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는 계속 싸우지, 서로가 이해를 못하지, 서로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공생하는 그런관계. 저희집은 트럼프 카드로 지어진 것 같아요. 불안해 미치겠어요. 이 집구석에서 어떻게 칼빵이 안나고 버티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에요. 뭐 예전에는 한번 그랬지만. 하 무튼 불안해서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요. 언제 무너질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옆에 있는 동생을 지켜줄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동생을 잘 지킬 자신도 없고 그와중에 공부는 해야겠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황이 무기력해지고. 이 구렁텅이에서 벗어날려면 분가만이 답일까요. 정신과 상담도 좀더 받아보고 싶은데 용도 쪼개서 쓰다보면 너무 부담이 많이 되요. 이 감정들 일부를 엄마한테 말했더니 이혼하겠다더군요. 그때 제가 어떻게든 버텨볼테니 그 말만은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너무너무너무너무 이혼시켜서 편하게 살고 싶은데 그때 왜 막았는지 알 것 같은데 모르겠어요. 이혼이라는게 마냥 부끄럽거나 이후 경제적인 삶이 걱정되서 그랬던 것 같긴한데 지금은 진짜 대가리 터질 것 같아요.
엄마가 불편한 이유 정리해놓겠습니다 1. 끊임없는 지적 분명 나는 본인의 22살 때보다 훨씬 더 현명하게 잘 살고 있는 걸 인지하고 있으면서, 따라다니면서 모든 분야에 대해 지적함. 내가 하면 버릇없다면서 화냄 2. 이간질. 언니 앞에선 내 얘기 내 앞에선 언니 얘기 3. 자기 연민+보상심리 자신이 불행하고 힘들었던 건 본인의 선택 때문이란 걸 인정 못함.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너희들 때문에 산다.' 4. 죄책감 자극 늘 힘든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죄책감을 자극함 5. 감정쓰레기통 늘 힘든 이야기만 함. 근데 내가 힘들 땐 안 들어줌 6. 애정결핍 부모가 자식한테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 자식한테서 외로움과 애정을 채우려고 함. 7. 트로피로 씀 주변에 맨날 자랑하고 그런 별로인 사람들을 외로움 때문에 계속 두고, 그 자식들을 비교하면서 나를 챠찍질해왔음. 나는 본인의 트로피였다. 8.피해자 코스프레 늘 자기는 피해자야. 스스로 일어서려는 게 없다. 그 감정을 늘 다른 사람에게 전가해서 기대려고만 하지 고등학생 때 나랑 똑같애 이건 치료받아야하는데 절대 그건 안하지. 9.지원 없음 그 어떤 정서적 경제적 지원도 해주지 않으면서 바라는 건 많음. 10.내가 잘될 때만 자식 취급, 잘 안될 때는 머저리 취급 11. 내 주변인에 대해 나쁘게 말함 남자친구,친구 등등 자꾸 안 좋은 인식을 심음 근데 걱정과 사랑으로 포장 12. 가스라이팅 당한 나 분명 손절해야하는데, 그래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22년간 가스라이팅 당해서 죄책감이 남아있다. *** 13.엄마한테 말하고 싶은거 애정결핍으로 집을 나가서 별로인 남자였던 아빠를 택했고, 당연히 가장 노릇을 안하던 아빠를 자존심 때문에 버리지 못했고, 그 애정결핍을 자식들에게 투영한 건 결코 건강한 방식이 아니었으며 지금 애인과 결혼이 힘든 이유는 애초에 결혼을 목적으로 당신을 만나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 행복은 스스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서 찾아야하는데, 그걸 인정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 당신은 내가 아니었어도 불행했을거야. 가지면 또 다른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이니까 근데 문제는 나는 이걸 다 알면서, 손절을 못하고 있다는 거. 하루라도 빨리 독립하고 싶다 정신병 걸릴 것 같애. 내가 나를 챙기지 않는 이상,그 누구도 나를 보호해주지 않아 저봐 또 혼자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있잖아. 늘 다른 사람들은 가해자잖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도 제가 본인보다 훨씬 현명한 걸 알면서, 자꾸 지적하고 늘 제 죄책감을 자극해서 감정적으로 착취핮니다 같은 집에 살고 금전적인 문제로 바로 독립할 수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정신적으로 잘 버티면서 살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사주봤는데 부모복 없지만 자수성가할 팔자라고 하네요 다행히 배우자 복은 있답니다 빨리 독립하래요
아주 예전부터 어렴풋 알고는 있었어요 8살도 되기 전부터 그렇게 안 맞고 힘들면서 왜 같이 지내냐고 최근들어 제가 조금만 깊게 이야기를 꺼내면 일단 아버지는.. 이젠 더 이상 엄마를 보호하려는 식으로 말씀하지 않으세요 네가 힘들었던 만큼 나도 힘들다. 이혼이 현실적으로 되는 얘기냐. 이렇게 될 줄 내가 알았겠냐. 엄마에게 물어보면 뭐 어쩌겠냐. 사람 안 바뀐다. 잘 해줄 때도 많다. 처음에는 도찐개찐이라고만 생각하고 부부싸움때는 그냥 시끄러워서 문 닫고 넘겼는데 슬슬 문제의식이 느껴져서 무서워요 부모가 평소에는 잠잠히 밥도 먹고 둘이서 외식도 하고(저는 부모가 불편해서 이젠 아예 끼지 않아요) 웃으며 지내도, 서로에게 예전처럼 정이 없고 서로를 피곤해하고.. 증오를 잠재우며 지내는 걸 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어요 새삼 너무 불안하고 무섭고 괴로워요 더 이상 예전처럼 서로를 발린 말로라도 잘 감싸주지 않아요 어떻게 생각을 떨쳐야 하죠 떨칠수가 있긴 한가요.. 제가 어릴 적 정서학대를 당한 걸 요즘들어 계속 상기시키며 이야기드리곤 했어요 그게 가장 큰 발단인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서로서로의 분위기가 삭막하고 건조했던 적은 없어요 제가 참는 게 맞았던걸까요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그냥 표면적으로 화기애애하게 굴면서 억지로 서로를 붙들고 살아가는 것 뭔지 아시나요? 우리만 아는 것 외동이라 더 무섭고 머리가 복잡해요
