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저는 제 성격에 대한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화가 별로 없다는건데요 그런데, 사실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건과 사고가 생기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데 화가 없을 수 있겠어요 저도 어떨땐 분노에 차오를 때도 있고, 누군가가 정말 밉고 원망스러울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가 별로 없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누군가와 싸워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남자친구나 친구, 가족이 무언가 저에게 잘 못 했다고하면 , 화가 나다가도.. '일부러 그런것도 아닐텐데 따져서 뭣하나..'(제가 착하거나 남을 이해하려고 이런생각하는거 x) '어차피 미안하다 다신 안그러겠다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을텐데 화내서 뭣하나..' '화낸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어쩔건데, 절연할거야? 절연할것도 아니면 따져서뭐해'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냥 화내는게 소용없다고 소모적인 행동이라고 느껴져요 이미 머릿속에서 대화 시뮬레이션을 돌려 상대방들 대답을 다 들은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그러고나면, '사람이라는게 뭐 다 그럼 그렇지 뭐' '그냥 별 기대를 하지말자..' '그래 그럴수도 있지.. 저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이미 엎어진 물 어떻게 해결할지나 생각해보자' (참고로 저는 타인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타인에게 별 기대감이나 믿음이 없는 편이에요-인간은 다 어느정도 자기중심적이고, 인간관계의 기본베이스는 기브앤 테이크, 서로의 이해관계로 얽혀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진짜 제가 원해서 이러는건지 성격이 회피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러는건지 궁금해요 화를내고 따져묻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대화를 나누어야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둘 사이관계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 하지만... 다툼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저는 또 ' 화내봤자 뭐해..' 이러고있어요 아는 언니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니 그 언니가 '너는 머리속으로 이미 대답을 다 들었다고 하지만, 진짜 그 상대방이 너가 생각한거처럼 말할지 니가 어떻게 알아? 다르게 말할수도 있잖아' 라고 하더라구요 맞습니다.상대방의 대답이 제 예상답변이 아닐수도 있겠죠.. 저라는 사람이 그만큼 정신수양(?)이 깊은것도 아닌데 세상에 대해 다 아는척, 잘난척하고 오만한거라고 생각도 해요.. 그런데 그런 갈등상황이 발생하면 그냥 모든게 뻔하게 생각이 되어요 제가 좀 더 제 정신적인부분이나 대인관계면에서도 건강하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일부러 애를 써서라도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과 대화해야할까요? 쓰면서 생각해봐도 부질없는 행동이지 않나싶고 스트레스에요 ㅠ 도와주세요
꿈많고 열정적이고 결혼보단 자유를 택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내 가치관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나니 평범하고 욕심없이 가정꾸리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졌다. 내 가치관이 맞나싶기도하면서 결혼하고 평범하게는 살기싫어하는 마음이 동시에든다 그래서 내자신이 싫다.
고시2번떨어지고. 고시때문만이 아니고요 .. 그냥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왜 태어났을까 왜 이렇게 가정도 어려운집에 태어난걸까 그냥 죽고싶어요 진짜로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되는일마다 되는게없고 맨날 실패하고. 착하다는 이유로 착하다는 말만 들어와서 너무 싫구요. 그냥 죽고싶고 정말 미래가 안그려져요. 아무리 꿈이있다고해도 꿈을 가질 자격도 없는거같구요. 친구관계도 고시로 인해서 많이 멀어져서 주변에 사람도 없어요. 뭐부터 잘못된걸까요.. 집안사정도 안좋고. 매번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나요.? 그냥 죽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가는게 좋지않을까요
감정에 요란스럽지않고 무던했으면 좋겠어요 사람관계에서 혼란스럽지않게..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심 많고 따뜻했던 제가 차갑고 욕을 시작하고 화가 많아졌어요 일도 하기싫고 일상이 지겹고 ,여행 힐링 그런거 말고 그냥 해방 하고싶어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옛날의 저로 돌아가는거 바라지도않아요 그냥 더이상 그만 나빠지고싶어요 저도 모르게 나오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제주변에 사랑하는사람들을 아프게해요 매번 미안하고 그런뜻이 아닌데 오해는 부풀고 관계는 멀어지고 솔직히 뭔말을 했는지도 기억도 안나고 그냥 혼자 어디 떠나버리고싶어요 좀 어디 먼 지방이나 사람들이랑 떨어져 아무도 모르는곳에 저 혼자 살고싶네여..
언젠가부터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콘트롤이 되지 않는다. 자다가도 울고, 사람들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고, 음악을 들어도 울고 눈물이 남아도나보다. 스스로 냉정해지고 눈물 안나올 상황을 만들어가려해도 이놈의 눈물은 짜도짜도 끝도없다. 마르지도 않나봐. 눈물가뭄이 절실하다. 눈물도 없냐는 소리 들어보고 싶다..
