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무의식속에 행복하면 안된다는게 있는거같아요 가끔씩 친구만나고 재밌고 기분좋으면요 스멀스멀 불안? 이런 기분이 올라와요 무의식에서 너는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하는거같아요 그런 불편한 마음 평시에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가끔씩 행복한 순간이 찾아오잖아요? 그러고 다시 일상에 돌아갈때 그 갭차이에서 현타가 온달가요 아 그냥 내 본래의 삶은 늘 우중충하지 지금 행복하면 뭐해 어짜피 다시 먹구름 끼겠는데 이런생각이요 되게 비참해져요
어린 시절부터 1등 보다는 2, 3등 하길 원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 마음은 여전한 것 같아요. 가장 인기있고 유망한 과보다는 두 번째, 세 번째의 과 진학을 목표하거나 희망했고, 직장에서의 직무조차 가장 잘 나가는 직무나 수요가 많은 직무보다는 두 번째, 세 번째 중요도를 가진 직무 혹은 조력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제 자신을 평가 절하하고 자신감이 없으며 노력을 한계까지 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어 자존감도 떨어지고 제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인 요인을 알고 이겨내고 싶어요.
예비중1입니다,제가 욱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소한거에도 민감하게 반응할때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부모님께서 성적에 관련된 얘기를 할때 갑갑하고 숨이 막히는..?느낌이 듭니다.그리고 말도 신경질적으로하고요 그래서 잘려고 누우면 전에 했던 말들이 생각나고 그럼 갑자기 눈물이 나와서 잠을 잘 못잡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일상적인 얘기를 할 때도 그냥 갑갑한느낌은 계속 납니다..그리고 조금이라도 누군가가 제몸에 닿으면 소름이 끼칩니다..예민하게 받아드리는건 맞는거 같은데..문제가 있는걸까요? 그리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습니다, 사람들끼리 연락도 귀찮고 힘들고요.그냥 제가 싫습니다 죽고싶고,죽이고싶고,잠도 제대로 못자서 짜증나고요 분노조절도 잘 못하는거 같고요.감정을 컨트롤을 잘 못해요 사춘기인 건가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가슴에 집착을 했었어요 엄마 말로는 4살까지 젖을 먹었다고 들었고요 그 이후로 어릴 때를 돌이켜보면 시도때도 없이 엄마 가슴을 만졌었는데 그때마다 마음의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이상한 행동인걸 알면서도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한테 애교식, 장난식으로 만지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전에 만나던 남자친구들한테도 제가 가슴을 자주 만졌던게 기억이 납니다 남자친구들이 아프다고 할 정도로… 이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것 같아서요 번외로 엄마가 일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집에 들어오시는데 집에 자주 없으시다보니 제가 무슨 일을 하다가도 엄마가 집에 있다 그러면 조급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있었을 때도 같이 별로 못있는다는 생각에 조급함을 느꼈던 적이 있고요… 엄마와 남자친구 이렇게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걸 최근에 깨달았어요 이게 뭔가 애정결핍이나 애착형성이 잘못 형성되거나 그런건가요?
우울증에 걸린지 어연 5개월 째. 고통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던 모습은 이제 어느정도 우울이란 녀석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내 자신에 대한 이해와 상대에 대한 이해를 끊임없이 하려했지만 아직까지 답이 나오지 않는다. 정신과와 심리상담을 받았지만 딱 그 순간 뿐. 발길을 나서면 어김없이 머리에는 생각으로 꽉 찬다. 왜라는 질문을 수도없이 했지만 매번 막히기에 어느 순간부터 답을 찾으려는 노력보다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갈망이 더 커져있다. 하지만 그 순간의 고통이 무서워 결국 생각으로만 끝내는 내 모습에 나는 또 좌절한다. 나를 많이 돌아봤다. 대충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상태인지는 알겠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라는 것도 알게되었고 내 스스로가 노력해야 되는것도 알지만 힘이 없다. 어쩌면 아이러니하게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나는 누구보다 살고싶어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나는 죽음만 생각한다. 죽지 못해 살아가면서도 죽음만을 생각한다.
