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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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우울해요

결혼 후 한달이 이제 지났는데 남편이랑 매일 싸워요... 거의 원인은 남편의 직설적 화법 그리고 비아냥대는 태도가 저를 너무 화나게 만들어요. 미칠 것 같아요. 근데 싸우면 자살 충동이 일어나요. 하...어려서도 너무 삶이 힘들었고 부모님도 안계셔서 이곳저곳에서 눈치보면서 크고 이제는 결혼했으니 남편에게 의지하고 싶은데 싸울때마다 더 혼자인게 느껴져소 너무 서렵네요 싸우고 갈 곳도 없고... 어디가서 속상한 마음 털어놓을 곳도 없고 그냥 인생이 망한 것 같아요. 죽고싶어요 내일 자살 용품 구매하러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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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남편의 말투가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대화체라면 '비폭력 대화'라는 것을 서로 이야기 해서 배워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남편도 자신이 살아오면서 배운 말에 대한 습관이 고쳐지지 않아서 스스로 심각하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서, 집이 아니고 밖에서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먼저 남편이 부인에게 원하는 점을 물어보시면 편하게 이야기 하고, 마카님의 이야기를 듣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마카님이 공부한 책을 서로 구입해서 읽어보고 일주일에 1회정도 사용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 분이 이런 사용법을 배우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심리적인 문제도 해결하고,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마음에 위로를 드립니다. 결혼도 마카님의 행복을 위해서 선택한 것처럼 여러 가지 대안과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별을 겪는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해나가나요? 지금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

오늘 남자친구와 이별을 했는데 저를 차단했어요... 이제는 저와 연락하기 싫은건가요? 연락이 닿지 않는 저는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어요 ㅠㅠ 저의 서운한 점을 말하는 게 남자친구에게는 지칠까요? 다시 잘해볼 생각은 없지만 사이좋게 다시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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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욕구를 먼저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머물러보세요. 남자친구와의 이별과정을 돌아보시고 무엇이 서로에게 좋았고 무엇이 서로에게 힘들었는지 그리고 서로에게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생각을 정리하며 지금 이 상황은 각자는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을지도 머물러보세요. 지금 마카님은 연락이 안되는 상대방의 행동에 답답하고 힘들지만 상대방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혹시나 헤어지게 된 이유가 자금의 행동과도 연결이 되는지 도 생각해보세요. 지금의 상황에 자신의 해결되지 않는 감정을 풀기 위해 행동하기 보다는 잠시 자신의 내면에 머무는 시간을 통해 나의 파도타는 감정과 마주하고 그 파도가 잠잠해 지기를 기다려보세요.
이별과 외도

전 40대 후반 남성입니다.(배우자 1, 자녀 1) 올 연말에 만나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아니나, 상당히 허전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니, 끝내야지 하면서도 못 끊었는데 이렇게라도 헤어져 잘되었습니다. 배우자와 다시 관계회복을 위해 친밀하게 지내고 성생활도 하고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집사람이 약속있다하고 나갔는데 귀가를 안했습니다. 아무리 전화와 연락해도 안됬습니다. (딸과 같이) 급기야 경찰 실종신고 하니 서울 모처에 있디 하네요 그러다 새벽 6시 넘어 연락 됬고 귀가중이라 합니다. 물어보니, 회사후배(남1,여1)들과 술을 마시고 만취하여 본인 혼자 모텔에서 자고 왔다 합니다. 그 후배들과 통화도 시켜줬습니다. 헌데 사실은 후배들과 입을 맞추고, 본인은 어플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있었다 합니다. 둘다 만취하여 아무것도 관계 한것은 없다고 합니다. 기억도 안난다 합니다. 저도 떳떳한 입장은 아니었기에 서로 그려러니 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 생일에, 집이 더럽다고 소리를 지르다라구요. 아무 대답도 안하고 사온 케익은 먹지 않겠다 했죠. 문제는 그 후 당시의 생각이 분노가 되어 너무나 증오스럽습니다. 문자로 집사람에 험한말도 보내고 집에선 마주치지 않고 아무말도 안합니다.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위로 받고 싶은데 어디에도 말할데가 없습니다. 아이가 성인될때까지 이혼은 하지 말자더군요.. 우선 가까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중입니다. 이러한 관계 앞으로 제 스스로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이혼 마음은 있으나 막상 진행하려니 걱정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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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이혼을 결정했어도 마음의 여운과 해결되지 않은 감정과 미래, 가족에 대한 감정들이 침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했는지를 생각해보시는 것과 어디서부터, 무엇 때문에 부부가 서로에게서 멀어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서로가 결혼 생활을 유지하던 그 반대이던 간에 두 분이 살아온 세월을 두 분이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두 분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서로가 만나고 헤어진 이유를 알게 되고 다음에 이어지는 삶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카님도 용기를 내서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려 보시고 두 분이 함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것과 전문가의 도움과 두 분이 보지 못하는 생각과 감정을 보게 하시고 삶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음날 눈을 뜨고 싶지 않아요.

