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신혼인데 결혼생활이 힘들어요

남편과 저는 지금 결혼한지 1년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직 없고 난임병원 다니면서 준비중입니다 일단 남편이 33살 저는 31살이구요 1년정도 결혼생활 했는데 아이가 안생겨서 난임병원가서 검사했는데 저는 별다는 문제는 없었는데 남편 정자 활동성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저는 조금 놀랬습니다 그때부터 남편 영양제 먹이고 술, 담배 다 끓고 운동을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라 걷기운동이라도 같이하고 여튼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현재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건 이번 명절에 시댁 아주버님께서 남편한데 술 먹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문제인게 아주버님은 술을 엄청 잘 드세요 우리 남편은 일단 술 한병 넘어가면 주사가 심해요ㅠ 몸을 못가눌고 집에와서 계속 토하고 속 안좋고 머리도 아프다고 합니다 .. 근데 한번 술자리를 시작하면 절제를 못해요 특히 아주버님이랑 마시면 계속 술을 권하는데 거절도 못하고 본인도 좋다고 계속 마십니다 이제 집에오면 남편이 진상 부립니다 계속 토하고 이상한 애교부리고 너무너무 싫습니다 물론 아주버님을 자주 만나는건 아닙니다 저번 명절에도 둘이 여행 가서 만나지 못했고.. 하지만 일년에 한번뿐 이라도 저는 그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임신 준비때문에 겨우 금연 금주 했는데 또 술 왕창 먹이고… 아주버님한데 임신준비 때문에 술 안먹는다고 제가 말해도 나도 술먹고 임신했다 부터해서 이 정도는 괜찮다 라고 말할게 분명합니다 (어떻게든 남편 술 먹을게 뻔하고 안먹이면 분위기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주버님이랑 이런말 저런말 자체를 하기 싫습니다 (아주버님 형님도 다 똑같음) 일단 남편 가족이 좀 특별한게… 남편이 어머니는 남편 세살때 집을 나가시고 아버지는 남편 어렸을때 초등학교 1-2학년? 때 술 많이 드셔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남편을 큰아버지, 큰어머니께서 키워주셨거든요 큰아버지, 큰어머니께서도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이런 고민을 어른들께 말씀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두분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에요 근데 아주버님 (큰아버지, 큰어머니 둘째아들) 이 능글능글한 스타일? 술도 너무 좋아하고 술이 강해요 그리고 남 억지로 먹이려고 해요 남먹으면 이상한 취급해요 저도 술을 안먹는데 우리집 식구될려면 술을 먹어야 된다면서 제가 술을 먹을때 까지 눈으로 레이저로 쏩니다 그 뒤로 저는 시댁 술자리 피해요 남편은 그래도 형이 좋다고 .. 술 다 받아먹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형이랑 친했다고 해요 형집에서 형수랑 조카들이랑 많이 놀고 결혼 전 연애때는 형이 부르면 20분거리라도 바로 달려갔어요 이제는 결혼해서 저만 볼줄 알고 제가 싫다고 하면 안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이번 명절때도 그냥 어른들만 보고 오려고 했는데 … 벌써 걱정이네요 남편은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걸 알면서도 벌써 형이랑 날짜 정하고 있네요

와이프를 보면 이제 패닉증상까지 옵니다

와이프가 본인이 느끼기에 기분이 나쁘면...... 상대방 의도가 어떻든 일부러 꼬리를 잡고 사람 질리게 꼬리에 꼬리를 계속 잡아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억척스러운 면이 있어서 깍기 위해 거짓말이나 편법을 서슴없이 동원하는데 저는 그렇게 까지 하지 못하니 그걸로 또 갈구고.... 그리고 저에겐 과거 일은 빨리 잊으라 하면서 제 부모님에 대해 무려 1년도 더 지난 상견례 때 본인이 서운한거 그리고 아버지 경제적 능력에 대해 사람질릴때까지 흉을 한도 끝도 없이 합니다. 그만 하라고 몇번이나 말해도 본인은 팩트만을 말한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더 싸움만 벌어지는 텅이 어차피 말도 안통할거 속이 썩어 문들어지는거 감수하고 그냥 흉볼거 다 보게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결혼 할때도 제 경제적 능력 문제로(Ph.D 받느라 목돈이 없고, 급여만 많음) 와이프가 집 제가 각종 혼수 및 자동차 등등을 했습니다 경제권은 자연히 와이프가 가져갓고 제가 버는 모든 돈을 십원 한장 남기지 않고 전부 다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직장동료들이너 친구들끼리 식사 자리하나 할 수도 없고 했다가는 돈낭비 했다고 갈구는 통에 외톨이가 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자동차 접촉사고건으로 수리비 청구를 위해 경찰서에 갈일이 있었는데 경찰관님 상담을 해보니 고소한다고 한도끝도 없이 경찰서 왓다갓다 하는것도 부담 스럽고 해서 소액재판을 걸어볼까 싶었는데 그걸 듣더니 노발대발 하며......수사관에게 전화 걸을라고 하더니 40분 동안 경찰관이랑 말꼬리 잡으면서 무의미한 소모적 논쟁을 벌리는데..... 정말 그 모습이 어릴때 절 학대한 어머니 모습이 보이더군요.....그 때부터 숨도 안쉬어지고 심박수는 올라가고 손이 덜덜덜 떨리기 시작하는데 이젠 와이프를 보거나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면 벌써부터 숨이 가뻐지고 손이 떨립니다...... 어떠헥 해야할까요? 안그래도 데파코트 퍼먹고 있는데 다른 약도 퍼먹어야 할까요? 오히려 직장이 제 자존감을 채워주고 편안합니다.....

