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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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너무 많아요

슬픈얘기를 하거나 슬픈거를 봐서 흐르는 눈물이 아닌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거나 내마음속에 있던 말을 꺼낸다거나 조금이라도 따뜻한말?위로의 말?을 할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아서 눈물이 나올것만 같아요 긴장이 풀려서 일까요 아니면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가 필요했던 저에게 감동의 눈물이 흐르는걸까요... 평소에 마음속에 혼자 담아두는데 많아서 술에 취한다거나 하면 눈물이 흘러요..... 그래서 상대방이 오해할수도 있어서 대화를 피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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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술에 취했을 때 혹은 조금이라도 따뜻한 말을 할 때 평소 과도한 외로움으로 긴장해 있던 마음이 누그러지고 그렇게 편안함과 연결감을 느끼면서 마음의 온기를 느끼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음의 구멍을 정리(치유)하는 방법입니다 1.마카님 마음에 구멍이 있다고 생각할 때, 연결되는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떠오르는 경험 중에 가장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그 때의 상황을 6하 원칙을 활용하여 가능한 생생하게 묘사해 보십시오 (신문기사처럼 작성을 해 보십시오) 그 사건을 겪을 당시에 상대방들에게 정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때 아마도 다양한 감정(예>외로움, 슬픔, 불안 등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표현 및 표출해 주십시오 (이 때 혹시 긍정적인 내용이나 어른의 심정에서 간섭이 일어나면 그 부분을 잠시 옆으로 두고 우선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차례 반복하더라도 마음이 시원해 질 때까지 그래서 내면의 쌓인 감정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의 사항: 1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2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고 다독이며 위로합니다. 어릴 때 모습을 생각하며 외로워하고 긴장 된 그 때의 어린 자신을 안아주고 이해해주고 다독거리며 수용을 해 줍니다. 마치 어린 마카님이 앞에 있다 생각하고 그 아이를 안아준다고 상상하면서 꼭 안아주면서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채워 줍니다 *유의 사항: 2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3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3.마카님의 현재 행동을 조율합니다 지금의 행동을 통해 얻은 것들과 잃은 것들을 각각 정리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 마카님 입장에서 앞으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떤 방향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정리되는 그 방향대로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행동을 점검하고 조율해 갑니다.
검사받았는데 ADHD가 아니래요..

저는 제가 성인ADHD라고 생각했어요 산만함 보다는 주의집중력에 문제가 크거든요.. 인터넷상에서 나오는 검사 했을때도 40점대가 나올만큼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 했고 열심히 살고 싶은데 늘 무기력한 저를 보며, 루틴은 지키고 싶은데 금방 포기하는 저를 보며, 충동성도 제법 있는 편이에요 당장에 관심생긴건 갑자기 급 흥분이 되어서 잠도 잊을만큼, 억지로 자려고 해봐야 잠에 들수도 없고 계속 그것과 관련된 꿈을 꾸며 설잠을자고, 그런날은 결국 2-3시간 자고 일어나선 결국 관심생긴걸 해야합니다.. 그렇게 한해 두해 지나고 나니 번아웃이 왔고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번아웃이 한번오고 나니 에너지 충전할 시간이 없는지 무한 반복입니다.. 저는 삶이 너무 힘들어요.. 남들은 당연히 하는 먹고, 졸릴때 자고, 씻고, 싸고를 저는 전부 의지를 가지고 저의 에너지를 소모해야지만 할 수 있어요.. 제 몸 하나 챙기는것도 힘이 드는데 아이가 둘이에요.. ㅠㅠ 아이들 밥 챙겨주기 위해 몸을 일으키는데 정말 많은 결심과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아이들을 씻길 결심을 하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걸려요.. ㅠㅠ 병원에선 우울증과 불안증 강박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ADHD가 아니라는걸 믿기가 힘들어요 ㅠㅠ 과몰입도 심하고 에너지 소모도 너무 심하고.. 오히려 아니라는 결과를 듣고나니 마음이 더욱 힘이드네요.. 정말 우울증때문에 생긴 부주의와 집중력 저하일까.. 싶고 너무 괴로워서 약도 챙겨먹고 있어요.. 좀 억울한 마음마저 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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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adhd보다 우울증 소견을 들으신 게 더욱 힘든 나름의 이유가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떤 측면으로 보았을 땐, 스트레스 사유가 분명한 우울증의 호전이 더 수월하다 보기도 하니 많이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약 복용을 시작하셨다면 적어도 1-2개월 정도는 약에 적응하는 기간이다 여겨주시고 시간 맞춰서 빠트리지 말고 챙겨주시고요. 