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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래

고1 만 16세입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따돌림을 받아왔는데요, 대놓고 욕을 먹고 괴롭힘을 받는것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로 왔는데요, 여기서도 따돌림을 받게되었네요. 반에서 폭탄취급받고, 여자애들 사이에선 기피대상이되고, 남자애들사이에서는 꼽주는 대상이 되었어요. 반친구들에게 따로가서 물어봤을때는 제가 문제는 아니라하던데요, 너무 힘듭니다. 현재 항우울제 복용중인데 최근에는 누가 뒤에 있는 분위기도 들고 일어날거같은 상황에서의 환청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것도없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야할까요? 반에 들어가는거조차 숨이 턱턱막히고 심장에 칼을 긋는듯한 아찔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것도안해도 어지럽고 계속 우울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억울합니다. 한번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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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 요청해 보세요.
마카님..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지는 않으나, '폭탄 취급, 기피 대상, 꼽주는 대상'이라고 느끼신다는 건 마카님이 일방적으로 오해하는 감정은 분명히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여 학폭위를 연다거나 어른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그냥 자신들이 친해지고 싶지 않아서 상대하지 않는 것과, 폭력이라 느낄 만한 분위기를 무자비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신체적으로 가해진 폭력이나 물질적인 증거가 설사 없더라도, 학교측의 적극적인 개입 만으로도 마카님을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는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겁니다. 요즘은 대놓고 언어 폭력이나 신체 폭력을 가하는 것만큼 죄질이 나쁜 것이 사이버 불링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마카님이 받은 내용들이 있다면 그 부분도 증거 삼아서 적극적인 대처를 하셨으면 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보호자나 선생님, 학교 위클래스 상담선생님이나 마카님을 도와 줄 수 있는 어른들에게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도움을 받으셔서, 마카님의 괴로운 하루하루가 빨리 끝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혜승 상담사
연0906
·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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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시끄러움..

우울증, 조울증 4년차 입니다. 최근 들어서 머리가 시끄러워요.. 환청은 아닌데 머리에서 제 2의 제가 욕설을 퍼붓고 저주를 하는 느낌이예요. 머리로 생각하는게 조금 형태화?로 선명해지는 느낌이예요. 목소리가 하나 더 추가되어서 둘이 싸울때도 있고 안좋은 기억을 연상***기도 합니다. 이럴때마다 머리가 땡기고 답답해지고 멍해지기도 해요. 인상도 찌뿌려 지고 가끔은 입 밖으로 그 말들이 튀어나올 것 같아요. 무슨 증상일까요..

#환청 #우울증 #머리 #증상 #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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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불편감이 정신적,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마카님, 이러한 경험은 스트레스나 감정의 억압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일 수 있어요. 현재 약물치료나 상담 치료를 병행하고 계시는지는 알 수 없으나, 스트레스 상황과 정서적인 갈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울증과 조울증 진단을 받으신 상황이라면 감정 기복이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현재 말씀하시는 증상들도 상당한 심리적 고통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들로 느껴져요.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나의 마음과 불안,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정을 정리해볼 수 있는 상담치료를 권해드립니다.
류지원 상담사
예리yealee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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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습관

나는 포기하는것이 습관이다 원래 하고 싶은건 해야만 직성이 풀렸다 그러나 내 능력으로 할 수 없음을 깨닫고 놓아버렸을 때에 힘이 쭈욱 빠져버렸다 그러나 더 이상 노력에 지치고 나에게 더 이상 실망하는 이유가 없어졌다 그렇게 나는 하나 둘 포기하기 시작했다 하나 둘 손에서 놓기 시작하니 몸이 펀했다 그때는 내 속도 편했다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내가 놓아버린 여러 길들은 화살이 되어 스스로에게 날아왔다 이젠 속이 더이상 편하지 않다 노력에 지쳐 결과에 지쳐 포기만 반복하던 내게 다시 실망감이 돌아왔다 그러나 나는 노력하는 법을 잊었다 포기하는 방법 밖에는 남지 않았다 그 외에 내겐 남은게 없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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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설 용기를 위한 생각
마카님 에게는 분명 과거에도 무언가를 해내고 성취했던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그때의 감정, 어떤 노력을 했는지 떠올려보면서 당신 안에 숨겨진 힘을 다시 발견해 보세요. 지금 당장은 모든 것이 막막하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마카님은 포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당신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변화에 대한 간절함이 있습니다. 그 간절함이야말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김승욱 상담사
JCRD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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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회피