남편이 누나랑 손잡는게 싫어요 정상인가요?

남편이 시댁행사에서 누나만 보면 반가워서 먼저 달려가서 손 잡고 인사해요 반가워서 저는 뒤에 두고 둘이 붙어서 이야기 하고요 저는 그럴 때마다 배제되는 느낌이라 너무 속상해요 여러번 그랬고… 최근 시누 결혼식에서 좀 터졌어요.. 제가 시댁 챙기느라 바쁘고 남편도 시댁 챙기느라 바쁜데 다들 모르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제가 어색해서 손잡고 있는데 자꾸 누나 사진 찍어준다고 절 혼자 두더라고요… 누나랑 손잡고 사진찍고요… 저는 저를 버려뒀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남편은 행사 챙기느라 그런걸 이해 못해주는 저에게 화가 났어요

저 스스로도 너무 답답해요

항상 남편에게 이해안되는 말이나 행동으로 스트레스만 주고 나아지는 부분이 없고, 실수했을때 이렇게 행동하라고 알려준것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다 까먹어서 또 스트레스를 준지 4년째에요.. 실수하는건 정말 어쩔수 없다쳐도 실수하고나서 행동이 또 문제인데 상황을 어떻게 하면 개선시킬까 생각해봐도 항상 더 악화시키는 행동만 해서 더 화나게 해요.. 주변에서 얘기 다 들어보면 저 정신과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저도 이해가 안될 정도로 순간 이상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데 남편은 한명의 성인으로서 왜 혼자 스스로 생각이 제대로 안되냐고 너무너무 답답해 해요..

시가 가족에 대한 분노

그냥 복잡한 생각들을 쏟아내야만 살 것 같아서 그냐우생각나는 대로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남편은 착하고 다정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과의 갈등의 주 원인은 남편이 아니라 남편의 원가족, 즉 시부모님 및 손아래 시누부부 때문입니다. 왜 시가가족과 관련되면 제가 화가나고 예민해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불합리함입니다. 내가 정당하게 그들로부터 대접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주 원인인 것 같습니다. 결혼 시작점부터 거슬러올라가면, 시부모님은 처음에는 집을 해주겠다 -> 1억을 지원해주겠다 -> 우리집에서 8천을 지원해준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8천으로 말이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갈등이 생겼고, 남편은 ‘나중에 매매로 이사갈 때 지원해준다’고 시부모님께서 말씀했다고 하셨죠. 저는 남편보다 연봉이 많고 공무원이므로 사실 큰 문제 없으면 정년까지 맞벌이를 하게 됩니다. 아울러 결혼 당시 남편의 양복 두 벌과 시가에 보내는 예단금 천만원 등.. 솔직히 저희 집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 준 셈이죠. 저는 30만원 코트 사입었어요. 여기부터 저는 뭔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후, 시가에 가면 남은 반찬을 같이 처리하자, 시누에게 아가씨라고 불러라, 등등 가끔 하는 시부의 막말, 게다가 저는 결혼을 하며 친정 부모님으로 부터 5시간 거리로 떨어져 시가와 2시간 거리 걸리는 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를 낳고, 시누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 저희도 매매로 첫 집을 사게 되는데, 초기 약속과는 달리 시부모님은 아무 지원을 해 주지 않으셨고 이때도 저희 친정부모님이 가전을 바꾸라고 천만원을 주셨습니다. 이에 제가 남편에게 서운하다고 하자, 남편 말로는 시부모님이 시누이 결혼으로 갑자기 돈이 들어가게 되어서 그렇다며 이번에도 저희 부모님과 똑같이 천 만원을 대출을 해서 주는 거라고 하셨고 솔직히 이 말이 이제 안믿깁니다. 왜냐면 시누이는 호텔결혼식에, 화보 촬영을 세 군데에서 했고, 각종 명품 예물에, 청담동 신부 메이크업까지 받으며 어쩌면 남들 이상으로 여유로운 결혼식을 했어요. 게다가 신혼집은 모두 최신가전이었고 일년만에 새 집을 매매해서 가며 일억짜리 리모델링에, 차도 벤츠를 뽑고, 저희를 모두 모아놓구선 시어머니께 명품가방 증정식도 했죠. 나는 그냥 이 모든게 너무 불합리하고 화가납니다. 남편이나 시부모님 모두 못믿겠어요. 이 와중에 손주 보고싶다고 자주 부르는 것도요.. 시가 가족들은 염치없고 저로부터 부당이득을 취하려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나는 것 같습니다