사소한 일상적인 이야기, 진지한 이야기 등등 살면서 대화라는건 빠질 수 없는 요소인데 대화를 주도하거나 사람과 대화를 하는게 어려워요 이렇게 얘기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까 어디서 부터 대화를 시작해야 할까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까 어색해서 막 이런저런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예를들어 가족들과는 일상적인 대화나 진지한 이야기 조차도 어렸을때 부터 해본적이 없어서 이런것 조차 어렵고 연인과는 결혼을 하기론 했지만 무슨 대화를 먼저 시도해야 할까 모르겠어요 대화의 방법은 뭘까요?
이전부터 나의 생각을 말하는 게 잘 안돼요.. 저에 대한 정보도요 (당장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 가치관, 과거 이야기, 가정사 등) 내 정보에 대해서 철저하게 숨기고 싶달까 말했다가 상대방이 실망하면 어쩌지?부담스러우면 어쩌지?바보같으면 안되는 데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고.... 그래서 표현을 해야지 싶다가도 어디부터 어디까지 표현하는 게 적절한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이걸 느끼게 된 게 남친과의 관계 때문인데요. 남친과 사귄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벽 하나가 느껴져요 같이 대화하고 있으면 즐겁고 좋은 데, 만나서 뭘할 지 어떤 거 먹고 싶어 물어보면 항상 글쎄하고 남친 말대로 하려고 해요 ( 남친은 강요하지 않아요 제가 항상 글쎄하니까 남친이 고민하다가 결정해요) 근데 속으론 요런거 해보고 싶다, 이런 거 먹고싶다가 있을 때가 있는 데 말했다가 별로라 생각하면 어쩌지..하고 그냥 삼키게 돼요. 그럴바에는 남친 맞춰주는 게 편하다고 느껴요. 괜히 혼자 기대하는 모습 보였다가 실망한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고...가치관이나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가까워지고 싶다가도, 날 드러낸다는 게 두렵기도 하고 너무 기대하고 있지말자 언젠간 헤어질 사이겠지하고 말아요.. 근데 이게 남친뿐만 아니라 모든관계에서 그런거 같아요. 친구든 누구든...맞춰주는 게 갈등도 없고 편하니까 그러다보니 내가 뭘하고 싶은 지 생각도 안하게 되고 그 생각하는 거 자체가 귀찮다고 여기는 거 같아요. 힘든 일 있어도 기대고 싶지만 말하면 약한 모습 보이고 저의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못 말하겠어요 이기적이게도...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서툴러요 적다보니 내용이 장황해졌네요😅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편해지고 싶다가도 두려워서 자꾸 표현을 안하게 돼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표현을 한다면 어느정도까지 선에서 해야할까요..?
