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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나쁜 딸일까요?

친이모랑 영상통화중에 외삼촌 언제 다시 집에 돌아가냐고 해서 눈이 와서 새벽에 가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엄마가 짜증을 냈다. 이모가 우리 지역에도 눈이 많이 내리냐고 해서 눈 많이 온다고 했는데 엄마가 무슨 눈이 많이 내리냐고 꼬투리를 잡았다. 삼촌이 새벽 6시에 출발한다고 이모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5시라고 짜증내고 화냈다 왜이렇게 말을 모지리처럼 하냐고 말을 못한다고. 누가 그러디? 하면서 소리를 지르니까 이모가 이것 가지고 싸운다고 이게 싸울일이라며 5시나 6시나 뭐 어떠냐고 내 말에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모들과 통화중이었기에 최대한 좋게 엄마한테 뭐가 어떠냐고 5시나 6시나 이랬는데 엄마가 계속 뭐라고 짜증을 내니까 그게뭐 어떠냐고 계속 대들었다. 이모가 계속 나를 싸고 돌면서 힘들지 조금만 참아 이런식으로 엄마에게 비아냥 거렸다 인서울해서 얼른 올라오라고 하셨다 이거에 나는 엄마랑 싸우는 것도 싫고 옆에서 엄마는 들리지 않게 내 허벅지를 손톱으로 긁고 핸드폰 모서리로 머리를 찍고 화를 내고 있었기에 전화를 얼른 끊기 위해서 이모가 엄마에게 들리라고 하는 비아냥에 네네 대충 대답했다. 이모가 저런 말 하니까 좋냐? 이 모든게 내 탓인거처럼 말했다 엄마는 어떻게 이모가 하는 말에 대답을 하고 동의를 하냐고 나를 때리고 년년 거렸다 너무 힘들다 마음이 너무 안좋고 정말 힘들다 핸드폰에 맞은 머리도 너무 아프고 마음도 아프다 엄마는 내 입으로 나오는 좋은 엄마이고 싶은가보다 비아냥 거리는 이모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 엄마를 옹호했어야 하는게 정말 착한 딸인데. 순간 말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화를 내는 엄마가 나도 참을 수 없었나 보다 엄마한테 맞은 것 보다도 더 마음이 아픈 건 엄마와 이번 일로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 않다는거다 아무리 엄마의 되도안되는 말로 짜증이 시초가 되었다는 말을 해도 엄마는 일단 내가 딸로써 파렴치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해서 대화가 안될것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 엄마는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다 내 입에서 나오는 착한 엄마 내가 그런 딸이 될 수 있을까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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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족간의 문제가 가끔씩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족 간의 갈등이 심해졌을 땐 잠시 거리를 두고 마음을 진정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카님, 마음의 상처와 혼란이 크신 것 같은데, 먼저 이러한 감정들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에게 시간을 주며 솔직하게 나를 들여다 볼 기회를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차분하게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을 때, 엄마와 오해를 푸는 대화를 시도해보면 좋겠습니다.
가족이 너무 힘들고 진짜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가족이 너무 싫어요. 가족이 나쁜건 아닌데 제가 너무 말에 쉽게 상처를 받아서 그래요.. 엄마, 아빠, 오빠, 저, 여동생 이렇게 살고 있어요. 근데 진짜 가족 때문에 너무 죽고 싶어요. 솔직히 오빠는 자기가 인정할 만큼 인생을 쉽게 살았습니다. 머리가 좋아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적을 잘 받았고 고등학생 때도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놀았지만 수학을 잘 해 논술로 대학을 갔습니다. 그에 반하여 저는 중학생 때부터 죽도록 노력했습니다. 근데 결과는 결국 재수였습니다.. 저희 오빠는 항상 공부가 제일 쉬운거다, 노력해서 잘 된다는 건 애초에 재능이 있는거고 노력해ㅛ는데 안 된거면 그냥 포기해야 한다 이런 말을 너무 쉽게하고 노력을 폄하합니다. 물론 틀린 말 없습니다. 그리고 상처 주려는 의도도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엄마도 이런 말을 들으면서 맞다고 합니다. 저도 이 말이 맞다는 거 알아요. 근데 그런 말들이 저를 너무 아프게 해요.. 옛날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티내지 않고 웃을 수 있었고 다른 사람도 잘 챵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숨기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이제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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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족과의 대화를 조금 줄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털어낼 수 있는 취미나 활동을 찾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응원할 수 있는 친구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필요해요.
어떻게 받아들리고 이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이 차가 나는 사촌 언니가 있어요 얼굴을 잘 보진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얼굴을 보면서 친구같은 언니예요 하지만 사촌 언니는 2년 전 결혼을 했습니다 전.. 결혼은 당연히 축하하는 일이기도 하고 축하해줬어요 그전에 저도 슬슬 크면서 사촌 언니가 큰 걱정을 한게 자기가 왔을때 자기를 반기지 않고 방에 있으면 섭섭하겠다.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근데 전 사촌언니가 마침 엄마같은 존재까지는 아니지만은 친구?? 같은 존재기도 하니까.. 언니는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그냥… 예전처럼 반겨주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언니가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더더욱 그래요.. 그냥 좀..섭섭하다..?ㅜ 뭐 당연히 사촌 언니가 저의 엄마도 아니고 뭐 항상 곁에 있어주는 것도 아니죠 그치만 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예전에 모습으로 가고 싶다? 예전.. 암튼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가끔은 시간이 참 밉다..라는 생각도 하는데요.. 그치만 지금 현재를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 계속 계속 머리속으로 그래 인생은 아무리 다 같이 살아가더라도 혼자다. 라는 생각들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가도.. 언니한테서 톡이 오면 기분이 좋아져서 막 보내고 있고.. 막상 언니 보면 예전에는 그렇지는 않았지만 이젠 언니도 가정이 있는데 내가 손을 거들 수 없지 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인사도 잘 안 하게 되고 이젠 언니가 와도 언니랑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이 없어지는 부분에서 아 그래 어차피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도 없어 그냥 내 인생 살면 돼. 언니도 언니 인생 살고 있잖아. 라고 그냥 혼자 합리화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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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사촌 언니와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져요. 언니와 솔직하게 대화하여 현재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고, 다가올 새로운 방식의 관계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도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해요.
시댁에서 2박이 힘드네요

