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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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답일까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5년 연애 후, 작년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중간에 파혼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 걸 지금 가장 후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남편의 외도 전적 사귀는 동안 다른 여자와 외도를 했습니다. 연애 초기 2번의 단기성 외도, 그리고 각서쓰고 다시는 안그러겠다해서 넘어갔는데요. 결혼 3달 전을 앞두고, 무려 2년동안 다른 여자와 양다리를 걸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으나, 헤어지면 죽을거라고 다신 안그러겠다 미안하다 평생 치유해주겠다 등등 매일 저를 찾아와 회유해 단호하지 못한 선택을 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괜찮아졌으나, 이따금 떠오르는 배신감은 하루에 몇번씩 떠오르는 것 같아요. 2. 시어머니의 종교강요, 무시, 폭언 문제 시어머니는 일반 사람과는 확연히 다를 정도로 엄청난 천주교 광신도이십니다. 저에게도 결혼 전 세례를 받을 것과 혼배미사를 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남편이 천주교라는걸 알았기에 받아들였습니다. 6개월간 교리교육도 받고, 혼배미사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후에는 정기적으로 성당을 나와야한다 통보하시고, 제가 못가는 날이 생기자 전화로 소리를 지르며 시어머니를 개무시를 하냐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제게 키우지 말라며 몇번이나 강요하시고, 제가 계속 키우자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셨습니다. 지금은 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3. 남편 폭언 문제 평소에는 좋지만, 다툼이 생기면 너무 싫어집니다. 종종 인격무시, 막말을 하는데 ***, ***, 니는 가치가 없다, 가정교육 못받았다, 니 가족도 니 성격 이상한거 안다, 이년은, 생각좀 하고 말해라, 니는 기본이 안됐다 등등의 말을 들었습니다. 노력하고 싶은 마음도 안생기네요. 힘들겠지만 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끝내는게 맞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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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마카님이 이미 결정을 하신 것 같아 저의 의견을 적어 봅니다. . 남편의 외도는 시기적으로 보아도 평소에도 쉽게 다른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성향이라고 보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양다리와 다른 짧은 만남은 성적인 충동과 건강한 애착이 부족해 보입니다. # 시어머니의 태도는 아들에게도 강요했겠기만, 자기식으로 타인을 지배해야 만족을 얻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남편이 폭언 양태를 볼 때, 타인을 공감하지 못하고 정서적 학대를 쉽게 하는 성격적인 취약함이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자신을 보호하고 심리 안정 가운데 명확한 결정을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오늘 6년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

오늘 6년키우던 강아지가 이별의 준비 없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다 무너지고 같이 지내던 공간에서 아직도 옆에 있을거같고 부르면 올거같아서 미치겠습니다 갑자기 맞은 이별이라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다 제 잘못같고 더 살수있는데 너무 일찍보낸게 후회됩니다 지금 어디라도 이야기를 해야될거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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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님의 전문답변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든 어느 순간에는 죽음을 맞이하겠죠. 하지만 죽음은 가까이 지내며 마음을 주고받은 대상이라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상관없이 무척 가슴이 아픈 일임이 틀림 없습니다. 강아지를 하늘로 보낸 후 한 달이 조금 넘은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함께 한 시간을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한 동안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이별이든 함께 한 시간만큼 혹은 그 이상 애도의 여정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며 잠시 그 순간에 머무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매우 안타깝지만 이미 발생한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그동안 강아지와 함께 해온 추억을 조금씩 되새겨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하고 소중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고 토닥여 줄 수 있을 겁니다.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지지를 받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불안이 좀 먹듯 올라와요.

