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엄마를 둔 27살 딸입니다. 가족 이야기를 마음 놓고 터놓을 공간이 없어 끙끙 앓다 여기까지 흘러들어왔네요. 저는 늘 엄마에게 나쁜 딸이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39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저를 가지셨고, 아빠는 잦은 출장직으로 한달에 한번 월급 날에만 집에 오셨고 저는 어렸을때부터 엄마를 도와가며 살았습니다. 어린 저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친척들이나 주변 어른들이 모두 "네가 잘해야 해." "네가 엄마를 도와야 해." "너는 꼭 착하게 자라야 해" 라는 말만 해왔으니까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굉장히 예민하셨습니다. 장애가 있으니 더더욱 그러셨겠죠. 조금만 기분이 좋지 않아도 폭언과 욕설을 쏟으셨습니다. 아주 어린 저에게, 또 다 큰 성인이 된 저에게까지 폭언과 욕설, 그리고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폭력까지 쓰셨습니다. 전 피하거나 막을수도 없었습니다. 엄마는 눈이 안보이시니까요. 저는 모든 엄마들한테 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모든 딸들이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습니다. 저희 엄마가 시각장애인이라 특별한게 아니라 그냥 모든 엄마들이 다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학원에 가지 않았는데 엄마에게 혼날까봐 학원에 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때 엄마는 "네가 날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날 속이냐.", "너 지금 내가 눈 안보인다고 나 무시하는거지?" 하며 욕설을 뱉으시고 폭력을 쓰셨습니다. 전 어릴 때부터 키 순서대로 줄을 서면 늘 맨 앞에 서있을 만큼 체구가 아주 작았고, 엄마는 눈이 보이지 않으니 손에 잡히는대로 때리셨습니다. 어디를 때리는지 모르신 채 폭력을 사용하시니 얼굴이 긁히고, 몸엔 멍이 들고 피가 나고 상처가 나고.. 초등학교 4학년, 11살의 어린이가 '엄마는 눈이 안보이니까 내가 무시해도 돼.' 라는 생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요... 중학생 때였는지, 고등학생 때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또 말다툼을 하다 제 머리를 다 자르겠다며 가위를 들고 휘두르셨고, 눈이 보이시지 않으니 어딜 어떻게 찌르고 상처내실지 알 수가 없어 전 맨 손으로 가위를 붙잡고 엄마와 힘겨루기를 해야했습니다. 흥분하시면 화를 주체하지 못하시고 고성을 지르시고, 욕설을 하시고, 온갖 비하와 폭언, 폭행... 전 모두가 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70점을 받아왔을 때 "그게 점수냐. 한번만 더 이런 점수 받아오면 싸인 안해준다."라고 하셔서 저는 중학교를 졸업할때까지 70점 밑으로 떨어지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하며 자랐고, 초등학교 2학년 때에는 구구단을 외우지 못하면 주먹으로 맞아가며 외웠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용돈이 너무 부족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더니 "이제 아르바이트 하니까 네 용돈은 네가 벌어 써." 라고 하시며 용돈을 끊으셨고.. 저는 대학교 졸업해 취업을 하기 전까지 안해본 알바가 없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까지 성적 장학금을 받아와도 칭찬 한마디 듣지 못했고 당연히 받아와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장학금 받은 것으로 맛있는 것 사먹고, 예쁜 옷 사입을 때, 전 엄마에게 모두 가져다 주어야 했습니다. 제가 바랬던 건, 돈도 아니고 맞지 않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내가 무언가를 좀 잘했을 때, 성적이 잘 나왔을 때, 장학금을 받았을 때, 아르바이트 하면서 집에 손 벌리지 않았을 때 "정말 잘했다. 고생했다." 이 따뜻한 한마디였습니다. 제 노력과 수고를 인정해주는 그런 말들이요. 중학교 1학년, 엄마랑 말다툼을 하다가 "너희는 왜 나한테 자꾸 의지하려고 해? 나한테 의지하지마"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어린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아빠는 집에 자주 안오시고, 형제 자매도 없어서 가족이라곤 엄마밖에 없는데.. 내가 아무리 온갖 집안일을 다 하고 엄마한테 맞고, 욕을 먹고, 성적이 떨어지면 안되어도 그래도 부모한테 기대고 싶은 나이었는데, 저런 말을 들으니 '아.. 나는 세상에 혼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 그 때 그 말은 굉장히 상처였다 라고 하니 본인은 그런말 한 적 없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23살 때에는 엄마와의 마찰이 너무 심해 우울증과 불안증세로 정신과 상담과 약을 먹게 되었고 25살 때에는 술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같이 있어 시도를 하진 않았구요. 이렇게는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아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최대한 멀리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엔 엄마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생각에 멀리가진 못했습니다. 각족 은행 볼일이나 인터넷 검색, 생필품 주문 등등.. 해야할 것이 많았습니다. 자취를 시작하고 숨 쉴 구멍이 생겼습니다만, 점차 집착이 생기는 듯 했습니다. 최소 이틀에 한번 전화를 하지 않으면 "너는 엄마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냐?" 라고 하셨고, 퇴근하고 집에 들러 청소기를 돌리고, 화장실 청소를 하고, 세탁기 청소를 하고, 작동이 안되는 전자기기를 고치고 집에 갔는데.. 사흘 후에 전화가 와 "넌 어떻게 집에 한번을 안오냐. 집에 해야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안오냐." 며 화를 내시더라구요. "사흘 전에 집에 가지 않았냐. 가서 청소도 해놓고 다 해놓고 왔는데 뭐가 또 있냐." 라고 하니, "쌀쌀맞은 년, 그게 집에 온거냐. 잠깐 들렸다 간거지. 