저희는 서울에 살고, 시댁은 경상도에요. 1년에 세네번 명절이나 아이들 방학때 내려오고 거리가 있는지라 기본으로 2박 3일 있다가 올라가는데.. 그냥 싫네요. 시댁에서의 2박이요. 아이들은 즐거워하는데.. 저만 싫은듯해요. 좀 숨이 막혀요. 삼시*** 밥먹고 아이들도 어른도 하루종일 틀어져있는 tv만 봐요. 그러다 또 밥먹고 또 tv보고의 반복. 애들 좋아하는 티비틀어보라고 하고 하루에 유튜브도 3-4시간 보게 하셔요.. 남편은 효자라 뭐 1박으로 줄이자는 말은 씨알도 안먹힐것 같고.. 저도 이 정도 거리에 1박하고 딱 올라가는건 정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싫은건 싫어요 ㅠ 집에선 규칙도 잘 지키곤하던 우리 애들도 은근 시댁가면 제 얘기 한귀로 흘리고 조금 버릇없이 굴기도 해요. 뭐든 다 된다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옆에 착 붙어서요.. 과자도 하루에 3-4가지 껌도 오늘 5개씩 ***었네요.. 1년에 세네번 거리가 먼 시댁이면 다들 2박은 기본으로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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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시댁에서의 시간이 불편하게 느껴지신다면, 가시는 동안 매일 잠시라도 혼자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산책이나 조용한 활동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과 시댁에서의 규칙이나 함께 하는 활동을 미리 정해두어 아이들이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해보세요. 방문 기간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아이들의 방학을 조금으로 줄여보거나 다른 가족들과 함께 가서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설이나 추석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 친척들이 나누는 얘기, 등등 그리고 아무것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저.. 솔직히 친척중에 얘기를 나눌 사람도 없고요. 얘기를 하더라도 어느 순간부터 동생이랑만 얘기를 하더고요.. 생각을 해보면.. 그쵸.. 누가 공부만 하는 얘랑 그냥 일반고 다니는 얘랑 얘기를 하겠어요.. 얘기를 하더라도 공부 잘 하고 있다. 아니면 공부 못하고 있다 둘 중 하나겠죠.. 그리고 저는 그냥 그 어디에도 소속할 수 없는 거예요… 동생은 운동을 하는 얘라서 고등학교도 운동하기 좋은 고등학교에도 갔고 대회도 나가고 메달을 따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 가족들도 특히 할머니가 우리 00이는 키도 엄청 컸다! 야.. 00이 보다 더 커! 라고 동생을 더 챙긴다고 해야 하나..? 친척들도 동생한테 와 키 엄청 컸네! 운동 잘 하고 있냐 , 대회 있냐 , 필요하면 우리가 가까운데 있으니 전화해라 라는 등등에 말씀을 하셔요.. 그걸 듣고 있는 전 왠지 모르게 작아지는 거예요.. 원래도 그런 자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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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친척들이 나에게 하는 태도로 나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친척이 아닌 그 누구라도 나에게 하는 태도로 나의 가치가 결정되지 않아요. 때때로 나에게 관심이 잘 오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어요. 누구나 이러한 상황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변함없이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마카님은 매우 중요하고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공부를 못하고 잘하고는 상관없어요. 타인의 태도로 내가 상처받을 때가 있겠지만 마카님은 있는 그대로 소중한 사람이에요. 마카님께서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명절에 할머니집 꼭 가야 하나요?

일단 전 18살이고 작년부터 명절에 할머니집 안갔어요 사촌끼리 친하지도 않고 (부모님만 친함) 부모님이랑 저는 사이가 매우 안 좋아요. 그리고 제가 멘탈 이슈로 오늘 친가를 안 갔는데 엄마한테 인간 말종 소리를 들었어요. 짜피 친가 가봤자 비교당하고 살쪘다고 욕먹을텐데.. 그리고 저는 친가까지 차타고 가서 인사하고 밥먹고 부대낄 정신적 에너지가 없어요.. 벌써부터 상상만으로 피곤합니다. 제 생각엔 제가 요새 우울증같아요 (어제 밤엔 자살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웠을정도로) 최근에 제가 미루기가 심해서 최근에 부모랑 많이 다투기도했고 그래서 엄마가 수학과외를 진도 많이 못 나갔다고 끊었어요 맘대로 상의도없이.. 그냥 푸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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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님의 전문답변
우울감을 해결하기 위해 요즘 감정과 생각들을 일기에 써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보면서 기분을 전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려울 땐 대화의 시도를 꾸준히 해보되, 자신의 입장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 아빠 사이가 좋아지길 바라도 되는 걸까요?