1년 전부터 이유도 없이 갑자기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져요 하루종일 암막커튼 속에서 방에 불도 안 키고 집 밖에도 안 나갑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도 갑자기 하기 싫어져요 왜 살고 있는 건가 싶을 때도 많고 뭐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느순간 갑자기 모든 사람과의 대화와 연락을 그만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면서 일주일 전부터 지금까지 오는 연락을 모두 안 보고 있습니다 이유 없는 회피를 하는 것 같아요 그냥 단순한 호르몬 변화때문일까요 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가요? 정신과를 가기에는 제가 겪고 있는 일들이 별 거 아니다, 오바하는 것 같다 라는 식의 말을 들을까 무서워서 못 가고 있어요

#갈등 #우울 #정신적문제 #회피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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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우울한 나... 분명한 마음의 신호입니다
첫째, 지금 마카님의 감정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정당한 신호’입니다 이런 상태는 절대 예민해서도, 나약해서도 아닙니다. 몸이 아프면 열이 나듯, 마음이 무너졌기에 지금과 같은 신호가 나온 것뿐이에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정도로 힘든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것입니다. 둘째,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울의 특징은 스스로 해결 능력을 믿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러지?'보다,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상담이나 진료는 ‘크게 아픈 사람’만 가는 게 아닙니다 지금처럼 감정이 길어지고, 일상이 무너지고, 인간관계를 회피하게 되는 시점이 가장 적절한 도움 요청의 시기예요. ‘별거 아니다’는 말은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게 만드는 내면의 방어기제일 수 있어요. 그 목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용기 내어 정신건강의학과 및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힘껏 응원 드려요. 마카님과 같은 많은 분들이 용기 내어 내원하고 있고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그리고 의사와 상담전문가들은 오롯이 마카님과 같은 내담자 분들을 마음 다해 조력하고 있으니 용기 내시길 바랍니다.
윤정희 상담사
qpwoei3927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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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상담

상담 받을때 제 감정을 얘기 하는게 너무 어려워요 제가 힘든걸 말하다 보면 상대방도 지칠것같고 그래서 내가 바라는게 뭐지? 싶어서 말문이 막히기도 하고요, 그냥 아무리 친한 사람이여도 ”요즘 좀 힘든거같아요“ 라는 말이 입에서 안 떨어지는데 왜 이럴까요? 내일 엄청 용기내서 상담 요청을 했는데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제가 어떤 도움을 요청하는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상담 받을때 편하게 얘기 할수있는 방법 있나요? 다들 상담 받을때 어떤식으로 말을 시작해서 이어 나가시나요?

#우울 #조울증 #불면 #불안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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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용기가 시작될 때
1. 상담 전에 작은 노트에 오늘 나누고 싶은 마음이나 생각을 살짝 적어두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거예요. 2. 상담을 시작할 때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가볍게 인사해보세요. 그 말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놓일 거예요. 3. 대화 중에 갑자기 마음이 복잡해지거나 말이 잘 안 나올 땐, 잠깐 멈춰서 “지금 내 마음은 어떤지” 스스로 살펴봐 주세요. 4. 혹시 말문이 막히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솔직하게 “잘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해도 괜찮아요. 그 자체로 충분하니까요. 5. 상담이 끝난 후에는 느낀 감정을 간단히 적어보면서, 나 자신을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임인찬1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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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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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의늪에서 못헤어나오는 엄마

저희엄마가 두달전 일터에서 2~3분 간격으로 혼나시면서 일을 하셔서 집에 올적마다 급격히 지친몰골로 집에 오시곤했는데 잦은 위경련, 숨막히는 증상으로 응급실내원만 여러차례하시고 위내시경과 정신과 검진을 했더니 위염,식도염,기능성소화불량,우울,공황,신체화장애를 진단을 비롯해 불면,변비등도 차도가 없고 위경련 숨막히는증상이 자꾸생겨서 두려움에 휩싸이셔서 몸에어떤자극도 극도로 꺼리시는데 제가아무리 책을뒤지고 검색을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유도하게 해드리면 전혀 귀담아듣지도않으시도 하려고 하지않아요.. 저도 이게 좀되니까 스트레스도 받고 무력함마저 느껴서 불안감,우울감이 좀 생기는것같아요 어떻게 해야 엄마가 아픈것도 좀 견디시고 헤어나오려 노력을 하실까요ㅠㅠ

