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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스트레스  #의욕없음  #불안  
어머니 기분에따라 제 기분도 바뀌어요나이는 30살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자주 싸우셨어요 . 아버지랑 저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 평소에 대화도 안하고 어머니랑은 사이가 좋아요. 어쩔때는 친구같고 잘통하고 재밌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아버지랑 싸우시거나 남동생이랑 트러블이 생기면 화를 주체 못하시고 저한테 푸념하시면서 아빠 욕을 하시고 동생 걱정도 저한테 다 털어놓으세요. 한 18..?아무튼 크고 나서부터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어머니 인생이 안타깝기도 하고 어머니가 갱년기 들어서면서 우울증도 있으셔서 다 받아주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계속 어머니 눈치를 살피게 되고 어머니 기분이 좋으면 저도 좋고 안좋으면 초조해져요. 제가 지금 직장 그만두고 국가고시 준비중인데 아버지랑 크게 싸우시고 저한테 막 우시면서 하소연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어디에 털어 놓을 곳이 없어서 정말 미치겠어요.. 친한 친구한테 털어놓고 싶은데 그친구 감정적으로 힘들어질까봐 말도 못하겠고 자려고 누우면 눈물만 나오고 아침에 눈 뜨는게 무섭습니다. 어머니랑 진지하게 대화를 할까 생각도 드는데 어머니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고 감정적으로 너무 크게 반응하셔서 못하겠어요.. 저 혼자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시험도 준비해야 하는데 도무지 힘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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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가족  #의욕없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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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없음  #불면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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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우울  #트라우마  
가족과 깊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저는 우울증을 꽤 오래 겪었어요. 우울증에 걸린 원인을 그저 호르몬과 관련된 문제라고 만 느꼈는데 요즘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옛날부터 부모님에게 때리지 않는 집에서 태어난 걸 고마워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 진짜 내가 맞을 만한데 때리지 않아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부모님은 저를 정말 아끼고 많은 것을 주었지만 감정적으로 의지된다는 느낌을 받은 기억은 없어요... 의지는 하려했지만 딱히 고민을 말했을 때 이해받거나 지지받는 느낌은 전혀 못느꼈거든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말만 들은 것 같아요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무서웠어요. 평소에는 잘 못보는데 술만 마시고 오면 저를 침대에 던지고 다리를 잡고 침대에 문지르고 껴안고... 저는 그게 술을 마시면 당연한 건 줄 알고 있었거든요. 엄마에게도 이해해라는 말밖에 듣지 못했어요.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아니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가정과 시댁에 대한 하소연을 저한테 많이 했어요. 저는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저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하면 얘기하고 의지할 사람이 너밖에 없는데 이해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냥 늘 엄마는 엄마가 처음이니까 라고 하는데 저에게 그것까지 이해하라고 하는 건 좀 버겁더라구요. 그냥 조금 면죄부같았어요. 그리고 저가 매일 힘들다 죽고 싶다 이러거나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질 때마다 화를 내며 불안해했어요. 저희 엄마가... 제가 걱정되는 마음을 넘어서 그냥 무섭고 두려워 해서 힘들어도 늘 참아야 했어요.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냥 참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어렸을 때 마음에 담아둔 걸 종이에 따로 정리해 놓은게 있어요... 그런데 이걸 말을 못하겠어요... 약간 너가 이런걸 아직도 생각하고 있을 줄 몰랐다 이런 말 외에 다른 말을 해줄 것 같지가 않아서... 