카산드라와 아스퍼거

카산드라와 아스퍼거 진단을 받을수 있는곳 그런 진단을 받을수 있는 방법 그걸 해결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남편과 있는게 너무 숨막히고 힘듭니다

키크고 번지르르해요 근데 딱 봐도 FM 융통성 없어보이고 고지식해보여요 자기말만 다 맞고 제 의견 감정 기분은 모조리 무시하고 자기 기분나쁘면 입 닫아버려요.. 근데 밖에서는 잘해주는듯이 연기를 해요 저는 한 3년까지는 그 연기가 진심인줄 알았어요 근데 반복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가짜더라구요 그저 자기자신을 돋보이게 , 좋은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연기인게 딱 보였어요 신혼때부터 지적에 강요에 시댁에서 시모 돌림상처말에 남편에게 집에와 이야기하면 제탓으로만 말하고 화를 버럭내고. 제말은 다 무력화했어요 시댁도 한통속이라 남편에게 힘을 실어준거더라구요 왜냐면 한번씩 하시는 말씀중에 시부는 남편의 성격을 사람들이 다 안다고도 했구요 시모는 저를 생각하는척 하는데 진심이 안느껴지고 저보고 버티라고만 하더라고요. 시댁에서 한번 따져본적도 있는데 부모마음에 상처주고 너네 어떡하려하냐고 울면서 불쌍한척 자리 피하더라고요? 너무 어이없었어요 그 뒤에도 제가 힘들거란걸 알면서도 몰랐다는 식으로 말하는 느낌이었고 뒤에서는 어떻게 사는지 틈틈히 남편통해 알고있고 남편을 뭔가 움직이게 하려하고요 너무 분하지만 저는 신혼때부터 남편이나 시댁에서 어떤 도리를 바라는 일방적인게 많아서 힘들었는데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서 항상 네네 하고 그냥 조용히 있거나 침묵하는거 말곤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더 얕잡아보고 말로 공격을 하더라고요 시모고 시부고 자기들에게 효도 도리 잘하면 좋게대하고 안하면 자꾸 문제있는 식으로 돌려까고 정말 명절때 제사때 가기전에 한 일주일전부터 괴로웠어요 남편은 시댁에서 어려워하는 저를 집에오면 왜 사람들이 너 눈치 보게 하냐고 뭐라고하고요 5년을 되돌아보면 남편에게 치이느라 내탓인가 이게 뭔가 늘 전전긍긍하고 남편 눈치보여서 집안일을 남편한테 지적안당하려고 하고 못했을때는 너무 불안하고 남편 모임에 가기 싫은데 가야했고 안간다고 말하면 남편이 저 갈때까지 닥달을 했어요 제 생각과 저라는 사람을 부인으로서 인정하지도 않았고 깎아 내렸어요 너무 가***석이라서 억지로 가면 제가 너무 기분이 안좋으면 항상 귀신같이 캐치해서 뭐하냐고 남편친구부부앞에서 면박주고 말좀하면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이제는 멀어지니 시댁도 행사때만 가고 친구모임도 완전 안가네요 남편 연기판에 놀아나기 싫어서요 지금까지도 제가 공감해달라 내 기분은 왜 생각안해주냐 배려안해주냐 맨날 애원해봐도 늘 제말은 튕겨나왔어요 점점 자기 뜻대로 하지않는 저를 교묘하게 괴롭혔어요 겉으론 안나쁘게 보이게요 저한테조차 연기를 해요.. 집안 살림도 다 터치하고 그러다 제가 그냥 두라고 내가 한다고 강하게 말하니 오기로 할 수 있는것도 딱 바로하는 설겆이 쓰레기버리기 말고는 할수 있어도 절대 안하더라고요 그게 한 2년 된 것 같아요 집대청소를 신혼때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이제 손도 안대요 지나고 보니 잡은 물고기 취급한거고 자기 필요할때만 잘해주는 척하고 아이앞에서 좋은아빠인척하고 제가 아이를 진정 생각하는 행동을 하면 견제하고 남편이 싫고 불편해서 아이랑 가까이 있으면 자기를 배제한다며 문제로 몰아가고 자신은 항상 잘못이 없어요 아이가 떼쓰면 몰아세우고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둘이있을땐 아빠 미워하지말라고 세뇌시키다시피하고 아이가 왜 아빠 싫어 저리가 하는건 관심이 없고 그것도 다 제탓으로 느끼게 저에게 말을해요 그러니까 애가 나를 싫어하지 라고요 저는 부부사이에서는 경계선을 세운 상태고 아이앞에서 저도 좋게 대하고 있고 남편도 똑같이 하면서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왜 항상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건지. 남편은 아이가 감정을 드러내면 보듬어주는건 일절 없고 딱 강압적인투로 누르려고 하면서 아까 아빠가 둘이있을때 뭐라고 했지? 라며 저에게 어떤 메시지를 줘요 항상 교묘하게 저만 느껴지게 압박감 죄책감을 줘요 집안일도 제가 남편에대한 기대없이 혼자 이겨내는 느낌으로 왠만한건 다 하는데 여기더럽네? 느낌으로 이제는 지적을 안하고(전에 문제삼으니) 행동으로 제가 느끼게 해요 정말 이걸 겪고 살려니 너무 괴로워요 진짜 너무 징그러워 미칠 것 같아요 몸도 계속 아프고 어지럽고 숨도 안쉬어지고 직장다니며 너무 무기력하고 가스라이팅을 많이 겪었으니 남편이 했던말들이 한번씩 맴돌면서 진짜 내가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자신감도 바닥이 되어 사람들을 대할여유가 없어서 거의 아이랑혹은 혼자 지내요 너무 숨이 하루종일 안쉬어지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걱정돼요ㅠㅠ 남편을 계속 견제하고 녹음도 하고 하려니 너무 죽겠어요 남편에게 숨이 안쉬어진다해도 그건 니사정이고 라는식의 태도 일관이고 아이잠들면 잠자리 요구, 술친구 외에는 거의 저를 나몰라라 해요 이혼하려면 아이 어릴때가 유리할까요? 벌써 6살이네요 이런데도 용기가 안나네요 언제 마음이 먹어질지 에너지 방전이라 싸울힘도 없어서 큰일이에요ㅜㅜ

