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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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남편의주사와폭력.욕설.이기심.

25년을 남편에 주사와.욕설.이기심으로 제마음은 병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이혼을 존재로 별거중입니다.아이들이 있어서 왕래를 합니다. 한달에3번정도 저는 지금 혼자인것이 너무좋고 제가1366이라는곳에도 너무 힘들어서 전화한적도 있어요.저는 이제 남ㅈ편을 사랑하지도 않고 아이들 아빠로만 생각합니다. 별거전에 부부상담도 받아보자고 해서요. 근데 그때는 싫다고 하더니만 상황이 안좋아지니깐.그때서 같이 한번 받아구요. 자기가 따로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사가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희생만하고 살았다고 제 자신은 없었다고요.그리고 남편은 너무 이기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다구요.저 이제라도 저를 위해서 이기심 부리면 안될까요.

#이기심 #상담 #희생 #별거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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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이제라도 나를 위해 조금 더 이기심을 부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나를 위한 삶을 지금부터라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자신을 돌보고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때인 것 같아요. 새로운 취미나 활동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데 집중해보세요. 아이들과의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완수 상담사
변희경희경
·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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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남편과 왜 이혼하지 못할까요

결혼 십년차 입니다. 남편은 재외국민이고 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사랑이 불타서 연애 후 결혼했지만 현실은 시부모님의 강한 반대와 결혼이후까지 시집살이로 저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했네요. 남편은 시가와 같이 사업을 했었기에 경제적인 면이 엮어져 인연을 끊지 못했습니다. 저는 결혼과 동시에 퇴사해서 아이낳고 기르는 동안 남편의 자기멋대로 외박, 술, 돈 관리 등등 힘들었어도 경제적 능력밖이라 참고 견딘 것 같아요. 다툼도 많았고 ***리스 기간도 깁니다. 부부로써 뭔가 정을 쌓은 것이 저는 없나봅니다 아이를 뺏어가겠다. 우리집 돈 많고 집도 본인이 사온 집이고 내 맘대로 하겠다고 늘 제멋대로 였어요. 잘 지낼 때는 세상 다정하다가도 또 갑자기 술 마시고 외박도 많고 반복하다보니 믿음이 없어졌어요. 최근 몇 년전부터 남편이 번 돈도 다 사라지고 저는 저 나름대로 직업을 갖고 일을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가장이 되었네요. 그런데 지난 날들이 상처였는지 그냥 문득 남편이 싫고 평생 이렇게 살게 될까봐 겁이 나요 남편은 “내가 집 사왔잖아”로 당당하고 경제적인것은 저에게 맡긴 상태이고요. 둘 사이에 십년간 쌓아온 정이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왜 이혼을 못할까요.. 정말 남편말대로 집이 없어서 일까요

#부부갈등 #권태기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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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한 고민,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당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과거의 관계 경험이 현재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심리 상담을 통해 자신의 내면 대상 관계를 탐색하고 건강한 자기 표상과 타인 표상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부부 상담을 통해 남편과의 역동을 이해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남편이 변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당신 스스로의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되야 한답니다.
김승욱 상담사
토미2016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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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어제 이별했어요

22일 되는날인데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전부터 먼저 연락 안하고 단답이고 말도 안걸고.. 그래서 제가 그것때문에 상처받고 서운하고 힘들어서 울기도 했어요 .. 그걸 말할 제 성격이 못되고 말해봤자 남자친구랑 헤어질수도 있고.. 겁이 났어요 무섭고 두려고 힘들었어요 . 어제 19시30분쯤에 헤어지자고 왔더라고요.. 전 그거보자마자 손에 힘풀리고 눈물부터 났어요 .. 어제 그순간부터 자기전까지 계속 울었어요 .. 제가 그만큼 남자친구를 좋아하는지도 몰랐는데..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어봤어요 아니래요 그냥 마음이 없어졌대요 .. 어떻게 22일만에 없어질수가 있는거고.. 전 그사람 아니면 안되는데 어떻게 해요…? 그사람 마음 되돌리고싶은데..