혹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부작용이 많이 불편하다 하면 진료 때 주치의 선생님께 꼭 언급해 주시고요. 2) 시터님, 친/인척, 부모님 등 현실적인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리고 약한 생명을 돌보고 입히고 먹이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고단한 일이지요. 이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다른 번거로움이 발생하더라도 나를 먼저 살펴주는 것이 중요해요. 적어도 1-2주에 한 차례, 몇 시간 정도는 온전한 자신으로 머물 수 있는 시간을 챙겨주셨으면 해요. 이와 더불어 적당한 운동을 해주셔도 좋아요. 특히 해 떠있는 시간에 2-30분의 산책은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되니까요. 기분과 활력이 나아진 상태에서 집중력/조절 능력에도 변화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면 좋아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그냥 제가 저를 봐도 크게 잘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불행할 일도 없다고 보는데.. 그냥 평범한 나날들인데.. 이상하게 제스스로가 재미없고 답답합니다 자꾸 남과 나를 비교해서 제 스스로를 괴롭히는거 같아 SNS도 연예프로그램도 안 봅니다 심할땐 그냥 제가 제일 불행한거 같아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가 왜 이런 기분을 느끼는 지 모르겠어요 그냥 부족하지만 만족스런 삶을 살아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저는 살면서 몇번이나 만족감을 느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삶의 의미가 없다고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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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나이, 성별, 직업 등의 여건에 따라 다른 해결 방향이 필요하지만 제한된 정보로 일반적 해결 방향을 말씀 드립니다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즉, 낯선 곳으로 여행, 해보지 않은 체험 시도(예>야영캠핑) 등을 통해 삶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마카님 만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사라지는 긴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하루하루가 더 소중할 수 있습니다 즉, 가능한 마카님이 좋아하면서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찾아서 그것을 매일 실행해 가는 것입니다.
걱정도 심하고 집착도 심한데 아무한테도 티를 못내서 마음고생이 심해요

전 쓸데없는 걱정이 심한 사람이라 한 사람과 밀접한 사이가 되면 이 사람이 날 떠나가 버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너무 사로잡혀요 이런 걱정을 상대방에게 말을 하려니 제가 부담스러워져서 절 떠날 것 같아서 혼자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이런 것 때문에 사랑하고 있던 애인한테 이별 통보를 한 적도 있어요 그 때 애인이 붙잡았지만 다시 잡히면 그 사람이 절 이상하게 볼까봐 붙잡히지도 못했어요 또 사람들이 저한테 조금이라도 화를 내면 이 사람이 이제 나와의 인간관계를 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전 다른 사람들이 저한테 잘 못을 해도 따로 티를 낸 적도 없고 화를 내지도 못하겠어요 이런 것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심해질 때면 자해도 해요 이것또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절 걱정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자해한걸 일부러 보여줄려고 한 적도 있어요 이런 성격 탓에 저는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까지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어떡해야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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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통해 불안과 걱정의 근원을 파악하고, 건강한 대처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지 행동 치료(CBT)는 이러한 문제에 매우 효과적인 접근 방법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감정과 생각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연습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고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명상, 요가, 깊은 호흡 등의 이완 기술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 가족 또는 지지 그룹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마카님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지를 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해 행동은 위험한 행동으로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행동을 극복하는 데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소한 일로 기분이 다운돼요...