#엄마 #정신건강 #공황 #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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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우울증이 염려됩니다.
마카님께서 엄마를 돕고싶은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운동해보자, 뭔가를 해보자 라고 하는게 어머님께서는 준비가 안되어있으실 가능성이 높아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받아보실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마카님께서 '엄마 오늘도 고생많았어','사랑해' 이렇게 위안과 편안함을 주는 말들을 많이 해주시는 것이 좋고, 마카님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도 확보하시는게 좋습니다. 엄마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해서 마카님이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니예요. 많이 애쓰고 있고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임다정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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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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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증, adhd

우울증이랑 adhd랑 명확하게 구분지을만한 방법이 없나요? 우울증이 치료되면 무슨느낌인가요? 우울증ㅇ인데 adhd로 넘어간건지 우울증이 치료된건지 모르겠어요 수면, 식욕은 괜찮고 공부만 안돼고 밤에 가끔 울고 집중이나 가만히 있는 걸 잘 못해요 여전히 죽고싶은 건 맞지만 충동이 많이 올라오진 않아요 물론 이런걸로는 판단이 어렵겠지만..

#ADHD #우울증 #치료 #집중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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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ADHD는 동반될 수 있어요.
우울증과 ADHD의 구분은 어려울 수 있지만, 우울증은 주로 지속적인 슬픔과 의욕 상실이 특징이고, ADHD는 집중력 저하와 과잉 행동이 주요 증상이라는 점에 주목해보세요. 우울증 치료가 효과적이라면 이전보다 안정감이 생기고, 삶의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게 될 수 있어요.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면, 기록을 통해 패턴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요.
이미현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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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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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의 삶을 통해 과거의 저를 대면 봅니다

제가 매일 매일 저의 분노와 화를 조절 못하고 아이에게 푸는거 같습니다. 어느날 내가 왜이럴까? 생각해보니 책도 찾아보고 검색도 해보니 저의 과거 트라우마가 그대로 재연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현재 저의 명확한 상태를 알고싶습니다.

#화 #트라우마 #아이 #분노 #중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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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아 보고 원인을 찾는 노력
아이가 어릴 때 마땅히 받았어야 할 보살핌과 사랑, 안전한 가정의 울타리를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성장할 때 방임 또는 유기 당했다고 보고 (이 또한 학대에 포함됩니다), 거기에 정신적 또는 신체적 폭력까지 당할 경우에는 더더욱 심각한 아동 학대로 봅니다. 이와 같은 가정 환경 때문에 보호자와의 안정적인 애착에 큰 상처를 받고 성장한 경우 '애착 외상이라고 합니다. 마카님이 말씀하신 트라우마라는 것이 어린 시절 가정 내에서 겪은 것인지, 성장하며 외부에서 겪은 것인지 내용 상으로는 잘 알 수 없으나, 마카님 말씀대로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마카님의 과거 경험에서 기인하는 문제라면 반드시 상담이나 정신의학과 치료를 통해 아이에게 더 이상의 상처가 가지 않도록, 또 마카님의 마음이 편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혜승 상담사
kga63622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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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난 내가 공황인 줄 알았는데 한편으론 “나 부정맥인가?”라는 생각이 더 많아졌다…부정맥은 적어도 공포심이나 불안한 감정이 들진 않지만 공황이랑 너무 증상이 비슷해서 가끔은 나도 내가 뭔가(?) 싶다…ㅎ 병원일 가서 검사랑 진단을 받고 싶은데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론 내가 어린지라 부모님 동행이 필요한데 진진하게 말하는 것 등등이 많이 어려운 것 같다…. 왜냐하면 난 진짜 어릴 때부터 가족들간에 갈등이 많이 접했던 아이인지라 말하기가 더 꺼려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정녕 내가 공황장애로 진단이 된다면 약을 처방 받아서 복용을 하거나 꾸준히 정신과 상담도 받고 싶은데 왠지 모르게 잘 안풀릴 것 같다…ㅎ

