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여고생입니다. 저희 엄마는 20년간 전업주부로 지내시다가 언니와 저의 학비를 벌기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시고 3개월째 직장을 다니시고 계십니다.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제대로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더욱 더 힘드실텐데, 집에 계실 때도 우울감을 가지고 계셨던터라 더 힘들어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 5회, 매일 맥주 피쳐 하나는 기본으로 드시고, 담배도 자주 펴 살이 15키로 가량 빠지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은 계속 다니셔야 하는데 금방이라도 쓰러지실까 너무 걱정되고 딸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도 막막합니다. 직장 다니시기 전에는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는데 이제는 밥도 저 혼자 따로 먹고, 아빠는 밖에서 해결하고 오시고, 엄마는 밥도 잘 드시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으면 엄마랑 아빠랑 매일 1시간은 얘기하는데, 해결이 잘 안되고 힘들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아빠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데요.. 술담배 끊자고 어르고 달래보아도 아예 귀를 닫고 화부터 내십니다... 그저 너무 걱정될 뿐입니다. 저희 엄마가 술담배를 하셔도 아빠, 언니, 저에게 쏟은 사랑과 배려는 누구와 비할 바가 아니라는 걸 잘 알거든요.. 22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 언니랑 저희만 바라보다가 또 저희를 위해 돈을 버는 엄마의 인생을 바라보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고 속상하고 슬프고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가족으로서 언니와 아빠, 그리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서른살이고 5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어릴적 아빠한테서 가정폭력을 당하며 자랐습니다 술먹고 들어와 때리는게 대부분이고 새벽내내 자기얘기 하느라 못자게하기도 하고 기합을 주기도 했어요 엄마는 때리진 않았지만 아빠가 때리는걸 알면서도 방치한적이 많아서 저는 둘다 원망스러웠어요 그런 기억들이 평생 잊혀질순 없겠지만 성인이되고 엄마아빠가 이혼하면서 아빠랑은 거의 안보다시피 살았고 저도결혼해서 애도낳고 내 가정을 꾸렸으니 그저 앞으로는 잘 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결혼하고나서 부모님에대한 원망이 더 커지는것 같고 그 기억들이 더 또렷해지는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며 이렇게 예쁜데 엄마아빤 왜그랬을까 감정 이입하게되고.. 작년까지만 해도 가끔 연락오던 아빠는 그조차도 돈빌려달라거나 시댁이 좀 잘해주니 니가 잘 살것 같냐 등등.. 저주와 다를바없는 말이나 해대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서 아예 연락차단하고 살고있어요 근데문제는 제가 가족얼굴 안보고 다잊고 살려고 해도 꿈에서자꾸 아빠가나와요 이게어릴적 트라우마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생각 안하고 살려고하는데 꿈에서자꾸나오니까 너무괴로워요 이런경우에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과거는 바꿀수없는데 그로인해 앞으로도 꿈에서 자꾸봐야하는지 괴롭네요 저는 제가정에 더 충실하고 싶고 이런저로 인해서 아이나 남편한테 감정적인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요
아빠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엄마와 이혼을 하신지 5년쯤 됐어요. 그동안 전 성인이 되었고 이혼 후 아빠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제가 학생 때 엄마가 아빠 보고싶지 않냐 물어보면 보고싶어도 엄마를 생각해서 전혀 보고싶지도 않다고 늘 말했고 싫지도 않은 아빠를 싫어한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가끔씩 꿈을 꿀때마다 아빠가 나와요. 어렸을 때 행복했던 기억들이 꿈으로 나와요. 전 아빠 번호는 알지만 아빠는 제 번호도 모르고 저는 아빠가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전혀 모릅니다. 아빠가 너무 보고싶고 그리운데 엄마 눈치도 보이고 아빠가 저를 만나줄 진 모르지만 정말 한번 쯤은 보고싶어요.