니 ㅇㅐ미는 눈도 안보이는데 불쌍하지도 않냐?" 라며 논점에 맞지 않는 말을 하시며 일방적으로 또 화를 내셨습니다. 아마 다른곳에서 기분이 나쁘셨나봅니다. 늘 그런식으로 저에게 화풀이를 하셨거든요. 20년 동안. 엄마는 나라에서 지원하는 바우처 도우미 선생님이 계시고, 아빠도 일을 쉬시며 취미 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엄마도 미웠지만 아빠도 미웠습니다. 20년이 넘도록 혼자 엄마를 모시고 살았는데.. 이제 집안일이나 엄마를 케어하는 일은 아빠가 했으면 좋겠는데.. 했지만, 엄마는 그냥 그저 저를 시켜대는게 편했나봅니다. 아빠가 충분히 집안일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난 너 아니었으면 진작 이혼하고 혼자 잘 살았을거다." "너 때문에 내가 지금 이렇게 참고 산다." "내가 너한테 대체 못해준게 뭐냐." "난 너한테 할 수 있는건 다 해줬다." "넌 진짜 애가 워낙 유별나서 키우는데 너무 많이 힘들었다." "딸 자식 키워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넌 내가 죽더라도 눈 하나 깜짝 안할 년이다." "네가 나한테 대체 해준게 뭐냐." "넌 여자애가 차갑고 쌀쌀맞고 다정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찾을 수가 없다." "넌 성격이 글러 먹어서 아무도 널 안좋아할거다." "앞도 안보이는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냐.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하다." "내가 앞이 보였더라면 너처럼 살진 않았을 거다. 한심하다." "네가 이때까지 잘한 게 뭐가 있냐. 네가 잘한 건 학생때 외박하지 않은 것 하나다." 등등.. 커뮤니티에 올려야 하는 글이니 욕설을 빼고 썼는데도 마음 아프네요. 이런 말들을 30년 가까이 듣고 살다보니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만, 최근 알게 되었는데 이런 것들이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더라구요. 몰랐습니다. 그냥 엄마가 예민해서 그런가보다. 내가 참으면 되겠지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저희 엄마는 제가 중학생 때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로 일하셨고, 최근까지도 하실 수 있는 선에서 경제활동을 하셨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70세가 가까워 지는 나이까지 경제활동을 하신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외향적인 성격이셔서 각종 협회에서 간부로 일하셨고, 볼링, 등산, 조정 같은 스포츠도 좋아하셔서 여러 대회에 나가 상도 받으시고.. 여러모로 정말 멋있는 사람입니다. 엄마 말처럼, 눈만 보였으면 저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저 역시 열심히 살았습니다.. 19살부터 안해본 알바가 없었고, 코로나 때 일자리가 많지 않아 알바를 3개씩 해야했고 대학교 4학년 때에는 하루에 4시간씩 자며 졸업 준비와 알바를 병행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성적은 늘 상위권이었고, 고등학교 3년 성적 장학생, 대학생때도 전 학기는 아니었지만 절반은 성적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대학교 진학을 희망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취업하고 싶었지만 엄마의 강요 때문에 대학을 갔습니다. 영어를 잘하고 좋아했어서 유학을 가고 싶었지만.. "너 없으면 내가 불편해서 어떻게 지내? 뭐 시킬 사람이 없는데" 라며 반대하셨습니다. 맞는 말이죠.. 제가 없으면 엄마가 불편한건 사실이니까요. 19살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엄마에게 시달리면서 성적도 놓치면 안되고 돈도 벌어야 했습니다. 대학 졸업하기 전 1년이라도 마음 놓고 좀 쉬고 싶었습니다. 공부도 안하고 알바도 조금 줄이면서요. 휴학은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 그럼 졸업하고 1년만 좀 쉬겠다 약속하고 휴학없이 졸업했습니다. 졸업하고 3개월정도 쉬고 있을 때부터 취업 압박을 하셨고 온갖 트집을 다 잡으며 짜증내고 압박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또.. 약속한 기간만큼 쉬지도 못하고 떠밀려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엄마에게 최대한 맞추어가며, 엄마에 뜻에 따라 자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속이 너무 답답하고 한계점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요즘 엄마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 같다" "딸자식도 그렇고 니 아빠도 그렇고 다 너무 이기적이고 지만 생각한다." "난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았는데, 너랑 네 아빠는 가족을 위해 하는게 단 하나도 없다." 라는데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내가 정말 못된 딸인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다른 집 딸들은 엄마랑 쇼핑도 가고 가족끼리 여행도 간다는데 저는 그런게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주말은 제 시간을 보내고 싶거든요..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즐겁지 않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같이 있기 싫습니다.. 저는 설날과 추석이 너무 싫습니다. 엄마 집에 가야 하니까요. 차라리 출근을 하고 밤까지 야근하고 싶습니다. 정말 고통스럽고 가기 싫습니다.. 그래서 피했습니다. 엄마가 쇼핑 좋아하는거 압니다. 혼자서 쇼핑 가지 못하시는거 압니다. 근데 같이 가면 제가 너무 힘듭니다.. 엄마가 여행 좋아하는것도 압니다. 근데 제 기억속 마지막 가족 여행은 9살입니다.. 그 이후로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가족 여행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준비하려면 할 수 있겠지만 그냥 싫습니다.. 집에 혼자 조용히 있고 싶습니다. 절 아무도 찾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각장애인 엄마를 혼자 두고 나온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도와주시는 도우미 선생님, 아빠, 다른 가족들도 있지만 전 그냥 시각장애인 엄마를 집에 내팽겨치고 자취하는 못난 딸이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그렇게 나쁜 딸일까요? 