제가 느낀 제 마음은 늘 불화하고 누군가와 싸우고 싶고, 저격하고 반응하고 싶습니다. 머릿속에 싱끄럽고 누군가에게 공격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 받을 것 같아서 결국엔 작은 문제에도 상대방에게 공격성이 있는 꼬이는 말을 하여 저도 기분이 나쁘고 상대방도 기분이 나쁘고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만약 싸우는 상황이 발생하면 처음에 떨이고, 식은 땀이 나올 정도로 싸우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지만 벌어졌기 때문에 피할 수 없어서 싸우게 되고, 더 열심히 싸우고 이길 방법도 찾습니다. 그런데 싸우게 되면 되게 진정해 지고 기분이 뭔가 좋아지는데 싸우고 난 후 되게 후회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 잘 유지하지 못 해왔고, 친한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자주 그 사람을 의심하고 왜 나와 친해지고 싶은 건지 생각하곤 합니다.
최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인데 딱 그즈음부터 주위 친구들에 대한 열등감도 심해지고 꼬아듣기 시작한거같다.... 스트레스가 이렇게 심하기 전에는 조금 짜증나도 그냥 넘길 수 있었던거도 많이 짜증나고... 친구한테 크게 열등감도 안 느꼈다기보다는 친구한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거같다. 내 인생살기 바빠서 나에게 도움될만한 것들을 찾고 하느라 바빴고 친구랑은 가끔 만나서 놀고 그냥 그게 전부였던거같은데... 요즘 너무 심하게 친구랑 자꾸 비교하고 혼자 스트레스받고 열등감느끼고 있어서 미치겠다....
멀어지면 외롭고 가까워지면 불안하다. 가까워지면 나를 버릴까봐 불안하다 나를 버리면 나는 더 이상 일어설수 없을까봐 불안하다 남에게 상처를 입으면 더 이상 일어설수없을까봐 여기서 더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두렵다 내가 과거에 했던 실수와 벌어진 일들 때문에 새로운 일을 하기가 무섭다. 새로운 일을 하게되면 또 실패하고 더 이상 일어설수 없을까봐 두렵다 더 이상 자신이 없다. 일어설 자신이. 여기서 추락하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거같다. 그래서 방어적이게 된다. 그래서 도전할 수 없다. 그래서 세상이 무섭다. 그냥 모든게 무섭다. 무서워서 살기싫다. 나는 이길 수 없어 원래 나약하게 태어났나봐. 상대방이 가까워지면 좋기도 즐겁기도 하지만 갑자기 마음을 열거나 깊은 이야기를 꺼내면 두렵다. 숨이 안쉬어진다. 우울해진다. 죽고싶어진다. 불안하다.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닌데. 재밌는 사람이 아닌데. 나랑 왜 가까워지고 싶어? 내 실체를 알면 어쩌지? 나를 버릴게 분명해. 나의 실체를 알고 내 약점을 알고 날 버릴까봐 두렵다. 버림받을 바에 혼자가 되겠다. 가벼운 관계가 편해. 하지만 외로워. 하지만 남에게 버림받을 수 있으니 혼자 설수있어야해. 언제나 혼자 설 수 있어야해. 혼자여도 괜찮아야만 해.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도, 곁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어도 혼자일 수 있도록. 하지만 무섭다. 그럴 수 없을것같아. 그냥 나는 불량품인가봐 나는 고장난 사람같아 난 평생 그러지 못할거같아. 세상이 너무 두렵다.
청년기를 지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청소년기에 하는 고민을 저는 이제서야 마쳤습니다 그리고 요즘 드는 고민은 가족, 친구, 남자친구등 친밀감을 느끼고 나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3년간은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껴 고립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에게 더 집중하게되더라구요. 제가 내린 결론은 애정을 갈구하지만 막상 사귀게 되면 마음을 나누지 못합니다. 전남자친구들에게 “이렇게 살아온걸 어떡해”라는 말을 여러번 듣게되니 좌절감도 들어요 하지만 너무나 바꾸고 싶습니다. 제가 꿈꾸는 것은 예전처럼 사람들을 믿고 잘 지내는 거에요 특히나 앞으로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친밀감을 나누는 사람으로 변화하고싶어요 물론 안정적인 애착이 필요한 가족들에게도 그런 사랑을 느껴본적이 없기에 한번에 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시도들을 알고싶어요
오랜 입시중에 있는 예체능 학생입니다. 감사하게도 계속된 부모님의 도움 덕에 어려움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공을 살려서 간단한 알바를 구해보고자 하는데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고 외면하고자 하는 마음만 듭니다. 채용이 된다하더라도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못미더운 눈초리가 걱정이 됩니다. 나이도 많은 편에 속하는데 다른 학생들에 비해 연습량도 많이 떨어져서 자괴감도 많이 듭니다. 이 모든 상황을 가끔은 모두 버리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지만, 오랜시간 지원해주신 부모님, 나의 꿈을 향한 욕심이 이 입시를 계속 붙들게 하네요. 이렇게 회피만 하다 언젠가는 바닥을 칠까 두렵습니다.
