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을 말하는게 어려워요 어릴때부터 무뚝뚝하게 컸습니다 집안도 그런 분위기였고요 학교에서 학원에서 따돌림을 당해도 굳이 가족한테 말을 하지않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엄마혼자 저희 둘을 키우시는데 신경쓰게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쪽팔린다 는 감정이 컸던것같아요 어릴때부터 오빠와는 다르게 뭐가 갖고싶다 졸라본적도 없고 아빠의 외도로 인한 엄마의 슬픔 고민 힘듦을 가만히 들어주며(오빠는 멘탈이 연약한 사람이라 말할수없다며 저에게 많이 털어놨어요) 그냥 쿨하게 넘기고 더 징징대는 소리를 할수 없었던것같습니다 그러냐 그런데 어쩌겠어 이미일어난거 앞으로 잘 해야지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치만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었어요 속상했어요 아빠가 고아원으로 보내라고 했었단말을 엄마한테 전해듣고 마음 한구석이 박살나는 기분이었어요 아.. 그건 좀 그렇네.. 라는 말만 하고 한층 더 마음의 벽을 쌓았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재혼을 하셨어요 다른 편부모가정과 가족을 이루었습니다 역시나 트러블이 발생했고 새아버지께서 저를 엄청 혐오하시는걸 느꼈습니다 매번 제 뒷담을 하시거나 방에들어오셔서 한숨쉬고 나가시는데 그뒤로 방문을 잠궜어요 가족들은 왜저래? 20살넘어서 사춘기가왔나? 하면서 절 이해하지 못했지만 설득하고싶지도 않았고 이유를 알려주고싶지도 않았고 뭐라생각하든 맘대로 생각해 이상하게보고싶으면 이상하게보라지 생각하며 더 가족과 마음의거리가 더 생깁니다 그리고 연애를 시작합니다 나를 가족들도 한심하고 이상한사람취급하는데 그런 저도 멋있다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생겼어요 이런 나를 좋아한다고? 충격이 아닐수없습니다 그래서 못하던 감정표현도 조금씩 꺼냅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나도 할수있는 사람이구나 사랑이란 이렇게 달콤한거구나 그치만 애정결핍을 동반한 사랑은 너무 괴롭더군요 집착하게되고 질투하게되고 감정표현이란건 사랑한다 좋아한다 만이 아니잖아요 좋아한다는 말은 내뱉으면 사탕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표현의 댓가가 그렇게 달달하다니 좋은 표현은 제가 하기엔 정말 쉬운 난이도였어요 하지만 분노와 슬픔 서운함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은 표현을 할수가 없었어요 가족들에게 그런 표현을 해본적도 없어요 친구와는 더더욱 안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해볼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건강하지못한 방법으로 표출하게 되는것같아요 왜 연락안해? 나 좋아한다며? 그럼 뭐하는지는 말해야하는거아니야? 그게 좋아하는사이의 매너라고생각하는데? 라는식의 진짜 짜증나는 발언으로 서운함을 표출하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면 저런식으로 말할땐 웃기게도 말 잘합니다 되게 냉철한척 이성적인척 하면서 말 잘해요 최근에서야 고치고싶어서 앞으론 저렇게 말 안하고 제 속마음을 말하려고 노력하고있거든요 너가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상했어 그래서 난 앞으로 미리 말을 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이상해요 말을 하는데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고 목소리가 떨리고 눈물이 조금씩 차올라요 내용자체는 별내용 없어요 근데 말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목소리가 벌벌 떨려요 싸울때도 속마음을 말하려고 하면 주체할수없이 마구 삑사리가 납니다 눈물도 범벅이 되구요 표현을 안해본 나 를 설명하기위해 서론이 길었었는데 제가 사실 궁금한건 이걸 어떻게 극복할수있느냐 예요 전 사실 표현을 못하는걸 극복하기위해 평소에 감사합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네요, 화술이 되게 좋으세요! 같은 칭찬을 달고살고 있긴 합니다 긍정적인건 표현할수록 좋은거라 생각해서요 그치만 부정적인감정을 연습할 방법이 없네요 그리고 한편으로 내가 이걸 말함으로써 이사람이 나를 싫어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같이 동반되기도 하구요 도와주세요~!~
어릴때는 무서움도 없었고,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두려움과 무서움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놀이기구를 타는 것을 망설이고,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대기하는 것도 무섭고, 그러다 제 문제를 직시하는 것 까지 다 무섭고 두려워지는 것 같아요 왜 무서움은 점점 쌓여가는 걸까요?