#이별 #남자친구 #첫사랑 #헤어짐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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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힘든 마카님에게
상대방의 마음이 변했을 때 억지로 붙잡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감정을 정리하는 게 중요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사랑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리고 나중에 더 건강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관계를 위해 지금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좋아요.
백지은 상담사
안녕하세용1111
· 1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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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제 감정을 저도 모르겠어요

6년여간의 연애를 하고 결혼해서 5년정도 결혼생활을 했는데 서로의 성격, 성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합의이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혼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이나 가까운 주변사람들과 얘기할 때는 아무렇지않고 오히려 혼자 된 게 더 좋다고 얘기하고 저 스스로도 혼자인게 더 편하고 성향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문득문득 그 사람이나 시댁식구들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질 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 아니 이제 전 남편이 돼버린 그 사람이 알면 너무 화나고 서운할 얘기겠지만 사실 전 나름 길었던 연애기간과 결혼생활 기간동안에도 내가 정말 이 사람을 사랑하는게 맞는건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제 생각엔 정말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것도 흔쾌히 포기할 수 있고 특별히 노력하지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 관한거라면 사소한것도 신경쓰고 기억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전 그러지 않았어서….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긴 했던걸까요…? 아니라면 왜 다 끝난 지금에서야 마음 한켠에 미련이 남고 미안한 마음과 후회가 남는걸까요… 왜 한번씩 마음이 아려오는걸까요…. 제가 그 사람을 사랑했고 아직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는걸까요? 아님… 그저 함께한 시간이 길었어서 이러는걸까요? 저도 제 맘을 모르겠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결혼 #사랑 #후회 #이혼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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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마카님,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은 복잡할 수 있고 그동안의 시간과 추억 때문에 다양한 마음이 느껴질 수 있어요. 마카님의 방식대로 자연스럽게 소화시켜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담아 아래 대처방안 몇 가지를 안내드려요. 1.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마음이 아프지?” → “그럴 수도 있어. 나는 그 사람을 완벽하게 사랑한 건 아닐 수 있어도, 함께한 시간은 내게 분명 의미가 있었구나.”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생각(사랑은 이런 거다)과 감정(지금 내가 느끼는 아픔)이 다를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심리적 유연성의 시작이에요. 감정을 해석하려 들기보다, 그냥 느껴지는 대로 적어보는 일기나 사람들과의 대화도 도움이 됩니다. 2. ‘사랑의 정의’를 유연하게 다시 바라보기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꼭 영화처럼 애틋하거나 드라마처럼 극적이지 않아도, ‘그때 내가 최선을 다했던 내 모습’이 사랑의 한 형태일 수 있어요. 사랑을 흑백논리(사랑했다 vs 안 했다)로 보지 않고, 좀 더 넓게 바라봐보시길 바랍니다. 마카님 나름대로 상대를 위해 애써오셨고, 생각하셨고 행동하셨던 것들이 있을거에요. 3. 후회와 미련의 감정을 ‘정리’하지 말고 ‘흐르게’ 두기 관계에 대한 미련이라기보다, ‘그때의 나’를 돌아보며 생기는 감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나를 비난하거나 판단하기보다, 그때 나도 최선을 다했구나 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해요. 감정을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고, 흘러가도록 느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4. 혼자만의 의미 있는 '의식' 갖기 상대에게 직접 전하지 않아도 편지를 써보거나 함께한 시간을 상징하는 음악이나 사물을 떠올려보며 '내 인생의 한 챕터'를 정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애써온 나 자신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거에요. 나만의 의식들이 심리적 이별을 도와주고, 전체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희선 상담사
swingswing
· 2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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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아이가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부모가 이혼준비중입니다. 3주전에 아빠의 외도로 집을 나간 상태입니다. 초4 여아인데, 상황을 다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 대안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밝고 명랑한 성격입니다. 아이가 유난히 유튜브나 게임하고 난 다음에 끄라고 하면 삐지고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면서 친구가 없고, 아빠는 왜 안들어와하며 웁니다. 밝게 생활하고 있으나 속 마음은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빠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빠랑 통화할때 '아빠는 가족이야'러고 질문하더군요. 속마음을 잘표현하는 아이가 아니라 걱정됩니다.