제 가정을 어릴적부터 부모님은 잦은 부부싸움이 일상인 집안이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미 존재하지도 않는 태어날 적부터... 제 기억이 닿는 모든 순간까지 외동딸인 전 어린나이 시집을 와 온갖 수난을 겪는 맘여린 어머니의 유일한 말동무이자 평생 친구같은 존재였지요 물론 지금도 이러한 사실은 변치 않아요 고생 많이한 우리 어머니 같은 여자로서 가엾고 또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이따금... 아니 꽤 자주, 이런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너무 밉고 원망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도 어릴적엔 나름 어려운 형편에 남보다 덜입고 덜먹어도 저만큼은 모자란 거 없이... 잘 해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차마 남사스러워 남에게 말 못할 치정극과도 같은 부모님의 기나긴 법정싸움이 약 몇년 가까이 하셨고 전 그사이 무뚝뚝했던 아버지의 어머니를 향한 폭언, 폭력, 여자로서 눈뜨고 볼 수 없는 희롱 등... 제 가정의 민낯을 전부 보고말았어요 저 또한 매일 밤낮을 폭언과 유사폭력에 시달리며 어느땐 어머니가 제가 옆에서 자살기도를 시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한참 예민할 나이 매일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너무 괴로워 원망도 많이하고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는 생각은 물론이고 때로는 오히려 보란듯 죽어서 복수하고싶단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원래 살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어머니와 단 둘이 삶을 이어간지 또한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전 아직도 그때에 기억에 잡혀사는 것 같아요 고생하고 힘들게 사는 어머니, 이제와 후회와 음주를 밥먹듯 하는 아버지, 두분 다 때로는 안쓰럽다가도 저조차 점차 나이를 먹고 보니... 어른으로서는 도저히 성숙하다고 볼 수 없는 두분의 어리석은 행적을 되돌아보면 다시금 원망스러운 마음과 함께 바로 어제 일 처럼 밥을 먹다가도 영화를 보다가도 눈물이 펑펑납니다... 집안 탓, 부모 탓, 때로는 지독한 자기연민 같아 너무 한심하고 끝내 용서 할 수 없는 속 좁은 제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이 기억들을 전부 잊는 수 밖에 없을까요 모두 용서하면 잊혀질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보다 현명한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여동생이 심한 감기가 걸렸는데 저도 일주일전쯤에 비슷한 증상에심한 감기가 걸렸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께서는 동생한태 코를 뚫게 해주는 밴드를 사다주셨더라구요 저는 서운한마음에 왜 제가 아플때는 이런거 안해주셨어요 했죠 그런데 엄마는 너 아플때는 생각이 안났다 이러면서 화를 내시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미안하다고 다음에는 챙겨주겠다고 하면되지 않느냐 했더니 뭘미안하다고 하냐 이런것 하나 안해줬다고 그러냐 너는 언니가 되서 동생들을 챙겨야지 시기질투를 하고 있냐 엄청 소리를 지르시면서 이게 엄마 의 본모습이다 넌 이제 엄마한테 엄마라고도 부르지도 말아라 아줌마라고 불러라 너 남자친구한테도 그러냐 라며 이런 갈등이 있을때마다 남자친구한테도 이러냐? 이러면서 네 남자친구한테ㅜ하는거 반만이라도 엄마한테 해라 이러시면서 엄청 화를 내시면서 저를 이상하고 볼펀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로 만드셨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펀으로 부모님께서 자주 심하게 많이 싸웠도 아빠께서는 매일 술을 드시며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분위기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동생들을 챙기고 방으로 들어가 티비를 틀어준다든디 음악을 이어폰으로 듣게 한다던지 했습니다 싸움이 끝나고는 저를 불러 엄마는 저에게 아빠욕을 아빠는 엄마욕을 했습니다 저는 새벽내내 그 감정호소를 들어들어야 했습니다 제가 장녀니까요 엄마아빠는 왜 저한테만 그러실까요 집에서 음식 먹는것도 눈치 보입니다 내가 이걸 먹어도 되는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눈치봅니다 이런 갈등이 있을때마다 너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시절부터 결혼한 지금까지, 엄마의 이상한 관심 표현 때문에 괴로운 사람입니다. 저희 엄마는 처음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사람이에요. 나긋나긋한 말투, 사랑이 가득해보이는 행동 (상다리가 휘어지게 밥상을 가득 차려준다거나) 거기에다가 "난 당신을 가족처럼 생각하니까 이렇게 주고싶었어요." 같은 정감 어린 멘트까지. 그래서 누구나 이런 엄마를 둔 저를 부러워하지만, 사실 엄마의 본모습은 그게 아니에요. 엄마는 사람들에게 조건이 없는 듯한 호의를 베푼 후에 반드시 대가를 요구해요. 그걸 들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그 새끼가 감히 그럴수 있어. 내가 차린 밥은 그렇게 맛있게 먹어놓고!!!" 하는 식으로 뒤에서 소리를 지르고, 온갖 악담을 퍼붓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자기 인생에서 완전 투명인간 취급을 해요. 일례로 저희 친척 언니가 결혼을 했어요. 언니 남편분, 즉 제 형부되신분 직업이 의사시래요. 엄마는 자기 사위도 아니고 먼 친척인 형부를 굳이 집에다가 불러다가 밥을 먹이고, 자네가 내 자식처럼 느껴진다, 그러니 언제든지 와서 편히 지내라 같은 달콤한 말을 했어요. 언니랑 형부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종종 와서 밥을 먹었나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의사인 형부가 우리 아빠의 위험한 지병을 알아냈어요. 형부는 빠른 조치를 취해주고, 대형병원에 아빠를 보냈어요. 대형병원에서 듣기로 아빠가 정말 위험한 상태였대요. 정말 형부가 아니었으면 큰일날뻔 했고 형부에게 감사한 일입니다. 생명의 은인이죠. 그런데도 엄마는 그런 형부를 증오하고 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왜냐면, 형부가 제 결혼식에 안왔거든요. 형부는 그 날 친어머니가 응급실에 가시는 바람에 오실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엄마는 제 결혼식 후에 길길이 날뛰며 어떻게 그 새끼는 내 밥을 그렇게 뻔뻔스레 쳐먹어놓고 결혼식에 안올수 있냐. ***라며 욕을 하기 바빴습니다. 형부 친어머니가 아파서 못오신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깟거 별것도 아닌거 핑계를 댔다는둥 자꾸 억지를 부립니다. 언제는 분명 형부를 아들같이 생각한다느니 가족이니까 언제든 밥먹으라느니 아주 대가를 하나도 안 바라듯이 이야기하더니 결국 자기 딸 결혼식에 의사 지인이 오는걸 목적으로 그런 짓을 한 것 같아요. 그 목적이 수행이 안되니까 분노를 느끼는 것 같구요. 더 한 문제는... 엄마가 그 일을 가지고 수동공격하면서 결국 형부의 사과를 받아내던데, 자꾸 저를 피해자인것처럼 묘사해서 형부를 나쁜 사람으로 몰고가더라구요. 정작 저는 형부가 결혼식에 안온 이유도 100% 알고있고,(애초에 오시든 안오시든 상관도 없었고) 오히려 아빠를 살려준 형부를 감사한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전 졸지에 형부가 안와서 대단히 상처받고 피해입은 사람으로 몰려있더라구요... 형부가 안왔다고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분노한건 엄마였는데, 갑자기 제가 그런것처럼 몰려서는 결국 형부가 저한테 사과메세지까지 보냈어요. 예시가 길었는데 우리 엄마는 이런 사람입니다. 정이 많은척 굴지만, 작은 것 하나에도 반드시 원하는 대가를 주지 않으면 엄청난 분노와 수동공격을 동반하는 사람이요. 전 이런 엄마의 딸로 살면서 수많은 '엄마식 관심'을 받았고, 대부분 대가를 충족하지 못해 많은 벌을 받았습니다. 