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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아무거도 하기싫어요

제목을 보면 그냥 핑계일뿐이지만… 진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져요 제가 외모에 관해서 집착이 많아요. 키도 너무 작고 얼굴도 못생겼어요 옛날에는 키 때문에 대인기피도 심했고 맨날 앞에있는사람이랑 키 비교하고 저 사람은 키가 몇이겠다 부럽다 어딜가든 사람들이 초중딩으로 보고 진짜 이럴때마다 진짜로 너무 힘들었어요. 아직도 좀 키 작다할때마다 속상하긴하지만! 지금은 좀 내려놨습니다. 사실 제가 그래도 얼굴은 나름 귀엽게 생겼다 하면서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살았어요. 그리고 저는 거울만 봤어서 그냥 자신감이 있었는데 어제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다가 우연히 좌우반전된 제 얼굴을 봐버렸어요. . . 그게 생각나서 집에서 사진을 왕창 찍었어요 좌우반전되는걸루요 근데 진짜 너무 비호감으로 못생겨서 충격을 받았고. 이런 얼굴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지… 싶었고요. 그리고 마스크 꼈지만 주변에서 이쁘다 귀엽게생겼다고해줘서 너무 기분좋은나머지 이쁜척도 꽤나 했습니다… 근데 저런얼굴 가지고 그랬다니 진짜 창피하고 부끄럽고 학교가기싫어요… 그리고 거울로 보면 안 그런데 왼쪽 오른쪽눈이 다르고 오른쪽눈이 진짜 심각하게 못생겼어요… 진짜 눈매 자체가 다르고 흔한 못생김이 아니라 괜찮게생겼는데?싶으면서도 엄청 비호감 못생김입니다… 진짜 너무 충격 받아서 공부도 하기싫고 학교도 가기싫고 그냥 침대에 누워서 고립되고싶어졌어요… 진짜로 너무 살기싫어요 코도 너무 크고 입도 안그래도 이상한데 저는 진짜 나은곳이 하나도없는거같아요 거기다가 볼에 여드름도 심해요 저 진짜 살기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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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의 외모를 마카님이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보고 있을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음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잠깐 보이는 순간만큼은 외모에 대해 관심을 두고 말하겠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들 자신의 일과 일상에 매여 금세 관심에서 사라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카님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뒤집어서 얘기하면 마카님이 지금 자신의 외모에 이렇게 집착하고 있는 것도 스스로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애써 기억하면 다른 사람이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생각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외모 이외에 다른 요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상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태도, 마음가짐, 말과 행동 그리고 지식과 경험 등 중요한 요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비록 빨리 눈에 띄지는 않지만, 한 번 인식하면 오래도록 좋은 평가를 받는 요소들입니다. 그러므로 외모 외에 이같은 것을 계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효과 좋은 다이어트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

친구들은 저보고 ‘너 정도면 통통한 것도 아닌데?, 넌 평균이잖아.’라고 해주는데, 아닌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은 다 마르거나 키도 큰데 전 마른 편도 아닌데다, 키도 딱 평균이에요. 제가 식욕도 엄청 많아서 다이어트에서도 큰 성공은 못 해봤고요. 다이어트 보조제?는 아직 학생이고 성장기라서 부모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셔서 생각도 안 해봤어요.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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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다이어트를 얘기할 때 흔히 식욕조절과 운동의 필요성이 이야기되곤 하는데요. 저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보니 종종 유튭관련 영상을 보곤 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먹는 걸 먼저 줄이고 운동을 통해서는 몸을 다듬어간다고 말이지요. 생각해보면 한시간 걷기나 달리기를 해도 우리가 먹는 밥한공기 칼로리 정도 소비되는 것인만큼 먹는걸 먼저 조절하는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다이어트 보조제가 이런 식욕을 조절해줄 수 는 있으나 평소 식욕이 높다면 보조제를 먹어도 그 보상심리로 이정도는 먹어도 된다라고 여길수도 있고, 또 일시적으로 잠깐 먹는 거라면 평생의 식습관을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또 마카님의 염려처럼 성장기에 갑자기 식사량을 확 줄이면 키나 일상의 활력이 떨어지는 등의 영향도 줄수 있답니다. 때문에 단시간내에 눈에 띌만큼 빨리 빼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평생 동안 관리해간다는 마음으로 지금의 식습관올 돌아보며 고쳐가야할 점들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한두정거장 걷는 등의 일상에서 몸을 움직일 기회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만약 그러기 어렵다면 평소 앉을때나 서 있을 때 배꼽을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배에 힘을 주며 허리를 세우는 것이나 계단을 올라갈 때 두칸씩 가는 식으로 일상의 자잘한 변화를 주어보세요. 저녁에 밥양을 반으로 줄이고 두부나 계란 등을 먹거나 한번 씹을 때 평소보다 좀더 오래 씹는 등의 자잘한 변화들도 갖게 되면 분명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될거에요.
섭식장애는 고칠수 있나요?

며칠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거식증 관련해서 방송했었던거 아시나요? 저도 평소 거식-폭식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유튜브로 금쪽 처방만 봤는데 일단 입원치료를 해서 체중회복을 하자 처방 하는건 시기상조다 해서 결국 입원하게 되는내용 이더라구요.. 섭식장애는 치료과정이 길기도 하고 완치하기도 힘들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뭔가 하나의 희망이 사라진기분? 아 섭식장애는 고칠수 없는건가? 나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건가? 싶어져서요.. 물론 더 지켜보겠다고는 했지만 어떻게될지는 모르는거잖아요 아무튼..섭식장애는 완치가 불가능한건가요? 치료를 한다해도 잠깐 괜찮아지는거뿐 중단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건가요? 만약 정말 불가능하다 한다면 그냥 다들 체념하고 지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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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저도 섭식장애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해당 방송을 봤기에 마카님의 고민에 더 공감이 됩니다. 방송에서 결론이나 처방을 내리지 못한 것은 해당 아동이 생명에 지장이 있을만큼 체중감소가 심해서입니다. 섭식장애라는 이유로 관심있게 보셨을 텐데 그 방송만을 보고 좌절하거나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사연글을 보면 '평소 거식-폭식을 왔다갔다 한다'고 하셨는데 마카님의 연령이나 현재의 체중과 영양상태, 섭식행동의 기간 등을 자세히 알 수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제가 위에 쓴 것처럼 섭식장애의 유형은 다양하고 저마다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다만 마카님께서 염려를 하신다는 건 본인도 식습관의 이상을 인지하고 계신 것 같아요. 유튜브를 통해 찾기보다 현재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이 마카님께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섭식장애는 완전히 낫기 어려운 장애지만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마카님의 마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식습관이 본인을 해치거나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모에 대한 기준으로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마카님은 본인의 증상에 대해 알고 있고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므로 긍정적인 부분이 있어보여요.