시어머니로 인한 스트레스와 자책

저는 평소 성격이 차분하고 말도 조심스럽게 하며, 감성적인 편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비교적 상처를 잘받는 편이고, 상처받거나 그 사람이 나에게 심하게 굴었을때 완전히 돌아서 버리는 성격이예요. 그에 반해 시어머니는 생각나는데로 말을 하고 퉁명스러운 말투를 쓰고 공과 사 구분없이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윽박지르고 애초에 성격이 불같은 성격이예요. 어느날 시어머니가 돈 5천만원을 요구하셨고, 여유도 없을뿐더러 맡겨둔 돈처럼 돈을 요구하는 시어머니가 너무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저런 상황이라 급전이 필요한데 혹시 가능하니? 너희도 어려운 상황일텐테 미안하구나' 이렇게 물으셨으면 생각이라도 해봤겠죠. 하지만 '그래서 적금 얼마 들었는데? 이자 주면 되잖아' '넌 융통성이 없네' 라며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 이건아니다...싶은 생각이 들었고 남편과 상의 하겠다며 그 상황을 마무리 했어요. 그러나 그 다음 명절에 뵈었을때 가족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저의 성격을 운운하며 윽박지르고 면박을 주며 버르장머리 없는 며느리 취급을 하고, 넌 어차피 남이다. 내가 시어머니인데 난 너한테 이럴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저를 인격적으로 모욕하고, 대학까지 나온 애가 왜 그러냐. 이 모든게 다 저 때문이라고 저를 구박하셨습니다. 그 이후 잠도 잘 못자고 우울감에 빠져 몇일을 울고 다시는 보지 않겠다, 시댁과 연을 끊을 다짐했는데... 며칠전 남편만 시댁에 다녀온 뒤 시어머니가 저의 얘기를 대충 전해듣고는 잠 안올때 먹는 한약이 있다더라. 지어줄테니 만나자 해라. 사과 한마디 없이 다짜고짜 한약만 지어주겠다 하니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전 윗사람이 저에게 고개를 숙이고 싹싹 사과하길 바라는 멍청한 애가 아닙니다만, 단지 제가 그동안 고통받고 모욕받았던 부분에 있어 짚고 넘어가고싶은데, 남편은 어떻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동등할수 있겠냐며 저를 또 나무라더라구요. 처음엔 제 편에 서서 얘기하던 남편도 제 감정이 우선이 아닌 본인이 이 상황이 답답하고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에 저를 나무라고, 사회생활도 못하는 애 취급을 하니 저는 더이상 마음 둘곳도 없어지는것같고, 마치 이 상황이 다 제 잘못인것만 같은 생각이들어 괴롭고 죄책감이 듭니다. 제 성격대로라면 안보고 살면 그만인데 내가 이상한 사람이고 좋게좋게 못넘어가는 예민한 사람이 되어버린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이 많이 무너집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답답하다. 내 던지고 싶다.

