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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제가 스스로 불안감을 만들어내는것 같습니다

질문 그대로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그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스스로 이유를 만들어서 점점 구체화되어서 저에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현재 연애를 진행 중이고요 연애를 하기 전에는 이런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혼자 내가 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건가란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정말 같이 얘기하면 행복하고 재미있고 뭔가 해주고싶기도 하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도 많은데.. 결국 내가 사랑을 하지 않는 건가라는 고민도 점점 구체화 되어서 나타났고요 지금은 그 아이에게 털어놓고 얘기를 하면서 사랑을 하지 않는 건가라는 불안감은 떨쳐낸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언제 어떻게 또 다른 불안이 찾아올까 무섭습니다.. 이 느낌을 받은 기간은 총 5일정도 입니다. 다른 불안감으론 말투가 살짝 바뀐것도 내가 뭔가를 잘못했나..? 날 싫어하나..? 이렇게 곧 떠날것처럼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그런 불안감이 있는 동안 심장이 빨라지고 답답하며 다리를 떨기도 하고 소화불량 이 오기도 했습니다. 또 불안을 해결해도 앞서 말한것처럼 다른 불안이 또 올까 무섭기도 합니다... 이걸 진짜 어떻게 해야 저를 옆에서 도와주고 걱정해주는 여자친구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다시 강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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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경험하고 있는 불안감을 조금씩 관리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불안의 순간에 스스로를 진정시킬 수 있는 호흡이나 명상과 같은 기법을 배워보시는 것이 좋아요. 마카님의 느끼는 감정을 일기로 기록해보는 것도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불안감을 느낄 때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나 활동을 고민해보고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막연한' 불안의 막연함을 걷어내기 위해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앉아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불안의 특성상 현재 상활보다 최악의 상황인 '파국적'인 해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경우 내 불안의 실제 파국의 끝이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깊은 호흡과 명상과 같이 속도감이 매우 느린 활동에 몰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불안조절에는 운동이나 신체적 움직임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취미 활동 (춤, 복싱, 수영, 볼링 등)이나 산책 같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활동을 찾아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대화나 일기 쓰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끊기 넘 힘들어요 ㅜㅜ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인생도움 안되는 영상보면서 시간낭비하고있어요 유튜브 앱을 지워봤는데, 네이버로 유튜브들어가서 보고있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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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유튜브 대신 할 수 있는 취미나 활동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해진 시간에만 유튜브를 보는 스케줄을 만들어서 조금씩 시청 시간을 단축해 나가는 방법도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유익하거나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선택해서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첫째로, 유튜브 시청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특정 앱을 사용해 시청시간을 제한해 보세요. ‘넌 얼마나 쓰니’와 같은 스마트폰 사용관리 및 중독을 예방하는 앱 잠금어플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청 중간중간에는 짧은 휴식을 가지며 눈 운동을 하거나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보아 눈의 피로를 줄여주세요. 둘째로,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을 설정해 둔 뒤, 휴대폰이 잠기면 부모님이나 친구 혹은 친한 지인의 도움으로 휴대폰과 마카님의 신체를 공간적으로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이 휴대폰 이제 내일 아침까지 제가 가지지 못하게 어머니가 보관해주세요’와 같이 실질적으로 공간을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이나 온라인 상에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시간을 체크해주고 지지해 줍니다.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공부는 얼마를 했는지, 운동은 하루에 얼마나 추가로 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세워 서로 공유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중독 정도가 심한 분들은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 영상 시청 외의 활동으로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유튜브 시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펫로스증후군 입니다 저의 반려견 못챙겨준 모습을 생각하면 저는 살아있을 자격도 없습니다 자려고 눈만감으면 생각나서 울다 지쳐야 잠이듭니다 벌받고있습니다 오늘도 못 자고 있습니다 몇번을 더 울어야 잘수있을까요 제가 잠을 자는건 욕심인거압니다 저는 못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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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인님의 전문답변