할말이 많아서 어떤말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네이버 지식인에 끄적이다가 그래도 막막해서 어떤 게시글 보고 깔아서 여기서도 끄적여봅니다 우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이혼하셨습니다. 그냥 서로 마음이 안맞아서 이혼하신거면 그려려니 했을겁니다. 요즘 이혼도 많이하고 별 심하게 보는편은 아니니 신경안썼을겁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자주 때리고 욕을 해서 너무 힘든 나머지 어머니가 이혼하자고 하셨고 그렇게 남이 되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뺨을 맞다가 고막이 손상되어서 청각장애인이 되었구요. 이 일만해도 너무 가슴이 막막하고 여러 감정들이 오가는데 어머니는 귀를 제외하고도 몸이 안좋으셨습니다. 백내장 수술. 갑상선 수술. 전체적으로 약한 뼈. 빈혈. 청각장애 등.. 그런데도 저랑 동생 키우겠다고 아빠한테 맡겼다가는 저희가 사람노릇도 못할거라 생각하셨는지 어떻게든 그 약한 몸으로 10년 넘게 키워주셨습니다. 우울증. 수면제 처방을 받아가면서요. 그러다가 어머니가 원래 아버지에게 생활비 받은걸로 생활하다가 처음으로 직장다운 직장생활을 하셨습니다. 사회복지쪽으로요. 그 일을 다니시고부터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처럼 동료끼리 카페도가고 회식도하면서 술도 드시고 너무 좋았었습니다. 그렇게 쭉 이어갔으면 좋을텐데 어머니가 전생에 죄라도 지었을까요. 저 군대 다녀오고 23살. 이제 취업준비도 하고 취업하면 월급받아서 어머니랑 쇼핑도가고 외식도하고 영화도 보고 옷도 몇벌 사드리고 차도 사서 드라이브도 하고싳었습니다. 근데 망막 색소 변성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렸습니다. 4000명중에 1명꼴로 걸린다는 병입니다. 시야가 점점 줄어들다 결국엔 실명에 이르는 병이고 불치병이라 치료법도 없는 병입니다. 저희엄마 40후반 다른 사람이었으면 한참 일다니면서 자식들 용돈도 받아보고 하실 나이였습니다. 그병에 걸리시고 엄마는 점점 망가졌습니다. 귀도 원래부터 보청기 없으면 일상대화가 안되고 갑상선 후유증으로 체력도 건강도 안좋으셨는데 거기에 눈까지 실명이라니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하나만 걸려도 삶의 질이 처참히 떨어지는 병들이 합병으로 걸리는게. 그상황에 동생은 대학으로 타지역에 자취시작하고 저랑 엄마랑 둘이 작은집에서 살았습니다. 엄마 눈병 걸리시고부터 식사도 잘안하시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하셔서 잠도 제대로 주무신날이 하루가 없습니다. 저는 이제 사회 초년생이라 모아둔 돈도 없고. 엄마도 모아둔 돈이 없어 저희 소도시에서 서울같은 대학병원 한번 다녀오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다가 최근들어 사는게 너무 무섭다.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 같은 말들을 자주하셨는데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셨습니다. 너무 후회스럽고 미안해요. 제가 친구 만나서 노는날 하루라도 엄마옆에서 챙겨드리고 있어줬다면 그렇게 떠나진 않았을건데 장례치르고 2일차인데 돌아가시고 장례치르는동안엔 진짜 울기도 많이 울고 정신도 없었습니다. 제가 상주인데 처음이기도하고 뭐가 뭔지도 모르고 지냈으니까요. 그리고 다 치르고 집에와서 엄마가 지내던 방을 보는데 울음은 안나오고 그냥 가슴이. 심장이 있어야할 부분이 텅빈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사실 엄마 돌아가시게 되면 이라는 상상을 안해본건 아닙니다. 그냥 마냥 슬프기만 할줄 알았는데 막상 이렇게 되고나니 슬프기보단 실감도 안나고 앞으로 혼자 살아가야하는데 막막하고. 짐정리하다가 자꾸 후회하게되네요. 생전에 잘해드렸어야 하는데 이제와 후회하는 제모습이 한번씩 역겨울 정도에요.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진다고 나가라는데 집밖에 나가서 생각비우고 걸으려해도 엄마랑 같이갔던 김밥나라. 같이 갔던 산책로 오히려 틈틈히 계속 생각나서 미칠거같아요. 진짜 인생은 왜사는건지 싶고 그러네요. 이제 자야되는데 잡생각에 잠이 안들어 주절주절 늘어놨습니다.