진짜 사소한 일로 기분이 울적해져요. 이성적으로는 기분 상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기분이 울적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어요. 저조차도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사소한 일로요. 한번 울적해지면 잠도 안 오고 눈물만 나고 그 기분이 며칠은 가요... 전에 우울증을 오래 앓았었는데 아직 남아있는걸까요? 약을 다시 먹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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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님의 전문답변
사소한 일을 겪었을 때 내 안에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는지 떠올려보세요. 그 생각들은 내 안에 떠도는 나를 방해하는 생각들일 수 있어요. 그 생각들이 부정적인 생각들이라면 나를 우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 생각들은 되게 무의식적으로 떠오를 거에요. 생각을 떠올렸다면, 그 생각이 정말 맞는지 뒷받침할 만한 현실적인 근거가 있는지 따져보세요. 대게는 그 생각들은 근거가 없습니다. 심리학적 용어로는 비합리적인 신념/사고라고 불러요. 그렇지만 내 무의식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면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 왔을 수 있어요. 그런 생각들이 나를 방해해서 우울함을 느껴왔을 수 있어요. 약물치료는 이러한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고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어, [식욕, 수면패턴, 활동수준, 생각 등을 포함하는 증상]들이 나타나 생활에 어려움을 끼친다면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병행할 때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크지 않을 때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고드려요. 그리고 이전에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신 것을 보이는데, 병원에서 경험이 어떠셨을지, 어떻게 중단하시게 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우울증은 증상완화를 위해 약물치료가 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울함을 일으키는 원인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심리치료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더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 모습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오해와 기대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그 사람들은 제가 이런 사람일거다 생각하며 다가오는데 사실 저는 정반대의 사람이고 그 모습을 알게되면 다들 떠나가요 혼자가 되고싶지 않아서 그런 사람인척 연기라도 했는데 저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 못하고 좋아하지 않는걸 할 수 있는척 좋아하는 척 살아가려니 너무 힘드네요 왜 아무도 진짜 제 모습은 좋아해주지 않는걸가요 저는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라고 말한적도 없고 행동한적도 없는데 저에대해 기대를 하며 다가오는 사람들이 너무 부담스럽고 힘이들어요 사랑받기위해 스스로를 꾸며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이 비참하기도해요 저라는 사람은 아무 매력도 없는걸까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관계가 멀어지는 일이 많다보니 자존감 자신감 모두 떨어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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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라고 말한적도 없고 행동한적도 없>는데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오해와 기대를 많이 받는 편>이라는 것을 볼 때 이 부분은 마카님의 선택이나 책임은 없습니다 그런데,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런 사람인 척 연기라도 했>다는 말씀으로 볼 때 이 부분은 마카님이 상대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마카님 입장에서 상대의 오해 및 기대가 억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 입장에서는 마카님이 기대했던 모습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상대의 기대에 맞춰 그런 척이 아닌 마카님의 본모습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만약, 상대가 오해 및 기대가 잘못 됐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떠난다면 그건 상대가 다르게 생각을 했던 것이고 자신의 오해 및 기대를 수정하여 마카님의 본모습에도 사귐을 이어간다면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 가보는 곳에서 느끼는 불안감

항상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많이 그랬던 것 같아요. 어디에서 친구와 논다거나 / 새로운 곳에 여행을 가거나 이럴때 마냥 기분이 좋을 때도 있지만, 뭔가 제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는 기분이 들고. 즐겁게 놀다가도 괴리감? 그런 감정들이 문득문득 들면 극단적으로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새학기에야 불안감은 다들 느낀다지만 이런 여행처럼 놀때에도 이런 감정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하고.. 제가 왜 이러는지도 궁금해요.. 고칠 수는 없는 문제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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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님의 전문답변
괴리감을 느끼게끔 하는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현재 어려운 상황이 무엇인지 파악되지 않으면 즐거운 상황에서도 온전히 집중하지 방해받고 불편한 느낌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내가 어려워하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나를 어렵게 하는 상황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 좋을 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생기면 두려움이 줄면서 괴리감과 같은 불편한 마음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상황들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면, 상담을 통해 괴리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내 상황은 다 괜찮은데 왜 그러지?’하고 느껴진다면, 이 괴리감이라는 느낌이 꽤 오랜 시간 지속 되어 익숙해져서 그럴 수 있어요.