예비중1인데 교복을 맞추려고 엄마랑 같이갔는데 가기서 친구를 만났어요. 근데 그친구들은 빼빼하고 말라서 체형이 진짜 이쁜데 전 교복을 입고 거울속 자신을 보니 뚱뚱한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다이어트 시도도 해보고 굶기도 해봤는데 살은 빠지지도 않고.. 지금 155에 63~4쯤 되는데 비만이라서 하루에 줄넘기를 1500개씩 하고 있는데 그래도 살이 아예 안빠져요.. 키마저 안커요..어떻게해야 저도 표준페증을 만들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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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께서는 빼뺴하고 마른 체형이 예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미의 기준은 시대나 상황 또 심지어 개인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나의 기준에 마른 사람들이 예뻐 보인다고 느끼신다면 그렇지 않은 나의 모습이 부족하다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 워낙 연예인이나 아이돌 친구들이 마른 친구들이 많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이 예쁘다는 기준을 가지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기준은 어디에서 생긴것인지에 대해서도 한번쯤 되짚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 글에서 두가지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마카님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싶어요.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외모도 좋고 성격이나 다른 부분들도 좋습니다. 짧은 고민글이지만 마카님은 매일 줄넘기를 매일 천오백개나 하셨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글을 읽고 저는 적지않게 놀랐답니다. 마카님께서는 정말 인내심이 있고 성실한 분이시구나 생각했지요. 뭘 하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잘 해나갈 수 있는 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내가 물론 가지지 못한것이 있을 수 있지만. 분명 내가 가지고 있는 멋진 장점이 있을거예요. 그 부분도 기억하고 주목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장점을 키우고 잘 활용한다면 분명 단점도 보완할 수 있을 거예요. 자신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발전할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마카님께서는 한참 성장기에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스스로 몸이 무겁고 비만이라 느끼거나 내 모습에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다면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물론 필요할수 있겠지요.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더 과학적이어서 다이어트를 할때에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무작정 굶거나 무작정 운동해서는 살이 빠지지 않거나 쉽게 요요가 올수 있습니다. 운동 전문가는 아니지만 하루 천오백 개의 줄넘기라면 운동량은 충분해 보이네요.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 필수 이니까요. 식단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다이어트는 먹는 부분이 8할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많으니 건강한 방법으로 좋은 음식들을 먹고 유산소운동을 병행한다면 분명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마른 몸을 가지겠어 보다는 내가 성장기에는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식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보겠어 라는 마음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외모 가꾸는 일도 무의미하고 귀찮아요.

제목 그대로 헤어지고나서 저를 꾸미는 일조차 귀찮아졌어요.. 원래 외모를 치장하는걸 굉장히 좋아했는데 연애가 끝나고 나니까 나를 꾸미는 것도 다 부질없게 느껴져서 일까요? 쇼핑하는게 무의미하게 다가오고 자기관리도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취업을 해야하는데 공부도 다 귀찮고 전부 무기력해요. 저 어쩌면 좋죠? 다시 열심히 사는 저로 돌아가야하는데 연애가 제 삶에 큰 부분을 차지했었나봐요. 저도 제가 이렇게 무너질지 몰랐어요. 어떻게 해야 다시 예전처럼 활기차고 의욕있는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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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상황을 회피하거나 억압하지 말고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마주해보세요. 1. 연인과 헤어짐으로 인한 나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대해 적어보기 2. 이런 감정들과 마주하며 좋았던 일들과 나를 속상하게 만들었던 일들 다양한 일들에 대해 나의 생각들을 객관화 하기 3. 이러한 모습 속에 내가 바라는 것은 어떤 모습인지 적어보기 4. 이러한 상황에 내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과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각 그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각을 적어보기
외모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져요...

20살 여대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빠가 저에 대한 외모 비하를 들어와서 그런지 제 얼굴을 보면 너무 못생겨 보입니다 엄마는 그런 걸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왜그렇게 자존감이 낮냐며 계속 화를 내셨습니다 그래서 성형수술을 받고 나서는 괜찮아지겠지 하며 형편이 별로 좋지 못했지만 성형수술을 시켜주셨습니다 하지만 성형수술을 해도 계속 안 좋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또래 애들이랑 비교하게 됩니다 이런 것 때문에 친구들한테도 계속 질릴 때까지 못생겼나고 물어보고 괜찮다는 얘기를 들어도 거짓말이겠지라고 저 혼자 단정지어 버립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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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성형수술로 외모가 이전에 비해 아름다워진다고 자존감이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는 것이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마카님 자신을 아끼고 가치로우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외모적인 부분 이외에도 생각해 볼 장점은 매우 많습니다. 잘 웃는다, 주변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준다, 생각이 유연하다 등 다양하게 마카님의 강점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가진 강점이 분명 많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 글에서도 현재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있고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태도 등이 강점으로 보입니다. 외모의 경우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있어 일관성 있는 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외모에 대한 만족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고 끊임없이 주변과 비교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모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마카님께서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성취감을 느끼는 것들이 무엇인지 찾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마카님만이 가진 좋은 점들을 끊임없이 강화시켜 나가면 외모에 집착하는 것이 줄어들고 자존감도 더 향상될 것입니다. 주변의 외모 평가에도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생각일 뿐”임을 인식하시고 구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식이장애