이별 후 불안이 너무 심해요. 제가 힘든 모든 것들이 이별 후 겪는거라고 당연한거라고 주변에서는 그래요.. 저도 알아요.. 그래서 불안이 올라올때마다 감정을 수용해주기도 해봤고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면 ‘그만‘이라고 생각을 멈추기도 해봤고 떠오르는 생각을 보자기에 넣어 밀어두는 이미지도 연습해봤어요. 그런데 이제는 수시로 불안해요.. 한참 괜찮아지는듯 하다가 다시 숨쉬기도 힘들고 머리도 아프고 얼굴도 빨개지고 나 또 불안하구나 나 또 그 사람이 떠오르는구나 이렇게 감정을 수용해주기도 해봤는데 왜 계속 불안할까요..? 이 불안이 너무 싫어서 순간순간 그 사람이 떠오르는게 무서울 지경이에요. 이별한지 3달이 넘었는데 이렇게 계속 불안을 느낀다니 괴로워서 기억을 도려내고 싶을정도에요... 그 사람한테 갖는 감정은 복합적이에요 억울함. 분노. 연민. 등 너무 다양해요.. 원래 이별이 다 힘들텐데.. 저만 특별한 이별을 한 것도 아닌데.. 어린시절 겪은 트라우마까지 겹쳐서 감정이 올라오는 것 처럼 속도 울렁거리고 너무 불안해요.. 이런 날들이 지속된다면 살고싶지 않아요.. 불안한 감정 자체가 지금은 너무 견디기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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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어린 시절 경험까지 겹쳤다면 연결해서 함께 정리해 가야 할 것 같습니다만 여기서는 이별과 관련된 다양한 감정 정리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마카님 말씀으로 볼 때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이 섞여 있음으로 정리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1.부정적 감정을 먼저 정리합니다 상대에게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으로 마음속에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상대가 앞에 있다고 가정하고 모두 해 보십시오 생각으로만 하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꼭,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직접 하십시오 2.긍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1번과 동일하게 합니다 3.1번과 2번을 충분히 한 상태에서 불안에 대해 자기이해 및 위안도 직접 말로 표현을 해 주십시오 1~3번이 제대로 진행되면 마음속의 불안이 많이 옅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상간녀 소송과 함께 소송이혼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제목과 같이 현재 이혼소송중에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함께 해온 남편에게 신뢰가 바닥이 되어 이혼소송중인데.. 상간녀와 계속 만나면서 저와는 이혼을 하지않으려고 맞소송을 해서 소송이 길어지고있습니다.. 제가봤을땐 저와 아이들이게 미안한마음도 없고..(약 5개월간을 아이들을 보러온적이 단한번도 없었다가 법정에서 한달에 2번 교섭한다 라고 하여 한달에 두번오는데 한두시간 보고 보내거나 하는경우가 많아요) 조사관에게도 자기가 여자몇번 만나는게 뭐가 잘못이냐 이혼까지당해야하는게 억울하다 이러고있어요.. 현재 임시양육비도 제대로 주지않으며.. 재산분할도 주지않으려고 온갖수를 쓰고있는중입니다.. 같이 살아온동안 노래방도우미, 전여친들..문제가 많았었지만 달라지겠지하고 힘든거 꾹참고 지내왔는데 .. 같이함께해온세월의 미운정도 정이라고 세상이 무너지는것처럼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엄마집에 아이들을 데리고와서 새로운 학교도 새로운 직장도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자리잡고 있는 중입니다. 성격급한 친정엄마와 부딪히는면이 많아서 힘들긴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할수있도록 불편할텐데 받아주신것에 감사하고 미안할 따름이지요.. 마음은 이런데 입밖으로 이야기하지않으면 모를정도로 주변에서는 밝게만 봅니다. 아이들도 엄마가 이제울지않고 웃는날이 많아서 좋다고 하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바닥에 꺼지는것처럼 숨이 턱막히고 눈물이 주체할수없이 흐르는데.. 제가 ..저를 모르겠습니다.. 순간적으로 이대로 숨이 멈추면 편안할까라는 하지말아야할 생각도 하게되고.. 열심히 살고있다고 더 행복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가끔씩 혼자있을때마다 터지는 저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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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그런 상태에서 친정에서 생활, 새로운 직장에 적응 등 새로운 생활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그렇게 적응하기 위해 긴장하며 열심히 하다가 가끔씩 혼자 있을 때 긴장이 풀어지면서 마음에 쌓였던 것들이 터져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하게 배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 혹은 동료에게 마카님의 속마음을 터놓거나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공감하는 기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남친 잊는게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곧있으면 1년이 되가네요 전 직장에 다니고 전남친은 대학교4학년으로 동갑 장거리 커플이였어요. 작년에 사귄지 1년이 다되갈때 전남친은 새벽에 카톡으로 자기일에 더 시간을 쓰고싶다고 헤어지자고 연락을 했고 전남친이 사는곳에 가서 잡고 또 잡았지만 헤어졌어요. 자기생활에 집중하고 싶다고 2년은 연애 안할거라면서 저는 헤어지고 생활이 힘들어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밥도 안넘어가 한달도 안되서 5키로가 빠지고 매일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저와는 다르게 전남친은 잘지내더라구요. 인스타는 팔로우가 되있어서 스토리를 보면 친구들과 잘만나고 잘지내고 있는 모습이.. 저는 더 슬프고 힘들었어요. 헤어졌다고 둘다 잘못지내는건 아니니까.. 그렇게 힘들게 지내다가 이번년도도 너무 힘들어서 심리상담도 하고 우울증약도 먹으면서 지내고 있는지 3주정도 됐어요. 그래 잘지내야지..하면서 치료도 하면서 내생활 보내야지 하면서 있다가 오늘 전남친 카톡프사에 여자랑 찍은 인생네컷사진이 올라왔어요. 사실 2년동안 연애안할거라는 말은 안믿었는데 우울증 약을 먹고 있어서 그런건지 , 카페에 있어서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건지 감정이 격하게 올라오진 않아요. 너무 슬프고 손떨리고 눈물날거 같아요. 내삶 열심히 살면 잊혀진다는 시간이 약이라는말 진짜 많이 들어서 아는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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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전남친에 대한 생각과 이별의 아픔의 회복을 위해 # 자신에게 집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친을 사귀는 것도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이니까요 남친의 말과 행동을 보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작스러 카톡으로 인한 이별 통보로 보아 인격에 대한 부분이 회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장점을 스스로 찾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귀고 결혼까지 생각했다면, 전남친과 만약 결혼을 했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시면 미래의 마카님의 남편으로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거 같습니다. # 자신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서 버릴 사람은 마음에서 과감하게 버리는 행동을 글로 적어보기도 하고 말로 해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 '건강한 이기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서 자신이 만족에 맞추어서 삶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은 왜 이럴까요? 나이 먹고 찾아온 이별이 너무 힘드네요