글에서 반려견은 마카님께 매우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이었을 것 같습니다. 가족이 떠난 후 슬픔, 죄책감, 허망감 등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감정을 적절히 잘 해소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반려견을 함께 키운 가족이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슬픔을 공유할 수 있고, 펫로스증후군을 겪는 사람들과 서로 공감과 위로를 하며 극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반려견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회상해 보며 마카님께서 반려견과 좋은 기억이 있음을 인식하는 것도 죄책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됩니다. 반려견은 마카님과 함께해서 행복한 기억들을 가지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거예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그만하고 그냥 행동하라는데 생각을 어떻게 멈추는지 모르겠다 아무생각 안하는 것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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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의 경우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심사숙고'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강점혁명을 주창한 갤럽사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갤럽사에 의하면 사람들의 강점 종류를 34가지로 나누고 이를 '재능테마'라고 합니다. 34가지 중에 한 가지가 '심사숙고'이고 또 다른 테마 중에 '행동'테마도 있지요. 그런데 이 2가지 테마는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테마입니다. 즉 심사숙고형이면서 행동형 일수는 없지요. 심사숙고형과 행동형은 둘다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본인에게 장착된 테마를 잘 사용하면 강점이 되는 것이고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맹점, 약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강점혁명'의 핵심이지요. 마카님이 심사숙고형이라면 분명 이것을 적절히 잘 발휘하면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겁니다. 그러나 과도하면 맹점이 되는 것 이지요. 행동형도 마찬가지구요. 저의 식구 중 한 명은 어떤 일 이나 생각하기 전에 무조건 행동을 하는 성향이라 실수도 많이 한답니다. 무언가를 목표로 세우고 추진하기에는 강력한 강점이지만 지나친 행동력이 단점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행동을 하기 전에 스스로 멈추고 체크하는 리스트를 만들어서 스스로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수도 훨씬 줄고 있습니다. 이처럼 맹점, 약점은 관리하면 됩니다. 마카님의 심사숙고, 생각하기 강점도 다소 과도한 것이면 관리를 해 나가실 것을 권합니다. 그러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군요. 천천히 따라가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1) 나의 생각 뒤에는 무슨 감정이 있는가? (실수에 대한 걱정, 두려움, 창피함, 자신감 부족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많은가? 3)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4) 변화된 모습을 위해서는 무엇부터 할 수 있는가? 저의 제안은 먼저 자신의 강점테마를 진단 받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사람은 모두 34가지의 성향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다만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 입니다. 마카님의 생각 하기 테마가 강하다면 이것을 보완 할 수 있는 다른 테마도 분명히 있을 것이지요. 두번째 제안은 행동으로 나가지 못하는 핵심 감정을 파악해 보시고 나의 생각이 합리적 인가를 검증하는 차원에서 실행하고 결과를 보는 것도 생각, 특히 걱정스런 생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걱정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세번째 제안은 생각 뒤에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작은 실천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즉 데드라인을 정해 놓고 생각하는 와중이나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일단 정해진 시간에 무엇이든 행동을 하는 습관을 쌓아 가는 거지요. 네번째 제안은 머릿속 생각은 정리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현실과 비현실을 날라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내 생각을 지켜보는 '명상'을 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명상 관련 책이나 유트브가 많이 있습니다. 혹시 처음이라면 '헤드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앤디 퍼티컴의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로 입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넷플릭스에 애니매이션 시리즈도 있는데 생각의 허상을 이해하는 데 쉽고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너무 많은 제안을 드렸나요? 이 또한 선택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러면 시간을 정해서 뭐가 되었든 1시간내에 가장 마음에 내키는 것을 즉시 실행해 보시면 어떨까요?

혹시 환청이 왜 생기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한 2년 전부터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겟어요 그냥 갑자기 문열리는 소리는 나는데 아무도 없고 뉴스소리가 들리는데 티비가 ***있고 누가 날 부르는데 우리집엔 아무도 없어요 햇빛이 쨍쨍한데 빗소리가 들리고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데 내 근처엔 사람이 없어요 항상 이명도 달고 살아요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걸까요 아니면 무슨 이유일까요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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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님의 전문답변
상황과 스트레스를 알기가 어려워서 어떤 원인을 알려드리기가 어려우나 지속적인 환청이 일어나고 있으시고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수입니다. 병원에 방문하셔서 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환청이 2년 전부 터라고 하셨는데 그사이 가끔 들리신 것이고 다행히 이 소리가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상태라면 큰 문제일까 걱정보다는 어떤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환청이 들리는지 파악이 필요하십니다.또한 수면부족, 잠들기 전이나 잠에게 깰 때, 주변 소리를 환청으로 착각을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환청이 들릴 때 소리에 집중을 하다 보면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내가 이런 상황, 이런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는구나 알아차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 조심스럽게 현재 마카 님께서 마음이 불안하시거나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이 아니실까 예상을 해봅니다. 이 스트레스를 제거하거나 나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보면서 이 어려움을 해소 시킨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생활, 금주, 소음 피하기 등을 먼저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명과 환청 둘 다 외부의 소리가 없음에도 소리가 들이는 현상이지만 이명은 잡음이 환청은 의미 있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다릅니다.

