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개학을 앞둔 아들이 한달전부터 가족과 대화도 거부하고, 방에 틀어박혀 게임과 핸드폰만 합니다 ㅠㅠ 다니던 학원도 안가고,학원을 끊어라하면 그건 싫다하고 설연휴에 바람좀 쏘이면 괜찮을까 싶어 바닷가도 가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달래기도 해보고, 그러다 3주차에 기분이 좀 풀린것같더니 다시 학원에도 갔구요 이젠 좋아지나 했는데, 겨우 2번 학원 다녀오더니 또 그냥 이유없이 가기싫다고 온라인수업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음엔 꼭 갈거라고. 또 혼자 방에 틀어박혀 잠자고, 게임하고, 핸드폰보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성적이 안좋으면 포기라도 할텐데, 그리고 지금까지 투자한 돈이며, 노력들, 가슴이 답답하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상담 전문가님, 저는 30대 초반 해외에 살고 있고 가끔씩 한국에 방문하는 집에선 첫 째딸 입니다. 사실 어머니의 외도를 2019년 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머니가 괜찮아 지시겠다 하고 사실 모른척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터진 후 나서, 한국에 오랜만에 2022년 현재 들어 왔는데요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그분과 만나고 계시더라고요. 또 모른척을 해야할지, 아님 어머니와 한번 대화를 여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밉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엄마의 역할로써는 저희를 항상 먼저 생각 해주셨거든요..그래서 도덕적으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 이라는것을 이해하지만, 또 여태까지 아버지가 저희 가족한테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히고 힘들게 했던가 생각을 하면 어머니가 한 없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어머니도 많이 외로우셨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상담사님 현재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 하면 좋을까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동이고 내가 생각하기에 아이에게 좋 것은 다 올인해서 키웠다고 생각했어요. 유아기땐 밝고 환한 아이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겁이.많고 새로운 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도 적고 해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겉으론 큰 문제 없어 지나왔는데 중1때부터 학교가서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자 오는거예요. 공부라도 잘 하면 되겠지 하고 공부에 심경쓰며 살았는데 고1되서 시험 한번 보더니 다 집어치눈다고 하고 정말 학교만 간신히 가다말다 하고 집에선 폰만 봅니다 죽고 싶어요 벌써 1년이 다되가네요
전 띠동갑 오빠와 9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어요. 전 어려서부터 하고싶은건 거의 참고 살아왔고 가정내에서 늘 외톨이고 따돌림당했어요. 용돈은 커녕 급식비 받아갈때마다 너한테 돈이 너무 많이들어간다는 말을 듣고 살았고, 초등학교땐 절 엄마대신 키워주신 할머니의 치매를 돌봐드려야했고, 중학교땐 아무도 없는 집에서 밥반찬마저 아빠 술안주로 뺏기고 살았어요. 제가 먹을 수 잇는건 라면뿐이었죠. 고등학교땐 미대입시 하고싶어서 엄마께 말했더니 돈없다고 하셨고, 언니랑 오빠가 자기들은 하고싶은걸 못하고 살았으니 저는 하고싶은걸 하게 해주겠다며 한달 36만원씩 학원비를 내줬어요. 사실 그걸론 부족해서 제가 알바해가며 특강비에 재료값 등등 벌었어요. 언니오빠에게 참 고마웠지만 오빠는 중학교 중퇴, 언니는 고졸으로 대입에 대한 지식은 전무했고 돈을 내준다는 생색과 마치 자신들의 자존감을 저의 무능함으로 채우려는 듯 늘 무시했어요. 그렇게 가장 중요한시기에 멘탈공격을 당했어요. 그때 겪은 우울증이 제 20대 초반을 갉아먹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성인이 되고나서 우울증을 견뎌보려고 해외여행을 갔다왓고, 자격지심에 쩔은 아버지에게 김치전싸대기를 맞았어요. 늘 폭언과 망언을 일삼는 아버지, 무관심한 어머니, 저를 위하는척 망언하는 언니와 폭군같은 오빠에게 저는 너무나도 실망하고 지쳐서 1주일간 집을 나갔는데, 그동안 지냈던 친구집은 너무나도 활기있고 유대감있어보였어요. 이젠 제가 돈을 모아서 드디어 독립을 하게 됐어요. 아버지 차로 이동하면서 인생얘기를 듣는데 직업도 없었던 20대 중반, 순간의 사랑으로 결혼을 하고 계획없이 아이를 낳고 부부싸움에 아이는 우울증, 할머니는 치매... 그 얘기를 가장 막내인 저에게 하는 아버지가 너무나도 한심하고 가슴아프고 복잡했어요. 그 우울증이던 아이가 결국 폭군이 돼서 동생들을 괴롭혀 왔고 그 동생들은 무관심과 방치속에 살아왔는데 말이죠. 저는 아버지가 제게 망언과 폭언을 일삼고 저에게 인생 하소연을 하는게 너무 답답하고 싫어요. 어머니도 아버지도 사랑하지만 더이상은 함께하고싶지 않아요. 졸업하면서 개명과 성형을하고 전화번호도 바꾸고싶습니다. 앞으로 2년 남았지만요. 2년 뒤 취업하면 언니오빠에게 학원비를 갚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고싶어요. 그냥.. 어디다 얘기할 곳도 없어서 이곳에 한풀이를 해보네요. 가정사 복잡한 친구들이 왜 그렇게 힘드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단정지어 말할 순 없지만 저는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가족밖에 없다지만 저는 가족을 곁에두고싶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제 긍정적인 인생을 위해서요.
