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답변
가족
시들어가는 엄마모습요양병원에서 혈액투석중 엄마가 있어요
불과 8월초까지 본인이 직접 전화하면서
매일 퇴근길에 5분이상 통화를 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1달째 배드에 누위서 콧줄로 식사를 하시고
말씀도 어눌하시고 기력도 쇠약하세요
6년전 혼자서 투석실 다니셨던 분
이후 아침에 제차로 모셔다 드리길 2년
2019년 고관절 수술로 요양병원 생활 시작
이후에도 워커로 보행하시면서 투병진행
휠체어로 이동하면서 어렵지만 1달에 한번
외출도 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면회도 외출도 어려운 현실이 지속되면서 엄마 병세는 점점 안좋아지시고
평균적으로 분기마다 응급실 신세가 반복되면서
내 생활과 나의 아내에게도 미안함 전가되고...
지금은 나혼자서 엄마를 케어하는게 버겨움을 느껴요
점점 시들어가는 엄마 모습에
하루하루 불안감,초조함 반복에
직장생활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가정에도 소홀해지고
심지어 우울감,무기력이 반복되는거 같아요
가슴이 답답하고 잠도 2시간마디 깨고
꿈도 많이꾸고 그래요
오늘은 외래진료가 있어 연차쓰고 엄마 모시고 가려 했으나
엄마 컨디션이 허락하지 않아 얼굴만 보고 왔네요
또 울컥 눈물이 나네요
내나이 46세,
엄마 연세 73세
이제는 현실적으로 좋아질 병세가 아님에
앞으로 대처방안에 두려움이 앞서네요
도움주세요
202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