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3살 차이가 나는 오빠가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특이했다고 들었고 제가 같이 살면서 느낀바로도 특이합니다. 강박적인 성향도 많고 분노조절도 잘 못합니다. 불을 계속 껐다켰다 몇 번을 해야하고 손씻고 샤워하고 그런 것은 기본 2시간 이상입니다. 그리고 상당이 예민하고 불안도가 높아서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모든것에 의미부여를 하고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자면 배달음식이 와서 본인이 나가서 받아오면 사장님 눈빛이 자기를 째려봤다든지 말투가 너무 불친절 했다던지 근데 옆에서 보면 그냥 배달하시는 분들이 하는 그런 상투적인 제스처나 말투입니다. 특별히 불친절할 것도 없고 친절할 것도 없는 그런 말투요. 그런 것에 하나하나 의미부여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오빠가 37살이고 곧 40을 바라보는데 단 한번도 직장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생 때 알바 한두번 해본 적은 있고 졸업 후 계속 집에만 있어요. 밖에도 잘 안나갑니다. 당연히 친구도 안만나고 이제는 그나마 있던 친구도 없어요. 당연하겠죠. 항상 만나는 걸 거절하는 사람한테 누가 만나자고 하겠어요. 20대 중후반 때는 오빠가 분노조절이 잘 안되서 가족들과 엄청나게 마찰이 있었습니다. 매일 소리지르고 싸우고 물건 던지고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오빠에게도 정말 힘든시간이었을 거에요. 오빠 얘기를 해보자면 어릴 때부터 음악을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오빠 덕분에 음악 듣는 폭도 넓어지고 좋은 노래 많이 알게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도 좀 재능이있고 본인이 재밌어해서 그쪽으로 밀어줬는데 어느순간 본인이 어렵다고 생각되니 바로 포기를 해버리더라구요. 그리고 기타를 배웠었어요. 전자기타 배웠었고 밴드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아빠가 공부를 해서 좋은 직장엘 들어가야지 무슨 밴드냐 엄청난 반대를 해서 그것도 제대로 하진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부모님과 갈등으로 오빠도 부모님도 힘든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리고 대학에 어찌저찌 들어가서 밴드부 활동을 하게됐습니다. 대학다니는 동안 오빠가 너무 즐거워하고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졸업반부터 강박증상 분노조절이 서서히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빠가 밴드부 그만두고 공무원준비하라고 한 그 순간부터요. 그 뒤로 오빠가 저렇게 되버린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은.. 저런 오빠를 보면 괜찮다가도 갑자기 저 수렁으로 빠져버리는 것 같아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오빠를 제가 책임져야하는데 저에게는 그럴만한 능력도 없습니다. 저하나 먹고살 정도의 능력이고 제가 돈이 많다면 이런 걱정도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결혼하고 싶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오빠가 직업을 한번도 가져본 적 없다고까지만 얘기했습니다.. 지금당장에야 저에게 아무 문제 없겠지만.. 저희 부모님, 그리고 오빠까지 모두 부양해야하는 생각만 하면 아침 출근길에도 눈물이 납니다. 엉엉 울고 집에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하고 출근길에 눈물터지면 답도 없어요. 