#여아 #스트레스 #외도 #이혼 #기독교대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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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돌봄과 함께 자신도 돌보세요.
자녀에게 상황을 아이의 눈높이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의 입장과 느낌도 함께 알려주는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마 아빠가 같은 집에 살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설명도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단 엄마 아빠는 그대로 있다는 것도 강조해야겠지요. 초등4학년이면 곧 사춘기로 들어가는데 엄마와 친밀감을 잘 유지하면서 자아정체성을 잘 형성하고 자존감을 훼손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시는게 필요할 것입니다.
박채연 상담사
ditto57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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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전남친 잊는데 걸리는 시간

제가 전남친이 첫사랑인데다가 1년동안 진짜 가족처럼 지내서 그런지 지금 남친이 있는데도 전남친이 자꾸 생각나네요 원래 1년 사귀면 이렇게 잊기 힘든가요? 1년 사귄 사람 잊는데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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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이었어"
사람마다 다르지만, 1년을 함께한 관계를 떠나보내는 데는 종종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해요. 중요한 건 '완전히 잊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를 나의 일부로 통합해가는 과정이에요. 억지로 잊으려 하기보단, 그리움 속에 담긴 진짜 내 감정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면,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새로운 관계도 더 건강하게 맺을 수 있어요. 지금의 관계에서 충분히 안정감이나 친밀감을 주고받지못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지금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조용히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아요. 마음이 정리될 시간을 주는 건 내 감정을 존중하는 일이랍니다.
이지련 코치
hipretty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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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이별 앞에서 고민 중..

사실 이별에 대한 고민은 오래 전부터 해왔다. 하지만 내가 외로워질까봐 후회할까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내가 그때마다 해야 할 말을 했더라면 이렇게 이별직전까지 오지 않았을 수 있을까? 내가 참고 넘어가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내 마음 또한 가볍게 넘기려했던 나의 결정들이 또 다시 후회로 남는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고통스럽게 참은 기억들이 또 다시 후회가 된다. 나는 왜 항상 나를 참는 사람으로 만드는 걸까.

#고민 #결단 #외로움 #후회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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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아끼는 용기를 낼 당신을 응원하며
첫째, 마카님께서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조금씩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일기 쓰기,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기 등으로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외로움과 후회에 대한 두려움을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세요. ‘만약 이별을 결심하면 어떤 점이 가장 두려운가?’를 적어보고, 그 감정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진짜 걱정거리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셋째,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참는 것’이 꼭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필요할 때는 자신의 입장을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표현하는 기술을 배워보세요. 이는 자기 존중감을 높이고,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숙미 상담사
seriv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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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이별 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헤어진지 일주일도 되지않은 상태인데 5년을 넘게 만나며 동거하던 사이였습니다 성인이 된뒤부터 이십대에 반을 같이 있던사람이 없으니 허전하면서도 후련한 마음입니다 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후련함 #허전함 #사이 #헤어짐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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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연인과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프고 힘든 경험입니다. 그러나 이별이 나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거나 계속해서 반대되는 감정을 일으킨다면, 여행을떠나요님의 감정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 보아야 할 때예요. 첫 번째로 인간관계와 애착형성의 가장 첫 경험인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를 돌아보며 그것이 여행을떠나요님의 지금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후련함과 허전함 이 두 가지 마음이 생긴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를 바탕으로 두 사람이 사랑했던 시간들이 서로의 성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음으로 잘 떠나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수행하고 나면 현재 자신의 마음을 깊게 돌아볼 수 있게 되며, 이 사랑과 이별의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이지련 코치
여행떠나요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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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이별했어요

오늘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2년 만났는데 이별통보 받았어요. 마음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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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로 힘든 마카님에게
지인들과 대화하거나 일기를 써보는 것도 감정을 정리하는 데에 좋을 수 있어요. 새로운 취미나 활동을 시작해보면 마음을 다독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시간을 조금씩 보내다 보면 차츰 마음이 나아질 거예요.
백지은 상담사
콩콩이이이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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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나는 네게 그렇게 부족한 사람이었을까?

1년 가까이 만난 시간이 단 네시간만에 정리될 줄 몰랐어. 그 말을 하기 직전까지도 넌 별로 티를 내지도 않았기에 난 전혀 몰랐어. 미안해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서.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별 #소통 #사랑 #연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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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인연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생각해 봅시다!
모든 인간관계를 통틀어 연애관계는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들의 종류와 어려움이 가장 높은 수준이랍니다. 따라서 아무리 해도 잘 되지 않는 것이 연애이기도 해요. 그리고 그만큼 어려운 이유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나 혼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합작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책망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어떤 이유로 마카님께서 상대방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어요.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언제나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었다면 마카님이 상대방의 마음이 변해가는 과정을 눈치챌 수 있었겠죠. 혹시나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임에도 마카님께서 눈치를 채지 못하셨다면 다음부터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 등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를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 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다른 방법으로는 마카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의중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갑작스럽게 데이트를 취소한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겠죠. 어쩌다 한번이라면 그냥 넘어가더라도 그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표현해주기를 요청하세요. 물론 마카님께서도 본인의 마음상태나 생각을 조금씩 드러내시는 법을 익히실 필요도 있을 겁니다.
권성재 상담사
비공개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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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펫로스