#공황 #부모님 #부정맥 #약 #가족갈등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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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 이해가 되네요.
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편지나 문자로 솔직한 마음을 전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 몸이 좀 안 좋아서 병원에 가보고 싶은데, 부모님 도움이 필요해요" 같은 식으로요. 혹시 부모님 외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척이나 학교 선생님, 상담 선생님이 있다면 그분께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김승욱 상담사
박력탬태민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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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죽어야지

살 이유가 없으면 죽어야지 뭘 위해 살아야하지 난 목표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엄만 나한테 상처만 주고 이 집을 떠날 힘과 용기는 나에게 없고 떠날 날은 이미 67일 뒤로 정했어요

#목표 #용기 #살 #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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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7일을 남겨두셨네요. 67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보세요
어떤 재판관이 재판정에서 자살을 10번 외쳐보라고 했데요. 유명한 일화잖아요. 그랬더나 들리기를 자살이 아니라 살자로도 들렸다고 합니다. 자살도 되지만 살자도 됩니다. 죽을 이유만 찾지말고 남아있는 67일 동안 살 이유를 찾아보세요. 아주 사소한 것도 괜찮아요. 돌 하나, 나무 하나에도 내가 살 의미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정현섭 상담사
나리타이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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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심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제가 애정 결핍일수도 있겠다는 걸 최근 깨달았어요 기본적으로 사람을 만나면 이성이든 동성이든 '이 사람의 매력은 뭘까'에 대한 잠재력을 살피는 편인데요 매력적인 이성이 생기면 일단 다가가서 잘해주려고 해요 상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선을 지켜야하는데 아직 그런 감도 잘 없어요 그래서 표현하고 신뢰를 줬는데도 반응이 돌아오지 않으면 힘들고 신경 쓰여서 그게 몇 번 지속되면 '아.. 더 신경쓰기 싫다'하고 거절 당할 생각으로 일부러 고백해요 상대방 연락 하나에 일희일비하는데, 제 성격 전반이 그런 느낌이에요 무슨 일 하나를 해도 잘될 때 있고 잘 되지 않을 때 있는데 잘 되면 신나서 엄청 기뻐하고 그러다가도 금방 잘 안되면 실수에 대해서 초조해하고 불안해해요 병명이 진단이 가능한 증상인 건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나가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 스스로 성찰을 많이 하다보니 '내가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했을까', '다음에 더 나이스하려면 어떤 가치관을 지녀가야 할까'를 거의 모든 상황, 모든 관계랑 고민해요 성찰을 많이 하는 건 좋다고 생각되지만, 두려운 건 제 스스로 내린 답이 그저 합리화거나 과오나 자만이 되면 오히려 성찰을 한 게 악습이 되니까 두렵네요 그리고 중학생 때 왕따를 당하면서 '스따'라는 위치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스스로 왕따'라는 뜻인데 주변 사람을 잘 못 믿고 '얘도 속내가 있어서 접근하는 건가'를 의심하게 됐어요 초등학생 때는 엄청 활달하고 좋은 관계를 많이 이끌어갔던 거 같은데 중학교 이후로 인간관계가 힘든 건가 싶기도 하구요. 어렸을 때 부모님께 감정적 공감도 못 받았어요 MBTI 기준으로 두 분 다 T에 가까우신 성격에, 결혼하시면서 불건강해진 것까지 더해지셨다보니 공감을 제대로 받았다는 기억이 없어요 "학교에서 누구랑 놀았는데 갑자기 심한 장난을 쳐서 당황했어"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가정하면, 아버지는 "걔 누구야 전화번호 가져와"라는 식의 분노로 접근했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분노에 당황해 회피하셨던 게 일상 같네요 그래서 애정 결핍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GPT랑 이것저것 토의하다보니 '난 외로운 사람이구나'라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타인과의 유대를 원하고 나에게 조잘조잘하는 상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작 저는 다른 사람이 저를 판단할까봐 제 얘기를 잘 안해요 그러다보니까 주변에 사람이 안꼬이는 거 같기도 하구요.. 어디서부터 문제고 어디서부터 헤쳐나가야 하는지가 너무 막막해요 도와주세요