현재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1월초에 진료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처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주일에 1번씩 가다가 지금은 2주에 한번씩 가고있습니다. 일주일에1번씩 수면제와 깊이자는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지금은 수면제가 약하고. 깊이 자는것도 약해서 약을 조금 높였습니다 그리고 2주전 인지검사인가 30만원내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조만간 결과를 받으러 갈예정입니다. 현재 제 상황은 친정어머니가 코로나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와중에 남편은 이혼하자하고 친정아빠는 시댁에 귀신이 되라고 하십니다 제가 경제력은 됩니다. 솓사정은 꺼내기가 어렵지만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어렸을적 아빠 엄마와 엄청 싸우시고 엄마는 맞으시고. 그걸 배운 친오빠는 저를 엄청 때려서 제가 숨도 못쉬고 학교다닐때는 멍이 다리 허벅지에 엄청 났습니다 제가 잘 참는 성격이라 생각되었고 이정도 폭력은 사랑의 관계에서는 이루어진다고 생각되었나봅니다. 현재 남편은 때리진 않지만. 말로 폭행을 합니다. 처음 데이트때부터 그랬는데 친정엄마가 돌아가신후 남편 행동과 언어가 너무 거슬리네요.(본인이 정답이라고하는사람) 제가 폭력에 대한 환경에 노출되어있다보니 결혼도 이렇게 해버린거 같아서. 괴롭습니다. 이 제 문제를 풀수있을까요 신경정신과는 동네병원이고 가정의학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전문의는 아닌거 같고요. 대학병원에 갈까요. 폭력에 노출되어도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꼭 염전에 노예같은 느낌이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때부터 항상 공부만 해왔고 안하면 엄마한테 혼났어요. 저희 엄마는 좋은머리를 가졌고 좋은대학에 좋은과로 졸업을 할 수 있었지만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고 다른사람은 공부를 하고 있을 시간에 일을 해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 엄마도 돈이 없다는 이유로 대학을 포기해 자신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한편으로 속상하고 후회도 했을꺼고 돈이 없는 부모를 원망을 했겠죠. 그런 엄마가 자식을 낳아 자신처럼 되지 않을려고 하였습니다. 저희 엄마는 남들이 공부할 시간에 일을 해 사회에서 상처도 많이 받아 지금은 강한 사람이 되었어요. 공부를 할때도 못하면 그냥 때리고 안해도 때리고 엄마 표정에서는 딸을 때려 미안함이란 표정도 없었고 슬픈 표정도 짓지 않았어요. 마음속으로는 미안함과 슬픔이 있었겠죠. 사회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엄마는 강해졌고 저를 강하게 키우셨습니다. 저는 남한테 정도 쉽게 주고 정을 잘 땔 수 없은 그런 성격이였어요. 강한 엄마가 절 강하게 키우셨지만 전 강해질 수 없었습니다. 강해진다는 것보다 상처만 듬벅 받았죠. 상처만 가지고 살고 엄마가 하라는 것만 하던 전 중1때는 성적이 정말 상위권이였고 수행평가도 항상 다 맞고 발표시키면 다 맞고 계속 그렇게 공부만 하다 반에서 어떤 한 친구를 보게되었어요. 정말 행복해보이더라고요. 저도 엄마가 시키는 거 말고 제가 하고 싶을걸 하게 되었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하고 싶을걸 하면 공부를 열심히 하던애가 저러겠다는데 잠시 휴식을 주자며 잠시 나뒀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을거 하니 너무 행복했어요. 친구랑 놀고 옷도 사 입고 화장도 하고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그치만 너무 놀아버린걸까요? 행복이란걸 알게된 순간 빠져나가기가 너무 힘들고 빠져나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행복에 빠져들며 공부라는건 안하고 성적은 악화되고 부모님도 절 이제 싫어하시고 있으시더라고요. 전 화장도 연하게 옷도 그냥 다른 애들 놀러갈때 입듯이 입었어요. 