이 상황을 바꾸기 어렵다면 제 마음가짐을 좀 바꿔보고 싶은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렸을때부터 저희 부모님은 항상 타툼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불안에 떨며 엄마의 친구가 되어줘야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저는 엄마아빠의 중재자이며 집안의 가장처럼 집안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근데 이젠 그 책임감이 점점 버겁고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저는 한번도 부모님에게 기댈수없는 아이였고 부모님을 케어했습니다 언제쯤 끝날까요 끝이 있긴할까요 나이가 드실수록 점점더 저에게 의지만 하는거같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많이 슬퍼했습니다 많이 아프다 가셨는데 자꾸 주변에서 차라리 고통 없이 가신 게 났다 잘 됐다고 생각해라라고 해요 어린아이 되신 어머니 남들한테 말은 안 했지만 되게 사랑했고 마음이 찢어지는 거 같은데 남들 앞에선 괜찮은 척했지만 매일 울고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몇 분들이 자꾸 위로를 해주는 게 맞는지 자꾸 제 마음을 찢어 놓네요 나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아직 절 안지 얼마 안 된 분이 절 볼 때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빨리 일어나라고 차라리 잘 된 거라고 생각하라고 아프다가 이제 편안하실 거라고 하는데 저 말이 너무 상처받았어요 충격받을 정도로 심하게 받아서 그 사람 앞에서는 말이 안 나와요 한마디도 안 나오고 눈치는 보이고 그분은 제가 왜 저래 하면서 자꾸 기웃거려요 이렇게 상처받은 적은 처음인데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한 걸까요? 그 사람은 악의가 없고 날 걱정해서라는 걸 아는데 아는데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이 된 여성입니다. 저희 엄마는 꾸준히 어릴때부터 바람을 피셨습니다. 제가 처음 인식한건 초등학교때였고, 중학교 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주말 부부였기때문에 안들키고 가능했던 것 같아요. 엄마는 숨길 맘이 없으신것 같았어요.. 아빠가 불치병이라 생식기능이 없으신지 오래됐는데 어느날은 같이 산부인과를 갔는데 성병이기도 했고 루프라는 피임기구를 삽입했다가 염증나서 빼는데도 같이 갔습니다. 저한테 아빠한텐 비밀이라고 하더라구요. 금시계를 보여주며 엄마를 좋아하는 아저씨가 줬다고 자랑도 했었어요.. 그땐 그냥 심증만 있었는데 고등할교때 아빠 친구랑 서로 사랑한다고 보낸 카톡도 발견했습니다. 항상 생각만 하던 일인데 직접 증거를 보니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일단 캡쳐를 했고 이걸 아빠한테 알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얘기할 수가 없었어요..분명 두분이서 이혼하실텐데 저는 누구를 따라가야할지 몰랐거든요. 아빠랑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엄마는 하시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빠를 따라가면 너무 제가 심리적으로 불안했고 엄마를 따라가면 경제적으로 가난할게 뻔했어요. 그래서 저는 제 속에 묵히기로 했습니다. 순전히 제 미래를 위해서요. 근데 그때 이후로 제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너무 역겨워요. 가난해지는게 싫어서 아빠랑은 살기 싫어서 알면서도 그걸 숨긴 제가 너무 소름끼칩니다. 한편으론 너무 억울해요 잘못은 엄마가 했는데 왜 힘든건 나인건지... 벌써 오래 지난 일이지만 문득문득 저는 제가 너무 역겹습니다.
신랑이 갑자기 실직당해 .. 상실감이 클 것 같아요.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말고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까요? 사실 저도 많이 속상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부담도 되어요.. 생각지못한 일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지내야할까요.. 부모님한테는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복잡해요..
23년을 부모님과 살다가 직장땜에 처음으로 자취를 해요. 내일 출근때문에 본가에서 여기 자취집으로 왔는데... 터미널까지 저를 태워주신 엄마의 모습이 기억에 계속 남네요ㅠㅠ 앞으로 이렇게 들어오면 아무도 없는 깜깜한 집에서 계속 살아야하는건가 싶고, 부모님도 보고싶고ㅠㅠ 이런 마음은 어떻게 극복하나요?