저 정말 나쁜 사람일까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 싸움이 종종 있었는데 해가 갈수록 격해지고 폭언에 언성 높이는게 견디기 힘들더라구요ㅠㅜ 냉전도 갈수록 길어지고 그렇다고 제게는 평소와 같은게 아니라 저에게도 불똥이 많이 튀어서 많이 눈치보고 살았어요. 외동인지라 더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기도 한데.. 성인되서 분가하면 나을 줄 알고 꾹 참고 견뎠어요. 솔직히 자살까지 많이 생각했었는데.. 문제는 연까지는 차마 못끊는데 아무래도 제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쳐서 현재 대학생 4학년이고 타지에 자취하면서 혼자 지내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입열까말까 고독하게 지내고 있는데 너무 외로울때면 한달에 한번 정도 본가에 내려가기도 하거든요. 엄마랑은 사이가 안좋은데 아빠랑은 괜찮아서 아빠가 보고싶어 하시기도 하시구요. 문제는 한달에 한번 내려가도 꼭 싸움을 목격한다는거에요. 근데 그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요ㅜㅜ 오히려 어릴적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제는 신체화? 하루종일 두통에 토할거같은 느낌으로 버텨야해요..ㅜㅠ 진짜 아예 안보고 살수도 없는데 너무 머리아파서.. 저번에는 도망치듯이 4시간 걸려 자취방에 돌아갔는데 온몸에 한기가 돌아서 오들오들 떨다가 그날 먹은걸 다 토하고 어지러워서 거의 울면서 겨우 하루 넘겼거든요.. 평소에 연락도 잘 안하고 최대한 거리 두고 사는게 제 최대한의 방어인데 계속 이러니 정말 안보고 살아야하나 싶고.. 아니 또 그럴수는 없는데..미치겠어요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중1딸아이와 남편이 서로 모른채한지..약3주가 되어가네요.. 원인은..하교후에 친구랑 놀기전에 미리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아이의 반항으로 인해..신랑도 참다참다 화가 많이 나버려서.. (계속 얘기해도 듣질않는다고ㅠㅠ) 딸아이를 아예 투명인간취급해버리네요ㅠㅠ 딸도 그런아빠를 모른척하고요.. 남편은.. 딸얘기를 하면 무시하거나 못들은척하기일쑤고ㅠㅠ 이대론 안되겠다싶어서 더이상 이러지말라해도 들은척도 안하네요.. ㅠㅠ (남편은 엄마말좀 잘들었으면 해서 이러는거라는데ㅠㅠ 또.. 딸아이의 행동을 보기싫어서 스트레스받기싫어서 라고도하고요ㅡㅠㅠ) 물론.. 제가 예민해서ㅠㅠ 딸아이에게 걱정되니 미리 연락좀해달라고 많이 얘기하고 했어요ㅠㅠ딸아이는 왜그래야되냐고 싫다고 몇번그랬구요.. 계속 이런생활이 지속되니.. 죄책감도 들고..점점 우울감에 빠지게되어버리는것같아요ㅠㅠ 나때문인것같아서.. 없어져버리면 나아질까..이런생각도 점점들어버리고요ㅠㅠ 하지만 이런얘기를 하면 더 상황이 나빠질까봐ㅠㅠ 전 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
엄마는 대화하는 화법이 진짜 기가막히게 상대방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힘들다고 얘기하면 자기가 더 힘들고 제일 힘들대요 그래서 제가 힘들어 하는건 힘든게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제 힘듦을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 힘든것만 얘기해요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모든 이야기의 주제가 다 엄마로 끝나고 진짜 사람 깎아내리고 험담을 너무 많이 해요 맨날 사람 욕 다 해놓고 나서 ‘근데 사람은 착해~’ 하면서 험담한 죄를 덜어내려는 느낌.. 그리고 ‘난 역시 이런 거에 참 뛰어난 사람이야’ 이런 자기애가 강한 말을 맨날 내뱉어요 진짜 이상해요 아빠는 할말 못할말 구분하지 않고 그냥 막 내뱉어요 부모님 가게에서 강제로 같이 일하는데 직원들 앞에서 ‘넌 이것도 몰라? 진짜 무식하다’는 말을 매일 했었는데 너무 화가나서 ‘아빠는 진짜 내가 무식했으면 좋겠어?’라고 받아치니까 그다음부터 무식하단 말을 안하더라고요 그 다음엔 직원들 앞에서 ‘너 시다짓 잘한다’, ‘네 나이는 어디서도 안 받아준다, 엄마아빠 밑에서 일하는 걸 감사하게 여겨라’라면서 세뇌를 시캬요 상처주는 말만 지독하게 하면서 제가 부모님 때문에 상처받아서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있으면 왜 그러냐고 물어봐요 그래서 제가 ‘엄마아빠가 이런말을 해서 내가 상처받고 무기력하다’고 얘기를 하면 엄마아빠는 또 그거에 상처받아요 어이가 없어요 계속 억지로 부모님이 원하는 사람과 결혼***려고 하는데 요즘 이 사건이 저를 너무 괴롭히고 인생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어요 매일 그 사람 얘기만 하고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또 그 사람 얘기만 주구장창 해요 그리고 직장에서도 그 사람한테 맨날 가정사 물어보고 그 사람 어머니에 대해 너무나도 집착하듯이 관심을 갖고 저한테 그 사람 어머니에 대해서 엄청 얘기해요 저랑 그 사람 어머니랑 몸무게도 비슷하고 키도 비슷하고 뭐 아무튼 닮은 게 많대요 근데 전 그 사람 정말 싫거든요 일 잘한다고 인성까지 좋은건 아니거든요 그 사람 저희 부모님 직장에 안 계실 때 다른 직원이랑 육두문자 온갖 비속어는 다 사용하면서 얘기한거 보고 진짜 정이 뚝 떨어졌거든요 근ㄷ 부모님은 그걸 몰라요 아주 천사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이미 저랑 그 사람이랑 결혼한 것처럼 행동해요 진짜 소름돋아요 독립도 못하게 묶어두고 취집 보내려는 부모님이 진짜 이해가 가지 않고 말도 섞기 싫어요 성인이 된 제게 계속 이래라 저래라 맘대로 길을 정해놓고 강제로 가게 하고 언제까지 절 묶어둘건지 진짜 숨이 턱 막혀요 엄마아빠가 정해놓은 길로 제가 가면 모두가 다 행복할거라고 믿나봐요 최근에 너무 우울했어요 출근 해봤자 알려주는거 하나 없이 제 스스로 계속 찾아야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직장 나가면 엄마아빠가 그 사람한테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면서 오바하는 모습도 못 보겠고 오히려 그게 제 자존감을 갉아먹고 너무 우울하게 만들어서 결국 번아웃이 찾아와 침대에서 일어나지를 못했어요 일주일동안 부모님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직장을 안 나갔어요 아니 못 나갔어요 진짜 움직일 힘이 없었거든요 힘을 내서 어제 직장에 다시 출근했는데 저만 달라졌을 뿐 세상은 아주 잘 돌아가더라구요 엄마아빠도 바뀐거 하나없이 그 사람한테 너무 잘해주고 제 주변에서 오바하고 진짜 너무 토할거같아요 그냥 강제로 나가야하는 이 직장 때려치고 도망치고 싶어요 도망칠 방법을 모르겠어요 진짜 울고싶어요