16년상습유흥중독남편과3월에이혼했어요.고1,중1아들둘 44살 전업주부. 이혼하고 보니 삶이 막막하더라고요. 가장큰문제는 돈 ! 제가 이혼만하면 뭐든지 할수있을거 같았는데 재산도없고 양육비도 못받을거 같고 아이들은 사춘기라 잘못될까 겁이나고,이젠 아이들도 다필요 없다라는 생각에 내일이 안왔으면 빨리 칠십노인이 됐으면 하는생각을 매일 합니다.하루하루가 너무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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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행복을 꿈 꾼 결혼 16년 생활이 고난과 고통의 시간이라고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들 둘과 함께 있지만, 든든하기 보다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아이들에게 미안함 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육비에 대한 걱정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행정 기관을 찾아서 받을 수 있는 것을 받는 용기를 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 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아이들도 많이 불안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가정에 대한 변화, 그리고 아이들이 걱정하는 것과 엄마의 생각이나 감정 각오들을 이야기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가정에 적응하는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엄마가 자신들을 믿고 이야기 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위안을 가질 수 있기도 합니다. 아이들에 상담이 필요하면 행정기관에 신청을 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사무소나 구나 군에 있는 가정 지원센터, 아이들은 청소년 상담 복지 센터(1388)에서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별

여자친구와 이별 했습니다. 약 3개월 정도의 짧은 만남 이였지만 동거를 하면서 제가 상대방한테 깊숙히 빠져서 이별 후유증이 너무 크네요. 밥도 먹지 못하고 3일째 물만 마시고 있습니다. 다시 잘해보고 싶고 이런 문제들을 잘 헤쳐나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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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음으로 사랑했던 여자 친구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힘들겠지만,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 속에 이런 헤어졌다는 고백을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헤어진 연인에게 마지막으로 이별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고 5년 후에 마카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적절하게 행하는 운동도 필요하고 힘들어 하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위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생각날 때는 그 분을 생각하면서 그 분이 잘 살기를 위한 마음의 편지나 기도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침투하는 생각이 마카님의 머리에 들어오면 이상한 일이 아니고 헤어지는 과정이라고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최근 제일 사랑하고 좋아했던,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처음으로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고 난 뒤 그 이후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할 용기도 없고 힘도 없어요. 그 사람이 제 삶의 버팀목 같은 존재였는데 한 순간에 이렇게 떠나버리니까 다 제가 못 해준거같고 제가 그냥 모든게 다 미안해서 매일 새벽마다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그 울음은 거의 한 시간동안 지속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이별하고 난 뒤 요즘엔 잠도 잘 안 오고 그냥 흔히 말해 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친구들한테도 제 감정을 많이 숨기고 밝은 척을 하며 살고있어서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그 사람을 어떻게든 잊어보려 하고 있는데 그 사람과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였지만 그 동안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아왔고 그 사람의 사진과 같이 했던 추억을 생각하면 울음을 참을수가 없어요. 요즘엔 내가 없어지면 다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그 사람은 잘 지내는거 같아 괜찮은데 정작 저는 어떻게 지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그 사람을 잊고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한번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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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1.충격과 부정, 이별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과 함께 믿어지지 않습니다 2.