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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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으면 감정조절이 안돼요

시댁에서 시누가 엄청 스트레스 줍니다. 몸이 10개도 아니고 모든일을 내가 할수도 없는데 잠깐 애들보느라 못 도우면 다 들리게 엄청 돌려까요 제가 눈치없이 일 안하는것도 아니예요. 틈 나는대로 요리돕고 청소하고 애도 돌보고 할건하는데 그걸로 성에 안차나봐요. 요즘 며느리들이 다 그렇지않나요? 시댁에 일꾼으로 간것도 아니고. 설거지 많은걸 시어른이 왜하고있냐 하지마라 뭐 좀 해놓고는 들으란듯이 생색내고. 결국 저한테 하란얘길 돌려하는건데...차라리 직접 살포시 얘기해주면 하지 왜 안하나요? 그자리에서 얘기꺼내자니 나빼고 다 결국은 혈육이고 자기들끼리 편먹을텐데, 더 독한말로 돌아오면 제가 깊이 상처받을까봐 말을 못꺼내겠어요. 실제로 대화시도했다가 상상 이상의 독한소리 들은적도 있고요. 저런말 들은 순간에는 당연히 기분이 안좋은데 같이 있는데 굳이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싶진않고 상처받기 싫어서 모른척 넘기는데 지나고나면 계속 곱씹으며 생각하게되고 화가나고 그러다 가상으로 싸우는 상황을 상상하기도하고 심하면 밤에 잠이 안와요. 화가나서. 너무 참아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꼭 시댁문제 아니어도 살면서 접하는 힘든 상황들에 같은 반응이예요. 이런게 어릴때 부모님이 절대 대들지 못하게해서 그런것같기도해요. 부모님께 화내거나 반발하는건 있을수없는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적절한순간에 적절히 화내거나 표현하는걸 못하고 뒤늦게 생각할수록 혼자 아 화나네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해요. 화나게 한 당사자는 이렇게 한것도 모르고 맘편히 지낼텐데 나만 망가져가는것같아서 더 화나고, 지인들한테 맨날 이런 힘든 푸념하는 사람이기는 싫어서 굳이 얘기하고싶진 않아요. 내가 아끼는 지인들이 힘들필요도 없고 화가 날거면 문제 일으킨 개념없는 당사자가 화나야되는데 싶고. 부모님을 원망하고싶은건 아니고 그렇지만 내 아이들도 키워내야하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참다가는 폭발하거나 암걸려 일찍 죽을것같단 생각이 들어서... 지금부터라도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이 되고싶은데 방법을 전혀 모르겠어요ㅠㅠ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잊는데 거의 한달은 걸리는듯해요. 잊을만하다가 얼굴보거나 연관된 무언가를 접하면 다시 떠오르고....이게 심하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예요. 화나서 멍해지고 다 짜증나고 뭘 하고싶은 의지도 안생기고 화만나는 그런상태요. 화낼땐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히 할소리 할줄알고, 한편으론 쿨해지고싶기도 하고요. 도와주세요ㅠㅠ

