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이유로 상담치료를 중단했더니 대인관계에서 조금이라도 남편이나 엄마를 닮은 부분이 보이면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점점 손절하는 관계가 늘어났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건 결국 좋지 않은 일이란 걸 알면서도.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게 아니란 걸 아는데도.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전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나와 같은 경험을 하며 살아왔는데 왜 나만 이 고통을 이겨내지 못해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나요
속 시끄러웠던 하루 집에 오니 두통에 근육통에,, 뒤척이다가 겨우 잦아들었다 벌써 4시네,, 내일은 아무 문제 없기를,, 낙이 없는 일상 꾸역꾸역 살아가는걸 언제까지 해야하는건가,, 길가에 벚꽃이 참 예쁘게 피었다 나와는 상관없다 생각하며 고개 떨구고 터덜터덜 지나간다 내년의 벚꽃은 웃으며 볼 수 있을까? 마음이 허전하고 허전하다 아무 생각없다가 눈물이 투둑 떨어진다 괴롭다 괴롭다
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문 두드리는 소리에 불안함과 공포를 느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정체 모를 일정한 소리마저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민감함보다 더 과한 공격성을 띄는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 나의 모습에 놀랐다. 나 자신이 무섭고, 공포스럽다. 힘들다. 매번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마다 힘들고, 불안하고, 나 자신이 싫다.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까. 안정제라도 먹으면서 버텨야 할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손으로 벽때려서 멍들고 붓고 만지면 아프고 움직일때도 아프긴 한데 참을만하게 아픈 정도면 병원 갈 정도는 아닌거겠지. 알바 가기 싫다고 자해해보긴 처음이다. 가기 싫을때 그냥 '아 가기싫다' '아프거나 다쳐서 못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만 했지 실제로 시도할 생각을 하거나 시도해보긴 처음이다. 알바가 정말 힘들긴 힘들었나보다. 그렇다고 진짜 시도하는건 내 정신에도 문제가 있는건가.
지난주 월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오랜만에 활동지원팀에서 근로하게 되었어요 첫날에 원래 팀 말고 인력이 필요하대서 거기서 일하게 되었는데 장애인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 하는 곳인데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더라구요 그분들에게 제가 필요한 서류를 나눠드리는 일을 했었어요. 근데 지난주 월요일도 비슷한 일인데 이게 그렇게까지 필요한 서류도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자리에만 앉아있었어요 그리고 민원인 상대하는 업무 특성상 언제 또 민원인이 오실지 모르니까 일의 끝맺음이 확실하지 않고 공부하는것도 눈치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미칠것 같더라구요 나 여기 왜있는거지 나 없어도 될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다보니 무력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내가 도움이 안되고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때 가장 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 받아가는건 아닌것 같다고 뭐라도 시킬것 없냐고 커피라도 타올까요 하고 여쭤봤어요. 커피스틱도 없다고 하니 사올까요 하고 여쭤보기도 했어요 그만큼 뭔가 도움이 되고싶고 내가 쓸모없고 돈만 받아가는 학생으로 취급받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분들이 됐다고 하시고선 남는 시간에 공부해도 된다고 허락 받고나서야 그제야 좀 괜찮아졌어요 시간을 날리고 싶지 않았던것 같기도 하구 막 그러네요 그래서 막 여기 마카에서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한테도 그렇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이면 꼭 드리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느낌이 너무 좋거든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처음이니 실수해도 괜찮아 다 잘될꺼야
다이어트를해도 나름 꾸며봐도 나에게 안어울리고 무기력하다.내게 필요한건 사회성이였구나. 다 포기하고 떠나버리고 싶다
화를 내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중학교때부터 계속 우울했었는데..고등학교 입학하고 진짜 못 버티겠어서 엄마한테 살짝 말했는데 엄마가 차갑게만 응대해서 너무 힘들다..내 편은 아무도 없구나 진짜로
너무 힘들어요.. 자존감은 낮아질 대로 낮아져서 자책감도 심하게 느끼고 마음에 여유가 없다보니 대인관계를 하는데 더 어리석어지고.. 또 다시 제 행동과 그 때 당시 사람들의 반응에 더더 자책하고.. 그냥 눈치를 그만 보고 살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불안하고 조급해요. 너무 짜증나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절 싫어할까봐 무섭고 혼자가 될까 걱정이돼요 대체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보는지가 얼마나 중요한거라고 마음 좀 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친구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지옥 같아요. 나도 내가 이러고 싶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지금까지 노력도 나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스스로 지친 자신을 달래주기만해도 한결 나아질지도 모르는데 달랜다고 기분이 풀리지도 않고 왜 계속 타인의 위로만 바라게 될까요 너무 짜증나고 지치고 스스로가 밉네요..