저는 올해 50살 여자입니다 27살에 결혼하면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두 딸을 낳고 키우며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34살 되던해에 무한 신뢰하던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알콜의존증으로 시간을 보내다 정신과 진료도 받고 이혼을 결심하고 전업주부였던 내가 홀로 두아이를 양육할수 있을지 고민하기를 2년. 9살 6살 딸들을 데리고 36살에 이혼 했습니다 경기도라 대중교통으론 출퇴근이나 갑작스런 애들문제에 대응하기 힘들것 같아 운전면허를 따고 차를 사서 홀로 연습을 하고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직장에서 3살 많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성격적으로 둘 다 비슷한 편이었고, 늘 책을 읽기를 좋아하던 그사람에게 세상돌아가는 얘기 듣는걸 좋아하는 나, 얘기하는거 좋아하는 그, 우린 마치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 14년을 만났습니다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한집에 살진 않았지만 우린 가족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엔 항상 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대화하는걸 힘들어하는 나와 달리 항상 아이들의 고민이나 교우관계등 대화를 끌어 내주던 그, 뭐 갖고 싶은거 있는지 물어봐주고 능력 되는선에서 해주려 하는 그를 제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솔직히 반대로 내게 아이가 없고 그사람에게 아이가 있다면 난 그렇게 못했을것 같아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사람과 노후를 함께해야겠다 결심을 굳혀가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문제는 올 3월 작은아이가 대학생이 되어 신입생 환영회에서 남자애의 무례한 태도에 대응을 잘 못 한걸 지적하는 과정에서 엄마인 제가 잔소리를 많이 해 놓은 상태에서 그가 그와 같은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얘기하려던 순간 벌어졌습니다 무슨 말씀 하실줄 아는데 듣고 싶지 않다고.. 그 날 이후 그는 제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이 우리에게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될까봐하는 우려가 있었다고.. 더 나이 먹어서 힘과 능력없을때, 더한 모멸감 느끼기 싫어 헤어지자고. 저는 아이 대신 사과 했고 어차피 둘다 대학생이면 앞으로 아이들은 아이들 인생을 살것이고 우린 우리 인생 살면 되지 않냐 매달렸습니다 근데 그는 단호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연락할수 있는 루트가 모두 차단 됐습니다 두번째 이별이라 그럴까요? 아님 나이 먹고 찾아온 이별이라 그럴까요? 아님 제가 그를 너무 좋아해서 그럴까요? 아님 섣불리 노후를 함께 하려고 마음을 굳혀서 일까요? 솔직히 상황을 이렇게 만든 아이들도 밉고 서운하고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하고 삶의 의욕도 없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지인들에게 얘기를 해 봐도 제 맘을 이해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애 낳고 산 남편도 아니고, 그간에 경제적인 지원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왜 미련을 갖냐고 합니다 저는 어떡해 해야 할까요? 아직도 그를 많이 좋아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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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그분이 대했던 부분에서 화가나고 서운하게 느껴지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그분이 재발방지로 이야기를 하시려던 순간을 살펴보면 마카님과 같은 모습,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별에 대한 두려움, 아쉬움을 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진짜 느끼는 마음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별하는것이 이별을 한다는 것에 싫은 마음때문인지, 너무 앞선 미래에 대해 높은 기대감 때문이신지.... 저는 무엇보다 마카님의 서운하고, 아쉽고 허전한 마음에 다른 이유로 생각을 막지 마시고 솔직한 마음을 알아봐 주시고, 그 마음을 진지하게 표현해 보시는 시간을 갖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람난 남자친구

안녕하세요 얼마 전 고민을 올렸다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2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평소 사람을 잘 못 믿고 연애에 부정적인 저에게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주었습니다. 너무 순수하게 절 좋아해준 사람 덕분에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하며 가족들에게도 소개를 할 정도로 큰 믿음을 가졌습니다. 한 순간도 사이가 안좋은 적 없이 늘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5년이상 만난 전 애인에게 연락이 와서 저 몰래 만나고 온 후 흔들렸고 제게 미안하다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더군요. 당연히 돌아올거라 생각하며 기다렸고 생각정리를 끝냈다며 만난 날 전애인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눈앞에서 전애인에게 전화가 오는 모습을 보며 단념하고 죽을 것 같은 시간을 견뎌냈습니다. 어느덧 나름 괜찮아 질 때 쯤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안받았습니다. 하지만 참 무심하게도 말도 안될정도로 힘든일이 하루에 다 일어났고 그럴 수록 전 애인이 생각났습니다. 결국 전 남자친구와 연락했지만 머리론 안된다는 생각을 하며 차갑게 전화통화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그 날 이후 맘이 풀려버린 저는 또 다시 연락을 했고 전남친은 솔직히 아직도 전애인과 연락을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제가 생각 나 연락을 했고 아직도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더군요. 정말 긍정적인 성격으로 어떤 상황이던 잘 이겨내는 제가 매일 무너져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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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사람은 누구나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고 또 건강하게 서로 의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의지하지 않는 것이 심리적으로 건강합니다 <머리론 안된다는 생각을 하며 차갑게 전화통화를 끝>낸 것처럼 이성적으로 전애인과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마카님께 안 좋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지만 심리적으로는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에 괴로움이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말하는 부분과 <평소 사람을 잘 못 믿고 연애에 부정적>이라는 상충될 것 같은 내용을 함께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마카님이 큰 혼동 상태에서 <매일 무너져가는 기분>이 들 만큼 이 상황이 절망적으로 생각되는 듯 합니다 마카님께서도 이성적으로는 전애인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상태는 역설적이게도 전애인에게 더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전남친의 결혼소식