유즘 저는 살는 이유가 모르겠어요 그냥 원래 저는 이런 생각이 안드는 그냥 평범한 사람 이였는데 7년지기 친구랑 절교를 한 일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제가 사던 이유는 7년지기 친구랑 놀려 그런건데 7년지기 친구랑 절교를 하면 제가 사는이유가 없어지는거니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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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살 이유를 모르겠고 일부러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하셨는데요. 그만큼 지금의 아프고 힘든 시간을 견디려하다보니 의식적으로 우울한 생각을 떠올리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픈 감정이 당장은 힘들고 괴로우시겠지만 충분히 느낄 때에 또 다음 흐름으로 잘 넘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오히려 감정을 억지로 누르려 할수록 맥락에 맞지 않게 울컥 화가 나는 방식으로 표현될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슬퍼서 눈물이 난다면 울기도 하시고 사이사이 괜찮을땐 마카님의 평소 일상대로 지내주세요. 그렇게 사이사이 괜찮은 시간들과 괜찮은 하루가 쌓이게 되면 차츰 삶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실 수 있을 거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병원에서 실습하는 간호조무사 입니다 제가 일한지 두달다되가는데. 아직도 병원이 낫설고 손에 익고 그러는데 뭔가 저만 못따라가니 자존심만 상하는거같아요 제가 이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최근에. 병동 수술실을 옮기면서 적응하기 더힘든거같아요 😭 오죽힘들면 자다가 꿈에서 병원이.나올까..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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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시간의 흐름이 빨라진다고 하죠. 그만큼 새로운 것보다 익숙해져있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과정의 하나하나를 다 기억하지 않아도 되니 뇌가 기억을 축소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걸을 때 어떻게 한발을 내딛고 그 다음 발은 어떻게 내딛을지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동이 이어지게 되지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낯선 것을 경험할수록 뇌가 더 많이 주의를 기울이고 그런 과정이 긴장되고 피로감을 더 느낄수 있다는 의미지요. 마카님의 꿈에 회사가 나왔다는 것도 그만큼 현재 과정에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적응하기 위해 긴장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거에요. 위에서 언급드린 것처럼 이제 3개월차면 적응이 완전히 다 되었다고 보기엔 매우 부족한 기간이랍니다. 공부를 하면서 익숙해왔던 환경에도 큰 변화가 생겼고 그전에는 교육을 지시대로 따라가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상황마다 지시에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고 그러는 사이에 사람들도 응대해야하고 주의를 계속 기울여야할 일이 무척 많아졌거든요. 이때의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평소 낯선 상황에 긴장을 덜 하는 편이라면 더 빨리 차분해보일 수 있긴 하지만요. 시험을 앞두고도 어느 정도는 긴장하고 불안할 때 더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것처럼 나름의 장점도 있답니다.