한달 전쯤 12년간 키운 강아지와 이별했어요. 건강했는데 갑자기 아프다가 금방 떠났어요. 너무 갑자기 떠나서 믿어지지가 않아요. 저랑 중학생때부터 같이 큰 제 동반자이고, 제가 늘 돌보던 저의 아기였습니다. 처음으로 사랑을 주는 방법을 알게해준 아이입니다. 강아지가 없던 어린 시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아서, 제대로 강아지가 없이 살아가보는건 처음이라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매일 자책과 후회뿐이에요. 제가 제대로 좀 더 노력하고 치료해줬으면 아직도 제 옆에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지했던 제가 너무 미워요. 전부 미안하고 못해준것들 생각이 계속 나요.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우리 아가도 없는데 뭐하러 밖을 나가고, 누굴 만나야 하나 싶어요. 뭘해도 내옆에 우리 강아지는 없으니, 다 부질없어요. 나 혼자 행복해지기 싫어요. 너무 미안해요. 못해준것도 많은데, 나만 누리기 싫어요. 매일 이런 마음이 자책이 떠나질않아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이 종일 붙어있었고, 기쁠때, 슬플때 다 우리 강아지랑 함께 했고, 강아지와 있으면 무슨 일이던 전부 괜찮아졌어요. 그 아이가 보여주는 행동,몸짓,사랑에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저는 그만큼 해주지도 못했는데 떠나서 너무 미안하고, 이제 저랑 행복과 사랑을 나눌 너무 큰 존재가, 저의 일부가 사라져버려서 너무 힘들어요. 제 모든게 다 무너진 것 같아요. 다 비어버린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이별 #강아지 #사랑 #자책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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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주인님이 잘 지내길 바랄꺼에요.
하지만 귀여운 강아지도 주인님이 그렇게 힘들어하는 것을 바라지 않을겁니다. 물론 지금 당장 너무 힘든 것을 억지로 이겨내려고 지나친 노력을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떠나보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아주 조금씩 우리에게 스며들며 진행이 되게 된답니다. 지금 당장은 해주지 못한 것들이 떠오르고 미안했던 것들이 떠올라서 괴로울 수 있어요. 지금은 그런 것들을 그냥 묵묵히 받아들여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다만 그런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어딘가에 적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르고 맘에 여유가 생긴다면, 강아지와 함께 찍은 귀엽고 예쁜 사진들을 보면서 또 즐거웠던 추억들도 같이 떠올려 주세요. 분명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도 엄청나게 많을 테니까요. 그런 시간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다면 마카님의 마음 속 한켠에 강아지가 웃고 있는 모습이 간직될 수 있을 꺼에요. 마지막으로 힘들고 지친 이 상황이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더라도 하루에 딱 하나씩만 합시다. 해야 할 일이 있고 정해진 일들이 있을 꺼에요. 그런것들 많이도 아니에요 딱 하나씩만 해 봅시다. 그것만으로 충분해요.
권성재 상담사
너무그리워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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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애인과 이별 후 자살충동