무서워요... 그런 말까지 들으면 더는 못볼 것 같아요... 그 우울증이 모두 부모님 원인인 건 아니예요... 은따도 있고 좀 복합적이긴 한데.... 사실 병원에 가족상담을 신청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그 아는 분이 병원에서 할 거라고 하길래... 하지만 너무 두렵고... 그냥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 더커요... 도움과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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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이혼에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부모님 이혼은 초6때 하신걸로 압니다. 말해주지 않으셔서 그때까진 두분이 사이가 안좋아 따로 사는걸로 알고 있었고요. 두분은 절 혼전임신으로 가지셨고 제가 첫째입니다. 친가쪽에서 아들을 원했었는데 딸이 나오자 두분을 압박하셨고 그렇게 둘째를 낳았는데 둘째역시 딸이였습니다. 이때부터 두분은 서로에게 실망하고 정이 떨어진 상태셨고 친가쪽에서 엄마를 구박하여 엄마는 아빠에게 100만원을 주고 정자를 사서 인공수정을 통해 쌍둥이 둘을 낳았습니다.. 둘다 아들이였고요. 이 뒤로 두분은 다툼끝에 이혼하셨고 두분이 다투시는걸 저와 여동생은 매일 봐왔습니다. 저희에게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자주 싸우셨고 아빠가 엄마와 싸우던도중 칼을 들고 위협하거나 목을 조르던 것을 잊을 수 없습니다. 친가쪽이 돈이 많고 경제적으로 아빠가 더 나은 상황이라 저희 4남매는 아빠 밑에서 자랐습니다. 주말이 되면 가끔 엄마를 보러 울산에 갔고요. 아빠는 저희에게는 괜찮았습니다. 용돈도 다른 또래들보다 많이 주시고 학원도 다니게 해주셨으니까요. 저도 이빠가 맨정신일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술만먹으면 문제였습니다. 술을 드시면 당일날 일을 기억하지 못하셨고 폭력적인 상태가 되셨습니다. 때리지는 않았지만 저와 여동생을 앉혀두고 소리를 지르시거나 대답하지 않는단 이유로 물건을 던지시고 화를 냈습니다. 화를 내면서도 너가 대답을 안해서 이 모든일이 일어난거다 너만 안태어 났으면 모두가 좋았다. 같은 제탓도 잊지 않으셨고요. 그럴때마다 저희는 울면서도 아빠의 비위를 맞춰드려 아빠를 재우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이 짓을 새벽까지 한 적도 있었고요. 학교를 가야하는데도요. 이런 가정사 때문인지 전 초6때부터 ㅈㅎ를 했었고 그걸 아빠에게 들켰었습니다. 맨정신이던 아빠는 미안하다며 절 안아주셨고 술먹은 상태가 문제였습니다. 제 ㅈㅎ를 들먹이며 그렇게 죽고 싶으면 같이 죽자, 죽여줄까? 이런말을 하였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는 이런 상황이 더 심해져 학교 내에 있는 상담실에서 상담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정사다 보니 상담산생님은 제 상황을 고쳐주실 수 없었고 당장 어제는 술을 먹고는 새엄마를 들이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말 잘듣는 여자를 대려오겠다고요. 전 이제 더이상 이 짓을 못버티겠어요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방법이던 ㅈㅎ도 또 술먹은 아빠에게 들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무서워서 못하겠고 술먹은 다음날 제 방에 들어와 어제일은 농담이였다며 평소같이 행동하는 아빠의 이중성도 너무 무섭습니다. 엄마 집으로 가기엔 엄마가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고 저와 여동생이 갈 곳이 없어요. 남동생들은 아직 어려서 아빠가 술먹고 애들한테 화를 낸적은 없지만 그것마저 싫습니다 왜 우리에게는 이렇게 대하면서 애들한테는 아무말도 안하는지 화도 납니다. 아빠도 남동생들도 다 싫어요. 너무 지옥같아요. 남들은 이런 가정이 아니던데 왜 저는 이런 집에서 태어난 걸까요? 차라리 돈이 없더라도 화목한 집에서 자라나고싶어요. 그냥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요 사건순서대로 적을려다 보니 문맥이 이상한 구절이 있을 수 도 있지만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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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의욕없음  #어지러움  #두통  #불면  