요즘너무 자괴감이 들어요.. 거울보기가 무섭고 사람들 앞에만 서면 발가벗는 기분이 들어서 옷을 두껍게 입는 버릇도 생겼어요 가끔씩 숨도 못쉬도록 힘들고 아파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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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이런 타인들에게 발가벗겨진 느낌은 다른 어떤 감정이 원인일 듯 합니다. 감정을 숨기다 보면 감정이 생각과 행동을 방어하기 위해서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 숨겨진 감정과 아픈 상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위로와 격려, 수용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20살 여자이고 현재는 식당 서빙알바 하면서 한달에 120벌고 월세 25씩 내면서 자취중입니다 고등학교도 자퇴해서 자격증은 하나도 없고 검정고시는 합격했어요 내년에 공장 다니려고하는데 공장은 평생 직업이 될수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인가요ㅠㅠ 기술직알아보는게좋다고하시는데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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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에게 이직의 동기가 되어준 조건은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이직을 위해 얼마나 정보를 알아보셨는지, 그 정보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다른 분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 어떤 점 때문에 평생 직업이 되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궁금해요. 아마도 그 부분이 일을 지속함에 상당한 어려움을 준다는 것이겠지만요.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잘 보완해간다면, 그리고 이직을 위한 동기를 살피고 일을 하며 내가 누리는 것에 만족감이 생긴다면 계속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는 아닐까요? 제게는 공장쪽이라면 체력과 끈기가 많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는데 이미 지금 하는 일에서도 장시간 서서 일을 해온만큼 체력이 많이 부족한 마카님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요즘은 평생 ‘직업’이 아니라 평생 ‘진로’라고 내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만큼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그 관심을 알아갈 때는 직접 경험을 해볼 때 좀더 확신도 생기고 길도 잘 보일 수 있거든요. 제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면 20대는 일반 회사를 다니면서 회계일도 해보고 관리 쪽 일도 해보았는데요. 해보다보니 일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중에 우연히 사람을 돕는 것이 가치있어보인다는 생각이 들만한 일이 생기면서 진로를 바꿔보았거든요. 그렇게 진로를 바꾸면서 생기는 어려움들은 그래도 이 일을 통해서 누리는 것들이 있어서 감당할만하다 여겨지기도 하구요. 아마도 지금에서 다시 진로를 바꿔야 한다면 아마도 사람을 돕는 일,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을 돌보거나 혹은 방과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알아보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답니다. 마카님이 이직을 하려 생각중이시라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 것인지, 오랫동안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함께 살펴봐주세요. 그리고 그 일을 하다가도 누군가의 제안이라던가 다른 필요가 생기는 등 상황마다 이직할 수도 있는데요. 그런 과정이 진로의 불안정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단 마카님의 평생 ‘진로’를 찾아가게 될거라 믿어주시기도 하구요.

우울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기만 하고 그러다보면 더 우울해지고 그럼 더 오래 누워있고 그럼 더욱 더 우울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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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님의 전문답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의 감정이 일상의 어려움을 초래할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유드려요. 심리상담센터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게 되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정신과에 대한 편견으로 방문하기 꺼려지실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카님의 심리적 평안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말 무기력해요 누워있어봐야 마음은 불편한데 자꾸 누워있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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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님의 전문답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의 감정이 일상의 어려움을 초래할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유드려요. 심리상담센터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게 되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정신과에 대한 편견으로 방문하기 꺼려지실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카님의 심리적 평안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숨만 한숨만 나약한 내자신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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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님의 전문답변
최신 심리 치료에서는 부정적인 사고나 감정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해요. ‘내가 지금 과거의 생각에 빠져있구나’, ‘지금 불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라며 객관적으로 나의 생각과 감정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즉, 과거의 기억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존재하고 있는 지금-여기에 집중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러한 과정을 ‘마음챙김’이라고 하는데, 초반에는 어색하고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어플이나 영상을 참고하여 연습하다 보면 마카님이 감정을 다루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거예요.