안녕하세요 29살 남성입니다. 현재 저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큰 마찰을 겪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몰라 제 삶의 순서대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어릴적에 맞벌이 부모 밑에서 태어나 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러기에 할머니는 저에게 어머니같은 존재 혹은 그 이상인 분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의 문제가 많았고, 당시의 어린 제가 볼때에는 할머니가 일방적으로 당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할머니한테 왜 그러냐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엄마가 무서웠고 침묵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내가 뭘 할 수 있었나 싶다가도 그걸 막지 못한 제가 한 없이 부끄러워 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뭔지 모를 이 문제가 저에게도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육체적으로 심한 학대가 있지는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도 가슴이 무너질만큼 아픈 기억들이 많았습니다. 발가벗겨서 어릴 때 집에서 내보내지고 추위에 부끄러움을 참고친구 집에 찾아가서 옷을 빌려 입었습니다. 그때 친구 방에 들어가 있는데 밖에서 "애한테 왜 저런데 에휴 " 하는 말을 들었는데...이 때부터 내 가족이 이상한건가라는 생각이 자라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한번은 제가 어머니 생일 선물을 사드린적이 있습니다. 초등학생때 일주일에 2천원 받던 용돈을 모아서 만원 정도 돈을 모은거 같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쁜걸 사주고 싶어서 제가 학원 다니는 길에 인형 뽑기 상자에서 강아지 모양 인형이 너무 이뻐 보여서 저걸 가져다가 엄마를 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모은 만원을 거의 다써서 그 인형을 뽑아갔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드렸는데.. 저보고 어디서 이런 쓰레기 같은걸 선물이라고 준비해 왔냐고 하시더군요.... 아직도 그 때의 감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정신이 아득해지던군요.... 서러워서 울면서 뭐라하니... 엄마 생일에 그런다고 새벽까지 혼이 난거 같습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런 자잘한 문제는 거의 2주에 한번씩은 있던거 같습니다. 제가 잘못 했다고 혼이 나고... 그 과정에서 너무 심하다 싶으면 할머니가 나와서 애 잡는다고 뭐라하면 할머니도 혼이 나니 어린 제가 느끼기에는 내가 잘못하면 할머니도 혼이나고 내가 왜 이런 무게를 지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중학생이 되었고, 어머니는 저를 교육 시킨다며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할머니와의 마찰은 점점 더 심해진거 같습니다... 할머니가 저에게 주는 간식, 음식은 애 건강 해친다고 할머니한테 뭐라하시고 할머니가 공부하는 저에게 힘내라고 뭔가를 가져다 주시면 애 공부 방해한다고 뭐라하시고 그게 지속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게 계속 되니 나중에는 할머니가 나한테 오는것 마저 스트레스였습니다. 엄마가 보면 또 난리를 치니까요... 그래서 할머니도 방문을 조용히 열고 몰래 오시고 둘이 이야기를 할때는 속삭이듯이 말했습니다. 저도 할머니 방에 오래 가 있으면 혼이 나니 얼굴 보기도 쉽지 않았고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할머니한테 컸기에 저한테는 소중한 존재이셨고 왜 이렇게 지내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엄마가 없을때 할머니한테가서 할머니 우리 엄마 이상한거 같아 할머니한테 왜 그래 하면서 운적이 있습니다. 그 때 할머니는 크게 한숨을 뱉더니 할머니 괜찮아 너는 엄마 미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셨죠. 시간이 지나서 할머니는 결국 집을 나가 따로 사셨습니다. 어머니랑 살지 못하겠다고 너무 힘들다고 집을 떠나셨죠. 다행히 동네에서 한 블록 건너면 되는 곳이라 얼굴을 볼수는 있었지만 가슴 한켠이 텅 빈거 같았습니다. 어머니는 이 때 할머니한테 미쳐서 저런다고 매일 욕을 했습니다... 제 마음이 어떤지는 별로 관심도 없으셨던거 같습니다.... 할머니가 나가서 지내시니 저는 마치 집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울컥울컥 차오르는 감정이 많이 생겼던거 같습니다. 이후에 할머니가 없는 집에서 저랑 어머니 사이의 문제가 있으면 어머니 행동이 더 심해졌습니다....마치 방어막이 없어졌으니 저를 더 몰아세우는거 같았죠... 어머니는 방문 걸어 잠구고 자기 죽을거라고 락스를 들고 들어가셔서 정말 먹은건지 연기를 하는건지 안에서 구토하는 소리를 내거나 넥타이를 들고 들어가서 자기 목맨다고 사과하라고 하면서 문고리에 넥타이 달고 죽는 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일이 수없이 있었죠. 아...근데 저는 다른 집도 이렇게 하는줄 알았습니다. 친구들한테 엄마가 락스 먹었다 넥타이로 목 맨다 하면서 나를 혼냈다고 말하기도 뭐했고...성인이 되기 전까지 다들 이렇게 사는줄 알았습니다...고등학교 3학년이 될때까지도 이런 일은 계속 됐고, 그제서야 이런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저는 어머니한테 어머니도 아프고 나도 아파 정신과 가서 상담 받자고 했다가 어머니가 락스 들고 드가서 죽는다고 하는걸 한번 더 봤습니다.... 이쯤 저는 여기를 떠나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한거 같습니다. 대학을 선택했고 저는 집에서 가장 먼 지역의 학교를 택했습니다. 