안녕하세요 20대후반 직장인입니다 저는 지금 직장을 다닌지 1개월 밖에 안됐고 요즘 직장 적응하느라 많이 힘듭니다 그리고 1년 6개월을 동거한 애인이 있었는데요 어제, 분가를 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감정적으로 감당이 안됩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고 헤어짐이 와닿지 않습니다 가장 문제인건, 이대로 더 이상 살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직장도, 연애도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고 하루하루 이걸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저를 괴롭게 합니다 안그래도 회사 때문에 마음이 바쁜데, 이제는 전 애인이 된 사람이 절 자꾸 밀어내고 다른 이성을 끌어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에 다시 홀로 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저를 밀어내는 모습이, 그 마음이 너무 저에겐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정신과약은 2년 넘게 먹다가 한달 전, 회사다니면서 안먹기 시작했고 이제 다시 먹어야할 것 같은데 제가 다니던 괜찮은 병원이 시간이 안맞아서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9-6 출근에 집에오면 7시인데 병원은 그 전에 문을 닫거든요 모든 정을 저에게서 다 떼어버리고 제가 눈물을 흘려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듯한 애인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이젠 다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당장 저는 출근을 해야합니다. 여기에 이렇게 터놓으니 마음이 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잠시일 뿐이겠죠 죽고싶지 않습니다. 저에겐 아직 소중한 사람들이 남아있거든요.. 지금 제 전애인은 제 모든 인생을 바치고 싶을만큼 인생에 없는 모든 의미를 두고싶을만큼 최근 제 인생의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동시에 이제는 애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고 싶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직장 #고통 #감정 #연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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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토닥토닥
마카님. 우선 마카님의 감정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의 변화도 느끼실 겁니다. 우리가 어떠한 경험을 하면 그 경험 안에 기억과 감정이 들어가 계속 생각나는 것 또한 자연스럽죠. 그 모든 과정을 힘드시더라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마카님 앞으로의 일과에 규칙적인 생활과 더불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김규연 코치
Cachyper0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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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헤어지고 애인 생긴 남자친구 즐기다 저한테 돌아오겠대요

2년 정도 만났고 정말 볼장 다 보고 안좋게 헤어지고 한달도 안돼서 남자친구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저한테는 지금은 자유롭고 싶고 새로운 관계도 경험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치만 결국 저한테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1년 뒤에 어디서 몇시에 볼지 날짜 까지 정했는데요.. 전남자친구가 애인이 생긴 뒤로도 연락은 하고 지내다 연락도 그만하기로 하고 재회날짜에 보자고 통화하면서 서로 많이 울었어요.. 이건 어떤 심리 일까요.. 자꾸만 기대하게 되는 제 자신이 너무 힘들어요

#이별 #심리 #재회 #연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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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힘든 마카님에게
마카님, 전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복잡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에요.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동안 자신에게 행복을 주고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백지은 상담사
콩슈니콩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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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죄채감...

상대와 저는 제가 이기적이고, 제 기분대로 행동해서 이별을 햇는데요.. 상대방이 정말 저에게 잘해준 기억 밖에 없고 헤어지고나니 못된짓, 못해준것 들만 떠올라서 지금 죄책감이 너무 들어서 괴로워요. 상대를 다시 만나려고 하는게 아니라 제스스로도 혐오감이.생기고 이괴로운마음, 자책하는 마음을 어떻게해야될지 잘모르겟어요.. 상대는 제가 더 행복하게지내고 자기 꼭 후회하게해달라햇거든요..하...

#고민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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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에게
마카님. 그 마음이 너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누구와 헤어지고 나면 과거에 겪었던 일과 더불어 그 당시의 느꼈던 감정들이 순식간에 감정들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스스로를 너무 비난하지 말고, 이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이러한 상태인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나에게 더 좋을지, 더 나은 행동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볼 순간이 온 것 같습니다.
김규연 코치
못생긴고등어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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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정신적 어떤 상태인가요

결혼했는데 다른 어떤 사람이 자꾸 궁금하고 생각나요 제가 기혼자임을 알고 저도 그분이 여친있는걸 알아요 일주일 한번 운동에서 만나지만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는 전혀없어요 디엠 메세지를 저한테 보냈을때 말하는게 플러팅처럼 느껴져서 제 마음 단속을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제가 플러팅을 당해본지 오래되서 그런건지 그 사람이 착하고 괜찮은 사람같이보여서 궁금해하는건지 제 마음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꼭 그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저에게 계획적으로 다가온다면 저는 금방 마음을 내어줘버릴것 같은 줏대가 없는 사람 같아요 낮은 자존감과도 관련이 있나요?? 저는 남편과 가정을 사랑하고 나쁜 행동을 할 마음이 전혀 없어요ㅠㅠ 그런데 이런 마음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드는게 너무 불편해서 제 마음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알고싶어요

#플러팅 #마음문제 #운동 #자존감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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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평온함을
마카님. 개인적으로 아주 당황스럽고 순간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수용이 필요하겠습니다. 외부의 자극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 일어나게 되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는 마카님의 선택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살면서 이렇게 느낄 수도 있음을 스스로 이해해주고 마카님께서 살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 정리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기회에 마카님 삶의 중심을 잡아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규연 코치
비공개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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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마음이 아파여