핸디캡이 있어 그런걸까요? 현재 30대 여성입니다! 제가 말수적고 소심해보여 어려워 하나? 싶기도 하고 사람들이 저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아주 어릴 때 부터 그랬고요. 저도 최대한 사람들한테 부담되지 않으려고 왠만하면 스스로 맡은일도 알아서 하고 되도록이면 상대방 부담느낄까 부탁도 안 하는 편이고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혼자가 편한 사람이 됐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외롭고 어울리고 싶은데 , 상대가 싫어하는 게 느껴지면 뒤로 한 발짝 물러서거나 다가가지 않아요.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다보니 연애도 어렵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에너지가 서서히 떨어지다 보니 관계의 연연하지 않게 되는것도 있습니다. 제가 회피형 성격이라 더 그런걸까요? 아니면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하고 부모님의 이혼을 겪어 인간관계에도 그 영향이 미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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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관계에 대한 욕구가 있고 관계 속에서 사는 것이 필요한 존재이므로 조금씩 용기를 내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번에 너무 무리하거나 단 기간에 극복하려고 하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시작하고, 그들과의 관계에서 관계의 긍정적인 측면들에 집중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자기표현을 하면서 상대방과 조율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과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관계는 서로 조율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긴장이나 불안감이 발생할 수 있고,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고, 다른 가치관을 갖고, 성격도 다른 사람이 만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친밀한 관계가 시작되고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한 발짝 씩 용기를 내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마카님께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위헙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 경험에서 벗어나 관계 안에서 신뢰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계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관계도 연습이 필요하므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마카님을 존중하고 서로 잘 맞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 경험이 반복되면 건강하고 균형있는 관계를 배우고, 안정적이고 신뢰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것도 좋겠습니다.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서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편안하게 드러내고 그것이 존중되고 이해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조금식이라도 자신의 생가과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해를 해야 스트레스가 풀려요 그래서 평소에 고무줄 차고 다니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걸 튕겨서 자해하고 평소에도 머리를 자주 때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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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숙님의 전문답변
힘들고 부정적인 감정이 잘 인식되거나 경험되지 못하고 해소되지 않은 채로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감정은 느끼고 경험되지 않으면 해소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큰 슬픔이 마음속에 있으면, 꺼내 보기 두렵기도 합니다.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업무를 하려면 업무 용어는 기본적으로 알고 업무시에 활용하고 설득할수 있어야된다고생각해요. 윗 상사는 저보다 직급이 높은데 업무용어 자체를 몰라요. 업무 프로세스도 모릅니다. 처음엔 통보하고 무시하다가 정말 급할때만 나중에 절 찾아요. (마케팅 3년차가 마케팅이뭔지 모르는 단계) 근데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고 그상사가 친한 동료들하고 패를 지어다니면서 무시를 합니다. 여고 패싸움에 휩쓸린것같아요. 밥먹을때는 숨이막힙니다. 아무렇지않은척 웃으면서 말걸면 나: 어? 그영화 보셨어요? 그쪽: 네. 이러고 말을 막습니다. 대표도 물어봅니다. 그사람이 그럴사람이 아닌데 왜그런거같냐고. 그걸 왜 저한테물어보죠? 대표도 웃겨요. 그사람이 벌여둔 사업을 접게되었는데 그전엔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저한테 해결해달라합니다. 필요할때만 찾아요. 이젠 혼란스러워요. 제가잘하는건지. 내가이상한건지 후배한테도 물어봤어요. 계속 내가 잘못말하는거냐 내가 잘못하는거냐 내가 이상한거냐 나때문인거냐 이곳엔 나만없으면될거같다. 하루에 3-5번 물어봐요. 아니래요. 이곳이 이상한거라고 그런생각하지말래요. 이젠 너무힘듭니다. 해결방법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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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숙님의 전문답변
스스로 한 잘못이나 실수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특별한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이런 일로 마음이 많이 상하는 것은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려는 마음이 섞여들 때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는 안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행이 동료분들과 잘 지내고 그런 고민도 터놓고 하시는 걸 보니, 의지가 되실 거 같습니다.

아플 땐 어떻게 해야하죠?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마음에상처라는것도 약이 있음 얼마나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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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이런 아픔 없이 마카님의 표현처럼 치유될 ‘약이 있음’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슬픔으로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 그 안에서 지내기에도 좀더 수월해질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지내야하는 마카님의 하루하루는 어떠신지, 그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할만한 것들이 좀 있으신지 궁금해요. 얼마나 더 아파야할지, 어떻게 해야 나을지 막막하시겠지만요. 깊지 않은 상처야 내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아물게 되지만 그보다 깊은 상처라면 시간만이 해결해주진 않는다는걸 마카님도 잘 알고 계실 듯 싶어요. 그러기에 마음의 상처 역시 몸의 상처처럼 돌보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음에 대한 좌절이나 속상함인지 관계에서 오는 상처인지도 살펴봐야겠구요. 그러면서 ‘너 그때 많이 힘들었지, 그래서 뭔가 희망적인 걸 기대하기가 힘들만큼 많이 지쳐있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하구요. 아플 때 잘 쉬는 것처럼 지금의 마카님에게도 그렇게 쉬고 돌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세요. 잘 울려면 수분 보충도 필요하니 틈틈이 따뜻한 차도 마시고 식사도 거르지 마시고 배도 든든히 해두고요. 주변에 마음을 나눌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냥 들어달라고 하면서 마카님의 마음을 이야기해보시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라면 노트에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서 좀 정리되는 면이 있을 거에요.