둘째 남자아이가 이제 고1 된다. 사춘기 온지 1년반~2년 된거 같은데 방에 들어가 컴퓨터, 핸드폰만 한다. 학원 보낼땐 학원에는 잘가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는데 스스로 본인을 위해 노력하거나 계획하는건 크게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군것질, 늦게 자고싶으면 늦게 자고... 하고 싶은 데로만 하니 답답해 죽을지경이다. 왠만해서는 잔소리 안하려고 하고, 컴퓨터 그만하라 몇번 얘기하고 싸우고 나서, 이젠 이마저도 잔소리 안하고 하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는척 하고 있다. 진짜 지금 같은 경우는 다 포기 하고 니 마음대로 하고 살아라, 연락도 하지 말고 집나가라 하고 싶을 정도로 답답 하다. 진짜 철은 들려나... 아무런 의지력도, 계획도, 꿈도 별로 없는것 같고. 인생 방관하고, 멋대로 살려 하고 있는것 같아... 답답해 죽을것 같다. 지금도 참고 있는데 바늘로 찌르면 터질것 같다. 그냥 나두면 알아서 철들지, 아님 참견을 해야할지... 그냥 신경끄고 성인되면 알아서 살라 내버려 둬야할지... ㅠㅠ 내가 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웠는지 후회가 되기도 한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저에게 대리효도를 어른공경이라는 논리로 끌고가요

제가 하면 시어머니가 더 좋아하고 힘이 날거라며 안부연락을 부탁합니다. 초반엔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점점 시어머니와 통화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좋아서 결혼한 남편의 부탁이기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러려니 하고요. 하지만 연락을 드리면 안부연락을 넘어 시어머니의 감정을 쏟아내시기 바쁘고 그런 통화 1시간 가량 이어집니다. 자신의 말이 맞다고 주장 하시고 그런 주장과 다른 불만들에 대해 편들어 주거나 해결해 드리고 정말 해결됐는지 확인까지 한 후에 연락이 끝납니다. 제가 일이 바쁘다는 말을 해도 무시하십니다. 자신의 이야기는 금방 끝난다면서요.. (저는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들로 누적된게 많아요.) 이런 상황이 이제는 너무 불안하고 부담되고 두려워서 남편에게 솔직하게 제 내면의 쌓였던 감정과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우리는 부부이고 서로의 편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함께요. 그런데 이런 제 이야기 듣자 남편은 어른공경을 운운하며 저에 대한 공감은 커녕 대립이 더 심화된 채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 뒤 6일째 서로 아무 말 없이 서로 유령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을까요? 시어머니 아들과 사는 느낌입니다. 이 아들(남편)을 정서적으로 독립시키는 방법이 있울까요..?

전문가 썸네일
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정서적 독립하기 마카님의 바람대로 남편이 시어머니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여 이런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타인을 변화 시킬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선적으로 마카님께서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부탁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수용하고 행한 것은 어른인 나의 책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서적으로 바로 서고 이 문제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카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처음부터 살펴보시면서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상황에서 마카님의 감정이나 생각, 대처 행동은 어떠했는지를 알아차려 보세요. 어떤 마음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고 어떤 점이 가장 힘든지 살펴보고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든 이유에 대해서 탐색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해 주세요. 그런 다음 변하지 않는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고민해 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화내지 않고 거절하기 일방적인 시어머니와의 통화, 그리고 다 적지 못하신 일들이 많이 부담스럽고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거리두기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남편분과 꼭 화내고 다투면서 부탁을 거절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상대를 공격하는 반응은 상대를 방어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고 상대방은 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나를 공격할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문제로 남편도 마카님과 며칠 간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이 부분이 남편에게도 중요한 부분임을 말해준다고 생각이 됩니다. 남편의 의견을 따를 순 없지만 내 마음이 중요한 것처럼 남편도 마음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또한 시어머니의 행동은 좋지 않지만 그 분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마카님께서 연락 부탁에 대하여 거절하는 입장이 명확하다면 화내거나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부탁을 거절하는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 그리고 실제로 그 행동을 일관적으로 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그동안 당신과 어머니랑 잘 지내고 싶어서 연락을 했지만 많이 지치네. 이대로 가다간 당신이나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러고 싶지 않아. 그래서 연락을 드리기 어렵게 됐어.’라고 말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억울하게도 마카님의 잘못이 아닌데도 마카님이 마치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어른 공경을 하지 않는 나쁜 며느리처럼 남편과 시어머니가 반응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잠시 자리를 떠나서 마카님의 마음을 조절해 보세요. 잠시 멈춰서 화나고 서러운 마음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남편의 반응에 화가 나고 속상한 마음을 스스로가 인정하고 공감해줌으로써 마음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관되게 행동 하세요. 그 과정이 부담스럽고 많이 불안할 것입니다. 하지만 마카님 스스로를 보호하고 불필요하게 소진되는 에너지를 마카님의 소중한 일상을 위하여 쓸 수 있도록 이러한 과정을 기꺼이 경험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가 특별한 관계라는 생각을 버리기

결혼 일년차 신혼 전혀 신혼같지 않은 결혼생활 각자 장단점 있고 큰 싸움 없었으나 묘하게 어긋나는 지점은 자주 있음 부부관계도 신혼처럼 불붙지도 않고 한달에 한두번 거의 리스 수준.. 잠잘때도 거의 등돌려서 자는 편 평소 스킨십은 아내가 주로 들러붙음 남편은 가만히 있고 거부는 안함(받는걸 좋아함) 아내가 수면양말좀 신겨달라고 했으나 거부당함 평소 아내는 안마 마사지 해주는 등 남편 이뻐함 기념일도 신혼이나 거의 서로 안챙김 그러면서 왜 남자만 챙겨야 하냐고 불만 쓰다보니 왜 사는지 모르겠네..