21살 여대생이에요. 식이장애는 고등학교 때 생겼는데, 발단은 초등학교부터였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6학년 한창 외모에 관심이 생기던 때에 살이 빠졌으면 좋겠다 생각해 운동 앱을 다운로드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틈날 때마다 운동을 했고 습관이 됐을 땐 강박으로 다가와서 하루에 해야 하는 할당치를 하지 못하면 잠이 와서 눈이 감기더라도 눈 감고선 졸면서도 했던 거 같아요. 먹는 것도 물론 빵이나 과자를 먹더라도 밀가루만 있는 부분은 거의 떼고 먹고, 6시 이후 금식은 기본이었어요. 그렇게 4년이 넘어 고1이 됐을 때, 석식 시간이 6시가 훌쩍 넘은 7시부터라는 걸 직면했을 때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어요. 저녁을 못 먹어도 여섯시 이후엔 못 먹으니까 참다 참다가 나중에는 폭식으로 변했어요. 그렇게 43킬로 정도였던 몸무게가 46,47킬로 되더니 20살에는 59까지 찌더라고요. 지금은 53-4키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무서워서 체중계에도 못 올라갑니다. 그래도 제일 심한 건 폭식뿐만이 아니라 먹고 토하는 버릇도 생겼어요. 6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심하면 하루에 3번 적으면 일주일에 7번 하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안 하고 싶어도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받거나 외롭다 느낄 땐 의지와 상관없이 하게 돼요. 많은 양을 먹다 보니까 한 달 식비만 100만 원이 넘게 나와요. 금전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안 힘든 게 없어요. 먹으면서 울기도 해요. 아니 울면서 먹어요. 먹다가 지쳐서 늦은 새벽에 잠들면 아침에 학교를 못 가기 일쑤예요. 저 이제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도와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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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식습관 문제로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고 경제적 부담도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건강문제도 걱정됩니다. 구토를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치아나 식도의 손상 뿐 아니라 영향불균형도 초래할 수 있어 꼭 이번 기회를 통해 폭식과 토하는 행동을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토하는 행동을 멈춰주세요. 무엇보다 마카님의 건강을 위해서 토하는 행동을 우선 멈춰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롭다 느끼면 사람들은 음식에서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 폭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마카님은 폭식을 한 후 어떤 마음으로 토하는 행동을 하게 되었나요? 살이 찌는 것이 불안하다면 그 불안을 다뤄야 합니다. 토하는 행동으로 마카님을 해치지 마세요. 2. 쉽게 고칠 수 없는 문제라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마카님은 오래전부터 체중과 신체상에 민감하셨고 자신에 대한 생각이 이런 외적인 부분과 관련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구성하는 것은 외적인 부분 뿐 아니라 내적인 부분(ex. 취향, 성격, 강점, 욕구 등 )도 있습니다. 마카님은 다른 부분의 나도 발견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폭식이나 구토를 조절하지 못하는 자신을 비난하지 마세요. 오랫동안 만들어 온 습관이라 한 번에 고칠 수 없는 문제라는 걸 받아들이고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 3. 폭식이나 구토를 하기 어려운 환경을 세팅하세요. 폭식이나 구토를 하는 순간을 기록해보고, 그 순간의 감정을 적어보세요. 조금은 자신을 거리두고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폭식이나 구토를 하기 어려운 환경을 세팅해보세요. 배달앱을 삭제하고 양질의 음식만 적당히 채워두거나 카드 한도를 줄이는 것은 어떨까요? 혹은 음식 단서가 적은 곳으로 산책하기 등도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말려줄 사람을 미리 연락해두고 같이 있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안되더라도 다시 해보고 포기하지 마세요.
너무나도죽구싶어요

햇빛으로비춘내모습이못생겨보이는거예요 진심으로 자해하는것보다 외모가심각하게걱정되요 이런적이없엇는데 사실외모가스트레스받을정돈아닌데 오로지햇빛과방안그두개만보고애들이어색하다고따시킨게걸려서 밥도안 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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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그 말로 인해 자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끊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올라오는 이 생각에 대해 '그만 멈춰'라고 명령을 내려 보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그 생각이 자꾸 올라온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생각이 머릿 속에 자리잡지 않고 흘러가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치 구름이 하늘에 흘러가듯이 이 생각 또한 흘러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의 말은 그냥 말일뿐, 마카님의 존재는 그대로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기억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마카님의 존재성은 결코 다른 사람의 말로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을 기회 있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새겨 주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식이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모든게 지겨워요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글은 처음 써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너무 답답한데 털어놓을 데도 없어서 여기에 써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외모 강박이 심했던 것 같아요. 먼저 제 가족들은 다들 너무 솔직하세요. 아무리 어린아이라고 해도 외모가 별로면 걔 못생겼더라 걘 똑똑한데 너무 등치가 커 등등… 이런 말들을 서슴없이 하셨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듣고 무엇보다… 제 남동생이 여자인 저보다 너무 예뻤거든요. 얄밉게도 저희 가족이 한 외모 하기도 합니다… 제가 초등학생이 되고 좀 통통해졌습니다. 이때부터 엄마는 저에게 너무 살이쪘다며 먹는 것을 통제하셨고, 절 많이 놀리기도 하셨어요. 친가나 외가에 갈때도 동생들 앞에서 대놓고 살찐다 먹지마라 잔소리, 먹던 간식 빼앗기, 이모들이랑 같이 놀리기, 가족들 앞에서 살 언급하기 등등 스트레스를 많이 주셨어요. 그러니까 눈치를 보게 되고 몰래 먹게 되더라구요. 이때 아니면 못먹는다 생각에 많이 먹게 되구요… 그러면 당연히 살이 찌고 엄마의 통제는 더 심해지고… 무한반복이었어요. 이때 저는 고작 9살~12살 이었구요. 어린나이에도 제 자신이 너무 못나보였나봐요. 이때부터 살에 대한 집착이 심했어요. 너무 속상한게 그땐 제 자신이 뚱뚱하고 못났다고 생각했는데, 커서 그때 사진 보니까 전혀 아니었습니다. 전 그냥 정상체중 볼살이랑 다리 좀 튼튼한 흔히 보이는 귀여운 초등학생이었어요. 어릴때 부터 지금까지 쪘다 뺐다 쪘다 뺐다 무한반복입니다. 제 평생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살빼라. 넌 살빼면 진짜 예쁠거다. 입니다… 이 말을 엄마가 젤 많이 하시기도 했구요 ㅋㅋㅋ 살이 뭐고 외모가 뭔지 절 너무 작아지게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기면 대부분 내가 살쪄서로 결론이 나는 것 같아요… 사춘기 들어서면서 집착은 더 심했구요. 몰래 먹는 버릇은 지금도 있고, 외모에 병적으로 집착이 커지면서 단식했다가 폭식하고 토하고 울고 그냥 ***이에요. 살찌면 제 가치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면서도 식욕은 미친듯이 차오르고 폭식하고 울고 굶고 반복 ㅋㅋㅋ 결국 최저 몸무게도 찍어봤고 지금은 고도비만이네요. 이유가 이것만은 아니지만 어떻게 하다가 우울증도 걸리고 살이 찐 제 모습이 싫어서 밖에 안나가다가 못나가게 됐어요.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저한테 관심 없을거 아는데도 사람들이 저 뚱뚱하다고 생각할까봐 못났다고 상처줄까봐 두려움에 질식되는 느낌이에요. 친구들도 안만난지 오래구요. 자존감은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바닥입니다.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엄마는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 속상하셔서 막 저에게 소리지르시고…저는 결국 엄마에게 나 ***다 정상아니다. 울면서 고백했네요. 많이 놀라시고 펑펑 우시고 반성도 많이 하신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말씀 드려도 우울증약은 살찐다 그만먹어라( 그만 먹으면 자살하고 싶습니다) 너가 살쪄서 우울한거다. 다이어트 언제 할꺼냐 등등 아직도 외모를 먼저 생각하시는 것 같긴해요 (그래도 많이 나아지신 편…) 분명 제 잘못도 있고 제 인생이기 때문에 더이상 원망도 안하고 너무 사랑하는 우리 엄마지만 전 너무 답답하고 숨이 막힙니다. 제 평생을 외모와 다이어트에 시달리면서 살았는데 여기서 벗어나는 것은 힘들거라고 봅니다… 저도 집착을 많이 하고, 날씬한 제 모습이 좋아요… 어쩔 수 없나봐요. 그치만 이젠 정말 정신도 몸도 같이 건강하고 싶은데 너무 지친 탓인지 의욕상실 입니다. 그냥 저 좋아하는거 닥치는 대로 먹고 죽고 싶기도 해요… 저 진짜 한심하죠? 이 글에는 가족얘기를 많이 썼지만 어쩌면 그건 제가 남탓하고 싶거나 피해의식에 쩔어있어서 그런걸 수도 ㅋㅋㅋㅋ 원래 성격이 예민하고 여립니다. 다들 예쁘다는 20,21살에 학교는 휴학하고 은둔생활하며 이 정신 이 몸매 이 꼴로 연명하고 있네요… 우는 것도 오랜만에 울어요… 울면서 밤을 지새다가 한탄하면서 썼습니다. 저 건강해져서 웃는 얼굴로 대학생활 할 수 있을까요. 사실 평생 이러고 살까봐 너무 무서워요. 두서없는 제 하소연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행복해지고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죽고 싶다고 글올리면 경찰 오거나 신고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길래… 저 안죽어요. 저 그래도 약 열심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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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님의 전문답변
외모를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능력입니다만 마카님처럼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은 현재와 같은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병적인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외모 이 외에 마카님의 가치를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 예를 들면, 성격, 능력, 태도 및 매너 등과 가치의 관련성을 제대로 평가하고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을 적절한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마카님께서는 이성적으로는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심리적으로는 외모가 마카님의 가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살찌면 제 가치가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는 마카님 말씀을 근거로 합니다.
다이어트 강박증과 술 문제