유치원인지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인지는 엄마 생일때 선물만 주고 편지를 주지 않은 벌로 제 선물을 밟고 쓰레기통에 버리는걸 지켜보고, 울며 무릎꿇고 엄마를 존경한다는 편지를 써야 했구요. 수학경시대회에서 하나라도 틀리면 엄마의 자랑이 되지 못한 죄로 계속 맞았습니다. 첫 애완동물로 물고기를 키웠는데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어항을 슥 들더니 물고기를 변기에 붓고 물을 내려버린 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보란듯이, 관심가지란듯이 소리내서 울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 엄마 옆에 다가가서 관심 가져주고 위로를 하지 않으면 바로 머리채 잡혀서 끌려나갑니다. 제가 뭘 받았길래 저런걸 다 해내야 하냐면요. 엄마가 아침 6시마다 일어나서 새 밥을 짓거든요. 자기가 저 때문에 이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헌신을 하기 때문에 저도 당연히 위의 것들을 잘 해내야 한답니다. 전 갓 지은 뜨거운 밥 싫어해요. 엄마가 저 '갓지은 뜨거운 밥'을 핑계로 수십년간 괴롭혀온것 때문이 제일 크겠지만, 애초에 전 뜨거운 음식을 잘 못먹습니다. 제가 싫어하는데도 엄마는 계속 뜨거운 밥을 짓고 자기가 이 밥을 짓느라 노력했으니 엄마를 존경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자주 쓰고 1등을 해서 엄마 모임에서 어깨를 피게 해야하고 키우는 물고기 따위한테 애착 느끼면 안되고 엄마가 '보란듯이' 울 때 다가가서 얼른 위로하고 애정을 표해야 해요. 그 외에도 엄마가 '자신의 성의'를 대가로 제 인생에서 정말 많은걸 요구했지만 엄마의 성의에서 제가 원하는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엄마가 관심, 성의를 보이면 등골이 오싹하고 이걸 몇배로 갚아야 혼나지 않을지 눈앞이 어질어질합니다. 엄마한테 벗어나면 나어질까 싶어 일찍 결혼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도 이 '관심'과 '성의'가 계속됩니다. 엄마는 집착적으로 저에게 자꾸만 자잘한 선물을 보내는데, 결혼초기엔 공사 용도로 알려준 비밀번*** 몰래 집 문을 열고 강제로 집안의 물건을 바꿔놓기도 했습니다. (인테리어를 엄마 취향으로 바꿈) 비번을 막았더니 계속 선물이랍시고 반찬을 들고오는데요.. 엄마가 가져온 반찬이 무슨 의민줄 아니까 기를 쓰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때마다 엄마는 울고불고 어떻게 엄마 정성을 거부하냐며 난리를 쳤는데 그래도 다 돌려보냈어요. 그랬더니 요즘은 생리대처럼 환불할 수도 없고 폐경기인 엄마한테 돌려보낼수도 없는 난감한 선물을 계속 보내요. 솔직히 제가 경제적으로 매우 풍족한 상태라서 생리대 못사고 이런 문제는 절대 없는데 엄마는 제가 선물을 자꾸 거부하니까 저렇게 난감한 물건까지 사와서 반드시 '성의'를 받게 만듭니다. 그래서 그런 자잘한 물건을 몇개로 뭘 요구했냐면 엄마의 자잘한 병원일정을 귀신처럼 외워서 병원 다녀왔느냐, 결과는 어떻느냐, 너무 걱정된다 하고 계속 전화하는겁니다. 전 타고난 성격 자체가 그냥 무관심하고 누구한테 뭐 받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엄마의 자잘한 병원 일정은 커녕 제 병원 일정도 문자봐야지 아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저는 제 자신에게도, 사랑하는 배우자에게도 그렇게까지 세세한 관심을 둘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엄마의 과한 애정요구 기준에 맞추고, 마음에 없는 걱정과 애정표현을 해야한다는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물론 엄마랑의 관계 자체를 끊어버릴수 있겠지만 요즘은 제가 엄마를 거부하려고 하면 아빠가 집에 가서 맞으시는 모양입니다... (아빠가 순순히 안맞아주면 엄마가 자살 시도 하는척 하면서 협박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아빤 자기가 아무리 맞아도 엄마 사랑한다고 별거 죽어도 하기 싫대요.) 아빠가 제발 아빠봐서 한번만 엄마요구 들어달라면서 엄마몰래 제가 '걱정 문자 보내야 할 일시, 내용' 미리 써두고 때맞춰 보내주시긴 합니다 근데 솔직히 싫어요. 받기 싫은 물건, ***은 생리대 쪼가리 같은거 억지로 받는 것도 너무 싫고요. 하나도 안 고마워요. 근데 그걸 대가로 엄마 비위 맞추면서 행동해야 하고, 아니면 아빠가 맞는걸 방치해야 해요. 엄마가 심리상담 선생님이나 정신과선생님 같은 전문가들을 싸잡아 욕하고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 엄마쪽 교정은 불가능하고요. 아빠 역시 엄마 눈치를 너무 많이 봐서 거기서 벗어날 기미가 아예 없고요.(이상하게 아빠는 엄마식 그 관심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엄마가 너무 싫지만 아빠가 맞는 것도 싫어요. 제가 언제까지 이런 엄마 밑에서, 원치 않는 관심을 받으며 그걸 일일히 갚아야 할까요. 정말 너무너무 지겨워서 이러면 안되지만 부모님 중 하나가 죽기라도 하면 이게 좀 끝나려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 정도 막장 생각이 날만큼 엄마가 싫고, 늙은 엄마가 주는 생리대 쪼가리 따위에 화나고 상처받는 제 자신도 옹졸하게 느껴집니다. 최근엔 화를 못참아서 아빠한테 화까지 냈어요. 가뜩이나 아빠가 맞는 이유 중 50% 이상이 제가 엄마가 요구한 기준 충족을 잘 못해서거든요... 저 때문에 맞고 사는 아빠한테 화까지 내다니 너무 쓰레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런 와중에 엄마가 어제 또 저한테 관심 표현을 보내고 있는데요...너무 화가 나고, 화가 나서 다른 생각이 잘 안 나요. 친구랑 이야기도 거의 집중을 못했습니다. 저도 엄마처럼 머릿속에 분노 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엄마가 이런 식으로 제 바깥세상까지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해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안 좋은 일도 있고해서 ㅈㅎ를 저번에 몇번 팔에 그었었는데 그걸 들켰거든요 근데 그거보고 엄마한테 맞고 ㅂㅅ이란 소리도 들었어요 이게 맞는걸까요 오늘도 엄마한테 맞앗는데 동생이랑은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어요 그냥 제가 없어지는 게 나을까 싶은 생각도 가끔해요
안녕하세요 15살 여학생입니다...제가 저희 지역에서 공부 좀 잘한다는 동네에서 상위권에서 최상위권 사이정도 합니다...부모님이 공부에 대한 지원을 4살때부터 많이 해주시고 있고 현재는 고2수학 문제없이 풀고 영어는 수능 1등급 나옵니다...근데 취미로 하던 노래가...그냥 취미가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노래가 미치도록 좋습니다...그냥 무대에 올라가면 긴장도 싹 사라지고 연습한 것보다 더 배로 잘해요..진짜 노래를 미친듯이 사랑해서 노래가 없으면 죽고싶을 정도로 사랑해요..가창력도 꽤 빵빵하고 감성적인 팝송이랑 마마무, 블랙핑크 노랠 잘 부릅니다....근데 가장 문제는 부모님이 꽤 현실적이시고 그동안 제가 했던 공부에 관해 기대가 너무 크십니다....그래서 얘기하면 무슨 그런 딴생각이나 하냐고 특목고 안갈거냐고 그런얘기 하실 것 같아서 너무 무섭습니다... 무인도에 저랑 노래랑 던져놔도 평생 살수 있을 정도로 노래가 좋...아니 미치도록 사랑해요....공부랑 부담감때문에 공황장애가 와서 약 먹을때도 노래가 유일한 희망이었어요...그리고 주변에 현실적이고 눈 높으신 분들도 제 노랠 듣고는 아이돌 해도 되겠다~ 라고 하시더라고요...여기서 진짜 중요한건 노래에 너무 미쳐서 공부에 대한 정이 완전히 뚜 떨어졌습니다....진짜 너무 혼란스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어떡하죠
