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리상담을 최근에 받고 있어 상담사분이 부모님과 대화를 해보고 싶어하셔서 용기를 내서 엄마에게 말씀을 드리니 내도 상담을 많이 받아봤는데 그런거 보다는 책이 더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시고 그러시니요....저는 물어봤을때 상담을 왜 받는지 물어보길 바랬지만요.... 저에게는 특별한 취미가 있는 데 엄마는 그것 을 이해 못 해주시는 건지 제가 산것들을 안물어보시고 버리시고 게다가 이미 쓰레기 봉투에 들어간것은 버릴꺼라는 통보를 하시는 것 같아 차마 버리지말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상담받는 이유가 대학교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번 대학교를 자퇴한적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학교는 엄마입김때문에 간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다른 대학교로 재입학하였습니다. 집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알기때문에 엄마를 이해해드렸습니다. 하지만 문득 저만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는 저를 이해 못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사정을 알기때문에 아무말을 안하고 참았지만 이제 이해를 안하고 싶어지네요.....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이별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언젠가 다가올 이별이 늘 두렵고 불안함이 큽니다. 특히나 사이가 각별한 할머니, 한 해 한 해 지나갈수록 이별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하루하루가 가는 것이 즐겁지 않고 슬픈 마음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아프다고 하시면 걱정되어 잠을 설칠 때가 많고, 새벽에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울다 잠들 때도 있습니다. 아빠 같던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다가 하늘로 가신 경험을 한 이후로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족과의 이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슬픔이 점점 커지게 된 것 같아요.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그저 슬퍼하는 일밖에 못하기에 더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몇 번은 더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슬프고 아픈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가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못하는 저는 지금 현재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은데, 일주일에 한 번씩 집 근처를 산책하거나, 근처 식당에 가거나,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등등 해드릴 수 있는 게 너무나 한정적이라 마음이 무거워요. 점점 의욕도 없어지시는 것 같고, 입맛도 없다고 하시니 너무 걱정이 되고 그래서 마음이 힘듭니다. 이 세상에 저를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사람이 할머니뿐이라 더욱 그렇네요. 마땅히 털어놓을 곳도 없는데 힘든 마음의 부피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려서, 몇 자 적어봅니다.
이게가족맞나싶을정도로 그런생각도 들고 생판 모르는 남이 가족보다 훨낫다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그 정도에요. 엄마나 아빠나 오만 막말에다가 자기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는행동하거나 대들엇거나. 자기화난다는이유만으로 언어폭력+신체적폭력<엄마:뺨때리기. 막말.***하기. 아빠:근냥 개패듯이패기> 이렇습니다. 아빠는 나몰라라 자기만 잘먹고잘사면된다. 이기주의자형이고. 엄마는 자기울타리내에서 자식을가두고 그안에서만놀아야한다는 유형이에요. 자기기준에서 어긋나면 엄청머라하십니다. 근낭..하나부터 열까지 저랑너뮤안맞고. 요즘에는 집에있는거 자체가 답답해요. 집에잇으면 즐거지가않아요.자유로움을 뺏긴거같아요. 갑갑.답답해요. 엄마는 남이랑비교해가면서 다른딸은 ~도벌써햇다더라. 한번은 저보고 자존감이낫다 이러는데.그거듣는데 어이가없더라고요. 자존감낫게 남이랑비교짓해가며 자존감을자기가떨어트린건생각도안하고 아빠 아빠란사람은 한마디로표현을하자면 자기바께모르는사람이라고해야하나. 이기주의자에다가 가족이라는개념자체가없습니다.
예전부터 잠오는 시간에 생각이 많아지고 씻고 있으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울고싶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랬고 밤되서 자려고 누우면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많아지곤 했는데요 요즘 들어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다른 건 스트레스 때문이기 때문이라 치지만 씻을때 왜 이런 생각과 느낌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죽고싶다는 생각은 막연하게 드는게 아니라 유서를 적는 다거나 손목과 목에 칼로 끗는 다는 행동에 있어서 익숙해 질 뻔 한데 익숙해지지도 않고 씻을 때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빠가 암에 걸리고나서 언니랑 동생을 일을 다니느라 제가 아빠의 밥을 차려주고 집안일을 하고있어요. 언니랑 아빠는 둘이 심하게 싸운뒤로 말도 안하고 언니는 아빠에 대한 모욕을 저한테 얘기해요.(왜 저렇게 쳐먹냐..지는 손발이 없대..이런식으로) 사실 회사를 잠깐 다녔었는데 지금보다 행복했던거 같아요.아빠 간호때문에 그만뒀어요.. 요즘 드는 생각은 제 무기력은 가족때문에 생기고 생겨나는 것같아서 빨리 독립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자주 다 뒤져버렸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고 자꾸 화가나요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자꾸 제가 가족에 대한 애정이 높아서 제가 양보하고 참는거인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족들에게 정떨어져요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도와주세요 이런생각하면 안되는 걸 아는데...
