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아빠가 엄마를 밀치고 끌고 다니던 모습, 때리던 모습, 이리 오라며 위협하던 목소리, 엄마가 개처럼 끌려다니던 장면.. 가끔 한번씩 어제 일처럼 생생히 떠오르고 숨이 막혀요. 지금은 겉보기엔 평범한 가정인데요. 농담처럼 지난 일 얘기하며 아빠도 잘못 살았다 얘기하고 엄마도 핀잔주고.. 가끔 엄마는 정말 용서가 된걸까 궁금해요. 욱하는 아빠 성질머리에 길들여져서 그냥저냥 맞춰주고 사는거 아닐까. 뉴스에 나오는.. 노부부끼리 부부싸움하다 살인나는 사건이 우리 집 일이되지 않을까 불안할 때도 있어요.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딸들 앞에서만 순한척하고 있는건 아닌지. 안보이는데서 여전히 엄마를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지. 이꼴저꼴 지긋지긋해서 모른척하고 나와서 사는데, 하소연할 데도 없는 엄마 혼자 두고 나온게 미안해서 죄책감에 시달려요. 그렇다고 엄마 하소연 들어주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이제 내 인생 살고 싶어요. 나쁜 딸인것 같고 한번씩 제 삶이 무너져요.
반려동물도 한땐 가족이였으니깐 얘기를 해봅니다 어제 제 햄스터가 세상을 떠낫는데 너무 슬퍼 몇시간동안 울었는데도 지금까지 우울하고 눈물이 조금씩 나오네요 가족들은 잊어보라고 해도 잘 안잊혀지고 계속 울기만 하네요 ㅜㅜ 너무 제가 잘 안챙겨줘서 그런가 하고 죄책감도 들고 하는데 극복할수 있는법좀 알려주세요 제발..
안녕하세요 저는 중2 여학생입니다.저희 집은 이미 재혼가정인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좋겠습니다.저희 가족은 재혼가정인데요.그래도 불구하고 다시 이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엄마,할머니,동생,저 이렇게 4명이서 살고 싶고 아빠와는 이제 더이상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늘 엄마 아빠가 대화하는 소리만 들려도 싸울까 불안해하는 이 상황이 맞는건가 싶고 계속 저를 놀리세요.제가 좀 통통한 편인데 돼지,뚱땡이 등등 저의 몸과 성적을 가지고 놀리싶니다.아빠는 본인의 감정을 다 표출하셔서 그런 상황이 오면,올까 매일 불안해요.근데 가족들은 아빠를 좋아해요...또 이 때문에 제 몸의 칼을 데기 시작하고 자신감,자존감도 낮아지고 저 어떻게 해야하죠?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정확히는 종교를 믿는것은 어딘가에 묵여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일년 전부터 엄마가 부추기듯이 불교를 추천하셨습니다. 저는 불교를 나쁘게 생각하는것은 아니지만 제가 거기를 가서 기도든 뭐든 하지 않으면 너만 손해라느니 너는 복 못받는다느니 비꼬면서 제가 안가면 제가 공부에 관해 어려운문제들 이나 친구와의 갈등을 들먹이시고 모든것이 불교를 믿지 않아서 그런것처럼 이야기 하십니다. 엄마는 그런말들을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거라고 생각하신 가벼운 말이지만 저는 들을때마다 정말 화가나요... (그런말을 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시죠... 언제 그랬냐고 하시면서 화내시고는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요...) 결국 오늘 크게 싸웠습니다. 제가 엄마가 가라고 하시는 불교모임에 대충 대답하는 바람에 마음대로 참가신청을 하셨습니다. 물론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갈등은 싫지만 한고집 하시는 분이셔서 하하... 에효... 위로라도 받고싶어 올려보았습니다
저는 작년 7월 말 사랑하는 제 반려동물, 앵무새와 이별했어요. 아이가 떠나는 장면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떠났는지도 정확히 모른채로요. 하늘이 참 맑고 흰 구름이 떠다니던 날 저는 가족여행을 떠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왜인지 앵무새들에게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시간도 좀 지났길래 저는 아이들이 더울까봐 작은 얼음조각을 하나 챙겨주고 "언니 다녀올게!" 라는 말을 한 뒤에 집 밖으로 나섰어요. 