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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관계가 어려워서 어버이날이 유독 힘드네요..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렵습니다 항상 어려웠던 것 같아요 현재 저는 20대 중반이고 제가 처음 아버지에게 맞았던 나이는 7살쯤이었습니다 성적에 크게 집착을 하시는 면이 있으셔서 매 시험마다 혼나고 욕듣고 맞았던 것 같아요 학원시험, 학교시험 할 것 없었어요 매번 혼났습니다 성적이 안오르면 학원에 전화해서 항의를 하시기도 했어요 그런 현실이 너무 벅찼던 나머지 초등학교 4학년인 어린 나이에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아빠랑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극도로 두려워져 아빠가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손이 떨릴 정도였어요 아, 어머니는 제가 맞을때면 자리를 피하시곤 하셨습니다 집엔 저를 지켜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학원이 끝나도 집으로 곧장 들어가지 않고 밖을 서성이곤 했어요. 여러모로 밖이 더 안전하게 느껴졌거든요 폭력은 제가 몸이 커가면서 점차 줄었고 20살부터는 거의 안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부모님과 멀어지게 되어 다른 때보다 평화로웠던 때에요. 혼날 일도 없고, 제 스스로의 선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이 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 졸업을 하고 집에 다시 돌아와 알바를 하며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취준을 해야 할 시기에 알바를 한다며 욕설을 하시곤 전처럼 또 다시 손을 올리셨습니다. 이때 눈이 잠깐 돌아서 때리지말라고 도대체 언제까지 때릴거냐며 처음으로 바락바락 소리지르며 대들었던 것 같아요 아버진 때려서라도 공부 시키려던 마음을 모른다며 한심하다는 듯 말씀 하셨습니다 그때 정말 그렇게 허탈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날에 대한 미안함은 조금도 없었다는게 잘 와닿더군요 그 일을 계기로 어머니와 합의 하에 집을 나왔습니다 어버이날이 되면 부모님께 뭐해드릴건지 주변에서 많이들 묻습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무언가를 받으실 만큼 좋은 부모였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 질문이 유독 어렵습니다.. 저는 0점짜리 부모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부모님께서는 스스로 꽤 괜찮은 부모였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이 0점이지는 않았지만 저는 10대 내내 부모님께 좋았던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터라.. 20대 되고서 주시는 용돈, 따뜻한 밥 같은 것들에 감사함은 느껴도 그게 부모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누군가 나에게 베푸는 친절? 정도의 감사함만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어버이날이 참 어렵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제가 고통받은 기억은 잊혀지지 않고 여전히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그럼에도 부모님을 꾸준히 미워하는게 참 심적으로 힘든 일이더라구요 죄의식이 자꾸만 들어서요.. 그냥 전문가에게 부모를 미워해도 될 타당한 이유를 듣고 싶은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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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님의 전문답변
어린 나이부터 성적이라는 잣대로 아버지로부터 매번 폭언과 폭력이 가해져 극심한 두려움을 느꼈고 어머니 또한 그러한 상황에서 마카님을 보호해 주기보다 자리를 피하는 방식으로 대처하셨다니 혼자서 공포스럽고 불안한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싶어 마음이 무척 아프네요. 오죽했으면 어린아이가 집보다 밖이 더 안전하게 느껴졌을까 싶어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버이 날이 되면 마음이 복잡하다는 걸 보니 충분하진 않았지만 물리적인 돌봄을 제공해주었던 부모님을 온전히 미워만 하기엔 죄책감이 드는 거 같네요. 또 짧은 글에 다 적지 못한 부모님에 대한 좋은 경험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고통받았던 기억이 너무나 강렬하고 선명하며 다른 경험들이 잘 기억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달단계에서 미해결된 욕구와 과제가 있다면 그 부분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먼저 전면에 드러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이 상처에 대해 먼저 돌보고 치유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서 불안과 공포를 견뎌야 했을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떠올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데리고 나가주길 바랬는지, 아버지의 막아서 줄 사람이 필요했는지, 그런 나를 위로해줄 사람이 필요했는지, 따뜻한 안아줌이 필요했는지를 상상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느꼈을 두려움, 공포, 분노 감정 또한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감정이 말을 걸어오는 것입니다. 그 감정 자체는 수용하되 표현할 때는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던 때 아버지가 보였던 행동은 아직은 해결되지 않은 상처들이 건드려 지면서 마치 상처에 소금물을 붓는 거 같아 폭발적으로 반응하게 되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어린 시절 아픈 상처들을 잘 돌보고 회복하게 되면 성인 대 성인으로 부모님과 이 문제를 대면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시부모님이 둘이 잘 사는 모습을 서운해해요

저랑 남편이 시부모님께 의존하길바라시고 분리되지않고 살고싶어하시는거같아요. 둘이 알아서잘살면 매정하다 가족은 그런게아니다 너네끼리 만 잘사는게잘사는게아니다 이런식으로 비난을 하시***칠거같습니다. 그렇다고 교류가 없느냐 1-2달에한번은 뵈는데 이럽니다 부부의 속속들이이야기를 알고싶고 부부사이에서 시부모님이 어떤 역할을 가지고싶어하시는거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둘이잘살고싶은데 잘 살면 저렇게말로 훼방놓으니 전 사실 미칠거같아요 편하게대해주시면 알아서 편한 사이가되었겠지만 제가느끼기엔 너무 시부모님의 마음대로 자식들이 곁에있길바라시는 느낌입니다. 이민가고싶을정도...네요 이런게가스라이팅인가싶게 둘이잘사는서같은데 항상 잘못하는 느낌이드는 결혼생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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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결혼을 하면서 정서적 / 경제적 독립이 잘 이루어져야 나와 원가족과의 관계도 잘 유지가 됩니다. 지금 시부모님의 정서적 집착은 마카님의 부부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지금의 상화에서는 일관된 모습으로 시부모님과의 정서적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실행을 해보세요. 시부모님의 불편한 생각 감정은 시부모님의 내면의 상황입니다. 마카님 부부의 문제이거나 자신들을 자책으로 혹여나 가져가지 마세요.