살짝 오글?거리긴 한데 4월 중에 아빠가 원래 앓던 심장병으로 돌아가셨어요 근데 제가 6살때 엄빠가 이혼하기도 했고 아빠가 많이 바쁜탓에 거의 2~3주에 한번 봤던것 같아요 아빤 2년 전에 여친이 생겼고.. 그걸 보고 충격 먹었지만.. 아빠가 돌아가시기 몇달전엔 아파서 입원했단 소릴들었구용 그리고 태원하길래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빠 만나기 하루전에 자다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아빠의 집에 가보니 아빠 냄새가 나기도하고 한방한방 들어갈때마다 울컥하더라고요?? 근데 친척있어서 울진않았어요ㅋㅋ 막상 장례식장 가면 오히려 슬프진 않고 하루동안은 믿기지 않았는데 뒤로 갈수록 할머니가 쓰러질정도로 우시고 아빠의 회사 동료들이 오는걸 보니 진짜구나..싶더군요?? 교회분들 와서 기도하는데 아빠 이름이 (고)ㅇㅇㅇ 있길래 또 다시 한번 울컥 했어용.. 기도하는데 밥 먹는 자리에서 잘 지냈냐, 요즘 어떠냐 하면서 깔깔 웃으며 안부 얘기를 하더라고요… 작은삼촌 그렇게 무서운 얼굴 못봤어요.. 언제든 친할머니 할아버지 볼때마다 아빠 산소를 가고요! 제가 아마 그때 빨리 만나자고만 했으면 지금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후회되긴 해요..! 하지만 운명은 어쩔수 없는법.. 오늘 그냥 갑자기 보고싶네용
아빠와 엄마는 이혼했습니다 저는 외동딸 입니다 . 결혼만 아니면 인연을 끊을텐대 결혼을 하고 싶어요 .. 엄마랑은 연락을 안해요 엄마랑은 돌때 이혼을 해서 정도 없도 엄마는 최악 입니다 . 결혼은 했니? 애기는 나아야지 . 어버이날때는 카톡이 와서 꽃 안보내니? 이런 카톡이 오고 , 정말 최악의 엄마 입니다 …. 아빠는 어릴땐 친했지만 크니까 무섭고 무뚝뚝하고 이해가 안되요 …. 아빠랑은 제가 회사다니다가 다퉜어요 제가 그만두고 싶다고 하니 다른곳 알아보고 퇴사하라고 하더라구요 전 쉬고싶다고 했는대 … 5년을 일했는대 쉬지도 못하고 또 일을 하라니 … 저는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했고 그때 제가 회사에서 무슨 사건이 생겨서 울면서 아빠한테 말을 했는대 아빠가 제 편을 안들어 줬어요 … 회사편을 들었죠 자기는 회사를 용서한다고 해서 .. 저는 그때 너무 충격 먹었고 아직도 너무 미워요 외동이라고 말만 그러지 그냥 남이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 몇달 후에 회사를 몰래ㅡ퇴사를 하고 여행을 다녀왔죠 아빠한테는 친구 집이라고 했어요 아빠가 무섭거든요 원래 다정하진 않아요 무뚝뚝해서… 여행가서ㅜ오는 길에 아빠티셔츠를 사왔는대 주니까 필요없다고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물이라고 다시 말하니까 던지더라구요 무섭게 그래서 저도 아빠 미워서 방에 들어와서 원룸을 알아봤습니다 .. 아빠는 예전부터 30살 되면 나가라고 했어서 …그후로 아빠한테 남자친구랑 자취하겠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또 회사애기를 할려고 했는대 문 닫으라고 해서 문닫고 방 안에서 편지로 퇴사 했다고 죄송하다고 무서웠다고 아빠가 그때 내편 안들어줘서 서운했다고 구구절절 다 쓰고 집을 나왔어요 그리고 7일후 아빠가 카톡에 연락하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라고 톡이 온거예요 .. 아빠 없을때 제 짐 다 빼라고 …. 그래서 전화하니까 전화안받고 아빠에게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날 집에 가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투명인간 취급하더라구요… 자기가 보고싶을때 연락하겠다고… ㅠㅠ 집 비밀번호 바꿀때니까 오지 말라고 소리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아빠한테 그때는 알았다고 했어요 너무 미웧거든요 .. 6개월후에 아빠집에 고모가 가자고 해서 갔어요 고모가 제 나이도 있고 결혼할때 됬다고 결혼 시켜야 될꺼 아니냐고 아빠에게 말 하니까 듣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가 아빠 보고 싶다고 하니까 아빠가 자기는 당분간 보기 싫다고 하더라규요 … 지금 자취한지 1년 됬어요.. 남자친구 부모님이 남자친구한테 전화오면 저 부모님 만나 봤냐고 옆에서 그 목소리 들리거든요 …. ㅠㅠ 처음엔 바쁘다고 핑계 되고 그다음은 요즘 몸 안좋아서 .. 이젠 뭐라고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저도 안보니까 전화도 안받아요 … 시간이 약이라고 고모는 말하더라구요 제 생각은 아빠는 10년이 걸리던가 30년이 걸릴까봐 겁나요 …. 저 결혼 못하겠죠? 저는 그리고 아빠를 용서 하지도 않았는대요 아빠 없이 어떻게결혼 하죠?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 ㅠㅠㅠㅠㅠ
공부를 하고싶다가도 집에서 하고있는 모습이 들키는게 싫어요 화가나고 그러네요 내가 뭘하든 관심 꺼줬으면 좋겠네요 공부할려고 치는데 들어오면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원래 아빠는 어렸을때부터 무관심이셨지만 나이드시고 조금바뀌시긴했고 엄마는 바빴지만 저한테 모든게 집중되어있으셨고요 공부하는모습 보이는게 왜 화가나고 짜증이나는지 모르겠네요
나를 자신한테 복종하는 노예로 생각하는데 설직히 나한테 욕하고 때리고 그럴때마다 진심으로 죽고싶어
부모님이 이혼가정이신데 이혼 하셨을때가 초등학교2학년이였는데 그때혼자서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멀리 떨어져있는 엄마생각나서 항상 밤마다 우는게 일상이됐었어요 밖에서는 주변에서 항상 밝다는소리 많이 듣는데 집에오면 무기력해지고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가끔은 자해도 해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어요.옛날로 돌아가서 내가 다 바꾸면돼나 싶기도하고 아빠가 바람피셨는데 부모님들은 제가 모르는줄 아시는데 다 알고있어서 아빠도 가끔씩 원망스럽기도해요.친구들이 괜찮냐고 물어봐주기만 하면 너무너무 좋은데 그런 친구 하나 없다는게 좀 그랬어요 주변에는 친구들이 널렸는데 위로해주는 친구가 없으니깐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근데 주변 사람들에게 저의 진실됀 마음을 한번도 말해본적이 없는데 그래서 그런가 너무 큰 부담감을 안고있는것 같아요.아직 학생인데 자살하는게 두려우면서 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들어요 가끔은 과호흡도오고 그냥 몇시간동안 운적도 정말정말 많아요 정말 혼자 감당할수있는 무게가 아닌것같아서 너무 무서워요.극복 조차 못할것같고 나중에 트라우마도 생길것같아서 미래가 정말 걱정돼요.