대학에 와서 기숙사 생활을 하니 천국에 온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저도 제 커리어를 쌓으며 지내고 있었죠. 할머니는 다시 어머니가 있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화해를 하신건지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는 없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저는 집에 돌아가도 할머니랑 식사를 할수도 티비를 같이 볼수도 없었습니다. 이상했죠...너무나도 이상했습니다. 이게 가족이 맞나 싶었는데 저는 말을 꺼낼 수 가 없었습니다. 더이상 싸우고 싶지가 않아서 어머니 비위 건들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할머니는 가족이랑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을수도 없었고 눈이 안좋으신데도 할머니 방에 있는 제가 태어났을때 있던 지지직 거리는 잘 나오지도 않는 티비만 보시다가 최근에 돌아가셨습니다. 연락을 받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하염없이 나오는 눈물 그리고 분노... 할머니를 보내 드리고 어머니랑 연을 끊으려 했는데 할머니가 저에게 한말이 기억났습니다. "어머니 너무 미워하지 마라..... oo이 행복하게 살아야지 " 그래서 ...오히려 부모님에게 잘해보자 우리 가족이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노력해서 고쳐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히스테리에 가까운 언행과 화를 보이는 어머니 그리고 한없이 침묵하는 아버지이지만 내가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죠. 이때부터 일정 기간은 잘 지낸거 같습니다. 나름 교류도 많아지고 있었구요. 문제는 제 직업 관련해서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대학원생이었고 졸업이 다가오는 시점 고민이 많았습니다. 교수를 꿈꿧지만 힘든 이면을 잘 봤고 교수가 아닌 연구자로서 제 분야에 남아 보다 실용적인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 지도 교수님도 제가 교수가 되길 바라셨지만 제 생각을 듣고 지도 방법을 바꿔주셨죠. 문제는 어머니는 이걸 받아들이시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해 차근히 설명해드렸더니 발작을 하듯이 소리지르시고 연끊자고 하고는 1년 반 정도 연락이 끊어진체 지낸거 같습니다. 아버지를 통해 연락을 하기는 했지만 아버지는 계속 자식이니 사과하라고만 하시고...(뭘 사과하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저는 결혼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가족과 연락을 안하고 산지 꽤 되었다는 것이었는데 여자친구 집쪽에서는 당연히 연락을 하길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집을 찾아갔죠.... 어머니는 제가 여자 만나서 가스라이팅 당해서 교수도 안하고 그러고 살려는거 아니냐고 막 뭐라하시는데 이번만 넘기자 이번만 넘기자 하며 결국 어떻게든 상견례도 하고 결혼 진행하는걸로 해결을 봤습니다. 그렇게 문제가 있지만 행복해질줄 알았는데.... 결혼 준비가 시작되고 나서 당연히 있다는 마찰들이 시작됐습니다. 결혼식준비 등등이요 그리고 전화를 하다가 어머니가 갑자기 "너 여자친구가 엄마가 없어서 그래" 이런느겁니다. 와..이때 무슨 돌로 머리를 맞은거 같았습니다. 어머니가 여자친구가 어머니 없다는게 어쩌면 걱정섞인 말일 수 있지만 저렇게 말하는게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가슴속에서 울화가 나올려는걸 한번 참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아버지 생일이 왔습니다. 평일이 생일이었고 저는 그 전주에 일이 많아 정신이 없는 상태였죠 그리고 주말에도 직업 특성상 일이 생길수도 아닐수도 있는 상태라 전화로 가게 되면 그 전주 혹은 생일 있는 주말에 간다고 했죠. 어른들 생일은 미리 챙긴다더라 하고 여자친구가 말했지만 제 일 때문에 갈수가 없었고 전화해서 다음주에 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또 전화하다가 갑자기 "너 여자친구가 엄마가 없어서 그래, 이런거는 미리 챙기는거야" 이러는 겁니다....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오르는데... 참고 차분히 말했습니다. "엄마 내 여자친구여도 남인데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그리고 여자친구는 다 아는데 내가 시간이 안돼서 그런거야" 그런데도 어머니는 들은건지 만건지 또 엄마가 없어서 그렇다고 말하던군요... 퓨즈가 끊기는거 같았습니다. 더 이상 제가 물러설 곳도 없다고 판단했구요..제가 선택한 사람 지켜야겠다고 생가했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누가 그렇게 *** 없는 말을 해" 했더니 당연히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너가 참았어도 여자쪽에서 그럼 널 어떻게 믿고 결혼하겠니 하더군요... 오늘도 카톡으로 저한테 다 너가 잘못한 것들뿐이고 너는 패륜아이고, 너는 결혼도 못할거고 혹여 해도 그쪽 가족한테 몹쓸짓하는 놈인 그런놈이라고 보냈더군요... 이제 연을 끊으려 합니다 ...더 함께 할수 없다는건 확실하고 이로써 치뤄야하는 무게는 제가 져야하는것도 압니다. 다만...제가 겪은 이 일들 때문에 제 마음에 문제가 생기게 된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32살 직장인입니다 고민이 두가지 입니다 제가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서 어플을 다운받았어요 아빠 한테는 사실대로 말했더니 난 딸이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해도되 라고 말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엄마한테 말해봤자 무조건 못하게 할것 같아서 친구 만난다고 하고 취미 생활 전시, 영화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보고 얘기도하고 같이 밥도 먹고 하기 시작했어요 언젠가는 들킬 거고 혼날텐데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엄마 한테 말하고 편하게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딸을 믿고 허락을 해주면 좋겠는데 못하게만 하니까 답답해요 물론 요즘 세상이 위험해서 걱정이 되시는거 알아요 모든 사람이 다 나쁜거 아니잖아요 2번째는 엄마 아빠 죽으면 어떻게 살래? 물어봐요 너 결혼 못하고 혼자 남게 될텐데 우리 같이 죽자 저런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세요 어릴때 부터 지금까지 뭐만 잘못하면 나가죽어 왜 태어났니? 너가 태어난게 잘못이야 너만 없으면 모두가 편해 어차피 망한 인생 말 많이 들었어요 극단적 선택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힘드네요