나도 나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저는 성취지향적 성향의 사람으로 그동안 저는 목표만 보고 저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살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장단점이 뭔지 심지어 제 마음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ㅠㅠ요즘 나는 누군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려 하면 그냥 백지에 뮬음표만 그려집니다,, 제가 제 마음을 몰라서 다른사람들한테도 공감을 하지 못하고 그래서 사랑이라는것도 뭔지 모르겠어요,, 가까운 사람들한테 나에 대해 질문을 해서 알아가야 할까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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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주님의 전문답변
나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나를 알기 위해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객관적인 피드백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나의 기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조하라의 창에 의하면 내가 아는 나, 나도 모르는 나, 남이 아는나 등으로 나에 대한 정의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과 남이 알고 있는 나의 모습이 동일해지면서 그 영역이 점점 커져가는 것이 조하라의 창에 의하면 건강한 나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묻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야한다면 나의 감정과 인지에 대해서 잘 이해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들어, 나는 직장에서 유독 불편하게 느끼는 상대가 있다면 그 사람의 어떤 점이 어떤 말투가 어떤 행동이 불편하게 만드는지를 정리해보고 이러한 모습을 가진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한 느낌을 받는지, 아닌지를 구분해가면서 내가 편안한 사람과 불편한 사람을 정리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취미생활을 예를 들자면 나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 1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끼지만, 수영을 하게되면 1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것을 통해서 나는 어떤 스포츠를 선호하는 구나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에 대해서 알아가고 정의해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 구체적이고 관찰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할 수 없었다면 성인이 된 지금은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는데도 본격적으로 공부할 생각 없이 하루 종일 누워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어요. 공부도 하기 싫고 밖에 나가기도 싫고 아무랑도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말 그대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어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친구들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놀러 다니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막상 공부를 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숨이 막히고 여기서 도망가고 싶고, 밖에 나가려다가도 이유 모르게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고 두려워져요. 그래서 특별한 일이랄 것도 없이 방안에만 틀어박혀서 울며 매일을 우울하게 흘려보내요. 부모님도 도와주시려고는 하시는데 사실 제 눈엔 부모님도 제 이런 한심한 모습을 못마땅해 하시는 게 보여서 너무 죄송하고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저도 제가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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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큰 목표 대신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10분씩 책 읽기, 짧은 산책하기 등 간단한 활동을 시작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수면 시간,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느끼고 있는 감정을 일기로 쓰거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과 공유해보세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 또는 취미 활동에 참여하여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세요. 이는 기분을 개선하고 에너지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해보세요. 자신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연습을 하며, 자신감을 높이세요. 현재의 우울감이나 불안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는 마카님의 상황을 점검하고, 개인 맞춤형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소통을 통해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과 고민을 공유해 보세요. 부모님은 마카님을 이해하고 지지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을 통해 마카님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감정적으로 더 안정된 상태를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중학생때 부터 하고싶은것도 없고 되고싶은것도 없어요

태어났으니까 사는 건데 딱히 살고싶은 마음도 없고 죽고 싶은 마음 도 용기도없고 그냥 자고 일어났는데 50살이 되어있다거나 차라리 죽을 병에 걸려서 자연스럽게 죽으면 좋겠어요.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혼자 있는 게 좋아요. 사람 소리도 싫어서 티비도 잘안봐요. 물론 다니는 회사마다 장기근속은 기본으로 근무하는데 지장 없이 사회생활 하고 있긴 하지만 보람을 느낀다거나 소속감을 느낀다거나 그런 것도 없어요 그냥 일반 사람들처럼 모나지 않게 연기하면서 근무하다 보니 회사에서 불화가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집에오면 지치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웹툰 보거나 소설 보면서 혼자 시간을 보내요. 단순한 무기력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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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핵심은 마카님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 가치, 목적 등을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카님의 행동과 말이 다른 사람, 동물 혹은 세상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예를 들면, 직장에서 마카님이 수행한 업무가 다른 동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노인과 불가사리의 이야기를 참고해 보십시오 <https://brunch.co.kr/@bigissuekorea/395> 마카님이 영향을 미치는 행동과 말을 확장해서 마카님의 삶의 목적, 가치, 의미를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울하고 지치는날이 많아 정신적으로 바보가 되가는것같습니다