저는 2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는 인생을 살기가 정말 싫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희 부모님 때문입니다. 제가 워낙 침착하지 못하고 남들 말에 잘 귀기울이지 않는 성격인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그리고 부모님 성에 차지 않으면 두 분 다 " 대가리가 없니? , 어디 모자라니? 내가 너같은 걸 왜 낳았을까?" 라며 폭언을 퍼붇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엄마가 아빠께 화나시면 오히려 제가 화풀이 대상인듯 항상 저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그리고 화가 나면 엄마는 저를 때리고 꼬집고 제게 욕을 하면서 막 소리를 지르십니다. 아빠는 방관하시다. 또 제 탓으로 돌리며 제게 " 생각을 안 하고 사니? 또는 제발 행동 좀 똑바로 해라" 라고 하시며 짜증을 내시고요. 정신과를 가고 싶어도 감시 탓에 갈 수도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심리상담사 선생님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머니가 제게 무엇을 해주거는 것이 달갑지 않고 화가납니다. 최근에 티셔츠를 사주셨습니다. 타지에 사는 제게 택배가 도착했냐고 재차 확인을 하시는데 짜증이 났습니다. 이럴거면 선물을 받지 말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엄마가 뭐 해줄것없냐고해서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과일을 사서 보냈다고 하십니다. 그말에 너무 화가 납니다. 저의 의사가 존중받지 못한것 같아서 그런걸까요? 엄마가 저에게 무엇인가 계속 해주려고 하는것에 너무 많이 화가납니다. 그렇게 화가 나는 저의 모습에 죄책감도 느낍니다. 싫은것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 답답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랑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고 계속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어요. 전 이번에 좋은 남자 만나 결혼했고 친오빠와 친구가 축가 듀엣 연습하다가 사귀게 되었어요..남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둘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생각만 했을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불편한 상황이 생길까봐요.. 가족과 친구잖아요..친구한테 사귀는 사람이 이래서 답답하다거나 싫다거나 그런 푸념?을 할 순 있는데..저한테는 가족이니깐 불편할 것 같고 두번째 이유는 제가 결혼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부모님한테 많이 받았어요;; 이건 미리 걱정하는거긴 한데..친구도 저희 가족의 일원이 되면서 불편한 상황이 생길까 두렵고 오빠가 중간에서 못 하면 부모님도 친구도 힘드니깐 걱정되기도 해요 상처 안 받았으면 하구요 세번짼 그냥 호칭때문..친구를 새언니로 불러야하는..ㄷㄷ 근데 이 모든게 저의 걱정이기도하고 둘이 만나는거니깐 제가 반대하든 말든 상관없지만 왜 저는 반대할까요..딱히 오빠를 크게 따르거나 아끼거나 그런건 1도 없어요 미래를 미리 걱정하는건 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오래 사귄 사람이랑 헤어지고 다음에 만난 사람이랑 빠른 시일?안으로 결혼하는.. 전 이 이야기 믿거든요..그래서 더 미리 겁먹고 걱정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많이 이상한걸까요...너무 반발심?이 드니깐 지금은 둘 다 안 보고싶어요.. 왜 이러는걸까요
청소년때부터 부모님과의 관계가 애증의 관계였어요 그래서 20살이 되자마자 알바를 해서 돈을 모으고 21살에 바로 자취를 시작했어요 보증금 월세 당연히 제 돈 이었고 그때부터 폰요금 보험료 대학등록금 생활비 등등 부모님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유튜브로 엄마와 딸의 관계에 관한 영상을 보면 다들 거리를 두어야 한다 물리적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이미 그렇게 했는데도 부모님이 저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을 끊지 못하세요 같이 살지 않으니 연락이라도 자주해야 한다며 집착하시고 본가에 자주 오길 바라시고 한 번 오면 일주일 넘게 있길 바라십니다 이러한 정서적인 문제로 저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부모님과 완전한 독립을 할 수 있을까요? 해결방법이 없다면 절연을 하려고 합니다 절연을 하는 것만이 마지막 남은 방법일까요?
5살 이런 아주 어릴때부터 초등학교를 마칠때까지 엄마를 생각하면 슬펐고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 불신감이 들어서 괴로웠어요. 심한 시기는 거의 매일밤을 상처받은 생각을 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뭔가 사건이 여러번 있었고 상처를 여러 번 받아서 저렇게 됐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무슨 사건인지 언제 일어난건지 일체 기억이 안나요. 초등학생때까지는 조금이나마 기억을 했던 것 같은데요, 이제는 그냥 슬퍼했던 감정 엄마를 생각하면 울컥하는 감정만 남았어요. 기억은 사라졌는데 감정만 남아서 혼란스러워요. 성인이 되어서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어머니를 보면 이질감이 들어요.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을텐데) 날 사랑하는 것처럼 말하네 행동하네? 사실 엄마는 날 사랑하는건가? 이런식으로 과거에 가졌던 상처와 현재 엄마에 대한 인식이 부딪히는 느낌이에요. 기억이라도 하고 있어야 감정에 매듭을 짓고 뭐 화해를 하던가 용서를 하던가 할텐데 기억도 안 나니까 항상 양가감정으로 괴로워요. 어린 시절에 제가 느꼈던 엄마와 지금 엄마는 아예 다른 사람 같아요 그래서 엄마와 아주 친밀하게 지내다가도 갑자기 어릴때 힘들었던 기억이나 감정같은게 떠오르면 미워지고요 어떻게 해야 엄마와의 관계도 개선하고 제 마음도 정리를 할까요
시험기간에 같이 밤을 새워주시기도,학교를 차로 데려다주기도 하시지만 때때로 이런 행동이 부담스럽고 성적에 더 집착하게됩니다.성적이 낮을때 엄마가 속상해할까봐 걱정이 됩니다.오늘은 수행평가점수가 나온 날이었는데 점수가 어떤친구보다 낮다고 엄마에게 말하자 제 공부법이 잘못됐고 이모도 그렇게 말했다 하시더라고요.전 서럽고 완전히 기댈곳이 없는것 같아 울었습니다.
