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사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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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마인드는 어떻게 탈출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조금씩 쓰기만 해도 통장에 돈 아주 조금이라도 나가는것만 봐도 기분이 안좋아지는 이 마인드는 대체 어떻게 고쳐야 하나 싶다 1000원 2000원도 아까워서 벌벌 거리고 가족이나 아는 사람한테도 돈 써도 심적으로 우울감 부터 느끼고 10만 100만원만 나가도 이미 충격 그 자체로 남는 이런 심리는 대체 어디서 온거지... 하긴 돈 쓸줄 모르고 돈 조금만 써도 벌벌 거리고 너무 아끼고 그러는게 절약이라 여기고 그런 사람들만 만나고 친해 왔던 내가 잘못이었겠지... 그런 사람들한테 1000원 2000원 10000원 50000원 쓰는것도 벌벌 거리는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배워온게 잘못이다... 내가 돈을 도구로 쓰는게 아니라 돈이 도구로 나를 쓰는 일생이 지겹지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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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돈에 대한 부정적인 마인드를 바꾸고자 한다면, 자신의 소비 패턴과 돈에 대한 가치관을 깊이 있게 성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마카님 스스로 이런 생각을 갖게 있다는 것 자체가 건강한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마카님께도 말씀하셨듯이, 핵심은 '내가 돈의 주인으로 사느냐, 아니면 돈의 노예로 사느냐'의 갈림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내가 돈의 주인으로서 생활한다면, 자신을 위해 쓰든 남을 위해 쓰든 보다 건강하고 기쁜 마음으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돈에 대한 태도를 확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으로는 소비에 대한 기록을 남겨 어떤 부분에서 불필요하게 지출을 줄일 수 있는지 파악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돈을 지출할 때 그것이 마카님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혹은 주지 못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담 중독