그냥 뭔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대충.. 말하자면 뭔가 싫기는 한데 의지는 하고싶으면 무슨 감정일까요? 그냥 궁금해서요
이성적인 유리멘탈 입니다 되게되게 잘 우는데 왜 우는지 절 이해를 못하겠어요 앞에서 혼내고 싸우는데 혼내는건 혼날만 하고 어떤 부분을 고치라고하는지 아는데 울고싶지 않은데 머릿속으로도 기록하는데 눈물샘은 터집니다 싸우는 것도 제 생각에도 제가 잘못하지 않고 제3자가 와도 제 잘못이 아닌 싸움에서도 할 말이 많은데 울음부터 나옵니다 울분이라 해야 하나요? 이놈의 눈물만 어떻게하면 시간 절약과 혼나는걸 줄이고 더 잘 지낼 듯 한데 친구들이 넌 평소에 논리적으로 말 잘하면서 왜케 잘우냐고 합니다 mbti과몰입으로 말하면 제가 진짜 극 intp(4번 똑같은거)인데 f인 친구보다 더 울어요(감동땐 안움) 진짜 뒤끝도 쎄서 공부하다가 생각나고 미치겠습니다 유리를 넘은 쿠크다스멘탈이에요ㅠㅠ
언제부턴가 내 말이 비꼬는 말로 들린다. 내가 부정적이라서 그런가보다...
어렸을때 남들도 다하던 장기자랑, 학원 콩쿠르 등 추억이자 흑역사같은... 그런 에피소드, 하나씩 갖고계시잖아요. 저는 어렸을때 꽤 밝았다고 생각해요. 흑역사일지라도 지금까지 어렸을 때 일들을 기억하면서 항상 친구도 있었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사람을 낯가리긴 했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런 제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단상에 올라 나를 바라보는 카메라와 많은 시선들에 공포를 느끼고 울었던 그날부터 많이 소심해진 것같아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걸 보면 이게 트라우마 같은거겠죠? 그 이후로부터 발표도 무대도 친구들 사람들 앞에서 꺼내는 모든 말들이 조심스러워지고 소심해지고 목소리가 작아지고 ... 학교생활도 대인관계도 힘들었던 것같아요. 인사도 못하고 다가가는 것도 대답하는 것도... 얄팍한 사회성으로 그나마 해내고있고.. 이런 제 자신이 정말정말 싫기도 했고.. 그래도 나는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몇몇 소수의 친구일지라도 친하게 지내보면서 알바도 해보면서 나아갈 수 있었던 만큼 해왔어요. 근데 이제는 그것마저도 못할만큼 벅차고 부담스럽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 것같아요.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걸까, 허무하고 공허하고... 또 다가오는 순간을 두려워하고 긴장하고...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취업인 것같아요. 취업.. 성공해서 이제 신입이 되었지만... 신입으로서 그 자리는 생각외로 부담감이 큰 자리였어요. 알바를 하면서 그나마 할 수 있게된 인사도 그동안 학습한 사회성과 여유가 있었던 마음도 취업을 하게 되면서 모두 와장창 무너진 느낌이에요. 할 수있었던 것들도 못하게되고 긴장하게되면 정신도 없고.. 그러면 업무실수로 인해 혼나기만하고.. 신입의 생활이란 다 그렇다는 것을 알면서도 과하게 긴장하고 항상 따뜻했던 손은 차가워지고... '내가 이상하다' 고 자꾸만 그렇게 생각하게돼요. 마음을 다잡아보고 달래도보고 취미생활도 친구와의 연락도 자주자주 해보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는 것같아요.. 정말 이게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걸까요? 찾아보니까 사회불안장애.. 무대공포증... 조금은 해당되는 얘기인 것같기도하고 친구도 상담해보는건 나쁘지 않을 거라고도 했고 저 스스로도 입사한뒤로 정말 긴장 많이하고 속으로 앓는 것도 많아지고 생활이 많이.. 달라져서 확신이 필요해진 것같아요, 이렇게 글까지 쓰는것보면... ㅎㅎ 무던하게 말하긴 했지만 긴장하기 시작하면 심장도 빨라지고 머리도 새하얘지고.. 손이 빠르게 차가워지고... 그렇게 있다보면 두통이랑 같이 귀가 먹먹해지거나 아주 가끔 이명도 들리고.. 심해지면 토하고 싶어지고.. 사연이 있어서 울분에 찬것처럼 눈물이 막 턱끝까지 올라오고... 이전에는 그냥 심장이 빨리 뛰거나 심장을 누가 꽉 쥐고있는 것처럼 답답하고 아픈느낌이 들고.. 진정하려고 하면 금방 진정됐는데.. 요즘은 진정이 쉽게 되지 않아서 그럴때마다 화장실에 가요.. 저 심하진 않은거죠? ... 상담도 받아봐야? 하는걸까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환경에 민감하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상처를 심하게 받아요. 