가족 정서적 독립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독립을 하고싶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로 인해 다시 가족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현재 독립하여 따로 살고있고 어제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부모님이 계신 본가에 방문하였습니다. 남동생이랑 같이 본가로 내려가면서 어버이날 기념하여 용돈을 준비했고 드릴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만나자마자 어버이날 준비한거 없냐고 따져물으시고 용돈 준비했다고 답하니 꽃은 안사왔냐면서 어버이날 선물에 성의를 보이라는둥 말도안되는 억지를 부리시더군요. 1.이런식으로 지금까지 늘 엄마로부터 뭔가를 요구당했고, 남들에게 자식이 준거라고 자랑하기위한 선물들을 항상 요구하셨고(남들에게 보여지기위한) 뭔가를 준비해서 드려도 늘 아쉬운소리를 들었습니다. 선물을 준비해서 드려도 이건 ~가 별로고 ~가맘에안든다는 둥 항상 불만을 토로하셨어요. 2.선물뿐만이 아니라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며 살고있음에도 다른일을 해봐라, 이직해라, 대학원을가라, 대학을 더 좋은데 갔어야했는데 등 항상 제자신의 현재모습에 대해 불만족 하시고 이런 잔소리하는걸 들어야했어요. 제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들에 대해 부정당하고 주변 엄마지인자식들과 비교당해야 했습니다. 3. 또 제가 만나는 이성친구들에 대해 얘기해도 다 별로라 하시고 심지어는 헤어지라는 압박도 받았어요. 더 좋은조건에 돈잘버는 남자를 만나라는 말이었습니다. 4. 그외에도 항상 자신의 말이 맞고 부모가 낳아주고 키워줬으니 응당한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싶어서 악착같이 경제적으로 독립했고 부모님과의 거리도 두고자 자주 만나거나 연락하지않고, 억울한건 대화도 해보고 심리관련 책도 읽어보고 노력해서 예전보다는 가족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받고 증오심도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근데 어제처럼 기분나쁜 상황을 겪으면 다시 예전의 안좋은기억들이 다 떠오르고 말 한마디에 기분나빠지는걸 보니 아직도 조금은 감정적으로 동요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을 벗어나고싶습니다. 제자신이 아직 완벽하게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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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경우 이미 현명한 선택을 하고 계시네요. 부모와의 물리적인 거리 확보가 그것입니다. 물리적인 거리 확보에는 당연히 경제적 독립이 수반되지요. 부모와의 갈등이 있고 없고를 떠나 성인이 되어 자녀가 경제적, 정서적 독립을 하는 것은 진정한 한 사람으로 존재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제이고 부모-자식간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경제적 독립을 이룬 것을 축하하고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정서적 독립은 쉽지 않지요? 싫으나 좋으나 부모와 대면 하게 되고 그때마다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은 아직도 정서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이겠지요. 그러나 부모와 완전한 정서적 독립은 가능할까요? 비록 속상하고 서운함을 떨쳐버리기 쉽지는 않으나 저는 마카님이 보여준 의연한 대처는 이미 어느 정도 정서적 독립을 향해 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몇 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어머니의 말과 행동에 덜 민감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니를 공감 할 수는 없어도 어머니를 이해 할 수 있으려면 어떤 면을 봐야 할까요? 마카님이 설명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저는 어머니가 딸에게 투사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보통 부모는 자신이 하지 못했던 것, 실패 했던 것, 원했으나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요구하게 되고 이것이 투사입니다. 투사는 어느 정도는 자녀에게 방향을 제시 할 수도 있고 적당한 수준이라면 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만 냉정히 말하자면 해결하지 못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병리적 현상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성인이 된 자녀에게 하는 어머니의 말과 행동은 지나친 투사의 모습 아닐까요? 그렇다면 마음의 병을 안고 있는 당사자는 마카님이 아니라 어머니입니다. 때문에 온전하지 못한 어머니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는 것은 건강한 마카님에게는 어울리지 않겠지요. 그저 어머니의 회환, 후회, 불완전함을 내가 또 보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이것이 공감이 아닌 이해입니다. 어머니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 보시면 내 자존감에 상처 받지 아낳고어떤 말에도 덜 영향을 받습니다. 이 경우 자존감이 낮은 것은 어머니란 생각입니다. 둘째는 어머니와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시도해 보실 것을 제안합니다. 아무리 어머니를 이해 한다고 해도 이러한 어머니의 대화방식은 당연히 마음을 상하게 하지요. 이해만 해서는 변화는 힘들겠지요 내가 내 감정을 지키는 행동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소한 어머니의 폭언의 횟수를 줄일 수 있게 하는 현실 방법도 적극 찾을 것을 제안합니다. 두 분간의 늘 있어 왔던 대화방식으로는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의견입니다. 예를 들어 나를 상처 주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어머니에게 나의 감정을 차분하게 표현하고 어머니에게 깨끗하게 요구를 하는 것이지요. 이런 마카님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 어머니도 비로서 자신의 말로 인해 상처받는 마카님을 이해하고 조심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엄마를 이해하지만 힘들어요

저희 엄마는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참 힘든 삶을 살아오셨어요. 어렸을때는 가난한집안의 장녀로써 결혼하고 나서는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지 않는 시댁의 며느리로써 엄마가 이뤄오고 노력해온것들은 인정받지 못하고 사셨던것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 감정기복도 심하시고 우울증도 있는것같고 청결에 대한 강박도 심하십니다. 그렇게 힘든 상황속에서 엄마가 의지할수 있는곳은 아빠 그리고 저랑 오빠였어요. 어렸을때는 그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저랑 오빠가 독립해야되는 시기가 다가올수록 엄마가 힘들어하는게 보입니다. (참고로 오빠는 32살 저는 28살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어렸을때부터 엄마의 강박적인 부분으로 인해 생활패턴에 제한당하는 부분이 많았고 엄마가 원하는 방식대로 따라줘야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마가 굉장히 스트레스받아하고 화를 내셨으니까요. 계속 그렇게 살아오다보니 어느정도 그런생활에 익숙했고 저같은 경우는 늘 집에서는 엄마가 원하는 패턴대로 움직여야했으니까 수동적인 사람이 됐던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엄마를 이해했어요. 엄마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란걸 아니까요. 강박이라는게 원해서 생기는건 아니니까,, 사실 누구보다 힘든건 본인이니까,, 그런데 몇달전 엄마의 강박이 오빠한테 스트레스가 되어 쌓이다 이번에 터져서 오빠가 갑작스럽게 홧김에 독립선언을 하게 됐는데 그것때문에 엄마가 많이 상처받으셨고 오빠랑 한집에서 말 안하고 지낸지 3개월쯤 된것같아요. 