적당히 먼 나라에서 유학 중입니다 초기 비행기표 정착할 때 보증금 도와주신 이후로 생활비도 학비도 제가 밤낮없이 벌어서 공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외국 나오기 전에도 돈을 일찍 벌기 시작해서 미자 딱지도 못땐 나이에 용돈 드린다고 선물 사드린다고 갖고 싶으시다는 명품 향수에 현금 봉투에 꼴값을 떨었던게 정말 미치게 후회가 됩니다 항상 그런 식이었습니다 제가 뭔갈 사와도 경제관념 없는 년 돈 맛 보더니 무서운 줄 모르고 돈 쓰는 년 기념일 그냥 지나가면 낳아주고 키워봤자 하나 소용없는 년... 우울증에 거식증에 자퇴하고 혼자 수능 준비하다가 수능 전날 쓰러지고 생각보다 낮게 나온 성적에 아버지는 고모들에게 매년 거짓말을 하셨죠 사실은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갔는데 휴학해 여기 있는 거라고 학교 다녀오고 알바 다녀오느라 잠 한숨 제대로 자는 날이 일주일에 하루가 없던 저를 앞에다 앉혀두고 그럽디다 정말 매일같이 죽고 싶단 생각 뿐이었습니다 와중에 나가서 바람 피우는 아버지, 저 붙잡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냐며 울부짖던 어머니... 몇 년 지나니 이젠 너네 자식들 때문에 내가 참고 산다며 제 탓을 합니다. 제가 이토록 세상을 내 부모를 내 자신을 죽도록 싫어할 수 밖에 없도록 내몰아 놓고 이제와서 매일같이 제가 보고 싶다 합니다 제가 보고싶어 매일같이 눈물이 나고 잠이 안 오신대요 저는 여기 와서 밥 굶고 몸 아프고 고달프게 살아도 세상 살면서 그 어느때보다 마음 편하고 행복합니다 전화는 못 받으면 그만인, 한바탕 소리 지르고 방에서 나와도 나를 때릴 아버지 ***년 정신 나간 년 소리지르는 어머니가 없는 제 집이 너무 소중하고 좋습니다 이젠 제가 여기서 반려견을 키운다는 걸 알고는 돌아오면 다시 못 나가게 하겠다며 개를 치우라고 난리입니다 저 이 개 있어서 그나마 사람처럼 살아요 얘는 먹여야지 얘는 데리고 나가야지 그런 마음으로 버티듯 살아요 그러다보면 나도 언젠가 나아질 수 있겠지 많이 웃게 되겠지 그렇게 매일 발버둥치면서 삽니다 아직도 전화로 소리지르고 문자로 한 번씩 뒤집어놓고 나면 꿈에 어릴 적 기억들이 나옵니다 맞고 울고 찢어지고 깨진 물건을 주워붙이는 꿈을 꿉니다 제가 제발 나도 내 삶이 있다는 걸 엄마도 이제 엄마 삶을 살아야한다는 걸 말할 때마다 그래 결국 자식***나 남편이나 다른 게 없지 하며 저를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딸년으로 만듭니다 제가 정말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차라리 누가 이것도 저것도 다 니 잘못이다 저를 때리고 밟으면서 알려줬으면 낫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발버둥치듯 사는데 왜 저는 이렇게 매일 죽고싶어하면서 인생을 살아야해요? 왜 저는 제 부모를 이해할수도 사랑할수도 없는지 차라리 내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죽어버리고 싶어요 차에 치여서 형태가 안 남을 때까지 치이고 또 치여서 죽고 싶습니다 여기서는 절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평생 그런 말 해준 사람 없었거든요 제가 이렇게 끔찍한 인간인데도 저를 너무 사랑한데요 그리고 어떤 것도 제 잘못이 아니래요 엄마는 저를 사랑하는 이 사람까지도 증오합니다 아빠는 저도 이 사람이고 죽여버리겠답니다 제가 한국에 돌*** 않고 부모님의 인생에서 그냥 이렇게 사라지고 싶다고 말하면 저는 정말 천하의 패륜아가 될까요? 금수만도 못한 년이 되는 걸까요? 저를 뭐라고 불러도 좋으니 그냥 얼굴도 목소리도 더 이상 보고싶지 않아요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은데 또 너무 미치도록 싫고 미워요 저 정말 살고 싶거든요 기왕이면 가끔은 행복하고 싶은데 눈 딱 감고 끊어내도 될까요 한국 가지 않고 그냥 여기에서 제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도 될까요
어릴때 가난했습니다. 돈돈거리고 우울증있고 저한테 본인하소연을 하는 엄마와 가부장적이고 술마시면 너는못났다소리하고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고 다른집애와 비교하는 아***밑에서 자랐습니다. (두분다 힘들게사신분들입니다. 엄청 가난한집에서 자라서 열심히 일해서 경제상황 보통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불쌍히 느껴집니다..) 갖고싶은게 있다고 말했는데 참으라는말을 듣고 더이상 요구하지않고 참고만 살았습니다. 직업선택도 특정직업만 강요받고살아서 꿈을 펼칠 생각도 못하고 컸습니다. 가족여행도 중고등학생때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집이좁은게 부끄러워서 친구도 못사겼구요(이건 제가 문제겠죠..) 나이먹고 화가폭발해서 따졌고 사과도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따로살고 있고 경제적 독립도 되었습니다. 부모님 노후준비도 완벽히 돼셨습니다. 그런데 행복한 추억이 별로 없네요ㅠ 아직도 가끔씩 서글픈생각과 못받았던것만 생각납니다.. 분명 잘해주신 기억도 있는데. 못받았던것만 크게 생각납니다. 어떻게해야 못받은거만 떠오르는걸 안할수있을까요?ㅠ너무 심해요... 주에 두세번은 떠오르고 가끔 서글퍼서 웁니다ㅠㅠ