전남친이 곧 결혼하는걸 알게 되었는데 힘들어요.. 전남친과 저는 이별한지 불과 4개월밖에 안 되었어요. 저는 헤어지면서도 미련이 크게 남아있었고 재회를 꿈꾸었거든요.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재회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근데 전남친은 이별하자마자 바로 선을 봤고요. 저는 전남친이 급하게 새연애 시작했더라도 결혼 못하고 깨질 줄 알았어요. 스펙은 좋더라도 화가 많고 막말하는 등 인성이 좋지는 않았어서요.. 4개월만에 저의 모든 게 대체되었다는 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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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흔들리고 답답한 마음 안에 있는 감정을 회복하기 위한 생각을 적어 봅니다 #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선택의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를 믿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향한 자신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신의 우울감과 후회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묻혀진 감정을 보내야 새로운 마음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수용은 이런 감정을 보내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조용한 공원 등을 걸으면서 자신을 탐색하면서 '애도'하는 마음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의존적인 사람

2년 연애를 하며 사이가 엄청 좋았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장기연애를 했던 전애인에게 연락을 받고 흔들린다며 통보이별을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주변의 위로를 받으며 나름 잘 추스렀고 관심이 있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관심있는 사람과 잘 안될 때 쯤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 후로 새로운사람과 잘 안될때는 전남자친구가 생각나고 전 남자친구가 그리울때는 새로운 사람으로 잊어보려고 하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람에게 거절 당하고 심각한 불안감에 전 남친을 찾게됩니다. 이제 그 두 사람 사이에서 일상생활이 안되고 제 마음이 뭔지 왜 이렇게 의존적인지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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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자신으로 삶의 중심을 끌어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른 사람에게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는 방법을 타인을 의지하지 않고 내면에서 스스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혼자 만의 시간을 충분히 갖을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도 하고,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안정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감정 일기를 적어 보시면 자신 안에 있는 감정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바라보는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저의 최애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아이돌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꼈던 최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며칠 전만해도 새로운 커뮤니티에 런칭소식을 알릴 만큼 활동을 계속 했는데 갑자기 별이 되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울고 잠들고 멍하고 휴대폰으로 그 사람만 찾아보고 사진을 보고 또 울고 멍함을 반복했습니다. 너무 아프고 충격이며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심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던 사람이라서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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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음을 다해 좋아하고 의지했던 대상과의 갑작스런 이별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 특히 고인이 자살 이전에도 활동과 소통을 해왔기에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만큼 마카님의 충격이 더욱 클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슬픔, 허무함, 공허함, 죄책감, 참담함 등 여러 가지 마음이 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마카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충분히 느끼고 해소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슬플 때 실컷 울어야 하고 그러다 주변 사람에게 위로도 받고 다시 우는 과정이 반복되더라도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애도에 필요한 시간도 슬픔의 크기도 그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도 다릅니다. 아래 댓글을 다신 마카님의 조언처럼 관련 기사를 찾아보며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잠시 인터넷과 SNS를 접속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향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보도나 관련 기사들이 상처가 되는 일이 없게 마카님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친구나 가족, 주변 사람들과 힘든 감정을 나누고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슬플 때 혼자 있으면 비관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처럼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면 학교나 근처의 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분은 마카님에게 어떤 존재였나요? 심적으로 많은 의지가 되었다고 하신 걸 보면 마카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분에게도 마카님을 포함한 많은 팬들이 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또 그 분도 마카님께서 슬픔을 잘 이겨내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돈적게벌면 이혼해야하나요