분노와 거부, 충격이 조금 진정되면 '왜'라는 생각과 함께 화가 날 수 있습니다 3.혼란, 이별을 받아 들여야 하나 다시 잘해 보자고 해야 하나, 혼란과 함께 심한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슬픔과 후회, 이별하게 된 것에 대한 슬픔과 사귈 때 잘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옵니다 5.수용과 회복, 이별을 받아들이고 일상에서 적응합니다 순차적으로 각 단계가 진행 될 수도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여러 단계가 한 번에 진행되기도 하며 차이가 있습니다 <한 순간에 이렇게 떠나버리니까 다 제가 못 해준거같고 제가 그냥 모든게 다 미안해서 매일 새벽마다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등의 말씀으로 볼 때 마카님은 이별 정리의 4단계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달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친구가 2월 14일 발렌타인 때 헤어지자고 카톡으로 일반적으로 통보를 왔었습니다. 너무 충격이라 붙잡고 구질구질하게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새벽에 이별 통보를 카톡으로 받았을 때 너무 충격이었고 슬펐거든요 순간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저의 첫 연애이고 모든 것을 준 여성이었거든요 그런데 전여친은 이젠 제가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알겠다 그럼 안 무서울 때 톡 줘"라고 전 대답했습니다. 그로부터 마지막으로 연락을 하고 제가 헤어진거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물어 봤습니다 그런데 전여친은 저랑 헤어진 후 해방감을 느꼈다고 그리고 죄책감을 느꼇다고 하더라구요 전 상처를 받았지만 무엇보다 저의 궁금증이 해결하니 드디어 그녀를 놓아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일상 생활 하면서 전여친이 자주 생각이나요 어떨때는 술 먹고 꿈에 나오거나 가끔씩 느닷없이 전여친이 생각나거나... 어떻게 하면 전여친을 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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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1.충격과 부정, 이별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과 함께 믿어지지 않습니다 2.분노와 거부, 충격이 조금 진정되면 '왜'라는 생각과 함께 화가 날 수 있습니다 3.혼란, 이별을 받아 들여야 하나 다시 잘해 보자고 해야 하나, 혼란과 함께 심한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슬픔과 후회, 이별하게 된 것에 대한 슬픔과 사귈 때 잘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옵니다 5.수용과 회복, 이별을 받아들이고 일상에서 적응합니다 순차적으로 각 단계가 진행 될 수도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여러 단계가 한 번에 진행되기도 하며 차이가 있습니다 <드디어 그녀를 놓아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일상 생활 하면서 전여친이 자주 생각이나요 어떨때는 술 먹고 꿈에 나오거나 가끔씩 느닷없이 전여친이 생각>난다는 말씀으로 볼 때 마카님은 4단계 끝부분과 5단계를 함께 거쳐가고 있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데이트폭력?가스라이팅?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100일 정도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화가 나면 돌변하는 태도 때문인데요. 평상시에는 엄청 다정하고 제 일이라면 부모님보다 앞장서서 해결해주는 남자여서 제가 많이 의지를 했습니다. 다만 카톡으로 싸우면 말도 없이 서울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제 집으로 운전해서 와서 벨을 누르거나, 저를 노려보고, 따지듯이 말을 쏟아내더라구요. 싸울때마다 내가 너한테 얼마나 헌신했는데 이거 가지고 화를 내냐 라는 말을 꼭하구요. 그래서 제가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갑자기 통보를 했어요(이것은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얼마 있다가 남자친구가 제 집 벨을 누르고 집으로 들어오려던 것을 겨우 카페로 가서 얘기하자고 다독였습니다. 그렇게 이틀동안 5시간씩 설득-비난-폭언-사과 를 듣고 사죄할 기회를 주라면 계속 연락 오던 것을 경찰 통해서 제지했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다 헤어지라고하지만, 저는 이사람이 상담치료도 받고 있다고 하고 개선되서 다시 만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낫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은 일말의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싶은데요. 제가 가스라이팅을 당한건지 뭔지 전문가님의 소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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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다만, 희망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즉, 헤어진 분이 자신의 문제를 상담치료를 통해 온전하게 해결한 이후 그 때 마카님과 그 분이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만남을 하면 이전 상태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난 후..