엄마 아빠가 대화 자체를 안 한 지 몇 년 됐습니다... 엄마는 아빠를 싫어합니다. 아빠를 싫어하는 이유를 저도 알아서 이해는 합니다. 다만 같이 사는 가족이고 부모인데 자식들한테 티 내는 게 불편합니다. (아빠 뒷담 많이 해요..)관계 개선을 위해 남들은 다 있다는 가족톡방을 만든 적 있습니다. 거기서도 아빠랑 엄마는 대화 안 해서 걍 모두가 나오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그냥 제가 둘이 다시 사이 좋아지길 바라는 게 제 이기적인 욕심인가 싶습니다. 엄마가 아빠를 싫어해서 피해 다니는데 제가 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둘이 친해지길 바라는 것 같아서요. 그만해야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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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님의 전문답변
가족의 감정과 건강한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카님, 힘들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 진솔한 감정을 이야기 하고 위로와 지지, 감정적 소통을 경험 해 보셨을 것입니다. 매번 그럴 수는 없지만 그러한 포인트에서 함께 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관계 문제는 두 분이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아빠에 대한 뒷담을 듣게 되어 불편하다면 어머니의 힘든 마음은 공감해 드리지만, 자신의 솔직한 감정도 표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한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말해 보면 좋을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엄마의 존재감이 큰게 문제예요.

엄마가 어떤 말을 할 때 제가 많이 흔들려요. 감정 조차도 흔들려서 그런 제가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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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나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엄마와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기 탐색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가족..집이 너무 숨막혀요

20대 중반이에요. 직장도 다니고요. 다른 화목한 가족을 보면 요즘 너무너무 부러워요. 아동보육을 전공하고 어린이집에서 교사를 하고있어요. 학대 예방교육도 많이 받고 보니 저는 참 다양한 학대를 받았더라구요. 그 중에 저는 정서학대와 신체학대가 제일 셌어요 매일같이 맞았고 나와 너무도 닮은 아빠에게 목도 졸려보고 예쁘게 말하는 법은 배운 적도 없어서 건강한 교우관계를 만들지는 못했어요. 거기다가 느려요 제가 행동도 인지도 이해도 조금씩 느렸어요. 그래서 더 혼났던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정말 10대때 기억하고싶은 기억이 손에 꼽아요. 정서적 교류가 없고 정서학대만 받았는데 동생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그래도 사회생활하고 아이들하고 있으면서 긍정마인드로 살려고 노력을 하는데 동생은 정말 뭘 해도 불만투성이에요. 오늘 아침만 해도 다들 떡볶이가 먹고싶다길래, 눈도 온다그러고 제가 아침에 그래서 제 돈으로 배달음식을 시켰어요. 그런데 그걸 먹으면서도 너무 달다 짜다 자극적이다 아침부터 왜 이런 걸 샀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 뭐라도 해주고싶은 마음에 돈을 썼는데 저렇게 부정적으로만 얘기하니 안좋은 얘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좋게 얘길 했어요. 그러다 오후가 되고 엄마가 요리를 해주셨어요. 근데 또 자기입맛 아니라고 한참을 툴툴대더라고요. 제가 먹으려다 입맛이 떨어져서 얘기했어요. 우리는 참 뭘 해도 행복하게 하는 게 없다고 다 불만투성이라고. 아빠 화법이 그래요. 죄다 불만투성이에요 근데 동생도 그렇네요. 그래서 엄마한테 이 얘길 하면 동생 얘기는 하지말라고 하시고,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세요. 정말 그딴성격의 애와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고 집이 너무 갑갑해요. 이 긴 명절에 어차피 일해야하는데 집이나 나가있을까 싶네요.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났는지 참 속상한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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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님의 전문답변
여러 상황에서도 저는 마카님께서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또 때론 그런 어려움을 표현할 수도 있는 분이라고 느껴져 심리적인 에너지가 있는 분이라고 느껴져요. 가족과의 관계가 어려울 때는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상황이 허락한다면 독립을 통해 가족들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두고, 나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당장 독립과 같은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이 어렵다면, 정서적인 거리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예를 들어 동생의 문제와 나의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정서적인 거리를 두는 방법일 수 있겠죠. 문제나 겪고 있는 감정을 분리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진 않지만 연습을 통해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예를 들어 동생이 불평 불만하는 것은 동생의 부정적인 감정이니, 그것을 마카님께서 나의 감정으로까지 가져오지 않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그 외에도 여가 시간에 집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거나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해보셔도 좋겠어요.
부모님이 아무건도 못하게 해요

저는 올해로 중2인 여중생이에요. 제 주변엔 옷이나 배달음식,물건을 마음대로 시킬수 있는 친구들도 있고요 하지만 전 그러지 못해요. 제 돈으로 산다고 해도 집에서 못먹고요 옷은 아직은 안된다고 이유도 없이 못사게 해요 그럴때마다3살 짜리 갓난 애기가 되는 기분이에요 제손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실에 너무 무력하고 한심해요. 물건 같은 것도 제 개인 소장용이지만 무조건 물어보고 허락을 구해서 사야해요. 그래서 옷도 제 마음대로 못사입고 언젠 한번 이것 때문에 반항 한적있는데 제가 잘못한것이 되었어요 너무 무력해요 왜 제가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을까요? 그냥 가끔씩은목줄차있는 개 같아요. 밥주면 주는대로 먹고 자기 혼자선 아무것도 할수없는, 부모님한테 말해도 소용없어요. 제 이미지만 나빠질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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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부모님과 차근차근 대화를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규칙이나 허락의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물어보고, 본인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나눠보세요. 이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친구나 믿을 수 있는 성인에게 도움을 청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학교의 위클래스나 다른 기관에서 자신의 심리적 상황에 대해 터놓는 시도도 필요합니다.
울타리잇는집