어리버리해지고, 인지능력도 떨어지고, 집중도 힘들때가 많네요. 예전엔 이러지않았던것같은데 말이죠. 그때는 생각없이 지내던 학생때라그랬는진 몰라도 가끔 걱정됩니다. 계속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나중엔 고치려 해도 안고쳐질까봐 걱정이 조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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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환경의 정리와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 항우울 효과와 생활 개선이 인지 능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인지 검사를 통해서 단기 기억의 상실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단기 기억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자기 감정에 대하여 회피하지 않고 수용하는 마음이 도움이 됩니다. 심리 검사를 통해서 증상 결과와 원인을 찾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울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말 그대로 우울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느끼는 거는 우울해 미칠것 같은데 나보다 힘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걸 보고 다시 날 보면 난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환경에 살고 있는데 왜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는지 한심해 미치겠어요 좋은 학교 좋은 가족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왔는데 왜 꿈이 없고 미래가 없게끔 느껴지는지 그냥 미래에 다가올 행복들보다 미래에 부딫힐 불행과 장애물이 더 무섭고 두려워요 죽고싶지도 않고 그럴 용기도 없는데 이렇게 계속 살고싶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미래를 바꿀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그냥 계속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너무 한심해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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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무기력은 통제감 회복이 핵심이며 마카님의 무망감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통제감 회복을 위해서는 어떤 결과에 마카님 자신의 행위(행동과 말)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우선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마카님이 그냥 계속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을 함으로써' 마카님의 자신의 삶이 힘들어지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마카님은 어떤 형태로든 마카님 자신의 삶을 형성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왜 꿈이 없고 미래가 없게 끔 느껴지는지>라고 하셨는데 꿈과 미래는 마카님 자신이 찾고 발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마카님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자기 대화를 통해 삶의 방향과 의미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진짜 인성쓰레기같아요

일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는 친구들을 보면 사람이 다 같을수도 없고 이런사람도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걸 알면서도 쟨 또 왜 저러지, 편하겠네 막 생각하기도 하고 좀 '나떼' 시전하시는 어른들 보면 나도 다 아는얘긴데 또 왜이래, 아 안다고안다고 하면서 혼자 맘속으로 중얼거려요 앞에서 말하라면 못할꺼면서 제가 비겁하게 맘속으로 다른사람들을 깔본다는게 진짜 어이없었어요 평생을 착하고 순진한 반친구라는 타이틀에 살아왔는데 그렇게 말도 착하게 하고 친절한 그런 애가 맘속으로 그런 쓰레기같은 상각한다는 사실에 막 자괴감들고 친구들이 우리반에서 너가 제일 착하다 할땐 진짜 양심에 찔리니까 뭐라하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맘속에서나 밖에서나 진짜 좀 심각한일 아니고서는 욕설을 안해요 해봤자 "이 C" 정도..? 욕설은 안해도 나한테 정성껏 이야기해주는 사람인데 마음속으로 그따구로 생각한다는게 너무 자괴감 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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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에게 착하다고 해 주는 사람들, 그리고 그 이미지들이 마카님에게는 인정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좋은 자극도 되지만, 반면 엄청난 부담과 꼬리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하자면 사람으로서 당연히 느낄 수 있고 또 느껴야 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부정적 감정'을 나쁜 것으로 치부하고, 심지어는 자신을 나무라고 혐오하는 감정까지 들게 만드는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속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착한 이미지만을 고수하려 솔직한 감정을 억압할 때 '착한 아이 컴플렉스'가 되어 자신에게 족쇄를 채우게 되는 거죠. 화날 때는 화도 내고 짜증 날 때는 짜증 났다고 표현하는 겁니다. 사람에게 여러 감정이 있을 수 있고 그렇게 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충분히 느끼는 것을 '감정 분화'라고 합니다. 그렇게 감정이 분화 되고 그 감정들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할 줄도 조절할 줄도 아는 것을 배워 나갈 때 성숙해지고 사회성도 발달해 가는 겁니다. 그걸 잘 받아 들이시고 성숙해지셨으면 해요. 자연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본인을 자책하지 말고 마음 편안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약해요.