친한 친구가 몇달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어요. 저랑 놀고 헤어진 뒤 불과 몇시간만에 벌어진 일이였고, 그래서 저는 그 친구 가는 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같이 있어줬어요. 그 후 본가에 와서 쉬면서 마음도 안정이되고 나름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그래도 저는 항상 슬퍼요.. 저는 슬픈데 기쁜척하는것보다 슬프면 실컷 슬퍼해야지 이런 성격인데, 다른 사람들은 저를 생각해서 제가 그 친구와의 행복한 추억만 생각하라고 하면서 너무 울면 안된다하는데,,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별에 대한 슬픔을 잘 다스리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마음은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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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충격과 슬픔을 충분히 느끼고 표현하시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그 충격과 슬픔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마카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친구에게 표현을 하던지 아니면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는 것이 큰 충격과 슬픔을 정리하는 효과적일 것입니다.
이별 후 극복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처음 이별을 겪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좋은 생각도 나고 힘들어요.. 갑자기 한순간에 이별을 하게 돼버렸어요.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로요.. 아직도 보고싶고 생각나요 서로 사랑하지만 상황이 연애할수없는 상황이라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 힘들고 생각나고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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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갑작스러운 이별을 정리하는 마음은 아프지만 헤어지게 되었다면 상황을 이해해 보려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상황을 이길 수도 있고, 어떤 것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과 추억은 남아 있어서 더 아플 수 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로를 위한 상황이라면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만났던 것처럼 자신을 위로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이별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인의 만남도 궁극적으로는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시작한 것이어서 마카님의 행복을 생각하시면서 마카님 중심으로 마음을 위로해 주셨으면 합니다.
가족이 사이좋개 지냈음 좋겠어요...

저희 가족은 사이가 좋지만 저희 아빠,엄마만 사이가 안좋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저희 엄마,아빠는 계속 싸워서 입니다..옛날엔 그냥 싸움이라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엄마가 아빠의 머리를 잡아땡겨서 저희 아빠도 머리를 잡아 땡겼어요 그때 저는 엄마아빠가 사이가 많이 안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희 엄마,아빠가 싸우실땐 제가 차라리 보지않을려고 자는척을 했습니다. 그대 싸운 뒤로아빠는회사에서만 있고 엄마는 집애 았었습니다. 저도 다른 가족 처럼 엄마,아빠랑 같이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지만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는 아빠랑 전화로 예기할때 자꾸 짜증을 내여요....저는 너무 속상하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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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가족의 문제이긴 하지만,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해서 부모님의 관계를 회복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아서 마카님을 보호하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위로 하고 힘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친구나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열어서 감정을 해소하는 것도 불안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자녀가 살아야 나중에 부모님도 안정적인 회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정서적 상황이라면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마카님을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저를 손절한 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를 손절한 친구가 매일매일 하루하루 떠올라요 어제 친구한테 들으니 제 뒷담도 깠대요 저는 근데 그 애와 함께해온 추억들 때문에 그 애를 못잊겠어요 놔줄 수가 없어요 그 애가 어떻게 말해도 정도 안 떨어지고 매달려서라도 붙잡고 싶어요 이미 그렇게 해봤지만 전부 실패했고 사이를 복구할 수 없어요 잊은 것 밖에는 없는데 계속 떠오르고 그 애와 같은 아이를 찾을 