어릴 적부터 저는 엄마랑 사이가 좋았어요 20살이 된 지금도 서로 자주 사랑한다고 하고, 안기고, 뽀뽀도 합니다. 제가 타지로 대학을 와서 자취를 시작했는데, 자취를 하니까 그나마 숨통이 트이더라고요. 본가에 있을 때는 친구들과 놀 때 밤10시만 되어도 늦다고 빨리 돌아오라고 화를 내고, 늦게 돌아왔으니 당분간 놀러나가지 말라고 외출금지란 식으로 말하셨어요. 학생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짓은 계속되더라고요. 놀고 있는데 갑자기 11시에 전화를 4-5번 하면서 안받으니까 문자로 걱정되게 왜그러냐, 언제 들어갈거냐 엄마 걱정돼서 잠도못자는데 왜 전화도 안받냐 이런식으로 화내고 제가 다른 아이들처럼 알바를 시작하려 했을때도 그런걸 왜하냐 위험하니까, 고생이니까 하지마라 라며 몰래 하려고 했다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불같이 화내면서 언제나 반대하셨어요. 친구들과 여행을 갈 때에도 눈치를 봐야 되고 여행지에서도 전화를 안 받으면 또 뭐라 그러고 해외여행같은건 꿈도 못꿉니다 너무 화내셔서요.... 국내 여행갈때도 몰래몰래 가는데 거짓말만 느는거같아요. 다른 친구들 엄마들은 알바도 하고, 여행 다니며 경험 쌓는거 좋대서 다들 허락하시는데 유독 저희 엄마만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화낼때도 네가 가봤자 알바처 사장님께 혼나기만 할 거야, 여행 갔다가 유괴당해서 이상한데 끌려가서 성폭행 당하거나 장기매매 당하는거야, 이런식으로 가스라이팅처럼 하니까 점점 듣기싫고 지쳐요. 솔직히 말해도 고집이 워낙 세셔서 들으려고도 안합니다. 제 모든 도전과 성장을 꺾어버리려고만 하고 그냥 집에 가둬놓고 살게하고싶나 싶고 요 근래 점점 엄마랑 대화하는게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저희는 둘다 퇴직 공무원이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없는 편입니다. 저는 남은 여생을 취미, 공부, 운동, 봉사, 여행 하며 자식들과도 가까이 지내고 손주들도 자주 봐가며 남은 인생을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고 싶은데 남편은 있는 재산을 다 바쳐서 학교를 세워서 자기 뜻 해왔던 교육사업을 펼치고자 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데도 그는 평생의 숙원사업으로 알고 끝까지 하려고 하고있으며 어느 누구의 충고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나이가 70이 훌쩍 넘었고 건강도좋은편이 아니고 또 남편은 불안하고 감정조절이 안되어 수시로 정신과약을 먹으며 자기 감정 조절을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안정제 인것 같습니다. 이혼까지 제안 해봤으나 절대 불가라는 입장이며 학교사업 과 부인은 둘 다 포기를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것과 추진했을때의 그 어려움과 그 결말이 눈에 보이듯 뻔한데 그는 희망적으로만 생각합니다. 대화중 자기맘에 안 맞는 말이 나오면 화를 내고, 대화를 끊어버리기 때문에 진지하게 대화도 못 나눕니다. 그가 현실적으로 자각하고 욕심을 내려놓고 행복하고 의미있는 부부가 같이 지낼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일까요? 아니면 이혼만이 답일까요?