남자친구의 아픈 어머님, 그리고 반대로 결혼을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번도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을 해본적은 없지만, 주위에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어 사연을 올립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현재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본인 비즈니스를 하면서 투잡을 뛰고 있으며 30대 초반입니다. 만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연애 하기전에는 친구로 지내면서 가까워 졌고, 저도 외로운 타지 생활을 남자친구로 부터 큰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고민으로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에 대한 것입니다. 남자친구는 어렸을 때 아버님의 외도로 어머님이 이혼하시면서, 이민을 오게되었고 항상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커왔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남자친구가 연애 중간 많이 아플 때, 어머님께는 말을 못하지만, 저에게는 말을 할 정도로 오히려 저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한달동안 병간호와 병원을 오가며, 남자친구를 많이 챙겨주게 되면서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정말 성실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무엇보다도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잘 맞는것 같아 저희는 만난지 6개월 정도부터 결혼에 대해 같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는 상황 이었지만, 졸업까지 잘 만나면서 서로 응원하면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어머님께서는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시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연애한지 한달 정도 되었을때, 저희 부모님과 가정사에 대해 바로 물으셨고, 저에게 안부 인사 전화..? 같은 것도 바라시는것 같았어요.. 저를 바라보는 눈빛도 마치 제가 뭔가를 해드려야 하나? 내가 뭐를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남자친구가 말리고, 아예 차단을 해서 그런일은 남자친구 선에서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그래서 인지 저를 더 싫어하시는거 같네요.. 어머님을 여태까지 4-5번 정도 뵌거 같은데, 제가 연락도 자주 안하고 그래서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아직 학생이라, 돈을 벌지 못하고 안정적 이지 않아 싫다고 하시네요. 더불어,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까지 다니시기 시작하면서 남자친구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이 많이 커졌습니다. 저는 절대 안되고, 더 안정적인 신분과 직업 그리고 본인 마음에 드는 그런 분을 원하는거 같아 너무 힘듭니다... 어머님을 만나뵙고 오는 날에 남자친구는 티를 안내려고 하지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더 아프고 보기가 힘드네요. 하루는 남자친구가 본인은 아픈 어머님에 본인도 엄마때문에 이렇게 힘든데 너까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저에게 헤어지자고 한적 이 있었어요.. 더 나이들면 좋은 사람과 결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가라고 하더군요..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보낸 귀한 딸이 나같은 남자랑 결혼 하겠다고 하면 만약에 나라도 절대 반대 할 것 같다고요.. 하지만 제가 잘 극복하고 만나자 해서 아직까지 만나는 중입니다. 동거를 6개월 정도 했을 때에도, 남자친구는 항상 혼자 였던 집에 제가 있으니 더 좋다며 같이 사는데도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도 항상 이 문제만 아니면 좋을텐데.. 하지만.. 어떻게 남자친구와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다른 또래들보다도 돈을 훨씬 더 버는 상황이지만, 어머님의 모든 경제적 지원으로 집세, 보험, 생활비, 용돈, 병원비 등으로 다 나가고.. 여태까지 결혼자금으로 모아온 돈도 조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본인의 아픈 몸을 내세워 아들의 결혼을 강요하고, 남자친구는 그것때문에 힘들어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가 힘들까봐 남자친구를 놓을 수 없는건지.... 아님 남자친구가 제가 떠난 후에 모습이 걱정되는건 지 혼란스럽네요...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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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만일 남자친구가 모친과 매우 강력한 애착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어머니의 요구를 쉽게 무시하기는 어렵겠지요. 이것은 결혼 결정뿐 아니라 결혼 후의 지속적인, 무리한 요구를 막아내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에요. 그러나 남자친구가 비록 어려운 환경속을 지내 왔지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런 경우도 많이 있지요. 즉, 비록 이혼과 이민이라는 쉽지않은 환경속에 성장했음에도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거지요. 마카님의 남자친구는 어느쪽일까요? 결혼전후를 포함하여 어머니의 무리한 요구를 막아낼 의지와 힘은 어느정도일까요? 그점을 두분이 솔직히 이야기 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측은지심, 애착이 매우 강할 경우 결혼 이후에도 매 순간 힘든 상황이 펼쳐질 수 있겠지요. 어머니의 요구에 시달린 끝에 마카님을 떠나보내려는 남자친구의 태도는 어머니와의 강한 애착정도를 짐작케하지 않을까요? 이 결혼은 두분의 굳은 의지와 한팀이라는 각오가 필요하겠어요.
차량용 청소기 필수임

여친이 내 차 타면 하.. 왜케 과자먹음????? 그러곤 나한테 지저분하데.. 쿠팡에 싹쓰리청소기 샀는데 힘 개쎔 틈새사이사이 다 가능 참고로 나 청소기 6개 있음 ㅋ

출산 후 육아를 시작한지 140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도 아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아기가 태어났을때도 바로 모성애가 생기지도, 아기가 너무 소중하지도, 예뻐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예쁘고 소중한 존재가 되어 지금은 아기가 제 세상이 되었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힘든것같아요.. 남편도 육아참여도가 높고 저를 많이 도와주고 아기도 수면교육을 통해 잘 자고 잘먹고 통잠도 자주는데 예전보다 몸은 훨신 편한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힘이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씩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도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계속 흐르기도 하고, 아기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아무런 의욕도 생기질 않습니다. 아기를 볼때는 너무 예쁘고 행복한데 아기가 잠을자고 있으면 우울하고 피곤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 상태가 돼요. 심할때는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하루 종일 들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가장 걱정이 되는건 이런 제 마음상태가 더 깊어져서 혹시라도 아기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까 싶은것과 나아지고싶어 내가 왜 이럴까 원인을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알수가 없어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니

잠깐이지만 자살시도를 했어요 애들재우고 베란다가서 제목을 제가 졸랐어요 세돌조금지난 첫째 돌조금지난 둘째 어린 아이들생각에 멈췄어요 너무 미안했어요 잠깐이지만 죽을라했다는게 나르시시스트 남편으로 인해 우울증은 더심해지고 지쳐가네요 행복해지고 싶네요 너무 지치네요 연중무휴 애둘 독박육아+집안일+남편의 비난,지적,폭언 애들 앞에서 말과 행동 함부로 할때 견딜수가 없어요 곧 이사가도 어린이집도 바로 못보내는 상황이라 일도 못해요 너무 지치네요 희망이없어요