수도 없고 다른 친구들한텐 마음도 잘 못열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우울하고 외로워요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차가운 건지 뜨거운 건지… 엄청 뜨거워져서 차갑게 느껴져요 울고 싶은데 눈물도 안 나와요 그냥 죽고 싶어요 근데 아무한테도 이런 얘길 한 적이 없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외로워요 한숨만 나오고 살 이유가 없어요 뭘 해도 재미가 없어요 그 애는 저를 뒷담하고 욕하고 혐오할 정도로 이제 저를 싫어하는데 저는 그 애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어요 이미 매달리면서 그 애가 저한테 한 말들 때문에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도 전혀 화도 안나고 후회스럽기만 해요 손절 당한 지 1개월이 훨씬 넘었는데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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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손절한 친구의 모습을 그려 보시고 어떤 점이 마카님의 마음에 끌리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끌리는 이유를 찾으면 마카님 내면에 있는 감정과 연결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헤어지는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끌리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상이라는 무의식적인 느낌이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살아온 환경과 익숙하거나 너무 달라서 끌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을 확인하시면 조금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서 채우려고 하는 경우에도 사람에게 집착을 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관계에 대한 욕구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해 보시고, 감정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시각으로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친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3주 됬는데 너무 힘들어요.. 헤어진 뒤로 일상생활이 잘 안되요.. 잊고 싶어도 계속 생각이 나요... 그 사람은 잘 지내고 있는데 왜 저만 이렇게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을까요... 그 사람은 잘 놀고 잘 사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그 사람 생각이 계속 나고 보고싶고... 생각나면 울고 하루를 거의 생각하고 울고 생각하고 울고 를 반복해요... 그 사람은 저 신경도 안쓰는거 같은데 왜 저는 계속 신경이 쓰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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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전남친은 잘 지내는 것 같고, 이런 모습에 화가 나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함께 한 시간을 생각하고 힘들어 하는 나와 비교도 되어서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이별은 '애도'라는 감정을 필요로 합니다. 이별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위로 하는 과정입니다. 마음 속에 있는 사람을 보낸다고 하는 것은 이렇게 내가 놓아 주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잘 보내야 또 이어지는 삶과 사람과의 만남을 잘 할수 있으니까요. 만약에 전남친은 그런 감정의 아픔이 없다면 사람의 성숙함이 이루어지기 힘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하고 힘들어 해야 할 때는 그 과정을 견디어야 하고 그런 과정을 생략하면 이전의 나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이 이루어지기 않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의 아픈 마음에 위로를 드리면서 마카님 스스로 자신에 대한 연민과 함께 자신을 공감하고 수용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보다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외도 불륜

남편이 8년동안 불륜하고 살았어요 심적으로많이 힘들었어요 회복하고 같이 살자고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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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에 집중하시고, 부부 관계에 초점을 마추어서 결정하셔야 덜 후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그런 결정을 한다음에, 그 다음에 풀어 가셔도 되고 현실적인 문제도 그 이후에 결정하시면 조금 더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당황스러운 날을 보내시는 마카님의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해 드릴 수 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법적인 문제도 살펴보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삶의 계속되야 하기 때문입니다. 법적인 부분도 알아야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힘도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살다가 이혼하려고 준비중이예요..