전문가 썸네일
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부부가 원하는 결혼 생활에 대하여 서로 솔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관계가 회복될 것 같습니다. > 남편의 수동적인 행동이 시작된 이유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부부와 가족이 되는 것에 대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 서로 지식의 부족이나 방법에 대한 부족은 커플 상담을 통한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 불안

아이들을 데리고 보호자로서는 저 혼자 외출을 계획할때, 혹은 외출중일때 불안합니다. 신경질이 많이 나서 알게됩니다. 내가 불안하구나. 혼자 외출할때는 이런 불안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어디로 데리고 나갈까 하다가 불안이 목 밑까지 치밀고 올라와서 급히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전문가 썸네일
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과도하게 느낀다면 어린 시절부터 자녀가 아니랄 부모 역할을 하다보니 자녀와 함께 외부에 나가면 아이로서 책임을 지는 감정으로 퇴행할 수 도 있습니다. > 친정 부모와의 관계에서 부모께서 마카님에게 대한 태도가 힘들고 짜증내는 경험을 했다면, 위치가 뒷 바뀌어서 마카님이 부모가 되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 불안한 감정이 짜증으로 바뀌고, 아이들과 관련된 감정에 대한 분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만 아니면 다, 내려놓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자라온 환경이 그닥...평범한 가정이 아니다보니 조금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고싶었어요 그냥 나를 보담아주고 감싸줄수있는 사람으로 제 짝을 원했어요 그리고 빨리 도망치고싶은 마음에, 연애보단 결혼이 우선순위가 되었죠....그러다가 우연히 만나게된 남편, 남편은 평범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예요 그래도 저랑 연애 할때 만큼은 마음씨가 착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제가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였어요 남편도 남편만의 상퍼가 있고 평범치 않은 직업이고 저랑은 살짝 다른 아픔이 지만 저랑 잘통하고 공감이 잘되더라고요 그리고 연애를 얼마하지않아 제 뱃속엔 아이가 생겨버렸어요 그러고 알게된 그 사람의 성격.... 뱃속에 아이가 생기고, 결혼준비하는데 저는 그냥 시부모님의 꼭두각시였어요... 그때부터 되돌릴수있음 되돌리고 싶었지만 제 뱃속엔 너무나도 소중한 아이가 있었기에 포기할수없었어요. 그래서 그래 벌써 물은 엎질러 졌고 내가 조금만 양보하면 내가 조금만 이해하고 내가 조금만 참아보자 하나둘 포기하고 이해하려고 주문을 외우며 산지도 어느덧 3년........... 근데 이제는 너무 지쳐요 아니 솔직히 아이만 아니면 다 포기하고싶어요 몇번이고, 옥상에도 올라가보고, 몇번이고 그럼 안되지만 저의 몸에 상처도 내보고...다른가정처럼 평범했더라면 다른 가정처럼 나도 평범한 아이였다면 이라며 자책도 해보고 내가 이러니, 우리아이한테는 물려주지말자며 다짐도 해보지만 너무 힘들어요... 결혼 할때도 친구들이 , "너이혼할꺼같아" , "너못견딜껄?"이라며 저한테 대놓고 말해도 맘속으로 계속 외웠어요 "아니? 니네가 원하는대로 내가 절대 안그럴꺼야 보란듯이 더 잘살꺼야"라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살고있...죠 그래서 인지주변에 는 티도 못내고 화목한척 괜찮은척 잘사는척 하지만 진짜 너무 벅차네요 하나부터 열까지정말 모든걸 죄다 다 간섭하시는(제머리스타일 +옷스타일 +아이 머리스타일+옷스타일+집안 살림) 시부모님+하루에도 10통이상 (영상통화 +일반통화)전화하는 기본이시고 +시댁사소한일조차 모든걸 남편이 다 해줘야하고+ 다혈질에+모든게 부정적이게 받아드리는남편......이제는 좀 많이 지치네요. 근데 더 지치는건... 저희 부모님은 무시한다는거예요 다른 분들이 계시는자리에서 아빠를 무시하는 행동.... 그리고 대놓고...욕을 하는...행동............... 제가 이것도 참아야 하는건가요? 이혼하자 말했어요.......근데 또 아이가.....자꾸 눈에 밞혀요 미안하지만 아이만 아니면 그냥 이세상 내려놓고싶네요 이번생은 정말 틀린거같아요 지옥속에서 도망쳐나오니 또 다른지옥....또 도망치려고 발버둥쳐도 또 다른지옥 전 어디로 가야하나요? 저는 어디에 서 있어야해요? 그냥 큰 상자인데 너무너무 무서운 그런공간에 갇힌그런기분...