이번주에 오빠가 짐 싸서 나가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서 엄마도 이해되고 오빠도 이해되는 저는 누구의 편도 들수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엄마는 오빠 나가면 다시 안보고 연끊을것처럼 말씀하세요. 그냥 홧김에 하는 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엄마가 항상 말씀하시거든요. 본인은 한번 실망하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한번 포기한건 완전히 놓게 된다고,, 아닐꺼라고 오히려 서로 떨어져 있으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대로 영영 서로 찢어지게 될까봐 무서워요. 이 일이 있기전에는 그래도 저희 네가족 소통도 잘하고 여행도 자주가고 화목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게 깨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고 두렵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와 슬슬 결혼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엄마가 오빠를 떠나보낸 상황에서 얼마 안있다가 저까지 떠난다고 하면 정말 무너져 내릴까봐 걱정입니다. 저희에 대한 애착이 심하시다보니 예전부터 평소에도 저희가 결혼을하거나 독립을 하는거에대한 걱정이 크셨어요. 결혼하면 남된다는둥,, 지들 먹고살기 바쁘니 부모는 나몰라라 할거라는둥,, 아직 있지도 않은일에 우울해하고 걱정하고 다가오지도 않은 이별에 슬퍼하고,, 엄마가 저희 가족에 대한 애착이 심하시다 보니 남(사위나 며느리)이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거에 대해서도 불편해하시고 힘들어하십니다. 그래서 결혼하게되면 사위보기 불편해서, 며느리보기 불편해서 저희랑도 담쌓고 지낼것처럼 얘기하세요. 모든 부모님들이 그런마음이 조금씩 있겠지만 그게 유독 심하십니다. 정말 엄마한텐 저희랑 아빠밖에 없거든요,, 만나는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취미가 있으신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로 병이 생겨 몸이 아프고 난후로 밖에 나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도 싫어하고 힘들어하십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신경쓰지말고 엄마의 삶을 살라고 하는것도 우리만 보고 산 엄마한테 상처가 되는 말이에요,, 그리고 저는 딸이지만 다른집 딸들처럼 살갑고 부모님 잘 챙기고 그런딸이 아니에요,, 무뚝뚝하고 무심하고,, 말수도 적고,, 그런거에대한 불만도 평소에 많으셨어요,, 저도 그런 제 모습을 알아서 변하고 싶은데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잖아요 20년을 넘게 이모습으로 살아왔는데 어떻게 갑자기 변할수가 있겠어요,, 지금 상황에 제가 딸로서 엄마를 위로하고 따뜻한 말도 많이 해주고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걸 아는데 그렇게 못하는 제가 너무 쓸모없고 불효녀 같아요. 그냥 내가 잘하면 된다는걸 아는데 그렇게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엄마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나는 이런 엄마를 떠나서 자유를 찾고싶어하고 결혼하고 싶어하는것도 죄짓는것만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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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지금까지 충분히 어머니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어요. 강박이 원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당신도 힘드셨겠지만, 이에 다 맞춰주는 것 또한 절대로 당연한 일이 아니고 너무나 어려운 일이에요. 어머니의 입장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가족 밖에 없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러시길 마카님이 바란 것도 아니고 선택한 것도 아니기에 그에 대한 책임 역시 마카님이 져야 하는 것은 아니구요. 물론 내 엄마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뒤돌아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요. 적어도 마카님이 죄책감까지 느끼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에요. 오히려 힘들게 살아온 어머니에 대해 이렇게까지 이해하고, 마음을 쓰는 마카님이 너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는 들었거든요. 그만큼 마카님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겠죠. 그렇지만 마카님에게는 마카님의 삶이 있잖아요. 평생 어머니의 힘든 부분을 마카님이 책임져 줄 수는 없어요. 마카님이 어머니로 하여금 기댈 수 있게, 의지할 수 있게 품을 내어주는 것은 할 수 있겠지만 어머니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어요. 마카님의 삶은 마카님의 삶이듯이 어머니의 삶 또한 어머니의 삶이니까요. 상대의 아픔을 대신 겪어줄 수는 없으니까요. 이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독립을 하게 될 날이 올 거에요. 결국 어머니가 그 일로 힘들어 하실 날이 오겠죠. 그렇다면, 어머니도 마카님으로부터 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평생을 가족 안에서 가족을 바라보며 살아오셨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더 갑작스럽게 느껴지고 힘들게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꼭 다가올 날이죠. 그러니 어머니가 이에 대해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조금씩 거리를 두면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오히려 아무 티를 내지 않다 어느 날 갑작스레 독립을 하게 된다면 그것이 어머니에게는 더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부양

저는 외동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지방에서 엄마 혼자지내십니다. 아직 건강하셔서 혼자 지내시기는 하는데 한집에 모시고 살기에 엄마 성격이 좀 센편이셔서 자신이 없습니다.혼자계시는게 마음이 불편하고 모시자니 부딪히며 스트레스 받을것같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ㅜ 평상시에 전화도 자주 드리고 필요하신건 신랑이랑 제가 다 보내드리구요 가운데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가까이 사시는건 말씀드렸는데 한집에서 같이 지내시고 싶어하시는것같아 곤란한 상태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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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어머니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 답변을 남기기 조심스럽네요. 사연글에서는 아직 건강하시고 홀로 지내실 수 있다고 했는데 고령이시라면 잘 지내셔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변에 친척이나 친구 분이라도 있다면 살펴봐 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안심될 것 같아요. 마카님은 전화도 자주 드리고 필요한 것도 챙겨드리는 등 세심하게 어머니를 보살피고 계시네요. 이미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 사는 것도 말씀드릴 만큼 어머니를 챙기고 있는데 어머니는 한 집에 사는 걸 원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성격이 잘 맞는 식구라 하더라도 한 집에 사는 건 서로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고 기존 가족들의 동의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어머님의 마음을 알아드리되 적절한 경계와 거리두기는 서로를 위해 필요하다는 걸 마음 상하지 않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큰 상처를 준 가족, 용서해야하나요?