#자아성찰 #애정결핍 #외로움 #인간관계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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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요?
마카 님께서 바라시는 건 온전한 사랑과 수용인 것 같아요. 다만, 내가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갔다가 상대가 나를 밀어내거나 거절하면 너무 크게 상처를 받을 것 같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자니 내가 원하는 사랑과 수용은 계속해서 못 받는 것이 지속되니, 다가가기도, 멀어지기도 불안한 마음들의 연속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그런 나날들이 지속되니 심리적인 피로도도 높아지고, 내가 정말 원하는, 나를 나눌 수 있는 깊은 관계도 채워지지 않으니 외로움이 점차 커져가는 시간이셨을 것 같아요. 마카 님께서 이 문제를 다루어 보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과거 - 공감받지 못하고 수용받지 못했던 나의 어린 시절과, 중학생 시절의 소외감을 상담자와 충분히 깊게 나누고, 내가 그 시간동안 얼마나 외로웠고 두려웠는지, 얼마나 간절했는지 스스로를 다독여주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후에, 내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는 면은 무엇인지, 방식에서 지나치게 빠르거나 조절되지 않는 점은 무엇인지, 그 선은 어떻게 알아채면 좋을지, 대인관계적인 기술들을 함께 의논해 나가 보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류지원 상담사
자기계발과성장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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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대인관계에서 오는 인간혐오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수학강사 하고있는 intj 40대 여성입니다. 저는 요새 너무 큰 스트레스가 있는데 제주변이 제의도와 상관없이 의지박약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해결할 일도 노력조차 하지않은채 똑같은 하소연만 하면서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지쳐가고 예민해져가고 심지어는 인간 혐오가 심해졌기에 절반 가량을 이미 냉정하게 손절하였고 앞으로 남은 절반도 조용하게 손절할 예정입니다. 시달림이 원치도않게 커졌기에 앞으로도 이러한 성향의 새로운 지인들이 생겨날까봐 심각하게 걱정이되고 이러다가 사회생활에도 영향이 크게 올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스트레스 #수학강사 #사회생활 #의지박약 #인간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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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내 모습에게
1. 심리적 경계선 다시 설정하기 감정적으로 소모되는 대화나 관계에 대해 스스로 허용할 수 있는 선을 명확히 정하고, 그 이상은 단호하게 선을 긋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범위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허락해 주세요. 2. 의존적 유형 선별 및 거리두기 초반 대화에서 상대방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다루는지를 유심히 관찰하세요. 문제 해결 의지가 없이 반복적으로 감정만 쏟는 경우, 초기에 거리 두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인간관계에도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3. 심리적 안전지대 만들기 나만의 에너지 회복 루틴(산책, 글쓰기, 창의적인 취미, 조용한 공간 등)을 만들어주세요. 외부 세계와의 소통 전에 스스로를 먼저 ‘충전’해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솔직한 마음 말해보기 당신은 언제나 조용히, 묵묵히 들어주는 사람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때로는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이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는 게 조금 힘들다”, “나는 너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고 싶지 않다”고 진심을 조심스럽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말하는 것은 감정 배출의 통로이자,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임인찬1 상담사
수정쌤80
·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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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너무 지쳐요

요즘엔 뭘 해도 의욕이 없고 아무것도 안 하게 됐어요 근데 이젠 제가 정말 힘든건지 사춘기인건지 헷갈려요 저보다 힘든 사람들은 정말 많을텐데 내가 정말 힘든걸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솔직히 힘들 때도 있지만 인생이 너무 부질없는 거 같아서 그만 하고 싶어요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사춘기인건지 헷갈리네요..