모든지 참는 성격입니다 요즘들어 정말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서 집에 있는 인형들을 가위로 다 찢어버렸어요 솜이랑 천까지 그리고 죽어가는 식물까지 잘라버렸네요 속이 조금은 시원한데 그냥 요즘에는 모든게 절망스러워요
완벽주의에 타인 시선 신경을 많이 써요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내가 잘 해내지 못 할 것 같으면 시작 조차 못해요 머리로는 실패도 경험이고 실패해도 뭐 어때? 싶지만 마음으로는 두려워서 시작도 못해요 공부를 하면 시작 전에 이걸 몽땅 외워야겠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엄청 나고요 그런데 또 생각만큼 성과는 나옵니다 다른 사람과 "하루에 책 5장 읽기" 이런 약속을 한다면 하루에 5장을 꼭 읽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서 나중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예시를 책으로 들어서 그렇지 누구와 뭘 하자고 약속을 하면 그걸 지켜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타인 시선 신경을 많이 써서 사람들이 안 좋게 볼 것 같아서 못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예를 들어서 신학을 배우고 싶더라도 요즘 사이비다 뭐다 해서 인식이 안 좋으니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안 배우고 싶다 이런 식인 것 같아요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그 사람들이 말한 것도 아니고 저 스스로 판단한 거죠 옛날부터 착하단 소리를 많이 들어 왔어요 그래서 항상 타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비춰져야 되고 착하게 보여야 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사람들은 다 날 좋아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착하게 보여지는 제가 좋거든요 이것도 타인 시선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것 같아요 머리로는 다 알아요 마음 놓고 지내도 되고 약속 못 지키면 어떠냐 실패해도 어떠냐 이런 건 다 아는데 마음은 그게 안 되네요... 학창시절부터 전 성실하고 자기 할 일 묵묵히 하는 학생이었어요 선생님들이 좋아하실만한 모범생인 아이였죠 해오라는 숙제 잘해가고, 가져오라는 준비물 잘 가져오고 그럴 때마다 칭찬 받는게 너무 좋았고 어릴 땐 부모님께 칭찬 받는게 너무 좋아서 혼자 젓가락질 연습도 하고 줄넘기 연습도 하고 그랬었네요 원래 그런 기질을 갖고 태어난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가면 갈수록 완벽주의라던지 타인 시선을 신경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안 그러는 방법은 없을까요,,ㅠ
저는 제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취미도 없습니다. 맨날 폰만 만지고 있습니다. 저는 단점만 투성이인 사람 같습니다. 저에게 좋은 점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요. 여러 선택지가 주어졌을 때도 제 생각과 의견은 없습니다. 항상 남들에게 묻거나 그들에게 선택하라고 하죠. 제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상관없어’, ‘괜찮아’ 입니다. 어릴 때부터 배려심이 넘쳤던 저는 커서 이렇게 줏대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초3 때 담임 선생님께 착하다는 말을 들은 이후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착하다는 말을 듣기 위해 애썼어요. 그 말 한마디가 저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남에게 피해 주는 것과 이기적인 사람, 배려 없는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나는 배려 있는 사람인가? 나는 이타적인 사람인가? 이런 의문점이 듭니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 관심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을 향한 제 마음이 진심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도 그냥 남들 많이 가는 경영학과에 왔는데 제 적성에 맞는 건지도 모른 채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제가 왜 살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이런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 의미가 없어 보여요. 쓸데없이 돈 써가며 살아갈 필요가.. 어떻게 해야 저를 더 잘 알 수 있을까요? 조용한 곳에 가서 혼자 제 자신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의문 밖에 안 들더라고요. 제 자신을 어려워 하니 남들 대하는 건 더 어려워졌습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긍정적일려고 열심히 지냈어요 근데 남의 말 한마디, 비웃는 행동이 보이는데 기분이 나빴지만, 넘기려고 애썼는데 저는 별거 아닌일에 늘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만두는 상상, 손절하는 상상, 죽고싶다는 생각 늘 시뮬레이션 하게 되는거같아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그냥 흘러보내는게 안되네요 예민한 사람들은 어떤사람과 어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될까요? 혼자 외롭게 지내야할까요?ㅠ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여성으로서의 제 몸이 너무 더럽고 짐승같고 역겹게 느껴져요. 누군가는 여성스러운 제 몸이 예쁘고 복받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특징이 있는 몸이 너무 싫어요. 