얼마 전, 길었던 시험 기간이 끝나고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며칠 간 밤을 새다가 이렇게 휴식을 취하니 몸이 금새 노곤노곤해졌어요. 그래서인지 집으로 돌아와 제 방 이불 위에서 물을 마시다 그만 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곧 자야할 시간이었기에 급히 방에 있는 티슈로 닦았어요. 두시간이 넘게 시간이 흐르고, 저녁 늦은 시간에 (12시쯤) 아빠가 술에 취해 집에 왔습니다. 비틀거리며 제 방으로 오더니 물기가 있는 것을 보고 방바닥을 닦으라고 말했어요. 피곤한 상태였는데다가, 이미 한번 닦은 후 시간이 많이 지난 터라 약간의 물기 정도가 남아있을 줄 알았던 저는 조금 있다가 닦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 대답을 듣고도 아빠는, 방 앞에 서서 저를 노려보더니 당장 닦으라고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소리지르기, 물론 이것만으로도 저는 꽤 빈정상했지만 피곤하고 귀찮은게 더 커서 조금만 있다가 닦을게 하고 대답하다가 그래도 계속 소리를 치자 일어나서 닦았습니다. 물론 물기밖에 안 남은 상태였지만요. 이제 다 닦았으니 씻으러 가. 그렇게 대답하며 저는 다시 제 이불로 돌아갔습니다. 그 순간 아빠가 제게 달려들어 제 뺨을 두어대 있는 힘껏 내려쳤습니다. 욕을 하면서요. 계속해서 저에게 달려드는것을 오빠가 제지했지만, 180이 넘는 오빠를 밀어가며 저에게 손을 뻗어 한대라도 더 치려고 계속해서 달려들었습니다. 엄마도 내동댕이 쳐버리고 너는 내 딸이 아니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내뱉었어요. 대화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술에 취해 대화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러다 자다깨서 술김에 저를 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아빠가 씻으러 간 틈에 급히 충전기와 돈을 챙겨 집을 나갔습니다. 비가 내리는 새벽에 정처없이 돌아다니는데 생각보다 슬프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계속 흘렀지만 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았습니다. 혹여나 샤워 후에 술이 깬 아빠가 이제와 사과를 하거나, 사과를 요구한다면 눈치를 보며 받아줘야 할 상황에서 벗어난 것만 해도 다행으로 느껴졌습니다. 비를 피해 들어간 맥도날드에서 밤을 새며, 유튜브를 보면서 기분을 달래고 상황을 잊으려 애썼지만 문득 떠오르는 공포감, 배신감에 밤새도록 화장실에서 조용히 울었습니다. 그와중에 걱정이 된다며 연락이 온 엄마는 저의 잘못이 있다며 무엇인가를 하라고 하면, 말대꾸 하지 말고 바로바로 하고, 술에 취한 걸 알면 눈치껏 행동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마저 제 고집이 문제다 하는 걸 보니 온갖 정이 떨어져 그냥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받지 않았어요. 무서워서. 그러자 협박성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그날 이후 삼, 사일이 지난 지금까지 저는 전화를 받지 않고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또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미안하다, 용서해달라는 내용으로요. 저는 그날 이후로 술에 취한 아저씨들만 보면 달려들것 같아 두렵습니다. 이제 좀 아무렇지 않은것 같아 웃다가도 그날 생각이 나거나, 이야기가 나오면 갑자기 참을 수 없이 눈물이 쏟아집니다. 성인인 딸을, 감정적인 이유로, 술에 취해 폭행하고, 반쯤 죽여놓으려 달려들던 아빠를 제가 용서해야하나요?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제가 용돈 없이 알바비로 지금껏 살아와 모은 돈도 별로 없는데 용서하고 싶지 않고 이대로 쭉 안보고 모르는척 살 수 있을까요? 주위 아무한테도 말 할 수가 없어 혼자 울다가 여기에 의견 물어봅니다. 저 힘든 거 같아요. 안 괜찮은 거 같아요.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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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님의 전문답변
아버지를 용서하실지 말지는 전적으로 마카님의 마음에 달린 일입니다. 아버지가 진심으로 사과하시며 철저한 재발방지를 약속하시고 그 말씀이 마카님의 마음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용서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인이 된 마카님과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신 아버지가 적절히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아버지의 이번 행동을 당분간 용서하고 싶지 않다면 서둘러 일을 매듭지으려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가족이 함께 머무는 공간에서 마카님이 독립하기 전까지 아버지와 크게 불편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너무 성급하지 않게 마카님 자신의 힘으로 경제적 자립과 정서적 분화를 위한 준비를 서서히 해나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조언이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어른 한두 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스승이나 상사, 친척이나 이웃 어른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언니들이 막내인 저를 싫어해요.

딸 셋 집안의 막내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언니들이 잡다한 일은 다 저한테 시켰구요.. 좋은말 칭찬 같은건 거의 못듣고 자랐어요. 제가 조금만 잘못해도 혼내기만 해서 늘 꾸중만 들었어요. 부모님도 맞벌이 하셔서 언니들 말만 믿고 늘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셔서 집안에 의지할 사람이 없습니다 ㅠㅠ 전 늘 잘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삶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집이 많다는 사실에 혼자 너무 서글픕니다.. 부모님 돌아가신 뒤에는 더 힘들어질까 벌써부터 걱정이구요. 외모도 제가 언니들보다 나은편이라 얼굴로도 질투해요 제가 부럽다고 하는데... ㅠㅠ 연예인도 아니고 조금 괜찮은 얼굴로 사람들의 호의를 얻는게 가족들 사랑만 할까요..? 제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해서 이런집에 태어난걸까요.. 열심히 살아도 가족들이 진심과 사랑으로 대해주지 않아서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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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님의 전문답변
가족 안의 여러 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족 구성원 간의 대화와 소통이 중요합니다.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솔직하고 용기있게 부모님과 언니들에게 표현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때 발생한 상황에 대한 나의 이해와 관점을 잘 설명한 뒤에 그로 인한 감정을 드러내는 게 필요합니다. 아울러 내가 상대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도 말씀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가족과 직접 이런 소통을 하기 어렵다면 혼자서라도 편지나 일기를 써서 나의 힘든 마음을 나 혼자 간직하고 있지 않으려 애쓰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힘든 마음을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해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친구나 동료, 연인 또는 전문 상담사에게 진솔한 나의 이야기를 꺼내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제가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평소 퇴근하면 11시쯤 집에 도착하는데 평소보다 한시간만 늦으면 어디냐 빨리안오냐라는 소리를 항상하는 부모님때문에 숨이 턱턱막힙니다 부모님때문에 모든 거에 눈치보고 제대로 된 여행조차 가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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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 이렇듯 부모님의 요구사항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자신의 성향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부모님의 잔소리때문에 답답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과 달리 답답함에 그치지 않고 뭔가 나은 해결책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부모님과 감정 대화를 나눠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마카님께서 늦게 귀가 했을때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신지를 물어보고, 그 때 표현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에 공감해 주시고, 또 마카님은 부모님이 요구하는 그 소리를 들었을때 답답하고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심으로 서로간에 감정 대화를 나눈다면 지금보다 훨씬 마음이 가벼워 지실 것입니다.