#부질없음 #힘듦 #의욕 #스트레스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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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에요.
마카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에요. 하루 중 잠깐이라도 산책을 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거나 좋아하는 취미를 새롭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 중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키워나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김완수 상담사
비공개
·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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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이제 그만하고싶어요

제목그대로예요 이제 그만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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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의 용기
마카님, 지금 느끼는 감정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걸 아실거에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좋고, 가까운 사람에게 조심스레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때로는 새로운 취미나 작은 변화가 삶에 숨을 불어넣기도 하지요. 그리고 지금처럼 지치고 복잡한 마음일수록, 전문가와 함께 천천히 풀어가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카님의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을거에요.
임인찬1 상담사
비공개
·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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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건 잘 못 된 걸까요?

현재 중증 우울에 시달려 복용량을 평소보다 늘리고 꾸준히 복용중에 있습니다. 우울한 생각은 검은천에 감춰져있는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감싸놓았지만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고 천을 들춰볼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울함은 온전히 저의 것인데 거기에 빠지면 큰일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해요

#상담치료 #약물치료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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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과도 함께 사는 법을 익히면 좋아요.
마카님께서 느끼는 모든 감정과 생각들은 마카님의 것이 맞습니다. 기쁨과 즐거움, 행복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도 그렇고 우울과 불안, 짜증과 같은 부정적인 것들 역시 모두 마카님의 것이지요. 따라서 부정적인 것이라고 반드시 더럽다고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부정적인 감정들 역시 제각각의 역할이 있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중립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바라볼 수 있으면 우울감에 대한 관점이 좀 달라질 수 있을 거에요! 또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과 함께 사는 법을 익힌다면 그게 아주 유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도 같이 일을 하거나 지내야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생길 때마다 회사를 나와버리거나 인연을 끊어버리거나 하면 우린 점점 더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있어도 같이 지내는 법을 익히면 도움이 되요. 감정의 영역도 같습니다. 부정적인 감정과도 함께 지낼 수 있어야 해요. 완전히 해소하거나 제거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다만 거기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권성재 상담사
자고싶은햄스터
·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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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의욕이 없으니까 바뀌지가 않네요

현재 20대 초반, 의욕이 사라진 상태로 그냥 사니까 사는대로 살아온지 3년이 넘었습니다 상처받는 게 무섭고 싫어서, 내가 봐도 내가 너무 부족하고 한심해서, 부모님과 친구들은 제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남과 비교하며 더 자존감이 낮아져서 제 정신으로 인생을 살고있지 않은 것 같아요 낮에 사람과 있을 땐 아무 걱정 없이 웃다가 혼자 있을 땐 오열하기도 하고, 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려는 사람에겐 화가 나기도 해요 주변에서 해주는 조언은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의욕을 만드려고 부모님이 억지로 알바도 넣어주고 운전 면허 학원도 등록해주는데 전 더 괴로워졌어요 세상을 살*** 희망도 의욕도 없어요 제가 왜 이 힘든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부모님은 제 말을 듣질 않아요

#의욕 #희망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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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버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 감정 이해해보기 감정은 이유 없이 터지지 않아요. 마음속에 억눌린 감정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불쑥 올라올 수 있습니다. ‘짜증’, ‘외로움’, ‘슬픔’, ‘불안’ 등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해보세요. 감정을 바라보는 건,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 2. 타인의 기대와 나의 기준 분리하기 주변 사람들이 보내는 기대와 조언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 타인의 기대가 내 안에 너무 많이 자리 잡고 있으면,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에 더 집중해보세요. 나만의 기준을 세워가는 과정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3. 회복의 시간 가지기 지금의 무기력함과 우울감은 단지 ‘게으름’이 아니라, 마카님 삶 속에서 충분히 힘들었던 경험의 결과일 수 있어요. 무언가를 억지로 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지금은 나를 회복하는 시간을 먼저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감정 일기를 써보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조용히 명상하는 시간 등을 통해 내 마음을 천천히 돌보아 주세요.
강희선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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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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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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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밤에 가슴이 아파지면 애써 참으며 넘기다가도, 왈칵 울음이 나오기도 한다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서 그때처럼 어리석은 내가 용서를 빌어야 할 것 같아서, 이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견딘 게 생각이 나서 그때처럼 외롭게 눈물을 흘리며 보내야 할 것 같아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힘겹게 감추며 들어내지 않았던 내 속마음이 그때처럼 무거운 짐을 견뎌내는 것만 같아서 점점 잠에 들기 어려워지면 나는 그때로 돌아 갈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워진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래왔는데 이렇게까지 글로 털어본적은 처음이다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할 상처같은 죄를 혼자서 감당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걸 뼈져리게 아니까 이것만큼은 정말 누군가에게 나만 고통스럽다고 투정부리면 절대 안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래서 오랜 시간동안 혼자서 참아왔는데 지금은 모든 걸 포기할 만큼 힘들어서 나를 제일 아프게 하는 일을 이대로 가만두면 난 정말 지칠대로 지쳐서 지금껏 지켜온 이성까지 잃을 것 같아서.. 그 불안에 떨때마다 자신이 나도 모르게 미쳐버릴 것만 같아서 오늘 겨우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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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세요!
마카님.. 마음속의 무거운 감정을 글로 표현하면서 자신을 이해하는 첫걸음을 내딛으신 것 우선 축하드립니다. 지금 용기내어 하신 것 처럼 나의 감정과 고통에 공감하며 스스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일상을 조금씩 변화시켜 휴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잠시나마 관심의 대상을 바꾸는것이 필요할 때인 것 같아요.
김완수 상담사
러브포엠vr
·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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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지친다