저는 30대중반 남성입니다. 부모님이 저 19살때 이혼하시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 됐습니다. 20대땐 그야말로 가정 내 불화의 끝판이었어요. 대학 다니며 알바하고 알바비로 친구들과 놀고 술마시고 집에 늦게 귀가하면 어머니의 폭력성은 극에 달했습니다. 주방에 있던 칼도 집어던질 정도였죠. 20대때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독립은 할 수 없었고 군복무를 마치고 20대 후반이 되어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경제권은 어머니가 쥐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해서 그런건 아니었지만 돈을 모아주겠다는 어머니의 반강요에 저도 군말없이 따랐습니다. 한달 용돈 10만원이었지만 그래도 가정 내 평화가 유지되는게 마음은 편하더군요. 그러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하려니 또 경제력이 발목을 잡았어요. 그 당시 제 여친은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데이트로 공원 산책만 해도 애틋했던 사이였어요. 근데 그마저도 저의 어머니로 인해 제 연애는 산산조각이 나고 결국 헤어지게 되면서 또다시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밤 12시 귀가에 제 여친을 부모도 없는 ***로 치부하고 저를 구속했어요. 제 나이 서른이 되어서 말도 없이 편지 한 장 써놓고 제 통장과 카드를 들고 집을 나와 원룸을 계약했습니다. 휴대폰도 그때까지 어머니 명의로 쓸 정도였으니 엄청난 속박이었죠. 그렇게 집을 나오자마자 제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어머니와의 연을 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드디어 자유와 저 스스로 제 인생을 책임지는것이 너무 좋았어요. 다니던 직장도 어머니가 찾아올까봐 관두고 새 직장으로 이직해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정확히 1년 후 어머니가 무슨 수를 쓰셨는지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두 번 다신 안그럴테니 집으로 돌아와달라구요..화해 아닌 화해를 하고 저도 가정의 가장 아닌 가장 역할을 하며 집도 사고 차도 사며 잘 살*** 줄 알았습니다. 근데 차가 있으니 보험을 들때 어머니명의로 해야 저렴해서 그렇게 했더니 간단한 접촉사고에도 크게 화를 내고 온갖 짜증과 신경질을 다 내더라구요. 생활비도 매달 150씩 드리고 보험비도 제가 다 드리는데도 보험비 할증된다며 다른집에서도 들릴만큼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그 접촉사고 하나로 한달동안 저에게 말도 안하고 일땜에 피곤해서 사고난건 핑계라고 윽박을 지르기도 하고..이런 사람인데..분명 어머니는 자기 감정 하나 주체 못하는..자식을 돈버는 기계로만 보는 사람인데 돌아온 내 잘못이지..라는 생각만 계속 드네요. 어머니 나이가 64세인데 제가 꼭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는건지 따로 살더라도 가끔 챙기는게 나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마음 같아선 대출이라도 받아 따로 살고 싶은 마음이에요. 아니 더 솔직한 마음은 어머니와 연을 끊고 싶습니다. 보고싶지 않아요. 행복했던 날보다 불안하고 안좋은 날이 더 많습니다. 다들 이렇게 산다고 이런일로 부모와 등지려 하는건 어리석다는 말만 들었는데 저는 숨이 막히고 답답하고 어머니 눈치만 보느라 밥도 잘 못먹어요..정당하게 독립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해주세요.. 두서 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20대 후반인데요 겉으로 웃으며 아빠와 지내고 있었지만 사실은 증오하는 마음이 있거든요 어렸을 때 일상적인 대화만 해도 "그럼 엄마가 죽으라고 하면 죽을거야?" 같은 부정적인 말을 서슴없이 했고 제가 고등학생 때 한창 외모에 민감한 나이임에도 물 마시고 있는 저를 보고 "와 뚱뚱하다" 하셨어요 제가 이렇게 쓰면 실제로 뚱뚱한 체형인가 싶겠지만 저는 남들한테 말랐다는 말을 듣는 왜소한 체형이에요 심지어 19살 때 식사자리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을 때 광고에 나오는 여자들이랑 저를 비교하며 저 여자들은 날씬한데 넌 왜 그러냐는 식으로 농담을 했어요 그래서 참다 못한 제가 좋게 그런식으로 말씀하지 말라고 돌려 말하며 식사자리에서 일어서니 앉으라고 강요했고 말을 안듣자 화를 내며 제 목을 졸랐어요 그 후엔 아빠가 화를 못이기고 소주잔을 맨손으로 깨서 피가 철철 나고 병원가며 상황은 마무리됐어요 그 일 이후로 몇주간 저한테 말도 안걸고 사과도 전혀 없었어요 근데 문제는 엄마도 일이 커지지 않길 바라는지 그때 사과했지 않냐면서 이 얘기를 꺼내는 저를 막아서기 급급했어요 결국 저는 제가 잘못한 게 전혀 없는 일에서 폭력과 사춘기에 마음의 깊은 상처 그리고 이 얘기를 꺼내면 항상 부정만 당했어요 왜 자꾸 그 얘길 꺼내는지 이해 못하는 눈치였구요 제 마음이 어떤지는 신경쓰지 않았어요 아빠는 아직도 집 안에서(안방, 거실, 주방, 화장실) 담배를 펴요 그러다 거실에 앉아 있는 저의 눈쪽으로 담뱃불이 잘못 가까이 온 적도 있구요 이것만 봐도 얼마나 배려 없고 이기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죠 게다가 흡연관련해서 얘기를 꺼내면 되려 화를 내서 집에서 피우지 말라고 말도 못 꺼내게 해요 저런 태도가 강압적으로 느껴져요 저는 지금 이십대 후반인데 19살 때의 일로 아직도 고통받고 있어요 그러면서 지금도 무책임하고 강압적인 모습보이는 아빠를 보면 연을 끊고 싶어요 혹시 제가 유독 예민하고 남들 다 그렇게 사는데 유난 떠는 건가요..? 