엄마가 저보고 “술집여자냐? 얼굴도 못생기고 공부도 못하고 맨날 놀 생각만 하고 나 미래가 어떨지 궁금하다. 걱정이다 걱정이야 니 동생처럼 행동해라(참고로 동생은 공부는 못하고 언어쪽에 발달이 되있어 외국발음도 좋고 외국말도 알고 성격도 밝고 좋아요)<-(전 성격이 드럽고 밝지도 않고 웃음도 없고 눈도 무서운 눈을 가졌고 모든사람이 절 피하는 얼굴과 성격을 가짐)”며 저한테 말을 하시더라고요. 저희엄마는 하면 하는 사람이고 아빠도 엄마가 없으면 안되는걸 알기에 엄마말만 받아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저희 아빠는 엄마말을 받아쳤습니다. 중1때 이말 말고도 너랑은 살기 싫다. 저리가라 . 냄새난다. 내가 왜 널 키워야 하는지도 왜 널 낳은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니 미래가 좋지 않으면 쫒겨날꺼다 등등 정말 저는 이런 말을 담은 엄마가 싫어졌어요.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도 많이 말하고 절 피멍들정도로 때렸습니다. 정말 전 지옥이였습니다. 엄마가 싫어지고 공부도 안하고 친구랑 노는 것도 줄이고 친구랑도 많이 다투고 이제는 친한친구도 없고 그냥 대화만 하는 친구뿐이에요 이제는 그냥 하고 싶어도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욕도 없고 식욕도 없고 매일매일 얼굴에 나 너무 힘들어요하는 얼굴로 방안에 그냥 멍하게 있어요. 자존감도 낮아지고 자기애는 전혀없고 자존심도 없고 친구들중 절 싫어하는애는 절 계속 비꼬고 절 의욕도 없고 식욕도 없고 그냥 무시하기만 하죠. 살기 싫다는 말은 안나오고 죽는다고 해도 죽을 의욕도 없고 살 의욕도 없고 지금은 힘들다라고 말하긴 뭔가 힘든거 같진 않지만 전 지금 이제 노는것도 꾸미는것도 관심은 없고 정말 모든걸 다 잃었다고 생각해요. 전 지금 모든걸 포기하고 자유를 얻고 싶어요. 지금 제 상태도 알고 싶고 극복해 나가고 자유를 가지고 싶어요. 지금처럼 그냥 멍하니 하고 싶은것도 없어 침대에 누워 잠도 많이 잤지만 말하기도 싫고 나가기도 싫어 잠도 안오면서 자는게 아닌 그냥 제가 행복한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자유를 얻고 싶어요
18살 아이를 혼자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제희 아이가 작년 10 월에 학교 적응과 친구문제 , 우울증로 자퇴하고 계속 집에만 있어요 요즘은 우울증이 더 심해져 매일 울고만 있네요 심리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중이고 약은 먹다 안먹고 있네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라 답답하고 옆에서 보기 힘이드네요 자기옆에 친구도 없고 아무도 없다 느껴져 외롭다고 해요 학교를 안가니 더 그런거 같아요 저 또한 직장을 다니다 보니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고 걱정입니다 계속 집에서 누워만 있고 하는게 없네요 무기력하고 어제 뭘 했는지 생각도 안난다하고 하고싶은것도 없다하고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제나이 62 하나뿐인 아들이 40되도록 결혼을 하지않아 걱정이되었는데 2021년 에 14살 연하의 아이와 결혼을 한다기에 너무좋아서 하늘을 날것같았습니다 인천까지가서 상견례도 하고 결혼할 아이가 나이차가너무나는거 빼곤 복서럽고 참해서 좋았어요 ᆢ이튿날 아들에게 전화가와서 받았는데 첫마디가 이제 자기는 이세상에서 결혼할애가 제일소중하고 걔를 위해살것이고 등등 기가막힌소릴 하길래 순간 화가나서 이노무자슥 엄마한테 그런얘기할거면 전홖끊자고 꾾어버리고 맘을달래고 있는데 카톡으로 꼭 엄마가 알아야 한다고 너무나 철없는 애미 속이 타들어가는 말들로보낸거예요 ㅠㅠ 그때부터 난지옥으로 갔네요 글로써 다할수없어 자식문제 전공이신분과 상담을 하고싶습니다 꼭좀부탁드립니다 연락좀주세요 가슴이 꽉 막혀 너무힘이듭니다