하지만 그 말은 제가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되었어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새장 안에는 두 마리가 아닌 한 마리가 있었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어요. 저는 전에도 앵무새가 사라진 적이 있었기에 더 불안했고요. 도저히 보이지 않자 저는 집에 계셨던 할아버지께 여쭤보았어요. 그때 알게되었어요. 사랑하는 아이의 죽음을. 저도 마음이 찢어질듯 아프고 눈물이 멈추질 않았지만 떠날때까지도 같이 있던 나머지 한 아이는 마음이 어땠을까요..못해준것도 너무너무 많은데 이렇게나 일찍 떠나버리다니 전 너무나도 후회스러웠어요. 나머지 아이도 떠나보내기 싫어 한 두달 정도 1분만 시간이 나도 바로 확인을 하러 갔고 매일같이 울었고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시간이 약이라고, 점점 그 기억은 멀어져갔고 전 예전처럼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전 다시 그때로 돌아온것 같아요. 어느순간부터 문득 떠난 우리 아이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1년동안은 떠난 아이를 생각하지 못하고 지냈다는 게 미안해졌어요. 그때부터 저는 펫로스 신드럼에 빠진것 같습니다. 잠도 하루에 4시간 잘까 말까이고 공황 증상들도 있는것 같고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것, 떠날때 옆에 없었던것에 미안해서 눈물 안 흘리는 날 없었어요. 유튜브에서 펫로스 증후군을 위로하는 영상들을 많이 찾아보는데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전 아이가 떠난지 1년이 넘었고 두달정도 슬퍼하다가 1년동안은 아무생각없었는데 갑자기 이러는 거에요.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가졌는데 왜 갑자기 이러는건지 마음도 너무 힘들고 정말 후회스러워 하루를 버티기가 너무 어려워요. 저는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할까요? . . .
다음 약속 날짜만 생각하면 자꾸 속이 울렁거리고, 소화가 잘 안 돼요. 두통도 심한 것 같고 그낭 계속 혼자이고 싶어요. 미치겠어요 저 좀 살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정신과 상담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오랜 기간동안 떨어져 살다가 최근에 귀국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저를 안 사랑한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한테 하는 말씀 하나하나가 저는 상처로 들려옵니다 예를 들어서는 너는 머리에 그렇게 든게 하나도 없니. 일도 안하니 진짜 한심하다. 무슨 일이 생기면 너처럼 융통성이 없어서 일이 하나도 안돌아가네 여기도 이런식 입니다 몇번 하는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말은 저를 괴롭게 해서 하지말라고 강경하게 말하면, 속좁은 애가 됩니다. 그런거 다 장난이지 왜 못 받아들이냐고. 항상 죄책감을 심어주는 말만 하십니다. 1. 할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셨을때도. 너희는 할아버지 돌아가셔도 슬프지도 않지? 부모님 돌아가셔도 안슬프겠지 너넨 이런식으로 말씀하십니다 장례식장에서 몇일 잠고 못자고 울고 자리같이 지켜 드렸는데 그런말을 듣습니다. 2. 항상 불효녀로 만듭니다. 그냥 일상속에서 나갔다 들어오면 엄마 먹을건 안사오니? 항상 뭐라도 사와야지 그리고 뭔가를 사가면 나 이런거 안좋아해 살쪄 안먹어 만족이 없습니다. 이정돈 넘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일해서 번돈으로 당연히 부모님 선물도 사드리고 했지만 아직 제가 무슨 큰돈이 있겠습니까 제돈으로 제가 사고싶은걸 사면 그렇게 죄책감을 심어줍니다. 그게 어떻게 네 돈이니 다 엄마아빠 돈인데 너한테만 쓰니? 이기적이다 넌 진짜 싸우고 나면 사과와 대화를 하려고 해도 절대 안듣습니다 자긴 잘 못한거 없다며 무조건적으로 납작 엎드리길 원하싶니다. 3. 그리고 저는 딸이라서 저도 오랜만에 한국 들어온건데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부모님 나갔다 들어오면 저보고 아니 왜 밥도 안차려 놓니 나갓다오면 밥을 차려 놔야지, 집세 내야하는거 아니니? 나중에 결혼하면 우리 용돈 줄거지? 그냥 평범하다면 평범 할 수 있는데, 전 너무 부담스럽고 힘듭니다. 짜증내면 전 무조건 천하의 불효녑니다. 제가 행복할때마다 힘듭니다. 부모님께 감사하지만. 아 내가 행복해도 되는건가? 이런 생각에 휩싸입니다. 뭔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잘 모르겠어요 저만 이집에서 이상한 애이니까요…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을땐 어떻게 풀어야해요? 힘드네요