내가하던 일을 그만두고 외국으로 남편직장 따라왔다. 한국에서 돈도 잘 벌고 하고싶던거, 사고싶던거 다 사던 나인데 남편에게 용돈받으며 사니까 내 자신이 참 초라해진다. 친구만나고 수다떠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던 내가 영어권나라도아닌, 도시에는 나빼고 다 백인뿐인 이곳에 있다보니 입을 닫게 되었다. 남편은 일할때 말 많이하고 들어서 집오면 말하기 싫단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는 시차가 너무 심해 이야기할 시간이 너무 적다. 입 닫고 지내는게 처음에는 우울했는데 적응되서 내가 그냥 내성적으로 바뀌었구나 했는데 이 앱에서 자가 검사를 해보니 전문가에 상담을 받으란다. 뭔가 무섭다. 남편한테 말하니까 보니까 너 우울증 맞는거 같다고 병원가서 약 먹으라는데 약 먹으면 나아지려나. 혼자있는 시간이 길다. 친구사귀기는 왜 이렇게 어렵지? 한국에서는 친구 사귀는것도 쉽고 아무랑도 얘기 잘했는데 나 왜이렇게 변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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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얼마나 그곳에 머무실지는 모르르겠으나 기간이 길든 아니든 그 상황에 적응해갈 방법들을 찾아보셨으면 해요. 물론 우울감이 깊은 수준이라면 약물을 통해 우울한 정서를 조절해갈 수 있지만 그와 함께 마카님의 생활에서도 변화가 조금씩 생겨야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거에요. 언어는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으신가요? 새로운 언어로 내 생각과 요구를 표현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데에는 꽤나 많은 용기와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요. 특히나 현지인과의 대화는 더더욱 부담이 될 수 있는만큼 현지에서 적응해 지내고 있는 한국인을 온라인 까페 등을 통해 찾아보실 수도 있겠구요. 일로 지친 남편분과 깊고 긴 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식사나 수면 등의 일상적인 주제로 잠깐씩 이야기 나눠보시고, 휴일에 함께 공원이나 마트 등을 함께 다니며 그 나라 사람들에 섞여 있어 보는 경험도 해보셨으면 합니다. 거기서 익숙해지시면 혼자서도 마트도 가보고 공원 산책해보면서 눈빛이 마주친 사람에게 가벼운 인사도 건네보시구요.

저는 강박이 심해요..완벽해야한다하는 강박.. 완벽하게 잘하지 못할바엔 하지말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시작을 두려워해요..어찌어찌 해서 시작하면 또 그다음단계를 넘기는걸 걱정하면서 또 두려워해요.. 계속 미루고 미루던 운전면허를 취득하기위해 학원을 등록해서 어찌어찌 해서 힘들게 도로주행까지 왔어요.. 필기시험외에 다른 수업이나 시험때 청심환까지 먹으면서 진행했어요..먹지않고 간날은 두통에 어지러움까지심해져서 실신할 정도였어요..그래서 청심환의 힘으로 면허의 끝인 도로주행까지 왔어요.. 오늘 첫 도로주행 시험을 봤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격이 되었어요..제일 자신없는 코스가 걸려서 코스를 이탈해버리고 말았어요…집에오는길에 계속 속으로 곱***으며 왜그랬을까 제탓을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다시는 운전 못할거같고 다음번에도 나는 그렇게 실수해버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그냥 포기할까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시 하면 되지 하고 금방 회복하시는데 저는 왜 자꾸 저를 괴롭히고 채찍질할까요…? 어찌생각해야 이 맘을 조금 진정시킬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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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답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 생각하시는 완벽한 기준을 한 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준들이 합리적인 생각들인 것인지 스스로의 객관적인 판단 과정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린 시절에 들어왔던 피드백들을 한 번 기억해보시면서 그 말들이 나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그 말들이 여전히 나에게서 작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5시간 후 일어나서 출근할 준비를 해야하는데, 잠이오지않네요. 불안 때문인거같아요. 휴대폰만 몇시간째 만지작 만지작, 일어날때 후회할것같지만 잠이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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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불안해야 공부를 할 마음을 먹게 되는 것처럼 가벼운 불안일 경우는 일의 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요. 내가 견디기 힘들 정도의 불안일 경우 내가 생각했던 걱정들이 실제로 일어날까봐, 거기다 그 걱정의 시선들이 자꾸 외부로 향하면서 생각에도 오류가 생기고 더 불안해질 수 있답니다. 때문에 불안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그 불안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다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예를 들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시간을 따로 내어 노트에 무엇이 불안한지를 쭈욱 적어보는 거에요. 