34살 여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통통 아니면 뚱뚱이었고 가족들한테도 친구들과의 외모비교를 많이 당했어요. 유치원때는 친구들이 돼지라고 놀려서 유치원을 옮긴 기억이 있어요. 엄마는 작고 마르셨어요. 어렸을때, 학생때 엄마 옷을 입어보면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초등학교 별명중엔 넓적이, 동글이, 이런 별명들이 있었어요. 고3때 몸무게 피크를 찍고 대학 들어가기전 다이어트를 해서 20키로 가까이 뺐지만 대학 들어가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다시 통통한 상태로 금방 돌아왔어요. 몸무게는 항상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반복했고 학생때부터 다이어트는 항상 해왔어요. 눈떠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하루에 적어도 3-5번 이상 쉬는날은 수시로 체중계 위에 올라가는게 습관이 된지 거의 20년이 된거같아요. 최근 2년 전부터 다시 다이어트를 해왔고 직장생활 하면서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를 했어요. 물론 아침마다 운동은 했지만 아침은 굶고 점심은 회사 직원들과 일반식, 저녁은 술만 안주 없이도 먹고 안주랑 먹어도 음식은 많이 안먹고 특히 밥은 저녁에 거의 안먹었어요. 이렇게 했더니 17키로 정도가 빠진 상태이고, 대신 건강검진을 하니 간이 안좋아졌더라구요.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고. 평소 술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퇴근하고 집에오면 집안일을 하고 배가 고픈 상태에서 밥을 먹기엔 살이 찔거같아 부담스럽고 배고프면 잠도 안오고 기분도 안좋으니까 가볍게 한잔만 해야겠다 하고 시작한게 과음을 하게되고, 문제는 술만 마시면 한번씩 엄청나게 폭식을 한다는거에요. 웃긴게 먹는 중간중간에도 체중계에 올라가요. 이미 1키로가 늘어있고 그걸 봤으면 멈춰야하는데 먹는건 계속먹고 다먹고 스스로가 한심해서 계속 자책을 하게돼요. 회사에선 사람들과 특별한 트러블 없이 잘 지내고 평판도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근데 원래 저는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사교적인 성격도 못되는데 결과적으로 적이 없고 잘 들어주고 만만해서 그런지 주변에 사람이 많고, 술도 좋아하니 겉핥기 식으로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외향적이라고도 해요. 저는 항상 참아요. 정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 한둘에게만 참다참다 투정부리는 정도이고,, 회사에서 이미지관리도 끔찍하게 하는 것 같아요. 가끔은 스스로가 되게 가식적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집에오면 회사에서 있었던 모든 감정을 술로 푸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이 먹게되면 또 자책하고, 다음날 죄책감에 술도 덜깬 상태로 운동을 하고 아침을 굶고 밤엔 또 폭식해요.. 낮에 정신차리고 있을때 조절을 해서 그런지 몸무게는 유지중이지만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현재 bmi는 22로 정상 몸무게인데 저는 항상 제가 뚱뚱하다 느끼고 회사에 있는 대부분의 여직원이 다 저보다 말랐기 때문에 같이 있으면 항상 비교를 하게 되고 옆에 서면 스스로가 챙피해요. 지금도 저는 살을 7키로 정도 더 빼고싶어요. 근데 요즘 살이 안빠지고 2-3키로 정도 찐 상태에서 계속 폭식을 하는 날이 늘어요.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얼마든지 뺄 수 있을 것 같은데 잘 안돼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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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님의 전문답변
술도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대체 방법들도 찾아서 해 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취미 생활, 반려 동물 키우기,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 배우기 등 처럼 마카님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찾고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에너지 소모량이 늘고 술을 마시는 것으로 인한 과다 에너지 섭취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먹고 토하기