부모님께 꾸중을 들었습니다.저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10대 중반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왔고 방치했던 탓에 만성중증우울장애를 앓고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1년 정도 쉬었다가 취업해서 계약직으로 9개월 정도 일한 것을 빼면 주말 파트로 일하는게 다였습니다. 평일에는 거의 집에만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올해 1월에 서울에 있는 직장에 취직했었습니다. 퇴근후 월수금 오후 7시에는 자격증 학원에 가야했었죠. 솔직히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어요. 직장분위기가 너무 안맞아서 1달만에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만 둔 후 거의 방에서 칩거생활을 하다시피했었어요. 거의 2주동안 그랬던거 같아요. 저는 사실 1~2주에 한번 상담을 받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 상담을 받았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시고 상담 선생님도 눈물을 보이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눈에는 그냥 게으른 취준생으로 보이셨나 봅니다. 저는 사실 체중이 많이 나갑니다. 거의 95kg정도 나갑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제 체중에 대해 걱정이 많으십니다. 23일 점심 마라탕을 배달시켜 먹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먹고 남은 마라탕을 본 엄마가 화가 폭발하셨어요. 엄마의 말을 요약하자면, 배달음식을 줄이고 일찍일어나고 운동을 해서 체중을 조절하고 체력을 길러보자. 취직은 그 다음이다. 라는 얘기였습니다. 취지는 너무나 좋은 말이었죠. 하지만 저는 들을 수록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너가 우울증인거 알아서 엄마는 많이 참았어. 근데 노력은 해야하는거야. 세상에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도 힘든데 다 참고 하는거야." 그 말이 제 가슴을 후벼파더군요. 언제 유튜브에서 우울증관련 영상을 보다가 '우울증인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말' 이라는 영상에 나오는 말들을 엄마가 줄줄줄 저한테 하고있더라고요. 직접 듣게 되니 더 마음이 아파왔고 외로웠습니다. 아무도 제 병에 대해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걸 정말 피부로 느꼈습니다. 가족조차 이해해주지 못하는 병이라니 순간 너무 외롭고 비참하더라고요. 저는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곧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사실 더 있지만 더 글을 쓰기도 지쳐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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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우울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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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폭언을 자주 하셔서 하소연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말할 수 없어요.엄마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시고 통제하는 걸 좋아하셔서 아빠도 동생들도 엄마와 함께 사는 걸 꺼려요. 아빠는 해외로 이직하셨고 동생들은 결혼했거나 먼 직장으로 취업해서 독립했어요. 저도 결혼해서 집에서 나올 날만을 손꼽으며 자랐고요. 화난 표정, 날카로운 목소리, 철저하게 이기적인 생각과 폭언. 엄마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이에요. 물론 좋을 때도 있죠. 엄마가 웃으실 땐 기분이 좋고 뿌듯해요. 하지만 고민이 있을 때나, 위로가 필요하거나, 자랑스러운 일이 있을 때, 저는 얘기할 엄마가 없는 기분이에요. 공감은 커녕 경청조차 바라기 어렵거든요. 용기를 내서 마음을 털어놓으면 돌아오는 말은, 그 일에 대해 엄마의 기분이 어떤지, 엄마가 원하는 게 뭔지, 혹시 그 일로 인해 엄마가 손해를 당할 일은 없는지에 대한 것들 뿐이에요. 제 기분이 가 닿지 않는 게 서러워요.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저는 포기하지 못 하고 말을 꺼냈다가 또 다시 상처를 입고, 여느 엄마들처럼 자식의 얘기를 들어주고 다독여주는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오늘은 제가 기념하고 싶은 날이에요. 법정공방까지 거쳐가며 힘든 싸움을 끝내고 가해자 보란듯 큰 성공을 거둔 뿌듯한 날이거든요. 그런데 이 얘기도 못 하겠어요. 이 일을 지난 4년 동안 겪었는데, 엄마한테는 한 번도 말을 못 꺼냈어요. 힘든 일일수록 말을 못 해요. 민감한 사안일수록 엄마의 폭언을 견디기 어려우니까요. TV에서 모성애를 표현한 장면이나 모녀 간의 따뜻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나요. 동생들은 저한테 이제 그만 끈을 놓으래요. 포기하고 엄마가 남인 것처럼 대하래요. 거리두고 지내면서 연락이 올 때는 듣기 좋은 말만 해야 상처받을 일이 없대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기댈 수 있는 엄마를 찾게 되고 남들은 다 있는 그런 엄마가 저한테는 없는 것 같아 서러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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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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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_폭력  #어지러움  #두통  #공황  #스트레스  #우울  #콤플렉스  #망상  #불안  