어렸을 땐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요. 아빠는 뭔가 저를 아들처럼 키우고싶었던 것 같아요. 제가 우는 걸 너무너무 싫어해서 그만 울라며 윽박지르고 욕했던 기억이 있어요. 항상 “남한테 지면 안된다,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다, 이겨내야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자라다보니 제가 저 자신한테도 그런 말을 하고있더라고요. 제가 무리에서 왕따 당했을 때도 제가 ‘당할 만하니까 당한거다’ 직접 싸워서 이기라고 했어요. 학원에 전화 한번 해주면 안되냐, 혹은 다른 곳으로 옮기면 안되냐고 했을 때도 애초에 공부하려고 가는 건데 그런거에 집중하지말고 극복해서 이길 생각하라더군요. 성인이 되어서 첫 취업한 회사에서 상사가 저를 괴롭힌 적이 있어요. 그 때도 아빠는 버텨라, 꾹 참아라, 부당한 일이어도 어쩔 수 없다. 며 퇴사하는 거에 대해서는 아주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어요. 왜냐면 패배했다고 생각하니까요. 결국 불안장애, 식이장애까지 오게 되어서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그 상사와 소리지르며 싸웠습니다. 제 맘대로 하고나니 속이 후련했어요. 하지만 회사는 오래 다닐 수 없게되었어요. 집에서 독립한지는 오래됐어요. 하지만 어린 시절 기억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그만 생각하고싶은데 자꾸 생각이나요. 부모와 연을 끊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이게 과연 맞는 방법인지는 의문이에요. 저와 비슷한 분들 어떻게 괜찮아지셨나요?
오늘 엄마가 가지고있는 병에 대해 처음 들어봤어요. 엄마가 무릎이나 허리가 안 좋은건 알고있었는데 눈에 보이지않는 병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좀 철렁했어요. 평소에는 엄마가 허리나 무릎때문에 아파하시는걸 봐도 걱정은 모르겠고 정말 남 보듯이 어쩔줄 몰라하기만하고 일을 너무 많이해서 아픈걸 알아도 도와드려야지 하는 생각이 안 들정도로 관심이 없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냅다 병이 있다는 말을 들으니까 혹시라도 갑자기 과로로 쓰러지시거나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내가 먼저 죽어도 남은 가족들도 슬프겠지만 살아가긴할텐데 나는 엄마가 사라져버리면 진짜 살 자신이 없거든요 부모님이 잘못될거란 생각을 전재하고 살아가면 안되는걸 알아도 내가 먼저 죽어서 가족들이 슬퍼할걸 알아도 그냥 부모님보다 먼저 죽고싶어요. 자꾸 이런 생각을 할때마다 숨 넘어갈듯이 헐떡대면서 울어요 어떻게하면 이런 생각을 멈출 수 있나요?
엄마가 아빠랑 이혼한대요. 엄마는 나랑 동생보고 아빠랑 살라그랬는데 엄마가 이제 우리가 싫어서 그런걸까요? 나랑 동생만 봐도 아빠생각이 나서 그런걸까요?
언니랑 저랑 자주싸웠고 항상 싸우면 욕설과 언니는 절때리고 머리잡아뜯고 그러도 저는 언니 10번중2번?정도 조금씩 때려요 언니랑 두살차이고요 그래도 언니를 좋아해요저는 근데어느날 언니랑 부엌쪽에서 싸우다가 언니가 저를밀쳤고 순간적으로 식칼을보면서 언니를 밀치고 칼로찔려서 죽이고싶단생각을 하는순간 저도모르게 언니를 밀치고 식칼있는데까지 가있는거에요 슌간 너무 무서워 울면서 화장실문을 잠그고 진전하고있는데 언니가 계속 들어오려해서 이번엔 생각도안했는데 언니 명치를 자연스레 때렸어요... 저는 그럴생각을 한적도없는데... 이러다 큰일 벌어지는거 아닐까요?
가족이란건 서로 관심가지고 싫어하는거 하지않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다른 가족들은 어떤지.. 내가 너무 가족에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건지.. 어릴때는 멋모르고 당하면 당하는데로 암생각없이 살았는데 머리 커가면서 자아와 주장이 강해지니까 자주 마찰이 일어나요 싫어하는거랑 하지말라는걸 계속해요 그러니까 이제 맥이는거처럼 느껴지고.. 대화가 안통해요 벽창호마냥 나이먹고 못배운 엄마이긴한데 귀막고 떽떽 대는게 돼지같이 느껴졌어요 내가 스트레스를 주는거같아서 좋게 말하면 재밌는건지 더해요 제가 무슨 말만하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요 무조건 아니~ 그래놓고 뒤에보면 제가 말한데로 하고있어요 진심 딸년한테도 열등감 느끼는것같아요 제가 성공해도 배아파 뒤질 엄마같아요 정말 배신감과 상처를 느껴서 제가 화를 많이 내는거같은데 절 이해하려는 마음조차 없고 그냥.. 대화 자체가 안돼요 어릴때부터 정서학대를 당하고 큰 것 같아요 애정결핍으로 사춘기때부터 마음방황 많이 했구요 그냥 끊어내는게 답이겠죠?
