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군 전역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22살 남성입니다. 저는 어머니와 아***가 5살 때부터 싸우다가 해어지고 다시 만나다가 해어지고 다시 만나는 걸 계속해서 봐 왔습니다. 제가 엄마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 듣게 하기 싫어서 아***는 만나고 싶지도 않은데 엄마를 계속 만나고 재결합하고 그랬다고 저에게 어렸을 때부터 자주 말해줬습니다. 하지만 결국 완전히 해어졌고 그 후로 저희 아***는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서 가정일과 바깥일을 동시에 하시면서 헌신하셨고 점점 커가며 감사한 마음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아***를 싫어하는. 아니, 무서워 하는 마음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는 어렸을 때부터 워낙 엄하셔서 말을 안 듣거나 정말 사소한 잘못이라도 하거나 아***와 다른 내 의견을 계속 뺨을 때린다던지 집 밖으로 쫓아낸다든지 입에 담기도 심한 욕설은 디폴트였고 항상 저에게 "너는 엄마도 없으니까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해" "내 말 만 들어 그럼 무조건 편해져" "너는 둔해서 제대로 일 같은 거 하지도 못 하잖아" 등등 이런 말을 화가 나든 안 나든 일상생활 중에 자주 말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판단해서 누가봐도 완벽하게 한 거 같아도 왜 쓸데없이 일을 늘리냐고 칭찬대신 지적이 날아오고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면 힘들다면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 뭘 시킬 수도 없다며 저를 욕하시곤 정말 힘들거나 혹은 밖에서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갑자기 아무 잘못도 안 한 저에게 화풀이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큰 병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그 병이 나은 후로 감기에 자주 걸리니까 아***가 기침 소리가 날 때마다 화를 내셨고 초등학교 때는 병원에 가기도 싫으니 너 혼자 가라고 하시고 어딘가가 아프면 항상 그 병에 걸린 건 전부 내 탓이라는 듯 화를 내셔서 지금도 무서워서 어디 아파도 말도 않고 그냥 저 혼자 버티거나 병원에 갑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제가 수학을 망친 시험지를 보여주니 치킨 한마리를 사주고는 평소와는 다르게 상냥한 목소리로 수학이 어렵냐, 공부하고 싶지 않느냐고 물어보셔서 저는 그때 순순히 힘든 거 같다고 말하니 갑자기 유도심문이라면서 그 대답을 기다렸다는듯 저에게 내게 쓴 돈이 아깝다면서 온갖 욕을 하면서 본인이 가면 절대 지원도 안 해주겠다고 했던 실업계를 그제서야 들먹이면서 왜 이 따위로 할 거면 실업계를 가지 인문계를 갔냐며 본인이 중학교 3년 내내 했던 말도 바꾸고 심지어 엄마에게까지 전화해서 헛수고한 거 같다며 니 아들 어떡하냐고 말하기까지 했고 고등학교 2학년 코로나 때는 열도 나고 기침도 나서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어서 조퇴를 위해 담임선생님이 아***에게 전화하셔서 전화를 하니 일 때문에 못 간다고 하였고 저는 하는 수 없이 혼자 집으로 가던 중에 저에게 전화가 오더니 꾀병부리지마라, 신경쓰이게 일하는 도중에 왜 이런 전화나 받게 만드냐, 나는 거기 못 가니까 너 혼자 집에 오려면 오라고 해서 버스로 환승 한 번 해서 사십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중간에도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날 이후로 저는 아***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닫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에 가고 군대를 가니 조금은 괜찮아 진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물도 군대가서 틈틈히 드렸고, 더 아***에게 관심 가지려 노력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내가 나이를 먹어서 이제 더는 안 그러려고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휴가를 나온 첫날 밥 먹던 도중에 갑자기 제가 1년 6개월동안 악착같이 모은 천만원 이상 되는 돈 중 이백만원 빼고 전부 본인에게 달라고 말하는 겁니다. 제가 관리도 못하고 그 큰 돈을 가지고 있어서 뭐할 거냐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본인이 제가 독립할 때 저는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았지만 3억을 주는데 천만원 정도 못 주냐는 듯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 말이 틀린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제가 겨우 아껴서 모은 돈인데 그걸 당연히 응당 본인에게 줘야 한다는 말투와 태도, 그리고 나에 대한 무시가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너무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집안일이랑 일을 동시에 하시니 내가 집안일 정도는 하겠다고 하자 너가 무슨 집안일이냐며 설거지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하며 갑자기 힘들다, 이대로는 더 이상 일 못한다며 갑자기 왜 너는 군대를 갔는데 성격이 씩씩하지 못하냐, 목소리는 왜 이렇게 작냐, 나이 값도 못하냐, 왜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냐, 나한테 천만원 주는게 그렇게 아니꼬왔냐 표정에서 다 드러났다며 ***지도 않고, 하려하면 하지 말라하고., 계속하려고 하면 화내고 저는 정말 제가 할 수 있고 아***에 짐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한 말이 욕과 모욕으로 돌아오니 아***는 아직 저를 애로 보고 있다는 생각, 함께 이제 시작했으니 앞으로 더 심해지겠다는 불안함과 스트레스, 고집도 강하고 남의 말도 잘 안 들어주는 성격이라 대화조차 하려고도 안 할테니 이 상황이 바뀔 거 같지 않은 막막함이 밀려닥쳤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서 무력함까지 느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제가 진짜로 부족한 게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로 부족하니까 아***가 저러는 게 아닐까 내가 아***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부족한 아들이여서 계속 이런 일이 있는게 아닐까. 22년 살면서 한 번도 이런 글을 누구 앞에서 써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힘들고 혼란스럽고 막막해서 이런 두서없는 글을 써보았습니다.