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실패의 실패를 겪은 후 요즘엔 새벽 5시쯤 잠들어 오후 2-3 시에 깨서 라면으로 한끼를 때우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핸드폰을 하는 삶을 보내고 있네요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매일 매일 쉬는 날 없이 하루에 14시간 정도 실기를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인생 절반을 스트레스 받는 환경 속에서 경쟁하며 살아왔고, 어린 나이에 일찍 겪은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아픈 기억들 많지만 항상 미래를 위해 억지로 힘내며 살아갔었는데 이번엔 쉽게 나아지지가 않네요 해가 든 방 안을 보는 것도 고통스럽고 잠만 자고 싶네요 씻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밖에 나가는 것도 할수 없고 모든게 두렵습니다. 멍 좀 그만 때리고 싶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다시 하려면 무엇부터 해나가야 될까요?
내가 사회생활 시작과 현재까지 .. 아님.. 앞으로도??? 계속 듣던 말이 있다. 유두리가 없다.. 일 머리가 없다. 눈치가 없다. .. 요령껏 해라... 아니.. 근데.. 이거. 정말 사회생활하다보면..... 하나씩 학습되는 거 맞나? 왜.. 어제도.. 유두리없단 얘길 들은거지? 열심히와? 열정과 오버한다.. 본인역량에 맞게 일한다.. 그.. 미세한 차이를 모르겠다. 언제쯤 알게될까? 난 나이먹어서도.. 처세술이 좀 부족한 데. 이런거 어디서 배우지?... 제발. 듣기싫어.. 나도. 같은 실수 하긴 싫은데.. 도대체.. 유두리가 있을려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이나 대안을 좀 알려주면 안되나? 누구한테 알려달라고 해야하나? 솔직하게 상관에게. 유두리없단 말을 들었는 데.. 유두리 있단 말을 들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물어봤어야만.. 했나? 나이는 많은 데.. 대처가 쉽지가 않네..
전 대학생인데요. 나름대로 좋은 학창시절을 보낸것같습니다. 패키지이긴 하지만 어떤 분은 한번도 가본적 없다던 해외여행도 몇번은 다녀왔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피자나 치킨을 먹을 수 있고 진짜 나름 중산층이라고 할수 있겠죠. 하지만..저는 그런데도 행복하지 않은것같습니다. 요즘 안구건조증이라던지 무의식적으로 눈비비는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건지.. 제가 키다리아저씨를 좋아해서 거기나오는 주인공의 명대사인 내가 매순간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지않는다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밖에서 예를들어 은행업무나 서류를 받으러가서 일처리하고있으면 내가 지금 잘하고있는거맞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조금만 상대방이 냉정?하게 느껴지면 내가 뭔가 이상한가? 이런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처리하다 잘 못알아듯거나 뭔가 제가 요청을 할때는 다른 사람들만큼 평범하게 잘 하고있는게 맞는지 긴장이되고 다른사람들과 다른 튀는, 이상한 행동을 한게아닐까란 걱정도 합니다. 또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만났을때도 괜히 마가 뜨고 그러면 내가 재미없나? 이렇게 의심하며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스트레스받으면서 억지로 생각하려고해요. 또 친구랑 만나서 마뜨거나 조금 제 느낌에는 재미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다음에 친구가 만나자고할때 속으로 의아해요. 얘는 왜 자꾸 보자고할까? 내가 이상하지않나? 내가 불쌍해서 놀아주는건가? 이런식으로 남들의 의도도 의심하게되는거같아요. 왜 자꾸 남들앞에서만 서면 위축되는지를 모르겠어요. 잘보이고싶은 마음이 있기도 하고 완벽하게 하고싶은 마음도 있긴하지만... 제 생각에는 남들만큼, 튀지않게, 평범하게 하고싶은 마음이 너무 큰거같아요. 이상하게 보이기 싫어서. 근데 대체 남들은 그냥 평범하게 하는걸 저는 이렇게까지 힘겹게 맞춰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뭔가 문제가 있는거같은데.. 아무도 제게 무엇이 잘못됐다 이런 얘기를 해주지를 않아요. 이게 좀 이상하다 고쳐라 차라리 이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어요. 그렇게해야 뭐가 잘못됐는지 아닌지 알 수 있으니까요..
