 청음하고 피아노치고 그런 거였는데 그걸 펼치지 못한 것 같기도 하지만 지금은 늦었다고 생각해요. 원인이 있다면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초등학교 때 물건을 뺏기거나 맞고, 인신공격과 무시를 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등 초등학교 내내 학교 폭력을 당했어요. 엄마와의 성격, 의견 차이도 있어요. 저는 느긋하고 움직이기 싫어하고 에너지가 적은 사람인 반면 엄마는 급하고 활동적이고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하는 성격이셔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 의견은 사라지고 엄마가 이거 하면 어때 하시면 하게 되었어요.그게 습관이 된 거죠. 항상 저는 힘들기나 하고 왜 하는지도 모르니까 다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고졸까지 억지로 했고 대학도 가기 싫고 집에만 있고 싶었어도 부모님의 의사에 따라 4년제 컴공과에 진학했어요. 돌이켜보면 엄마가 원하시는 걸 하는 척만 하고 현실도피만 하다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 보여요. 후천적으로 예상되는 조현병 진단을 받았기도 해요. 계속 왜 하는지 모르는 것들을 하다 보니 하는 척 하고 현실도피에 집중하게 되었어요. 너무 몰입한 나머지 망상이 생기고 어느 시점에선 저만의 세계에 갇힌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폐쇄병동에 입원한 적도 있어요. 제 망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에요.지금까지도 산정특례를 받으면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어요. 다른 분들이 보면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으시겠지만 제 입장에서 한번 써봤어요. 이미 저에겐 세상은 거대한 쓰레기장이고 인간은 그 쓰레기를 먹는 괴물처럼 보여요. 낮밤까지 바꿔서 했던 게임이나 그나마 조금씩 일본 만화, 피아노치기를 지속해오긴 했지만 결국 저에게 남은 건 없어요. 현 22세지만 20대가 이미 지난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백지은님의 전문답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조금씩 피아노 연주와 같은 좋아하는 활동을 재발견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한 가지씩 성취하며 나아간다면 자신감도 점차 회복될 수 있어요. 주변의 사람들과 조금씩 대화를 나누며 지지와 이해를 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진단받은 약 또한 의사 상의하에 꾸준히 복용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