다 제탓이라는 남편

결혼3년지나고4년차 되는 부부입니다 아기는 지금 두돌지나고세돌다되어가고 신혼초부터 잦은다툼이 있었고 부부관계도별로 없는마당에 제가 의심하게되는 사항까지이르르고 남편의과거 성매매기록까지보게되었습니다 그이후로 겉잡을수없이 사사건건 다툼이많았고 남편은한번의 장기가출. .이있었고 항상ㅁ싸우고 화해할땐 제가먼저손내밀어서 해결했습니다 남편으ㅣ불만은 너만 화안내면된다 라고하며 자신이바라는점 일주일에두세번 술약속인정해달라등등 자신이바라는점만 내세우고 본인은 어떻게하겠다라고는 없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혼자 이혼상담까지받아봤으나 아이가눈에밟혀 한부모가정으로 만들고싶지않은마음에 먼저 화해하거나 먼저말을걸었어요 남편은 부부싸움하면 바로 회피형입니다 바로 안방행 육아참여안함 제가먼저 말안걸면 최대 두세달까지도갑니다 그리고 제가 미안하다고얘기하면서 잘해보자고하면 난그냥너가싫다 이게다입니다어떤대화를하는게아니라 . . 항상 남편은말투는 너만잘하면된다 육아에있어서도 너가예민해서 애도예민한거다 부동산공부도 다른부부는 다와이프가 더잘아서 공부하고 안다 이런식의 말투입니다. 물론 제자신이 부족한거 저도알고있어요 하지만 노력을해보기도전에 저런말을 항상 먼저하는 남편때문에 이제는 정말 저도 지쳐요 요번엔 시댁에서 시어머니도 저에게그런소리를하더라구요 너가예민해서 애가예민한게맞다 왜리케예민하냐. .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버티고있는데 이렇게사는게맞을까요

또 사과를 했습니다. 사과는 늘 제 몫이니까요

저녁즈음 아이들과 마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외출에 신이나 노래를 부르며 바닥이 쿵 올리도록 한번 뛰었습니다. 전 그렇게 뛰면 안된다 단호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그런대 딸 아이가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엄마의 그런 얼굴을 처음봐서 더 서러웠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딸아이의 울음을 지켜보던 남편이 화가 나기 시작했나 보더라구요. "당장 그쳐. 마트 안갈꺼야." 하지만 아이들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울던 울음은 금방 그쳐지지 않죠. 분위기는 싸늘해집니다. 아이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충분히 설명하고 달래준 다음 방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하니 아이는 엄마가 혼낸것도 속상하고 아빠가 화내는 것도 무서워서 방밖으로 나가기 싫다더라구요. 그래서 전 남편에게로 갔습니다. 아이들 있는데서 싸울 순 없으니까요. "미안해. 내가 괜한 말로 당신 신경쓰이게 했어 미안해." 남편은 아무 말이 없었어요. "여보 미안해." "알았어." 남편이 알았다고 대답함으로써 제 잘못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짙어지는 냉대. 이번 주말은 신정연휴입니다. 친정에선 부모님이 기다리십니다. 하지만 냉기가 가득한 남편에게 같이 가지고 말하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메세지로 기분이 많이 나쁘다면 아이들만 데리고 친정에 다녀올테니 쉬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대답이 없네요. 오늘도 저의 초라함을 확인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한없이 초라하네요. 처음엔 남편이 저를 초라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며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이젠 나 스스로 날 초라하게 만든다는 자책이 듭니다. 가슴에 무거운 바위가 내려 앉아 숨쉬기가 힘든 듯 느껴집니다.

임신 20주차 모든 것이 지칩니다

석달은 더 일하고 싶었는데 퇴사하게 되었고 5달 뒤 출산이라 취업을 할 수도 없습니다 10년만에 쉬려니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우울증이 있어서 10년정도 약을 복용하다가 임신으로 중지한 상태 입니다 저는 정규직이 아니여서복지혜택도 받지못하구요 이렇게되니 괜히 제 탓을 하게됩니다 내가 정규직으로 취직했더라면 줄어든 생활비 걱정은 하지 않았을텐데 매일 계산기 두들이다 잠드는게 일상입니다 몸도 힘든데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 돈들어갈 일만 남았는데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벌써부터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남편은 도와주려 노력하지만 솔직히 힘이되지는 않습니다 집안일도 시켜야하는편이고 같이밥먹자고해도 살찐다고 안먹고 이게 저는 또 스트레스예요 같이 밥도 먹고 얘기하고 싶은데 나는 점점 살찌고 본인은 친구들이랑 먹을거 다먹으면서 나랑은 안먹겠다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냥 짜증이 너무나서 거기로 터지는 것같아요 내가 하는 돈걱정 1도 하지도 않고 나처럼 몸이 힘든것도 아니고 너무 불합리해서 열받고 본인도 나름 힘들겠지만 그냥 보는것도 싫습니다 요즘은 그냥 다포기하고 사라지고 싶어요 사는거 진짜 하나도 재미없고 미련도 없습니다