꼭 상처받지 않더라도 무슨 의미의 말일까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계속 생각나요. 원인을 찾고 해결해보려고 애썼지만 결국 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 욕을 들어도 친구들끼리 장난치는 게 다이고, 칭찬을 못 받는 것도 아닌데 자존감이 왜이렇게 낮을까요? 행동 하나하나 신경쓰이고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두렵고 제 결정을 심하게 못 믿어요. 항상 남들이 옳은 길로 가는 것 같고, 나는 틀렸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자신을 믿지도 못하겠고, 사랑하기도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올릴 수 있을까요?
성격이 이상하고 특별하다는 이유로 동창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은따를 많이 당했습니다. 다들 어른되고 성격 많이 바뀐다는데 전 여전히 애같고 잘되기 위해 하나도 노력을 안하고 있어요. 힘도 없고 난 자신감이 많이 너무 많이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만 하고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있어요. 이젠 각종 활동이나 미래를 위해 노력하며 성격을 바꾸고 활기차게 살아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요
20대 대학생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학교 심리상담센터도 다녀왔는데 "XX님이 그게 왜 두려*** 모르겠어요"라는 말만 듣고 어이없어서 한 회기만에 중단했습니다. 제가 봐도 말이 좀 안 되는데, 이런 겁니다. 저는 의지가 부족하고, 운동도 안하고, 자기관리를 잘 못합니다. 점점 살이 늘어가는 몸이 싫고, 깔끔하게 꾸미고 옷도 잘 입고 연애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바꾸고 그래야겠죠? 근데 그게 잘 안 됩니다. 왜냐면 저에게 있어 "나"는 "자기관리 안하고 비관적이고 애인 없는 사람"인데 만약에 내가 이 특성을 바꾼다면 더이상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자기관리 뿐만 아니라 바꾸고 싶은 나의 면모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이 상태에서 더 나아진다면, 즉 내가 내 습관을 바꿈으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면, 나는 더이상 "나"가 아닐 것이고 미지의 무언가가 될 거라는 말도 안되는 막연한 생각이 있습니다. 내가 운동을 시작한다면 "운동하고 싶지만 운동을 안하는 나"는 사라지고 여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운동하는 나"가 되겠죠? 그러면 전자의 "나"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데, 이게 무섭고 불안하고 이상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폭식, 폭음 등 나에게 문제 행동이 있는데, 이 문제 행동을 고치는게 어렵습니다. 저런 문제행동이 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느껴지고, 그렇기에 저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더이상 "나"라는 건 존재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이것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겠어요. 그냥 귀찮음을 이렇게 포장하는 건지, 내가 만들어낸 문장을 믿고 있는 건지, 이게 진짜 내 생각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와 "내 생각"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나에게 A, B, C, D라는 선택지가 있고 내가 A를 선택한다면 나는 절대 B, C, D를 선택한 버전의 내가 될 수 없다는 공포감? 불안감? 절망감? 그런 것도 있습니다. 나는 오직 하나의 나만 될 수 있고 모든 가능성을 탐색해보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게 화가 납니다. 이건 대체 무슨 문제인가요? 주위에 심리상담을 받는 친구들이나 정신과 치료를 받는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이해를 못합니다. 다른 문제들도 있지만 이 글에서는 이 문제만 다뤄보려구요.