저는 낮에는 직장을다니고 밤에는 급여가 적어서 대리운전을해서 생활을합니다 피곤하지만 어쩔수없이합니다 월급은 집에 다주고 나머지는 회생한다고 대리해서 벌어서 밥값 담배값 차기름값 휴대폰비 보험료를 벌어야합니다 하지만 제가나가는 돈에 부족합니다 제가 돈을 나이에비해 적게 버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밥도 제대로 못먹고 밥늦게 들어가서 먹으면시끄럽다고하고 그래서 자주싸움니다 아이들도 2명 9살인데 이제 알거다아는데 무시당하면 저도 화를 냅니다 심할때는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 저는 매일이혼하자고 하는데 저는싫습니다 저만잘했다고는 안합니다 집사람도 애들 학교보내고 들어와서 청소하고 밥하고 힘들겠지요 하지만 저도 밤늦게 들어와서 제빨래 설거지 분리수거 주말되면 제가 하려고 합니다 돈때문에 그런거저도 알지만 저한테 나이도 많은데 돈도없니 이러면 정말 참기 힘들어서 집에서 나옵니다 월급다주고 제폰비 애들폰비 보험료 밦값 차기름 이거를 벌어야하는데 이게 제가 돈이 없는건가요 과외로 벌어야하는돈이120만인데 정말힘든데 그래서 지금 이직하고 퀵하려고 하는데 저도겁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제가 매일 슬프고 힘들어서 술을 안마실수가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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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어진님의 전문답변
중간 잠시라도 마카님과 아내분이 시간을 내셔서 소통하실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십니다. 아이메세지 등을 활용하셔서 "당신도 많이 힘들지. 일하랴 집안일 하랴, 애들 돌보랴 많이 고마워" 등 아내를 인정해주는 표현을 먼저 해주셔도 좋아요. 부정적인 감정보다 틈틈히 긍정적인 감정이 쌓여갈수 있는 시간들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론 상황이 되실때 나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가끔 당신이 (서운한 상황과 표현)을 할 때 속상하기도 하고 마음이 상한다고 표현해보시는거예요. 서로 힘들지만 열심히 아이들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 또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고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쉽지 않으시겠지만 부부관계에서 서로가 경험하는 갈등의 주된 원인을 파악하실수 있는 기회와 현재 그 갈등을 두 분은 어떻게 풀고 계신지를 객관적으로 검토해 보실수 있는 시간과 함께 대안적으로 실행해 보실수 있는 대화법이나 표현 등을 시도해보실수 있는 시간을 권하고 싶습니다.
회피형 남칰과 이별후 우울증

저는 작년 번아웃이 크게오면서 우울증과 불면증이 같이 왔었어요.. 상담을 받으면서 많이 좋으졌고.. 7-8개월 여행다니면서 알게된 친구와 몇달전 연애를 시작하고 너무 행복해야할 시기에 친구로 지낼때는 티를 안내서 몰랐지만 사귀고 나서 보니 너무 힘들다 피곤하다 아프다를 늘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고 그감정이 저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저도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듈이만나면 항상 이쁘다해주고 다정다감했지만 ..트러블이 생기면 숨어버려요 카톡을 일부러 안읽씹을 하고 잠수를 타죠 생각이ㅡ정리가ㅡ다되고나면 연락이 오능데 늘 새벽마다 미안하다는 한마디의 문자만 그렇게 약 일주일이 지나고나서 전화온 그에게 저는 이별을 고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한거누저인데 차인기분이에요 일시적인 상실감이 커서 그렇다고 하능데 저는 하루두 빠짐없이 수도꼭지처럼 눈물이나요 알고지낸건 오래되었지만 사귄기간은 약 한달정도 도인데 저는 왜이렇게 눈물이 나고 슬픈거죠 그냥 눈물이 아니고 오열을 해요 안봐서 괴로운거면 옆에 두고 괴로워 하자 생각했지만 그냥 저한테 너무 다미안해서 저를 만날수 없다더군요 생각해보니 나한테 해준것도 없고 자기가 다 잘못한거니 저보고 잘지내라는 그 ... 그사람의 마음은 뭘까요ㅠ 그사람의 심리가궁금해요 그리고 저는 왜 오열을 하면서까지 눈물이 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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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작년에 겪었던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신 상태이신지요? 그래서 남친이 다시 돌아와도 남친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해 질 때까지 보듬어 주고 기다려 줄 수 있으신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일단은 교제를 멈추고 시간을 갖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은 서로 기대어 있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홀로 서기'가 가능해야 상대방이 기댈 때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어 건강한 연애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카님도 스스로 마음의 홀로 서기가 가능하신지 먼저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도와줘요 친구가 계속 자살시도해요

친구 와이프가 주식을 최근에 알게되고 조금씩 투자하더니 결국 바닥났어요 처음이니까 이해하고 재미였다치고 친구들끼리 달래며 와이프 빚을 친구가 그니까 남편이 다 갚았죠 근데 안하겠다고 약속하던 친구 와이프가 또 바닥나서 두번째 5천을 날렸다며 친구 앞으로 대출까지 받어서 진짜 마지막이다고 하고 갚아줬습니다 ***...이게 도박이지 뭡니까.. 뭘 이익이라고 봐서 재미를 봤으면 말을 안하죠 이번엔 2억이랍니다. 2억이 지나가다 주을 돈인가요? 뱉으면 다 나오는 돈인가요 듣고 있던 저도 화나는데 친구는 오죽할까요 자식이 셋있는데서 돈 좀 해달라고 했대서 친구가 카드고 뭐도 다 땡길테니 이혼하자고 햇답니다. 그리곤 어디서 쓸데없는걸 들은건 있어서 계속 주사기에 수면제에 ... 오늘은 친구가 출근안해서 봤더니 못먹눈 소주만 세병에 수면제에 미치겠습니다. 이거ㅜ어찌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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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우선 친구분 내외의 안전이 걱정됩니다. 두분이 함께 신속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는 1393 입니다. 생명의 상담전화 1588-9191,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9191 모두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번호입니다. 아이들을 봐줄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분들이 있으시다면 아이들을 맡기고 두 분이 가까운 응급실이 있는 병원으로 가서 상담 및 치료를 받고 필요하다면 입원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친구분 내외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분이 지금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아내가 해달라는 돈을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 일은 어쩔 수 없고 이제부터 회복하기 위해 친구분내외가 개인과 부부가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습니다. 전국에 49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입니다. 친구분이 거주하는 곳 가까이에 있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연락해서 상담 및 가족치료 신청을 하시길 권합니다. 49개 센터를 바로 찾아갈 수 있는 링크를 아래와 같이 첨부합니다. http://www.mohw.go.kr/react/policy/index.jsp?PAR_MENU_ID=06&MENU_ID=06330404&PAGE=4&topTitle=
좋아했던 사람들의 죽음