공감 못해주는 부모

중3학생입니다. 작년 10월~1월부터 극심한 우울에 시달렸어요. 매일울고 죽고싶어하고...근데어느날 용기내어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사춘기라고, 너 멀쩡하다고 하더군요. 복에 겨워서 그런거라고요. 사실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눈물이 막 납니다. 정말.....정말 힘들었는데 다독여줬으면 덧났을까. 복에겨운게 맞을지라도 사춘기었던게 맞을지라도. 저를 사랑하시는 건 너무나 알지만 이런 일 이후로 더이상 부모님에게 애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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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옳고 그름 보다는 지금은 마카님 자신을 더 보듬고 지지해 주는 그런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너무 힘들다면 내가 믿을 만한 안전한 사람에게 지금의 나의 힘듦을 개방하고 지지받는 경험도 좋습니다. 속으로만 자신의 생각에 빠지지 마시고 나의 속 마음을 개방하고 스스로가 그때는 너무 힘들었다고 다독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지금도 문득 문득 그때의 생각 감정이 떠오르면 억압하거나 회피하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흘러가게 놔두는 실천을 해보세요.
독립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아왔어요. 엄마는 항상 아버지의 욕을 저에게 하시며 스트레스를 풀었기에 학창시절에는 아버지를 혐오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성인이 되고 제 마음의 병의 ***점은 엄마라는 걸 깨닫게 됐네요. 그후로는 엄마를 상대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절 가장 괴롭게 만드는건, 엄마의 통제와 가치관입니다. 20살 때 남자친구랑 외박 했다는 이유로, 엄마는 몇개월 동안 헤어지라고 난리를 쳐서 결국 헤어졌던 적이 있어요. 6년이 지난 지금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남자친구가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라는 걸 알게 되고, 어떻게 친구랑 사귈 수 있냐며 징그럽다고 하면서, 부자를 만나야 한다면서 빨리 헤어지라는 말을 하네요.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사이라서, 이런 말들이 특히 저를 너무 너무 힘들게 합니다. 20대 후반인 저는 엄마로부터 독립하고 싶은데, 엄마는 절 놔줄 생각이 전혀 없어보여요. 도대체 어떻게 독립해야 하나요? 그리고 엄마의 가치관을 바꿔놓고, 문제점을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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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솜님의 전문답변
어머님과 거리를 두고 선을 긋기를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관계를 멀리하고 싸우라는 말은 아닙니다. 먼저는 어머님과 대화하실 때 감정적으로 흥분한 채로 대화하는 것을 피해주세요. 그리고 마카님이 '나의 선은 여기까지야. 넘지 말아줘'라는 식으로 어머님께 안내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헤어지라고 말 하실 때 '엄마, 지금은 내가 헤어질 생각이 없어. 그런 얘기 하지 말아줘'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이런 얘기를 했을 때 어머님은 화내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같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그럴 때는 대화를 피하시고 어머님이 차분할 때나 기분이 괜찮아 보일 때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엄마의 걱정하는 마음을 알아주시고 남자친구의 장점들을 얘기해주는 거죠. 같이 감정적으로 대화하는 것 피하기, 내가 원하는 선이 어디까지 인지 내가 먼저 정리하고 엄마에게 안내하기. 어머님의 가치관을 바꾸는 것은 안타깝지만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에 마카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은 심리적으로 독립해 가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을 어머님의 통제에 맞춰 살아오셨다면 벗어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행복을 위해서 이제 조금씩 마카님의 욕구, 의견을 표현해보세요.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1n년전 제가 11살때 이혼하셨습니다... 저와 제 동생들은 아빠가 키우기로 해서 할머니 손에 커오면서도 종종 엄마랑 연락하며 지내왔는데 작년..제가 22살때 엄마가 사정이 생겨 제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달라고 말했고, 거절을 잘 못하던 저는 그러면 안된다는걸 모르고 개통해 줬습니다... 허나 잘만 납부하며 지내시는줄 알았던 엄마는 2~3달치 요금만 납부하시고 미납되어 현재 제가 채권추심을 당하게 생겼습니다... 엄마랑 소통하는걸 싫어하던 아빠한테 말하기도 무섭고 법적처분 받는것도 무서워요... 그냥 이 상황을 만들게된 제가 제일 역겹고 더럽게 느껴져요... 그래선지 뭔가 먹으려고 하면 "너같은게 먹어서 뭐하겠냐..."라는 말이 계속 들리는거 같고... 자꾸 죽으라는 환청과 음식냄새만 맡아도 토할거 같은것도, 자해를 하는것도 지긋지긋하고 그냥 죽고만 싶어요...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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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지금 현재 상황이 힘들고 두려우시겠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곤란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심적으로 많이 지치신 상태라 혼자 해결하기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 꼭 주변에 가족들에게 알리고 함께 일을 처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환청이 들린다거나 하는 증상은 이번에 스트레스로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이전에도 그런 증상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을 해봐야 하고 그에 맞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운이 없고 두렵고 지치시겠지만, 일단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시지 마시고 주변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같이 해결해 나가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해 경험을 부모님께 고백해야 할까요?