30대 평범하지만 지금까지 잘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입니다. 지금 제 모습에도 나름대로 자부심은 있지만, 늘 티비속 나오는 특별하고 잘난 사람들처럼 되고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욕망과 현실적 내 한계의 괴리때매 제 삶이 의미없이 느껴져요. 일상속 소소한 행복도 느끼지만 그것보다는 더 큰 일을 해내고싶다는 욕구가 앞서서 이것저것 공부도하고 커리어쌓고 있지만 제 능력과 머리로는 더 잘나봤자 그저그런 평범한 삶일 뿐이란 생각에 힘이 빠집니다. 하고싶은 것도 많고 또 미래를향해 질주하는 인생을 살다보니 지치기도하네요. 어떻게하면 현실에 만족할 수 있을까요?
저는 언젠가 부터 제가 상상하는 세계의 또 다른 ”나“가 존재합니다. 그 또 다른 나는 현실의 나와 다르게 모든게 완벽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저는 시간이 날때 그 또 다른 나에게 생기는 일들을 상상?하며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그 상상을 할 때면 실제 표정에서도 행복감이 보일 정도로요. 오랜기간 상상하다보니 또 다른 나의 주변 인물들 까지 정확한 성격과 외모가 부여되었고 이들은 모두 허상의 존재들 이라는 것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 하고 다른 자아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상상속의 나는 현실의 저와 외관과 가족관계 마저 다릅니다. 아무래도 그 또 다른 나에게 자아의탁하여 저 또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현실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계속 이러한 상상을 한다면 정말 정신병으로 간주 될 만큼 큰일이 생길까요? 너무 허무맹랑하고 미친소리이걸 알기에 가족과 친구 그 누구도 제가 이런 문제가 있다는걸 모릅니다. 실제로 현실에서 주어진 역할을 그럭저럭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숨긴다면 아무도 알지 못 하겠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들어서 현실을 도피해보고자 만든 나의 상상이 저를 잠식할까뵈 너무 무섭습니다.
어제부터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밥도 먹기 귀찮고 뭘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짜증나고 주변 사람의 사소한 행동에도 짜증나고 까칠하게 행동하게 되구요. 그냥 좀 안 좋은거면 좀 기분이 안 좋은가보다 피곤한가? 하고 넘어갈텐데 진짜 이럴 이유가 없는데 막 울 것 같고, 왜 살지 싶은 생각이 드니까 당황스럽습니다. 기분 전환겸 뭘 하려고 하면 평소에 좋아하던 취미인데도 진짜 너무 귀찮고 하려는 생각만으로도 짜증이 납니다. 하루종일 인상쓰고 예민해져있으니 두통도 평소보다 심한 것 같아요.
전 제가 뭐든지 잘하고 잘해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어릴 때부터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그래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많을 거라해도 저처럼 너무 많은 걸 신경쓰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전 4학년에서 지금인 5학년까지 학급에서 대표하는 반장을 맡고 있어요. 근데 꽤 좋지가 않아요. 왜그럴까요? 주변을 리드하고 대표하는 것을 좋아하는 전 그 자리가 너무 간절했어요. 솔직히 초등학교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 학생부회장 다다 인기투표 잖아요. 제가 인기있어서 뽑힌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뭐 꼭 인기가 많은 사람이 반장을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심 서운하더라고요. 또 전 너무 하나하나 하는 행동을 신경쓰는 것 같아요. 한 사람 앞에서 실수를 하면 '아, 이사람이랑 연을 끊어야지' 이생각밖에 안들어요. 책에선 한 사람의 인생에서 한 장면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어차피 절 싫어할텐데.. 필통,가방 닫을 때도 '깔끔하게 한 번에 닫아야지' 수학문제 풀 때도 '쟤가 나 쳐다보나? 조금 더 열심히 푸는 척 해야지.' 이런 생각하고 너무 힘들어요.. 다른 친구들은 신경 안쓰는 거 같은데 왜 전 신경 써도 어색할까요? 전 4명의 친구들(무리)와 다니는데, 한 명은 공부 잘하고,한 명은 귀엽고,한 명은 우리 학교 인싸에요.. 근데 전 왜이럴까요 인기도 없고 피부도 안좋고 행동도 다 어색하고 실수만 하고.. 하 다 짜증나네요
예전엔 그냥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이런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생각해도 많이 예민해진것같습니다 친한직장동료와 거리도 멀어지고 예전에는 신경쓰지않았던 말에도 지금은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그러다 나때문인가 하면서 자책도 하다가 손에 잡혀있는게 뭐든 집어던지기도합니다 날카로운 것으로 자해를 하고싶어도 꼴에 무서워서 못하고 벽을 친다던가 바닥을 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멍이나거나 피가나면 좀 후련해지더군요 그러면 조금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완전히 예전 성격으로 돌아가려고 노력을 해보는데 마음처럼 잘 안됩니다 점점 주변사람들이 얼굴이 어둡다 기운없어보인다 이런 말들을 하더라구요 제가 좀 힘을 내야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과정을 