중3때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요. 아빠는 지금 현재 외국에 계시고,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건지 서류 상 이혼만 하시고 저희와. 엄마와 연락도 하고 지냅니다. 가족행사에도 다 참여하시고 남들 보기에는 이혼한 가정 치고 잘 지내보이나 봅니다. 저희는 세자매입니다. 제가 장녀고 전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둘째 동생도 결혼해서 아이가 있고 셋째는 결혼 후 딩크를 선언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둘째를 임신하고 이사를 왔는데 친정엄마께서 제가 이사가려는 곳에 1년 먼저 이사를 오셨습니다. 첫째의 유치원은 이사 온 동네에서 확정이 된 상태였고 둘째를 낳아야 하기에 부득이하게 3개월 간 집에서 좀 거리가 있는 어린이집을 보냈죠. 친정엄마가 같은 동네시라 거의 매일 아이 등원을 도와주시고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둘째도 잘 출산해서 내년에는 둘째도 어린이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저희 친정엄마가 교사 출신이라 그러신지, 예의, 질서, 도덕, 정직 이런거에 굉장히 예민하십니다. 전 장녀이고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외로우실까봐 꼬박꼬박 전화도 드리고 같이 수다도 떨고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사실 전화하는 것도 지칩니다. k장녀 신드롬이라고 하죠. 그래도 내가 해야 할 도리라 생각하고 그냥 시댁에서 힘든 이야기, 일상이야기, 엄마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나누며 20분 정도 통화합니다. 일단 저희 어머니 성격이 남이 집에 오는것도 불편해하시고 사위들도 오면 부담스럽다며 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냐며 손사래치시거든요. 더구나 코로나 시국이니 더하시죠. 얼마전에는 새해였는데 제가 12-31일에 먼저 전화해서 엄마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라 말씀드렸고 엄마도 덕담을 해주셔서 1/1일 되자마자 가족단톡방에 새해 인사를 한번 더 했는데 그걸로 삐지신겁니다. 둘째 동생이 저희 아이들한테 보낼 옷과 장난감을 주었길래 겸사겸사 전화해서 새해복 많이 받으라 했다 엄마와 통화하며 이야기했더니 넌 위아래도 없냐며 왜 엄마한테 새해 아침에 전화를 안하냐며ㅠㅠ 그리고 저희 둘째 동생이 s대 출신에 변호사이고 남편도 s대 출신에 그 시부모님들도 대학교수시고, 애 둘도 키우고 있는데 저도 애 둘을 키우고 있는데 맨날 동생이랑 비교하시더라구요. 둘째는 일도 하면서 애도 키우는데 머리가 다 빠져가지고 얼마나 힘들겠냐며. 저한테는 너는 왜 이렇게 애를 키우는데 디테일이 부족하냐며. 저도 일을 하고 싶다 했더니 너는 건강이나 잘챙기라며 (사실 제가 몸상태가 좋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사실 제가 둘째 임신하고 이사간다 했을때 제가 엄마한테 이동네로 와달라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제가 걱정된다고 오신거면서, 그리고 막상 도움을 청하기에는 제가 죄송해서 전 괜찮다고 하는데 엄마는 왜 도움을 청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냐고 한마디 하고, 막내동생 보러 서울 갔다 왔다 몇번 이야기하시길래 그럼 제가 저희랑도 밥먹자 했더니 이핑계 저핑계 다 대시면서 싫다 하시고 제가 도데체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70이시라 대접받기를 원하시는 건지, 아니면 나이가 드셔서 점점 애기가 되가시는 건지, 저도 친정엄마랑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데 이젠 제 옆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대인관계도 손절 시킨 판국에 가족들까지 진짜 넘 피곤하네요. 혼자서 이 세상을 헤쳐나가자니 힘이 들거 같고 마음은 외롭고 난 그저 화목한 가족 생활을 꿈꿀 뿐인데 말이죠.. 어디에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곳에 남겨봅니다.
아빠랑 싸우고 손목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아빠한테 들키고 나서 아빠가 하는 말이 그때 네가 고집 안 부렸으면 괜찮았잖아 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부모라는 사람이 저런건지 이해도 안돼고 아무리 생각해도 화나고 속상합니다. 그 뒤로는 아빠랑 얘기도 안하고 그냥 완전 가족 아닌 것 처럼 지내는데 아빠는 자기가 잘못한 것 자체를 모르는 것 같아요.