저는 이제 취업을 할 시기에 접어드는 대학생입니다. 엄마의 집착과 어리광을 더이상 못받아주겠어요. 엄마가 저를 사랑해서 그러는건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순전히 자기 이익을 위해서 저를 잡아두고 있습니다. 엄마는 애초 가족과 가정을 애정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제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조부모님께 저를 떠넘기고 매일 유흥에 취해 살았어요. 엄마는 가정이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엄마는 저를 사랑스럽다기보다는 귀찮고 성가신 대상으로 보는 것 같았어요. 제 앞에서 결혼과 출산을 후회한다고 거듭 말했으니까요. 그렇게 가족은 제게 큰 의미가 아니게 되었어요. 제가 독립적인 성향이 짙은 어른으로 자라게 된 것은 엄마의 영향이 컸죠. 저는 모든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왔으며 도움을 받는것이 서투르고 싫었습니다. 물론 사랑받는 일도 그랬고요. 사랑을 받지 못했으니 사랑을 주는 일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고3때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가까운 누군가를 잃어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라 충격이 컸죠. 엄마도 그래보였어요. 근 20년간, 어쩌면 그 이상 미친듯이 친구들을 불러내서 술을 진탕 마시던 버릇을 고칠 정도였으니까요. 엄마는 그때부터 가정에 헌신적인 사람이었던 양 변모했습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가족이라는 틀을 중시했다고, 아빠에게는 아빠가돼서 뭘 못한다느니, 언니에게는 가족이 중요하다는 개념이 있긴 하냐느니, 온갖 막말과 폭언을 통해 우리를 갑작스레 본인의 틀에 욱여넣으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20년간 그대로였고, 그동안 엄마노릇을 못했던 건 엄마 본인이면서 말입니다. 엄마는 끔찍하게 의존적인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집착과 의존의 수준이 도를 넘어섰어요. 제가 당신의 구세주라도 되는 양, 엄마라도 되는 양 제게 매달렸습니다. 저는 제가 엄마를 낳은 줄 알았습니다. 젖먹이 아이도 이정도로 매달리진 않을겁니다. 말씀드렸지만 전 여러모로 이런 엄마를 케어해 줄 여유가 없습니다. 취업준비하느라 스트레스도 상당하고, 전 독립적인 성격입니다. 엄마에 대해 좋은 감정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같잖습니다. 제가 젖먹이일 때 엄마는 절 버려두고 술이나 마시러 다녔습니다. 근데 이제 자기가 힘들다고 제게 매달리다니요. 기가막히고 화가 납니다. 제가 태어난 걸 후회하던 엄마가 저밖에 없다고 울고부는데 저는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엄마는 절 버렸습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뭐든 혼자서 해왔고 부모의 도움은 받지도, 받으려하지도 않았습니다. 경제능력이 생길 때 까지 부모의 집에서 부모가 번 돈을 써야한다는 것도 치가 떨리게 싫었습니다. 제게 가정이란 그런 곳이었습니다. 불안하고, 부당하고, 그냥 집에서 숨쉬는 일 자체가 빚인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안전한 울타리는 고사하고 제 쓸모를 입증하지 못하면 언제든 가차없이 쓰레기취급 당할 수 있는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자기가 살려고 저를 밟아서 그 위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제 허파를 다 뜯어가서 자기가 숨을 쉬려고 합니다. 가족이란 으레 그런거라며 세뇌하면서요. 징그럽습니다. 엄마의 슬픔이 징그럽고 더럽습니다. 오래 참았어요. 나보다 몇배는 오래 산 인간의 감정과 슬픔을 먹어주면서 오래도 나를 망가뜨렸습니다. 죽으려고도 했어요. 칼로 팔을 찢어대며 태어난 걸 원망했습니다. 제 인생은 벌을 받는 것 같았어요. 행복할 쯤이면 어마어마한 불행이 저를 짓눌러서 저는 행복하면 안되는 사람 같았습니다. 이제 겨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자꾸 발목을 잡습니다. 전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요? 엄마는 언제까지 슬플 예정일까요?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25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어 독립하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엄마는 정말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셨습니다. 청춘이여야 할 20대에 저희 엄마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오로지 육아에만 집중하셨어요 그러다보니 저와 언니가 이제 성인이 되자 저희에게 많이 의지를 하셨어요 특히 언니한테요 엄마가 어린 나이에 결혼해 주변에 친구가 없어 저와 언니를 친구처럼 대하는건 이해합니다 충분히 이해해요 그러나 사건은 어제였습니다. 친한 친구가 생일이여서 퇴근을 하고 친구가 생일이니 만나고 오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5분뒤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야야 거리면서 친구를 왜 이렇게 자주 만나냐고 저번에도 그 친구 만나지 않았냐며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엄마 무슨 기분 나쁜일이 있었어? 이게 이렇게까지 화낼일은 아니잖아 엄마 나 25살이야 내가 어디 약속 생길때마다 내가 항상 눈치봐야해?"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들려오는 대답은 "니는 ***가 *** 없고 이기적인년이야 ***이 말하는 꼬라지 좀 봐" 라며 폭언을 쏘아대셨고 결국 본인의 화를 주체를 못해 소리를 지르며 전화를 뚝 끊더라고요 저는 지하철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눈물만 뚝뚝 흘렸습니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저는 너무 지쳤습니다. 이제는 엄마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겠고 설령 먼저 다가오신다고해도 바로 받아주지도 못하겠습니다 엄마와 저를 위해서라면 제가 독립을 하는것이 맞는데 나이 25살이 되도록 아무것도 아는게 없습니다.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제가 어떤걸 먼저 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이런 가정사를 말하는편이 아닌데 너무 힘이 들어 글 남깁니다.