저희집은 삼남매이고 제가고3때부터 아빠가해외에나갔고 전첫째고, 대학을핑계로 조금멀리가기시작하며 자연스레 독립이됬어요. 다얘기하자면끝도없지만, 이걸줄이는것도넘힘드네요. 여튼, 엄마는거의15년가까이 혼자계시고 동생둘은 엄마가외로워,술을 자아주. 먹고하는 실수들을 반복반복을 계속해서 봐왔고 그게지쳐이젠 아예 같이살면서도 무시하고, 독립은안하면서, 외박을 밥먹듯이하고, 그내용들을 엄마는 저에게 풀어요." 첫째인데도 왜 애들을 잡지못하냐 그게잘못된거다. 니가어릴때 부모한테 너무잘못해서 그걸보다보니 애들이 그때못해본걸 지금 내보이는거다. 니가첫짼데 말좀해라. 니가큰건데.니가첫짼데." 제가 부모님한테 어릴때잘못한걸 알아요 늘 죄인으로살았고, 이젠 첫째인데도, 밖에독립했다는이유로, 애들이욕하는거 다듣고 늘 미안한죄인이었는데, 작년쯤인가 십년이넘었으면, 지네가나한테 해준게없는데 왜내가아직도 대신 욕먹고, 늘 죄인이어야하는지 모르겠길래, 그때부터 저도힘들다말하고있어요. 근데.젤중요한 엄마는 아직도하소연이다생각하고있고 동생둘중 하나는 미안하다사과햇지만 다른하나는 어거지로미안하대요. 그리고 아예들을생각 도없고, 안들어요 서운하다해도 안들어요. 결국, 우리집은 전부다 가해자인데, 다들 피해자코스프레를해요. 지네가외박하는걸로 일주일에 4-5일씩욕먹어봐요. 나도이해해주는데 한계가있는데 늘 지네입장이해한답시고 내가죄인이랍시고, 늘10번중 두번도말을안해써요 집에좀 가라고 근데... 저도이제너무마니버겁고. 이젠 다놓고싶고 이 스트레스가 제인생마저 피폐하게만드는것같아요 아니 이미 피폐하겠금 스며들어버렸어요 저조차미치겠고 이런제마음,제가힘들단걸 엄만몰라요. 왜힘드녜요. 말할데가.... 너무없어요... 미칠것같은데 ...정작 이가족들은 내가왜힘든지조차도모르고 왜힘든지 이해를못해요. 어쩌다전화만받는데 , 엄마가하소연하는데 그걸이해못해주냐고해요. 일주일에 3-5회 같은얘기만들어봐요 사람이안미치나. 없던정신병이이미생긴것같은데도 아무도몰라주는 이가족. 진심 이제 저도너무버거워요 질리고질리고 지겹고 뭘해도안되요 아빠는 거기사업체가있어 못들어오고. 둘째는 회사가너무집앞이라 못나가고 셋째는 퇴사후,반쯤 여친집에 동거하다싶이하고 돈이없어 나갈생각은 거의없고. 제가어떻게 해야 이게 끝날까요. 아빠가코로나이후.2년반만에 이번달말에온대요 너무나가기싫네요 그렇게사랑하고애틋한 내가족이 한사람 한사람 전부,다꼴보기싫어질만큼 제가미칠거같은데 가야하는걸까요. 긴글 읽어주신분..은..정말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저희 가족은 화목했어요 서로 호텔이나 수영장에 놀러가기도하고 같이 놀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먹고 그땐 정말 행복했었어요 하지만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때부터 저희 가족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도 부모님이 몇번 싸우긴했지만 4학년때부턴 더 심해졌어요 서로 맨날 고함지르지,물건 던지지,욕하고 서로 때리는등 보기싫고 보지도 못할 관경이였어요 전 계속 그걸 보면서 자라왔어요 옛날엔 몇번씩이나 제가 말리긴했지만 점점 더 많이 씬울수록 저도 지치고 무서워서 말리진 더 이상 말리지 못했어요 그리고 제일 심했던건 중1때였는데 둘 다 돈문제로 싸우다가 아빠가 엄마를 무차별로 때리고 물건도 다 부수고 경찰까지 불러서 집이 풍비박산난적이 있었어요 그와중에 전 충격받아서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어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경찰들은 이 일이 귀찮은듯 울고있는 저한테 무덤덤하게 무슨일이냐고 빨리가게 설명이나 하라고해서 전 그 이후로 경찰을 싫어하게됬어요 제가 충격받아서 말 못하는데 그냥 계속 빨리 말하라고 재촉했거든요) 그후 다시 화해하긴했지만 이미 부서진 제 마음은 회복되지않았어요, 한번은 미친듯이 아파서 응급실을 간적 있는데 의사가 진단을 해보니 부정맥이 있다고하고 아픈 이유는 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입원해봐야 알거같다고했는데 전 그냥 퇴원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지금도 옛날 회상하면 가족간의 정이 그리워서 눈물나요 예전에 싸울때마다 엄마는 부부가 꼭 안 싸울순없다,이런 모습 보여줘서 미안하다 했지만 더 이상 여기선 사랑 같은건 안 느껴져요 현재까지고 부모님은 싸우는중이라서 아빠는 가출했고 엄마는 새로운 아르바이트직을 알아보고있어요... 전 계속 속으로는 독립하고 싶지만 그럴 경제력도 없고 엄마 걱정되기도해서 이루어지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이젠 쿵하거나 싸우는 소리 들으면 심장이 뛰거나 불안해지는등의 트라우마가 생겼어요...지금은 옛날보다 괜찮지만 아직 흔적이 남아있어요 이젠 가족이고 뭐고 다 모르겠고 그냥 사랑만이라도 다시 느끼고 싶어요...솔직히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애정을 덜 주셨어요 쓰담쓰담이나 칭찬도 거의 못들었거든요,그래서 쌤이 저 쓰담쓰담 해줬을때는 눈물날뻔했어요...전 그냥 사랑을 알고싶어요, 자세히 알진 못하더라고 그걸 인지하고 충분하다고 느끼고 싶다고요...