좋아했던 사람이 죽었다는걸 알게된지 1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 시간에 머물러 있어요 새로운 사람이 다가와도 무섭고 불안해져요 언젠가는 반드시 잃게될 것 같아서 관계가 진전되려 하면 끊어버려요 나는 현실의 사랑을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좋아하는 배우의 작품들을 찾아보면서 힐링하고 그 사람의 삶의 태도를 배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자살해버렸어요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보니 그 이후 어느 시기부터 주변인들의 죽음을 너무 많이 겪었어요 그래서 미래에 대한 생각이 전무하고 어떻게든 오늘 당장 즐거운것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만 집착하게돼요 사람들과 표면상으로는 잘 지내지만 깊게 엮이고 싶지 않아 어느 순간 관계에서 도망쳐버려요 슬프고 힘든데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고 곁에 좋아하는 사람을 둘 수 없는게 그냥 나의 운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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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슬픔에 오래 있다 보면, 감정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슬픔을 유지하고 슬픔의 감정으로 삶을 살아 가기도 합니다. 감정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슬픔으로 살아갈 수도 있고,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면서 살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4년이 지나서 그 사람을 통해서 느끼는 감정을 보내고 싶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을 떠나 보내고 싶지 않기 보다는 슬픔이라는 감정과 두려움을 보내지 못한 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원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자각해 보시고 마카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면 허상과 실상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두려울 수 있지만 마카님이 원하신다면 다른 감정이 함께 하는 세상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했던 사람과 첫 연애 첫 이별을 겪고 살고 싶지가 않아요

안녕하세요 스물 다섯살에 마음의 문을 열고 처음 만나게 된 남자친구와 2년 가까이 연애를 한 뒤 며칠 전 헤어졌어요. 주변에 사람도 없고 가족에게 의지하는 편도 아닌터라 정말 많이 사랑했던 남자친구에게 거의 모든 걸 의지한 채로 참 온 마음을 다해 연애를 했는데요, 최근 크게 다툰 후로 남자친구가 두 번 정도 잠수를 타면서 이 관계에 대한 본인의 의지와 애정이 상실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이도 저도 아니게, 한마디로 스스로 결론을 내는 것을 회피하면서 관계를 끝내려 하더라구요. 약속을 어기고 잠수를 타버린 남자친구에게 찾아가 마지막 대화를 한 뒤 제가 이번 이별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이 관계에 지쳤고 이제 자유롭게 혼자 살고 싶다네요. 누군가의 간섭을 받기도 싫고 아무 신경 안 쓴 채 살고 싶대요. 저는 처음 듣는 남자친구의 속마음에 충격을 받았고 계속해서 빙빙 돌리기만 하는 그의 말에서 이별의 뜻을 충분히 알아듣고 그렇게 떠나왔어요. 그 이후로 너무 마음이 무너져내리고 제 영원하고도 유일한 편일 것만 같았던 남자친구가 없는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머리가 아프도록 매일 울어도 저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상대는 이렇게 쉽게 변할 수 있을까 싶었구요. 일상 생활이 안되고 우울하고 무력한 기분만 지속되면서 이렇게 지옥같이 살 바에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제 인생에 있어 너무나 크고 중요했던 사람이 한 순간에 사라지면서 제 삶의 의미도 같이 사라졌어요 이별로 이렇게까지 느낀다는 게 한심할 수도 있겠지만 이 사람을 잊고 잘 살 수 있다는 자신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이 한 사람의 상실을 어떻게 제가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침에 눈 뜨는 게 싫고 또 그가 없이 혼자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공허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살아가고 싶은데 도저히 안돼요. 머리로는 알겠는데 너무 견디기가 버거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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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제한된 정보로 어떤 원인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마카님은 현재 겪고 있는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며 지지해 줄 자원이 부족하여 혼자서 아픔의 시간을 겪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아픔에 대해 들어주고 위로해 줄 자원을 찾아서 이별의 아픔을 나눠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예를 들면,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알아보시면 필요한 도움을 저렴한 비용이나 무료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혼이 답일까요..?