돈도 없는데 마카앱 상담사분들과 대화하는 순간 안도감을 느끼니까 자꾸 찾게 돼요~ 좋은데 점점 의존하게 되어서 또 맘이 그래요 좀 편하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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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상담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지만, 상담 의존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상담 의존' 자체를 상담의 주제로 다룰 필요가 있답니다. 마카님께서 이러한 주제를 꺼내는 것이 힘들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가 다 허용된 공간이 상담이랍니다. 상담 중 갈등을 겪고 나서야 라포가 얼마나 굳건하게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하고요.
불투명하지만 앞으로 빛날 미래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창업을 준비한지는 어느덧 4년차 저만의 꿈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고. 최선을 다해 달려나가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녹록치 못한 사업 환경과 홀어머니 외엔 아무도 지지해주거나 알아주지 않는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려다보니 더디고 속도도 안나고 그렇지만 무리하게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이 조금은 버거울때가 많습니다~ 하나같이 하는 말이 그 분야에 뛰어서 배우거나 경험을 쌓은 뒤에 하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이 분야에 대해 알았던것도 아닌 유사 분야에 뛰어들게되면서 파고들게되면서 체득한 것이다보니 그렇지만 안할 수가 없는 비즈니스 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꺾이지 않고 결과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의 사업 성공은 꼭 다년간의 직무경험 혹은 스펙이 무조건 필수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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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요즘은 창업시대라고 할만큼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사업이 많이 있습니다. 더 잘아시겠지만 지원사업의 투자를 받는 것이 현 상황에서는 가장 현명해보입니다. 이유는 마카님에게는 사업 관련하여 큰 성공 이전에 작은 성공의 성취경험이 필요해보입니다. 4년 전 자신과 지금의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비즈니스 관련 아무런 감정, 느낌 없이 동일한가요? 주변에서도 마카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혹은 동정하는 마음으로 조언 아닌 조언을 늘어 놓을 것 같습니다. 이때 마카님께서 이 비즈니스에 진짜 확신이 있다면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흔들림이 있다면 다시 한번 재점검 및 조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지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현재 고1이고 대학을 가자니 빠듯할 것 같고 그렇다고 제 진로를 포기하자니 포기는 못하겠고... 그래서 알바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너무 막막하네요 지금 우울증도 다시 오고 있어 더 그런 것 같아요 너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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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시는데 정말 용기 내셨네요. 알바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 관리와 우선순위를 잘 설정하는 연습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과 가능한 선택지들을 구분하면서 작은 목표를 세워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돈에 미쳐있는 사람 밑에서 자랐다. 너무 시달려서 너무 힘들어서 돈에 집착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학창시절은 또 얼마나 불행했는지 아직까지도 또래들만 보면 도망치고 싶다. 취준생은 한심한 걸까... 게다가 알바도 안 하고, 그렇다고 가족에게 받는 돈도 없고... 대학 다닐 때 어떻게든 모은 돈으로 생활하는 게 다일 뿐이다. 중간중간 돈을 받을 기회가 생겼는데 거부하는 건지 뭔지 계속 놓쳐버린다. 그냥 받을 기회가 오면 머리가 멍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달은 가난하게 지내야 한다. 잘 먹지 못해서 머리는 어지럽고 몸에는 기운이 없고 우울할 뿐이다. 몇주 전부터 운이 계속 좋지 않았다. 넘어져서 다치고 액정은 깨지고, 계속해서 기회를 놓치고... 지원한 곳에서도 떨어지고. 그래도 불행하고 가난해도 사랑하는 사람만 있으면 다 괜찮을 줄 알았다. 못 먹어도 괜찮으니 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힘들까. 아직 예쁠 나이일 텐데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게 슬퍼지는 것 같다. 나가봤자 돈이 없어서 할 게 없으니 집에 틀어박혀있는 게 더 맞겠지만... 그렇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신세질 수도 없다. 나가라던가, 알바 하라던가 쉽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학창시절에 교우관계도, 부모와의 정서적인 교류도 제대로 하지 못한 나는 모든 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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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어려움을 들으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우선 자신의 마음과 몸을 돌보는 것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어 나가면서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하는 건 어떨까요? 조금씩 외부 활동에 참여해보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천천히 만들어 나갈 수도 있어요.
제가 과소비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중3입니다 평소에 용돈을 받아서 쓰는데 일주일엔 만원씩받아요 근데 일주일만에 만원을 다쓰는건 너무 과소비일까요? 그리고 용돈을 한거번에 받앗을때에는 저도 모르게 먹을거나 쓸모없는거에 과소비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다 쓰려고해요ㅠㅡㅠ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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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먼저 용돈기입장을 써볼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어플로도 있고 노트에 메모하듯 몇일에 어디로 얼마를 썼다라고 기록해도 좋아요. 주단위로 만원을 받는다면 일단 주에 만원이 넘어가면 더 쓸 돈이 없게 되는 것처럼 그 돈을 요일별로 금액을 나눠서 제한을 두어 보는 거에요. 그러기 위해 하루 최대치 금액을 정해 딱 그 돈만 지갑에 넣고 다니기도 하구요. 그리고 언제 어떨 때 먹을 것을 사거나 쓸모 없는 것을 사게 되는지도 용돈기입장을 통해 살펴보세요. 어떤 것을 샀는지 적은 칸 옆에 어떤 필요로 샀는지도 적어보면 다음에 뭔가 사려 할 때 내 지금 필요에 맞는가를 고민하게도 될거에요. 또 사고 싶을 때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고 삼일째 되는날 사는 것도 의미있게 소비하는 한 방법이 될 거에요.
오늘 내가 성실히 살았구나

나름대로 할일은 다 하고 산다 세금은 밀린 적이 없고 핸드폰 요금도 미납 한 적이 없다 나눔도 기부라고 생각하며 기분 좋게 산다 하지만 강연을 들었다. 1천원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난하다고. 부자의 습관과 가난의 습관을 알려주면서 강연을 하는 것을 봤다 나는 기부라고 생각해서 몇천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내가 잘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안하고 쉬는 것도 내 나름의 상처를 치유하고 내가 피해자라고 시위 하는 방법 이었다. 내가 이러는 것도 잘못된거 같았다. 난 내가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인의 막말 까지 들어가며 일 하는 건 아니라서 도저히 일을 못하겠어서 그런건데… 남들은 노는 백수로만 보일거다 내 나름의 방법이 잘하는걸까? 난 성실했다. 사람들에게 나쁘게 한 적도 없었다. 이게 오히려 만만히 보여서 너 왜 안해?? 라면서 윽박을 지른다 내가 상대가 싫어서 안 할 수도 있다는 배려는 없었다. 당연히 내가 잘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상대에게 내 모습은 점점 만만해졌다. 내 방법이 틀린거다. 난 내가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니까 너무 화가 난다. 저는 어찌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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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행동과 선택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가치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타인시선이 아닌 마카님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고 어쩌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행복감, 만족감들은 스스로 느낄 수 있을 때 가장 크게 다가오거든요. 마카님께서 옳다고 생각하고, 마음으로 행하는 것에 의미를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망가진멘탈,습관 바로잡는법 있을까요 ?