아무도안가르쳐주고 혼자만알고잇는사람들 밉고야속하다 그리고 글못쓰는사람위해 그정도도 안가르쳐주는게 이상하지 두서없이적어서 힘든데 책읽어도소용이없어요 도와줘요하니까 안가르쳐주네요 외모가그리중한게아닌데 얼굴만쓱보고가는사람들 ㅠㅠㅠ친구도하나도아예없는데 가짜친구들이 물건공유도 안해주고 혼자만알고잇는사람들이많아서 너무맘아팠다 이런거 물어보면 모르는데그러고잇다 부모님이알까봐 내상처들을 알고 덧나게햇나보다 왕따가 참 힘든거지 소외라는게 학교폭력인걸 왜모를까 얼굴로만 알고 왕따***는 안보이는허점에서 당한나는 뒷담화,들은기억이잇기에 눈과귀가증거이다 이런걸 두고 인과응보가잇는것일까 그리고 너무할말이많아요 진짜 그런데 어떨땐 거짓소문은 금방흐르고 듣게되고 진짜소문은 못듣는다 ㅠㅠㅠ 그게현실이라슬퍼요 가짜친구들이 즐겁게웃는시간에 나는 못보고지내도 행복할자격이잇는걸까 싶고 그렇다 내가 정말 행복해질자격이잇는건가싶네 내의견을 존중은 하지만 의견을 내세우기힘들고 부모님은 강경하시니까 머라 할 처지가못되요 그래서 죽으려는이유는 이중적으로 사시고 욕하고 죄지을바에는 내가죽어버리는게맞다고보는게 낫다고생각들고 독립은꿈도꾸지말라고하고 채팅도 못하게 부모님이 통제하시는게 맘아파요 그래서그런게아니라 사랑하는사람들가족 지키고싶고 경찰언니도지키고싶어서 죽고그러면 좋아할거같아요 내가상처받을까봐서 걱정잔소리간섭하시는데에는 경계성지능이고쪼금똑똑해도 왕따를많이받아봐서그런지 더 울타리에가두고 사랑해주고 챙기고 보살펴주세요 그래서채팅도 몰래하고 몰래하는짜릿함에 외로움으로하는거라서 사람들을 만나고싶엇어요 부모님이 언제든 핸드폰보거나 핸드폰확인하실때가잇어요 다 알고잇어요 부모님의 저런마음 ㅠㅠ 이해해서 더 제가 나가고싶어하고 답답해하고 집안에잇는데가 힘들고 엇나가려하고퉁퉁대고 ***는거알아서하고 가치잇는 취미나 빨래나 설거지등 도와주고잇는무직이랍니다 맘이아파요 모르는사람과소통하고싶고 내전부는아니지만그래도 내가 다른걸떠나서 범죄에 대한걱정 ,간섭해주시는부모님이 보호해주시는데 답답한걸 풀고싶어요 이런걸이해못할 울타리없는 집이 부러웟어요.옷도이쁜것도못입***랏고 평범한거입고 치마도못입고 다니고애들은 단아한제가 가짜친구들이 놀러가며 진심아닌말쏟아내구요 중독되거나 sns나 자주하진않아요 그래서감추고비밀로하고 몰래해요 외모생긴데에 못나고 부모님이 그래도옆에서 지켜주고 그러셔서 아빤용띠이시고 엄만 원숭이띠시고 전닭띠이고 남동생은 개띠이고그래서 그런거에요 정말 마카분들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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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는 것도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면, 관심 있는 취미나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감정 표현에 어려움이 있다면, 소통의 기회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자신감을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 감정이 올라오는 이 순간에는 내가 진짜 원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29고민

부모님과 같이 살고 휴대폰비용 부모님이 대신 내주세요 ㅠㅠ 이렇게 살아도 돼는걸까요? 한달전까지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쉬게 되었습니다 쉬는날이 길어질까 겁나요.. 남들은 결혼도 하고 자기가 다 감당한다는데 직업이 튼튼하지 못하고 나약해 옆에 있는 친구가 한심하게 봐요.. 그렇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합니다ㅠㅠ 어떡하나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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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님의 전문답변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쉬는 시간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해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는 것이 좋아요.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는 것도 큰 힘이 될 거예요.
집안 남녀 차별이 너무 심해요

언니, 남동생 있어서 제가 둘째인데 원래 둘째가 차별을 제일 많이 받잖아요. 항상 참았는데 오늘 가족들이랑 얘기하다가 폭발 할뻔 했어요. 엄마가 거의 집안일을 하는데 도와줄 사람이 언니는 공부한다고 못도와 준다 쳐도 저 말고 동생도 있는데 항상 저보고만 도와달라고 하고 동생은 컴퓨터만 하고 있고 저는 숙제하거나 공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한테 도와달라고 해요. 오늘도 그랬는데 아무말 없이 그냥 다 해줬고요. 또 제가 좋아하는 야구선수가 있는데 엄마한테 잘생겼다면서 자랑을 했거든요 근데 엄마랑 아빠가 갑자기 합쳐가지고 저한테 제 동생이 더 잘생겼다는거에요. 엄마 아빠니까 부모님 눈에는 당연하겠지 생각했는데 그래도 하고싶은 말은 하고싶어서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더 잘생겼다고 했는데 아빠가 계속 저한테 나중에 동생이 절 먹여 살릴거라하고 후회하지 말라하고.. 저희 아빠는요 엄마랑 저랑 싸울땐 항상 엄마편만 들어주고 저한텐 오히려 때린적도 있으면서 동생이랑 엄마랑 무슨 문제가 생기면 항상 엄마를 까면서 까지 동생편만 들어요. 용돈도 나이순이 아니라 제가 제일 적게 받고요… 이게 오늘 하루에 다 일어난 일이에요. 사실 요즘 들어서 가족들이랑 뭔 문제 생긴적도 없고 제 성격도 일부러 제가 감추고 살아서 제가 안힘든줄 알았거든요 근데 오늘은 너무 힘들었어요 항상 차별받으면서 살았어서 아무일도 아니었지만 왠지모르게 오늘은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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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가족들에게 솔직히 이야기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차별적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가족들과 열린 대화를 시도하고, 공정한 역할 분담을 제안해보세요. 정기적인 가족 회의를 통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나누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부모님의 감정을 제가 타일러줘야 하나요?