오늘 가족이 심하게 싸웠어..우리가족은 돼게 친한 친구같이 지내는데 오늘 엄빠가 싸웠어... 오늘이 제사여서 엄마가 아빠보고 제사상 같이 차리자고 말했는데 아빠가 확 짜증내면서 방금나갔다 왔는데 좀쉬자며 소리질렀어.. 우린 할머니도 같이 사신단말이야 근데 엄빠가 싸우는거 보고 할머니도 싸웠는데... 막 외할머니한테 우리 엄마 데려가라고 했어... 나 무서워서 방에 박혀서 '난 ㅂㅅ이야.. 이렇게 가족이 싸우는데 그냥 방에 박혀서 쓸때 없는 생각이나 하고...'하면서 가출도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면 영원히 싸울거같아서 나가진 않았어 그러다가 점점 더 싸움이 격해지니까 난 점점 미쳐가는듯했어 막 속으로 '이건 꿈이야×10 엄마, 아빠, 할머니가 나 웃으면서 깨워줘야해..×10'막 이러는데 진짜 지금생각하면 미쳤던거 맞았던거... 어쨌든 아빠는 싸움에서 빠지고 엄마랑 할머니가 싸우는동안 아빠가 그래도 나를 위로해주는데 그동안보다 더 울컥했어... 아빠가 나 우니까 내가 좋아하는 싸이노래 틀어주고 갔어... 너무 감동이고 아직도 싸우는 엄마랑 할머니도 무섭고 엄마가 진짜 가서 다시는 못볼까봐 무서워서 울기까지했어 지금은 싸움이 괜찮아진거 같아... 우리가족 이대로 괜찮을까? 지금이라도 집 나가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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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_집착  #스트레스  #불안  #분노조절  #의욕없음  #우울  
저는 엄마와 애증/집착의 관계가 무한반복입니다.엄마는 저를 중학교때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셨어요. 저도 대학과 나중에 삶을 미국에서 살려고 했고요. 유학 첫 1년은 괜찮았어요. 엄마가 회사를 다니지 않으셔서 통화도 자주했고요. 중간에 코로나가 터져서 한국에서 부모님과 1년을 같이 살았어요. 그리고 나서 다시 미국에 홀로 왔을때 그리움이 매우 크더라고요. (엄마가 회사를 다니셔서 바빠지셨어요)그때부터인거 같아요. 저는 틈만나면 엄마에게 뭐해? 라고 보냅니다. 엄마가 잠깐만 하고 전화를 끝으면 전화 받아 (받아)를 엄마가 받을때까지 보냅니다. 저도 제가 집착이 심한걸 알아요. 저는 한번 화가 나면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는거 같아요. 속으로는 이말을 하고싶은게 아닌데 자극적인 말만 일부러 하고, 일부러 엄마에게 모진말들을 해요. 정말 어쩔때는 나 얼마나 보고싶어/사랑해? 라고 확신을 자주 묻기도 , 엄마는 저에게 표현을 하지만 저는 만족을 그순간만하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이러지 말랬잖아 이러면서 엄마를 통제하려까지 해요. 저는 우울증, 무기력함이 항상 있어요. 하지만 병원이나 약처방을 한번도 받은적이 없습니다. 정말 엄마와의 관계가 저의 학교 생활, 성적, 대학, 인생까지 내리막을 향하는거 같아요. 정말 가장 중요한 고3이라는 시기에 가장 최악의 성적을 받으면서. 엄마에게 엄마만 잘하면 나 잘할수 있었는데 라는말을 항상 합니다. 후회도 정말 크고요. 항상 전화 할때마다 문제의 반복이라는거를 알면서도 통화를 합니다. 애정결핍,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무기력함이 저의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엄마와에 관계와 저의 분노조절장애, 우울, 무기력함이 약처방과 상담으로 해소가 될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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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스트레스  #불안  #콤플렉스  
불효녀? 다른사람들이 보기엔 어떻게 느껴지나요어릴때 엄마한테 사랑이나 이런건 잘 못받았어요 아 엄마가 노력하는건 아는데 철이 안들어서 그냥 맨날 알아서하라고 하는게 일상이였고 아파도 옆에 있어준적 없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사랑을 안준건 아니예요 다만 엄마가 철이 없고 막내라 이쁨만 받아봐서 챙기는 법을 몰랐던 거 같네요 지금생각해보니깐 .. 엄마가 언니 같다 동생같다란 소리 들을정도로 좀 철 없달까나 전 일찍 철들었단 소리 많이 들어요 어른스럽다고 많이들 하고 20살에 바로 독립했고 밝고 씩씩하게 잘 산단 얘기도 들어서 사람들이 되게 절 좋아하거든요 저희 엄마보면 진짜 잘 키웠다고. 아빤 어릴때 이혼했고, 엄만 철 안들고 아빠대신 가족부양 하려니 집에 없었어요 맨날 똑같은 3분카레3분짜장 먹으면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교 혼자 갖다오고 집오면 도서관 가고 혼자 자고.. 외로웠던 듯 해요 근데 지금 전 잘 컸으니깐 사람들이 엄마를 칭찬해요 물론 엄마가 잘 키운것도 있겠지만 .. 계속 혼자였던게 억울해서 사람들한테 계속 엄마욕을 하게돼요… 어릴때 이랬다~~~ 근데 막상 엄마 만나면 인상도 선하고 귀여운 이미지니깐 제가 엄마 욕하는 나쁜 애가 된거 같달까나 엄마 욕 안하고 싶어도 이게 어릴 적 억울했던 감정 때문인지 자동으로 나와지더라고요… 물론 좀 미안하긴한데 맨날 사고치고 수습은 이모랑 제가 하게되니깐 … 또 감정적으로 힘들다 말하면 왜그러냐 이런식으로 말했어서.. 엄마가 잘해준거?는 친구처럼 다가온다는거? 애교 많고 난 엄마가 필요했던건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엄마 욕 하는 딸.. 이쁘게 잘 큰 딸이 맨날 엄마 욕하고 다니는데 막상 보면 착하고 귀여운 엄마. 철만 좀 안들었을뿐.. 제가 나빴단 생각이들까요? 이제 엄마 욕은 안할려고 노력할려고요 다른 제3자 입장에선 어떻게 생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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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없음  #트라우마  #우울  #불면  