하도 부정당하니까 저 정도의 일은 사소한 일인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건지 혼란스러워요 저는 저 일을 겪었을 때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수치스러웠거든요 근데 저 일은 별것도 아니란 듯이 얼렁뚱땅 끝내버렸어요 예전엔 아빠한테 사과받길 오랜시간 간절히 바랐는데 지금은 잘모르겠어요 최근에는 큰 일은 없었지만 불쑥불쑥 옛날 기억이 떠오르면 여전히 괴롭고 고통스러워요 그래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이제는 그냥 가족을 떠나서 안보고 살아야 될지까지 고민이 됩니다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마지막 가족의 연을 끊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마음이 버틸 수 없네요. 도대체 저한테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요. 오래. 안 울고 버텼는데 오늘은 안 되네요. 가족은 왜 존재할꺄요. 그리고 왜 당연할까요. 왜 제가 이상할까요. 그냥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1. 피해의식이 심합니다. 상대방이 하는 의미없는 행동이나 말 한 마디에도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사과를 요구합니다. 2. 고집이 세고 자신의 주장이 항상 옳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본인의 주장이 옳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아니라고 해도,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삶의 지혜가 있는 것이며 다른 사람은 생각이 어리고 멍청하다고 생각하세요. 뒤늦게 자신의 의견이 아닌 것 같다 생각이 들면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이야기를 자신이 깊은 생각 끝에 도달한 의견인 양 이야기합니다. 3. 체면을 엄청 챙깁니다. 보여주기식이 많아요. 이웃에 사는 할머니 할아***(가족아니고 그냥 남)께 명절 선물을 굳이 챙겨주면서 ‘나는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안다’라고 주변사람한테 어필하고 강조합니다. 정작 가족들 생일은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고, 외식도 인당 만원이상을 넘긴적이 없습니다. 4. 자신이 누군가에게 베풀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는 게 당연하잖아요? 이건 가족이 아니더라도 눈 앞에 누군가가 아파하고 있으면 병원에 데려가는게 인간의 도리인데, 이 마저도 ‘내 돈과 시간을 들여서 병원에 데려가줬다’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랑 언니가 아빠 마음에 안들게 행동하면 항상 “아프면 병원 데려가주고, 학교에 태워다주고 했더니, 내가 못해준게 뭐가 있냐”라고 하세요. 기껏 해준거라고 언급한게 학교에 태워준 거랑 병원 데려간 게 끝입니다. 심지어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제가 성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특성화 고등학교를 가서 바로 취업하려고 했는데, 뜯어 말려서 인문계를 보내셨어요. 학원 없이 혼자 공부해서 대학에 합격했고, 대학 4년동안 전액 장학금에 생활비도 알바 2개 3개 하면서 벌어서 썼습니다. 부모님한테 손벌린 적 없어요. 근데 저한테 화를 내실 때 마다 본인이 인심써서 대학을 보내주고 지원해준 것 마냥 ’옛날 같았으면 여자들은 중학교만 보내고 공장보낸다 대학교 보내준 걸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이라고 합니다. 5. 미안해. 라는 말을 할 줄 모릅니다. 설령 본인의 잘못이 명확하더라도, 잘못임을 알면서도 늘 변명만 늘어놓으세요. 자존심 때문에 ‘자신이 ~행동을 했지만 이건 니가 ~이렇게 해서 그런거다’ 라고 기승전 상대방 탓을 합니다. 미안하다고 하시는 걸 2n년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런 아빠에 대해 하소연을 하자 어떤 분이 나르시시즘일 수도 있다고 하여 찾아봤는데요 그 설명이 저희 아빠랑 정말 닮아있더라구요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스트레스네요.
어머니의 치료 거부 및 거짓말 등등을 이유로 일단 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 안으로 돌아와서 내가 할일들만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스토킹을 당하는 중이긴 합니다만 할말만 간단히 하고 있네요. 장인장모 챙기다 골병든 내신랑 보면 속이 부글부글해요. 물론 신랑말로는 시부모님과의 갈등이 깊어져서 스트레스가 컸던게 먼저고 이건 그냥 신체적으로 힘들어서(대청소 2번)라고 하긴하는데. 엄마까지 변죽을 놓고 긁어대니... 입이쓰네요. 갑자기 글을 쓰게 된건 어머니의 골다공증과 갈비뼈 골절 소식에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고민스러워서 입니다. 병원에 입원 하면 마음 풀고 다시 왕래하자고 할때 뻔한대. 사실 정신과 치료 안받는 엄마는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매번 저만 배려해야 하는관계에 많이 지치기도 하네요. 근데 입원은 시켜야 하고 전 어찌해야힐까요.