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당장 독립할 수도 없고 대학은 집이랑 가까워서 기숙사는 절대 안 시켜줄 거고 다섯살 때나 지금이나 달라지는 거 하나 없는 이 상황을 저는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평범한 학생입니다.. 저는 외동인데요.. 이상하게 외동이면 좋은 점이 충분히 있는데도 제가 외동인 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일 설레어야 할 가족 소개도 제일 불안해하고 힘들어합니다.. 왜인지 모르게 자꾸 제가 외동이라는 사실이 너무 싫고 남들 앞에서 밝히기 싫은데요.. 이게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이러면 안된다는 것도 잘 알고있는데도..계속 제가 외동인게 싫습니다.. 외동이면 이기적이고, 형제자매가 없으니 나눌 줄 모르고 배타적일 것이라는 시선들이 너무 힘듭니다... 이게 가장 큰 요인인것같아요... 어릴때부터 항상 형제자매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갖고 싶었으나,, 저희 부모님은 성격 차이로 분거를 하시기에 사이가 멀어 그런 말조차 꺼내기 힘들었습니다...이런 애꿏은 저희 부모님을 탓할 수도 없고,,정말 이런 고민과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에 죄책감이 드네요.. 진짜 제 생각을 고치고 싶은데..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아침 6시 7시에 가족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요 저는 그 시간에 자고 있을 시간이라 조용히 좀 해달라고 하는데 절대 말을 안듣습니다 특히 언니가 밤낮이 바뀌어서 낮에 자고 밤~새벽에 깨있는데 이때 시끄럽게 하면서 부모님도 잠이 깨서 셋이서 같이 떠듭니다. 전 이게 너무 스트레스예요 밤낮 바뀐 사람이 다른 사람 배려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제가 시끄럽다고 하면 제가 너무 예민하다면서 오히려 화를 냅니다. 방음이 안되는 집이라 문 닫아도 소용 없고 이어폰을 끼고 잔지 오래됐는데 그러다보니 요즘 귀가 너무 아픕니다. 잠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자 보고 싶네요.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후반 예비 신부입니다. 제 고민은 엄마와의 의사소통과 관련된 문제에요. 평상시의 엄마와 저는 매우 친밀합니다. 제가 직장 문제로 본가에서 나온지 4년차이지만, 매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어요. 못해도 1~2주에 한번씩은 제가 집에 들르구요. 맞벌이를 하며 양육자까지 도맡아 한 저희 엄마를 존경하고,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 저희 부모님이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원도 지원을 해주고 계시어,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저라는 점에서도 특히 미안하기도 하구요. 갈등이 생긴 건 지난 주말이었는데요. 결혼 준비라고 말은 했지만, 이제 막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시작한 단계에요.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러가지 조건이 잘 맞아, 결혼 하기 이전 동거를 하면 어떨까? 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가 현재 자취를 하고 있기도 하고, 남자친구도 본가에서 살고 있지만 아버님과 둘이 살며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어 둘이 살림을 합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구요. 마침 몇개월 뒤에 제 자취방 계약이 만료가 되고, 남자친구와 제가 묶어둔 예금 만기도 다가오고 있어 결혼식 이전 집을 마련하면 제가 자취에 드는 비용도 줄어 들거고, 남자친구랑 함께 돈을 모으기도 좋을 것이라 경제적으로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남자친구와 제가 모은 돈으로 집을 마련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거든요. 대학원 등록금까지 지원해준 엄마 아빠에게 결혼 때까지 돈을 빌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 이야기를 가볍게 엄마에게 전하는 주말에 발생했습니다. 제 계획을 가볍게 이야기하니, 엄마는 갑자기 정색을 하며,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안되는 건 안되는거야. 더 이상 이야기는 없어. 의견은 충분히 전달했어. 끝.'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어요. 제가 '그럼 나는 엄마 말을 따르기만 해야하는거야?' 라고 하니, '그러지 않아도 되지.'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아도 되지.'의 뜻을 잘 알고 있죠. 말을 거역하면 나(엄마)는 너를 무시할 거고, 내 말을 듣지 않는 너랑 상종하지 않을거야 등등,... 반대를 하는 이유라도 설명해달라는 말에, 그 이유를 설명해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엄마... 그렇게 대화가 흐지부지 된 채로 저는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전 미리 본가를 나섰고, 자취하는 집에 도착하니 엄마한테 이런 카톡이 또 와있더라구요. '엄마 아빠 생각은 정했다. 