자폐스펙트럼에서도 심하지 않은 경우와 사회성이 심하게 부족한 사람의 경우 비슷한 부분이 많은거같은데 결정적인 차이같은게 있을까요?
요새 폰 없으면 못삽니다. 전 중2인데 잘때까지도 폰을 하고 있네요. 이것만 보고 자야지 하다가 결국 3시를 넘깁니다. 어제도 이짓거리하다 5시 넘어서 잤네요. 핸드폰을 끄고 진짜 자려고 하면 불안이 저를 덮칩니다. 핸드폰을 안하면 안좋은 상상이 떠오르고 갑자기 궁금한것들이 마꾸 떠오르기시작해서 다시 핸드폰을보고 그러다 유튜브에들어가서 동영상을보고... 미쳐돌겠습니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요새 자꾸 딴길로 샙니다. 공부도못하겠어요. 머리도 너무 아프네요. 자꾸 무서운상상이 들고 불안해미치겟내요. 잠 도 안와요. 자고싶은데 ㅠㅠㅠㅠ
제가 입시를 하고 있어서 시험 스트레스가 있어요 최근 들어서 느끼는 건데 스트레스를 10을 받았다고 했을때 예전에는 그냥 스트레스 받는 듯하네 이러고 말았다면 요즘에는 같은 스트레스 강도라도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되고 신체 증상으로 피부질환과 안구충혈, 두통같은 것들이 바로 나타나더라고요.. 한마디로 몸의 면역체계가 쉽게 무너져요... 건강이 안 좋아져버리니까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스트레스를 견디는 내면의 강도가 약해진 것 같거든요 내면을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처음에 자해를 시작한 것은 호기심+스트레스+우울함 이었습니다.처음에는 그저 조금씩 살살 그었는데 그 후로 다른 사람들의 자해 사진을 보면서 점점 더 강도를 높이게 되었습니다.정말 정신이 나갔을 때는 아프다는 느낌도 안 들어 사정 없이 긋습니다.상처가 더 클수록 피가 더 많이 날수록 더 아플수록 저는 희열을 느낍니다.그런 제가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자해가 나쁜 것인 것도 잘 알고 이 방법이 옳은 방법이 아닌 것도 잘 아는데 계속 하게 되는 제가 무섭습니다.가끔은 그런 제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냥 성숙하지 못하고 느린 거 같아요
24살 편의점 첫 알바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할려고 해도 실수를 하고, 혼나는 것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매니저님이 나 괜히 뽑았나 하는것 같은 표정을 지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것저것 배우고 난 이후에 제가 직접할때 의도치않는 상황이 생기면 이게 맞나싶기도 하고, 물어보면 알려줬는데 또 왜 물어보냐 안외웠냐 이러실까봐 맘대로 물어보지도 못하겠어요. 알바 가기 며칠 전 부터 계속 불안하고 심장이 유독 밤에 크게 뛰는 것 같아서 더 힘들구요.. 편의점이 나랑 안맞나 그냥 그만둘까 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ㅜㅜ 불안증을 멈출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떨려서 잠도 제대로 안오는 것 같아요....
행복이 뭔가요 행복이 뭔지 모르겠어요 우연히 작년 가을에 쓴 일기장에 적혀있는 행복해 세 글자를 봤는데 기분이 좀..이상했어요 모르는 남의 흔적을 보는것처럼..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닌데도 그때의 저는 어떤사람이였던건지 그 감정을 기억해내고 싶어서 더듬어보는데도 행복이라는게 뭔지 조차도 이제는 모르겠어요
오늘저에게 실망했습니다 헨드폰 50분보기! 였는데 실수로한시간을 봐버렸습니다 너무 후회 스럽습니다
평소에 친구랑 놀때는 웃기도 하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집에만 오면 피곤해서 무표정으로 있고 특히 가족들이 집에 오면 더 그러고 근데 또 말은 잘하고 그래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이랑 있어도 귀찮게만 느껴지고 모두 저를 싫어하는 것 같고 다른 아이들이 하는 모든 말들이 다 저를 비난하는 것 같아요. 하루일과를 끝내고 집에 오면 이렇게 반복되는 하루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죽고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데..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밖에서는 다 괜찮고 긍정적인 이미지라서 제 생각을 제대로 못말하겠어요.