저는 직장에 다니며 자취하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 제게는 2년 넘게 만난 30살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는 과거부터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건강한 아이를 낳고자 하는 생각이 있어서 20대 후반에는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남자친구와는 가치관도 서로 비슷하고 이 사람과는 정말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저와 결혼하고 싶어하구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서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해주시는 분이세요. 내 자식이 데려온 여자라면 분명 좋은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저를 빨리 만나고 싶어 하시고 궁금해 하세요. 문제는 저희 부모님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저희 부모님은 제 결혼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아요. 관심이 없는 건지 아니면 마음에 안 들어서 일부러 시간을 끌면서 반대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결혼상대든 아니면 결혼이라는 개념 자체든 직접적으로 반대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부모님이 쓰는 말 표현이 너무 애매합니다. 부모님께 제가 지금 만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나는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 추억을 쌓아가는 게 우선인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게 꿈인데 이 사람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 사람은 마음가짐도 올곧고 언행일치하는 사람이라 배울 점이 많고 믿고 살아갈 수 있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부모님의 반응이 이상하더라구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건 관계중심적인 가치관이라 올바른 게 아니래요. 혹여라도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망가지면 제가 상처 받을 가능성이 높아서 위험하대요. 그렇다면 부모님은 어떤 사람이 사위로 들어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비전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대요. 사람은 무릇 살아가면서 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제 남자친구한테 비전이 있냬요. 그 비전은 다른 사람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공과 관련된 거여야 한다면서요. 비전이라는 게 출세나 명예, 돈과 관련된 것을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꼭 그런 것만을 말하는 건 아니래요. 그럼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설명도 못 해주세요. 이해할 수 없는 건 그 다음 대화에서는 또 비전에 대해 이야기한 건 그냥 헛소리 한 거래요. 진심이 아니라면서요. 딸이 갑자기 결혼에 대한 주제로 생각을 물어오니 평소에 본인들이 생각해본적이 없던 주제라 아무 말이나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지금은 우리 가족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친해지는 게 우선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네요. 우리가 서로를 아직 잘 모르니까 먼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나서야 그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서요. 저는 그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친해지는 것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게 무슨 상관일까요? 그것보다는 부모님이 딸의 결혼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 가족이 친해지기 힘든 가장 큰 문제가 있어요. 부모님은 대화를 정말정말 못하세요. 의미있는 대화란 무릇 한 가지 주제가 있고 그 주제 안에서 각자의 의견을 교류하는 건데, 부모님은 진득하게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못하고 주제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도 못하세요. 어른이라는 권위에 기대고, 자기중심적인 감정에 기대고, 어쩔 때는 뚜렷한 생각도 없으면서 일단 제가 하는 말이 맘에 안 들면 반대부터 하세요. 그래서 생각해보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대화하는 걸 싫어했었어요. 제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본인들 맘에 들지 않는 이상 일단 부정적으로 판단하셨어요. 제 말의 무게를 너무나 가볍게 보셔서 저는 존중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말을 안 하게 되었구요. 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오로지 제 입시만을 위해 계획을 짜고 공부를 시키셨고, 저는 반항 한 번 없이 너무 착실히 공부만 했습니다. 당연히 그 안에 대화는 없었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저한테 대화를 하자고 하세요. 심지어 그 대화는 제가 방금 말한 그런 대화가 아니라, 그냥 신변잡기적이고 시시콜콜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걸 말하는 거였어요. 그걸 지금에서야 하면 어느 세월에 친해질까요? 저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아이가 꼭 갖고 싶은데 건강한 아이를 낳으려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아이를 가져야 하잖아요. 저는 31~32살 정도에는 아이를 갖고 싶은데 그러려면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부모님 말마따나 친해진 후에야 결혼에 대해 논할 수 있다면 적절한 시간 내에 결혼하기 위해선 친해질 수 있는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는 게 맞잖아요. 그러려면 서로의 생각을 뚜렷하게 말하고 교류하는 게 필요한데 그런 대화 자체를 불편해 하세요. 그렇게 대화를 하는 게 어색하고 불편하다면서요. 저는 이 상황 자체가 부모님께서 저한테 별로 관심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황이 오는 게 싫어 회피하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조금이라도 딸한테 관심이 있다면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뭘 할 때 행복한지 궁금해하고 물어보려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 결혼에 관심이 있다면 제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체 어떤 인간인지, 왜 좋은지 궁금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어떤 인간상의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요? 이렇게 이도 저도 아니면서 왜 제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려고만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스트레스 받아 괴롭습니다. 대체 우리 부모님은 왜 이도저도 아닌 행동을 하는 걸까요? 반대를 하려면 확실히 근거를 들어서 반대를 하고 대안을 이야기해 주든지, 그렇게 못하겠으면 제 의견을 인정해 주든지 둘 중 하나만 했음 좋겠어요. 그리고 이 사람과의 결혼 허락을 받아내려면 어떤 방법을 쓰는 게 좋을까요? 더 나아가서 가족간에 제대로 된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1년 정도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해 보려고 해요. 만약 그 이후에도 현재 상황과 변함이 없다면 저는 부모님과 연을 끊고서라도 이 사람과 결혼하려고 해요. 이야기가 너무 많아 두서없이 쓴 것 같은데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분들의 조언을 꼭 듣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대면 상담도 받고 싶습니다.