저는 40대 3자녀를 키우고 있고 결혼 19년차 주부 입니다 결혼생활하면서 남편에.대한 믿음이 완전 깨져버렸어요 남편이 바람을 핀거 같은데 자기는 절대 아라고 하니 내가 미칠것 같아 이렇게 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2024년 11월26일부터 남편이 뜸끔없이 회사 여직원에게 준다며 제가 사이즈가 안맞는 옷을 찾아달라고 하더라구요 1년동안 방치한체 나두다가 그날 그렇는데 이상해서 남편폰을 봤어요 회사 경리인데. 둘이 톡으로. 여러 말들이 오가고 그여자를 위해 이거저거 다챙겨주고. 그여자 아들까지 챙겨주던데. 결정적인건. 그여자가 제남편에게. 사랑해 사랑해요 라고 글을 올린걸 보고 화가 올라왔어요. 전화녹음은 아침저녁 출근을 돕는 아내♡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이 아니래요 남편에게 따지니 절대 아니라는데.미쳐버리겟어요 딱봐도 외도인데 도대체 이게 외도이 아니면. 뭔가요ㅠㅠ 둘이는 절대 아니라는데. 불.륜이 아닌데 사랑해가 나오나요 ? 아이들이있어서 이혼은 못하고 제몸과마음은 이미 지옥이 되가고 그날이후 그여자랑 어찌 되는지는 모르지만 이젠 남편을 못믿겠고 그날 그사건과 동시 폰비번도 바꿔버린 남편.. 신뢰가 무너지니 이젠 감정도 무너져 버려서 인지 남편자체가 싫어집니다 아파도 쳐다 보고 싶지도 않고. 살도 자꾸 빠지고 우울하고 딴생각만 들고. 저 어찌 해야할까요 ㅠㅠ

#우울한감정 #신뢰 #남편 #결혼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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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응급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매우 급박한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마카님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서 남편과 대화가 잘 되지 않고, 또 가정의 깊은 얘기를 친구나 다른 가족들에게 얘기하는 것도 여의치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모두 마음에 묻어 놓고서 억지로 참으려고 한다거나, 다른 식으로 화를 표출한다면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들 수 있으며, 마카님 자신도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응급상황이라고 생각하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모든 얘기를 다 털어놓고서 공감과 위로를 받고, 또 객관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대처해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지를 찾아 보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박유찬 코치
써니790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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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모든게 다 제 탓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8살인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글이 좀 횡설수설할 수도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가족은 엄마,아빠, 남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입니다. 아빠는 학원강사이시고 엄마는 전업주부이십니다. 저는 아빠가 출강하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기때문에 아빠랑 지내는 시간이 더 많고, 제 동생은 운동을 하는 친구라 엄마의 케어가 많이 필요하기때문에 엄마랑 지내는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전 엄마나 동생보다는 아빠와 정서적 교류가 많은 편이였어요. 학원 끝나고 집가는 길, 학원에서 밥먹을때, 아침 저녁 출퇴근할때도 아빠와 함께 지냈죠. 그러던 어느날, 그냥 갑자기 느낌이 쎄했어요. 제가 촉이 좀 좋은 사람인데.. 딱히 이유는 없는데 아빠가 평소와는 좀 다르게 느껴지고 괴리감이 느껴졌어요. 제가 원래 아빠 물건에는 손도 안대는데 그날은 아빠 폰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새벽 아빠가 잠든 뒤 아빠 폰을 열어 확인해봤는데, 그때 아빠의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라인이라는 앱에서 연락을 하고있더군요. 한명도 아니고 3명이랑요. 저는 매우 충격을 받았지만, 어찌됐든 증거를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연락 기록을 다 캡쳐해서 제 폰에 옮겼어요. 아빠랑 그 여자들은 말도안되게 저급한 대화들도 하고, 결혼하자는 얘기도 하고, 심지어 아빠는 그 여자들에게 저와 동생 이야기도 했더라고요. 할 말 없을때마다 오늘 우리딸이 ~~를 했다, 우리 아들이 ~~ 이런식으로 얘길 꺼냈습니다.. 전 어디 사는 누군지도 모르는 늙은 여자가 제 일상을 안다는 사실이 너무 불쾌했고 제가 아는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을정도로 더러웠습니다. 연락한 기록들을 다 캡쳐해서 저장한 뒤, 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했어요. 저만 아는 사실이고, 이걸 누구한테 말해야하나..그냥 나만 알고 입 닫을까,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며칠 고민을 하다 엄마한테 다 말했어요. 엄마한테 말 안하고 넘어가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할것같아서 다 말해드렸어요. 엄마가 안 뒤엔 저희 집 안 분위기는 예상대로 안좋아졌습니다. 학교갔다 집에 오면 깨진 물건들이 바닥에 흩뿌려져 있었고, 저에겐 악몽 그자체였어요. 사실 전 이 모든게 저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빠가 ***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저희 가족이 이렇게 되진 않았겠지만, 제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엄마아빠가 결혼할 일도 없었거든요. 저는 계획되지 않은 아이였대요. 엄마아빠는 결혼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연인이였어요. 저희 엄마는 한참 명문대학교 졸업을 앞둔, 미래가 창창한 여자였고, 취직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와중 제가 생겼대요. 아빠가 절 지우자고 얘기했는데 엄마가 낳을거라고 했대요. 그래서 그 둘은 결혼하고, 꿈의 일부분을 포기하며 저를 낳았대요. 엄마는 저때문에 아빠랑 결혼한거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때 아빠랑 결혼한게 너무 후회된대요. 저는 그 말을 들었을때 죄책감이 너무 컸습니다. 제가 생기지 않았더라면..엄마는 아빠와 결혼을 안했을것이고..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도 했을거에요. 원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고, 꿈을 포기하고 저를 키우셨는데, 아빠가 다른 여자들이랑 바람나버린 이 상황이 그냥 다 저때문인거같고 죄책감으로 인해 생활이 힘들정도에요. 저 자신을 사랑해주고싶은데, 제 머릿속은 자기혐오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저의 모습으로 돌*** 수 있을까요..도와주세요.