권태기인지 남편이 싫습니다.. 저희는 재혼부부인데 저는 어렷을때 철없이 갔다가 2년만에 이혼하고 10년정도 지나서 다시 재혼한거구 남편은 이혼하고 몇개월만에 저를만나 2년좀안되게 동거하다 결혼식안올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앗습니다. 저는 애가 없지만 남편은 아들 1 딸2 이렇게 3명이잇는데 만나거나 연락하지는 않습니다. 나이는 8살차이납니다 남편이 위고요 이혼을 결심하게된거는 제가 애정결핍이 있는데 그만큼애정을 주지않아 결심을하게된거같습니다.. 같이 취미활동을하고 난후에 술자리를 갖고나면 다른사람들에겐 음식도 챙겨주고 쌈도 싸주고 (남녀구분없이)하지만 저한테는 많이 챙김이없어서 제가 기분이상하다고 뭘해도 나먼저 해달라고 말한적도있습니다.. 그런데도 잘안고쳐지더군여.. 제가아프면 저는 나갓다오라고합니다.. 집에잇는걸 힘들어하는거같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나갓다오라하면 새벽 12~2시 이쯤들어옵니다.. 제가 생리통이 많이아파 밥을 먹지못하는 상황인데도말이에여.. 물론 무조건적으로 돌봐야된다는게 아니고 같이잇다가 몸이안좋다고 먼저 집에들어갓는데.. 적당히 놀다 돌아올줄알앗습니다.. 그렇지만 안그러더라고요.. 먹던술자리에서 회를 포장해서 저랑 소주를 먹겠다고 그러더군여.. 화가났습니다 신경질냈구요 같이 대화좀하자해도 조금만 자극적이면 담배를 피러 베란다로 나갑니다.. 산책을같이하자해도 저기는 일할때 많이 걸어서 산책이 싫답니다.. 저랑은 단둘이 하는게 전혀없고 매번 술자리에서만 같이 잇엇었습니다.. 그런데저도 이래저래 결핍이생기다보니 차마 같이 못있겠더군요.. 다른사람들챙기는모습이 보기힘들고 내가 나쁜년인거같고 감정상하고 스트레스쌓이고 취미활동하는데 더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고요.. 그냥소소하게 집에서 티비보고 걸으면서 산책하고 맛있는거 둘이먹으러가고 하고싶었는데 모든게다 안되고잇습니다.. 이제 술먹으면 화부터나서 손지검을하게되서 이제 쌍방으로 손지검을 2번했습니다.. 몸과마음이 매우 아프고 불안정한공간에서 퇴근후 집에서 쉬고싶은데 힘드네여.. 이제 남편이 조금씩 바뀌고잇는데도 제마음이 꽉닫혀버렸네여.. 조금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여..? 지금 남편이 꼴도보기싫고 모르는사람처럼 살고싶어여.. 그렇다고.. 이혼해야 제가 잘살아질까요..? 글로 모든걸 표현할수없어 답답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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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먹던술자리에서 회를 포장해서 저랑 소주를 먹겠다>는 남편의 행동은 생리통으로 아파서 밥도 먹지 못하고 있는 마카님의 상태를 세심하고 고려하고 하고 배려하지 못한 행동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남편분은 어쩌면 마카님과 회와 소주를 먹으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지금 남편이 꼴도보기싫고, 모르는사람처럼 살고싶어여> 맞습니다, 아마도 지금 마카님의 심정에서는 남편 분이 꼴도 보기 싫고 당장이라도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클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렇다고.. 이혼해야 제가 잘살아질까요..?>라는 마카님 말씀으로 볼 때 이혼만이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로서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마카님이 애정결핍이 있다고 하신 내용입니다 마카님 마음속에 애정결핍이 있는 한 남편분이 아닌 다른 누구에서도 그 결핍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먼저, 마카님의 애정결핍을 정리(치유)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파혼을 고민 중입니다.

내년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 30대 여자입니다.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와 남자친구에 대한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파혼을 고민 중인데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희 가족과 의견 충돌이 심하게 생겼고, 아버지에게서 말을 듣지 않으면 결혼을 반대하겠다는 말을 계속 들었어요. 부모님은 이미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말씀이 계속 나왔겠지만 제겐 계속 상처가 쌓였습니다. 가족들이 제 결정을 지지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많이 울었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서 남자친구에게도 몇번 고민을 털어놨어요. 남자친구는 그때마다 제 자존감을 지켜주려고 애쓰며 저를 위로해줬고요.. 그런데 이게 잘못이었을까요.. 가족들과의 싸움이 점점 커지다보니 이를 중재하려는 형부와 저, 남자친구가 대면하게 됐습니다. 남자친구가 그 자리에서 저희들의 말을 듣다가 흥분한 나머지 형부에게 언성을 높이게 됐습니다. 소통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가족들 의견을 결국 다 수용하지 않았냐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결혼의 주인공은 우리다 아무리 어른들이어도 모든 말씀을 100% 다 들을 수는 없다, 가족들과의 문제로 인해 여자친구의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있다 본인은 수평적 가족문화에서 자라왔는데 여자친구의 가족문화는 너무 수직적이다. 라는 발언들을 쏟아놓았습니다. 가족들은 이 발언들을 듣고 기겁을 하며 제 결혼을 결사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윗사람에 대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고 자기고집도 너무 세며 흥분을 하면 실언을 자꾸 한다고요. 저를 두둔해주려던 남자친구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저 역시도 남자친구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결혼이 과연 맞는지 심각하게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제가 가족들과의 갈등을 너무 남자친구에게 오픈한게 문제인지, 남자친구가 제 가족들을 너무 적대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들을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미 이 결혼이 행복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파혼을 고민 중입니다. 다만 파혼을 하게 되더라도 가족들과의 관계 역시 회의감이 듭니다. 그냥 양쪽 다 안 보고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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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모든 마카님의 인생은 마카님ㅠ만이 책임진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가족이나 남편이 된다고 해도 자신의 인생에 참여자가 될 수 있지만 인생을 책임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나의 인생을 책임진다고 하면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여자로서 경계와 의견만을 제시하는 수준인지 아니라면 마카님의 인생을 다 책임질 것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아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나의 인생을 마치 통제하고 책임진다는 행동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마카님의 인생을 누구도 책임질 수는 없으니까요.
삶이 우울해요