제가 여자니까 사람들이 여자로서 절 대하는 게 당연한데도 그런 말 하나하나가 이런 짐승 같은 몸을 가진 업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워요. 멀쩡하고 깨끗한 몸이 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여성스러움을 드러내는 것 같아 자해도 하고(남들에게 보여주는건 아니고 그래야만 마음이 편해져요...) 어떻게든 최대한 신체가 안보이게 입으면서 특징을 감추려고 노력해요. 남들 말대로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좋은 경험을 쌓으면 자연스럽게 제 몸을 긍정하게 될 줄 알았으나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신체적인 부분을 칭찬하고 좋아하면 기시감이 느껴지고 가죽을 다 뜯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요. 그런 표현이 나에겐 불편하고 어색하다고 말해본 적이 있는데 원래 연인 사이에선 다들 하는 거라길래 그냥 계속 듣고 있어요... 자신의 성별을 긍정하고 사회적으로 여성으로서/남성으로서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정말정말 부러워요... 초~중학교시절 겪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원인이라면 원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그때 일로 평생 이렇게 산다는건 말이 안되겠지요..... 12~13살 무렵부터 쭉 이런 생각을 해왔던 걸로 기억해요. 그 시기부터 우울증, 불안장애가 있어 중간중간 상담치료 약물치료를 한 경험이 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요. 여전히 제 몸을 볼때마다 고통스럽고 위화감이 느껴져요 진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상담을 중간에 끊은 탓일까요
그냥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으면 어떡하죠... 사회생활을 하려면 싫어도 질문을 하고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데, 저도 정말 너무 그러고 싶은데요... 대화 자체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상대방한테 관심이 없으니 내가 하는 질문이 제대로 된 질문인지도 모르겠고... 열심히 리액션 해주다가 문득 '나는 이 사람이랑 꼭 친해져야 하나?' 하면서 현타도 오고요... 상대방도 그걸 느끼는지 어색한 느낌이고...ㅠㅠ 그 와중에 누구랑 하든 대화는 재미없고... 후우 이 정도면 공감력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남한테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는게...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 약간의 우울증이 있다고 느끼는 편이에요..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우울증이 시작되면서 작은거에도 예민하고 신경쓰는 성격이 되었는데, 타인에게 강박적으로 잘해주려고 하거나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자주 확인을 해요.. 상대방에게 행여라도 불쾌한 일을 하였다면 반복적인 사과를 하거나 진짜 괜찮은지 몇번이곤 확인하는 버릇, 중고로 택배거래를 한다고 하면 아무런 말이 없어도 당연히 잘 받은거겠지..가 아니라 잘받았는지 꼭 몇번이고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지, 혹시나 택배를 받는 과정에서 기분 상하는 일은 없었는지 수차례 확인과 체크를 하고 하루 잘 보내라는 덕담까지 해야지만 안도가 되고야 마는 성격, 또 작은일에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거나 그러는만큼 감동도 잘 받고 쉽게 울기도하며 감정이 여려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게 어느순간부터 나를 신경쓰던것에서 타인을 신경쓰는것으로 바뀌더니 하다못해 이제는 생물에(식물,동물) 그리고 생물을 넘어서 무생물에까지 감정이입이 되어버렸어요... 일례로 이전에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새벽의 네온사인을 보며 '아..저 불빛도 불을 밝히느라 힘들겠다.. 전기료도 아까운데 그냥 꺼버리는것이 어떨까... 닳아없어지는건 아닌가..?? 아까워라ㅜ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며 불안해진다든지 최근 겪은 일인데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사람들이 잡는 손잡이가 단체로 흔들거리면 '저 손잡이가 안흔들려야하는데.. 저 손잡이는 얼마나 힘들까.. 이런다거나 그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제가 덩달아 괜시리 불안해져요...또는 '저 손잡이가 자꾸 저러다보면 빨리 닳게 될텐데 어떡하지.. ' 내지는 사람들이 손잡이를 세게 잡아당기는 모습을 볼 때면 그 손잡이가 아프거나 망가질까봐 마치 저를 잡아당기는 것마냥 마음이 안좋아요...(손잡이라는게, 사람들이 잡으라고 만들어놓은건데도 말이예요..) 그래서 그걸 신경쓰다보면 불안하고 안쓰럽기도하고 신경이 곤두서면서 심장이 뛰니까(막 심각하게 두근두근 뛰는건 아니예요.. 다만 그냥 손잡이가 자꾸 보이고 신경쓰이게 돼요) 차라리 눈을 감고 가거나 해요.. 근데 신호를 기다리면서 버스가 서 있고 손잡이가 흔들거리지 않고 얌전하면 저도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해져요.. 도대체 이런 증상은 어떤 증상의 일종인 것이며, 왜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 건가요??? 공황장애... 뭐 이런건가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서 걱정하는 뭐.. 그런거...??? 전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거에 대해 왜 불안해하고 그런거에 신경을 쓰는건가요??? 원인 좀 알고 싶네요... 저도 모르겠으니 심리분석(?)을 원합니다..