저는 30대인데 아직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부부 싸움을 하면 제가 그 두 분의 감정을 해결해줘야 하나요? 처음엔 잘 들어주고 공감도 해줬는데 생각해보니 두 분이 풀어야할 문제 아닌가요? 저보다 어른인 분들인데 한 발 뒤에서 지켜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상담가도 아니고 저한테 감정 푸는거 저도 기분 나쁘고 이제 하기 싫어요. 딸로써 두분을 중재하는게 맞나요? 아니면 인간으로써 두분을 지켜보는게 맞나요? 저는 유치원 교사입니다...애들끼리 자주 다투기에 선감정 공감 후, 서로의 기분을 이야기 나누고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시킨 후, 사과는 하되 아이들의 기분이 풀리기까지 기다려주는데...제가 어른들한테까지 이래야하나요? 딸로서의 역할은 감정받이까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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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님의 전문답변
부모님의 문제는 부모님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들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더 건강할 수 있어요. 물론 딸로서 두 분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클 수 있지만, 그분들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거칠 때 때로는 한 발짝 물러서 지켜보는 것도 필요할 수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의 마음도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을 존중하며, 마카님이 감정받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경계를 설정하고 보호할 수 있음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혼란스러워요

동생이 유서에 자기 시엄마를 원망하는 글을 쓰고 갔어요 동생에겐 아직 유치원도 안간 아이가 있구요 평소 제 성에 안차지만 그래도 동생과 잘 살았으면 했던 제부.. 그 제부가 동생 힘들게 하고 그 엄마인 시모가 동생 힘들게 하고.. 결국 저랑 통화하고 내일보자고 해놓고는 3시간 뒤 갔어요 동생이 사랑해 마지않던 딸.. 조카를 보면 제부한테 잘해줘서 연을 끊지 않게 해야하는데 .. 유서 내용을 생각하면 그 모자를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거 같아요.. 마음이 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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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이 상황에서 조카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동생의 유서를 바탕으로 제부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조율하며 감정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지원을 제공하여 관계 개선을 도모할 수 있어요.
가족들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요

저는 제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언니가 식칼을 들었을 때 재작년 여름 엄마가 저에게 죽으라고 말했을 때 아빠가 작년 여름 저에게 뺨을 때렸을 때 그날부로 저는 가족들에게 정을 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와 아빠 별거 시작 저는 아빠와 언니 셋이서 생활 그렇게 별거하고 시간이 흘러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고 엄마는 재작년 재혼을 했습니다. 엄마와의 약속 일정을 잡았는데도 엄마는 저를 두고 그 아저씨의 자식들을 보러 갔습니다. 그렇게 서로 싸우다 엄마가 저보고 죽으라 하시고 저는 엄마와의 정을 떼버렸습니다. 아빠는... 저는 엄마와 싸우고 난 이후로 저에게 남은 가족은 아빠뿐이었습니다. 이후로 아빠에게 일주일에 6번 이상을 통화하면서 계속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제가 본가를 가기로 한 날... 오해가 생겼지만... 아빠는 다짜고짜 제 잘못이라 했습니다. '아빠 미안해, 하지만 나도 억울해서 아빠가 그렇게 화를 내면 나도 화를 낼 수 밖에 없어'라고 했지만 아빠는 제 잘못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아빠에게 뺨을 몇대 맞고 아빠는 저에게 인연을 끊자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뭐...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작년 추석 때 일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원래는 오전 10시 ~ 오후 12시에 할머니집으로 출발했던 가족들이 제가 오전 7시에 집에 오니까 없었습니다. 아빠한테 전화하니까 화를 내더라고요 "이미 출발했지!! 너 없길래 그냥 갔어!!" 작은 엄마께서 아빠에게 태워달라 부탁해서 일찍 출발하셨던 겁니다. 아빠는 미리 저에게 말하지 않은 잘못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그날 너무 지쳤습니다. 그냥 저는 자취방으로 돌아갔습니다. 할머니와 작은엄마가 전화를 너무 많이 했습니다. 그냥 울면서 집에 박혀 있었습니다. 이번 설날에 작은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ㅇㅇ아 설날에 할머니집 올거지?" 모르겠어요. "왜?" 아빠가 절 버리고 가면 못가요 "그때 아빠가 작은 엄마 때문에 그런거? 둘이 오해가 있었나보네. 오해는 풀면 되지. 할머니집 와서 풀자." 저는 너무 화가났습니다. 작은 엄마가 갑자기 저희 가족에 끼어들어서 원래 오전 10시 ~ 오후 12시에 출발했던 일정이 깨지고 오전 7시에 아빠가 출발했던 겁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 설날에 할머니집으로 가면... 분명 모든 어른들이 저에게 질타를 보낼게 뻔했습니다. 제가 공황장애에다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 건 가족들 전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가족들은 제가 아닌 아빠의 편에 서서 아빠를 지키려 서있습니다. 제 외침은 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저에게 압박을 줍니다. 그냥 모든 가족들과 절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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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님의 전문답변
📌 스스로를 지키는 선택 가족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스스로를 보호할지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마카님의 선택입니다. 중요한 점은, 마카님의 감정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가족과의 절연을 고민하신다면, 이는 죄책감을 느낄 일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족과의 관계를 정리하거나 거리를 둘 경우에 마카님께서 겪을 수 있는 감정적, 현실적인 상황들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할 거 같아요. 예를 들어, 감정적 측면에서 볼때 가족과의 단절 이후 외로움이나 상실감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이 찾아올 때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이나 정서적 지지망을 마련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실적 측면에서는 가족 모임이나 중요한 가족 행사에서 마카님이 소외될 수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그 시간들을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이나 사람들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또 사회적 압박이 있을 수 있는데요. 가족 관계에 대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질문이나 의견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이럴 때 자신을 방어하면서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답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결국, 마카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시든 그것이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돌볼 수 있는 준비를 함께 해나가시는 걸 권유드려요. 📌 감정 정리와 표현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와 분노를 안에 쌓아두지 않고, 글쓰기나 상담을 통해 정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정리하며 마카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질 수 있도록 시도해 보세요. 📌 설날에 대한 대처 방법 설날에 할머니 집 방문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지만, 반드시 가족이 정한 일정과 방식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 방문을 선택할 경우: 마카님께서 준비된 마음으로 가실 수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킬 준비를 하고, 필요하면 대화에서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스스로를 보호하는게 필요할 거 같아요. ☁️ 방문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활동이나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계획해 볼 수 있어요. 📌 전문가의 도움 받기 마카님께서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계시다는 점에서, 가족관계와 관련된 정서적 어려움을 상담사와 함께 다루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서적으로 안전한 공간에서 더 깊이 있는 회복과 자립을 준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해받지 못할 일, 그래도 하고싶다면..