제목 그대로 저희 가족들은 너무 부정적입니다. 불편해하는 것도 너무 많구요, 아주 사소한 것도 꼬아서 생각하고 과대해석하고 별 거 아닌 실수에도 자책하고 자기비하를 하기도 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실수인데도 내가 예전에는 안이랬는데 이제는 왜그러냐, 빨리 죽어야겠다 이런 얘기들이 습관처럼 덧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식구들끼리 다툼도 잦은 편입니다. 대부분은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않아서 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조금만 이해를 하면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걸 굳이 걸고 넘어져요. 그리고 그 다툼의 마지막은 항상 뒷담화로 끝이 납니다. 저는 그걸 온전히 다 듣고 있어야 하는 입장이구요. 처음에는 그냥 다들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많은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자꾸 반복이 되니까 이제는 듣기 싫어질 지경까지 왔어요. 부정적인 얘기가 조금만 나와도 너무 답답하고 그 자리를 피하고 싶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혹시나 또 다툼이 일어날까봐 최대한 자리를 빨리 뜨려고 해요. 가족들한테 얘기를 안해본 건 아닙니다. 계속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니까 자꾸 짜증도 나고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냐 좀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해봐라 이런 식으로 좋게 얘기해보기도 하고 짜증도 내봤는데 대부분은 내가 느끼는 감정에 왜 니가 스트레스를 받냐는 식의 반응으로 돌아왔습니다.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않구요. 한번은 정말 화를 냈더니 "그냥 내가 입을 다물어야지" 이렇게 얘기를 하길래 그때부터는 그냥 말하기도 싫어져서 속으로 계속 삼키기만 해요. 저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요즘은 가족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차라리 공부하는게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 밖에서 공부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기도 하고.. 아직 독립은 꿈도 못꾸는 상태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저한테 가장 많이 옮아오는 것 같아요. 그만하라고 해봤자 통하지도 않는데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걸 삼켜내야할까요?
남편의 외도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남편은 상간녀와 깊은 사이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면서 말하고 저에게 돌아 왔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남편이 상간녀와 카톡을 하는 것을 나에게 들켰네요/ 남편은 조원을 받을려고 카톡을 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울면서 그사람과 관련된 모든것을 하지도말라고 강하게 싫은 표현을 하고 카톡도 삭제하라 했고.. 남편은 그사람 카톡을 차단하고 숨김관리에 넣었어요.! 저는 요새 마음이 갈팡질팡 합니다. 남편 행동 말한마디에 지옥과 천당을 경험합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2 여학생입니다 기댈 사람도 없고 믿을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사연을 써봅니다 저는 예전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왔습니다 8살때부터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서 과외를 하는건 일수였고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기가 일수였습니다 하지만 8살이었던 저는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어머니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봤지만 어머니는 그럴때마다 저에게 욕을 퍼부으면서 제 머리를 때렸습니다 전 그럴때마다 울음을 참으며 매일매일 공부만 했습니다 그렇게 6학년이 되고나서 어머니가 갑자기 휴대폰을 바꾸시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다고 했지만 그 휴대폰은 인터넷도 유튜브도 안되는 휴대폰이었습니다 저는 제 의견도 안듣고 함부로 휴대폰을 바꾼 어머니가 너무 미웠지만 하지만 어머니에게 마음에 안든다고 말하면 절 때리실까봐 일부로 웃으면서 너무 좋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휴대폰이 없어서 친구들이랑 어울리기도 어려웠고 저는 매일 외톨이로 지내온거같아요 그리고 단톡방도 생긴거같았는데 갑자기 어떤 남학생이 다가오더니 애들이 다 너 싫어하는거 아냐고 말하는거예요 저는 그 말에 너무 