먹고 토하는 일이 2달전부터 시작됐어요 원래 이러진 않았는데 살을 많이 빼고 나서 다이어트한 것을 유지한다고 소식을 하는데 어쩌다 저녁을 먹거나 갑자기 미친듯이 먹을게 땡겨서 가족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몰래 시켜서 숨어서 많이 먹거나 약속이 생겨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나면 후회와 자책감이 몰려오고 이거 먹으면 또 살찌겠지 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 맴돌아서 먹었던 걸 다 게워내요 일부러 토하니까 목 안쪽이 따갑고 안먹으면 되는데 여기저기에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먹다보니까 또 게워내고...뺀 살 찌는게 무섭기도 하고 토하게 되서 건강도 안좋아지게 되고 회사에서는 여기서 뭘 더 빼냐 그만 빼고 먹어라 엄청 마른 것도 보기 안좋다고 말하는데 그 말이 더 스트레스고 먹을 걸 강요하는 것도 스트레스 받아요 사람들이 한번 저녁 먹자고 하는 말도 이제 엄청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거 같아요 그만하고 싶긴 한데 그만하기 힘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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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님의 전문답변
1. 지나친 억제와 통제보다는 나의 신체 신호에 귀 기울여보기 어쩌면 마카님의 몸에서 보내는 신호들을 거부하거나 신경을 끄고 살아오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나친 억제와 통제는 오히려 큰 갈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음식을 먹어도 될까?’ 하는 생각보다 한번 ‘내가 배가 고픈가?’ ‘내가 어느 정도 배가 고픈가?’와 같이 마카님의 배고픔 혹은 포만감의 감각을 한번 느껴보시는 걸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신체 신호에 귀기울이면서 반응할 때 오히려 나에게 맞는 식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나의 몸과 조금씩 친해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2. 나를 돌보는 말 연습하기 다이어트를 하시면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말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이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칠 경우에는 오히려 통제력을 잃게 한답니다. ‘이것도 못 참아?’ ‘왜 이렇게 의지력이 부족해?’같은 말보다는 ‘그럴 수도 있어. 배고프면 먹게 되지.’ ‘오늘은 어떤 마음이 들어서 또 토를 하게 되었을까? 무슨 감정이 들었지?’ 와 같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연민 어린 마음으로 대해주시면서 토닥여보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나의 몸에 대해서 지나친 걱정과 비난도 많다면 거울을 보면서 친절한 말을 해보는 연습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내 미소가 좋아’ ‘내 몸 덕분에 오늘도 잘 버텼다’ 와 같이요.
스트레스를 먹을 거로 푸는 습관...어떻게 고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취준생입니다. 원래 정상 체중이었는데 코로나 시작 이후 집에 지내는 일이 잦고, 취업 스트레스에 스트레스를 풀려 먹는걸 찾는 습관이 들다보니 2년만에 고도비만이 되었어요. 다이어트를 하려 시도를 많이 했으나 제 실력에 대한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기를 반복해 2달 넘게 지속되어 본 적이 없네요. 의지박약이라고 하면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계속 실패를 경험하고 경험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먹을걸 먹으면 당장의 원동력이 되어 취준에 더욱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사실 외모가 추해지는거나 남의 시선은 신경을 크게는 쓰지 않습니다. 외모가 중요한 직군을 준비하지도 않는지라 이도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눈에 띄게 건강이 나빠졌다는겁니다. 쥐도 자주 나고 몸도 무겁고... 살찌기 이전의 다섯배는 몸이 불편합니다. 잠도 많아졌고요. 당장 스트레스풀이하려다가 장기적인 스트레스요인이 생긴 거죠.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취직해서 돈 벌면 모아서 지방흡입이나 하자. 나쁜 해결책은 아닐지 몰라도 당장 제 몸에 변화를 주는 건 아닌지라 현실도피적 해결책인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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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 1. 인바디체크를 하시고 현재의 상태를 눈으로 보는 시각화 작업을 해보세요 2. 하루에 자신에게 맞는 식사 시간을 체크해 보세요.(저의 경우 이른 아침과 이른 저녁을 먹는 것이 맞았습니다) 3. 식단 조절도 나이에 따라 달라지며 필요한 칼로리도 다릅니다. 그런 것들을 한 번 따져보세요. 4.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숨이 헐떡이도록 유산소 운동을 해보세요(현재 비만으로 관절이 무리가 갈 것 같으면 빠른 걸음을 추천해 드립니다) 5. 주변에 지지자원을 찾아보세요(그만두고 싶고 먹고 싶을 때 그런 것을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보세요~) 6. 건강상의 이유라고 하셨는데 건강검진을 받으면 더욱 눈에 보이는 수치가 나오므로 체중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글에 적으신 "의지박약" 이라기 보다는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방향으로 지속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체중조절은 엄청!! 힘든 일입니다. 일시적인 성공을 하더라도 다시 요요현상으로 다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저도 다이어트를 하고 2-3키로는 다시 올라가면 그 이후 다시 마음먹고 식단 조절을 다시 실천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마도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는 편안한 것을 선호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마카님이 체중조절을 잘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지 자자 떠올려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되면 (체중감량)마카님의 마음과 상황은 어떻게 달라질 것 같은지도 떠올려보세요
후...(한숨)