저는 회사를 그만둔 지 2년이 흘렀습니다. 분노발작버튼이 잘 눌렸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그만두었는데도 분노발작버튼이 눌릴 때가 있습니다. 전 회사에서 자신이 맞고 제가 틀렸다 하며 엄청 화를 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겉으로의 사유는 제가 회사 안에서 분위기를 헤쳐서 그렇다는 것이고 속은 그 사람, 주임(이것도 직책인가요?)애게 반항했다는 걸 혼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경위서를 쓰는 걸로 해결했다지만 징계위 열리기 전 그만둘 마음을 먹었던지라 정신과를 다니며 반년을 버텨 퇴사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덜 해결되었는지 저희 엄마에게서 저렇게 내로남불 식의 행동이 보이면 손이 떨릴 정도이고 참지를 못합니다. 져 드리고 싶지도 않고, 뭐만 하면 우긴다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대가리가 나쁘다, 너 같은 거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같다 이러십니다. 그리고 절대 자기가 잘못했다, 제가 멍청한 거다 이러십니다. 정말 어느 때는 손에 칼을 들고 싶은 충동이나 망치로 머리를 깨버리고 싶을 정도의 충동이 올라옵니다. 다 낳았다고 키워줬다고 부모가 아닌데 진짜 죽이고 교도소 갈까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까지 앉아서 하게 되더군요. 정신병원으로 들어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제목 그대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어요. 부모님은 제가 혼자 뭐 하시는 걸 탐탁치 않아하시고 무조건 보호자로 있으려고 하세요. 재수기숙학원에 있으면서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 때는 부모님께선 지원도 모두 해주시고 휴가날엔 차로 모두 데려다주시기도 했어요. 누가 보면 복에 겨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전 생각이 조금 달라요. 오히려 재수학원에서 부모님이 없으니 더 부지런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하지만 재수학원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요즘 제가 하고 싶다고한 아침 수영,편의점 알바 외에는 다 부모님이 일정을 짜시고 전 거기에 맞춰 움직여요. 그리고 엄마께선 항상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비웃기부터 하시고 뭐든 부정적으로 말하세요. "너가?"라는 식으로요. 그것때문에 부모님과 있을 때 더 눈치를 보고 할 수 있었던 것도 안하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 전 제가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데 저도 이제 성인인데 부모님이 절 너무 가둬두는 것 같아요. 어디서 봤는데 딸들은 가둬키울수록 그 울타리에서 자라는 게 아니라 몰래 그 울타리 밖을 나갔다온다고 한다는 말이 딱 저인거 같아요. 