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답변
가족
어머니 기분에따라 제 기분도 바뀌어요나이는 30살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자주 싸우셨어요 .
아버지랑 저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 평소에 대화도 안하고 어머니랑은 사이가 좋아요. 어쩔때는 친구같고 잘통하고 재밌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아버지랑 싸우시거나 남동생이랑 트러블이 생기면 화를 주체 못하시고 저한테 푸념하시면서 아빠 욕을 하시고 동생 걱정도 저한테 다 털어놓으세요.
한 18..?아무튼 크고 나서부터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어머니 인생이 안타깝기도 하고 어머니가 갱년기 들어서면서 우울증도 있으셔서 다 받아주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계속 어머니 눈치를 살피게 되고 어머니 기분이 좋으면 저도 좋고 안좋으면 초조해져요.
제가 지금 직장 그만두고 국가고시 준비중인데 아버지랑 크게 싸우시고 저한테 막 우시면서 하소연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어디에 털어 놓을 곳이 없어서 정말 미치겠어요..
친한 친구한테 털어놓고 싶은데 그친구 감정적으로 힘들어질까봐 말도 못하겠고 자려고 누우면 눈물만 나오고 아침에 눈 뜨는게 무섭습니다.
어머니랑 진지하게 대화를 할까 생각도 드는데 어머니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고 감정적으로 너무 크게 반응하셔서 못하겠어요.. 저 혼자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시험도 준비해야 하는데 도무지 힘이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