#여고생 #가족 #불륜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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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가져오지 않기를 ...
마카님, 먼저 '문제 분리'를 명확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부모가 다투는 것이 누구의 문제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마카님이 엄마에게 아빠의 불륜을 얘기한 것 때문이 아니라, 아빠가 불륜이라는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그 때 결혼한 것은 마카님의 의사가 아니라 엄마와 아빠가 결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누구의 문제인지를 분명하게 분리하고 아빠의 문제, 엄마의 문제를 마카님의 문제로 가져 오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서 심리적인 고통에서 조금씩 벗어나기를 바라며, 이런 가정 환경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를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심리적인 흔들림 없이 마카님에게 주어진 일상을 꿋꿋하게 살아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하루 하루 견디어 나가면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박유찬 코치
j2w0o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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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8년 장거리연애한 외국인 남친을 차단했습니다.

남친은 저보다 14살 많은 미국 어학원 선생님이었고요. 저는 23살 대학생이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감이 있었고 어학연수가 끝난 뒤에도 연락을 이어나가다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사귀고 난 뒤입니다. 저는 1년에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겠지라는 생각했습니다. 순진했죠. 하지만 남친은 저보다 돈관리에 힘들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8년 동안 제가 2번 미국에 갔고요. 남친은 한번도 저에게 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와 그리움에 많이 지쳤습니다. 제가 2번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아마 벌써 헤어졌을거에요. 자존심을 버리고 갈 정도로 좋아했어요. 데이트마다 둘 다 마법에 걸린 것처럼 행복했고요. 30살 언저리가 된저는 이제 남친이 돈을 모으기 힘들어하는 부류이고 어릴 때 양부모 밑에 자랐고 친엄마와는 심하게 싸우고 절연했다는 걸 압니다. 본인 입으로 여자와의 관계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혼자 살아서 심하게 외로울 때마다 가족과 함께 살아서 외로움을 느낄 필요가 없는 저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욕을 하는 것 같아요. 표정은 슬픈데 계속 욕을 하고 공격적으로 말할 때마다 저는 어버버거리다가 못 견디고 영상통화를 끊었습니다. 끊으면 이것도 못 들어주냐는 듯 계속 전화를 걸고 왜 이렇게 쉽게 자기를 버리냐고 합니다. 그리고 화가 풀리면 저에게 사과했습니다. 미안하다고요. 이번 크리스마스 때 또 이 상황이 반복돼서 제가 전화를 차단했습니다. 그리움에 벗어나고 싶다고 차단하라고 제 단점을 지적하면서 난리를 치는데 저도 난 잘해줄려고 노력하는데 이 사람은 몰라주는게 서러워서 차단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장거리연애를 안 했다면 우리는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가득이나 외로운 사람 덜 외롭게 만들고 저도 제가 바라던 대로 남편에게 예쁨 받으면서 살았을 텐데. 남친 행동을 생각하면 잘 차단한 것 같은데 드문드문 추억이 떠오르면 눈물이 납니다. 제가 뭘해야 할까요? 그냥 다 잊고 살면 될까요?