몇일전에 친구들와 크게 싸우고 아 이 친구가 날 못믿는구나. 저 친구을 이제는 못믿겠고, 잘해보겠다는데 계속 의심만 되고 뒤에서 내 욕하는거 같고, 우울하다가 또 괜찮아졌다가 갑자기 화를 엄청내고 이래서 인터넷 서칭을 좀 해봣는데 전부터 친구들이 애정결핍같다고 했어서 애정결핍을 찾아봤어요. 애정결핍에 경계선 성격장애라는게 있어서 보니까 애정을 갈구하고 그 갈구하면서 나를 떠나갈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상대에게 집착하며 계속 연락하고, 이틀전에 갑자기 자해 충동이 생기더라고요. 다시 생각해 보면 저 친구들이 날 떠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는 기댈곳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살하고 싶단 생각도 조금 들었고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성인 adhd 검진받고 약 복용한 지 3주차 된 사회초년생/취준생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성적도 좋은 편이라 자아효능감과 자존감이 높은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모든게 무너졌습니다. 눈치가 없고 일머리가 없어서 사회생활이 너무 힘들고, 대학교 동기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는 학창시절 쌓아왔던 '뭐든 잘하는 나'라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외면하고 싶은 제 모습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의 모습과 성인의 모습 사이의 괴리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말귀도 한번에 못알아 듣고, 매번 실수하고, 직원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보면서 자기 혐오감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며 인턴으로 근무 중입니다. 여전히 실수가 잦고 작업이 오래걸립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저의 모자란 모습을 보고 흉을 보는 것 같고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꼼꼼하고 능숙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내리는 모든 판단이 잘못된 것 같고, 제가 하는 모든 행동에 확신이 없어 2번 3번 4번 확인하게 됩니다. 남과의 대화를 밤까지 곱씹으며 실수한게 있는지 그 사람이 기분이 상했을지 걱정합니다. 작은 실수에도 크게 무너집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곧 고3이 됩니다. 어릴 때부터 항상 칭찬만 받았어요. 학업뿐만 아니라 운동, 악기 두루두루 잘했고 누군가에게 크게 혼나본 적이 없었어요. 항상 잘 해왔고 크게 실패한 경험도 없었어요. 다만 이러한 경험으로 남에게 지적 받는 것이 극도로 두려워요. 사소한 피드백조차 듣는 게 두렵고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지가 너무 무서워요. 시험보다 두려운 게 자율활동이에요. 진로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내 의견을 글로 쓰고 발표 하는 게 힘들어요. 시험은 결과만 나오면 끝이지만 이런 활동들은 내 생각을 말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하니까요…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으면 심장이 빨리 뛰고 머리가 띵한 느낌이 계속 됩니다.. 평소에도 이런 걱정으로 하루종일 불안해요.. 심장이 계속 두근거려서 힘들어요. 항상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되뇌이지만.. 소용이 없네요.. 오늘도 선생님께 작은 지적 받았다고 하루종일 집중도 못하고 울기까지 했네요.. 이런 성격/성향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저도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동정은 받을 수는 있어도 누군가로부터 온전히 이해 받고, 공감 받고, 따뜻한 사랑은 받을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 말이 있죠.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사랑 받을 수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압니다. 누군가가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걸 나 스스로에게 해주면 되고, 나 스스로를 애인에게 해주듯이 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부모님으로부터도 그렇게 따뜻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요. '먹여주고 재워준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을 하신거다'라고 할 수는 있겠죠. 