다음날 업무에 대한 것이나 직장 동료나 상사 등에 대한 생각일 수도 있고 어떨 것 같기에 불안한지를 목록으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그런다음 거기에 대해 어떻게 내가 대응할지를 매뉴얼로 적어보세요. 새로운 업무라면 무엇을 참고할지, 누구에게 도움을 구할지, 도움을 구할 때 말은 어떻게 해볼지 등도 생각해보시구요. 이렇게 불안을 유발하는 생각들과 그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대안을 적어보며 상황이 객관화되어지면 불안을 조절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적다보면 내가 그렇게까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상황일 수도, 그 이전에 나름대로 내가 잘 대처해온 부분도 발견될 수 있구요. 무엇보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마카님이 불안한 순간들을 계속 견디고 넘겨오셨음을, 그 능력들이 마카님 내면에 차곡차곡 쌓여져 왔음을, 또 필요한 순간엔 드러날 것임을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부모라는 존재.. 다른 사람들은 태어날 때 부터 존재하는데 왜 나는 존재하지 않는걸까? 나는 그저 사랑받고 싶어서 태어난건데..나는 사랑받으면 안되는 존재인걸까..? 학교 졸업식 때도,내가 힘들때도 매년 내 생일때도 내가 필요할때마다 내 옆에 없었어..그건 다 내가 싫어서겠지? 날 버린이유는 딱 하나다. 내가 약하니까 쉽게 버릴 수 있으니까.. 맨날 어른들이 하는 말은 "힘들다,죽겠다" 그니까 니가 어른들 좀 이해해라 그럼 나는? 내가 힘든건 누가 알아주는데?? 그럼 또 어른들은 그러겠지..뭐가 문제냐고? 다 문제야 내가 태어난거,먹는거,자는거,입는거 다 문제야 근데 뭐가 문제인지 어른들이 모른다는거 그게 제일 문제지..내가 바란건 딱 하나인데..가족이 생기는거.. 근데 그건 결국 내 헛된 희망일 뿐이었네..정말 진심으로 매일 아침마다 눈 뜨는것도 싫고 모든게 다 싫은데..나도 정말 이 악물고 살고 있는데..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나도 "우리 딸 엄마가 많이 사랑해"라는 말 듣고 싶은데...나도 "우리 딸 엄마랑 평생 같이 살자"라는 말 듣고싶은데...나는 그런 말 들을 자격이 없는걸까? 버릴거면 차라리 낳기전에 나를 지웠으면 이렇게 상처받진 않았을텐데...내가 그렇게 싫었나..? 내가 태어난게 그렇게 큰 죄인가? 부모라는....존재가 나한테는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인건가? 나도 사람인데...나도..사랑받고 자라고 싶었는데...정말 힘들다...다른 친구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있는 존재가 왜 나한테는 없는걸까? 차별하고 편견있는 이 세상에 부모없이 자란다는거....정말...버티기 힘들거든....그 누구도 내 마음 알아주지 않는다...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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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현재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조금이라도 가깝게 지내는 분이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가깝게 지내는 분이 계시다면 그분과 조금씩 긍정적인 관계 경험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애착관계나 경험은 태어나 순간부터 중요한 대상과 나누고 느끼는 것이지만, 대체경험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계셔도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렵고 힘들거나 고통스럽기까지 한 관계도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게에서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더라도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대체해 줄 만한 관계 경험을 한다면 애착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헛된 희망이라고 포기하지 마시고 좋은 분들과 긍정적인 관게를 맺고, 안정적인 경험을 하시면 대체 경험이 되어 마카님께 중요한 자원이 되고, 성장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마카님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마카님께 이해하라고 조언하시는 분들의 말에도 상처를 많이 받고 계실 것 같은데 자기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마카님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해받고 위로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주변에 이런 관게가 없다면,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다면 아직 친밀한 관게는 아니지만 마카님께서 평소에 편하게 느끼는 분에게 먼저 다가가서 관계를 시작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 마카님께서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은 마카님은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꿋꿋하게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면서 지금의 자신을 만든 강하고 내적 힘이 있는 분이라는 점입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어려운 일을 마카님게서 해내신 것입니다. 스스로가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존재 자체만으로 누릴 수 있도록 부여된 권리입니다. 부정하거나 의심하지 마시고 맘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