놀랐지만 그냥 웃었습니다 1학년때부터 6학년까지 계속되는 엄마의 집착이 전 너무 무서웠습니다 저는 그렇게 중1 이 되서도 엄마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자해도 해보고 자살시도까지 해보았습니다 뭘로 자해해야지 더 아플수있을까 어떻게 해야지 죽을수 있을까를 매일매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 너무 무기력해졌고 자살할 힘도 없고 그냥 아무 이유없이 휴대폰을 보는 하루가 더 많아지고 그래서 그런지 중2때 엄마도 그냥 절 포기하신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어머니께서 술을 먹고 오시면 매일 저에게 심한말을 퍼부으면서 걍 나가서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그런말을 들어도 울음조차도 안나오고 남몰래 우는일이 더 많아지고 뭘 먹고싶지도 않고 살을 계속 빠지고 집중력과 성적은 바닥이고 원래 관심있던것도 다 관심이 없어요 지금 전 제가 미친건지 너무 걱정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전 저번에 쓴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말을 하지 못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인사도 못하죠. 인사가 중요한건 알아요. 하지만 도저히 노력해봐도 못하겠네요. 근데 가족들은 저를 예의없다 생각하시더군요. 제 생각에도 제가 예의없어보이겠죠. 어른들 입장에선 자신보다 어린아이가 인사를 해도 무시하고 지나가는것처럼 보일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평생 제가 힘들었을때 제 편이 되어주던 부모님까지 이러시니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말하는것도 어려운 저에겐 인사도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부모 탓 잘 안 하는 성격이에요 부모 원망하는 게 저도 죄책감 들어서 입 밖으로도 잘 안 내보내요 근데 몇 년 동안 가족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맞기도 하고 죽고 싶어하고 물론 저도 제 탓이 완전히 없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제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건 부모의 영향도 있을 거잖아요 5-6년을 우울증 가지고 살았는데 부모님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약 먹는데 왜 치료 안 되냐고 그래요 그거 핑계로 아무것도 안 한다고 그것 때문에 안 되는 거면 이겨내고 잘 되는 사람은 뭐냐고 그래서 저도 최근에 화가 나서 우울증 생긴 건 엄마 탓도 있다고 얘기했어요 근데 돌아오는 말은 왜 부모님 원망하냐는 말이네요 너 이렇게 계속 크면 부모 원망할 거라고 했지 않냐고 원망하고 싶냐고 아니 근데 솔직히 부모님 영향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왜 자꾸 회피하려고 하는 걸까요 그러면서 저한테는 회피하지 말라고 하고 모두가 등 돌린 순간에 엄마만 존중만 해 줘도 나는 살아갈 힘이 생긴다니까 알아서 하라는 말만 들리고… 기질 자체가 상처도 많이 받고 자책도 많이 하는데 엄마도 모든 게 제 탓이라니까 나아질 겨를이 안 보여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진짜 전부 제 탓인데 제가 부정하는 걸까요 물론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21살인데 그동안 제가 잘못 살아온 건가요
제목그대로 어머니가 예전이라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대충 저한테 저보다 1년 더 빨리 태어난 형이 있었는데 몸이 약해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죽어서 널 낳았다고 했었었는데 예전인데도 지금까지 기억이 날 정도로 그 말 을 듣고 상처받았었다가 최근에 다시 떠올라서 어머니가 하신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어머니께 뭐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모르겠어요. 걔다가 요즘은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여서 제가 물어보기도 애매하고...제가 더이상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유튜브 영상에 나리시시스트 엄마에 관한 영상을 봤어요.. 근데 가끔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정신이상이 있는건가? 엄마한테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해당하는 부분도 내가 다 만든건가? 상처받는 내가 정신병인가? 싶을때가 많아요.. 그래서 내가 틀리지 않았단 확신이 들고 싶어서 댓글도 달고 글도 쓰지만 .. 그냥 내말에 공감해주는 사람들도 사실은 나와같이 정신에 이상이 있어서 그렇게 서로 댓글로 공감해주며 정신승리하는건가? 싶을때가 있어요.. 아니겠지만요.. 아니란걸 알면서도 혼란스러워요 엄마는 저한테 피해망상이라고 …ㅎㅎ 상담을 심리상담을 받아야하는건지 .. 멘탈클리닉을 가야하는건지 근데 멘탈클리닉은 길게 상담 못하겟죠? 여기 강원도라 학연지연 엄청 따지는 곳 인데 .. 누설되거나 하지 않겟져? 제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곳에서 근무중이거든요 ㅎㅎ