저는 자존감이 높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성적도 좋고 다 괜찮은 데 그 자존감에 상처가 오면 쉽게 무너져요. 예를 들면 만약 제가 저보다 무엇을 못하는 애보다 못하면 눈물이 나요. 어느 정도냐면 예전에 줄넘기를 잘못해서 1시간 동안 울었어요. 그때만 있었던 게 아니고 여러 번 그래요. 그리고 제가 완벽주의라고 해야 하나? 제가 원래는 97점이었다가 한번 88점이 되었는데 저 자신에게 실망해서 집에서 울었어요. 어떡해야지 그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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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모든 것을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 기대치가 높다보니 이루지 못했을 때 많이 속상하고 낙담하셨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시험점수는 그저 시험에 대한 점수일 뿐 마카님의 가치를 대변해주지는 않는답니다. 마카님의 노력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마카님이 잘하고 있는 부분을 스스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 시험성적이 이전보다는 낮아져서 속상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시험성적은 아는 문제가 잘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 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웠을 가능성, 단순히 운이 좋지 않아 낮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기에 마카님의 노력을 낮게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공부를 이외에도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행복감을 느끼는 것, 유능감을 느끼는 활동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충분히 누리시며 지내면 좋을것입니다.
화가 나면 인형을 때려요

가족과 다투고 내 방에 가면 화가 안 풀린 채로 있어서 바로 보이는 인형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옷을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폭력적인 행동인 것 같아 나중에 인형을 보면 미안하기도 해요. 이러한 화가 난 상황에서 호흡을 조절하는 것 말고 화가 난 나를 조절할 다른 방법이 있나요??ㅠㅠ 다들 화가 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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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님의 전문답변
화가 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은 일단 그 순간에 내 감정을 스스로 수용해주는 것입니다. 화가 느껴진 그 당시에 '난 지금 화가 많이 났어' 하고 일단 마음을 받아들이고 얘기해주세요. 즉시에 그게 어렵다면, 마카님이 얘기해주신 일단 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마음을 진정 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내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노트에 적어보세요. 그런 다음, 내 마음이 조금 가라 앉았을 때 '내가 무엇 때문에 화가 났었는지'를 물어보고, 내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가 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에게 느낀 서운함이 많이 쌓였을 수도 있구요. 일방적인 소통, 이해받지 못하는 말, 상처주는 말 등 다양한 이유로요. 이런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넘어가면 감정의 크기가 더 커지게 되어 조절하기 어렵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제곧 26살이 되는 여성입니다. 저는 항상 정신과 상담을 받고싶었지만 마음한편으로는 다들 이정도 힘듬은 견디는데 내가 받아야하는 정도 인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늘 저를 자책하고 늘 저의 장점을 못찾고 누군가가 말한마디에도 의미부여를 많이 하고 눈치를 보는데 점점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의심 하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지쳐요 가끔은 너무 우울한날에는 안좋은 생각을 하기시작합니다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을 하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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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 같은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동의를 얻을 필요도 없고요 :) 단지 이전에는 학교에 가고, 출근을 해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일어 나는 것도 힘겹고, 지각이 잦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번아웃이나 심리적인 불편감을 겪을 가능성이 있겠지요. 우선 잠을 보충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한 뒤에도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심리상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 등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을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일시적 우울/불안감을 넘어선 수준의 불편감일 수 있으니까요. 마카님께서도 점점 지치고, 우울함이 깊을 땐 좋지 않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하셨지요. 한 번 상담이나 진료 문의나 예약 관련 연락을 취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하루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기분이에요