제가 며칠전 유튜브에서 adhd 영상을 봤는데 저랑 똑같은거에요 그래서 한번 병원을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렸는데 아닌 것 같다고 단정지으시면서 가지말라는 거에요... 아마도 제 동생이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다녔는데 저까지 가면 엄마가 정신적으로 힘들거라는 말 같은데 저는 adhd로 일상생활이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궁금하신거 있으면 추가설명 가능해요)
안녕하세요 여기다 한번 글을 적어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특히 학창시절에 거의 학년이 바뀔때마다 인간관계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울었네요. 제가 성격이 유순한 탓에 늘 제 주변에 절 이용해먹는 사람들이 자주 있다보니 그것에 스트레스 너무 받기도 했고, 이로인해 불신이 생기다보니 무고한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상처를 주기도 하니 이제는 인간관계 자체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그래서 대학교 졸업식 끝나자마자 모든 연락처를 다 지우고 차단하고 과단톡도 전부 나가고 저 스스로와 업무에 집중하니 제 인생 통틀어 제일 정신건강이 건강하게 회복 되더라고요. 물론 단순히 스스로 돈을 벌어 사용한다는 자유에 의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제 바운더리에 안에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보니 엄청 해방감이 컸어요. 가끔 밖에 나가다보면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게 될때는 어차피 아는 사람도 친하지도 않으니 적당히 선긋고 벽을 쌓고 대하다보니 오히려 편하게 대하게 되고요. 아예 저에게 피해를 준다 싶으면 화를 내거나 그러기에도 아깝다고 생각이 들며 바로 끊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타인때문에 낭비되는 제 감정과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 타인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끙끙거릴 기력도 바닥나서 없어졌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이렇게 겉으로만 대하기만 하다보니 어떨때는 친한 친구들이랑 지나가며 대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문제라 이렇게 타인과의 소통을 버거워 하는 모습에 현타가 생길때도 있고요. 이런 저는 문제가 있는걸까요?
지금 예비 고1인 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도 전교 석차가 한 자리 수 안에 들었고 학교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성적을 잘 받고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고 싶어요. 이루고 싶은 장래희망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직업이 굉장히 되기 힘들고 또 어려워서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많고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해요. 공부라는 게 한 번에 잘할 수 없는건데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하는 탓에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제가 스스로 한 노력이 헛된 것 같고 저를 믿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도 너무 죄송해요. 일이 마음대로 잘 안풀릴 때면 눈물이 나고 학원에서도 그럴 때가 있어 눈물을 꾹꾹 누른 적도 있어요. 고등학교에 가면, 앞으로 사회에 나가게 되면 이런 일은 훨씬 많을텐데 멘탈이 너무나도 약한 것 같아서 제 스스로에게 화가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지적 받는 일이 정말 싫어요 그래서 실수 하는 게 두렵고 확실치 않으면 얘기하기도 꺼려져요... 또 임정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커서 지적받는 게 더 두려운 것 같기도 해요. 이런 제가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아서 정말 속상합니다. 가끔은 제가 너무 나태한 것 같고 원망스러워요. 주변에 고민을 얘기할 친구도 없어서 늘 혼자 힘들어해요. 그러다보니 자꾸 저 자신에게 의문이 들어요 내가 이런 상태로 목표를 이룰 순 있을까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잘 안나오면 버틸 순 있을까 등등...ㅠㅠ 제 자신을 사랑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인 걸 알지만 그게 잘 안됩니다 매일 걱정되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요🥺