시어머니랑 만나거나 통화하는게 힘들어요

가벼운 치매가 있으신데 아무 말씀이나 생각나는대로 쉴틈없이 계속 말씀하세요. 다른 사람이 보면 치매환자로 보이지 않고 일상생활 너무 잘 하시고 그냥 솔직한 분으로 보일거예요. 유독 저에게는 빈정거리는 말, 무시하고 상처주는 말 하시고 모든 것이 본인 중심이시고 고집이 세셔서 괴롭습니다. 전에도 유산한 적 있는데 지금 임신중이라 더 걱정스럽네요. 최대한 접점을 줄이는데도 부득이 통화해야 할 때 힘듭니다. 그러려니가 안되고 계속 말이나 행동들이 떠올라 괴로워요. 어머님은 하고싶은대로 다 하시고 늘 업 되어 있고 즐거우신데 저는 스트레스가 많이 됩니다. 제가 스트레스를 안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혼 6개월차 남편 습관때문에 힘들어요.

연애하는 동안 2년 동거를 했었고 결혼을 했어요. 6개월차 신혼 입니다. 평소에 다른일로는 싸우지 않는데 단 한가지.... 남편이 핸드폰게임 중독자라서 힘들어요ㅠㅠ 가족이나 지인을 함께 만나도 민망할 정도로 폰게임을 하고,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담배를 자주핀다, 화장실을 자주간다, 게임을 계속한다 등의 피드백을 받아요.... 결국에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그동안의 불편함을 얘기하면 자기에게는 폰게임이 쉬는시간(힐링타임)이라고 합니다. 평일동안 힘들게 일하고 유일하게 쉬는시간 이래요.. 안쓰러워 그때그때 서운함을 말하기도 신경쓰여요ㅠㅠ 와이프인 저와 함께 있을 때에도 한손에는 핸드폰을 자기전까지 내려놓지 않습니다.. 이전에 게임회사에서 8년 가까이 근속했던 이력이 있어서 게임이 찐 취미구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요.. 1. 침대에 같이 누워서 티비 볼 때 2. 밥 먹을때 3. 외출할때 차 안에서 4. 같이 간 카페에서 5. 지인을 만났을때 식당, 카페 예외 없이 일상속에서 너무 자주 자리를 비우거나, 옆에서도 항상 폰게임이 가동되고 있어요ㅠ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최근에 자주 싸웁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너무 안맞으면 헤어져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충동적으로 눈눈이이 남편이 피는 담배까지 피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에요ㅠㅠ

취미를 금지시키는 남편

남편은 취미 딱히 없어요 평생 운동해본적도 없구요. 저는 오히려 어릴 때 취미부자였는데 회사 다니면서 바빠졌고 한 때 발레만 조금 했어요. 이제 프리랜서가 되어 작년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인 피겨스케이트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러나 남편이 타지 말라고 해서 너무 속상해요.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을 하고, 남편이 출근하는 날 집에서 아예 안 나가요. 아이도 친구도 없어요. 하루종일 일하고 집안일만 해요. 성인 피겨 수업은 대부분 저녁인데 어렵게 평일 낮에, 남편이 일을 할 때 수업을 찾았어요 (주 1회), 돈은 한달에 35만원정도 빆에 안 들어요. 취미 때문에 경재적으로, 시간적으로 되는 문제 아니예요. 이 취미는 저에게 정말 중요해요. 요즘 제 인생에 잘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졌는데 스케이트 타면 스트레스 다 풀려요. 피겨는 매주 실력이 좋아지는거 보면 너무 좋아요. 즐겁기도 하고 다른 피겨 타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선생님도 칭찬해주시면 너무 좋아요. 저는 10년전에 스키 타다가 인대파열, 5년전에 계단에 넘어져서 발 골절 당했어요. 남편이 제가 다칠까봐 계속 피겨 그만두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조심히 타요 (1년 탔는데 딱 1번 가볍게 넘어졌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진짜 즐거워서 이 운동을 포기하기 싫어요. 남편에게 이 취미가 정말 즐겁고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해봤는데 자꾸 위험하기만 하고 제 말을 안 들어요. 본인이 제 눈에 위험한 일을 했으면 좋아할까 싫어할까 ? 자꾸 물어봐요. 남편은 제 걱정을 해서 그만두라고 하는거 잘 알겠지만 저는 포기하기 싫어요. 취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것 같아요. 스키선수 출신인데 남편이 스키를 싫어해서 이번 2월에 가고 마지막이라고 약속까지 했어요... 남편이 스키를 싫어해서... 제 취미를 금지시키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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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두 분 다 틀린 말씀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성향의 차이가 무척 크지 않으신가 싶어요. 마카님은 어쨌든 운동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신체 활동을 통해서 얻는 기쁨이 무척 크신 분이고, 그 얘기는 반대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활에 활력도 얻기 어렵다는 말인데, 남편은 그 부분을 많이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정적이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활동이 큰 것도 좋아하지 않는 성향에, 혹시라도 일어날지 모르는 안전 사고를 큰 재앙처럼 생각하시지 않나 싶어요. 그냥 조심히 탈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보다는, 위의 성향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깊게 대화를 나눠 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걱정하는 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고맙게 생각은 하지만 각자의 성향과 스트레스 해소 스타일이 다른 건데, 자칫 자신의 견해 만을 고집하는 경향은 없는지 남편도 돌아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불안 때문에 가족들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통제적인 부분은 없는지.. 남편도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측면으로는, 남편이 반대하는 이유가 단지 부상의 위험 때문 만인지, 부부가 함께 하고 싶은데 그럴 만한 시간의 부족 때문인지도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남편 출근한 낮 시간에 다니시기는 하지만, 아내가 자신과 함께 하는 시간에 즐거움을 못 찾는다는 생각으로 남편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한 두 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찾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적인 남편과 동적인 마카님의 성향으로 봤을 때 접점을 찾기 쉽지 않겠지만, 서로의 성향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는 선에서 잘 찾아 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임신 출산 과정에서 남편의 막말이 상처로 남아요