29살때 가족들과 연을 끊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사실 아빠는 어릴때 이혼으로 끊어진지 오래여서 가족이라고 생각 안하고요, 그렇게 부모님 이혼 후 엄마랑 언니랑 같이 살았습니다. 일단 언니랑은 따로 살다보니 연 끊는게 수월했고 연락 안한지 3년이 넘었어요. 엄마는 제가 아직 독립을 못해서 엄마와 같이 살고 있다보니 연을 끊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가족들과 연을 끊게 된 계기는 제가 가족들에게 학대받고 방임당하며 자랐기 때문이고,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들과 있으면 트라우마를 자극받다보니 제 정신건강을 위해 거리를 두기 위함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취업이 늦어서 31살이었던 작년에서야 첫 취업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어느정도 여윳돈을 모아 최종적으로는 독립해서 가족 모두와 완전하게 연을 끊는게 목표입니다. 그런데.. 제목에 썼듯 이해받지 못할 고민이 생겼어요. 올해 말쯤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것도 제가 비용을 대서요. 연 끊는다더니 그게 무슨 소리냐 싶으시죠? 몇 년 전에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자고 날을 잡고 제가 비용을 전부 대서 비행기와 호텔을 전부 예약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무산되었고 저는 그때 여행을 가지 못한게 굉~장히 굉장히 아쉬웠었어요.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심지어 지금은 연을 끊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임에도 그게 그렇게 아쉽고 아까워요. 버킷리스트라고 할까요.. 가족끼리 국내 여행도 안다녀봤는데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그게 그렇게 저에게는 죽을 때까지 좋은 추억이 될거같다는 생각? 반대로 지금 기회가 있는데 가지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희 엄마가 희귀질환으로 눈이 잘 안보이세요. 잘 부딪히고 넘어지고 하시지만 지금은 그래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에요. 다만 진행성 질환이라 결국에는 실명이 되는 병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지금 엄마 눈이 보일때 모시고 여행을 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라는 명분을 갖고 싶은 것도 있는 것 같고요. 문제는..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오더라도 변함없이 연은 끊고 싶다는 겁니다. 제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이상한 고민인 것 같아요. 근데 진심이에요. 이기적인 제 욕심이지만.. 가족 여행이라는 그 즐겁고 행복한 추억만 갖고 싶어요. 나는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그 명분만 갖고 싶어요. 제 사정을 아는 친구에게 털어놨는데, 너가 그렇게 힘들게 연을 끊어놓고 여행을 가자고 해버리면 너가 죄책감 느껴가며 연 끊고 버틴 그 기간이 말짱도루묵이 된다. 그리고 가족 입장에서는 여행가자하면 당연히 화해의 제스처로 받아들일건데, 너가 여행 이후에 안부연락이라도 주고 받는 사이 정도로 유지하는거면 모르겠으나, 또 차단하고 연을 뚝 끊어버리면 너무 웃기지 않겠냐.. 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실 자기는 왜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싶어하는지도 이해가 안간다고요.. 솔직히 친구 말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사람 마음이 참.. 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자꾸만 후회할거같다는 생각과, 예전에 코로나로 무산되었던 그때의 아쉬움이 계속 올라오면서 그냥...내 마음 내키는대로.. 나..돌.아이 취급 받더라도 여행 갔다오고 연도 끊으면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번 사는 인생..하고픈 대로 살면 안되냐 하는 마음도 들고요..합리화지만 비용도 제가 댈 생각이라하니 친구는 호.구 같대요.. 호.구짓 하기 싫어서 연 끊은건데 또 호.구짓 하는구나 현타가 오기도 하고 가족들과 연 끊는게 힘들어서 죄책감에 가족여행을 다녀오려는 정신승리는 아닌지 싶고요. 어릴때부터 제가 유독 엄마를 저랑 동일시해와서 정서적 분리가 안되어있거든요.. 아빠한테 폭행당하고 고된 일하며 고생하던 엄마가 솔직히 제 탓이 아닌데 제 탓으로 여기며 컸어요. 그런데 갑자기 진단받은 희귀병으로 눈도 점점 안보이시고.. 그런 엄마에 대한 연민과 걱정..죄책감.. 그러나 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쓰고 아빠랑 언니한테 학대당해도 방임해왔던 과거에 대한 상처 등등이 짬뽕된 상태에요. 제 마음 속은 대환장입니다.. 솔직히 언니랑은 연 끊고 마음이 너~무 편안하거든요? 언니가 어릴때 주된 학대자였어서 제 트라우마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었기때문에 연락도 안오고 소식도 모르니 그게 그렇게 편안하더라고요. 그럼 해외여행을 엄마만 모시고 다녀오면 어떠냐 싶으실텐데 저의 마음속에는 가족 = 엄마와 언니이기에 가족여행은 무조건 셋이 가야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엄마도 분명 언니얘기를 하실거같아서요.. 솔직히 언니랑 연끊기전에 제가 트라우마 올라오는걸 꾹꾹 방치해서 그렇지 둘이 재밌게 잘 놀았어요. 자매다보니까..다만 자꾸 버튼이 건드려져서.. 하아..모르겠어요.. 저도 이 고민이 당최 뭘 원하는거냐..답정이냐.. 모순적인 고민이다 라고 생각이 들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냥 대놓고 가족들한테 나 연끊을 마음은 변함없는데 이별여행 느낌으로 비용 댈테니까 해외여행갈래? 라고 미.친척 제안해보고 싶어요. 와 제가 봐도 미.친 사람같네요? 제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요..그렇게 가족들한테 당해놓고..맨날 숨죽여 울고 자해했을만큼 마음 고생해놓고 아직도 가족들에게 호.구짓만 하는걸까요? 그치만 이건 사실 저를 위한거라는 생각이 자꾸 들거든요..가족과 함께한 해외여행의 추억이 정말 갖고싶어요 호.구같지만.. 안하면 분명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를 할거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어요.. 후.. 친구는 그냥 너가 마음이 여리고 가족들을 끊어낼 심성이 안되는 부분을 부정하니까 힘든거다, 그냥 너는 심성이 착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질거래요. 맞는 말일까요? 맞는거같기도 해요.. 암튼 이것때문에 혼자 요새 내적갈등에 미쳐버릴거같습니다. 그냥 그 돈 아껴서 독립이나 하고 혼자 여행 다녀오지 저는 왜 이모양일까요.. 저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정말로 괴상한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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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식 코치님의 전문답변
여행을 통해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감정과 정신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필요해요. 만약 여행을 결심한다면, 이에 따른 결과와 감정의 변화를 충분히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여행이 끝난 후에도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집중하고, 또다시 상처 받지 않도록 자신의 경계선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제가 문제인건지 저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올해 20살이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릴적부터 너를 위해서~ 라는 말과 꼴보기 싫으니까라는 말로 저를 통제하고 억압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너 피부 안좋아지니까 화장하지마 너를 위해서야, 염색, 네일하지마 머리에 안좋고 꼴보기 싫어, 너 머리 그렇게 하지마 귀신같아 사람들이 무서워하겠어, 친구집에서 ***마 너는 내 딸이고, 내 집에서 자야지 왜 밖에서 자려고 하니? 그거 민폐다, 그 중학교&고등학교는 별로야 이 학교로 가, 성인이 된 후에도 술마시지마라 위험하다 등 지금까지도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셔***도 못했습니다. 통금은 7시이구요. 아버지께서는 제 엉덩이를 만지시는데요. 제가 불편하다고 할때마다 아버지는 내 딸인데 뭐가 문제야? 너는 내가 낳았어. 그러니 엉덩이도 내꺼지.라는 말을 하시며 만지세요. 또 저에게 너는 못생겼어. 알지? 너 친구들이 같이 다녀주는거야. 사실 친구들은 너 싫어해. 못생기고 키작고, 냄새나는 애를 왜 좋아하겠어? 친구들이 너 불쌍하고 너가 계속 들러붙으니까 다녀주는거야. 친구들이 너랑 다니는 이유는 너가 못생겼으니까 지들이 더 예뻐보일려고 같이 다녀주는거야. 그거 말고는 없어.라고 말하신 적이 있으신데 왜인지 모르게 친구들이 저에게 다가올 때마다 저는 그 말이 머리 속에 맴돌아서 저 친구들도 나랑 다니면 더 예뻐보일까봐 가오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모님이 싫고 원망스럽습니다. 항상 다른 친구들은 자유로운데 왜 나는 이렇게 답답할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럴때마다 부모님은 정말 저를 사랑하시고, 저를 위해서 하시는 행동이신데 제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부모님이 정말 저를 아끼시는 마음에 하시는 행동인데 제가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그렇다면 정말정말 치료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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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 부모님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경계를 설정해보세요.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고통은 과민 반응이 아니에요. 부모님의 말과 행동은 마카님의 존엄성과 개인의 경계를 침해한 부적절한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특히 아버지의 언행은 명백히 잘못된 것으로 이를 부모님의 사랑이나 관심으로 정당화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요한 건 부모님의 행동과 마카님의 가치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거예요. "부모님의 잘못된 행동은 나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앞으로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심리적 경계를 조금씩 설정해보시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자존감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여요. 부모님께 받은 말과 행동으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마카님께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아요. 자신이 소중한 사람임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매일 밤 오늘 내가 잘한 일이나 나 자신에게 고마운 점을 적어보는 거예요.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믿음을 쌓아가시면 좋아요. #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과거 상처를 정리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워 보세요. 마카님께서는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와 혼란을 오랫동안 홀로 감당해오신 것 같아요. 이런 상처는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어요.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부모님의 말과 행동이 마카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하고 건강한 관계와 자기 인식을 형성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걸 추천드려요.
이게 제 잘못일까요.

