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빼고싶고 연애도 해보고싶고 하고싶은거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요 문제는 하고싶기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자니 내가 고생을 하면서까지 하고싶진 않은데.. 하면서 안하게 돼요 그럼 안하면 되잖아 하다가도 아무것도 안하고 살다보니 우울해지기만 합니다 삶의 의미도 잘 모르겠어요 병원도 가봤고 상담도 해봤고 약도 먹고있는데요 약으로 우울한 기분은 조절이 돼요 그런데 막 뭔가가 하고싶고 실천하고 그렇게 되진 않더라고요 제가 그냥 의지도 끈기도 없는 사람인걸까요? 시도라도 해보자 하고 헬스장도 끊어보고 산책도 해보고 학원도 다녀보고 목적지 없이 놀러나가고 알바도 해보고 다 해봐도 결국엔 하기싫다로 끝나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지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어디있어? <- 이 마인드를 항상 가지고 살지만 이 말도 살고싶은 사람에게 통하는것 같아요 저는 왜 제가 하기 싫은 것들을 하면서까지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식으로 매번 고민상담을 하면 그럼 죽든가 뭐 어쩌라고 이 답이 오는데요ㅜ 사실 죽고싶지 않아요 그럼 어떻게든 살아가야하는데 아 하기싫다.. 그냥 죽으면 안되나? 이 루트 무한반복입니다. 그냥 진심으로 너무 정말 좋아하고 하고싶고 그런 것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뭐든지간에요 그리고 가장 문제인 것은 외로움을 너무 많이 느끼는거예요 가족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있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요즘은 자퇴를 했더니 만날 수 있는 친구들도 없고 연락하던 애들도 다 바쁘고 피곤하고 그래서 절 못만나주고요 못만나는게 아니라 절 피하는 걸지도 몰라요 저는 만나면 우울한 얘기밖에 안해서 애들한테 우울을 전파시켜요 전에 그래서 제일 친한 친구한테 손절 당할뻔 했다가 싹싹 빌어서 돌아오긴 했는데 걔가 다시 떠날까봐 나로 인해서 힘든 나날이 될까봐 너무 눈치보이고 자기혐오가 심해져요 다른 애들한테는 밥 사준다 하면 가끔 와주긴 하는데 그럼 전 돈이 없으면 만날 이유가 없는 사람이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이 방법도 한창 쓰다가 이젠 못하겠어요 친구도 못만나니 애인을 사귀고싶은데 저는 뚱뚱하고 못생기고 흉터있고 정신병있고 그러니 절 좋아하는 남자가 없어요 살을 빼면 가능성이라도 생길텐데 운동이 너무 싫어요 식단만으로는 한계가 있잖아요 지금 먹는 양을 줄여서 6키로 뺐는데 더이상은 안빠져요 운동이 너무 싫어요 운동을 할바에는 죽어버릴래요 운동을 하고 나서 뿌듯함과 상쾌함 그런거 없어요 그냥 지치고 짜증나고 토하고 우울해져요 날 좋아하는 또래 남자애들이 없어요 제가 눈이 높은 것도 아니에요 여자애들한테 인기 없는 남자애들마저 저를 싫어해요 저는 그정도예요 그래서 랜챗으로 남자를 만나서 첫경험도 해봤는데 20살 차이가 나기도 하고 애정 없는 관계만 가지니 더 우울해졌어요 성욕은 쓸데없이 너무 강해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갑니다 병원에 말해봐도 뭔가 해주는건 없었어요 상담센터같은 곳에 말해봐도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통해 성욕을 분산 시켜라 하는데 제가 그게 됐으면 지금 이러고 있을까요 알바도 너무 힘들어요 학생들이 와서 자기들끼리 웃을때 내 얘기 하는 것 같고 사람 대하는게 무섭고 친절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표정 관리도 안되고 일머리도 없어서 폐급같다고 느껴요 학원도 여러개 다녀봤는데 분명 내가 하고싶다 해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가기 싫어서 매일 울던 기억이 너무 선명해 다시 못다니겠어요 저희 집안에서 저만 이래요 저만 이상해요 남들보다 크게 부족한 점도 없이 곱게 자랐는데 왜 이렇게 된걸까요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니고 엄마아빠가 싸우는건 살면서 본 적도 없고요 맞아본 적도 없어요 정신병 있는걸로 가족들이 뭐라 한 적도 없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와줬고요 자퇴도 먼저 제안해줬고요 하고싶은거 생기면 경험이라도 하게 해줄려고 지원해주는데요 저는 누군가는 원해도 얻지 못할 환경 속에서 자라왔는데 왜 이런거죠 복에 겨워서 자기연민 뭐 이런거에 빠진걸까요? 저 다른 사람에 비해 힘든 축에도 못끼는거같은데 노력하기 싫어서 핑계 대는거 아닐까요? 남들도 다 이런걸 이겨내고 노력해서 사는거 아닌가요 저만 못하고 있는거같은데 너무 오냐오냐 자란건가요? 본인이 원하는걸 이루기 위해서는 힘든 점들이 있어도 참고 견뎌야 하는데 그게 싫다고 포기해버리고 너무 한심해요 왜 내가 가진걸 활용하지 못하고 썩혀두고만 있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