이제 대학에 가면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렸을때 부터 엄마의 사고가 정상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었어요 빨간색 옷을 입으면 살해당할거라고 입지말라하고 저한테 온갖 ***을 퍼붓고 죽여버리겠다 그런말도 하고요 그래놓고 잘 기억 못하는것 같아요 전엔 심했는데 요새는 가끔 기분따라 그래요 잘해줄땐 잘해주기도해요 (따뜻한 감정교류가 아니라 금전적으로 뭘 사준다거나 그렇게 잘해줌) 조울증인진 모르겠는데 그래요 , 제가 엄마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돈으로 협박해서 절 많이 통제해요 (학원비 안내준다거나 학교가야하는데 필요한 돈을 안준다거나) 전에 들었는데 엄마는 가부장적인 가정에 3남1녀로 자라서 대학을 가고싶어도 금전적인 지원을 본인한테 잘 안해줬다고 그런얘기를 들었었어요 (결국 할머니가 어떻게 보내주셨다고함) 저한테 똑같이 본인이 느낀 두려움으로 절 조종하려는걸까 생각도 들었어요 전엔 죽고싶다는 생각 많이했어요 엄마도 차라리 빨리 이세상에 없었으면 하는생각도요 지금도 그냥 이대로 차에 치여서 죽어도 상관없겠다 생각하긴해요 동생이 집에있었을땐 모든 화풀이 대상이 동생이었어요 저러다 자살하면 어쩌지 생각이 들정도로 깍아먹더라구요 동생이 나가니 지금은 저한테 그러네요 엄마는 전부터 계속 일하다가 퇴직해서 집에있는 상황이구요 전에 엄마가 방문 쾅쾅 차면서 죽여버릴거라고 한적이있는데 그 이후로 집에있을때 엄마가 걸어다니는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내려앉고 무서워요 갑자기 돌변해서 발광할까봐요 제가 지방에 살다보니 서울로 취업을 할 생각인데요 직무 특성상 서울에 회사가 밀집해있기도하고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쌓고 싶어서 무조건 서울로 취업생각중입니다 문제는 저희 엄마인데요 제가 서울로 나가는걸 마땅치 않아해요 표정도 벌레보듯이 보더라구요 궁금해요 보통 지방에사는 자녀를 둔 부모님은 원래 자녀가 서울로 취업하는걸 한심하다고 생각하나요?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데 왜 엄마는 절 못가게 할려는 건가요? 자신의 화풀이 대상이 없어질까봐 그런걸까요? 회사 특성상 서울에 밀집해있다는걸 말해도 자기말만 맞다고 생각해요 너무 답답해요 금전적지원을 안해주더라도 대출받아서 나가면 되긴해요 하지만 이럴때마다 엄마와의 관계가 너무 괴로워요 친구들 부모님보면 서로 따뜻한 말을 주고받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데 속상하기도해요 저도 엄마랑 잘지내고싶어서 노력해도 한순간에 엄마 기분에 따라 망하거든요 엄마가 그냥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후에 오는 죄책감도너무 괴롭고요 괴롭다가도 진짜 죽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고 반복해요 심리학 책도 보고 나름 긍정적으로 사는데도 엄마랑 같이 집에있다보니 자아를 잃어가는것 같아요 저한테 오늘은 메리크리스마스도 아니고 완전 뻐킹크리스마스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이런 조언 어디서 들을 수가 없거든요..
동생과 저는 3살차이 입니다 동생14살 저 17살 오늘 별 것도 아닌 일로 싸웠습니다 제가 먼저 때렸습니다 서로 예민해서 화를 못 참은겁니다 그러고 엄마가 말려서 그만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와서 잠깐 나와서 얘기를 하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나갔는데 갑자기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우는데 과호흡?암튼 막 헥헥 대면서 말을 못 하겠는거에요 그래서 아무말 없이 앉아있다가 엄마가 왜 싸웠냐 얘기를 하라는데 계속 과호흡이 와서 말은 못하겠는데 말하래서 그냥 짜증나서 싸웠다고 말 했는데 정적…근데 저는 계속 과호흡이여서 방에 보내달라고 해서 방에 들어갔더니 좀 있다 오빠가 들어와서 뭐라고 막 말하는데 좋은말 같긴한데 계속 울고있어서 거의 못 듣고 있다가 좀 토닥이다가 갔는데 오빠 가고 나서 갑자기 너무 스트레스받고 화나고 짜증나고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다 들어서 또 엄청 울다가 마인드 카페라는 앱이 있어서 들어와 이런 글을 남기네요 제가 짜증난 이유는 그냥 여러가지 생각들이 났는데 내가 이런 일을 못 참고 사람을 때린게 너무 화가나고 짜증이나서.. 근데 또 예전부터 동생이랑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였는데 항상 말투가 너무 짜증났어서 화회하기는 싫고 해야 될 거 같긴한데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어휘력 문해력 독해력 이런게 좀 많이 부족해서 무슨 말인지 모를 수 있으니깐 모르겠으면 그냥 넘어가 주세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사춘기 시절부터 엄마와 트러블이 잦았어요. 