저희 집은 큰 방 하나, 작은 방 하나 이렇게 두 개의 방에서 4명의 식구가 같이 살아요. 저는 작은 방에서 생활을 주로 하는 편인데 여동생과 같이 생활하고 있어요. 동생은 아직 학생 신분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신없이 준비를 하고 4~5시쯤 들어와요. 그런데 들어와서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스피커폰으로 켜놓고 통화를 하며 시끄러운 게임을 해요. 언니는 가족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 시켜 준 뒤로 계속해서 집에 불러들이고 같이 안방에서 잠을 자요. 여자들만 사는 집안이라 그런가 이미 친해진 사이여도 불편한 부분이 많구요. 둘이 집에 붙어있으면 대화소리나 생활 소음도 엄청 심해요. 엄마의 경우는 남자친구가 따로 있으신데 그 분과 꽤 자주 싸우세요. 꼭 싸우고 나면 음주를 하시고 제게 속풀이를 하세요. 그러면서 남자친구의 연락을 받지 않으시는데 그럴 때마다 제게 연락을 하세요. 집으로 왕래하시는 분이 아닌데도 엄마와 연락이 안되면 갑자기 불쑥불쑥 집으로 찾아오실 때도 있어요. 주변에 소음도 가득하고 취준생 신분이라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집안일도 어느정도 도맡아 하고 있어요. 뭐든지 집안일에 관한 건 제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그만 하고 싶을 때마다 저는 낮이든 밤이든 잠들려고 노력해요. 그 마저도 억지로 깨워서 무언가를 시키시지만요. 무언가 일이 생기면 가족들의 지인들은 꼭 제게 연락을 해요. 가족들이 무슨일이 생겼는지, 연락을 왜 안 받는지 물어보라면서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제 시간이 필요한데 저만 한가해보인다고 계속 무언가를 하게 하려고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어떨 때에는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기도 하고 호소도 해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더라구요. 요즘은 그게 쌓였는지 그런 상황이 생기면 위가 쓰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누가 제 목을 조르는 것 같아요. 어쩔 땐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해요. 그 생각은 저를 향할 때도 있고 이런 일들을 있게하는 주변인들을 향해서요. 자꾸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불면증도 생기고 불안하면 손톱을 물거나 손바닥을 물어뜯기도 해요. 집안 사정상, 개인 사정상 이사를 간다거나 하지는 못해서 그나마 주변을 산책하는 등의 행동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는데 가라앉았다가 다시 같은 일이 생기면 부정적인 감정이 확 치솟아요. 이런 감정이나 생각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정신과를 들러봐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막상 가족들 다 정신과를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내 감정과 생각은 별 것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니 정신과를 가 보는게 좋을까요?