나이는 32세입니다 어렸을땐 잘안되더라도 무슨일이던 그래도 뭘하면서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30~32살 무렵 일확천금처럼 돈을 살짝벌면서 잠깐 바짝 돈을 많이 벌은적이있어 금전개념도 많이 박살이나고 일에 대한 의욕도 많이 사라지면서 현재 가진거,능력 하나없는데도 탱자탱자 밥만 먹으면 충분하지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이런습관을 좀고치고 전처럼 돈은 많이 못벌지언정 좀 제대로 살고싶은데 생활습관을 바꿀만한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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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몸의 도파민 자극으로부터 멀어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스스로를 작은 고통에 노출하는 것이랍니다. 찬물 목욕, 충분한 운동, 간헐적 단식과 같이 말이죠.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뇌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몸을 고통에 덜 취약하게 만들고, 쾌락은 민감하게,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변화시킵니다. 도파민에 둔해진 뇌를 다시 예민하게 만드는 과정이랍니다. 또한 게임, 음식, SNS, TV 등 도파민을 조금이라도 자극하는 행동을 한 달가량 일체 중단하는 것입니다. 마치 몸에서 독을 빼는 '디톡스'와 같이 말이죠. 이때 몸속에선 뇌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한동안 도파민에서 벗어나야 도파민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게 되는 메커니즘입니다. 현실적으로 일체 중단이 불가하다면, 이런 행동을 가능한 한 극소화하는 방법을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뤄진다면 소소한 일에 만족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씀씀이와 절약

30대 중반인데 모은 돈이 없어요.. 이제부터 모아야지 하면서도 씀씀이가 줄지를 않아요 그런데 또 쓰고나면 죄책감이 몰려와요 잘 참다가도 한번에 쓰기도 하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일기도 쓰고 가계부도 쓰는데 분명 작년보다는 좋아진 것도 같아요 여행도 줄고 가계부릉 쓴다거나 적금도 하고.. 한번에 너무 확 좋아지는걸 기대하는걸까요..? 뭐사 문제인지,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정사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왔다갔다 이동도 많았어요. 19살부터 나가서 사는 독립적인 성격이고, 돈은 모으지 못했지만 유학도 도움없이 제 힘으로 했고, 작지만 작은 가게도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고생해서 보상심리같은걸까요? 이제 차차 서서히 좋아지는 신호일까요? 예전에는 이런 생각조차도 안했거든요.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갑자기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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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과도하게 돈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허한 마음 때문이라면, 돈을 쓰는 주는 긍정적인 감정은 단편적이며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쓴다 한들 허한 마음은 달래 지지 않는답니다. 대신 다른 활동으로 허한 마음의 돌파구를 찾아야 해요. 보상반응이 즉각적이고 짧은 시간 강렬하게 오는 소비보다는, 성취감·만족감이 오래 지속되는 활동을 늘려가는 게 근본적인 치료랍니다. 운동이나 봉사활동, 악기 연주 혹은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 것 등 작은 성취라도 좋아요. 특히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은 운동 자체에 몰입함으로써 주의를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사는게 넘 재미가 없습니다

사회생활을 한지 20년도 넘어서 이제 경제력도 집도 어느정도 안정된 있어서 그럴까요 정말 재미가 없어요 새로운것 무언가를 찾아보고 시작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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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같은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커다란 목표가 아니라 아주 작은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카님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을 찾아보면 뭔가 생각나는 것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집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려오기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돈 쓰는 걸 잘 못해요