별거아닌 문제가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싸웠는지는 이유가 잘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청소년기에도 엄마와 다툼이 있을 때면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답답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성인이 된 지금도 엄마와 아직도 트러블이 생기는데요. 최근 결혼준비를 하면서 제 마음이 너무 답답해져서 견디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아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상담에 대한 고민이 자주 떠오르더라구요. 최근 에피소드를 써보자면.. 결혼식 전 신혼집에 미리 들어가게 되어서 이사를 앞두고 있어요. 이사 이틀전 아빠 생신 겸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을 해두었습니다. 예비남편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생신 식사 일주일전 제가 엄마와 결혼준비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고, 이 일로 인해 엄마가 많이 화가나시고 섭섭하셔서 이틀동안 데면데면한 상태로 지냈어요. 이 때 엄마가 갑자기 아빠 생신 약속이 있는 날에 시골에 다녀오겠다며 알아서 스케줄을 정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예비남편에게도 부모님께서 시골에 다녀오셔야해서 저녁은 못먹을 것 같다 잘 말을 전했지만, 이미 선물도 준비해두고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었던게 취소되어서 티는 내지 않았지만 살짝 당황한 느낌이 느껴졌어요.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엄마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섭섭해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음에도 저와의 다툼으로 인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이렇게 보내야하는게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평소에도 저와 다툼이 있고 난 후에는 (제가 느끼끼에)저만 가족 중 왕따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엄마가 다른 가족들과는 다른 행동을 저에게 보이셨어서 이번에도 그런가보다하고 괜찮아지기를 기다렸어요. 엄마의 기분이 풀릴때쯤 제가 연말이라 약속들이 많이 있어서 3일동안 계속 저녁 늦게 귀가를 하게되어 시간을 보낼 시간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사 전 주말을 맞이하게 되어 저는 진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지막은 그래도 좋은 시간 보내고 싶어서 최대한 노력을 했어요. <미리 세워둔 계획> 일요일 저녁식사-신혼집에서 취침- 월요일 예비 남편 자취방으로 차타고 이동-자취방에서 취침-화요일 이사 위와 같이 생신 식사를 한 후 이사를 위해서 저는 저렇게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어요. 예비남편 자취방이 신혼집과 거리가 있고, 저희가 아직 차가 없어서 렌트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렌트는 신혼집 근처에서 빌려야 반납도 편리할 것 같아서 신혼집 근처에서 렌트를 했어요. 렌트를 신혼집 근처에서 하다보니 식사를 마치고 예비남편이 자취방에 갔다가 다음날 또 신혼집 지역까지 오는게 번거로울 것 같아서 신혼집에서 같이 자고 다음날 차를 타고 갈 계획이었어요. 신혼집과 친정집은 옆동네에요. 친정집에서 잘까 고민도 했지만 제 방 침대가 좁아서 같이 자기엔 무리가 있어 신혼집에서 자기로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갑자기 시골에 간다고 하셔서 일요일 마저 시간을 같이 못보내게 되었고, 부모님은 월요일에 시골에서 올라오시는 상황이되자 갑자기 저에게 월요일에 예비남편 자취방에 가지말고 집에서 있는게 어떻겠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계획을 갑자기 바꾼건 엄마다. 