하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예체능은 돈이 안 된다면 어릴 적부터 컷 당하고 현재 취미로라도 즐기고 싶어서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것마저도 저 년 아직도 철 안 들었네 라는 폭언을 듣습니다. 예전에 자기주관이 사라져서 현재까지도 가족들이 이끄는 대로 오고가고 지금도 진로방황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원해서 회계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내 돈으로 투자한 것이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도, 남들 다 따는 양산형 자격증같은 거 가져서 뭐하냐며 그만두라는 말을 합니다. 남매 중 오빠가 한 명 있는데 저한테 너는 꿈 같은 거 없었고 여태 뭘 위해 노력한 적 없으니 너는 힘들게 살아가야만 한다. 자격증 그까짓거 취업하기 싫어서 네가 만든 도피처잖아. 저는 일하고 싶어서 자격증을 공부하는 건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대답을 하고 오빠는 일에 절실한 사람은 그냥 아무 데나 들어간다. 너는 일하는 데에 보람을 느끼고 싶겠지만 그런 거 없다. 위기감 가져라. 말대꾸 하지 말고. 이렇게 제 의사를 묵살해버립니다. 너무 불안하고 공부 중에 이걸 불합격하면 또 욕 먹겠지 이런 생각으로 불안에 차 있습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40살 가정주부예요 아들 셋 키우고 있구요 막내는 태어난지 얼마 않된 아기예요 밖에 돌아 다니는거 좋아하는데... 막내때문에 집에만 있는게 답답 하기도 하구요 캐어 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제가 가정에 부인이기도 하고 엄마이지만 저도 여자이고~ 사랑 받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데 마땅히 받을 사람이 제 주의에는 없는거 같아요ㅜㅜ 산후우울증 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요즘 외롭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별거 아닌거에 속상하고 울고 싶고 그래요
맨날 엄마한테 혼나면 제 탓하고 어릴 때부터 지 마음에 안들면 욕부터 해대고 지밖에 모르는 ***이였거든요 진짜 죽여버리고싶어요 얼굴만 봐도 제발 좀 죽었으면 좋겠단 생각부터 들고 처다보는 눈빛, 지가 잘못해놓고 제 탓하고 맨날 욕하고 짜증만 내대는 저걸 어휴 엄마는 대학가면 너 잘 챙겨주고 나아질 거라고 맨날 제가 잘해줘야 한다는 개논리만 펼치다가 결국엔 대학가도 저 모양이네요 오빠만 감싸고 돌던 엄마도 그냥 다 싫고 ***아요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돌싱 여자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이 서툴러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 유년시절부터 가난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무능력한 부모님 때문에 중학교때부터 알바 뛰면서 살아 왔어요.. 학원 한번 가본적 없고 부모님에겐 점심값 한번 받아본적 없구요.. 학비 역시 저혼자 아둥바둥 다 벌었습니다. 20대가 되니깐 좀 더 탄탄한 직장을 찾게되었구.. 그때부턴 제가 부모님 부양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렇다 20대 중반때 전남편을 만났고.. 시댁에선 별 볼 일 없는 제 가족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셨어요.. 저희 부모님은 결혼 선물로 이불세트 하나 해주시도 못하셨거든요.. 그렇게 결혼 생활 몇년만에 이혼 했고 전 이혼한 바로 다음날 역시 혼자서 일하고 혼자서 부모님 부양하면서 물질적 ? 커녕 심적 그 어떠한 도움도 없이 버텨왔어요 그렇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지금은 홀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는데.. 저 자살충동이 일어나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제게 소리 지르시고 잔소리를 넘어 저에게 가스라이팅 하시는 울 어머니.. 난 지금껏 청춘도 못 즐기면서 돈벌면서 살아왔고 지금도 내 자유, 나 옷한번 더 살 수 있는거 밥 한번 더 사먹을 수 있는거 포기하면서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학창시절 문제 한번 안핀 저를 폐륜아 취급하시는 저희 어머니 때문에 저 그냥 다 포기하고 죽고싶어요 지금 당장이라도 아버지가 드셨던 혈당약 당료약 다 털어먹고 죽고싶어요 이젠 더 이상 못버티겠어요