어릴 때의 정신적 고통으로 평생 전 쓸모없는 존재처럼 느껴집니다.제 첫 기억은 세 살입니다. 이후 다녔던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앞까지 혼자 장난감 말을 끌고 갔다가, 집을 찾*** 못 해서 그 말에 앉아 엄마 언제오나 기다리던 기억이 최초의 기억입니다. 이후, 엄마에게 들은 바로는 동네 주민분에게 납치 비슷하게 되어 있다가 한참 후에야 저를 데리고 있다고 알려 눈물콧물 다뺐다며, 금붙이 다 줬는데 아무래도 수상하다 하셨어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냐는. 당시.. 에너지가 넘쳤던 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녀서 매일같이 절 잃어버리는 것이 다반사였다고 해요. 그 최초의 기억 속에서도, 전 엄마를 기다렸지만, 엄만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어요. 그래서 슬펐고요. 왜.. 엄마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참 오래도록 곰곰 생각해봤지만.. 모르겠네요. 늘 꿈을 꿔도, 엄마는 저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짓고 슬퍼하는 꿈을 종종 꾸곤 했어요. 그게 사춘기 시절 내내 절 괴롭게 했어요. 제 유년시절은 유난히도 눈물로 가득합니다. 부부싸움 났다하면 늘 전 찬밥 신세였거든요. 아빤 기원에서 바둑 두느라 집은 뒷전이었고, 그런 아빠를 잡다잡다 악다구니써도 안 되니 저더러 아빠 딸이니 니가 아빠한테 가라 그러셨고, 유난히도 아빠를 쏙 빼닮은 절 늘 부부싸움으로 끌어들이곤 하셨어요. 아빤 절 방치하셨고요. 어느 날은 팬티바람으로 쫓겨나기도 했었고, 6살 땐가 구구단을 외우지 못 한다는 이유로 차디찬 겨울에 맨몸으로 쫓겨나기도 했었고요. 부부싸움 중 불똥이 저에게 튄 날, 이웃 집으로 살려달라며 도망친 일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의 이야기입니다. 좋은 기억들도, 나쁜 기억들도 부분부분 기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7세에 학교에 갔으니, 그 무렵의 기억이 굉장히 강렬하게 남아 있어요. 10살 무렵, 지금 사는 도시로 이사를 왔고, 부부싸움은 종종했고 그때마다 전 여전히 시달렸지만 남동생은 여전히 평온했습니다. 큰 아이라는 이유로 3,4살 때부터 부모님의 사랑은 모조리 동생차지였고 전 늘 결핍을 느꼈어요. 커서는 금전적인 부분은 지원을 다 받았어요. 그럴 여력도 있었고, 절 미워하진 않으시니까요. 근데.. 전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으며 키우니까.. 어릴 적 제가 받은 수모가 견딜 수 없는 분노로 다가오더라고요. 엄마에게 악다구니 쓰기도 평생을 그러고 살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금전적으로 안 해준 게 무어냐시네요. 아이를 낳고보니 아이는 그저 절 온 영혼을 다해 사랑해주는 존재인데, 나도 그랬던 작디 작은 아이였을 뿐인데. 아이를 낳으면 부모를 이해할 수 있을꺼다? ***... 40 다 되어가는 지금도 원망만 가득합니다. 엄마가 사과한답시고 하면서 자기도 몰라서 그런걸 이제와서 어쩌냐고 해요. 그 말에 전 더 분노가 일어요. 어린 아이는 그럼 무슨 죄를 지었는데요. 지금이야 다 큰 어른이기에 이 결핍 또한 이제는 제가 채워야 한다지만. 평생 결핍을 느꼈기에.. 그 목마름을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닌 것 같고, 이 세상은 날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고, 이 세상에서 나만 없어지면 평화로울 것 같은. 그런 생각을 평생하며, 무기력증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던 10대와 20대를 겪은 저는.. 조금씩 제 일을 찾아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가끔은...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다 부질없게 느껴지고 다 때려치우고 없어질까,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들곤 해요... 음. 결혼은 제 결핍을 채워주는 사람과 했어요. 하지만 그 사람도 사람이기에 저로 인해 더는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엄마와의 일로 죽어버릴꺼라고 악다구니 썼던 날, 그 사람은 제게 자기도 제 편이고, 아이들도 제 편이라며 다독여주었어요. 하지만 그 이후, 자기도 힘들다고 해서 더는 티를 내지 않고 있지만 마음의 우울이.. 가시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