나도 계획에 맞춰서 렌트도 해두고 일정을 맞춘건데 갑자기 월요일에 가지말라고 하는건 어려울 것 같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월요일에 제가 렌트해서 가는건 미리 알고 계신 상황이셨구요. 사실 갑자기 저렇게 말씀하셔서 당황스럽고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다투고 싶지는 않아서 좋게 잘 설명드렸어요. 근데 엄마는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거실에서 제 방까지 들릴정도의 소리로 아무리 계획을 바꿨어도 그렇지 꼭 가야되는건가..라면서 혼잣말을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 저는 또 기분이 좋아지지 않고 기분 나쁜 엄마의 눈치까지 보게되더라구요. 저는 갑자기 계획을 바꾼 엄마에 맞춰 저의 계획까지 제가 바꿔야하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이미 예비남편한테 가족식사도 안하게 된걸 전달할때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데 월요일에 스케줄이 또 바뀌게 된걸 전달하게되면 예비남편 기분도 좋지 않을 것 같거든요.. 이런 부분이 정서적 독립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저도 부모님과 독립해야하지만, 부모님도 저와 독립이 필요한 것 같거든요.. 마음도 불편하고 눈치보이고 힘드네요.. 제 마음이 이러니 기분도 안좋고 이 영향이 예비남편에게도 가요.. 제가 심통을 부리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엄마가 좀 저렴한 물건을 많이 사놓고 집에 처박아두는 강박이 있거든요. 요즘은 좀 덜한데,, 저도 엄마 닮아서 소품이나 필기구같은걸 잔뜩 사모았었는데 결국 처치곤란이라 중고로 팔고 못쓰는 건 버렸어요. 근데 엄마 물건이랑 옷이 너무 많아서 안 그래도 좁은집이 더 좁아요. 답답한 느낌... 엄마는 죽어도 그 물건들을 팔거나 버리고 싶어하지를 않아요. 자주 쓰는 거 같지도 않은데,, 물건보다 못한 인생ㅠㅜ
저에게는 고1 오빠가 있는데요 저랑은 2살차이가 납니다 원래는 정말 너무 착해서 저의 어렸을적 사춘기시절 진상짓 다 받아주고 참아주던 오빠였는데요 어느순간 이것이 쌓이고 쌓이다 터진적도 꽤나 많았는데 그때랑 지금이랑은 너무 달라서요,.. 고등학교 들어가고 학교생활에 정착을 잘 못하는것 같아요 엄청 우울해보이고 항상 피곤해보이고 예민하고 짜증내고 그냥 사춘기가 늦게왔나? 라고 생각하고 넘기려했는데 사춘기가 아닌 청소년 우울증인것 같은 증상이 많아요 첫번째는 엄청 순간에 짜증이 나서 급발진을 하다가 갑자기 숨을 가쁘게 쉽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의욕을 완전 잃어버린 사람처럼 에휴 하고 가는느낌?이고 두번째는 자기자신이 뭔가 우울증같다고 저한테 은연중에 말하고 갑자기 말하기 싫었는지 도망갔습니다 세번째는 자신이 잘하는게 없고 자신은 못할거고 자신은 안될거라고 믿고 있는것 같습니다 무슨 일에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해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어떤일이든지 예전에 좋아했던 것들조차 싫어합니다 근데 이게 3개월? 정도 만에 급격히 변해가기 시작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그냥 울고싶습니다 오빠가 저런상태인데 내가 아무것도 못해주는게 너무 짜증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발 답변으로 도움을 주세요
저희 어머니가 동생이 9살이 된 후로 가게를 차리셨는데 가게에 6시에 가서 거의 새벽 3시에 집에 들어오셔서 거의 밥 먹을 때 빼고는 볼 일이 없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저학년일 때에는 사랑을 정말 많이 주시고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셨는데요. 가게 일이 너무 힘들어서 공황장애도 오시고 약 없이는 숨도 잘 안 쉬어지실 때도 있는데요. 제가 본 어머니는 항상 에너지 넘치고 저에게 정말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언니같은 느낌이였어요. 