적절한 소비방법을 알고싶네요 진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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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적절한 소비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소비 생활의 진면목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카님 자신의 소비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꼭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 3개월정도 꾸준히 기록하게 되면, 자신이 벌어들인 소득은 얼마이고... 그 돈을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득대비 쓰는 돈의 총량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소비 형태가 주로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외식비는 얼마이고 소득에 몇 %에 해당하는지, 통신비는 또 어느정도인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소비형태 중 어는 부분이 과한지를 파악하게 되면, 다음 단계는 자연스럽게 그 과한 부분을 소득에 맞추어 조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막연하게 소비 지출을 줄여야지 하는 생각은 한 두번은 할 수 있지만, 근거가 약해서 금세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에 반해 이렇게 소비지출 모습을 분석한 다음에 줄이고자 하는 것은 실천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소비 통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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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소비를 하게 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먼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과소비를 하고 계시다면, 먼저 마카님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마주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 이외에 마카님의 마음을 적절하게 다스릴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게 중요해요. 명상, 운동, 일기, 친구와의 수다, 취미활동 등등. 평소에 마카님은 스스로의 힘든 마음을 주로 어떻게 해소하시는 편이신가요? 소비를 통해서 내가 잊고자 하는 마음은 무엇인지를 하나씩 마주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소비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정이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 이외에도 마카님의 소비를 통제하기 어렵도록 만드는 요인들이 무엇들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지나치게 많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거나, 계속해서 쇼핑 사이트를 둘러본다거나 등등. 잘못된 소비 습관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고쳐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소비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구매 목록에 적히지 않은 물품은 구매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평소 카드 내역을 잘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신용카드보다는 통장의 액수만큼만 거래할 수 있도록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쇼핑이나 소비를 할 때 마카님의 문제를 알고 있는 주변 인물과 함께 소비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돈을 계획없이 써요

아무생각 없이 돈을 무분별하게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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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소비 이외에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소비를 하게 된다면, 소비 이외에 마카님의 마음을 적절하게 다스릴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게 중요해요. 명상, 운동, 일기, 친구와의 수다, 취미활동 등등. 평소에 마카님은 스스로의 힘든 마음을 주로 어떻게 해소하시는 편이신가요? 소비를 통해서 내가 잊고자 하는 마음은 무엇인지를 하나씩 마주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그와 더불어, 건강한 소비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구매 목록에 적히지 않은 물품은 구매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평소 카드 내역을 잘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신용카드보다는 통장의 액수만큼만 거래할 수 있도록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쇼핑이나 소비를 할 때 마카님의 문제를 알고 있는 주변 인물과 함께 소비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현실이 너무 쓰다..

내나이 20대 후반 여자 모은돈은 1000만원 모았고 월급은 실수령액 220정도.. 남자친구랑 동거중인데 남친도 나랑사정은 비슷비슷한것같고.. 양가부모님은 도와주실 형편도 안되고,, 언제 돈모아서 결혼하고 집사고 애낳고 가정꾸리냐… 또래애들은 20대초반부터 모은애들은 그래도 한 5000정도 모은애들도 있던데.. 내가 열심히 안산것도 아니고.. 현실의 벽이 너무 높네.. 이렇게 아둥바둥살빠에 그냥 살기싫다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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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현재 마카님의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똑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우리의 관점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컵에 물이 반쯤 들어 있는 것을 보고서, 누구는 컵에 물이 반 밖에 없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아 있네라고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시각도 우리가 늘 연습하고 생각하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무기력과 우울도 학습되듯이 긍정의 힘도 학습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도 지금 마카님이 처한 상황을 가능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만원 밖에 아니라, 천만원 이나 모았다 라고... 그리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월급을 받고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남자친구와 함께 힘을 합지면 더 빨리 안정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다 는 생각 등등 처음에는 별 것 아닌것 같겠지만, 자꾸 이런 긍정의 힘을 자신에게 부어주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럼 또 더 좋은 환경이 펼쳐질 것입니다.
과외가 너무 불안해요