정신병 걸린 배우자때문에 매일이 지옥입니다

정신병이란게 옮는군요 매일매일이 죽고싶습니다 갑자기 일도 때려치고 자기는 가족사업에 참가한다해서 처 가족 소유 건물에 세들어 사는데 덕분에 저는 출퇴근 총 4시간씩 걸리고. 배려란 배려는 해주면 해줄수록 당연하고 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에 대한 배려는 일절 없고 너도 배려좀 하라 하면 육아 안하는 너가 뭘 아냐고 그러고.. 그거야 나는 풀타임이고 처는 하루2-3시간 일하니 어쩔수없는건데 그것조차 그냥 인스타를 보면 다른 남편은 어쩌고저쩌고 모든게 제잘못 모든게 너는 틀렸어 내가 맞아 진짜 이제 아예 너무 싫습니다 꼴도 보기 싫고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힙니다. 이제 인스타라는 단어 꺼내기만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대체 저는 어떻게해야하죠 애 하나 보고 제 삶을 포기하기엔 제가 지금 너무 힘이듭니다

모든게 엉망진창 같아요

결혼생활 15년입니다. 40대고요. 잘 버티고 있었던것 같은 제 인내와 정신력이 얼마전 부부싸움으로 와장창 깨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순간 세상이 끝난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이들 앞에선 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이들이 학교가고난 뒤가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지대가 없어질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나선 하루종일 눈물이 났습니다. 몇일이 지나고 몇주가 지나도 감정의 작은 흔들림에도 눈물이 차오르고 저항없이 흘러내렸습니다. 배도 고프지않고 계속 잠만왔습니다. 내가 정말 깨져버렸다는걸 나는 느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겐 티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견뎌내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입니다. 글로 써내려가려니 머리속이 더 엉망진창이네요. 부부싸움으로 한 경위는 지금 중요하지 않아요. 매일매일 제 무능력함과 더이상일 수 없이 ***인 저를 확인하는 일이 정말 괴롭네요.

2번째유산후 불안함

항상 12월이되면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합니다. 작년에 첫임신하고 8주차에 심장소리듣고 심장이 멈춰서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보내주고 올해또 자연임신이 되었지만 기쁨도 잠시 주수에 비해 늦게커가는 아이였지만 지키고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유산하고 소파수술을 하게되었지요.,. 초반에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이 났었는데.,. 12월이 되니 내자신이 한없이 바보같더라구요, . 주변에서 보면 아이를 잘 낳아서 키우는데 왜 나는 이러면서 신랑이 2교대일하고 연고도 없는곳에 사는데,,,, 좀 외롭네요,,, 주변에 힘든거 얘기하니 마음 강하게잡고 난임병원가는거 어떻냐고 해서 신랑한테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습관적유산검사 부터 받아보자고하였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다가올 임신에 대해 준비를 할테지요. 벌써부터 병원가는거에 겁나면 안되는데 신경써서 그런가 잠은 잘드는데 항상 새벽에 깨니 수면리듬패턴이 깨집니다.. 운동도 등록하고 긍정적으로 살아야하는데 저 잘할수있겠죠?? 저도 임신해서 아기를 낳을수있겠죠,,, 멘탈이 강해지고싶어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나만 잡고 있는 이 결혼이라는 관계 놔버리면 다들 편할까??

아이들 낳고 식을 올렸으니 결혼식 한지는 9년차 같이 산지는 12년차 부부입니다 요즘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자꾸 지치네요.. 일을 하라고 해서 자격증 따기 위해 학원다니고 실습하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 못 챙기고.. 첨에는 반기는것 같더니 그것마저 짜증나는지 짜증부리는 요즘이네요 남편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친정엄마가 따라고 학원비 까지 챙겨주셔서 열심히 다니고 실습을 나간지 하루 차..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집에 왔더니 남편은 또 비꼬고 짜증부리네요.. 눈치를 팍팍 주면서.. 근데 전 같으면 다 맞춰 줬을텐데 저도 요즘 지쳤나봅니다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 나는 모르겠다.."는 마음가짐이 되다 보니 저도 같이 비꼬았나봐요 그랬더니 어제 오늘 연속 꼬투리잡고 사람 힘들게 하네요.. 눈치 드럽게 없다 애들 신경안쓴다 말 안하면 치울생각 안한다 머라 했다고 꼬라지 낸다.. 말귀도 못 알아 처먹는다.. 기타 등등... 여지껏 나만 잡고 있었던 이 관계... 이제 놔야 할 시간이 온 것 같아요.. 같은 침대에 누웠는데 살이 닿는게 그리도 끔찍했는지 저녁 내내 한숨쉬고.. 사람 피 말리네요.. 저 밖에 모르는 막내.. 자는 모습을 보면서 나쁜 마음 먹으면 안 된다는걸 알면서도 사라지고... 싶네요... 너무 고통스러워.. 이런 모습 친정 부모님께 보이는것도 너무 죄송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