감정이없는 사람 같아요 서운한점이나 그런거 말하면 본인이더욱힘든데 너만 힘든거아니다 이런이야기만하고 말이 아예 통하질 않네요 누가 더 힘든지 내기하는 것도아니고 전 감성적인 편이라 그냥 작은말 하나 힘들었구나 그냥 이거하나면 되는 건데 현실주의자인 남편과 소통하는 법없을까요? 속이 터져 죽을꺼같네요 내감정이 지금이렇다 이야기를 꺼내면 숨어버리고 톡도안보고 집에서도 잠만잡니다. 여태지켜본바로는 다른사람 감정을 같이공유못하는것 같고 본인이 잘못을해놓고도 결론은 제가 잘못한사람처럼 봐뀔때도있네요 초반에는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본인의 잘못은 인정못하고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말 자체를 꺼내지도못하더라구요 자기애도 엄청강하고.... 이런일이 반복될수록 이사람이정말 나를 사랑해서 같이사는 건가? 남이랑살아도 이정도는 안느낄텐데 아니면 다른사람이생겨서 그런건가? 자꾸 이상한 생각만더 들어서 제가미쳐가고있는거 같습니다 ㅜㅜ 도와주세요 여기에도 쓰지못할이야기들이 많지만 너무 답답해서 올려요 조만간 상담받아야할것 같습니다 예전 15년전에도 조울증진단을 받은적이있었는데 그기붘이랑 비슷한대다가 지금은 집착,의심 너무 심해지는것같아요
안녕하세요 제 가족 중 형제가 범죄를 저질러서 소문이 퍼졌고 그 소문이 제 친구들 귀에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정말 제 삶을 열심히 살아왔고 살고 있는데 친구가 알게됐다는걸 안 순간 다 무너집니다 어처피 00범 동생이라는 말 듣고 살텐데 살아야될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어떻게 살든 어떤 모습을 보여주든 그 범죄자 동생이라는 인식 하나만으로도 멀리하고싶어할텐데 제가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까웠던 친구는 이미 절 피하더라구요ㅋㅋㅋ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그냥 한편으론 이해가 가서 원망스럽지도 않습니다 전 정말 그 형제만 생각하면 머리가 터질것같고 죽고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서 그 형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는데 부모님은 자꾸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라니 이런 소리만 합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자기 자식이 그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불쌍한 인생이라면서 감싸고 돕니다. 너무 답답해서 걔는 그냥 쓰레기다 지금 연끊고 안살면 평생 휘둘리면서 사는거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참고로 그 형제라고 말하기도 싫은 그 쓰레기가 부모님 얼굴이든 몸이든 때리고 욕설 퍼부은적도 여러번입니다 경찰도 집에 왔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모님은 포기를 못하고 아직도 매달리면서 살고 걔가 또 사고라도 치면 저한테 전화해서 속상하다고 합니다. 진짜 미치겠어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잘… 살려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왜 살아야되는지 그냥 자살할까 생각도 너무 많이 듭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그 쓰레기한테 당장이라도 제발 죽어달라고 너 하나때문에 내 인생 다 꼬인것같다 말하고싶은데 집에 와서 불지를까봐 못하겠습니다 전 어떻게 살아야될까요
우리집은 내가 8살 때 엄마, 아빠 이혼했었고 이혼하기 전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아빠가 엄마를 때렸던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이혼한 후로는 아빠랑 살았고 아빠는 엄마 만나는 것도 눈치 주고 별로 안 좋아하셨어. 이불 속에 숨어서 몰래 전화하다 들켜서 핸드폰 뺏어버리기도 했고... 아무튼 그렇게 살다가 13살 때부터 지금까지 쭉 엄마랑 같이 살고 있어. 근데 엄마가 새로 만나는 사람, 그니까 새아빠를 그때 소개해 줘서 그때부터 계속 잘 살고 있어. 물론 너무 잘해주시고 지금은 친아빠보다 더 친하고 편한 사이야! 문제는 그저께였는데, 그때 엄마랑 나, 새아빠 이렇게 셋이서 차타고 놀러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어. 내 폰으로 블루투스 연결해서 노래 틀었어서 블루투스가 차에 연결돼 있었는데 그때 친아빠한테 전화가 와버려서 차 네비게이션 뜨는 쪽에 전화왔다고 떴거든ㅠ 그걸 새아빠가 보셨어.. 원래 새아빠가 친아빠를 정말 싫어하셨어. 양육비도 제대로 안주고 책임감도 없다고 등등. 그래서 항상 아빠 얘기 나올 때마다 나 말고 엄마한테 뭐라 하시는데 어제도 우리 동네 와서 나 차에서 먼저 내려서 집 가 있으라 하고 둘이서 얘기했나봐. 엄마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ㅠ 그렇게 차에 전화온 게 뜨고 갑분싸돼서 아무말없이 차타고 가는데 갑자기 자꾸 눈물이 나오는 거야. 분명 이혼한 것도 엄마랑 아빠가 합의 하에 결정한 거고 엄마랑 새아빠가 만나기로 한 것도 둘이서 결정한 거잖아. 근데 왜 중간에 내가 껴서 이런 거에 스트레스 받고 눈치를 받아야 하는지 너무 억울했어.. 아직 이 사건에 대해 새아빠랑 얘기는 안해봤는데 이따 만나서 이것에 대해 언급하시면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단순히 '아빠'니까 '아빠'라고. 저장을 해둔 것밖에 없는데ㅠ 넘 복잡해서 횡설수설 이해 좀 부탁해 ㅜ 갑자기 이런 내 인생이 너무 복잡해서 하소연 좀 해봤어.. 아직 이 일에 대해 새아빠가 언급을 안하시고 그냥 나한테 아무말도 안 거시는데 이걸 어떻게 풀 수 있을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 편지를 적는 게 나으려나ㅠㅠ