대학생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용돈 50+과외 60으로 돈을 법니다. 과외가 아니면 풍족한 생활은 어려워요. 집은 못사는 편이 아니고 적당한 10분위입니다. 과외라는게 언제 학생이 관둘지 모르니까 불안하네요. 제 생활비가 거기서 나오니까요. 학생이 배운 내용이 어렵다고 수업을 미룰때, 학부모님 카톡 말투의 사소한 뉘앙스, 입금일등등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먹는게 편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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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금전적인 부분이 걸려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이 들지만, 조금이나마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볼게요. 스트레스를 받게 될 때,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 필요해요. 보통은 스트레스 사건 그 자체가 원인이 될 수 있을텐데, 그 사건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 들이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면 좋아요. 예를 들어,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나를 비난한다면 이것 또한 나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나의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원인이 파악 되었다면 그것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인지, 불가능한 것인지 구분해 보면 좋겠어요. 통제가 가능한 것이라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대처 방안들을 생각해 보고, 이를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그런데 통제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이를 붙잡고 고민하기 보다는 속상하더라도 이 고민을 놓아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통제가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도 좋은 답을 찾기는 어려우니까요. 오히려 그 시간 동안 나는 그 고민 때문에 고통스러운 감정만 느끼게 되겠죠. 다시 말해,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붙잡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내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그렇지만 통제 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 들이더라도, 스트레스를 전혀 안 받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 스트레스는 다른 방식으로 해소 시켜주는 것도 필요해요. 내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고 그걸 내게 해주면 좋겠어요. 걷는 걸 좋아한다면 가볍게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고,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면 친한 친구와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풀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자꾸 돈 쓰는게 조절이 안돼요.

제가 누구에게 뭘 사주는 돈이 절반 이상이에요. 사주는 걸 좋아하고, 상대가 내가 사준 걸 받았을 때 기분 좋아하는 걸 보면 내가 다 힐링이 되고 그런걸 어렸을때부터 느껴왔어요. 어찌보면 습관화가 되어버린거죠. 누가 나한테 뭘 사주면 난 무조건 기브 앤 테이크로 뭘 사줘야 할 거 같고, 뭘 사줘서 보답을 해줘야 할 거 같음에 더 사주게 되는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아빠한테서 받은 용돈을 거의 그런 곳에 쓰다보니 계속 돈이 빨리 사라지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 돈을 다 써도 말을 하지 않고 꾸역꾸역 살아오려고 했는데 얼마 안가서 계속 들키고.. 그럼 들킬때마다 아빠가 자꾸 용돈을 더 주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요. 조절을 너무 잘하고 싶은데, 아빠가 아껴쓰라고 준 돈을 자꾸 그런 곳에 쓸때마다 자괴감이 드는데, 그 자괴감을 느끼면서 난 계속 그 습관을 바로 잡지 못하고 있는게 너무 한심하고 너무 아빠한테 죄송스러워서 점점 더 주눅 들기 시작해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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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마음 수용과 마음 품기 이 일을 마카님 스스로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질문들은 마카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내가 어떤 걸 상대에게 줄 때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어떤 감정이 들고 어떤 생각이 드나요? 또 그럴 때 상대가 나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해주길 바라나요? - 만일 내가 상대에게 어떤 걸 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것을 실제로 주지 않으면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그럴 때 상대는 마카님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 것 같나요? - 누군가에게 무언갈 받게 되었을 때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어떤 감정들이 들고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나요?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무엇이고,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무엇인가요? - 만일 내가 상대에게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것을 실제로 보답하지 않으면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그럴 때 상대는 마카님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 것 같나요? 이런 질문에 답을 해본 후 나에게 느껴지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알아차려 보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예를 들어, ‘친구가 나에게 음료수를 주었을 때 친구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맙다는 마음이 들어. 또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들고 그걸 빨리 되갚지 않으면 친구가 나를 싫어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르네’라고 나의 마음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래, 부담이 되었구나. 그럴 수 있지.’라고 내 마음을 받아들여 보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나에게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들을 억지로 내 마음 밖으로 내모는 시도를 내려놓고 내 마음에 있는 것들을 인정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부정적인 마음과 다투느라 소진되는 나의 에너지를 아끼고 그것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은 용돈 조절 문제나 아버지에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마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기 내 불편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품고 지내는 경험은 내가 받은 것을 즉시 되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금의 부담감은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꼭 빠른 시일 내에 돈을 들여서 되갚기 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마카님의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상대로부터 어떤 걸 받을 때 상대에게 느껴지는 고마운 마음을 즉시 말로써 표현하거나 상대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기록해 두었다가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을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친구들 생일을 챙기는 비용을 일정부분 따로 모으는 것도 용돈의 쓰임새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들 빚 갚아주느라 단돈 5만원도 없는 내 인생