너에게 실망이다. 얼굴도 *** 않은 남자친구에게도 실망이다. 만약 너희의 생각을 고수한다면 더이상의 대학원 등록금 지원은 없다.' '이유를 설명해야한다는 너의 말에 기가 찬다.' 또 한번 가슴이 막히는 기분이었습니다. 엄마가 보수적인 편이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어쩌면, 동거를 반대할 수도 있을 거라고 은연 중에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반대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1년 더 자취를 하거나, 아니면 본가에서 직장 통근을 하며 신혼집을 알아보는 방안도 저의 계획에는 있었거든요. 제가 상처를 받은 지점은 엄마의 의사소통 방식이에요. 1) 저의 의견을 듣지도, 묻지도 않으려는 태도 2) '돈'을 빌미로 협박하는 듯한 말투 제가 예상했던 그림은 우리가 왜 동거를 생각하는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경청하는 부모님의 태도였어요. 결국 결론이 '동거는 반대'로 이어진다고 하더라도요. 제가 끝까지 제 의견을 고수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결혼은 결국 가족의 행사니까요. 엄마 아빠의 의견을 척지면서까지 제가 밀어 붙이고 싶지 않았는데요. 막상, 이런 강경하고 협박성의 태도와 말투를 경험하니 너무 충격적입니다. 사실, 제가 알고 있던 엄마 아빠의 모습과 너무 많이 달라서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대학원 등록금이 부담스러워서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훨씬 안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하니, 흔쾌히 등록금을 지원해주겠다고 하는 엄마 아빠였는데, 이렇게 발목을 잡는 협박의 도구(?)로 활용될 줄은... 이럴 줄 알았으면 지원을 받지 않았을 거에요. 평상시의 저라면 자연스럽게 엄마에게 아양을 떨며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사과를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 텐데 결론과 무관한 의사소통의 방식에 충격이 큽니다. 무엇보다 얼굴 한번 *** 않은 제 남자친구와 엮여있는 문제에도 이렇게 억압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선택하신게 너무 충격적이에요. 다음엔 무엇을 빌미로 요구사항을(?) 말씀하실지 걱정도 되구요. 의사소통 방식의 문제를 제기하고, 다시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거꾸로 생각하면, 결혼할 때는 돈을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을건데, 결혼과 신혼집 구하는 일체의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지도 않았으면서 절대로 관여하지 말고 의견도 내지말라고 한다면 저희 엄마 아빠는 미치고 팔짝 뛰실거에요 (ㅋㅋㅋㅋㅋ) (사실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걱정인건, 이렇게 저의 생각을 길게 길게 정리해서 대화를 시도하였을 때, 처음 동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때와 마찬가지로 강경하고 억압적인 대화 패턴을 선택하실까봐, 그래서 저의 결혼 준비에도 지장이 갈까봐 겁이나요. '안되는 건 안되는거야. 더 이상 이야기는 없어. 계속 말에 토를 다네? 그럼 결혼도 반대야. 의견은 충분히 전달했어. 끝.' 과 같은 대화의 패턴이 이어질까봐, 그래서 제 남자친구에 대한 이미지도 손상이 가고 결혼 준비가 어려워질까 걱정이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8살이고 현재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고3 때 암으로 입원하셨습니다 저는 예체능계열 쪽 진로를 희망해서 입원하기 1년 전 입시를 위해 엄마가 많이 힘쓰셨습니다 반대는 하셨지만요 입학서류 넣을 때 쯤 입원을 하셨는데 1지망으로 넣었던 학교에 떨어지고 2차가 있으니 다시 한번 넣을까 물었을때 병상에서 소리치며 그만하라고 포기하라고 했던 것이 기억에서 떠나질 않네요 2지망 학교에 진학했습니다만 아빠는 제가 예체능에 돈을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들었던 말 중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그만둬줘서 고맙다라는 말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중간중간 이겨내고 나이도 먹으면서 해외에도 갔다오고 제 나름의 커리어도 있지만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이걸 그만두는게 모두에게는 행복한 일인가 죽은 엄마한테가서 지금은 나 응원하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늙고 병든 아빠한테 내가 번 돈으로 먹고 사니까 이제 나를 인정하라고 소리칠수도 없고 괴로워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힘듭니다 또 누군가 내탓을 하면서 죽어버릴 것 같아서 힘들어요 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고 노력하고 돈벌고 그게 다인데 특별한 것 하는 게 아닌데 다 털어내고 싶은데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이제 인턴생활로 독립을 하게 된 27살 마카입니다. 제 나이가 독립을 해야하는 시기가 맞지만, 아직도 헤어짐이 익숙하지 않아 눈물이 자꾸나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늘 주변 사람들에게도 정이 많다는 말을 들으며, 프로그램이 끝날 때, 어떤 사람들과 헤어질때도 눈물을 많이 흘리는 편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에게 애정을 표현해야함에도 애정표현은 하지못하고 눈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엄마의 말이 눈물을 부르긴 했습니다. “이제야 말하지만 너네 대학교때 기숙사가고 가게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집에 불이 ***있어서 가끔 허전했다. 하지만 이것도 며칠뒤면 또 적응되겠지?”라는 말을 하셨는데 바로 울컥해서 방으로 들어와 문을 닫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뒤로 엄마의 얼굴을 보면 계속 눈물이 나요. 그리고 독립을 하기전에 적어도 엄마에겐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고등학교 이후로 해본 적이 없는 ’사랑한다‘는 말과 포옹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분위기가 좀 딱딱해서 그럴용기가 나지않아 지금 편지로라도 마음을 남겨놓을지 고민되는데 이렇게 독립을 해도 괜찮을지, 원래 독립이 힘든건지 궁금합니다TT