아빠가 다치셨는데 제가 아빠한테 아빠 바보야? 이랬어요 제 말투도 너무 ***가 없었고 그냥 나가 죽고싶어요
저는 지금 24살이고요 고등학교 2학년 18살때 자해를 크게 했던적이 있어요 그 당시에 집안이 좀 어려웠거든요 연년생 언니가 있는데 언니가 예체능을 했어요 엄마는 언니를 지원해줬고 평범했던 형편에 저랑 언니의 교육비로 집도 팔고 많이 어려웠던거 같아요 엄마도 돈 얘기하는 일이 많았고.... 저는 전문직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엄마가 간호사를 하는게 어떻냐그래서 알겠다고 했어요 언니는 재능이 있었지만 저는 잘하거나 좋아하는것도 없고 안정적인 전문직을 빨리 얻는게 집에 도움이 될거같았어요 근데 성적이 간호학과를 지원할 만큼이 안되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아요 엄마아빠는 돈에 시달리고 나는 능력이 없고 자꾸 욕심을 부리는 언니가 너무 이기적이고 원망스러웠어요 언니랑 많이 다퉜어요 주제를 알아야지 우리집에서 예술이 가능해보이냐며 언니한테 심한 말도 했던거 같아요 언니랑 점점 사이가 틀어지고 멀어져갔어요 어느날 아빠가 술에 많이 취해서 귀가를 하셨는데 자꾸 저희한테 미안하다고 했어요 많이 못해줘서 남들만큼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아빠가 막 토도 하고 그래서 엄마가 집에 안계셔가지고 제가 토도 치우고 그랬어요 언니는 아무것도 하지않았어요 그래서 언니한테 한소리했는데 그때 엄마가 오시고 엄마한테도 혼나고 언니랑도 계속 싸우고 방에 혼자있는데 문득 나만 없으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나만 없으면 엄마아빠도 부담이 덜할거라는 생각도 했던거 같아요 사실 기억도 잘 안나긴하는데... 언니랑은 계속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있었고 무슨 생각이였는지 계속 저를 자극하는 언니한테 달려가서 내가 없어지면 니가 더 잘 살겠지 라고 하면서 자해를 했어요 피가 났고 언니는 소리를 질렀어요 부엌에 있던 엄마가 급하게 뛰어나와서 엄마도 소리를 지르고 아빠도 비틀거리면서 방에서 나오고 그리고 그냥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던거 같아요 .....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언니는 한번도 오지 않았고 엄마랑 아빠도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엄마아빠랑은 아무렇지 않게 지냈고 언니는 퇴원후에 보조기를 차고 다녔는데 언니랑은 꽤오래 대화를 안하다가 어느순간 옛날로 사이가 돌아온거 같아요 저는 그이후로 괜찮은거 같은데 언니가 많이 예민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한거 같아요 .... 사실 가족들한테 상처를 준거 같아서 저도 많이 죄책감이 들고 ,,,, 이렇게 사는게 맞나싶어요 ... 가끔은 어떻게 죽어야 엄마아빠가 덜 슬플까 라는 생각도 갑자기 들때가 있고 엄마아빠가 안슬프다면 죽는게 낫겠단 생각도 들고 근데 평소에는 정말 괜찮거든요 저런 생각을 한다고 쟤가 우울해지거나 축 쳐지거나 하진않아요 그냥 문득 저런 생각이 들 뿐이에요 공부를 하는중인데 공부도 잘하고 공부전에는 친구들과 사이도 좋았고 가족들이랑도 좋아요 그래도 너무 미안하니까 내가 가족들한테 정신적으로 너무 충격을 준거같아서 나중에 취업하면 가족들 다 심리상담을 받게 하고싶었어요 근데 집에서 다툼이 일어날때마다 예민하고 폭력적인 모습들을 보면 너무 늦을거같단 생각이 들어요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하나요 ???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지방에서 일을 하셔서 아버지 얼굴을 거의 못보고 살았다 엄마는 어린 두 자식을 데리고 혼자 육아를 해야했고 아빠의 돈을 빌려오라는 독촉전화를 받고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 당시 아버지는 여자는 바깥일을 하면 안된다고 여기던 보수적인 사람이였던 탓에 엄마는 많이 답답했을거 같다 그래서였을까 동네아주머니들과 십원짜리 화투라며 치기 시작했다. 우리가 걱정스러운 말을 보태도 엄마는 괜찮다며 동전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다 이제 항상 아버지가 없는 우리집이 하우스가 됐다 엄마는 뽀찌를 받는 사람이 됐다. 실평수 11평밖에 안되는 그 작은 집에서 밤낮으로 화투를 쳐댔다. 