내가 회사를 다니고 밖에도 다니고 여행을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러 다닌다고 활발해보인다고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생각하고 내가 아직 지치지 않은줄 알면 그건 착각이야... 일상생활을 이어나간다고해서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생각하지말아줘 멀쩡해 보인다고해서 어떤 어려움도 다 쳐내고 이겨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 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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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이 필요한 마카님에게
내 마음 상태와 필요를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꾸준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차분하게 내 감정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며 더 깊은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백지은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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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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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이제 다 끝인것 같아요

나이가 있어서 취업도 안되고 그렇다고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번생을 마감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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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능한 목표부터 시작해보기
마카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작고 가능한 목표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변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러한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들이 열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완수 상담사
cosmofusion4149
·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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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병원 면대면으로 상담을 받는것과 증상을 말하는것 자체가 버거울때 어쩌나요

대화하는거 자체가 무섭고 밖에나가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전화든 대면이든 1대1인 상황이제일 최악이에요 아무말도못하거든요.. 이게 정상이 아닌건 알아서 병원진료는 받아야할거 같은데 사람이랑 마주하면 말을못해서 제상태도 제대로말할 수있을까 부지기수입니다 원인도 잘모르겠거든요.. 그치만 이렇게 살고 싶진않아요 정신과 온라인으로 진료받을수있나요? 온라인으로 받더라도 꼭 통화형식으로 진료를 받아야하나요? 그리고 이 증상이 좀오래되었어요 괜찮았다가 고꾸라졌다가를 반복하다보니 언제부터 이런건지도 잘모르겠고 원인도 모르겠고 이런상태일때 선생님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조언도 구하고싶어요.. 정신의학과는 2년전에 한 두달다닌게 다라 거의 초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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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는 마음, 나의 속도
1. 온라인 정신과 진료는 가능합니다. 요즘은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많아졌고, 특히 초기 진료 시에는 문자 기반 사전 문진이나 화상/음성/챗 기반 진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반드시 통화를 해야 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채팅이나 문자로도 가능한 병원도 있으니, 검색 시 “비대면 / 비대화”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2. 진료 시 말하지 못할까 걱정된다면, 미리 글로 정리해서 전달하세요. 마카님, 말을 꺼내는 게 너무 어렵다면, 지금 이렇게 써주신 글을 그대로 복사하거나 정리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병원 측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며, “글로 표현된 말”도 충분한 진료자료로 받아들입니다. 말을 못한다고 해서 진료가 안 되는 건 절대 아니에요. 3. 정신과 진료 외에도, 심리상담 병행이 좋습니다. 정신의학적 치료는 증상의 뿌리를 진정시키고, 심리상담은 그 밑에 있는 감정과 생각을 천천히 풀어나가는 작업이에요. 두 개가 함께할 때 가장 큰 회복력을 얻을 수 있어요. 상담사와의 관계에서도 처음엔 무서움이 클 수 있지만, 서서히 관계를 쌓아가며 '내가 말해도 되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 회복의 시작이 됩니다.
임인찬1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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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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