그 부분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볼비의 원숭이 애착 실험에서 볼 수 있듯이, 아니 애초에 그 실험을 하게 된 배경원인을 보면 단순히 먹여주고 재워주고 한 게 다가 아니란 걸 알수 있죠. 앎에 대해 그런 논쟁이 있죠. "앎은 타고난 거다 VS 대상이 있어서 알게 된 거다" 저는 후자 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는 자신의 기분을 잘 모르죠. 대신 부모님이 '우리 아가 기쁘구나, 슬프구나, 배고프구나, 졸리구나' 등등 그렇게 표현해줘야 비로서 알게 된다고 하죠. 그런 것처럼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부모도 하지 않는 걸 내가 왜 해야 하는거지? 싶은거죠. 이유없이 부모님께서 따뜻한 사랑을 해주셨다면 '아 나는 나란 존재 그 자체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이유가 되는구나' 싶을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니까 '과연 나란 존재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사랑 받을 이유가 될까? 아닌거 같은데?'가 되는 거죠. 그래서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할 이유를 모르니 방법을 알아도 하지 않게 되고, 나 자신도 사랑하지 않으니 다른 사람을 사랑 할 줄도 받을 줄도 모르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이제와서 부모님께서 그런 사랑을 보이실 수도 없죠. 게다가 편지로 써보기도 했고, 말로도 했으나 부모님은 오히려 제게 더 화를 내시기만 하셔서 자살시도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죽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한결 같으시더라구요. 아 그렇다고 '그 이유는 모르더라도 방법을 알면 한번 해봐라'라고 하실 수 있겠는데요. 글쎄요. 그런 거 있죠?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합니다'라는 말. 저는 지금까지 경험해 본 바로 가짜로 웃을 수는 있어도 그렇다고 행복해지는 것까지는 안되더라구요. 더구나 요즘에는 남들이 웃어야 비로서 따라 웃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구요. 그래서 방법대로 한다고 해서 진심으로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될지 의문이에요. 부모님이 해주셨던 것처럼 사랑하는 척만 할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할 이유를 찾게 된다면 될 거 같은데 그걸 모르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남에게 의존을 많이 하는사람입니다. 제가 어릴때 부모님께 오냐오냐 스타일로 자라서 그런지 남한테 의존을 정말 많이 합니다. 제가 봤을때도 친구들은 ‘아.. 얜 이런것도 혼자 못해?’ ‘내가 이런거까지 다해줘야해?’ 이렇게 생각 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제 친구들 대부분은 저한테 이 불만을 말한적이 없는데 한두명은 저한테 수련회 갔을땐 진실게임 하다가 서운한거 말하기 타임 때 제가 너무 의존성이 강하다고 좀 짜증났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제가 의존적인 사람이라는걸 인지 해왔어요. 약간 제가 혼자 해보려는 시도는 안하고 남이 다 해주다보니까 남한테만 도움 받으려고 하더라고요. 근데 몇년동안 계속 이러다보니까 이제 저도 저 혼자서 안해보고 남한테 의존하는게 습관이 되더라고요. 제 친구들한테 나한테 짜증났던거 솔직하게 말해봐라고 하면 다 이걸 말할것같아요. 하지만 이번 년도에 개학하면 전 애들한테 혼자서 이런것도 못하는 친구라고 보이고 싶지않아요,,, 방학 동안 이런 제 마인드를 고칠수없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기력하게 보내길 몇 주째인데, 이제 이런 감정들도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가 어땠든, 현재 환경에서는 슬프거나 무기력할 이유가 없는데 모든 게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고등학교 이후로 그렇습니다. 같은 상황, 같은 사람에 대해서 유독 안좋고 부정적인 면만 보는 것 같아요. 처음엔 새롭고 좋게 느껴졌던 곳도, 별 이유없이 지긋지긋하게 느껴지고.. 제 눈에 유리가시라도 박힌 듯이 세상이 삐뚤게만 보입니다. 권태가 빨리 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저란 사람 자체가 부정적이고 지루해서, 필터를 낀 듯 생활이 답답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남탓, 환경탓하며 늘 변화를 찾아왔는데 이제 제가 문제라는걸 느낍니다. 어떻게 해야 좀 덜 괴롭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