성격도 쾌활하셨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힘이 많이 없으시고 많이 힘드신 것 같거든요.. 근데도 저랑 동생은 어머니 일하시는데 막 싸우고 전화질이나 하고 정말 어머니를 힘들게 했는데 벌써 어머니가 거의 오십이 다 돼 가시는데 안 좋은 모습만 보이고 마지막까지도 힘들게 한 것 같아요. 어머니는 지금도 일하시는데 너무 제가 무기력해서 어머니에 비해 수고도 덜 하고 어머니가 고생만 하시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죄책감이 들어요. 근데 사실 제가 어머니에게 너무 의존한 나머지 혼자서 밥도 잘 못해 먹고 철도 아직 못들었고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됐는데 동생도 책임을 못지고 .. 그냥 어머니 없으면 제가 살아갈 의무를 잃은 것과 같은 거라 생각 됩니다. 항상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생각을 하며 울고 마음을 굳게 먹고 있는데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나 좀 알아달라? 이런 기분으로 쓰긴 했는데.. 그냥 다 모르겠어요.. 벌써 중1 올라가는데 아직 진로도, 독립도 스스로 못하고 있는 게 너무 싫어서요. 저랑 비슷하신 분들 있으시면 공감 원해요
가족이 많아 집이 항상 시끌벅적합니다. 혼자 있으면 평온하고 행복한데 누구 하나 기분 상해서 서로 언성 높이거나 저랑 방을 같이 쓰는 언니가 기분이 나빠서 부정적인 언행을 내뱉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20살이라 독립할 여유는 안되고 매일 예측할 수 없는 집에서의 상황에 너무 힘듭니다. 김정기복이 심한 게 너무 싫지만 상황이 이렇고 참 답답합니다. 매일매일 반복됩니다. 서로의 모습을 보고 한숨쉬고 끝없이 우울해집니다. 직전까지 혼자 있을때 너무 행복하고 좋았는데 또 우울해집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즘 항상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런 집 상황에서 저는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여유도 없고 그냥 늘 마음이 불편하고 그 어떤 여유도 없고 연애할 그릇도 안될 것 같아요. 저는 저 스스로가 어떻든 보살필 수 있지만 남의 감정까지 감당해야하는 게 너무 억울하고 너무 힘듭니다 . 어떻게 해야할까요? 방법이 없다면 이렇게 부정적인 상황에 물들지 않을 방법이라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의 정신이 불안정한것같아 원래대로 돌아가고싶어 써봐요 저는 18살이자 자퇴생이라 집에서만 생활하는데요, 엄마 아빠 동생때문에 미친것같아요.. 아니란걸 아는데도 모두 저의 적같아요.. 막 저의 인생을 의도적으로 망하게 하려고하는 그런 적.. 그래서 쉽게 마음을 주다가도 아 나의 적이지 이러며 마음을 안주고 못되게 구는것도 저의 생각대로가 아닌 진짜 적 아니면 가족에게 마음도 안주었으니 인생 잘못살았다 싶을것같기도해서요ㅜㅜ 저희 가족을 진짜 믿을데가 없는데 적이라기엔 엄마 아빠는 또 잘해줬을때가 있어서요ㅜㅜ 저도 정말 모르겠어요..ㅜㅜ 도와주세요🫶 답글은 큰 힘이되어요..🩷🩷
내년에 고3이 되는 큰딸입니다 어느날 우울증으로 병원에 가고 싶다더군요 깜짝 놀라 바로 동네 정신의학과에 내원을 하게 되었고 우울증과 Adhd 소견을 받아 현재 약을 복용중입니다 오늘 기말고사를 보는 중에 눈앞이 흐릿해지더니 심장이 뛰고 곧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시험을 치다가 중간에 나왔다고 하더군요...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좀 진정이 되어 다시 교실로 들어가서 시험을 보는데 또 다시 증상이 나타났고 본인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다시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시험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거의 찍다시피 했다면서 축 쳐진 딸아이의 얼굴을 보니 넘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증상은 처음이 아니고 종종 있었구요 처음에 들었을 때는 위낙 마르고 체력이 약해서 영양부족인 줄 알았습니다 어지럽다고 했거든요 ㅜ 그런데 딸아이가 본인의 증상을 검색해 보더니 공황장애같다고 하더라구요 정신과에서는 공황장애라고 딱 언급은 안하셨지만 불안증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ㅠㅠ