부모때문에 유년시절 동안 안힘든적이 없었어요. 성인이 되고 난 후부터 대학다니고 알바 성실하게 다니며 조금씩 모와왔는데..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잘 참았다 독립한 후부터 집에 찾아가는 일 웬만하면 없을 겁니다 전 불효자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부모는 저에게 폭력을 썼어요 인과응보인 셈이죠 저는 저 스스로를 대견하다고만 생각하고 싶어요 .. 독립한 후의 일은 그때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지금은 그저 빨리 벗어나는걸 기대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살씩 차이나는 3자매줄 2째 입니다 언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언니와 동생은 평균보다 크도 예쁘다,귀엽다는 말을 종종 듣는반면 저는 키도작고 못생겼고 그냥 안좋은 유전자는 제가 다 가져간것 같아요 그래서 종종 우울해지기도 해요 또 동생은 절 만만하게보고 언니는 저를 볼때마다 인신공격에 제가 싫어하는말도해요 그리고 말도안돼는 억지주장으로 저를 너무 힘들게도 해요 저를 시녀부리듯 대하기도 하는것 같아요 제가울면 언니는 유냐? 등 약간 비꼬는듯 말해요 그래서 저는 감정을 숨기고 남에게 잘 드러내지 않아요 이런 감정이 쌓이고쌓이고해서 이런 복잡한 마음을 풀어도 후련해지지 않아요 엄마, 친구들에게 말을 해보려 해ㅛ지만 별로 도움은 안돼더라고요 그냥 아무런 간섭없이 저혼자 1주일을 가만히 보내고 싶은 마음 이에요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말이 이상하게 써졌는데 그래도 잘 풀어주시길 바랍니다..ㅜㅜ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는걸까요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나서 그냥 반말로 적을게. 군무원(군에서 일하는 공무원) 필기시험 끝나고, 결과를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높진 않았어.. 필기에는 붙긴 했지만... 합격선보다 약간 더 높은 정도거든... 4년동안 공부하고 이 정도면 뭐..부모님 기대치에 비해 못할 수는 있지만 내 나름대로의 생각으로는 발전한 거라고 생각하거든? 첫 해에는 떨어졌었고, 2~3년 째 될 때는 합격선이 내 점수였으니까... 부족한 건 인정하긴 하는데 이렇게까지 짐승 취급 받을 일이야? 엄마란 인간은 좋게 좋게 말해도 될 일을 매순간 지 답답하다는 이유로 막 소리지르고...고칠 점 있으면 이성적으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좋게좋게 말하면 되는데, 욕하고 비난만 하고... 그냥 말의 핵심자체가 없어서 이해가 안 되고, 자기가 말하는 능력이 달리는 걸 이해 못하는 내 탓이라 무조건 소리지르고 욕해야만 내가 말귀를 알아듣는댄다..말이야 방구야... 그래놓고서 욕한 거 후회도 안 한댄다..지가 잘못해놓고. 근데 다른 가족한테 그게 사랑이랜다.. *** 사람 말도 못알아듣는 ㅂㅅ*** 취급 하면서 그게 사랑이면 차라리 안 받을래..무관심했음 좋겠어. 지 체면만 챙기기 바쁘면서. 내가 잘 되면 지 딸이고, 못 하면 어디에도 내놓기도 쪽팔린 집안 말아먹는 ㅎㄹ자식 취급이고..이 표현으로도 다 표현이 안 될지도 모르겠다. 진짜 말하다가 승질나서 진짜 엄마 때릴 뻔한 거 간신히 참았다.. 아직까지도 진짜 분이 안 풀려. 면접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데 손에 잘 안 잡히고.. 계속 엄마를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잡히곤 해...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어. 내가 이 얘기를 부모님한테 하면 초딩같은 생각 가졌다고 ㅂㅅ취급 받겠지 하.. 면접 시험일 되기도 전에 말라죽겠어.. 면접 시험이 9월 말일이라 한참 남았는데... 더군다나 반영비율이 필기 50%, 면접 50%라 상황은 아직 모르는 거잖아. 애매한 위치지만 넋놓고 앉아있을 수도 없으니 면접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매일마다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 욕짓거리하고... 정말 죽겠다... 진짜 나랑 엄마 둘 중에 누군가 하나 죽어야만 갈등이 끝나는 건가? 계속 이 상황이 계속되면 잘 될 면접준비도 망하겠어...ㅠ
난 어릴때부터 뭔갈 잘못해도 부모님께 훈육이다 라는식으로 거의 매일 맞아왔는데 사실 그땐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했음 내가 중1때 학교에서 전따를 당했었는데 그때 참다가 부모님께 말했었는데 니가 잘못했겠지 하면서 학교 절대 못빠지게 했음. 그땐 코로나가 없었으니까 열이 38도 가까이나고 쓰러지기 직전이여도 엄마한테 맞으면서까지 학교 갔음 그렇게 학교 다니다가 고등학생 때 담임 잘못만나서 고2때 학교 부적응으로 자퇴하고 검정고시 준비해서 한번에 합격했는데 이게 문제의 시작인것 같음 동생들이 2명있는데 얘네는 진짜 맞아야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데 절대 안때림. 요즘에도 아직 코로나 있다고 열나면 학교를 안가는 추세라지만 37.0도인거 뻔히 아는데 학교 안가고, 가기싫다고 그렇게 애처럼 뒹굴었다고 학교 안가고 아프니까 병원간다고 학교 안가고 진짜 심각하게 유급예정이고 학교를 얼마나 안가면 얘네 학교 교장들 까지도 알아서 학교 좀 다니라고 빌고 있음;; 또 진짜 오냐오냐 했다고 4살, 5살 많은 나를 언니, 누나 취급은 못할 망정 우리집 강아지보다 못한 대우를 함. 이걸 또 부모란 사람들은 두고보고있고 또 돌맹이로 사람맞추고, 칼로 사람 협박하고 찌르려하고, 누구는 언니고 뭐고 머리채 잡고 언제까지 가나 두고보고있었는데 남동생이 칼들고 나 찌르려 한 뒤로 트라우마 생겼는데 혼내긴 커녕 괜찮다고 난리침. 그래서 하다하다 못참다 동생이란 애들 앞에서 엄마한테 나는 그렇게 때리고 아파도 학교가라고 했으면서 왜 얘네는 유급 직전인데 학교가라고도 안하고 잘못해도 안때리냐, 그러니까 쟤네가 저렇게 싹바가지 없게 큰거다 좀 때려라 하면서 따졌는데 그땐 넌 첫째라서 그랬다로 마무리함. 근데 너무 심해서 한 번 더 말했었는데 또 너는 첫째다 이소리해서 너무 짜증나서 동생이란 애들 앞에서 저 장애인들은 할 줄 아는게 없냐 하면서 진짜 너무 진절머리나서 뭐라했는데 잘못은 했지만 미안하진 않은걸 보니 쟤네가 잘못한게 많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