어떻게하면 제얼굴이괜찮아질수잇을까요 저는괜찮다여겨도 얼굴값하는애들보다 못나게만보이고요 괜찮다고이쁘다하는사람들이잇는데 눈크다소리만들어봣지 이쁘다소리들은건아녜요 예쁘게생겻다이소리딱한번듣고끝... 나머진 다 그저그런표정이엿어요 오늘도울거같이보이길래 끄적이며 적어봤네요 왜굳이 안경벗고살아야할까요 렌즈는한번도평생껴본적없어요 안경로만 써봣는데 어째야할지모르겟고답이안 나와서남겨본거예요 우울증걸린것도 이 이유에포함되구요 세상사람들이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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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님의 전문답변
자 그렇다면 마카님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 지금의 생각을 한 번 꼼꼼히 들여다볼까요? 먼저, 예쁘다는 말을 딱 한 번 들은 사람은 과연 예쁜 사람일까요? 안 예쁜 사람일까요? 만일 아니라면 예쁘다는 말을 몇 번 들어야 예쁜 사람일까요? 그 기준은 누가 정해주는 건가요? 그 기준에 모든 사람이 동의할까요? 눈이 크다는 얘기는 예쁘다는 말일까요? 아닐까요? 만일 아니라면 어디가 어떻다는 말을 들어야 예쁜 사람일까요? 그 기준은 누가 정해주는 걸까요? 그 기준에 모든 사람이 동의할까요? 안경을 쓴 사람 중에는 예쁜 사람이 없을까요? 과연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까요? 모든 예쁜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 좋아요 반응을 받을까요? 예쁘지만 좋아요 반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까요? 누군가 좋아요 반응을 해줘야만 예쁘다는 말일까요? 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서 좋아요 버튼을 누르지 않았지만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나요? 이렇게 나의 생각을 찬찬히 들여다보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과연 그 생각이 맞는지, 그 생각의 근거는 충분한지, 조금 달리 바라볼 여지는 없는지, 정말 그렇다손 치더라도 당장 무슨 큰 일이라도 나는 건지, 그런 일이 벌어지면 내가 대처할 능력이 정말 없는 건지 등등 하나하나 짚어보다 보면 나의 우울한 감정은 나의 근거가 빈약한 생각,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외모에 집착을 해요

올해 31살이 되면서 이제 늙어가는구나… 싶어서 슬픈생각도 많이 나고. 누군가 옆에있는 친구보다 나이들어보인다라고 하면 굳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화도 엄청나고 엄청 깊은 상처를 받아서 더이상 그사람을 보지않으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까지 하기싫고 뭐 타고난 동안얼굴과 피부를 어떻게 이기겠거니 이해는하는데 저런 외모로 나이비교당하는 말을 듣게 되면 정말 길게 이주일정도는 외모에 대항 우울감에 눈물을 많이 흘리고 더 크게는 결혼해서 애기 낳는것ㄷ 꺼려집니다 결혼하고 애기를 낳으면 피부탄력에 안좋을것 같아서 입니다… 혹시 미래의 남편과도 주위시선에서 더 나이들어보일까봐요 그런말으 둘을까봐요 진짜 무서워요 이정도면 강박증인거 같아서 솔직히 무섭습니다 또 상처를 받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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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외모가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것이 능력으로 여겨지는 사회 분위기도 있겠지만요. 그렇다고 그 분위기로 인해 자칫 마카님이 스스로에 대해 평가를 외모로만 국한짓고 있는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이 테두리를 넓고 좀 유연하게 확장시키기 위해서 마카님이 가치를 두고 있는 다른 면도 살펴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성격이나 삶에서 작은 것이라도 자신에 대해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보셨으면 해요. 스스로 찾기가 어렵다면 마카님의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장점을 3가지씩 알려달라 하고 모아보면 그 안에서 겹쳐지는 것들을 알 수 있게 될거에요.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좀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겨지게 되면 그 자신감으로 앞으로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듯해요. 물론 외모가 자신에게도 관계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관계에 영향을 주는건 외모만은 아니랍니다. 배려심이나 편안한 분위기도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요인이구요. 이런 부분들은 단기간이 아닌 삶에서 노력하며 그만큼의 시간을 보낼 때 마카님에게 안정적이게 자리잡힐 수 있지요. 그와 함께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평소 가만히 있을 때 찡그린 표정보다는 입꼬리를 올려서 미소짓는 연습도 해보시구요. 삶의 에너지가 건강할 때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인상을 줄 수 있는 만큼 운동이라던가 마음을 편하게 하는 마카님만의 취미생활도 가져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에 마음이 훅 위축되고 속상할지라도 ‘아 당신도 외모가 사람을 보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가보군요. 하지만 젊어보이는 것이 좋은 사람, 능력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나도 이러이러한 장단점이 있는 사람이고 그것을 수용할만큼 성숙해가고 있는 걸요’라고 여기며 좀 쳐내는 자세도 연습해보셨으면 해요.
외모콤플렉스로 인해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힘들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23살 여대생입니다 저는 얼굴형에 큰 콤플렉스를 어렸을 적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첫 입학실날에도 저를 처음 본 남자애가 얼굴형을 놀리기도 했었던게 제일 어릴 적의 외모에 대한 상처같아요. 중학교 때는 제가 새치가 있는데 짝궁이 새치에 대해서 말했던거 , 고등학교 때는 제 얼굴형과 닮은 남자 연예인 언급하며 닮지 않았냐 이런 소리를 건너서 들으며 울었던 것 같아요 원래 성격 자체도 소심하고 말수도 적고 그런 편이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잘 적응해서 저의 12년 학창시절은 큰 문제 없이 지낸 것 같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랑 다투고 따돌림도 당했었지만 ,,, 그래도 돌이켜보면 좋은 친구도 많이 만났고 고등학교는 여고를 나왔는데 재밌게 보낸 편 같아요 고등학교 때부터 교정을 했고 지금은 얼굴형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자신감도 생기고 그럴 줄 알았는데 성인이되서 연애를 한 이후 , 남자친구의 전여자친구를 보게 됐는데 너무 예뻐서 그 때부터 다시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꾸 비교하게 되고 그랬습니다ㅠ 지금은 헤어진지 꽤 오래됐는데 그러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 이젠 새치에 콤플랙스가 생겨서 누가 내 머리 볼까봐 무섭습니다 ,, 매일 같이 인스타에서 예쁜 사람들 보며 자괴감에 더더욱 빠지는 것 같아요 새치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말에 더 좌절하고 우울해지고 부모님까지 원망하고 있네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 왜 이렇게 외모에 집착할까요 저도 저를 사랑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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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외모가 마카님에게 그토록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기준만큼 마카님께서 예쁘다면 마카님 삶에서 무엇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변화가 마카님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통해 마카님이 외모에 몰두하는 이유를 찾게 될 것입니다. 분명 마카님께는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외모에 몰두하는 자체보다 무엇이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도록 만들었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예뻐야 사랑받을 수 있다. 나는 사랑받고 싶다. 내가 사랑을 받으려면 예뻐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얼굴과 새치등 외모 외에 마카님 자신을 이루고 있는 것들을 모두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종이에 적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외모도 얼굴과 새치 외에 다른 부분도 한 번 떠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 새치, 귀여운 표정,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귀, 공감하는 능력, 인내심, 성실함, 따뜻한 마음, 손재주, 유머 등등 마카님께서 스스로에게 '너는 예쁘지 않아서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 말을 들은 마카님의 마음도 마카님을 사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마카님 안에서 사랑스러운 부분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마카님께서 보시면 좋을 영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I feel pretty / 에이미 슈머 주연 / 2018
외모비판으로살고싶지가않아요