엄마가 죽었으면 하는생각이 거의 안들고 많아 나아졌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주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들고 어떠한 마음에서 이런 생각이 드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현재로써 엄마한테 악감정을 가지지 않았고요 엄마가 예전에 아저씨들과 술을먹고 그 사람들이 저에게 나쁜짓을 해도 엄마가 모른척했지만 전 지금도 엄마를 원망 안해요 차라리 이렇게 태어난 저를 원망하죠 그래서 그런가 이런방식으로 엄마를 원망하고 있는걸까요? 오늘도 문득 엄마가 죽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려 했는데 이젠 무시할수 없을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신과 선생님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는 이제 막 중학교 들어갈 나이인데 몇달전 부터 말을 남 눈치보면서 아무 말도 안하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그냥 어디에 있든 항상 만약 내가 여기서~하면 죽겠지. 이런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요. 몇달전 부터 너무 힘들어서 정신을 차릴세도 없이 커터칼로 손바닥을 그었는데 요즘은 팔을 긋고 있어요 . 아침이든 밤이든 우울하고 자해한 후에 잠을 자면 차라리 지금 죽어버려서 안아프게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오늘 예방접종 하러 갔는데 엄마한테 살짝 들킨거 같기도 하고요.예전에는 불안할 거리가 있어서 더욱 불안했지만 요즘은 부쩍 달라진 가족들에 태도에 너무 불안해요.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5학년때 까지 왕따를 당하고 엄마 한테 반복적으로 혼나고 잔소리를 듣고 이런것 들이 저에게는 지금 강박과 트라우마로 느껴져서 혼나는 것을 보너나 듣기고 또는 무리들이 다닐때 뒷줄에서 따라다니는 애들을 보면 숨이 잘 안쉬어지고 눈 앞이 깜에져요.옛날도 지금도 행복했던 기억들은 왜 이렇게 빨리 없어지는지 기억도 안나고 한 없이 바닥으로 꺼지는 느낌이에요 잠시 행복해도 밑에 낭떠러지가 있는 데 부서지기 일보 직전인 바닥에 간신히 있는것 같고요. 엄마 아빠 를 생각하면 행복 보다는 원망이 더 떠올라요 이 이야기를 부모님께 말하면 사춘기니 머니 하면서 넘기시겠지요 나는 이렇게 힘들고 있는데 이렇게 이젠 지쳤다고 티란 티는 지냈는데 솔직히 아빠는 몰라도 엄마는 이해해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왕따 당했을때 이후 엄마 아빠는 부부싸움도 밤에 맨날 하셔서 진절머리가 나고 짜증나서 진짜 죽어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자고 하고 아빠가 먼저 이혼하자고 말했는데 저는 아빠가 이젠 너무 싫고 원망스러워요.지금은 비록 이혼은 안했지만 이제 와서 학교는 어땠냐 친구들이 몇명이냐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하는거 솔직히 역겨웠어요 엄마 아빠 싸울때 나는 침대에서 눈이 부어가도록 울었는데 이미 내 감정은 썩어 버렸는대 이제와서 차라리 새벽에 싸우든가 내가 없을때 싸우던가 이젠 한계에요 너무 힘들어요 지금 엄마 한테 말해도 그때 말하지 그랬냐 이런말만 들을거 같고 우울증까지 같이 찾아온거 같아서 자가 테스트도 10번 넘게 해봤는데 다 심각 뜨더라고요 자해라는걸 찾아보니까 전 5살때부터 자해를 하고 있더라고요 (손톱물어 뜯기,발톱물어뜯기,속눈썹 뽑기,눈썹 뽑기,머리 뜯기,커터칼로 손바닥 팔 긋기 ,목조르기등 ) 다 제가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어요 진짜 어떻해야할지 글로 풀어 썼는데 진짜 미치겠네요 참고로 몇일전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뾰족한 귀걸이로 제 자신귀를 뚫어 버렸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 모두 저보고 ***이랍니다.제가 생각해도 좀 그렇네요 암튼 이젠 너무 지처버린거 같아요 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