내용이 정말 길어질 수도 있어서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게요.. 먼저 저는 쌍둥이이자 장남이에요 위로 누나가 한 명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책 읽는게 좋았구 집에 있는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이 당시 어머니께서는 학부모회? 이런걸 하시면서 다른 애들과 저를 비교를 엄청 하셨거든요. “쟤는 하루에 6시간씩 공부한다던데 너는 뭐하는거냐” 등 다른 애들을 비교했어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착한 아이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건지 저에게 온갖 집안일을 ***시면서 그렇게 해야 나중에 장가갈 때 여자가 좋아한다면서 저를 집사 느낌이 들게 키우셨어요 제가 여기서 대들면 저는 집에서 맨날 쫒겨났어요 그러면서 입고 있는 것도 다 내 돈으로 산거니까 다 벗고 나가라 혹은 나는 너같은 *** 키운 적 없으니까 나가서 들어올 생각도 마라. 이런 얘기를 자주 들었었네요. 그리고 pc방에 가기만 하면 호적에 판다던지 옆집 철수처럼 도덕책에 나올법한 아이를 제게 강요했어요 욕같은걸 하면 집에서 바로 쫒겨났어요 물론 저만.. 이때 쌍둥이 동생은 철이 없어서 질 나쁜 애들이랑 놀고 집에도 잘 안 들어오고 욕도 엄청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한테만 이런 사상을 강요하셨어요. 말로는 너가 장남이고 너가 제일 좋고 너만 할 수 있느니까 그런거라고 말하셨지만 저한테는 매번 박하게 대하고 누나나 쌍둥이 동생은 사고를 치실까봐 더 챙겨주셨어요. 위로 있는 누나는 정말 이기적인 사람의 표상이라 이미 포기하셨었구요. 수련회 갈 때 돈이 없다고 제 저금통을 자기 저금통처럼 찢어버리고 돈을 가져간 경우도 있었어요. 그리고 친구 뒷담화를 단체 채팅방까지 파서 주도적으로 한거때문에 생기부에 빨간 줄이 갈 뻔도 했어요 그리고 누나는 어릴 때부터 자기 맘에 안 들면 엄마를 때리거나 물면서 막 반항하니까 얘는 가족 전체가 무서워했거든요 결국에 정말 이기적이고 나르시시즘에 빠졌어요 (재수할 때 저희 집에 돈이 정말 없었는데 기숙학원 밥이 맛이 없다고 아빠 카드로 스테이크 사먹고 맨날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그랬어요..) 아빠는 엄마랑 비슷하려나요.. 제가 엇나가려고 하면 저는 때렸어요 그리고 아빠피셜로는 너는 때려도 상처를 안 받으니까 너를 때려서 다른 애들이 나도 맞을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하셨대요. 물론 누나와 쌍둥이 동생은 그런 생각을 안 했지만요.. 그리고 저에게 관심이 없으셨어요 제가 뭘하든 넌 잘할거라면서 쌍둥이동생이나 누나가 속 썩일 때가 많다 보니 제가 뭘 하든 누군가를 때리거나 욕하지만 않으면 제게 관심도 없었어요 그렇기에 아빠는 제 얘기를 들어준 적이 없어요 제가 반찬투정을 하면 그럴거면 처먹지마라고 제 밥그릇을 뺏거나 뭐 하나 불만을 얘기하면 매번 집을 나가라고 말하셨거든요. 이것이 제 초등학교 때 기억이고 중학교 때는 부모님이 이혼할거 같아서 너무 무서운 나머지 집에 얘기를 들어보려고 노력했어요. 가족이 나만 욕하고 나에게만 과도한 짐을 주는게 역겹지만 그래도 가족이 제 노력을 알아줬으면 했어요. 하지만 그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엄마가 과소비하는 경향이 심해요 제가 중학교 당시 아빠 몰래 월세를 1년반동안 안 내고 그 돈으로 뭘 하셨는지도 모르는데 그걸 아빠가 알게 된거에요 둘이 된통 싸웠는데 엄마는 갑자기 아빠가 초등학교 때 바람을 폈다는 이야기로 아빠를 죄인으로 몰았어요. 아빠가 막 주변에 여자 지나갈 때마다 다 쳐다보고 하는게 거북할 때가 있는데 이때가 시작이었던거 같아요. 아빠가 집에서 쫒겨나고 집이 냉랭해졌을 때 아빠가 현관문을 두들기며 계속 저보고 문자나 전화로 열어달라고 하는데 그때는 되게 무서웠어요 그 상황 자체가. 쌍둥이 동생은 더 엇나가고 축구에 더 미쳐서 아예 저녁에 들어오고 집에 들어오기 싫어했어요. 그런데 뭐 어찌저찌 두분이서 화해를 하시긴 했는데 똑같은 이유로 계속 싸우셨어요 (엄마의 과소비 vs 아빠의 무시) 아빠의 무시는! 아빠가 사람 말을 자주 무시했어요 뭔 얘기를 하든 그냥 안 들리는 척하고 사람을 잘 무시했어요 결국엔 아빠가 엄마에게 준 카드를 잘라버리고 막 뭐라 했는데 (엄마가 진짜 말도 안 되게 카드를 쓰시긴 했어요) 엄마가 이혼하자고 막 크게 대들면서 너희 아빠 엄마 이혼할거니까 누구랑 살건지 잘 골라 이러시더라구요 결국에 그것도 흐지부지 되긴 했는데 그때 제 안에 있던 어딘가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면서 숨 쉬는게 답답하고 매번 머리가 자주 아팠어요. 그래도 학교에서 되게 잘 지내고 밖에서는 우등생 모범생으로 지냈는데 그 가면을 쓰는것조차 힘들어질 때가 많았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는 제 욕심으로 좋은 대학을 가서 자신감 뿜뿜하고 싶었는데 저희 엄마가 시험 전 날 때마다 아***랑 싸우셨어요. 그래서 둘이서 막 소리 지르면서 싸우는게 질려서 이어폰 끼고 밤새공부를 하고 있으면 제 방문을 쾅 여시면서 “야 이 *** 같은 ***야 집이 풍비박산 나게 생겼는데 너는 공부가 눈에 들어와?!!?? 넌 칼에 찔려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괴물이야 니네 아빠 집 나갔으니까 빨리 찾아와” 이러시니까 제가 잠을 못 자서 그 다음 날 시험을 망쳤어요. 그리고 제가.고2 고3 때 시험 시즌에만이라도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을 20000번 했던거 같은데 매번 드라마 정주행을 새벽까지 하시면서 원수라던 저희 누나랑 매번 잠도 안 주무시고 히히덕 거리느라 제가 공부를 잘 못했거든요. 근데도 제가 고3때 전교 1등도 하고 내신성적도 좋고 해서 좋은 대학만 가면 다 해결될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재수 없게 원래 가고 싶던 대학을 예비1번 차이로 바로 앞에서 탈락했어요.. 