안녕하세요. 이런 상담을 처음해봐서 어떻게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할지는 모르겠네요ㅜ 지금 결혼생활한지는 3월10일이 딱 4년째 되는 부부예요.. 그런데 원래도 조금씩은 그런게있는데.. 아이가 둘이 있는데 큰애는 42개월(올해 5살) 작은애는 16개월이예요.. 큰애는 어린이집을다니지만 작은애는 아직 다니지 않고 있어요.. 애아빠가 직장이 한 한시간 거리정도되는데로 간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왓다갓다해라 애도어린이집다니고 그러니까.. 그랫더니 왔다갔다는 못한다고 이사를 가야한다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차가 2대가 되어있는데 차도 하나팔아버리고 요즘들어서 계속 돈돈 이러기도하고 일하라고하고 저희 친정 가족들 이야기도 하면서 디스를 하더라구요 이제까지 제가 그냥 중간에서 다 끊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참다가 터져서 지치고 힘들고 정도 떨어지고...애아빠가 친정식구들 얘기그렇게 디스하는것도 듣기싫고.... 그중에 말이 어케 장인,장모한테 앞일생각도안하고 놀고만 다닌다는 말을 할수가있어요.... 애들때문에 참고 있었는데...너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끝내자고 못살겠다하고..대충 짐 챙겨서 친정에와잇는데 본인이 애들 둘 케어를 못하니 5월까지 봐달라 하고 다음날 저녁(이번주 월요일) 에 전화하고 톡으로 장모한테 딸 간수잘하라고하고 저한테는 "너같은 거지는 죽여버리고 싶다" 라고 하고...협박도하더라구요 저는 이제 까지 애들 케어하느라 115만원주는걸로 저한테 쓴것도 없이 애들케어하는 저한테 그렇게까지 말하는건..... 그러고 본인이 둘다 데리고갈테니 일도 못하고있는 저한테 양육비를보내라고 애들 볼생각도하지말라고 안보여줄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밑 바닥까지 다 보이고잇어요ㅠ 요즘 신경써서 그런지 밥도 안넘어가고...속도 안좋고 머리도아프고 잠도 잘 못자는 편이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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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자신에 대한 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감정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아보고 조금은 더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 대한 자책보다는 현재 내가 무엇을 해야 마음이 안정이 되는지 자신 스스로 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부가 이별하는 과정에 많은 감정들이 소모되고,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의 혼란으로 이혼 후에 많은 부부들이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적인 부분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선택하는 과정에서 보다 건강하고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어지고 너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저는 그 친구와 약 1년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연애를 하는동안 평범하게 다툼과 사랑을 이어나가는 중이 었고 매일 같이 보는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시간은 줄어들고 내 시간을 달라고 하면 상대방이 싫어할까봐 저의 입장에서는 계속 상대방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저도 상대방도 서운함이 쌓여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서운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채 참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혼잣말로 힘들다. 쉬고싶다.라고 하면서 그러다 어느날 그 친구가 나에게 상의도 없이 타투를 한다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너 혼자정할꺼면 여기서 끝내라고 욱하면서 이야기를 했고 상대방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비난과 불만을 털어놓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른점은 제가 그 친구를 놓치 못하고 미련을 갖는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연락을 하고 관계를 이어가려고노력했지만 상대방은 마음정리가 끝난상태였습니다. 그때부터 제 몸이 이상해지면서 버려진다. 나 혼자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부터 들면서 2주가 지났는데도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반복중입니다. 그리고 쉬는날들이 더 불안하고 힘이듭니다. 이런 날들이 지속되면서 상대방 탓, 내탓을 하면서 자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예전처럼 제 일상을 되찾고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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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감정을 정리하는 것은 큰 감정부터 찾아서 그 감정을 내가 수용하고 그런 나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미련이라는 감정이 제일 큰 감정이라면 미련을 가진 자신을 위로 하고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적어서 편지를 써보고 태우거나 일기로 적어서 마음의 이별을 완결 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인간 관계는 혼자서 다 풀 수 없다는 것도 받아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인간관계는 다른 두 사람이 겪는 감정과 이성, 행동 문제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자신에게 주는 것입니다. 