전 20대 중반입니다. 제가 이혼가정에서 크고 어디서든 날 반기는거 같지 않았어요. 어릴적 엄마는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고 절 아빠에게 보냈어요. 아빠가 절 데리고 갔지만 아빠와 같이 지낼수 없었고 고모집, 할머니집을 왔다갔다하며 커왔어요. 아빠는 1년에 두세번 볼수있었어요. 그러다 엄마와 몇년만에 연락을하게되서 엄마에게 있다가 다시 아빠에게 갔었어요. 아빠는 집에 데려가기전에 집가면 아빠랑 같이 사는 아줌마가 있는데 엄마라고 부르라고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아줌마를 엄마라 부르면서 지냈어요. 아빠는 다른 지역에서 일 해서 자주 못와서 그 아줌마인 엄마랑 지냈어요. 그러다가 저 때문에 싸워서 헤어졌다며 할머니집 고모집을 또 왔다갔다하며 지냈어요. 매일 눈치보며 살아야했어요 그러다 결국 엄마 곁으로 다시 왔어요. 오니까 같이 사는 아저씨가 있더라구요. 동생은 고2입니다. 동생은 아빠라고 불러요 아주어릴때부터 지내서 그렇게 부르고 있더라구요. 전 아저씨라고 부르고있어요 제가 엄마에게 오기전부터 동생은같이 살고있었어요 어려서부터 너무 올바르게 살아왔어요. 어른들이 원하는데로 살아야만 했어요. 전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으니까요.. 엄마가하라는 공부해서 성적도 좋았고 원치않지만 엄마가 원하는 고등학교갔어요. 대학교 보내줄수 없는 사정이라 그냥 엄마가 원하는 특성화고 나왔어요. 하교와 동시에 집 말고 어디도 갈수없다하시고. 학교에서 늦게까지 하는 학습시간도 눈치보며 했어요. 주말에 친구 만나서도 5시면 집에 들어가야했어요. 늦으면 욕을하고 혼내셨어요. 아빠에게 가라고.. 학생시절 저에게 큰 상처와 충격이였어요. 성인이 되고나서도 외출 눈치보며 해야했고 회식도 눈치봐야했어요. 10시되면 안오냐며 욕하셨고 전화도 계속 하세요. 원래 전화나 카톡을 볼때까지 받을때까지 하세요. 일이 너무 바빠서 못봐도 그러시구요. 집에서 독립은 안된다는 엄마 말에 원하는 커리어도 없는 지방 중소기업에서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일해왔어요. 적은 임금으로 집에 제 월급의 30%정도 계속 5년동안 드렸어요. 첫 출근 전에 드릴수있는 금액 때문에 다투기도 했어요 적다고.. 그래서 결국 엄마가 원하는 금액으로 드렸고 더 원하실때는 50%드렸어요 모았던 돈을 엄마가 쓰시기도했고.. 그 후부턴 적금 통장도 못 만들었어요. 30% 드리고나서 더 달라고하실때가 좀 많았거든요. 그 후는 집에서 같이 외출해서 돈 써야할땐 저보고 사달라고 하실때도 있고 뭐 그런건 그럴수있다 생각 했어요. 저한테 거는 기대가 너무 크셔서 부담감으로 혼자 많이 울었어요. 전 힘들어도 말 안하고 혼자 힘들어해요. 어릴때부터 말할 사람도 없었고 가족이라 더 말 못하는거같아요. 제 마음을 온전히 다 표현하지 못해요. 솔직히 엄마한테 오면 오순도순 더 좋겠지 생각했는데 저 뺀 3명이 너무 더 가족 같고 전 동 떨어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가족이라 더 말을 못하는거같아요 학교 다닐때도 하교시간 알고 계셔서 30분만 늦어도 혼났어요. 크면 꼭 독립하고싶었어요. 숨 막히고 답답했거든요. 20살 넘어서도 외박한다고하면 혼났어요 10시만 넘으면 전화가 와요.. 왜 안오냐고 욕하시면서 화내시거든요. 힐링하고 놀자고 나와서도 스트레스 받아서 집가요. 남자친구만나서도 전화하고 카톡하고 더 하세요.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헤어진적도 있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엄마의 인형처럼 엄마가 원하는데로 살아왔어요 그러다가 5년 다닌 회사를 더 좋은 회사로가고싶어서 그만 뒀어요. 올해 2월에 그만 뒀어요. 처음으로 혼자 결정해서 엄마와의 의논없이 그만 뒀어요. 주체가되어서 결정하니까 무섭고 설렜어요. 1년 반전 엄마가 유방암에 걸렸어요. 전 너무 답답했고 고민도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할수있는게 없더라구요. 허망감과 인생의 회의감 내가 왜 살아왔지? 살면서 이뤄낸게 뭘까? 힘들더라구요 모아둔 돈도 집에 거의 다 썻어요.. 원래 집에서 말 없던 제가 더 말이 없어지고 방에서 안나가게됬어요. 스트레스가 너무심할땐 공황장애도 왓어요. 가족들에겐 말 못했죠. 그러다 집안에 안좋은 일이 겹쳐서 멘탈도 다 터졌고 일 그만두고나서 엄마 케어만 했어요. 친구도 못만나고 그냥 집에만 있으면서요. 엄마는 거동이 불편하지 않고 일상생활이 조금 힘들어졌다는 정도입니다. 그치만 그렇게 했어요.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죽겠더라구요. 내 미래는 있긴할까. 언제 나아질까 이 생활이.. 여러가지 생각에 잠도 잘 못자고 그냥 ㅈㅅ도 생각했어요. 아저씨와 동생은 점점 다 저에게 맡기고 손을 놓더라구요. 머리는 복잡하고 벅차서 뛰쳐나가고싶었어요. 아 새아버지는 술 마시면 화내고 던지고 싸워요. 저도 저한테 젓가락 던져서 맞은적있구요. 그냥 다 답답했어요.. 그러다 현남자친구를 만났고 남자친구 집으로 도망쳐서 일주일 있다가 집 들어오라는 연락에 못이겨 다시 집에 갔는데 욕 엄청 먹었죠. 제가 이럴줄 몰랐다고.. 남자친구도 욕하고 헤어지라며 욕먹었어요. 그래서 제가 힘든 일부분은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정신적으로 힘든건 다 제 탓이라고 제가 제 자신을 힘들게 만든거래요. 그냥 제가 바뀌어야하고 내 인생 버려서 엄마만 챙기래요.. 다독여주지 않아요.. 위로없이 그냥 비난만 해요 공감해주지 않아요. 모든 원인은 저라고하더라구요.. 뭔가 제가 필요해서 데리고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말을 안하고 그냥 방에 갇혀있었어요 원래보다 더.. 엄마와 아저씨랑 이야기하고 밥 먹으면 너무 힘들어서요. 이대로 지내다가는 제가 죽을거같고 미칠거같았고. 가족과 있으면 계속 느꼈지만 저 혼자만 어색하고 숨 막혀요. 남자친구는 다 알고 오고싶으면 오라고 다른곳 가있는건 불안하다고 말해줬고 그래서 전 다시 나와서 남자친구 집으로 왔어요. 나오고나서는 사방에서 다 연락오고 욕하고.. 미쳐버리겠어요. 밥도 잘 안먹고싶고 안넘어가요. 여기 온지 한달 정도 됬어요. 연락와서 오라고 욕하고 원망하고 마음 약해지게해서 오게끔 말해요. 아저씨는 오면 죽여버리겠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빠와 6살 차이나는 23살막내입니다. 저는 아빠 엄마 오빠와 같이살다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엄마와 아빠는 자주 다투셨고 그모습을 각자 방에서 견디며 커왔습니다. 가족이 모두 그렇듯 싸우다가도 풀고 엄마는 늘 중간에서 큰 역할을 하셨고 아빠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성인이되면서 방황을 하기 하지만 어느날 제가 성인이되고 직장을 조금 일찍 다니게되었고, 엄마에게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은 아빠랑 오빠랑 식사를 하다 싸우게 되었고, 오빠랑 엄마가 집밖으로 나온 상황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오빠는 반항한적없어서 놀랐습니다. 오빠는 성인되서 우울증이 심하게왔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저도 물론 이기적이게 저 혼자 살기 바빴고 오빠가 마음의 병이 심하게 곪아가는것도 몰랐습니다. 예전엔 오빠가 방에 커튼을 다치고 한번도 나오지 않은적이 있었습니다. 저러다 말겠거니했지만 한번은 물어봤어야했는데 늘 후회합니다. 시간이 흘러 오빠는 대학교에갈려고 했지만 쉽지않았고 따로 나오게되면서 살게되었습니다. 저 또한 직장근처로 이사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빠는 엄마에게 매일 살기 싫다. 라는 말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오고싶습니다. 오빠는 무기력을 이기기위해 본인도 등산,싸이클,각종 배움을 해보았지만 그런 본인이 무척 힘든가 봅니다. 심리적으로 어떤 심정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엄마 아빠는 오빠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안은 그렇게 잘사는편은 아닙니다. 오빠도 나름 답답하고 힘들테고 엄마 아빠도 나름대로 너무나 속상해 하십니다. 저는 20살때까지 우울이 뭘까라는 생각 조차 모르고 항상 밝은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족을 위해 행복하게 하기 위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엄마랑 아빠는 힘들어하고 엄마랑 둘이서 밥을 먹으면 엄마는 웁니다 아빠도 마음으로 우는거 같아 제가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노력한것은 자격증을 따거나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거나 최근에는 애정표현하지않았으나 늘 엄마와아빠에게 감사한점을 말합니다. 