재수가 절실했지만 아***가 절대 재수는 없다고 못 박았기도 하고 집에 짐이 되기 싫어서 그냥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붙은 대학에서 버텼습니다 현재는 엄마가 완전히 집에 나가셨는데 아빠한테 매번 돈을 꿔요.. 5000만원 빚을 왜 지셨는지 모르겠는데 아빠 몰래 집 나가고 그 돈도 자기가 못 갚으면서 아빠한테 꾸는데 아빠가 그냥 돈은 주시는데 엄마를 정말 혐오해요 그러면서 요즘 알코올 중독처럼 맨날 술을 드시구요. 그래도 쌍둥이 동생은 한 번 고1 때 나쁜 시도..?를 하다가 응급실로 끌려간 뒤로는 정신 차리고 소방관에 정진하고 있어요 지금은 저를 엄청 존경하고 맨날 형이라고 해요… 현재 제 마음은 초등학교 때부터 진심으로 엄마랑 누나는 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저 제가 밉네요 이런 가족들이 이제 전부 제 족쇄처럼 느껴져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모든게 답답해요.. 아빠가 그래도 학원 보내주고 자식 키운다고 노후 대비도 안 되어있는데 제가 어떻게든 빨리 독립해야 할텐데 제가 취업을 잘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대학도 편도 2시간인데 긱사비랑 집안일땜에 통학해야하는데.. 제 마음의 짐을 어떻게 하면 덜어낼 수 있을까요.. 제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겠어요.. 사는데 이유는 필요없지 만 저는 제 삶의 의미가 없으면 더 이상 못 버틸것만 같아요.. 제게 힘을 나눠주세요.. 정말 꾹꾹꾹 눌러서 참고 살아왔는데 칭찬이 받고 싶어요.. 잔뜩.. 제가 뭘해도 칭찬을 받을 수 없었는데 제가 잘하고 있는걸까요.. 이렇게 적기만 해도 지금 당장은 마음이 해소된 느낌이 드는게 신기하네요.. 이걸 쓰기 전까지는 숨 쉬는게 답답했어요.. 또 과거가 기억나면 그 날은 불면증? 같은게 있어서 생활루틴 맞추기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죽고 싶다라는 생각도 엄청 많이 들고 제 삶의 의미도 전혀 없다고 느껴지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든 상태로 죽기 싫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꼭 이런 저를 바꾸고 싶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기는 힘들것 같지만 그래도 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몰라서 이렇게나 긴 글을 썼습니다..
저는 2남1녀중 둘째로 태어나서 그 흔해빠진 남녀차별을 당하고 살았어요. 그와중에 오빠와 남동생은 순하기까지해요. 그래서 저는 자라는 내내 엄마한테 못된 아이, 성질이 선천적으로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나쁜 아이 같은 막말을 듣고 자라왔어요. 그래서 저는 성격이 정말 나쁜줄알고 살았는데 다크고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오는 배움이 많아지다보니 그러지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엄마입장에선 제가 예민하고 이기적인 성격이라 그렇게 여기시는데 제 본 성격이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하고 이기적인건 맞는데 그 성격 꾹꾹 숨기고 살아요. 물론 그런 얘기를 듣고 자라오다보니 더더욱 속을 내비취지 않았어요. 누가 나 나쁘다고, 싫다고 미움받을까봐.. 그래서 인지 대인관계나 시댁과의 관계도 다 좋아요. 내향적이지만 친구도 많구요. 주변 지인들과 저에 대한 평은 제가 밝고 따뜻하고 웃음많고 착하고 배려심많고 타인에 대한 관심, 공감을 잘해주고 재밌대요. 사실 참을 때가 더 많고 억지로 맞춰줄때도 많긴하지만 그래오 나도 소중한 존재라는걸 인식하고 엄마한테도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대하지말고 오빠나 동생 대하듯이 소중히 대해달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20대 후반에서야 엄마가 저를 그나마 존중을 해주기하셨지만 본인이했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내가 그랬다고?너한테?” 라고 하시면서 기억안난다고 하며 인정을 안하시고 “너무 과거 상처에만 묶여있지마~ 너만 손해지. 너한테만 안좋은 생각이야” 라고 하시면서 대화를 하기싫게 만들어요. 사실 지금도 알게모르게 아들들 위주로 생각하시고 딸인 저는 시집을 갔으니 그댁식구니까 스트레스받지말고 적응해라 라고 하시는게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요. 저는 친정의 안정감? 그런거 잘 모르겠고요.그냥 저 혼자 같네요. 결혼을 한지 이제 3개월이 넘었어요. 남편이랑은 아이계획은 나중에 최소 2년뒤에 생각해보자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많은 결혼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지만 저도 이게 너무 고민되서 너무 슬프고 우울해요.. 저는 사실 아이를 좋아해요. 쭉 꾸준히 아이들과 관련된 일을 하기도 했구요. 물론 아이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써주어야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다보니 피곤한 면도 있지만 아이들이 주는 웃음이 엄청난 활력이 되고 저도 너무 즐거워요. 그런데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길러야된다고 생각을 하니 무서워요. 굳이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아들을 낳을까봐요. 아들이 싫은것보단 아들극성맘이 될까봐 그게 죽도록 싫어요. 또 딸을 낳자니 내가 정서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그것도 싫구요.. 저도 인정해요. 감정에 예민하다보니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고 그게 잘 이루어지지않아서 불안하고, 조금만 부정적인 요소가 있으면 쉽게 울고 불안하고 힘들어요.. 나 하나도 케어하기가 힘든데 이런 내가 누굴 케어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건강하지 못한 마음이 있는 한 아이를 낳고 키우는건 아무래도 어렵겠죠..? 계속 이렇게 생각한다면 센터나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다녀야될까요..? 아니면 과하게 걱정하는걸까요?