감정을 정리하는 것은 큰 감정부터 찾아서 그 감정을 내가 수용하고 그런 나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미련이라는 감정이 제일 큰 감정이라면 미련을 가진 자신을 위로 하고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적어서 편지를 써보고 태우거나 일기로 적어서 마음의 이별을 완결 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인간 관계는 혼자서 다 풀 수 없다는 것도 받아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인간관계는 다른 두 사람이 겪는 감정과 이성, 행동 문제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자신에게 주는 것입니다.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며칠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근데 너무 갑작스럽게.돌아가셔서 마음에 준비가 아직 안되었습니다 장례식 마치고 집에 오니 엄마에 추억과 흔적을 보는데 너무나 힘들고 슬픕니다 엄마를 이젠 다시 보지 못한다는게 실감이 안나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엄마의 사진을 보고있으면 눈물만 나고 너무 힘들어서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너무 불안하고 한번이라도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이게 다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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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가까운 분이 갑작스럽게 떠날 경우 이 상황 자체에 적응하는 것이 고통스럽고 이해되지 않으며 심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감정에 자주 휩싸이실 수 있습니다. 위의 과정처럼 여러 감정들이 차례로(또는 혼재해서) 일어납니다. 그러니 상실을 맞이한 분들이 느끼는 감정적인 어려움은 자연스러운 애도과정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거나, 주변에 믿고 의지할만한 분이 안계실 경우 일상을 유지하는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1~2개월이 지나도 지금의 상태에서 악화되거나 일상을 보내시는게 어려울 경우 꼭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선 현재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함께 나눌 분이 계시면 좋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기억을 나눌 사람이 있다면 그분과 어머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라도 어머님을 느끼고 어머님을 잃은 슬픔을 나누십시오. 가족, 친지, 어머님 지인 분들도 좋아요. 그 분들도 어머니 얘기를 하고 싶어하실 수 있습니다. 혹은 혼자서라도 지금 여기 게시판에 올리신 것처럼 표현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생각과 감정을 검열하지 않고 흘러나오는대로 글로 쓰는 거에요. 관련된 책이나 영화를 보며 감정을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책으로 '상실의 언어-사샤 베이츠 저', '슬픔 이후의 슬픔-호프 애덜먼 저', '그리운 메이 아줌마-신시아 라일런트 저'를 추천합니다. 영화 '데몰리션-제이크 질렌할 주연', '맨체스터 바이 더 씨-케이시 애플렉 주연', '쁘띠 아만다-미카엘 허스 감독'을 추천합니다.
빨리 행복해지고 싶었던 조바심

20대의 기억은 가난을 극복하고자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우울증이 있다는 걸 느꼈지만, 병원을 찾기보다, 성공을 맞이하겠다는 일념이 강했어요.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30살부터 대기업에 들어와서도 경력자들에게 밀리지 않을만한 실력을 쌓는다고 또 5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 30 중반에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약속했지만 서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연애를 못하다가 연애를 해서 그런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금 느끼고 싶습니다. 일에 파묻혀 새로운 사람을 못 만날까도 너무 두렵고, 많이 불안합니다. 최근 들어 우울감이 심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두려운, 불안함. 결혼이라는 의미는 내게 참 큰 의미였는데 놓쳐버린 상실감이 너무 큽니다.. 어떠한 일에도 조바심이 생기면 일이 잘못된다는 걸 알지만 요즘 불안, 우울감이 굉장히 심해서 많이 괴롭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불안이 생길 때면 식은 땀이 나고 다리가 풀리기도하고 말을 더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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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이 오래된 심리적인 고통들이 신체 문제로 드러나고 있으신 것 같아요. 일단 지금은 불안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여유롭게 가질 수 있도록 주변에서 하나 하나씩 정리하고 내려 놓는 연습들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전처럼 불안해 하지 않아도, 조급해 하지 않아도.. 전처럼 꼭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언가가 있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시고, 이제는 고생했던 내 자신에 대해 보상하는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해 보는 것으로 연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발 답변 해주세요