엄마하고 아빠는 예전부터 사소한걸로 자주 다퉜어요 그럴때마다 한명씩 저한테 와서 엄마는 아빠 때문에 너무 싫다고 어디좀 나갔으면 좋겠는데 집에 같이 있으면 숨막힌다고 그러고 꼴보기 싫다고 말하고 그러고 엄마가 자러가면 아빠가 또 와서 엄마때문에 속터져서 소리 질렀다고 하며 왜 저런지 모르겠다고 또 저한테 와서 실컷 욕하고 얘기합니다 그럴때마다 어릴때는 열심히 들어주고 중재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 성인이 되니 지치고 아빠가 와서 저렇게 말할때마다 가슴에 돌덩이가 급 얹어진것처럼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 그래서 제가 이제 듣기 싫다고했더니 뒤에 말없이 앉아있으면 뭔가 엄청 뭐라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미칠거같이 막 그런 기분이 들고 꼼짝을 못하겠어요 그러면서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 아빠는 제가 성인되고 내내 우울감을 저한테 호소하고 정작 제 우울함에 대한 말을 하면 여지껏 니가 뭐가 우울하다고 그러냐는 식으로 무시했었고 그리고 엄마는 우울하다는 것 자체를 이해를 못하고 이상하게 생각해요 인정을 못한데요 바쁘게 안살아서 그런 생각이 든다고 그래서 저는 뭐 호르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며 넘기거나 제 얘기를 항상 어디 말하기도 그렇다보니 진짜 힘들때마다 여기에 남기곤했는데 오늘은 너무 숨이 막혀서 아빠가 제방에 나가고 숨을 크게 몰아쉬고 진정하려해도 잘 안되네요 아직 취업준비중이라 이렇다할 방도도 없고 막막하네요 좋고 즐거운 얘기를 듣고싶은데 너무 힘들어요 지쳐요
현재 저는 취준생이고 여러번의 취업을 했지만 모두 텃세 괴롭힘 부당대우로 인해 그만두게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족들과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어요 문제는 저의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고치지 않고 있는것 중 가족들에게 비난하는 말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상대가 기분 나빠하는건 전혀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아버지 스스로가 신경에 거슬리는 점을 상대 앞에서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제가 늘 적게먹고 많이 먹지 못하는걸 알고계심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먹어가지고 사회생활 하겠어? 나무늘보 같아 속 터져 좀 씩씩하게 먹어야지 뭐라하니까 들어가는거봐 으휴 세월아 네월아 먹는거봐 밥알을 세어가며 먹는거봐 얘는 나무늘보야 밥맛 떨어진다“ 라고 하셨고 이 밖에 다양한 상황에서도 늘 기분나쁘게 말씀하십니다 어머니는 아무 힘도 없으시고요..고치라해도 소용이없고 회사를 다니더라도 괴롭고 집에 있어도 괴로운데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막막해요 더군다나 진로도 새로 선택해야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굳이 왜 살아내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도 드는 요즘이네여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이 된 대학생입니다. 저희집은 딸이 둘이고 그중에 제가 장녀입니다. 제가 첫딸이다보니 엄마가 늘 저에게 기대가 많아 유독 제게 엄격하신 편이었어요. 유치원 때부터 투니버스 같은 케이블 방송은 절대 못 보게 하고, EBS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만 허락했습니다. 드라마도 방학 동안 딱 1가지만 골라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당시 인기 있던 드라마 얘기로 친해질 때 저는 ‘스포일러’를 당하기 싫기도 하고, 내용을 알지 못 해 끼지 못했어요. ‘올백’을 맡지 못 하면 한동안 매일 엄마의 한숨소리를 들으며 지내야 했고, 제가 원하는 선물은 올백을 맞는 조건으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올백을 맞으면 가까운 지인들을 데리고 파티를 열기도 했어요. 시험기간에는 엄마가 직접 문제집 채점을 해줬는데 문제 하나를 틀릴 때마다 종이가 찢어지도록 틀린 표시를 하며 일부러 한숨 소릴 듣게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공부에 있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라와 결국 수능도 부담감에 못 이겨 망치고 말았습니다. 어찌저찌 수시 전형으로 운좋게 결국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긴 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 엄마와의 관계가 가장 해로운 상태인 것 같아 걱정입니다. 엄마는 같은 실수를 하여도 동생에겐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지만 제가 그보다 사소한 잘못을 저지르면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 취급하며 저를 다그칩니다. 그게 억울하고 분해서 울상을 짓고 있으면 너는 매사 ‘죽상’이라며 대놓고 제 앞에서 제 욕을 합니다. 엄마가 저를 혼낼 때마다 하는 말이 “네가 하는 대로 똑같이 갚아줘야겠다. 너도 내가 죽상 쓰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면 어떨지 느껴봐라.” 라거나 같이 여행을 계획했을 경우에는 “너랑은 여행 가봤자 스트레스만 받는다”며 매번 여행을 취소하는 것으로 저를 협박합니다. 엄마는 제가 맨날 엄마를 눈치 보게 한다며 괴롭다고 하는데, 저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고쳐보려 해도 잘 안 되어서 매번 엄마와 부딪히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서운하고 짜증난 것들을 쌓아두다 매번 한 번에 폭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다 서로에게 해로운 관계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그만큼 제 마음을 몰라주는 데 대한 서운한 감정도 큰 것이 원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와 거리를 두기 위해 자취방에서 며칠 지내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잔소리 좀 했다고 도망가냐”는 말을 들어 또 싸우게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이 해로운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을까요? 제가 억울함을 참지 못 하고 성질을 부려 늘 문제가 생기는 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참기가 힘들어 고민입니다.