겪었는데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 맞는 한 명이랑만 친해졌던 기억이 있어요 그 후 많은 과정을 겪고 사회성이 생긴줄 알았는데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니 제가 억지로라도 끼고싶어서 겉만 포장하며 대부분의 관계를 피상적으로 유지했던것 같아요 물론 가깝게 지내는 관계도 있었지만요 그들에게도 완벽한 제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밀당같은걸로 절 질려할까봐 혹은 진짜 내 모습을 보면 실망하게될까 전전긍긍하는 것 같아요 그 후 수많은 자아성찰을 했고 어릴 때의 소심하고 사람들에게 못다가가는 저와 마주하고 이제 22살이 된 지금 사람들과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친밀한 관계를 맺기가 두려워요 근 몇년간 재밌는 사람인척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인척 했거든요 원래는 잘해왔던 공부도 이런 인간관계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자신감이 없어져서 이제는 예전처럼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불안하고, 또, 공부로 인해 인간관계에 대한 노력과 신경을 쓰지 못하고 제 성격이 드러나게되면 다른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될까봐 불안해요 코로나로 인해 굳이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시점부터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써왔던 것 같아요..
강박성 성격장애가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도덕이나 당위에 대해서 엄격하고 비타협적인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친구를 만들기 쉽지 않았어요 대학생이 되면서 제가 남다르다는걸 알고 창피함을 느꼈고, 무작정 다른 사람들을 모방했어요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어색해보이고 티가 나더라고요 제 가족은 그냥 이상해보이더라도 스스로의 주관대로 살아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성격이 아니라 성격장앤데 주관을 가져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겉으로는 '아 내가 생각해도 강박이야~'라고 말하지만 성격장애라 그런지 내심 제 강박이 문제라는 생각을 못하겠어요 제 진짜 주관대로 살면 인간관계에서 분명히 문제가 생길거고, 주관을 포기하고 남을 흉내내자니 어색해보이고 괴로워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교를 다니다가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져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학교를 계속 다니다가는 진짜 제가 저를 놓아버릴까봐 자퇴를 결정했고요. 그런데 엄마는 자퇴얘기만 꺼내도 엄청 화를 내시고 '그것도 못버티면 어떡하냐' '다른 애들도 다 너처럼 힘들더라, 네가 나약한거다' '자퇴하면 너 대학도 좋은데 못가고 공장같은 데서나 일하겠지'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엄청 하셨어요. 그걸로 인해 무기력함이나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고요. 진짜 그런 얘기를 엄마한테 1년이상을 듣는데 '아 내가 나약한거구나. 나같은 쓰레기가 왜살아야하지? 자퇴얘기로 가족도 힘들게하고 차라리 빨리 죽어야겠다.이제 뭔가 더이상 할 의욕이 없어.죽고싶어' 이런 자기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혐오스러웠어요. 자퇴도 못해 학교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집에서는 엄마가 부정적인 소리만 늘여놓는데 진짜 죽고싶었어요. 그래서 작년 5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경찰도 오고 엄마도 제가 그렇게 하려다가 실패한 걸 알게되었어요. 그제서야 엄마가 '네 인생이지, 네가 자퇴하고싶으면 해라'라고 하셔서 자퇴를 했었습니다. 근데 학교스트레스가 없어져도 우울함이랑 무기력이 없어지지는 않더라고요. 자퇴한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뭔가 이루고싶은 게, 의욕이 없으니 공부도 별로 열심히 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한게 없어요. 그냥 부모님돈만 축내는 한심한 인간같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정신이 멀쩡했을때는 수의대를 목표로 했었으니깐 지금도 수의대를 목표로 정해두기는 했는데 예전에는 동물이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보석같은 존재였는데 지금 동물들을 봐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동물뿐만 아니라 모든게 감흥이 없습니다. 제안에 부정적인 감정만 남은 느낌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요즘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요. 사실 이런지는 좀 됬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재미도 없고. 누가 저한테 나쁘게 뭐라고하면 아 그렇구나 기분나쁘지도 않고 그냥 무덤덤해요. 슬퍼야할때 슬프지도 않고 울어본게 몇년 전이네요… 기억 안나요.. 저 왜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