저와 와이프는 사실혼관계로 10년정도 살았습니다 처음 만날때 와이프는 중학생정도의 딸과 아들이 있었고 저는 초등생 딸이있었는데 전와이프가 키우고있었습니다 처음사귈때 마음은 둘이 잘만나고 애들한테는옆집아저씨처럼 편한관계로 지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업을시작하면서 지방으로 돌아다니게 되었고 와이프도 저와 동행해 일을 같이했습니다 10년동안 일은 잘되지않았지만 와이프는 월200정도 주었습니다 애들도 돌봐야하고 애들사는집 월세도 내야했으니까요 일할때 투자는 모두 제돈으로했고 금전적으로 와이프한테 어떠한요구도 하지않았습니다 형편이 안좋은걸 알았으니까요 와이프 부모님께 인사도드리고 와이프애들이 놀러오거나하면 편하게 잘지냈습니다 살면서 많이싸우고 화해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와이프아들이커서 결혼을 하게되었고 집을 구하는데 오천만원은 자기가 해줘야 한다면서 저와상의를 했습니다 물론 여유가 많으면 도와주는게 인지상정인데 그럴여유도 없었고 못도와줄거같다고하니 자기가 빚내서 해결한다는거였죠 결국 그렇게 해결은되었는데 저는 진짜 나쁜놈이되고말았죠 가족같이 생각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 그래서 많이싸웠고 돈벌어서 갚아나가자 이야기했습니다 그동안도 제가 들고온 돈도 별로없지만 빚갚을때까지 버는금액을 다 가져가라했습니다 그렇게 정리가 됏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여전히 저한테 화가나있네요 제가 잘못인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저 너무힘들어요 저희 가정이 파탄났어요. 제가 쌍둥이한테 너때문에 죽고싶다,넌 내인생의 불행이다.라고 보낸게 걸려서 엄마가 엄청슬퍼하셔요 다 제 잘못인거알고 제가 진짜쓰레기인것도 알아요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에요.말해도 들어주는사람도 없고 들어줄사람도 없고 더 이상 버티기도 힘든데 자꾸 신경 끌으니까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요 죽고싶고 도와줄 사람 한명없어서 그랬어요 우리 가족은 끝난걸까요.
나이 서른 먹고도 정신 못 차리는 제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술만 먹으면 집에서 소리지르고 협박하고 잠자는거 깨워서 잠도 못자게하고 욕하고. 전에는 아빠랑 몸 싸움도했어요. 집에 보탬도 안되면서 불평 불만, 자기 혼저 피해망상에 빠져서 술주정 부리는데 미칠거같아요. 나이 먹고 아직도 제대로 된 직장도 없고 사고 쳐서 돈 뜯어가고, 거짓말만하고.. 집에 있는거 훔쳐가고 쓰레기짓은 골라서 다해요. 인연 끊고 다 따로 살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나가사는 것도 힘들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답답합니다..