23살 입시생입니다. 원하는 대학교를 가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해보지만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죠. 자해를 한건 언니와 크게 몸싸움을 하고 나서였습니다. 언니는 제가 원하는 학교에 이미 입학을 한 상태입니다 많은 노력 끝에 합격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언니는 나르시스트적인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위로를 해주는 경우도 있고 같이 놀러다니며 기분 전환도 해준 사람입니다. 문제는 본인이 그 학교에 입학을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 제가 새로 만난 선생님께 위로를 받았다 등 이야기를 하면 본인이 성공했던 무용담을 이야기하며 너가 위로를 받을 때냐고 합니다. 제 자격지심일 수 있지만 나는 이렇게 노력했는데 너가 실패한건 솔직히 노력을 하지 않아서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반성을 하며 그 이야기를 듣기에는 반복되는 실패에 자존심 자존감의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자존심에 티를 내진 않았었습니다. 언니 또한 저에게 자격지심이 있는 부분이 있다는걸 알아서 더 받아주려 노력했습니다. 언니와 단둘이 자취를 하고 있는 상태라 거리를 두기에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참다가 부모님이 올라오시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언니가 저에게 대청소를 하자 제안을 했고 다음날 저는 일어나 제가 생각하기에 제 분량이라고 생각되는 정도의 집안일을 했고 언니는 늦게 일어나 제가 보기에는 터무니 없이 적은 분량의 집안일을 하고 나머지는 저보고 치우라고 하니 저도 화가 났었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싸움을 피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 지고 넘어가는데 이번에는 저도 쌓인게 많아서 그럼 그냥 치우지 마라 이대로 부모님 부르라고 하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언니가 저를 먼저 때렸고 저도 폭발을 해서 같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분이 풀리지 않아서 엄마께 전화를 걸어 언니랑 이런 일로 싸웠다고 하며 언니가 평소에 엄마께 숨기던 잘못들을 막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엄마께서 위로를 해주시지 않자 울면서 처음 자해를 했습니다. 놀라서 급하게 지혈을 하고 혼자 상처를 치료했습니다. 예정대로 부모님과 여행을 갔고 언니와는 대화를 하지 않은 채로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여행 중간에 트러블이 생겼고 제가 울면서 다른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도 계속해서 자해를 할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망가지기 싫고 무서운 마음에 하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상처 치료를 열심히 하고 흉터 연고를 열심히 바르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제게 오셔서 대화를 시도하셨고 제가 속상했던 부분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지만 엄마께서는 니가 그런 자격지심 느끼는게 문제면 너가 합격을 하면 되는거 아니냐 죽어라 해봐라고 하셨고 아빠께서는 그냥 아빠가 미안하다고만 하셨습니다. 사춘기때부터 제 유학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상처를 솔직히 털어놓기로 결심한건 살면서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화로 얻은 결론은 그냥 내 감정보다는 좋은 대학 타이틀이 더 중요하고 문제를 안 일으키기를 바라시는구나 싶었습니다. 그 뒤로 괜찮은척 손목 보호대로 상처를 숨기고 언니와는 싸운 관계 그대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잠시라도 언니랑의 관계를 엄마가 가볍게 건드시거나 가만히 혼자 생각에 잠기면 어김없이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자해 상처를 보면 마음이 복잡해지고 뜬금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상처를 고백하려고 하면 부모님은 나이가 있으시니 쉽게 바뀌실거라 기대가 생기지 않고 괜히 문제를 일으키는 걸까봐 무섭습니다. 부모님의 최선이었단 걸 알아서 더 죄송하고 제가 아니면 기댈 자식이 없으시겠다 생각이 듭니다. 또한 자해를 무기로 삼아서 부모님께 상처를 주며 협박하는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냥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지내면 되는 걸까요, 아님 상처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도움을 구하는게 나을까요?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말씀드립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며칠 후 했던 PAI 심리 검사에서 불안 우울 자살관념 비지지 등등 9개 정도가 높게 나왔었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는 정신과 상담을 받을 경제적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은 심리 검사 이후로 두 달이 지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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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많이 속상했죠? 마음이 너무나 아팠을 것 같아요. 언니로부터 내 실패에 대한 원인이 나의 노력 때문이라는 얘기를 계속 들어오며 상처를 받아 왔었는데, 똑같은 말을 어머니에게 들었던 것이 마카님에게는 훨씬 더 큰 상처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누구든 자꾸 내 탓을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말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아무도 마카님의 노력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 노력을 해온 건 마카님이니까 마카님이 제일 잘 알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언니도, 엄마도 마카님이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지, 그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절대로 다 알 수 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합격을 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어머니의 말이 저는 너무 무책임하게 다가오네요. 합격을 한다고 해도 이번에 받은 상처가 말끔하게 나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합격 여부를 떠나서 마카님의 노력을 깎아 내려온 언니의 말이 잘못된 것인데, 먼저 마카님을 때린 것이 잘못된 것인데 왜 이를 대학교 합격으로 돌리는 것인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마카님의 상처를 이해 받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요. 그러니 마카님 마저도 언니나 어머니의 말처럼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마카님 만큼은 내가 받은 상처를 잘 위로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안타깝지만 부모님께 내 상황과 입장에 대해 이해 받기를 기대하는 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학을 합격하면 된다는 입장이시니까요. 물론, 부모님과 더 깊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나를 이해 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마카님이 더 큰 상처를 받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미 많이 아프잖아요. 지금은 그보단 나의 회복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마카님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후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것이 지금의 마카님에게는 너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에게 상처를 입힐 만큼 마카님 안에는 쌓여 있는 감정들이 너무 많을 거에요. 지금까지 혼자서 해결해 왔지만 이제는 한계인 걸지도 몰라요. 그러니 혼자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가 저희 몰래 이혼했어요

오늘 알았어요 학교에서 장학금 신청해서 가족관계 증명서 필요해서 엄마가 때왔어요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저보고 "@@아 혹시, 어머니랑만 사니?" 이랬는데 알고보니 증명서에 아빠가 없었어요... 작년에 부부 싸움이 크게나서 이혼한다 했는데 서로화해 했다 해서 이혼 안하나 했는데.. 안 그래도 아빠가 죽이고 싶은 만큼 미웠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평소처럼 지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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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먼저,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면서 말씀 한마디 해주시 않으셨던 것은 당황스러우시겠지만 두분이 그래야 했던 이유나 상황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마카님이 어떤 혼란스러움이나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해주시려고 그러셨을 수 도 있구요 현재는 두분이 서류상 정리를 하셨지만 아버지는 마카님의 아버지로 어머니는 마카님의 어머니로 그대로 있답니다. 마카님 부모님께서 갈등을 보이셨던 것은 두분의 문제안에 있었던 거라 약간 그 상황은 객관화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카님은 부모님과 있어 그대로 자녀 관계로 유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문제로 끌어오지 마시고 특히 이제 성인이시다 보니 마카님의 삶에 객관화도 시켜보시고, 가치도 세우면서 마카님께 집중해 보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관여하고,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가 좋지 않아 단답형태의 답과 아주 단순한 질문들을 하며 살아오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애초에 두 분의 관계가 좋지 않으니 서로를 향한 불만이 있었고, 그 불만 자녀인 저에게 마음고생한 것을 토로하듯 이야기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살아온지가 어연 10년이 다 되어가니 이젠 어차피 두 분의 관계는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이 섰지만 서로 상처주는 단계까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어서 두 분의 이야기를 듣고 어디까지 관여해야하고 이해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두 분께 상담이나 관계 개선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안하였지만 두 분다 거절하신 상황인지라 그 사이에 끼어있는 저의 입장에선 너무 어렵습니다. 추후 제가 집을 나가서 살게 되는 경우도 걱정이 되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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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정말 두분께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집이 아닌 곳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의 커피숍 이런 곳 보다는 두분이 잠시 근교에 나가셔서 다른 분위기에서 대화도 나누시면 어떨까 싶어요. 가능하시다면 마카님께서 어머니와 아버지 따로 약속을 잡고 그 장소에 만나 후 마카님없이 두 분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싸우셔도 되고, 우셔도 되고 괜찮으니 속이야기 터 놓고 하시면 좋겠다고 말씀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언제까지 지금처럼 중재자로 하실 수는 없기에 갈등 상황에서 잠시 뒤로 물러나 계시면 어떨까 싶어요. 이미 너무 익숙해진 패턴이다보니 갈등- 불만토로하시기-마카님의 중재자 역할 - 관계 변화 없음이 계속 진행되는 것 같아요. 결국 두 분이 오해가 있었거나 깊어진 문제에 대해 마주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혼후 홀로 사시는 어머니로부터 독립을 어떻해 할수있을까요?