대학교 고학년으로 최근 부모님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솔직히 그 직업은 내가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준비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너 하고싶은걸 하라네요 전 하고싶은게 있다고 몇년간 말해왔는데 들은체도 안 했을땐 언제고요… 그리고 부모님 두분 다 다혈질적이셔서 스파크가 자주 튑니다 오늘도 전 제가 하고싶은 일을 프리랜서 형식으로 하다가 첫 정산을 받은 날이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그리고 내일은 애인을 만나러 가는 날이기도 허고요 그런데 두 분이 저녁 때 언성을 높이시며 싸우고 취직문제로 갈등이 있는 저에게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엄마가 집에서 놀기만 하는 네가 설거지를 다 하라며 절 몰아새우셨어요 오히려 큰일이 아니고 잡일이니 더 제가 낮아지는 기분 아시나요? 전 이 집안에서 직업이 없으면, 직업이 없어 돈을 벌지 못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인간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우울했고 자책감이 들었고 비참했어요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는데 재 애인에게 날아온 다정한 카톡에 눈물이 또 났습니다 난 날 사랑하지 못하고 작은 바람에도 꺾여버리는데 넌 날 사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애인에게 미안하고 열등감도 느껴지고 비참합니다 저도 싸우지 않을 때면 부모님과 친구처럼 지내고 친구들도 제게 화목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애인은 저보다 더 화목한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라 자꾸 비교하는 제 모습이 역겹고 싫어요… 취직준비 예정인데 냅다 독립을 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본격적으로 취준을 시작하면 더 갈등이 심화될텐데 그럼 제가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그라고 취준하면 애인에게 소홀해질까 불안합니다 제 마음을 좀 안정***고 싶어요
장년에 애완 앵무새를 입양핸는데 지금은 그 선택이 너무 후회돼요. 예전에는 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부모님한테 계속 졸랐어요. 근데 강아지나고양이는 너무 케어할게 많으니까 부모님이 반대했어요. 그런데 아빠 지인을 통해 앵무새를 키우는것을 추천 받았어요. 그래서 앵무새카페를 몇번가면서 60만원이라는 큰돈으로 앵무새를 샀어요. 처음엔 좋았는데 갈수록 손이 안가지고 외출 가는 일이 많아져서 앵무새가 스트레스를 받는 게 저도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앵무새가 우는 일이 많고 저희 가족은 물었어요. 그래서 부모님도 피곤해 하시고 저도 앵무새한테 하는일이 귀찮아졌어요. 그치만 키워야 하니까 요즘에는 밥만 주고 앵무새랑 노는 일이 적어졌어요. 앵무새가 엄마한테 조금이라도 잘못하면은 저한테 따졌어요. 안 그래요? 너 이제 중학교를 입학해야 되서 학업 스트레스 두 심하고 잔소리를 듣는데 앵무새 때문에도 잔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힘들어요.
난 작년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가족들도 그걸 알고있긴 했지만 다들 내가 지금은 완치된줄 알아 사실 전혀 안좋아졌는데 학업스트레스로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학원숙제와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언제든지 힘들면 말하라고했던게 생각나길래 말했지 그런데 징징거리지좀 말라네 자기가 요즘 갱년기 온것같아서 니가 징징대면 나도 힘들어진다 뭐 이런말을 들었어 이 말 듣고 하루종일 드는생각이 그거였어 엄마 기분도 망치고 공부도 못하는 나같은 애가 살아있어도 될까 엄마도 힘들고 학원비로 아빠도 힘들고 그 사이에서 나도 힘드니까 내가 살아있을 이유를 못느끼겠더라 갱년기 엄마를 배려해야하는건 알아 근데 그럼 나는? 나는 누가 배려해줘 누가 걱정해주고 누가 내 이야기 들어주는데 난 어떻게 살아가야해? 차라리 이렇게 계속 죽고싶어하다가 언젠가 죽는게 맞는걸까 애초에 이세상에 내 편은 전혀 없었어
저는 이제 고1인 여학생입니다. 제가 저희 부모님한테 필요한 존재가 맞을까요? 부모님한테 "나는 엄마or아빠한테 어떤 딸이야?"하면 아무말도 못하시고 질문의 답을 계속 회피하시고 자기 할 말하고 금방 가버리시던데 차리리 제가 없던 삶이 더 나았을 것 같다고도 말하시거나 그냥 나가 죽으라고 말하십니다. 저에게 부모님은 만약 내가 죽으면 곁에 잊지않고 계속 남아주실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부모님은 이제 제가 무슨 존재일까요? 그냥 단순 사춘기여서 예민한걸까요?