당연한거지만 표현잘안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또 처음으로 정신과 병원에가 의사선생님께 펑펑 울며 진료를 보았습니다 그결과 저는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고 헤어나올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출퇴근 , 일하다 사람이 많이지면 호흡곤란이오고 집에혼자 있다보니 아무일이 없는데 계속 안좋은 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불안감에 잠을 계속 못자고 불안해서 일찍 눈이 떠집니다.. 내가 아무리 뭘 해도 앞으로 나*** 않는 막막한 기분으로 늘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울고 나쁜생각도 하게됩니다. 그러다 또 우리부모님이 나이가 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엄마 아빠가 없으면안되는데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지고 싶은데 어쨌든 헤어짐은 있으니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제가 사랑하는 오빠가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생이고, 부모님과 자매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음..사실 저는 어린 유년기 시절에, 폐결핵도 앓았고 심장비대도 있어서 몸이 건강한편은 아니었습니다..! 거기다 몸도 안좋아서 그런건지 성격도, 감각이 예민해 자매들에 비해 예민하고 상처도 잘받는 편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그러다보니 부모님께는 키우기 힘드셨다고 자주 말하시곤 하셨어요 제가 편식도 심하고 잘 울고 그랬었거든요 투정도 많이 부리고 ..근데 저같았어도 힘드셨을것 같긴해요...ㅎ 그런데..좀 아버지는 힘드신걸 참지 못하시는 분이셨어요.. 제가 결핵이 있어서 기침을 삼년?가까기 했었는데 밤에도 잠못이루고 콜록거릴때, 자는데 방해된다고 소리지르고 그러셨거든요ㅎ 내일 일나가야 하니까 조용히 하라고? 그러셨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왜 아픈지에는 크게 관심이 없으셨어요ㅎ 어머니는 한의원만 데려가셔서 그게 어떤 병인지는 성인되고 건강검진 때 알게되었구요 아버지는 슬프게도 감정조절 특히, 분노 조절이 어려우셔서 걸핏하면 화를 내셨어요 그러면서도 자기 기분이 좋아지시면, 또 활짝 웃으면서 니가 잘못하니까 내가 이랬다. 내 맘 이해해달라.. 그러고 아무 일 없는것처럼 살다가 또 이유 없이 화내고 때리고 다음날 사과하고의 반복이었어요.. 화는 약간 음.. 비유하자면, 차도에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사람한테, "운전을 왜 그따위로해!!!!!!!!" 라고 하는 듯이 온 몸의 핏대를 세워서 바득바득 소리를 지르시고 손에든걸로 때리세요 이유는 동생한테 먹을걸 양보 안했다고, 동생 친구가 놀러왔는데 싫은거 티냈다고, 방청소 안해놨다고. 그런 좀 사소한걸로 그러셨어요. 00이 그러면 안돼! 이러신 적은 없고,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자기 기분이 풀릴때까지 가족들에게 화풀이하고 물건을 부쉬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자녀가 3명인데 특히 제가 가장 많이, 혼나고 맞고 큰것 같아요ㅎ 저는 좀 아빠를 외모나 성격적으로나 많이 닮았는데 그게 부모는 자기의 안좋은 모습을 닮은 자식에게 더 눈이가고 엄격하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는 사실 아버지 에겐 있었겠지만, 납득시켜준적이 없었고 매번 그런 니가 잘못이다 그러셨어요. 그리고 어머니는 좀 그런 아버지를 진정시키려고 저보고 항상 사과하고 빌라고 그러셨어요.. 저를 폭력적인 아버지로 부터, 저를 보호하진 않으셨어요... 그러면서도 저는 마냥 아버지를 미워하기가 겁나고 조금의 애정에서 좀 효도 했었어요. 누굴 싫어하는게 그것도 가족을 싫어하려는게, 죄책감 느껴져서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녁 안드시고 오시면 식사 챙겨드리고, 먼저 대화도 시도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것도 옆에서 한시간 넘게 준비하는걸, 못참고 다른 맨밥으로 배를 체우시는 걸 보고, 약간 포기한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론 저도 참지않고, 싫은거 하나하나 다 따지고 (제 물건들을 쓰레기통에 이유없이 버리셨음), 어머니가 참으라고 해도 듣지 않고 할말 했어요. 그러면 제가 화내면 아버진 더 화를 내셔서, 매번 파국으로 끝나고 저는 숨죽여 울고, 다음날 아버지의 긴 카톡 사과 메시지를 받는게 반복되고 반복되었어요. 그래서 더이상 이런 감정 전쟁을 하고싶지 않아서 아버지 근처엔 안가고 독립을 준비하는쪽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사실 어린시절 이래이래 해서, 정말 상처받았고 마음이 아팠다고 솔찍하게 털어놔 보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미안하다. 니가 이해해줘서 고맙다. 나를 용서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자~^^" 이러시더라구요. 전 아직도 제가 왜 이해 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더이상 아버지랑 대화하기가 싫고, 이젠 정말 일말의 애정도 사라졌어요. 솔찍히 가정내에선 어머니도 다른 자매들도, 좀 평화주의적인 편이세요. 저는 예민하게 싫은거 하나하나 느끼면, 저 말고는 다 이해해야지~분란 만들기 싫어 이런 편의 성향이세요. 그래서 계속 아버지랑 척두면 남은 가족들도, 고생할까봐 표면적으론 참고 독립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속으론 아버지 얼굴만 봐도, 화가나고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너 어디가냐?" 이러시면 속으론 (니가 알아서 뭐하려고. 뒤저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겉으론 무심하게 "학교가요." 이랬어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한다는걸 언니 한테 말하니까 그거는 좀 충격적이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얼마니 싫으면 걱정해준?것도 그렇게 생각하냐면서..혹시 정신적으로 아픈게 아닌지 진지하게 상담받으라고 조언하더라구요. 사실은 아버지가 근처 왔다갔다만 하는 소리만 나도 조금 기분나쁘고 이어폰을 끼긴 해요. 아버지 목소리를 들으면 입좀 닫길 바라긴 해요.. 그런 제 상태가 좀 이상한걸까요..? 사실 아버지에 대한 혐오의 표현이 그게 빙산의 일각이었거든요.. 사실은 더 더 혐오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버지가 "에혀..내가 죽어야지.." 이러시면 "힘드신가 보내요."이래놓고도 속으로( "오~드디어!")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아버지만 생각하면, 최악의 욕설과 혐오의 감정과 들끓는 분노가 있는것 같아요. 언제는 참다가 그게 언제는 꿈에 나와서, 제가 울분에 벅차 소리지르고, 아버지가 저를 약올리듯 어머니와 성교하는 꿈을 꾸기도 했어요... 그 꿈을 꾸고 나서 갑자기 더럽고 너무 화나서, 아버지 없을 때 아버지 옷을 다 꺼내서 밟고 침뱉고, 울분에 소리지르기도 했어요... 그러곤 안들키게 잘 다시 걸어놨어요ㅎ 저는 아버지를 혐오하고, 상종하기 싫고 아예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그냥 언젠간 영원히 안보고 살아야지! 하는 바램으로 , 현재는 마주치기만 피하고 있어요. 제가 이렇게 싫어를 넘어 혐오까지 하는게 저도 맘이 불편해서, 아버지에게 행동을 조심하고 있어요. 누군가는 비둘기를 보고 혐오하던데, 저는 아버지를 보고 그렇게 혐오해요. 이런 혐오지만 집안 가정의 평화를 위해, 답답하지만 티를 안내려고 해요.ㅎ 싫은 이유 하나하나 모든 가족들에게 납득시키고 이해받고 싶다가도 참고, 저 하나가 집안을 을 뜨는게 낫겠다, 생각하고 있는것 같거든요.. 엄..이렇게 혐오를 하는데 티를 별로 안내는게 참는거다보니 사실 힘들기는 해요.. 그래서 어쩌면 저도 모르게 정신에 병이 들었나, 염려되기도 하네요..! 정말 정신 상태가 좀 이상한가요..? 이런 제 상황에 대해 전문가 분들의, 판단을 받아보고 싶어서 고민 글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