이혼 하신 어머니와 둘이 사는 32살 딸입니다. 저희는 해외에서 이민생활을 하고있고요, 오빠한명있는데 혼자 독립해 나가살고있습니다. 어머니는 개방적인 편 이시지만 때때로 부담이될때가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나쁜 딸 같고 옳은건지 모르겟지만 저는 어머니가 제게 너무 많이 의지를 하신다고 생각이들어요. 물론 혼자 시고 딸이다보니 그럴수있다고 생각을 햇는데 이게 나중에 제가 결혼을 할때도 문제가 될것만 같아요. 예전엔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랑 결혼하면 여유 있게 넉넉한 집사서 방하나 엄마가 월세내고 들어가살면 되겟다. 라는 말씀을 듣고 속으론 왜 이문제를 당연하게 얘기하실까. 난 이제 너네밖에 없다 라는 말도 자주 하세요. 어떻해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겟지만 제가 느끼는 어머니는 내인생 앞으로 자식들이 책임져야지 라고 당연히 생각하시는것같고 저희한테 너무 의지하시려하는것같아 한편으론 나도 내인생 내선택이 있는데 앞으로 제 미래가 어떻해 흘러갈지 가 걱정입니다. 저는 혼자서 독립해 나가살아 보고도 싶고 정적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양브로 전문의 님들 나오신 ‘집사부일체’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부모로주터 독립해라 라는 말 듣고 정말 엄청 공감했습니다. 어떻해 하면 독립할수 있을까요? 이 속마음을 어떻해 어머니 한테 상처안받게 전달할수있을까요? 제 인생 최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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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저도 얼마 전 양브로 의사샘들의 tv프로그램을 보고 깊이 공감한 바 있습니다. 요지는, 성인이 된 자녀는 먼저 부모와 육체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말이었지요. 한마디로 따로 사는 것이 독립의 우선순위라는 설명입니다. 따로 살면 필연적으로 경제적인 독립이 이루어지고 이후 정서적인 독립, 즉 심리적인 거리감이 생깁니다. 즉 나와 부모와의 사이에 경계가 생기는 것이지요. 부모-자식간의 물리적인 거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거리 유지라고 생각됩니다. 둘 간의 경계를 두는 것이 서로간의 의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조건이지요. 감정적으로 경계 없이 지내다 보면 자기 감정에 책임을 갖게 되지 못하고 그렇게 되면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게 됩니다. 지금 마카님의 엄마의 경우가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두지 못하시고 경계를 가지지 못하는 상황인 듯 합니다. 마카님과 반대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녀를 억지로 분가 시키라고 조언을 합니다. 마카님의 경우는 엄마를 분가 시킬 수는 없으니, 마카님 본인이 스스로 분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오빠의 경우처럼 말이죠. 처음에는 어머니가 다소 힘들어 할 수도 있겠지만 차차 적응하면서 본인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해외에서 사시니 교포사회나 지역 커뮤니티에 속하셔서 봉사나 취미모임 등으로 관계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되구요. 이것은 마카님의 분가 전이라도 서서히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마카님께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군요. 1)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2) 지금의 삶이 계속되면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 질 수 있는가? 3) 엄마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4) 엄마에게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 말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무엇인가? 리스크를 줄이고 엄마에게 표현 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 되겠는가? 5) 엄마와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는 무엇인가? 그것을 위해 지금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 이 질문을 따라 가다 보면 고민해결의 단서가 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울컥할 때가 있어요.

갑자기 울컥할 때가 있어요. 갑자기 막 너무 큰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고 갑자기 힘이 쭉 빠지고 몸이 물에 젖은 수건 같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요. 요즘에는 울컥하는게 가장 잦은데 특히 가족, 그 중에서도 엄마랑 관련되면 더 그래요. 최근에 자취도 시작하고 알바도 시작했는데 그래서 엄마가 걱정해주고 챙겨주면서 힘들면 알바 안해도 된다, 수고했다 같은 말에 울컥하고 오늘은 눈물도 계속 나요. 그러다 엄마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전화할까 하다가 엄마 걱정하실까봐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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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누구나 심신의 소진 상황을 만나게 되면 그러한 우울하고 무력한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마카님의 경우 소진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 이외에도 어떤 특정 공포감을 갖고 계실 수 있겠다 싶기도합니다. 먼저 말씀드린 인식되고 처리되지 않은 감정이 평소 조절되게 하기 위해서는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조절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언어화하는 연습을 하는 것, 표현하는 것, 어떤 것이 억압되고 있는지 등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이러한 정서인식은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나침반이 되기도 하는 중요한 것이랍니다. 나라는 존재에게 어떤 자극은 어떠하구나... 이렇게 나를 알게 되니까요. 그리고 두 번째 말씀드린 특정한 공포라고 언급한 것은 말씀하셨던 불안감과 관련된 것인데 이는 어떤 상황, 어떤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삶의 경험에서 느꼈던 상황적 예기불안 등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한 것은 치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경험을 정말 세밀히 돌아보고 당시 상황에서 마카님이 경험한 해소되지 않았던 것들을 재경험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할머니가 돌아가실까봐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학생이에요 저에겐 엄마의 곁을 대신 채워주신 할머니가 계세요 엄마가 안 계신 건 아니고 주로 일을 나가시고 그러셔서 자주 볼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계셔 틈만 나면 때리셔서 엄마의 대한 애정이 많지가 않아요 그럴 때마다 절 보듬어주신건 할머니였지요 그런 할머니가 돌아가실까봐 너무 걱정 돼요 할머니는 뇌에 혹이 하나 있으셔요 그것 때문에 좀 많이 걱정하고 있구요 그리고 사람은 언젠간 죽는 건 아는데 할머니의 죽음은 저에게 너무도 큰 쇼크로 찾아올 거 같아 두려워요 할머니 없는 세상이 과연 내가 사는 세상일까 싶고 학교에서도 그런 생각만 하여 미치겠어요 감정 기복이 심한 엄마 밑에서 어떻게 커야 하나 싶기도 하고 게다가 할머니가 없으면 불안해요 그냥 이유가 없이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수업을 못 듣겠어요 손발이 막 떨리니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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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일단은 할머니는 현재 살아 계시고, 설사 혹이 있어도 현대 의학이 잘 발달되어 있으니 '우리 할머니도 설사 병환이 생겨도 의사가 잘 고쳐 주겠지..' 하는 마음을 가져 보세요. 평균 수명이 늘어나서 사회가 고령화가 되었다는 것은, 확실히 의학도 발달하고 고령자들이 살기에 어렵지 않은 세상이어서 가능 하다는 것을 분명히 아실 거예요. 위에 말씀드린 '자아'라는 기능은, 말하자면 이렇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생각들을 통해 자신의 불안을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기능을 잘 키우면 불안감도 조절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하는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생각하시고 할머니와 좋은 추억 쌓는 데에 더 마음을 써 보세요. 벌어 지지 않을,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일들 때문에 할머니와의 소중한 하루를 불안에 떨며 보내지 마세요. 할머니와 더욱 더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다면 불안도 가라앉을 수 있을 겁니다.