진짜 뼈빠지게 열심히 일하는데 내가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하나 못 사고 월급 받는대로 다 빠져 나가고 단돈 5만원도 없어서 지인들 생일 챙기지도 못 하는 이런 인생에 현타와 죽고싶다 진짜로 하루하루 현타오고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싶어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언제쯤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지 주변에 돈 빌리고 싶지 않고 나 혼자 버티고 싶은데 도저히 너무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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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돈에 쪼들려본 사람들은 지금 마카님의 심정이 어떤지 정말 잘 알거에요. 저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적이 있어서 그 답답한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돈이 제 아무리 중요한들 어디 마카님 목숨보다 귀하겠는지요? 돈에게 끌려 다니지 말고 돈을 지휘하며 살려면 돈을 부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돈의 사용처를 파악해 보면 어떨까요? 고정비용 항목들을 살펴보고 작게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돈을 부리는 훈련을 시작해 봅니다. 그리고 지출항목 통제가 잘 이루어지면 이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 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나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합니다. 돈은 움직이기 때문에 내게서 빠져나간 돈이 누군가에게 옮겨가듯 마카님에게도 언젠가 누군가의 돈이 옮겨올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한 마인드를 재정립하고 작고 사소한 행동들을 바꿔가며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꿔 나가도록 해보세요. 하찮아 보이는 행동이라도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카님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 에너지가 또 다른 좋은 행동과 기회들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말아야 할 짓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25살이고 it 3년차 직장인입니다 월급은 세후 300정도 받습니다 요즘들어 일상이 너무 무료해서 부끄럽지만 사설 사이트에서 약 두달간 1분 사다이를 했습니다 돈이 부족했던거도 어닌대 그냥 진짜 심심풀이 게임삼아 작게하던게 오기가 생기더니 3-400만원을 잃어버렸었습니다. 복구하*** 적금도 깨서 벌써 잃은돈이 자그마치 2000만원이네요 .... 한두푼 아끼고 돈도 잘 쓸줄도 몰렀는데 도박이란거에 빠져서 건들지 말아야할 적금까지 깨버려서 탕진하고 나니 제가 미쳤나 싶네요 ... 지금이라도 그만하고 다시 살아보려는데 잘 할수있겠죠.. 모은돈이 6000정도 있긴 한데 그건 건들일수 없는 돈이라 천만 다행이였던거 같습니다.. 빚은 없지만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어떻게 마음을 다시 접고 일어나볼수 있을까요 ...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잘못된 길에 빠진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이런 글 올리게 되서 죄송하지만 읽계되시는 분들은 조언 한마디씩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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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중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이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데에 있지요. 이럴 때 조금 더 도움을 드리고자 답변을 달게 되었습니다. 우선 도박을 했을 때의 좋았던 점을 떠올리며 적어보시고, 좋지 않은 점도 적어보세요. 순간적인 즐거움이나 쾌락 등이 좋은 점이었다면 스트레스, 불안이나 우울, 빚이 생기진 않았지만 돈을 잃게 된 점, 자존감 저하 등이 있을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얻는 것보다 장단기적으로 잃는 것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 인생을 꾸려나감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지도 탐색하고 적어보세요.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나 자신 및 가족의 행복, 사회적 기여, 자신의 목표 실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 등등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마카님께서 중시하시는 가치와 도박행동 간의 불일치를 정확히 간파하시고 의미있는 활동에 전념하는 선택을 해나가세요. 환경적인 변화도 필요합니다. 도박이 생각날 것 같은 모든 요소를 차단시켜주시고 스트레스가 올라간다던지 하는 상황에서는 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는 대안적인 수단도 만들어주세요. 운동이나 산책, 취미활동 등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며 이러한 자기 자신을 많이 칭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경험으로서 의미 부여하시고 흘려보내세요. 현재와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처럼, 변화를 위한 마음의 동기를 품으신 것은 굉장히 좋은 신호입니다.
투자사기를 당하고 의욕을 잃었습니다...