저에게 많이 가깝게 다가오는 사촌이 있습니다 어렸을때도 어른이 된 지금도 어렸을때 저와 매우 가깝다고 느꼈는지 저희 부모님이 이혼한 다음 저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저는 연락하고 싶지 않았어요 같이 한것들은 많은데 즐겁지 못하더라구요 저와 성향이 다르긴하지만.......이상하더라구요 어렸을때 소심했던전 속마음도 터놓지 못했어요 저에게 잘해준건 사실이지만 어렵고 답답하고 만남을 피한적도 있어요 학생때 오랜시간 안만나게 되고 다시만났을때 가까워지고싶어 하고 또 그만큼 서운해하더라구요 전 그렇지 못하니까요 저는 전보단 솔직히 표현하지만 다말하진 못합니다 그리고 관계가 어렵고... 어쩔땐 저에게 서운해하는게 벅차기까지해요 저도 자주 힘든일을 털어놓고는 해요 근데 왜 더 편해지거나 가까워지지 못할까요 저에게 잘해주려하고 도움을 주려하는데 저는 왜 마음이 어릴때부터 저만치 떨어져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전보다는 가깝게 지내지만 지금도 떨어져 있어요 저에게 이렇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못할까요
부모님이 차별하시고 요즘은 뭐인지 모르게 슬프고 아무도 절 안좋아해줘요 부모님이 직접 입으로 말하셨어요 너는 태어나면 안됐다고 심지어 전 아들 둘 딸 둘 하려고 낳았대요 제가 안 태어났다면 엄마가 행복할텐데 라는 죄책감으로 살아요 제발 아무나 고생했다고 사랑받을수 있는 존재라고 말해줄수 있나요 제발 아무나 해주세요 간절히 정말 간절히 애타게 원합니다
본가에서 거주하면서 시험 준비 중입니다. 미성년자일 때부터 과 관계가 원만치 않았는데, 최근 잇달아 부딪치면서 부모님이 여행으로 집을 비운 사이에 짐을 싸서 을 하려고 합니다. 고시원을 알아보았고, 당장 융통 가능한 돈은 적금 하나를 깨면 300만원 정도 있습니다. 고시원 근처에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과외로 부족한 수입을 충당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들과 크게 부딪혀 왔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생각과 행동을 모두 잘못된 것으로 단정지으며, 폭력과 살해협박을 행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독립을 수 차례 계획했으나, 통보할 때마다 더 크게 싸우며 지금까지 지원한 금전에 대한 반납을 촉구했기에 이번에는 통보 없이 나가려 합니다. 현재 일주일 째 대화가 단절된 상태이기도 하고요. 우려되는 부분은, 제가 있는 곳까지 쫓아올 가족입니다. 집을 나간 걸 알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제가 거주하는 곳으로 쫓아와 행패를 부릴 것이 우려됩니다. 폭언에 대한 녹음자료 몇 개 외에는 증거를 모아둔 것도 많지 않기에 접근금지도 어려울 듯합니다. 무엇보다 한 번 정말 나가고 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우려됩니다. 제가 합리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반복되는 폭력과 억압에 부모님의 그늘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성인이기에 독립하고 가족의 연을 끊는 것은 저의 온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제가 너무 어리고 철이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사춘기다 보니까 숨기는게 많아져서 가족들이 숨기지 말라 하시거든요 근데 저는 가족들에게 숨기는데 더 마음이 편해서... 가족들이 알고 저한테 다가가면 전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전 제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말을 잘 못하고 이렇게 인타넷이나 카톡같은 메세지로만 이야기를 해야 직접 말하는것보단 나아요 근데 직접 말하라 하고 숨기지 말라 해서 조금 그래요... 그리고 직접 말했다가 가족들이 절 걱정하는것도 가족들도 그렇고 저도 좀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근데 이 말은 진짜 가족들에게 말하기 무섭고 말하기도 싫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사촌과 저를 두고 괜히 낳았다, 얘만 아니었으면..., 널 임신하지 않았으면 결혼을 하지 않았을거다 라고 얘기하셨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시댁과 있던 문제들도 저한테 한풀이 하듯 얘기한 적이 있고요... 저의 존재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어요. 날 낳아서 행복이라던 사람이 뒤에서는 절 그런식으로 말했다는게, 어머니의 불행은 내가 원인이었다는게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말 외에는 정말 다정하고 좋은 어머니라는거죠. 그때문에 엄마가 힘들면 다 제탓같았어요. 제가 원인인 것 처럼 느껴졌어요. 초등학생때부터 자살을 생각했고, 중학교때에는 심리검사때 위험군이 떠서 상담을 권유받았을정도입니다. 그 말을 들은 이후인지, 언제부턴가 저는 동생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하고, 가족들을 밀어내기 시작했어요.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엔 그 자체가 불만이라는 듯 계속 트집을 잡고, 문제를 일으켰지요. 