아빠의 ‘니 인생 망하던 말든 알아서 해!’ ‘쟤 전문대 가던 말던 알아서 하라 그래!’ 이 두 마디가 왜 이렇게 안 잊혀지고 매일 머릿속에 맴돌까요. 재종반 가야 되는데 너무 힘들어서 3일 연속 안간적이 있거든요. 그동안 지각 결석 조퇴 한번도 없었고 재종반에서도 꼼수 한번 안부리고 성실하게 공부했고 5시간 이상 잔 날도 없고요. 너무 힘들어서 3일 연속 쉬었는데. 3일째 아침에 가야 하는데 침대에 누운채로 그냥 울고만 있었거든요. 울면서 가야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울고만 있었는데. 아빠가 출근 전에 저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있는거 보고 살기어린 목소리로 저 들으란 듯이 ‘쟤 인생 망하던 말든 알아서 하라그래!’‘쟤 전문대 가던 말던 알아서 하라그래!’라고 제 방문 앞에서 고함을 지르고 나가셨는데. 갑자기 고함을 지르니까 놀라기도 했고 말에 너무 살기가 어려서 무서웠거든요. 아빠가 기분 안좋을 때 목소리에 살기가 맺히시는데 그게 좀 충격먹게 하거든요. 평소에 조용하시다가 전조없이 사람 충격받게 시한폭탄처럼 갑자기 빽하고 터트리듯이 화내시거든요. 집에서 이렇게 고함 지르는 부모 별로 없나요? 집에서 고함 지르는 부모 잘못된거 맞나요? 아빠의 저한테 한 말 폭언 맞나요? 저는 뭔가 잘못되었다 느끼고 충격받았는데 엄마는 그런 모습을 보고도 모른척하시고 아빠는 전부 제 문제로 치부하시고 그래서 전부 제가 잘못한 것 같아서 제가 잘못했다 생각하며 그냥 넘어갔는데 잊히지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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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식 코치님의 전문답변
참고로 줄리안 로터 의 통제 소재 이론에 의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한 통제력을 어떻게 인식하는 지를 설명해요. 내적 통제 소재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결과를 만든다고 믿지만, 외적 통제 소재를 가진 사람은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영향에 따라 결과가 결정된다고 믿는다는 것이에요. 마카님이 아버지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계속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외적 통제 소재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아버지의 말과 행동이 마카님의 자기 인식과 성과에 대한 통제감을 감소 시켰을 수 있어요.
가족은따-> 불행