지인에게 투자사기를 당하고, 관계자들에게 돈도 빌려주며 4500만원의 대출과 2200만원의 공백(빌려주고 못받은 돈)이 생겼습니다. 관계자들은 다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고, 같은 피해자 입장이라 받을 순 있겠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4500만원은... 사기피해로 인정받으면 이자가 줄어들거고, 합의금 받아서 다 메꾸게 되겠지만. 시간이 걸린다네요. 소송 최소 반년... 원래 다음달부터 빌려준 돈 받아서 중고차도 사고, 치아수술도 하고, 시력도 수술 하고, 운동 배우면서 진짜 꿈에 그리던 삶을 살 생각에 너무 들떠있었는데... 소개시켜준 친구가 유치장갔다가 나와서 우리 사기당했다고, 소송걸자고 얘기하는거 들은 순간 제가 죽은거같아요.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음달이었는데... 정직하게 일해서 개처럼 모은 돈 온전히 내 손에 다 돌아와서 꿈만 꿨던 일들 해보면서. 나도 남들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고싶었는데... 지금까지의 인생전부가 헛되다 느낍니다. 사기친놈은 돈 먹고 감방에서 배째라면 끝인데, 전 성인 되고 일을 쉰적 없이 계속 돈 벌었는데도 나한테 써본게 없어요... 삶에 의지가 없습니다. 사기를 당하다니. 그것 하나로 지금껏 살아오며 쌓은게 전부 무너지게 생겼다니. 별로 살 생각도 안들어요. 부모님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나를 책망하실것같으면 모르겠는데. 항상 감싸주시니 더 죄송스럽습니다. 스무살때 죽어도 부모님께 손 벌릴 일 없게 하겠다고 맹세했건만... 팔등에도 칼을 댔습니다. 부모님께 미안해서 그냥은 못있겠어요. 도움이 못되어도 나 혼자 알아서 자립은 해야되는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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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피해자분에게 지금 감당할 일들과 감정들에게 뭐라 이야기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우나, 현재의 문제의 크기를 조금씩 줄여나갈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6개월 뒤 이자가 줄어들고 빚이 남겠지만, 어느 정도 감정적 거리를 두고 인정하시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지금의 자책, 원망, 분노의 덩어리로부터 조금씩 부피가 줄어들 테니까요.
남편과 사업1년차 무능력함에 살고싶지않습니다.

남편이 직장으로 우울해하는 시간이 길어지다가 제가 도와주면 남편이 행복하게 인생을 살거같아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열심히 해서 아주 미세하게 성장하고있는걸 느끼면서도 능력없이 뜬구름만 잡고있는거같아 제 모습에 죄책감이 들고 남편의 인생까지 저때문에 이렇게 힘든거같아 괴롭습니다. 시간을 되돌릴수없고 도망가고 피할곳도 없어 그냥 사라져버리고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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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희망찬 말들만 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희망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상황에 대해서 너무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이 직장으로 인해 너무나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의논해서 다른 해결책을 찾아낸 것이 아니었나요? 선택지는 마카님이 제안했지만, 그 선택지를 받아 들인 것은 남편 분이에요. 그러니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은 마카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함께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부이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 남편을 보고 있기만 할 수 없었던 거잖아요. 지금 이 상황도 부부이기 때문에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혹시 남편 분과도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나요? 현재도 남편이 사업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못했을 수 있어요. 혹은 남편 분 앞에서는 괜찮은 척을 하며 힘들어 하는 남편을 최대한 지탱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마카님도 사람이잖아요. 당연히 똑같이 힘들 수 있어요. 내가 제안을 했다고 해서 힘들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각자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불안함, 힘듦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힘든 부분을 애써 모르는 척 하다 보면 사업과 관계 없이 더 깊은 감정의 골이 생길 수 있고, 이는 마카님과 마카님의 남편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결과가 불확실한 사업에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고 있어 너무나 힘이 들겠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믿어 주면서 앞으로 잘 나아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