엄마는 어릴 적부터 공감능력도 정서적 지지 능력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 제대로 케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25살에 대학원생이 된 지금, 엄마는 똑같습니다. 너무 현실적이고 차가운 사람입니다. 많은 일들로 힘들어하다가 2021년 들어와서 정말 행복하고 좋은 일, 기회들이 잘 생기던 중, 최근 좋은 일자리 소개를 받아서 이 사실을 엄마한테 얘기했었고 엄마한테 축하해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아직 합격한 것도 아닌데 축하를 해달라고 하느냐,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라. 축하를 강요하지 말아라. 다른 자식들은 일도 다니고 있는데 너는 언제 취직해서 돈 벌래?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돈 언제 벌지 계획을 세워오라는 겁니다. 저는 엄청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엄마는 정말 냉정하고 공감능력이라고는 없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이런 엄마를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너무 모르겠습니다. 자식이 행복하면 보통 부모도 행복하다는데, 엄마는 그렇지 않은 가 봅니다. 그러더니 엄마가 저보고 이기적이다, 너만 생각한다 이런 말을 하니까 저는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엄마는 참 냉정하고 가혹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아이 때 저는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냥 속상하고 슬픈 마음입니다.
남편이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을 했습니다. 남편도 힘들었겠죠 그런데 맞는 저도 힘드네요... 이제는 식칼까지 들었습니다. 헤어지려고 고소도 했는데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지 혼란스럽습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 지 하루에도 열두번 왔다갔다 합니다. 뱃속에 아기는 크고 있고 남편이랑은 별거상태라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제 선택이 젤 우선인데 제가 혼자 출산과 육아를 해낼 수 있을 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아기에게도 아빠가 없다는 것이 미안하고요.. 출산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지우는 건 더 어렵습니다. 어떤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4살 여자이고, 3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흔한 무뚝뚝한 가장이셨고, 저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늘 부족했습니다. 아직도 엄마가 어릴적 제에게 상처를 줬던 말들이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초2때 학교서 시험을 본다고 밤 늦게까지 문제집을 풀라고 시키고서는, 제가 너무 졸려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너는 왜 매사에 부정적이냐며 소리질렀습니다. 낮잠자다가 깨서 잠결에 말을 똑바로 안하면 “약 쳐 먹었냐” “머리에 총맞았냐”라고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중2때는 어느정도 컸으니 집안 사정을 알아야 한다며, 아빠가 돈을 못벌어온다고 험담을 하길래 엄마편을 안들어줬더니, 어떻게 너가 나한테 이럴수 있냐며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습니다. 저는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엄마말을 안들으면 엄마가 죽을까봐 제 인생을 자주적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성적으로 친구를 가려 사귀어야 한다고 늘 얘기해서 재고 따지며 곁이 친구를 두었더니 주변에 재고 따지는 것들 뿐이라 어디 마음터놓을 친구도 없구요 성인이 되고나서는 남자친구가 유일한 버팀목이었는데, 엄마마음에 안드는 친구면 사돈에팔촌까지 동원해서 남친 회사알아내고 저 몰래 전화해서 헤어지라고 하고, 아주 적극적으로 제 인생에 개입하려 들었습니다. 