저는 둘째 입니다 언니 남동생 있고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남동생이랑 저랑은 이란성 쌍둥이입니다 동갑이지만 받는 사랑이 달랐습니다 남자니까 괜찮아,남자는 설거지 하면 안돼 ,사춘기때는 저에게는 핸드폰 안사주고 동생은 사주고 그랬습니다 언니와 같은 독서실 다녀도 언니에게는 공부한다고 도시락 싸주고 용돈 주고 저에게는 도시락말고 용돈을 주셨습니다 그걸 매일 봤지만 모른척하고 난 안먹어도돼 하면서 저는 편의점 김밥 사먹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만만한 저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언니 동생 엄마와 부딪힌일이 있을때 무조건 제가 문제 있다고 그러면서 방에 들어가서 너는 왜 문제냐 이러면서 무릎꿇고 한시간 넘게 설교 당하고 제가 못견뎌서 제손을 꼬집으면 아빠가 더 때리고 그랬습니다 고등학교때 아빠가 직접 저만 공부 시킨다고 집안에서 공부 하라고 하고(남동생은 동갑이지만 안배웠어요 남자는 공부안해도 돼 심지어 제가 더 성적이 좋은 상태인데도)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면서 딴짓하가가아빠가 방에서 갑자기 나왔는데 제가너무 놀래서 벙쪄 있었는데 인사안했다고 머리 세게 맞았습니다 가족해외여행을가도 겉돌고, 모든게 제가 겉돌았습니다 언니 동생보다 제가 외모가 좀더 낫고 미웠겠죠 가족과는 아주가끔 연락하고 가족과 별로 만나고 싶지 않지만 저빼고 만나서 밥먹고 그러고 그걸 제 남자친구가 보면서 제가 가족은따인게 알면서 쉽게 대하는게 싫고 언니와 동생은 먼저 결혼하고 이제 제가 결혼 할려고 하는데 인생이 고달파요 일도 간호사라서 힘들고 남자친구와 제가 싸우면 화를 못참고 제가 물건던지고 욕을 해서 몸싸움벌여 경찰도 부르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그런저를 보고 결혼 안하고 싶다고 하네요 이사실을 가족에게 말하면 저는 또 역시 너는 그럴줄 알았다 하면서 무시할거고 주변동료 친구들에게 결혼 한다고 얘게 다해놨는데 남친은 대화도 거부합니다 이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기 너무 싫습니다 지금 너무 힘듭니다 가족에게 벗어나 나도 내가정을 이루고 행복하자 했는데 지금 파혼직전까지 가니까 이제는 내가 문제고 왜 나는 불행만 할까 평생을 고달프게 살았는데 그게 벗어니질않고 이제 결혼할랴고 하는데왜 이런일이 발생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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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 어린 시절 억눌렸던 감정을 인정하고 다루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마카님께서 과거에 받은 상처와 차별은 결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억눌린 감정들을 글로 써보거나 전문 상담을 통해 말로 풀어내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인정하면서 조금씩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는 충분히 힘든 환경에서 잘 버텨왔다"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작은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 현재의 감정을 조절하는 기술을 천천히 연습해보세요. 화가 치밀어 오를 때 행동으로 바로 옮기기보다는 잠시 멈춰서 "내가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하고 물어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심호흡을 하거나 화가 났을 때 바로 글로 적어보는 것도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러한 연습은 감정이 폭발적으로 표출되는 것을 줄이고 더 건강한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스스로를 돌보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보세요. 가족의 차별과 부정적인 메시지가 마카님의 자존감을 낮췄던 만큼 이제는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연습이 필요해 보여요. 혼자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취미를 시작해보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세요. 또한 자신이 잘해왔던 일이나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순간들을 기록하는 것도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