나이가 들 수록, 사람에게 내 치부를 이야기했다가 상처받은 경험이 많이 쌓일수록... 점점 내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워진다. 타인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그래도 예전엔 상처받을 것 각오하고서라도 내 이야기를 풀어서 잘 설명했었는데, 이젠 그게 잘 안 된다. 하도 괜찮은 척 하고 나의 힘듦을 숨기는 버릇이 생겨서 그런가. 그래서 이젠 누군가가 정말 감사하게도 나보고 고민 있으면 이야기하라거나 뭐가 힘든지 물어보며 도움의 손길을 건네줘도 선뜻 입이 떼어지질 않더라... "음...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하지?" 하고 망설이며, 이런 도움의 손길이 낯설다는 듯이 머릿속에 이리저리 흩어진 생각들이 쉽게 정리가 되질 않는다. 굉장히 로봇처럼 딱딱하게 대답이 나오더라... 이런 내 모습조차도 아프다. 그동안 얼마나 나를 숨겨왔으면 이 지경까지 됐을까 싶다... 그렇게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거침없이 말을 잘 하던 나였는데 말이다... 상처. 상처 그까짓게 뭐라고 사람 한 명을 이토록 폐쇄적으로 바꿔놓았는지... 아프게 느껴진다. 상처가 많아서 참 살기 힘들다.
26살 취업준비생입니다. 본가에서 엄마와 단 둘이 지내고있어요. 엄마는 다른 부분에서는 괜찮으시지만 유독 건강, 안전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으세요. 작은 상처나 감기라도 걸렸다 하면 이것저것 챙겨주십니다. 감사할 일인데 어쩐지 저는 조금 부담스러워요. 저를 통제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예를들어 감기에 걸렸을땐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으면 안된다거나 밀가루 말고 밥을 먹어야 한다며 먹지 말라고 하시거나, 아플땐 버스를 타면 안된다고 꼭 태워주십니다. 약 먹을 시간도 챙겨주시구요.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관련 정보를 찾아서 보여드려도 본인만의 생각이 확고하여 안된다고 몇번이고 다시 말씀하십니다. 엄마께서 순한 성격이시라 제 의견을 경청은 해주시지만 결국 실제로 수용이 되는 것은 거의 없어 답답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잘하게 아픈건 최대한 숨기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어요. 취업준비생이다보니 카페에서 밤늦게까지 취업준비를 할때가 많은데요. 제가 올 때까지 잠을 못주무십니다. 대학가라 가는 길에 불도 많이 켜져있고, 오는 길에는 사람도 많이 다닌다. 라고 말씀을 드려도 불안해서 잠이 안오신다구요. 걱정하는 엄마 마음은 알겠으나, 스물 중반인 저의 일에 관여하시는 것이 사실 부담스럽습니다. 저의 일을 엄마와 협의하는 것도 싫구요. 얘기는 많이 나눴지만 가족인데 그정도 얘기도 못하냐며, 사랑해서 그런거라며 서운해하는 내색이세요. 또 노력은 하지만 습관이 되어 잘 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네요. 덕분에 문제가 해결은 되지 않고 늘 도돌이표인 느낌입니다. 엄마의 사랑은 감사한 일이지만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저에게 죄책감도 듭니다. 제가 독립을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걸까요? 독립하기 전까지는 이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엄마랑 통화하다가 또 펑펑 울었어 그냥 혼자라서 괜찮은 척 할 수 있는 거였나봐 엄마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이 그냥 나오더라 엄마한테 미안하기만해
아무 감정이 안생겨서 재미가 없어요
20대 초반인 저는 어릴때부터 해외로 나가서 공부하고 경험하고싶은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걱정때문에 아무것도 못했죠. 지금도 다 큰건 아니지만 시간이 있을때 단기라도 유학을 다녀오는게 맞을까요?
회사 어디로 가야할지 못고르겠을때 어떻게하시나요?ㅠㅠ 두곳이 붙었고 그중 한곳으로 가려고하는데 조건도 비슷하고 선택을 잘못하겠네요.. 이럴때 좋은 방법 없나요 ㅜㅜ
혹시 상담을 하고싶은데 별 거 아닌 것도 상담을 해도 될까요? 제가 요즘에 너무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상담을 하고싶어 앱을 깔게 됐는데, 근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니, 제가 겪은 일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서... 뭔가 별 거 아닌 일 같은데 제가 왜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그래도 심리적으로 힘들다면 상담을 받아도 되나요?
핸드폰 했던거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데.. 강박증일까요? 불안하거나 심란할때 그러는거 같아요….
엄마 진짜 나한테 관심하나 없구나 평소보다 눈이 몇배는 부어있는데도 말도 안걸고 스카갔다가 걷잡을수없이 불안해져서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왔고 침대에 엎드려서 무기력해있는 자식한테 위로한마디 안해주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는데 눈길한번 안주네 방문 너머로 엄마가 아빠한테 내 뒷담까는게 들린다 분명 또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엄마한테 짜증낸다고 뒷담까겠지 어쩜이리 나한테 관심이 없을까 제발 한번만 괜찮냐고 힘들지 않냐고해주면 안돼? 나 진짜 죽을거같아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