동생이 왕따를 당하는 것 조차 외면했습니다. 그정도로 싫었어요. 잘 돌보고, 잘 이끌라면서, 잘못된 행동을 해서 잔소리하면 너무 심하다고, 쥐잡듯이 잡는다고 저를 뭐라핫십니다. 저는 그저 제가 받아왔던걸 똑같이 해준 것 뿐인데. 어른들끼리 싸울때도 항상 저는 동생을 지켜야했고, 물에 빠져 죽을뻔 했을 때에도 절 구해준건 부모님이 아닌 모르는 아저씨였습니다. 제가 물에 빠졌던것도 모르세요. 제가 필요할 땐 한 번도 절 지켜주지도, 위로해준적도 없으면서 동생 일에는 바로 달려와 제지하고 저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동생들을 교육하시는 모습이... 너무 힘듭니다. 더이상 견딜 수 없어져서 3일 내내 울고만있어요. 가족들의 말은 다 무시하고, 창고방에 쳐박혀 저 자신 자체를 격리해놨습니다. 그럴 수 있었으면 나한테도 그렇게 대해주지 란 생각이 멈추질 않습니다. 이 나이먹고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가 밉고 아무리 벗어나려 발버둥쳐도 저를 그 자리에 되돌려놓는 엄마가 밉습니다. 그리고 저를 무시하는 동생들도 그냥 죽여버리고싶어요. 수십번씩 저도, 동생들도 칼로 찌르는 상상을 합니다. 가장 힘든 점은 저만 없으면 완벽한 가족처럼 보이기에 더 힘들어요. 어머니가 말했듯이 제가 모든 문제의 원인인 것 같아요. 죽고싶습니다. 사라지고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떻게 해야 저는 벗어날 수 있는건가요... 어머니가 대화 좀 하자고 찾아오셨는데 말이 안 나옵니다. 제쪽으로 오는 소리만 들어도 목이 콱 막히고 숨이 막혀옵니다. 차라리 맘 놓고 미워할 수 있게 절 버렸으면 좋겠어요. 나쁜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굉장히 통제적인 사람이에요. 그걸 위해서 너 걱정되어서 그러는 거야. 넌 왜 엄마 사랑을 다 통제라고 말하니, 진짜 미쳐버릴 것 같다. 엄마가 이제까지 널 위해 희생하고 산 인생이 너무 후회스러워. 라고 하십니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모두 싫어하십니다. 취미, 친구 등등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하시고 그게 안되니까 아빠를 이용해서 취미생활하고 노느라 공부를 안했다. 친구들 문제때문에 우리가 계속 이렇게 싸우는 거다. 라고 하세요. 공부에 열중하면 내가 그러라고 공부 가르쳐놓은 줄 아냐, 엄마를 무시하기만 한다. 이럴 거면 공부 떼려쳐라. 공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엄마 옆에만 있는다고 좋아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계속 붙어있길 바라시면서 옆애만 있으면 공부 안해? 너는 네가 먹고 살아야지. 하면서 밀어내시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중 구속 메세지도 하십니다. 못 참겠어서 그러면 친구들이랑 헤어져? 취미생활 다 그만둬? 라고 했더니 그건 네가 알아서 할 문제고 엄마는 그러라고 단 한 마디도 안했다. 너 걔네들 없으면 친구도 없지 않느냐. 잘 지내라. 하신다거나 어디 못 나가게 이제까지 20년을 넘게 통제하셔서 제 몸에 다 깃들게 해놓고는 엄마는 나가지 말라고 한 적 없다. 마음껏 나가라. 하시면서 나간다고 하면 반응이 왜 나가냐, 너는 엄마 혼자 있는 게 좋냐, 아빠 쉬는 날 나가라. 이런 식으로요.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20살 아들 고민입니다ㅠ 대학생 아들이 뭘 해도 의지가 없고 의욕이 없다고 고민하는데 옆에서 보기가 너무 안타깝고..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이 세서..자기도 자기 자신이 싫다고..살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어떨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ㅠㅠ
저는 외부에서 책임감이 많은 편이라 회사에서도 요즘 세대답지않게 책임감이 강한 편이고, 애살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니 이 점이 스스로에겐 부담으로 다가와 이제 27살 성인인만큼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보다 스스로에게 신경쓰고싶어 떼어내는 중에 있습니다. (ex.최대한 그렇구나, 오늘 기분이 나쁜가보네 하고 넘기려는데 감정적으로 힘든 날은 이것조차 어렵습니다ㅠ) 그렇지만 결국 회사가 인근이라 분리되지못한 상태로 생활하다보니 자주 마찰이 있습니다. 가끔 아침에 늦잠을 자서 부모님을 못태워드리게 될 때면, ‘너는 부모가 죽어도 책임감없이 살 애다.’라고 하거나 ‘책임감도 없는 애가 무슨 일을 하냐’라는 망언을 하십니다. 원래도 저희집은 경상도가족의 표본처럼 따뜻한 말한마디를 안하는건 알고있었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손을 안벌린다고 대학교시절부터 알바~졸업하자마자 취업하여 3년 직장생활을 하여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소한 부분으로 비난을 받으니 어떨땐 내가 잘못하고있나 하는 죄책감이 들기도 하여 너무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부모님의 비난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