몸도마음도 지쳤는데 엄마가 제일 스트레스줘요

직장생활을하면서 원래 성격도 밝고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는 제가 인류애가 사라지고 사람을 경계하고 인간혐오도 생길정도로 정말 힘들어 퇴사를 했는데 몸도 마음도 다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고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엄마는 제가 어떤 상황인지 알면서도 본인 말 안듣거나 본인 기분나쁠때 너가문제다 너가 그로니까 안돼는거다 등등 항상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자꾸 저한테 스트레스를 줍니다 자식이 제일만만하고 아빠한테 받은 스트레스 항상 어렸을때부터 저한테 풀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이게 잘못된건지 몰랐어요 같이 살고 있기때문에 피하고 싶어도 제 엄마니까 천륜을 끊는건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힘듭니다. 직장에서도 감시와 폭언 따돌림등 안좋은 사내 문화를 가진 곳에서 살아남을려고 발버둥 치다보니 제 자존감도 낮아지고 거기서 못버틴게 내가 못난건가 싶고 가족도 의지할수 없고 인생이 왜 이렇게 힘든건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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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상황이나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핵심은 심리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강인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심리적 강인성을 향상하는 일반적인 방법 몇 가지 입니다 -사회적 지원 확보: 친구, 동호회 멤버 등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감정을 교류하고 심리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갖기 -감정 인식 및 조절: 힘든 상황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 및 적절하게 표현하여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표출하기 -문제 해결 및 대처 전략 학습: 어머니의 부정적인 말 등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이 머리론 이해하지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엄마랑 둘이 지내는데 밤마다 너무 공허해요. 전에 우울증이 있을 때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낭비했는데 또 다시 그럴까봐 무서워요. 저만 과거에 같혀 사는 느낌이에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은데 아빠가 술 취해 가족을 힘들게 했던 일들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서 원망스러워요. 외롭고 삶의 의지가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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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부모님의 이혼으로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들에 나도 모르게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으로 혹시 억압을 하고 계시진 않는지 생각해보세요. 지금 마카님의 내면에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은 다 옳아요. 그러한 내면의 움직임을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갖지 말고 자신의 내면에 일어나는 생각들을 다 그럴 수 있다 라고 바라봐주세요. 부모님의 이혼과 별개로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은 다 독립적인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혼자 다 감당하기에 힘들면 학교의 위클래스나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와 지금의 상황을 나누고 함께 위로를 하는 것도 조심스레 권해 드려요. 앞으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날 동안 부모님의 이혼으로 문득 문들 힘들고 우울감 불안함 등의 감정이 올라올 겁니다. 그럴때마다 그 감정들을 억압하지 말고 내가 아직은 많이 힘들구나 하고 자신을 들여다봐주세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행동을 연결하는 것은 제한하시구요.
엄마 눈치가 보여요

진짜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엄마는 제 고민을 정말 쓸모없다는 듯이 말하는 능력이 있으셔요 공부가 힘들다 하면 너만 힘든거 아니다 대인관계가 힘들다 하면 시간이 해결해 준다 너무 힘들고 우울하다 하면 대체 니가 힘들 구석이 어딨냐는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 할 말을 쌓아두는 사람이 됐어요 보통 쌓아두면 터진다고 하잖아요 저는 터지지 않고 무너져요 쌓이고 쌓이다 중심을 잃어요 5년동안 쌓인 것들이 무너졌습니다 더이상 못 버티겠어요 엄마한테 힘들다고 하고 싶어도 제가 더 큰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아무말도 못해요 근데 정말 엄마말고는 의지할 곳이 없어요 당장이라도 의지하지 않으면 제가 저를 포기 할거같아요 저만큼은 저를 믿어주고 싶은데 자존감,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져 아무것도 못 믿는 상태입니다 매일 밤, 일어나고 싶지 않아서 울고 매일 아침 살고 싶지 않아 울어요 이젠 우는 저 자신도 혐오스러워요 모든게 혐오스러워요 친구도 가족도 저 자신도 모든것이 싫어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그냥 포기하고싶으면서도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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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위에 쓰신 이야기들을 어머님께 편지로 전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업도 대인 관계 문제도 시간 지나면 당연히 괜찮아지고 나만 힘든 거 아닌 것은 알지만, 어머님께 바라는 것은 그런 조언보다는 그냥 내 말을 들어 주고 내 마음에 공감만 해 주는 것을 원한다고요. 어머님을 속상하게 하려는 것도, 어떤 해결책을 내려 달라는 것도 아닌, 그냥 답답할 때 내 말을 들어주고 다독여만 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진심을 담아 편지로라도 전달해 보세요. 마카님이 그래도 어머님을 많이 좋아하고 어머님께 기대하시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지 마시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무너뜨리지 마시고, 조금만 더 힘내서 일어나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