어릴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셔서 아버지가 절 키우셨는데 집에 거의 안들어오셔서 제가 기본적인 가장교육 같은 걸 잘 못배웠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초등학교에서 안좋은 일도 많았어서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친구 만드는게 많이 어렵고 그랬었거든요..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서부터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문득 저는 어디에도 껴있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제 나름대로 이 관계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 사람의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제가 되지 못하더라고요. 단체생활을 할때 종종 소외될때도 많고, 그냥 무의식중에 제가 벽을 치나 싶기도 하고.. 그럴때면 초등학생때 기억이 나서 숨이 가빠지고 몸이 너무 가려워요. 그냥 한 없이 우울감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하기 싫어집니다. 그냥 문득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어요. 제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을 아득바득 붙잡고선 힘들다고 찡찡대는 꼴이 너무 우스워서 저도 다 놓아버리고 싶은데 사람 맘이 그렇게 쉽지가 않네요ㅋㅋ 요즘엔 다 훌훌 버리고 아무도 없는 어딘가로 가버리고 싶어요.. 모든 근심 걱정들에서 벗어나서 그냥 자유롭게 살고싶고 그래요. 조금이라도 생각을 멈추면 금방 우울해져서 어떻게든 생각이 끊기지 않게 하려 하는데 그래도 또 금방 우울해집니다 그냥 제가 어떻게 하던간에 결국 감정의 종착역은 우울이에요. 차라리 약이라도 먹으면 이 답답한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심장이 너무 괴로워요
원래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해왔어서 딱히 불만이 있진않았는데 요즘은 하고 싶은대로 하지도 못해서 너무 짜증나요. 말로는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는데 막상 하기 싫다고 하면 그것도 못하냐면서 그정도는 그냥 하라고 하시는데 이럴꺼면 도대체 왜 물어보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아빠도 처음엔 제 편을 들어주셨는데 엄마가 계속 짜증을 내니까 이젠 엄마랑 같이 잔소리를 하더라고요.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겠다고 말을해도 귓등으로 듣지도 않고 화만내고 가버리는데 그럴꺼면 묻지 말고 그냥 시키지 굳이 물어보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싶은데 이게 그렇게 큰걸 바라는건가요? 그래도 지금까진 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맞춰드렸는데 이젠 너무 지치고 맞춰드리기도 싫어져서요..
줄줄이 글 적다가 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져서 지웠어요..ㅎ 제 3자의 시선에서는 제 성격과 상황을 모르고 제 입장에서 쓴 글만 보고 이야기를 해주는거니까.. 내가 겪고있는 상황이나 배경을 설명 하라는게 어느정도로 디테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말하고 공감받고 위로받는다고 상황이, 관계가 변하지도 않을 것 같고 힘든 마음을 극복하고 나아져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병원을 한번 찾아가볼까? 싶다가도 굳이? 하는 생각에 매번 포기했는데... 최근에 겪은 일이 유독 크게 힘들었어서 마음 관련 어플 찾아서 들어왔다가 결국 못참고 이렇게 못난 글이나 쓰게됐네요 ..모르겠습니다 ㅎ 이 글을 보게되신 분들 모두 장마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좋은 하루 되기실 바랍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친척집에 머무르고 있는 중3여학생입니다 전 심한 정신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 학교도 학원도 다 못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척 모두가 절 꾀병 취급하고 괴물인 것 마냥 경멸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또 꾀병부리고 학교 안가지? 정신병있는게 자랑도 아니고 정신병을 이곳저곳에 붙여서 꾀병부리는 거라고 계속 그렇게 할 거면 나가 죽으라고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부모님은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고요 맨날 그런 소리 듣다보니 정말 죽고 싶습니다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