저는 20살이고 재수생입니다. 집은 시골이라 재수공부할려면 옆에 광역시에서 공부 해야합니다. 집에선 한시간반거리구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추석인데 안오냐고 압박?을 주세요 저는 솔직히 가기싫습니다. 다음달이 실기시험이라 연습 하루만 쉬어도 큰 타격입니다.(음대준비생입니다) 추석 내내 엄마 출근이라서 가도 엄마랑 얘기도 거의 못할겁니다. 그리고 할머니집도 본가랑 같은 지역인데 거기가면 왜 재수하냐,음악이면 돈많이든다 등 욕 먹고올게 뻔해요 가족들도 지금 잘되가냐 이런 잔소리 할게 뻔하구요 그리고 추석때도 레슨을 하기때문에 하룻밤 정도만 머물수있는데 그러면 거의 잠만 자고오는상황인데 시간아깝고 힘들다고 느껴요 (본가까지 대중교통으로 왕복 4시간 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본가에 안갔것도 아니고 (자주갈땐 매주감) 이번에만 안가겠다는건데 난리네요..,,
다들 어렸을 때 들었던 말들을 저도 듣고 살아왔습니다. 엄마아빠가 없으면 니가 동생의 엄마아빠다. 니가 누나니까 잘해야한다. 그런말들.. 평범하게 자라와서 도데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가족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해결해줘야만 마음이 편합니다. 해결해주지못하면 그 일이 다 제 탓 같습니다.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때 형편이 되지않아 도와줄수없음에도 어떻게든 도와주려는 제가 너무 힘듭니다. 해결해주지 못하면 제가 죄인이 되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제 역량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도움의 마지노선을 어디까지 잡아야 할 지도 모르겠고요. 머리로는 모든 일을 제가 다 해결 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차라리 죽어서 이런 문제들을 보지 않는게 낫겠다 생각할 때도 많아요. 죽어야 마음이 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최근에는 동생이 자꾸 취업에 실패하는데 그것도 제가 본보기로 잘 되지 못해서, 올바른 표본이 되어주지 못해서 그런 걸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의 일"인걸 알지만 제가 해결해줄 수 없음에 요즘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마카에서 저와 비슷한 많은 글들과 전문 답변을 읽었는데요, 공통적인 답변들이 어린 시절 불안정 애착이 있었던 것 같다는 내용이었어요. 제 기억에는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불안할 정도로 걱정할 일은 없었다고 생각해서 조금 의아한데요 엄마는 전업주부셔서 항상 집에서 저를 돌봐주셨고 다정하거나 이상적인 엄마는 아니더라도 큰 갈등 없이 20년 이상 잘 지내왔다고 생각해요. 아빠는 항상 바쁘셔서 같이 시간을 보낸 기억이 거의 없어요. 제가 무서워했고 편하게 얘기하기 보다는 항상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듣고 종종 지적을 듣는? 적으면서 생각났는데 저희 아빠가 엄마와 종종 다투었고 그때마다 언성이 높아지고 무서운 표정을 보면서 불안함을 느낀 건 맞아요. 엄마아빠가 싸울 때마다 항상 엄마는 약자처럼 보였고 큰 소리를 내는 아빠가 나쁜사람 같아서 엄마를 지켜주고 싶었어요 아빠가 바람을 피운 것 같다는 엄마와 이모의 대화를 자는 척 하며 몰래 들은 적도 있고 아빠의 컴퓨터에서 연예인의 선정적인 사진이나 야동을 발견한 적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나의 엄마”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저에게 불안감이 심어진걸까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상대에 대한 집착이나 불안함이 남은건지.. 그렇다면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진짜 미치겠어요 내 나이가 몇인데 진짜 가족들 싸우는통에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이젠 이모까지 전화해서 전화 안받는다고 난리네요…. 진짜 미쳐버리겠네…. 하……. 싸운건 왜 어른들이 싸우고 왜 저한테 난리신가요 진짜 지겹고 짜증납니다. 왜 꼭 나 있을때만 싸우시나요…?? 그냥 제가 만만한건가요 아니면 그냥 저는 투명인간인가요?? 지금도 싸움날까봐 불안하고 손떨리고 왜 싸움에 일절 상관없는 제가 고통받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항상 자기 마음에 제가 조금이라도 들지 않게 행동을 하거나 실수를 하면,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내가 너한테 실망했다.. 너는 나한테 실망을 품어줬다… 이러시면서 그 일 하나 가지고 일주일 동안씩이나 가족 구성원의 일에 끼워주지도 않으십니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인간관계를 잘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근데 어떨때 보면 엄마도 저랑 비슷하게 중학생 때 왕따를 당했었고 성격도 비슷하고, 말투도 애들이 저희 엄마랑 똑같대요,, 사람을 못 받아주는 성격을 보면 엄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꼬였나 싶어서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이런 부모랑 살면서 제 자존감을 어떻게 높여야 할지 모르겠고,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이 성격 도대체 어떻게 고칠까요? 제가 다니는 학원 선생님께서도 저보고 너 왜이렇게 위축되어있냐고 심리상담 같은거 받아보는거 추천한다고.. 그러셨는데.. 저희 부모님이 시켜주실 분이 아니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