저희집 형편은 넉넉하진 않아도 그냥 보통이었는데, 엄마는 늘 돈없다 가난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고3때는 자식이 열심히 공부하는게 기특하지도 않은지 가고싶은 대학이 어딘지 물어본 적도 없고, 등록금이 싼 대학을 가라고 하셨습니다 대학교때 학교에서 지원받아서 굉장히 저렴하게 해외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처음으로 백만원만 도와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었지만, 이 날도 돈없다는 곡소리에 말도 못꺼냈습니다 대학원에 가고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꿈을 응원하게 보다는 비싼 등록금 걱정뿐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도움받을 생각1도 없었고, 20살부터 경제적 지원 하나도 없이 자취하면서 악작같이 공부해서 대학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을 받았고, 대학원 박사까지 모두 장학금으로 졸업했습니다. 장학금을 한 번 놓칠뻔한 적이 있었는데, 거의 제 인생 실패한것 마냥 몸져 눕는 바람에 제가 오히려 엄마를 위로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이후로 힘든일이 생기면 다 숨겼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대학등록금 모두 부모님께 받고, 해외연수도 다녀오고, 유럽배낭여행에 갈 돈도 보태주더군요. 20대 후반에는 생활비에등록금에 빠듯한 와중에도 보증금5000짜리 반전세원룸을 구했을때, 기특해하기는 커녕 “좋겠다. 너는. 니 집도 있고” 이러더라구요. 저는 행여나 혼자사는 딸 걱정하실까 힘든일은 숨기고 좋은것만 말씀드렸는데…오히려 질투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이제 힘든일도 좋은일도 다 거르고 어중간한 일들만 가족과 공유하는 것 같아요. 저는 살면서 힘들때 가족이 위로가 되지도 않았고, 힘이 되어주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힘들게 한 쪽에 가까웠죠. 이따금 본가에 다녀오고나면 사나흘씩 가슴한켠데 숨겨놨던 서운함이 몰려와서 울면서 잠이 듭니다. 얼마전에는 쌓아놓았던 서운함을 얘기했다가, 아니 얘기를 꺼내자마자 귀싸대기를 맞았습니다. 저를 경멸하듯이 쳐다보는 엄마 얼굴이 떠올라서 너무 괴롭습니다. 저를 자식이라고 생각도 안하고, 제 인생을 훼방놓는 엄마가 너무 미워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입니다. 엄마가 상처받았으면 좋겠어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몇십년동안 쌓인게 많아서 두서없이 늘어놓았는데…저좀 살려주세요. 죽어야겠다는 생각들때마다 너무 무서운데,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6개월된 30대 여자입니다. 결혼 후부터 친정엄마가 너무 밉고 싫어요. 생각 안하고 싶어도 자꾸 떠오르고 가시 걸린 것처럼 거슬려서 스트레스가 심해요.. 엄마는 20살에 결혼하셨는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셨고 제가 다섯살때 사별 후 9살때 재혼 하셨습니다. 저를 탓하고 나무라고 깎아내리고 칭찬은 받아본 기억이 없네요 항상 원망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학창시절엔 길에서 마주쳐도 조카라고 말하고 다니셨어요. 큰딸이 있다는게 부끄러워서요 제 핏줄 자체가 문제라고 자주 말씀하셨어요. 학창시절까지 엄마랑 죽어라 싸웠고 도저히 버티질 못하겠어서 대학진학하며 독립했습니다 거리를 두니 사실 맘 편하고 엄마 신경 안써서 좋았어요. 그래도 엄마고 엄마의 삶이 고달팠단걸 아니까 왜그러는건지 이해해보려고 애쓰고 엄마가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마음은 항상 있었어요. 실제로 엄마한테 잘지내고 싶다 나 좀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좋게 봐주면 안되냐 엄마 마음도 이해한다 호소한적이 있는데 그때 뿐이고 대화하다보면 제가 고민하는 일은 쓸때 없는 일이고 실수라도 하면 니가 그렇지...하면서 깎아 내리십니다. 남한테 한없이 관대하고 오로지 본인과 저한테 관대하지 못합니다. 밑으로 동생 둘이 태어 났고 터울이 커서 가깝진 않지만 나름 잘 지내고 새아버지도 잘해주셔서 친아버지와 다름 없으세요. 엄마는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도 좋고 동생이나 아빠한테는 전혀 문제 없는 사람이지만 왜 저에게만 그러시는 걸까요 좋은딸이 되려고 장녀 노릇하려고 부단히 노력해봤지만 기분 좋거나 뿌듯한게 아니라 갈수록 지치고 공허해져요 결혼 전엔 신경 끄고 살수 있었는데 결혼 후 엄마의 무관심한 말투와 귀찮다는 태도가 너무 섭섭해요 심지어 결혼 후 첫 명절인데 본인 힘들다고 오지말라 아직 젋은데 할머니 되기 싫다 사위가 부담스럽다...불편하다.. 전 결혼하면 엄마와 사이가 좀더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시어머니가 친정엄마 같이 느껴져요 주변에서 엄마 좋은 사람이다 나를 잘 키웠다 이런말들 하는데 그전엔 엄마 그런말 듣게 해주고 싶어서 한 행동들이 결혼 후로 자꾸 억울한 마음이 생겨요.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섭섭함이 떠나지 않네요. 엄마가 나한테 한 언행들을 주변엔 아무도 믿어 줄 사람이 없고 저는 엄마 인생의 악역같아요 저도 제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거 같아 너무 우울합니다... 엄마와 상담을 같이 받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이 엄마에게서 자유로워질수 있을까요 이젠 좀 벗어나고 싶어요