전 어렸을 때 겪은 일로 애정결핍이 생긴 것 같아요 이런 결핍을 사이버 공간에서 채우는 게 문제에요 현생에선 친구들도 많고 남자친구도 많이 사귀어봤고 나름 잘 지내는 것 같아요 현생에서 애정을 갈구하면 주위 사람들이 진짜 좀 정신병으로 보고 다 떠나갈 것 같아서 사이버 공간에서 결핍된 애정을 채워요 그냥 거기서 친구를 사귀는 것뿐만 아니라 성적인 관계? 만들기도 해요 좀 성적으로 넘어가야 진짜 제가 사랑받는 느낌이라서.. 근데 그런 관계인 사람이 무리한 부탁을 하면 차단하고 연락을 끊어요 연락 끊으면 더 이상 저한테 관심을 주는 사람이 없어져서 불안해지고 이런 일을 벌인 제가 너무 싫어지면서 자해도 하고 진짜 악순환인 것 같아요.. 이런 일로 자기혐오도 너무 심해져요 아 근데 진짜 사랑이 너무 받고 싶어요 저한테만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고 집착해 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일이 3번? 정도 반복됐는데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졌어요 병원 가기엔 미성년자라 부모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 두 분 다 너무 바쁘시고 경제적 상황도 안 좋은데 이런 제 한심한 짓 때문에 병원 가자 하는 것도 너무 죄송하고 눈치 보여요 지금도 너무 불안해요 다시 그 사람한테 연락하고 싶고 그 사람한테 예쁨 받고 싶어요 진짜 너무 구제불능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오,,
그냥 제 생각만으로도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간것 같아도 너무 미안해져서 눈물이나요. 괜찮다고 말해 주어도 계속 자책하게 되고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솔직히 저혼자 우는 건 괜찮겠지만 평소에 부모님이나 친구와 대화할때도 갑자기 울것 같고 너무 쪽팔려서 죽고 싶어요. 그렇게 한번씩 울컥하고 나서도 자기전에 그날 다른사람들에게 피해 줬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계속 울어요. 나 때문에 다 잘못 된것 같고 너무 화나요. 최근 강아지를 맡아주고 있는데 그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하거나 가구를 물어 뜯을 때 마다 가족들에게 미안해져서 울고 있어요. 별일 아닌 일에도 계속 우니까 성격도 내향적이고 소심하게 되어서 밖에 돌아다니는 것도 긴장되서 토할것 같고 가끔은 기절할 것 같이 어지러워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친한 사람들을 만나고 외식도 하고 그랬는데 왜 이렇게 된걸까요. 남들이 내 존재를 인식하는 것도 싫고 제 자신을 부정하고 싶어요. 모든 잘못들이 다 제탓인 것 같아요.
그냥 혼자 못하겟어요 16살인데 혼자 미용실가서 머리하는건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고 음식주문도 할수있지만 꺼려지고 올영에서 직원분한테 말못걸겠어요..걍 저한테 뭘 맡기명 다 망할거같아요 다 하기싫고 잘할수있단 희망도 없어져요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낮아서 학교생활할때 발표도 잘 못해요.예전부터 이런건 아니고 15살부터 이래요..반바뀌고 적응을 잘못햇는지 뭔가 불편했는지..저도 제가 왜이런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어요 저도 절 몰라요..기분이 나쁘면 왜 나쁜지도 모르겠고 머리도 멍해요..제가 찌질하고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어요.진짜 사는게 사는거같지 않아요 행동의식도 많이하고 다 대충대충 하고 숙제도 꾸역꾸역 밥도 먹기싫고 가끔 식욕오를때만 좀 먹고..이러다간 나중에도 혼자 할줄아는거 없어서 알바 할 용기도 없어서 못하고 직장도 못다니고 집에만 박혀 능력없는 사람으로 살거같아요…진짜..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강박증세 비슷하게 시달리고 있는듯 하여 글을 남깁니다. 완벽주의까진 아닙니다 약간의 실수도 실수할 수 있다며 넘기죠. 정확하겐 제가 해야될 할 일들에 대해서 저한테도 남한테도 꽤나 관대적인 편입니다. 제 마음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건 저의 단점을 만든다는것. 단순히 일을 못하는 게 아닌 성격상의 단점이나, 이전에 했던 실수들을 누군가 약점으로 잡아 흠모할까봐 그게 자꾸 신경쓰입니다. 