어느 순간부터 삶이 지루하고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무언가 도전을 해도 초반엔 조금 열심히 하다가 금방 다시 포기하게 되고 하루를 아무것도 안하고 낭비만 하는 기분이에요 하루 종일 멍한 듯한 느낌이고 자려고 누울 땐 '난 오늘 하루 동안 대체 뭘 했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울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정말 삶이 지루한 기분이에요 친구들은 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자격증 공부도 하고 취업 준비도 하면서 열심히 사는데 저만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삶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다가 나중에 내가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건 아닐까 싶고... 저도 남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요... 남들은 노력해라, 노력해서 안될 건 없다고 하는데 저는 그 노력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한 2~3년 전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뭐 하나 도전하는 것도 너무 버겁고 웃을 일도 없고 의지도, 열정도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엔 친구들이 '너는 맨날 웃고 다니는 것 같다, 참 밝고 긍정적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해줬는데 어느 순간부턴 '너는 너무 부정적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이렇게 변해버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벗어나보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해야 다시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시 예전처럼 긍정적이고 잘 웃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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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느 정도의 무기력은 목표를 세우며 이를 추구하는 행동을 하며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조금 더 긴 무기력의 시간을 지내왔기 때문에 '남들 만큼'이라는 단어에서 조금 멀어져야 해요. 이후에는 변화를 즉각적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부터 하는 것이 좋아요. 잠에서 깨면 커튼을 바로 걷어요.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단순함이지만 커튼을 걷으면 볕이 들어오고 창 밖의 풍경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물 한 잔을 마셔요. 그 날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며 쉬어도 좋고, 내친 김에 책을 한 장만 읽어도 좋아요. 이런 작은 활동들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적어도 일주일 정도 반복해 주세요. 그러다 보면 이불도 한 번 펴게 되고, 조금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질 지도 몰라요. 정말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작은 것을 해내는 시간 값이 꼭 필요해요. 영어권의 언어를 배울 때 abc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는 일상의 언어의 가장 작은 단위부터 다시 천천히 익혀야 합니다. 무척 느리지만 가장 분명한 방법일 수 있어요. 2) 1)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셨다면 이제 무언가 해보고 싶다 하는 동기가 조금씩 생길 거에요. 그럴 때는 가볍게 제빵 같은 것을 배워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빵은 그 특유의 냄새가 마음을 안정 시킬 뿐더러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서 그 결과물을 확인하고, 타인과도 나눌 수 있어요. 받는 사람의 즐거움을 보는 것은 덤이지요. 운동이나 공부 같은 활동은 실력 향상 까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활력이 충분한 상태라면 괜찮지만, 현재로서는 실제적인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먼저 해주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무언가를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라는 것이 인식이 되고, 무형의 결과(공부 등)를 낳는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3) 물론 작은 행동을 시작하기조차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 후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말씀 드렸듯 감정은 의지나 노력과는 별개일 수 있으니까요.
내 안애 자아가 너므 많아요

저는 만나는 사람에따라 성격이 휙휙 바뀌는거같아요 스스로 자아분열?이 와요 제가 제 진짜 성격을 잘 모르겠어여 만난는 사람마다 성격이 바뀌니까 어떤게 진짜 내 모습인지 헷갈려요 제가mbti에 진심인데 이런게 페르소나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사회적 가면이 편하고 유용할때도 많지만 저에게는 너무 독이되는거같아요. 에너지 소모도 많고 한사람과 대화할때는 괜찮지만 여러사람들과 있으면 어디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럽기도 하고요 가끔은 이런제 모습을 이중적이라고 생각하고 오해를 사는겨우도 생기네요 진짜 저의 성향과 성격을 확실히 알고 어떤 사람을 만나도 저의 본래의 모습을 지키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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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우선 강점은 파악이 되었어요. 상황과 타인에 대한 유연함 발휘라는 것에 있어서는요. 지금부터는 내가 어떤 상황과 어떤 유형의 사람과 있을 때 편안한지 관찰해보았으면 해요. 편안하다는 것은 내가 과하게 애쓰거나 노력하지 않는다는 증거일 것이고, 그 모습이(비록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본질에 가까운 모습일 수 있거든요. 사회생활 및 직업장면에서는 요구되는 역할에 충실하되 믿을 만 하고 오래 지켜 본 사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에서 '나로써 이야기한다'로 바꿔 보는 거에요. 내가 편안함을 느껴야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되어 더 좋은 관계를 꾸려나갈 수 있답니다. 2)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누구에게도 반응하지 않아도 좋은 시간을 확보해 주세요. 혼자만의 여유를 가지며 정리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살펴봐 주시고요. 내가 어떤 성격인지 잘 모르겠다 하면 이런 시간을 활용해 차근차근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나름의 고요함을 느껴보는 거에요. 이런 루틴을 가지다 보면 적어도 언제, 어느 때 만큼은 오롯이 편안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주중에 사람들에게 조금 치이더라도 수월하게 견딜 수 있고, 가벼운 가면을 내가 원할 때 썼다 벗을 수 있을 거에요.