사람들의말소리때문에살고싶지가않아요 저도인정하고살라고하지만그게쌓이고쌓이니까터지고그래요 외모가사람을 잡네요 차라리 남자로 태어나는게 나았을것같아요 여자로써외모비판을받으니까너무힘들어요 어떻게살아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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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제 생각에는 사람의 존재는 누구나 다 소중하지만, 자본주의가 상품화 하다 보니 가격을 매기는 기준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도 청소년 시기와 대학생 시기 초기에 외모에 민감했습니다. 물론 저는 여자는 아니지만, 남자임에도 외모에 신경 쓰고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아무리 달라지고 변해도 자신의 마음은 그렇게 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의 수술을 하고, 또 하고, 어떤 사람은 수십 번의 수술을 하고도 만족을 하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분은 대학도 소위 S 대학을 나온 사람이었지만, 어는 것도 자신의 불안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저는 삶을 살아가면서 외모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비교하면 비교하는 사람과 비교 당하는 모든 사람이 그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얼굴 없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외모로 자존감이 한앖이 떨어져요 박탈감을 느끼고 뭘 하든 남이 신경 쓰여요 요즘 친구들은 다 화장하고 옷 사고 성형하고 그래요. 저는 아직 화장도 시작을 안 해서(가끔 선크림 바르는 것 밖에는) 시작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초등학교랑 중학교 초반까지는 전학을 가거나 하면 다 예쁘다 이상형이다 착하게 생겼다 등등 칭찬도 많이 듣고 모두들 먼저 친해지지고 다가와 줬어요. 그런데 제가 기억하는 제 모습과 현재 지금 거울 속의 나는 너무 괴리가 큽니다. 옆광대도 조금 나오고 볼살도 붙어서 얼굴이 작은 편이 아닌데 정말 크고 넙데데 해 보여요. 남들이 내가 이뻐서 좋아해주고 관심가져준 때의 기억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고 강력하게 남아있어서, 또 내가 그러듯 서로의 외모를 보고 동정이든 불편함이든 어떤 생각을 갖게 된다는 게 너무 싫고 두려워요. 저는 사실 좀 소박한 시골 감성이거든요 옷도 화장도 미용실도 아직 관심을 깊이 가져보지 못했고 돈 써본 적도 손에 꼽아요. 게다가 전 여자치고 팔다리에 얇은 털이 꽤 많아서 콤플렉스인데 엄마가 “한 번 뽑으면 계속 뽑아야 하고 더 굵게 나”하시면서 말리셔서 한 번도 제모해 본 적이 없어요. 솔직히 제가 관리를 꾸준히 하지도 못할 거 같고요. 또 이가 노란 게 정말 정말 큰 컴플렉스인데, 어머니께선 절대 미백은 안 시켜주신대요. 이가 약한 편이고 안 좋다고. 원래 사람이는 누런게 정상이라고. 근데 저는 마스크 없을 때는 말하려 입을 벌리는 것도 신경쓰일 만큼 좀 신경 쓰이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제게 외모 가꾸기란 참 귀찮은 일인 거 같아요. 친구들은 일찍 일어나서 2시간을 씻고 화장하고 머리하는데 쓴다는데 제가 어차피 꾸며봐야 호박에 줄긋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꾸미는 방법 자체를 아예 잘 몰라서 시도도 못해요... 자퇴하고 싶어요. 고등학교에서 10시간 넘게 남들과 부딪히며 있는 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가끔씩 친구들이랑 거울 보는 것도 힘들고요. 솔직히 저를 외모로만 보고 좋아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 스스로도 제 얼굴이 싫은데.. 컨디션 나쁘고 좀 부었다 하는 날은 더 그렇고요. 얼굴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지금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아주 조금 덜 하길 하지만 화장실에서나 급식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잖아요. 나도 남의 얼굴을 보면서 어떠한 생각을 갖게 된다는 게 너무 미안해요. 그 사람한테 또 나 자신에게. 어떻게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겠어요. 외모가 아니라면. 인스타는 끊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예쁜 사진을 안 볼 수 있겠어요 오늘도 어쩌다 외모 관련 글을 보고 감정이 북받쳐서 그냥 마구잡이로 글을 써 올려봅니다 사실 지금 우울증/무기력증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어요. 몇 달 동안 한 동안 그걸로 학교등교를 하지 않았는데 .. 퇴학처리될지도 모르겠네요. 그 마음의 병과 외모스트레스가 겹쳐 너무 크게 절 덮친 거 같아요 사람들 만나러 밖에 나가는 게 조금 어려워지는 느낌도 들어요 예전 알던 사람도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내 이런 못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요 이러한 이유로 저는 참 제 에너지를 많이도 잃었고, 방청소도 잘 못한채로 생산성 하나 없이 있어요. 사실 많이 괜찮아지긴 했어요. 우울증은 근데 외모스트레스 때문에 뭐든 희망이 없다 느껴진달까. 그래서 무기력해져요 도와주세요 선생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잘 안 읽히실텐데 이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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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앞서 과거의 경험이 ‘자존감’을 올라가게 한 것 같다고 표현하였지만 사실은 ‘자존심’으로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입니다. 자존심은 타인이나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고 자존감은 나의 능력, 결과, 타인의 평가와 상관 없이 스스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지요. 즉, 자존심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됩니다. 정말로 사람들이 ‘내가 예뻐서’ 관심가져준 것일까요? 물론 ‘예쁘다, 이상형이다’ 등의 말을 하고 다가와줬던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전학 등의 사건으로 인하여 특히나 주변에서 나를 어떻게 볼지, 내가 소속되고 환영받을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지고 여기에 ‘나의 외모를 보고 다가오는 것이다’ 라는 오해석이 합쳐져서 ‘외모가 뛰어나지 않으면 나는 사랑받지 못한다’ 라는 신념이 강화되었던 것으로 보여져요. 여러 가지 장단점과 개성을 오롯이 가진 우리 마카님에게는 다양한 면모가 있을 것인데, 이를 온전히 수용하고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가짐이 중요해보입니다. 소박하고 소탈한 감성 역시 얼마나 멋진 것인가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는 없어도 나는 여전히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너무 신경쓰여요