모든 신경이 그 쪽으로 쏠려서 본업에 집중하기 어렵네요. 물론 과거의 죄는 죄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교화하기 위해서 열심히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누군가는 결국 저를 모함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마음의 유연성을 키우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릴 수 없을거 같아요 내가 너무 나쁘고 바보같은 사람이라서요 대화할때 어떻게 말해야하고 반응해야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영국에서 공부 하고 있는 스물한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제 사회성이 좋지 않은건지, 이게 문제가 많이 될지, 어쩌면 지적장애나 정신병리적 문제가 있을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친구도 있고, 알바도 곧잘 다니면서 아이들도 웃으면서 가르치고, 면접까지 합격해 영국도 스스로의 힘으로 왔지만 이따금 걱정이 됩니다. 특히 눈치가 없다고 듣거나, 분명 할 말은 많은데 입으로 내뱉지 못해 논리로 밀리고, 사람들 속에 섞이면 항상 말을 못 붙이는걸 넘어서 그 속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예를 들면 평소엔 주변인들에게 똑부러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합리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화나도 감정을 배제하려 하는데 정작 타인과 다투면 그들의 논리에 밀려 말 하나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게 사회성과 무슨 연관이 있냐 싶으시겠지만 혹시나 제가 항상 먼저 잘못을 저질러놓고 무의식적으로 인정을 못하고 내가 그 흔히들 말하는 "논리적인 척"하는 사람은 아닐까, 억지 부리면서 주변에 폐 끼치는 사람인건 아닐까 싶어서입니다. 어릴 때도 상담실에서 항상 " 애들이 너를 괴롭히는 이유가 네 성격 탓인건 아니냐 "는 소리를 밥먹듯이 들었고, 이후 성격을 고쳐 많이 얌전하고 뒤끝 없어졌다는 소리를 듣게 된 지금도 애가 좀 특이하다는 얘기는 여전히 따라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인들의 특이하다는 얘기가 이제는 남들이 감당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꼭 감정적이고 자기 생각만 하고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야기 하는 것처럼요. 남들만큼 일자리에 적응하는 일도 사실 쉽지 않았고, 낯선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친해지려고 말 한마디 붙이면 다음날엔 항상 은연중 피해야 하는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혹시 제가 어릴적 겪었던 가난에서 생긴 가정교육의 부재로 인한 것일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당시 저는 초등학생이었고, 아버지가 빚을 떠넘기고 도망가 가스비도 내지 못하며 살아가 어머니가 정말 많이 바쁘셨는데, 혹시 그 때 생긴 생존본능과 가정교육의 부재로 인해 저는 자각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성격이 된건 아닐까 싶은거죠. 그래서 남들 보기엔 내가 많이 이상할까, 사회성 없어보일까 걱정이 항상 됩니다. 특히 논리적인 얘기를 할 때면 더 그런 것 같아요. 내가 겪어온게 전부 부정당하는 것 같고, 그걸 인정도 못하고 머릿속에선 폭발이 일어납니다. 꼭 지식도 없는데 덤빈 멍청하고 사회성 없는 사람처럼요. 제가 많이 남들보다 지능적으로 결여되거나 사회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을까요?
인생의 오점을 너무 많이 남겼어요 낯 부끄러운 짓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어리석은 제가 너무 부끄럽고 후회스럽습니다 그런 일들로 내게 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서 일에 집중도 못 하고 있어요 흔적을 지워도 계속 나오네요 이런건 어떻게 극복해야 될까요
예전과는 다른사람이 된거같아요 눈빛,표정도 완전 달라졌고 성격도 바꼈어요 저같지않고 이대로는 안될거같아요 예전엔 제 이미지를 떠올리라면 떠올릴수있었는데 지금은 떠올리기 힘들어요 내가 어떤앤지 모르겠고 자기객관화가 잘안돼요 머릿속에 구름이낀것처럼 제가 어떤사람인지 딱 알지를 못하겠어요 제가 사라진거같아요 몸만 있고 전 없어진거같아요 제 존재가 흐려진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