어릴 때부터 누가 부탁을 하면 거절을 잘 못하긴 했습니다. 흔히 따돌림 당할까봐, 얘가 날 싫어하게 되면 어떡하지 등 이런 생각에 거절을 잘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성인이 되고나서는 제 스스로가 너무 답답해서 친구들한테도 조언 구하면서 거절을 조금씩 했는데요. 웃기게도 제가 원해서 한 거절인데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더라고요.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고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엄청 들어요. 제 거절 멘트를 본 상대방 입장에선 '얘한텐 뭔 말을 못하겠네' 이런 생각을 들게 할 정도랄까요. 그리고 이런 생각에 다시 미안함을 느껴서 차라리 아무말 하지 말 걸 하면서 땅굴파고.. 저도 진짜 제가 답답하고 바보같거든요. 도대체 거절이 뭐라고 땀 흘리고 긴장까지 하는지 이런 거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저도 그렇고 상대방한테도 그렇고 편하게 거절하고 싶어요ㅠㅠ
이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새업무인 만큼 모르는게 있거나 중간에 실수를 하곤합니다. 아직 큰 실수는 없지만 제가 잘 모르거나 잘하지 못하는 것들이 나올때마다 불안증세가 굉장히 악화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한달동안 -5kg가 빠질 정도입니다... 지금도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중인데 이런 증상들 때문에 그만 두고 싶어요. 제 마음을 다독여서 프로젝트 완수까지 가고 싶습니다.
집안이 풍족하지 못해서 공부 쪽으로 지원 받지 못해서 항상 성적도 낮고 친구도 잘 사귀지 못했어요 이런 힘든 시련이 좋은 일에 발판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스물 살이 되서도 똑같이 불행한 일들만 가득하더라고요 일은 안 구해지고 친구는 없고 돈도 없고 쪼달리고 남들처럼 생일 때 축하라도 받고 싶었는데 그럴 친구조차 없네요 남들은 예쁘게 보내는 학창시절, 스물 살 저는 겪지 못했고 앞으로도 겪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라리 죽고 더이상 앞을 바라보고 싶지 않네요
예전에 쪽팔렸던 기억이 자꾸 떠올라 그걸 지적한 걔네도 너무 싫어 학교 가기도 싫고 나도 토나오고 걔네도 너무 싫어..
회피 너무 심해서 인생 망쳤는데도 정신못차리고 도망만 계속 치고싶고 열심히 다시 해보려니 버거워서 그냥 아무도모르게 사라지고싶다는 생각만 계속하는데.. 대체 어떻게 고치는건지
내성적인데다가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리고 이런저러한 이유로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내는 ..아주 기본적인 관계인 친구 관계를 학창시절에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친구들과 있어도 묘하게 이질감이 들었고 감정을 나누어 본 적이 없기에 20대 중반임에도 사람 관계가 많이 서툽니다. 자존감이 낮다보니 연락을 먼저 해와도 또 먼저 철벽을 치거나 회피를 해서 다 단절을 해버렸네요. 이제 와서 후회도 되고 저 스스로도 많이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이 악순환을 끊고 몇명이라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은데 어른이 다 되어 만들려니 이해관계나 사회적인 체면? 으로 인해서 자유롭게 먼저 다가가기도 힘드네요. 나의 민낯을 드러내보일 사람이 아무도 없고 주변에 아는 친구나 지인들이 많아 편하게 일상을 공유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세상에 진짜 좋은 사람이 있다고 믿어도 되는걸까 자꾸 나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냉소적으로 대하는 데 이게 너무 힘들다. 냉소적이게 되면 나를 지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양날의 검이되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사는 건 아닌 거 같다. 좀 사고방식을 바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