#이별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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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를 하셨던 마카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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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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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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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임신중에 성격차이를 사유로 여러 차례 이혼을 요구하던 남편에게 이혼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자며 여러번 달랬습니다 남편이 집에서 저보고 나가라고 해서 지금은 친정에서 지내고 있고, 부부상담은 잠시 미뤄두고 각자 개인상담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남편이 미안하다고,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이미 제가 성격차이에 고부갈등까지 지치고 솔직히 관계회복을 할 자신이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임신중인데 당장 이혼서류를 작성하기에도 자신이 없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다시 구직해서 돈을 벌 자신이 별로 없습니다 겉으로는 적당히 남편을 받아주면서 연락하다가도 순간순간 상처받은것이 떠오르면 욱하고 화가나고 남편이 너무 싫습니다 저는 아직도 남편 눈치를보느라 제 불만을 표현하는것도 힘들고 남편이 어디까지 고치겠다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본인이 원가족에서 독립할 생각이 딱히 없어 보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원가족과 독립하지 못하며 원가족이 1순위라고 소리지르는 남편과 평생 사는것은 도저히 못할것 같습니다 결혼하면 나아지겠지, 아이를 낳으면 나아지겠지 라고 스스로 합리화하는것도 이제 지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직도 제 마음을 모르겠고, 남편이 어디까지 미안하다 하는것인지 어디까지 고치겠다고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을 완전히 끊어내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제 마음이 풀리지도 않아서 너무 지칩니다.

#이혼 #부부상담 #고부갈등 #성격차이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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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요구하던 남편, 이제 와서 미안하다는데 믿어도 될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감정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남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면, 억지로 감정을 누르기보다는 스스로의 감정을 인정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편이 미안하다고 하지만,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바꿀 의지가 있는지 대화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 막연한 사과보다는 현실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해야 관계의 방향이 보일 것 같아요. 현재의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마카님이 원하는 결혼 생활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단순히 남편이 변하는 것만이 해결책인지, 아니면 마카님이 원하는 삶을 위해 다른 선택이 필요한지도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남편과의 대화가 어렵다면, 부부 상담을 다시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남편이 상담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할 것 같아요. 혼자 아이를 키우고 경제적인 부분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면,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라도 이혼을 고려하게 될 경우, 현실적인 준비가 되어 있어야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속에서 남편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인지, 혹은 아직 남아 있는 기대 때문인지 분명히 한다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준 상담사
아주작은금붕어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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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요즘 왜 이렇게 살기 싫을까요

무기력 나아지지 않는 경제 환경 책임져야할 노부모님 도와줄 형편이 안되는 오빠 혼자이기 때문에 더 무겁고 같은 상황이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웃고 잘 이겨 냈었는데 이제 한살 한살 나이를 더 먹으니 그냥 지금 현실이 지칩니다 최근에 파혼하고 그 책임을 내게 전가 하는 전남친 때문이 더 화병이 날거 같아요 (술집에서 난동피워서 경찰 집유 됨-전남친) 그 트라우마가 이해도 안가는 상황이 계속 떠올라 너무 지쳐요

#긍정적인마음 #경제환경 #형편 #노부모님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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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하여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마카님, 이러한 상황에서 많이 지치시고 소진이 되어진 것 처럼 보여요. 저는 마카님이 이러한 상황이 다 소화하기에 어려우실 거 같아서 마카님이 우선은 조금 편해지시길 바래요. 스스로에게 잠시 휴식을 주어 에너지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 거 같아요.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이겨내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 마카님의 이러한 긍정적인 마음을 믿으시고 우선 매일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걱정이 많을 때에는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는 취미나 활동에 몰두해보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도와줄 수 있어요.
조은선 상담사
슈슈숑숑
·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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