“혹시 내가 너무 뚱뚱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옷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자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생각들이 하루종일 떠나지 않아요. 전학와서부터 주변에 모르는 사람들만 가득차니 제가 너무 신경쓰이더라고요. 머리도 떨리고 배에서 소리도 나고, 식은땀도 나요. 이렇게 된지 반년이 넘었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밖으로 나가기가 점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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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애님의 전문답변
이러한 증상이 반년 이상 지속되었고, 여전히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마카님의 변화된 생활이 적응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외부 환경조차 두려워지게 만드는 새 불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 글에 표현된 것보다 훨씬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안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때는 그 정신적 고민을 토닥여주고, 진정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적으로는 편안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시고 내 머릿속을 괴롭히는 끊임없는 질문들과 신경, 걱정들에 대해서 ‘괜찮다, 괜찮다’를 되뇌이시면서 나를 더 소중하게 다루어 주시는 것도 과도한 긴장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불안으로 노출되는 낯선 상황에서가 아닌 마카님이 가장 안정을 찾는 환경에서 스스로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시거나, 감정의 전환이 될 수 있는 기쁘고 즐거운 활동들을 하면서 과도한 불안에서 조금은 벗어나 정서적 환기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져 주세요. 또한, 마카님의 어려움과 힘든 상황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현재 겪고 계시는 문제를 함께 나눌 사람, 털어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외부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권합니다. 이곳에 찾아오신것도 한 방법이 되었을 수 있지만 외로움과 무기력으로 이어지는 감정과 싸우고 있는 마카님을 좀 더 챙기며 도와줄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떡두꺼비가 밥을 먹고 있네

저는 솔직하게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닙니다. 쌍꺼풀 없는 찢어진 눈에 얼굴도 잘 붓는 편이고, 그게 제가 생각하는 예쁜 외모랑 잘 맞지 않아서 거울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키나 몸무게는 다른 제 또래 중학생과 비슷한데다가 별다르게 화장하거나 꾸미는 것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여태껏 주위에서 들어본 외모 칭찬이라고는 친구들로부터 '힙한 분위기다', '손이 예쁘다' 어른들로부터 '야무지게 생겼다' 칭찬해줄게 없어서 짜낸듯한 것들이 다입니다. 그런데 동생은 솔직히 좀 잘생겼습니다. 같은 무쌍인데도 걔는 전 워너원 옹성우, 세븐틴 원우, 엔하이픈 선우 이런 느낌으로 잘생겼습니다. 키도 초6치곤 큰 편인데 마르기도 해서, 제가 봐도 너무 멋있는 동생입니다. 어릴때부터 예쁘다는 소리듣고 커온 동생입니다. 걔도 자기가 잘생기고 제가 못생긴걸 알아요. 그래서 동생은 제게 외모를 비하하는 말을 자주 해왔어요. 제가 무언가를 보고 웃겨하면 거울봤냐고 묻고요, 하루에 열번이상은 제게 못생겼다고 말해요. 돼지같다고 하고, 왜 그렇게 생겼냐고 말합니다. 제 얼굴을 보고 토하는 시늉을 하고, 역겹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게 지속될수록 자존감이 낮아졌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 말들을 받아치지도 못하고 가만히 듣고만 있게 되었습니다. 동생과 눈을 마주치기가 힘들어졌고, 다른 사람도 저를 못생겼다고 말할까봐 눈을 마주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거울을 보면 내 역겨운 점들만 찾게 돼서, 거울도 잘 들여다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횟수가 줄어들고,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세상이 저를 못생겼다고 생각할까봐 무서워졌습니다. 동생의 말들은 제게 여러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제가 밥을 먹고있는데, 걔가 자다깨서 어슬렁어슬렁 나오더니 저를 보자마자 "웬 떡두꺼비가 밥을 먹고있네" 이러는겁니다. 이때까지 짜증나는 말들 그냥 다 듣고만 있었는데, 떡두꺼비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평소보다도 너무 많이 상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먹던 밥을 내버려두고 방에 들어와서 방문을 닫고 울었습니다. 엄마가 초등학생도 아니고 무슨 그런걸로 아침부터 우냐고 핀잔을 줍니다. 저는 이미 그것대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동생을 보기가 힘듭니다. 무엇보다 제 얼굴을 마주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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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아름다움 이라는것은 사실 굉장히 상대적이랍니다. 물론 그 시대에 미의 기준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하기는 하지만 사람마다 아름답다 예쁘다 귀엽다 호감이다 사랑스럽다고 느끼는 것들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중년인 저의 기준에는 사춘기 학생들의 화장하지 않는 그대로의 모습이 굉장히 예쁘고 싱그럽게 느껴진답니다. - 또 예쁜 모습이다가도 사춘기를 겪으며 외모가 변화하기도 하고요 자신만의 개성을 찾으면서 자라면서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하기도 하고요. 누군가를 겪다보면 외모가 아름다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울림은 다른곳에서 느껴지지요. 공통적으로는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이 통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멋지게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생분이 아직 어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실수 있을것 같네요. 6학년이면 외모도 마음도 아직 한참 더 성장해야 할 나이인것 같습니다. 아지만 어리다고 상대방을 마음대로 상처주어서는 안되겠지요? 너의 말에 내가 이렇게 상처받고 있음을 좀더 진지하게 표현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마카님 께서는 그런 동생을 미워하지 않고 험담하지도 않고 있네요. 예쁘고 고운 마음을 지니고 계신것 같습니다. 예쁜 마음은 그대로 지니시고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는 방법도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생의 말은 동생의 생각일 뿐입니다. 거울을 보고 나의 예쁜 모습도 발견해 주세요. 그것에 진짜 나의 생각입니다. 물론 내가 가진것이 모두 마음에 들수는 없지만 그모습을 비하하지 말고 소중하게 여겨 주세요. 장점을 발견하면 칭찬해주세요-
저의 외모가 너무 싫습니다.

말 그대로 입니다. 제 스스로 거울 보기가 힘들어요. 뭐하나 잘난 게 없습니다. 얼굴도, 몸매도 볼품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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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자기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있지 못하고, 또한 사랑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어쩌면 가정 안에서 나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받고 수용받으며 사랑받은 경험이 적어,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을 수 있구요. 외모는 나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에 있어 아주 일부분이랍니다. 외모가 어떠하든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어야만 모든 삶 가운데 당당하게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해나갈 수 있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