우리는 안방을 내어줄 때도 있었고 반대로 안방에 갖혀서 화장실도 못가고 참아야할 때도 있었다. 그러다 이제 엄마가 일을 하겠다고 한다. 그것도 밤에.. 나는 밤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 윗집에 사는 친구 엄마처럼 엄마가 성실하게 공장에 다니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나도 남들에게 떳떳할 수 있을텐데… 엄마는 아가씨나오는 술집 찌라시를 돌리는 일을 했다 너무 혐오스러운 그런 산업에 엄마가 우리가족이 기생해서 근근히 살아간다는 생각에 수치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제 내 나이 삼십후반 엄마는 과연 바뀌었을까? 한순간에 일탈이였으면 좋겠지만 삼십년간 하나도 바뀐게 없다 도박은 스케일이 더 커졌고, 그 중간에 바람도 몇번피고 두번이나 그 남자들에게 큰 돈을 사기 당했다 다행히 외할아버지가 두번 재산을 증여해 주셨는데 첫번째돈도 남자에 미쳐서 세입자에게 줄 돈을 사기 당하고 수억의 빚을 지고 두번째는 우리몰래 있던 1억넘는 사채빚을 갚았단다.. 그래서 아무리 외갓집에서 도와줘도 우리는 너무 가난하다. 이제는 오래되서 곰팡이 핀 11평 집을 벗어날 수 없다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히키코모리처럼 생활한지도 오래다 왜 내가 엄마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아야하나. 아빠가 아빠답게 엄마를 좀 감시하고 책임졌으면 좋겠는데 우리는 이제 너무 버거운데.. 엄마의 진짜 얼굴을 아는건 우리뿐이고 아빠도 모른다. 우리는 철저히 엄마를 위해 모든걸 숨겨줬다. 그래서 남들은 우리가 나쁜 애들이라고 생각하겠지..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나 자신도 꺼내서 마주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얼마전부터 글로 써보고 있다. 글로 써서 내 눈으로 확인할 수록 놀랍다. 근데 왜 나는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던 걸까 엄마가 도박중독이라는 걸 깨달은것도 최근이다 조용히 스며들어와서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치채지 못한걸까 아님 우울증이였나… 엄마의 비행은 지금고 진행중이고 끝나지 않을거 같아서 내 발목을 잡을거 같아서 엄마를 생각하면 무엇을 할 힘도 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를 자퇴한 10대 청소년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된 계기는 평소 기억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자부하는 제가 가족과 관련 된 일이라면 항상 놓치게 되는 기억이 생겨서 입니다. 친구들의 일이라면 반쯤 흘려들어서 기억을 못 할 때가 많긴 한데, 가족들은 또 달라요.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들으려 하는데 침대로 돌아와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모든 경우가 그런게 아니에요. 가족들이 저에게 화를 내거나 욕을 했을 때만 그렇습니다. 가족과 마찰이 심하게 생겨서 욕도 먹고 엊어맞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다음날, 혹은 이틀만 지나도 그들과 멀쩡히 지냅니다. 평범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싸웠던 생각이 나면 되게 울고 싶을 때도 있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할 때도 있어요. 싸우고 난 후에도 가족들이 집을 나가면 컵을 던져서 깨트리거나 휴대폰을 던져서 액정이 나갔던 적도 있어요. 자해행동을 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화가 났었는데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교를 부리고 웃어요. 저를 이해하지 못 하겠어요. 진짜 미친 듯이 억울했는데 정신차리면 가족들 앞에서 또 웃고 있어요. 진짜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어요. 싸우고 난 직후에는 충동적으로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고 자해행동도 보였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것도 아니에요. 하루 이틀 지난 것 뿐인데 그냥 거의 다 잊어버립니다. 친구 사이에는 사소하게 뒤틀려도 오래 남는데. 진짜 왜 이러는 걸까요?