결혼 후 한달이 이제 지났는데 남편이랑 매일 싸워요... 거의 원인은 남편의 직설적 화법 그리고 비아냥대는 태도가 저를 너무 화나게 만들어요. 미칠 것 같아요. 근데 싸우면 자살 충동이 일어나요. 하...어려서도 너무 삶이 힘들었고 부모님도 안계셔서 이곳저곳에서 눈치보면서 크고 이제는 결혼했으니 남편에게 의지하고 싶은데 싸울때마다 더 혼자인게 느껴져소 너무 서렵네요 싸우고 갈 곳도 없고... 어디가서 속상한 마음 털어놓을 곳도 없고 그냥 인생이 망한 것 같아요. 죽고싶어요 내일 자살 용품 구매하러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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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남편의 말투가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대화체라면 '비폭력 대화'라는 것을 서로 이야기 해서 배워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남편도 자신이 살아오면서 배운 말에 대한 습관이 고쳐지지 않아서 스스로 심각하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서, 집이 아니고 밖에서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먼저 남편이 부인에게 원하는 점을 물어보시면 편하게 이야기 하고, 마카님의 이야기를 듣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마카님이 공부한 책을 서로 구입해서 읽어보고 일주일에 1회정도 사용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 분이 이런 사용법을 배우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심리적인 문제도 해결하고,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마음에 위로를 드립니다. 결혼도 마카님의 행복을 위해서 선택한 것처럼 여러 가지 대안과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별을 겪는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해나가나요? 지금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

오늘 남자친구와 이별을 했는데 저를 차단했어요... 이제는 저와 연락하기 싫은건가요? 연락이 닿지 않는 저는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어요 ㅠㅠ 저의 서운한 점을 말하는 게 남자친구에게는 지칠까요? 다시 잘해볼 생각은 없지만 사이좋게 다시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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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욕구를 먼저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머물러보세요. 남자친구와의 이별과정을 돌아보시고 무엇이 서로에게 좋았고 무엇이 서로에게 힘들었는지 그리고 서로에게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생각을 정리하며 지금 이 상황은 각자는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을지도 머물러보세요. 지금 마카님은 연락이 안되는 상대방의 행동에 답답하고 힘들지만 상대방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혹시나 헤어지게 된 이유가 자금의 행동과도 연결이 되는지 도 생각해보세요. 지금의 상황에 자신의 해결되지 않는 감정을 풀기 위해 행동하기 보다는 잠시 자신의 내면에 머무는 시간을 통해 나의 파도타는 감정과 마주하고 그 파도가 잠잠해 지기를 기다려보세요.
이별과 외도

전 40대 후반 남성입니다.(배우자 1, 자녀 1) 올 연말에 만나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아니나, 상당히 허전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니, 끝내야지 하면서도 못 끊었는데 이렇게라도 헤어져 잘되었습니다. 배우자와 다시 관계회복을 위해 친밀하게 지내고 성생활도 하고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집사람이 약속있다하고 나갔는데 귀가를 안했습니다. 아무리 전화와 연락해도 안됬습니다. (딸과 같이) 급기야 경찰 실종신고 하니 서울 모처에 있디 하네요 그러다 새벽 6시 넘어 연락 됬고 귀가중이라 합니다. 물어보니, 회사후배(남1,여1)들과 술을 마시고 만취하여 본인 혼자 모텔에서 자고 왔다 합니다. 그 후배들과 통화도 시켜줬습니다. 헌데 사실은 후배들과 입을 맞추고, 본인은 어플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있었다 합니다. 둘다 만취하여 아무것도 관계 한것은 없다고 합니다. 기억도 안난다 합니다. 저도 떳떳한 입장은 아니었기에 서로 그려러니 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 생일에, 집이 더럽다고 소리를 지르다라구요. 아무 대답도 안하고 사온 케익은 먹지 않겠다 했죠. 문제는 그 후 당시의 생각이 분노가 되어 너무나 증오스럽습니다. 문자로 집사람에 험한말도 보내고 집에선 마주치지 않고 아무말도 안합니다.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위로 받고 싶은데 어디에도 말할데가 없습니다. 아이가 성인될때까지 이혼은 하지 말자더군요.. 우선 가까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중입니다. 이러한 관계 앞으로 제 스스로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이혼 마음은 있으나 막상 진행하려니 걱정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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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이혼을 결정했어도 마음의 여운과 해결되지 않은 감정과 미래, 가족에 대한 감정들이 침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했는지를 생각해보시는 것과 어디서부터, 무엇 때문에 부부가 서로에게서 멀어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서로가 결혼 생활을 유지하던 그 반대이던 간에 두 분이 살아온 세월을 두 분이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두 분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서로가 만나고 헤어진 이유를 알게 되고 다음에 이어지는 삶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카님도 용기를 내서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려 보시고 두 분이 함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것과 전문가의 도움과 두 분이 보지 못하는 생각과 감정을 보게 하시고 삶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