제가 몇달 전에 헤어진 전남친이 있는데요 그 전남친이 저랑 사귄게 후회 되고 걍 저를 좋아하지 않고 거절을 못해서 사귄거라네요 그리고 저한테 욕도 퍼부었고 그랬어요 어떻게 복수 하면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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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어떻게 하면 복수할 수 있을까요? 라고 글을 적어주셨는데요. 마카님 생각에는 어떤가요? 이별이후 복수라는 것은 나에게 어떤것을 의미하나요? 우선은 마카님의 마음속에 어떤 감정이 남아있는지 부터 짚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지 , 원하지 않는 이별로 상실감이 남아있는지 , 마음의 상처로 정말 이제 상대방이 미워졌는지, 나만 손해본것 같고 상처받은것 같아 억울한지 생각해 보세요. 이름을 붙인 그 감정을 잘 보살피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상실감이라면 애도를 해야 할것이고 상처를 받았다면 보듬고 위로를 해주어야 겠지요. 그리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면 다음 인연과 나의 삶을 잘 살아 나가는 것이 복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상투적인 위로 일지 모르겠지만 우연히라도 상대방과 마주쳤을때 저친구가 저렇게 멋졌었나 저렇게 괜찮은 사람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잘 지내고 있는것이 가장 멋진 복수가 아닐까요? 어떤 모습으로든 마카님 자신을 위하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별 후 머리로는 알겠는데, 우울함이 가시질 않아요..

8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저는 40살, 그는 32살이였습니다. 제가 나이가 훨씬 많음에도 이혼한 사람이라는 것에도 자신이 많이 좋아한다며 다가와 주었고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불행했던 8년간의 결혼생활 후 이혼, 39년을 살았던 서울을 떠나 부산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면서 자존감도 바닥에 떨어지고 얘기할 친구도 없는 우울한 나날에 다가와 준 고마운 사람이였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떨어져 있는 장거리 연애에도 매일 하루 3번이상 전화를 주고 한달에 한번씩은 꼭 시간을 맞춰서 3일씩 함께 지내곤 했습니다. 늘 행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어머님께 만나는 사람이 이혼한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 어머님이 “결혼도 해야 할 나이인데, 그런 여자를 만나야 하느냐고..” 하시며 반대하셨다고..자기는 빨리 자리를 잡아 어머님께 인정받는 사람과 만나서 결혼해야 하니 헤어져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상황상 결혼을 바로 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솔직히 아이를 낳아 키우기도 힘들어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와 그의 어머니를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가 만나보지도 않은 저를 `그런 여자`로 얘기하신 것과 그자리에서 한마디도 하지않고 저와 이별을 선택했다는 그의 말이 머리와 마음에 남아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헤어진지 한 달.. 이젠 마음이 다 정리가 된 것 같은데 불쑥불쑥 찾아오는 우울감에 나쁜 생각도 계속 들고아직도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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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사랑했던 기억이나 뼈아픈 상처의 말들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 속에 떠올라 괴로울 땐 시간을 두고 내 마음에 집중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내 마음을 적극적으로 한 번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를 가져보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상대 어머니가 함부로 내뱉은 그 말이 나에게는 어떻게 느껴지는지 더 나아가 그 말을 듣게 되었을 때 나는 나 스스로에 대해서 어떤 감정과 어떤 생각이 드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또 상대의 마음을 추측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보다, 너무도 쉽게 이별을 택했던 상대의 그 선택이 마카님에게는 어떻게 다가왔는지, 그 중에서 어떤 부분이 제일 아프게 다가오는지를 살펴 내 마음을 이해해 보세요. 이것은 비단 부정적인 기억 뿐만 아니라 좋고 소중했던 추억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을 만나 충분히 이해한 뒤에는 상처로 고통스러운 그 마음을 품고 다독이는 시간도 가져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 쉽지 않겠지만 이별의 상처가 치유되고 내 몸과 마음에서 충분히 그 경험들이 소화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사간들을 보내면서 아픈 내 마음과 만나고 마카님의 인생에서 그 만남이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겨 조금씩 그 경험을 소화시켜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