전 25살이고요 어릴 때 아빠가 소리를 자주 지르셨어요 엄마는 침묵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에게 영향을 미쳤나봐요 20대가 되면서 다른 이유로 긴장도 불안도가 높아졌는데 이제는 2달에 한번 간단한 부모님 부부싸움이 일어나도 눈물이 나고 심장이 뛰어서 다른 생활이 안돼요 공황까지는 아닌데 불안하고 심장이 뛰고 슬퍼서 괴롭고, 이후 다른 생활도 우울해져요 이걸 솔직히 말씀드려야할까요? 독립하고 싶은데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데다가 저축을 해야해서 당장은 못하고.. 너무너무 우울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2남1녀 중 둘째딸입니다. 저는 결혼을 해서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오빠는 미혼으로 독립하여 따로 살고 있으며 동생은 부모님과 함께 지방에서 살고 있어요. 제 고민은 가족들(특히 남동생, 엄마)과 통화를 하고 나면 급격히 우울해지고 눈물이 펑펑 나기도 한다는 거에요. 남동생은 학창시절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보험 가입의 이유로 치료를 중단했다가 21년 말부터 경도 지적장애, 강박장애, 우울증을 진단받아 현재 다시 치료중입니다. 정신질환으로 사회복무 판정 후 군면제되었고, 전문대를 졸업하였으나 지적장애로 인해서인지 편의점 알바도 인계를 이해하지 못해 쫓겨날 정도 입니다. 남들 1번 듣고 이해할 내용을 10~20번 정도 들어야 이해하니 어떤 곳에서도 합격하지 못하더군요. 배달과 같이 몸을 쓰는 일을 하려고 해도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서 본인이 다칠거 같다는 두려움때문에 운전을 거부하고 있어 그마저도 할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런 두려움을 강박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병원도 엄마는 몸이 아프시고 아빠는 동생의 상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않는 관계로.. 제가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운동을 좋아하여 학원만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는 20년부터 갱년기와 함께 몸이 아프기 시작하셨습니다. 지금은 나아지셔서 일상생활은 가능하시지만 한동안 잘 걷지 못하셨어요. 엄마는 본인이 동생을 데리고 사업이라도 해서 동생의 살길을 열어주려고 계획하셨지만, 본인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심각한 위기감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이러다 잘못된 결정을 하시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울해하셨어요. 게다가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해 병원비가 부담스러운 점도 우울함에 한몫했습니다. 동생이 어릴때 미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점, 장애등록을 권유받았음에도 하지 않았던 것 등 지난날에 대한 후회도 많이 하셨구요. 아버지는... 엄마가 아프기 1년전부터 퇴직하시고 혼자 시간을 보내시면서 우울감에 빠지셨던 듯 합니다. 본인 감정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지는 않으시지만, 혼자 등산하다가 자살에 대해 생각해보셨다는 말을 엄마에게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지셨지만, 중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시지를 않으십니다. 동생의 질병에 대해서도 본인이 노력하지 않아서 그렇지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세요. 엄마와 동생의 증상은 21년 말에 극단적으로 심각해졌습니다. 동생은 제가 일할 때에도 상관없이 하루에 전화를 수차례 했고, 바빠서 전화를 거절하면 받을 때까지 매시간 반복적으로 전화를 하곤 했습니다. 엄마도 제가 퇴근하면 늘 전화하셔서 걱정과 불안을 제게 늘어놓으시곤 했죠. 당시 직장 스트레스와 난임으로 힘들었던 저는 그 때 동생의 장애등록을 준비했었습니다. 동생이 장애수당을 받고 장애인으로 취업도 하게된다면 엄마의 우울증도 덜고, 동생의 불안감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동생은 성인이고, 경도로 장애판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습니다. 동시에 처음으로 심리상담을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제 감정을 추스르려 노력하다가 결국 휴직을 결정했습니다. 스트레스를 하나라도 줄여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 동생이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호전되어 하루 한두번 정도만 전화를 하곤 합니다. 엄마도 훨씬 안정감을 찾으셨어요. 하지만 제 우울감은 전보다 더 심해졌습니다. 제가 난임 진단을 받자마자 들었던 생각이 지금도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동생의 생계를 평생 책임져야 하니 우리 부부에게 또다른 생명을 주시지는 않나보다.. 하는 생각입니다. 임신을 위해서는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한다고 하여 운동도 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엄마와 동생이 연달아 우울한 전화를 할 때면 마음이 무너지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해도 하루이틀 뿐, 본인들의 고민과 걱정은 늘 저의 몫입니다.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왜 동생이 처음 진단받았을때 장애등록을 하지 않았는지, 그리고나서도 치료에 두 분 모두 신경쓰지 않고 약만 먹인건지, 지금도 동생 병원에 따라가는건 왜 나인지.. 하는 그런 원망입니다. 친정 식구들 생각만 아니면 내 삶을 열심히 살아낼 수 있는데, 제 발목이 잡혀있는 기분입니다. 평화를 찾고 싶어요.
저는 알바를 해서 부모님 용돈과 집에 들어가는 생활비를 보태며 지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말을 바꾸시면서 고작 10만원주고 뭐가 자랑이냐며 화내시고 언니반만큼만 해보라고 하시고 알바가 그렇게 쉽게 구해지는 것도 아닌데 집에서 놀고 있다고 화를 내시고 저도 부모님께 알바를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려도 이것도 불만 저것도 불만이면 일도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