저는 서너살 무렵부터 외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이혼과 함께 , 부모님은 돈 벌어서 데려가겠노라며 할머니께 저를 맡겼지만 실상은 몰래 재혼해 상대배우자의 자식을 보살피며 살고있었죠. 일년에 두번 명절때만은 꼭 와서 사랑한다는 둥 부모 행세를 하고 가긴 했습니다. ) 기초수급자인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가난, 애정과 보살핌의 결핍, 불결한 위생상태, 하루에도 몇시간씩 옛날 이야기와 한스러움에 관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동안 어린 나이에 우울증과 대인기피, 불안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고등학생 무렵 학교를 자퇴하고 집에서 공부했지만 내 방조차 없는 집에서 할머니와 하루종일 함께 있는 것은 고문처럼 느껴졌습니다. 부모님과 친척들은 나의 우울증과 환경으로 인한 고통을 한사코 부정했고, '그만 방황하고 옛날의 착한 너로 돌아오라'고 할 뿐이라 어디에도 기댈 곳은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홀로 독립해 수년째 부모친척 모두와 손절 중입니다. 그러나 어쨌거나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만큼은 외면하기 어렵습니다. 노쇠해 거동조차 불편해지신 상태로 홀로 살고 계신데 저의 부모님을 비롯한 자식들은 모두 형편이 안되어 외면하거나, 제가 다시 할머니와 살기를 종용하고 있어요. 이제야 겨우 집다운 집에서 혼자 사람답게 살고 있는데... 이 자유와 행복을 다시 포기하고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숨통이 조여오는게 사실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할머니와 결코 다시 살고 싶지 않아요. 병원을 거부하시는 건 물론이고, 제 집으로 오시라고도 해봤지만.. 화장실도 집 밖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노후되고 불편한 아파트가 하느님이 마련해주신 거처라며 떠나선 안된다, 니가 들어와야 한다라고 고집 부리시는 분이니까요. 그러나 연로하신 할머니가 앞으로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나 하는 연민, 각자 가정이 있는 엄마, 이모, 삼촌들보다 독신인 내가 희생하는게 맞을까 싶은 갈등. 게다가 또 넘어져 홀로 앓다가 고독사하시면 어쩌나 하는 상상을 하면 역시 괴롭습니다. 이젠 왜 자식들이 아니라 손녀인 제가 이런 갈등을 해야 하는지조차 속상하네요. 무엇이 최선일까요. 답답하고 우울합니다ㅠ
고등학생 학부모인데 가족이 얘 하나로 너무 힘든데 이게 정상적이고 일반적이라 참아야하는지 아니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가요? 고2학부모인데 도대체 몇시에 자는지 아침마다 전쟁이고 학교 온라인 수업이면 하루에도 몇번씩 깨워야 하니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목표가 없는건지 도통 말도 없고 말을 걸면 짜증만 내고 앉혀놓고 생각을 얘기 하기를 바라면 울기만 하고. 코로나라서 더 힘든 것도 있지만 정리, 청소, 위생 모든 생활에 있어서 통제하기 힘듯데 학교나 외부에 물어보거나 학교 상담 받으면 특이한점은 없다고 하는데 집에만 오면 너무 엉망이 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외부의 도움을 받고 싶은데 이런것도 상담이 되나요? 이로인해 제가 감정조절이 힘들고 우울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제 우울증세가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올해 여름부터 혼자 있을 때 우는 시간이 늘어나다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남들 앞에서나 길에서나 아무것도 못하게끔 눈물이 터져나온 것 같아요. 확실한 우울증 동기는 뭔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너무 작게 느껴지고 모든게 제 잘못 때문에 나빠진 것 같긴 해요ㅜ 근데 제 문제는 대학 동기들이나 선배들이랑 있을 땐 괜찮은 날이 많고 우울을 숨길 수 있을 정도인데, 가족들이나 더 친한 친구들이랑은 아예 대화도 못하겠다는 거예요... 가족들은 제가 우울증이 있는 걸 알고 있고, 제가 눈물을 흘려도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시고, 다른 주제도 던져주시면서 다른 생각할 수 있게 해줘요. 그런데도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의 단톡방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겠고, 가족들은 눈만 마주쳐도 미안해서 눈물이 나구요... 저 땜에 불편하실 거 알아서 같이 밥도 먹어보려했는데 눈물을 참느라 역효과였던 것 같아요ㅜㅜㅜ 저는 어떻게 해야 가족들이랑 다시 편하게 밥먹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