바늘에 찔리면 그 찔린만큼만 아파하라던데

그게 안되네요 왜를 찾고 나를 탓하고 곱씹고 파고들고 확대해석하게 되고.. 두번 다신 찔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 찾고 방어하게 되다보니 예기불안까지 와요 정말 회복탄력성도 없고 이런건 잘 잊지도 못하고 아파해요 스스로가 너무 피곤하고 싫어요 티 안나게 밝은 척도 못하고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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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편집적인 사고가 발생되는 이유는 과거의 해소 되지 않은 감정이 오랜 기간 동안 쌓여서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 편집적 사고를 형성해서 비슷한 상황이나 느낌이 자극되면 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 편집적 사고는 성격화 되어서 멈추기 쉽지 않습니다 : 시간을 가지고 과거의 쌓여 온 감정을 자각하고 표현하면서 점차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민감해지는 요인도 이와 비슷한 이유일 것으로 보입니다: 감정을 순간순간 자각하고 자신을 감정으로 분리하는 것이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이제 그만 끝내고 싶네요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르겠습니다.어느순간부터 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무기력해지고 그냥 아무하고도 함께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직 어리고 어쨌든 살아야하니까 어떻게든 살았습니다.힘들고 죽고싶고...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그래도 나 아직 젊은데 이렇게 가면 아깝잖아,어떻게든 살아야지 그래 힘들어도 살아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나 자신을 다독이며 살아왔습니다.그렇게 나 자신을 타이르고 다독이며 무념무상하게 살다가 어느날 어떠한 일이 있었고 그때부터 전보다 몇십 아니 몇백배 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이 앱을 발견했습니다.이 앱을 접하면서 내 마음을 토하며 그나마 괜찮아 진것 같았습니다.그리고 다른 사람의 사연을 보고 응원하는 댓을 달며 힘을 받았습니다.그 누구도 저에게 답을 달으라고도 하지 않았고 이 앱을 사용하라고도 하지 않았지만 전 홀린듯이 이 앱에서 누군가를 응원하며 저도 힘을 얻었던것 습니다.그리고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다른 사람에게 응원댓을 쓰고 핸드폰을 내려놓고 좀 가만히 천장을 보고있다가 갑자기 말할수없는 그런 일이 있고 난후 전 뭔가 비참해졌습니다.다른 사람은 저렇게 응원하면서, 난 나한테 왜이럴까 인터넷에서는 다른사람 응원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이렇게 살고있는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응원하고 있을까.진짜 한심하고 비참해지더라구요.이게 우울증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우울해 보이고 싶은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계속 생각해 봤지만 그냥 머리만 아프더라구요.이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솔직히 사람이 가는데 나이가 어딨습니까. 자ㅣ살 하면 자 ㅣ살 처리하는 소방관분들이 힘들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보았습니다.그걸 보고 내가 죽으면 그분들이 얼마나 힘들까 나 따위가 죽어서도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이젠 다 모르겠습니다.내가 힘들어서 죽을판인데 다른 사람 걱정할 새도 없네요.그냥 그렇다구요.이런 쓸데없는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어짜피 여긴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제 이야기도 그중 지나가는 하나일 뿐이란걸 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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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마카 내 커뮤니티 활동은 잠깐 접어두셔도 어떨까요. 한 때 나에게 힘이 되었지만 지금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니 조금은 쉬어가는 거에요. 언제든 조금 편안해지면 다시 할 수 있으니까요. 2) 삶의 의미나 행복 같은 거창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잠시 접어둘게요. 사실 왜 태어난 건지, 왜 사는 것인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없고, 안다 하더라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해요. 저도 그렇고요. 어쩌면 우리는 모두 다 태어난 김에 사는 존재들일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 부터, 정말 느긋한 호흡으로 하지 않던 것들을 시도할 수 있어요. 잠에서 깨면 바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 그 다음날엔 물을 마시고 이불을 조금만 펼쳐 놓는 것. 며칠 후 여유가 되면 점심시간에 가벼운 산책도 해주시고요. 이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면 이전보다는 기분이 가벼울 수 있어요. 3) 혹시 죽음에 대한 생각이 2주 이상 강하게 지속되시거든 인근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유드립니다. 필요할 때의 약물치료는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거든요. 기분은 의지나 노력으로만 해결하기 무척 어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