임신중에 명절때 성묘가서 경사진곳 오르게하고 시어머니는 시할머니랑 조카한테는 차에있으라하고 저한테는 암말 안하고 남편도 힘들다니깐 뒤에서 등 밀어주고 시아버지는 예전에도 식당에 배트남 종업원한테 자기 핸드폰 두개라도 노래방 가자하고 말 함부로 내뱉더니 술먹고 며느리한테 계산 물어보고 대답못하니깐 멍청이라함서 너네 형수는 똑똑한 여자라구 비교하고 남편놈은 그말듣고도 가만히 있고 기분나쁘다니깐 지아빠 원래 그래서 기분 나쁠지 몰랐다하고 제가 계속 짜증냈더니 그렇게 하나하나 따질거면 왜 결혼했냐면서 갑자기 집에서 담배를 피든말든 상관하지 마라하고 그럴거면 애지우라하고하고 침대에서 양팔잡고 억지로 눕히고 ​ 임신 전에도 7살 조카한테 말안들으면 총으로 쏴버린다 어쩐다하고 지딴엔 훈육한답시고 애한테 야 니니 거리면서 머라하고 ​ 지말로는 시어버지가 어렸을때 술만 마셨다하면 때리고 국그릇을 오른쪽에 놔야되는데 왼쪽에놨다고 뺨맞았다는데 술먹는것만 빼면 시아버지를 똑같이 닮았어요 ​ 부부상담도 어제 갔다와서 잘해보자했는데도 오늘 또 기분안좋아져서 정떨어진다고 카톡보냈는데 아무래도 애지우라는 막말이 상처가 커서 제 감정도 잘 컨트롤 안되네요

점점 내가 사라져요 그만하고싶어요 내가 무능력한 인간 같아요

6살아이 7개월아기 이때까지 잘버텻는데 한순간에 모든게 무너졌어요 화를 못참게 되버렸어요 잠이 오지도 않은데 자고싶어요 감옥에 갇혀버린거같아요 마른 장작나무가 된 기분이에요 아무리노력해도 제자리걸음 이에요

연중무휴 애둘 독박육아+집안일+나르시시스트남편

지적하고 비난하고 뭐든 남탓하고 입만열면 불평불만에 애들이 있던말던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네요 얼마전 퇴원했다가 회복도 되기전에 퇴원하지마자 다시 독박육아+집안일 너무 지치네요 일때문에 바쁘다 쉬는날엔 아프다 피곤하단 다양한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려하고 너무 지치네요 곧 이사가는데 시집와서 처음 살고 애기 둘 낳고 기른 동네 4년 이지만 많이 정들었 었는데 이제 모든게 낯선 동네로 이사갈 생각하니 두렵고 죽음을 기다리는 기분이네요 너무 지쳐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드네요 정말 사별하고 싶단 생각이 자꾸드네요 외롭고 우울한 밤이네요 매일 매일 오늘도 살아냈다 생각이 들고 행복하고싶어요 결혼하고 웃은날보다 운날이 더 많네요 점점 마음도 병들어가는것 같아요 지치네요

신랑때문에 미치겠네요

아이가 이제 한살반이네요.근데 신랑은 6년째 신생아네요. 일도 나한테 맡겨 잠도 재워줘야되 자기위안도 혼자못해 일어나는것도 못해 병원도 혼자못가 미용실도 혼자못가 옷걸이에 옷거는것도 못해 혼자하는건 쇼핑과 게임 그리고 잠자는거네요.ㅋㅋㅋ 하루에도 몇번씩 머리에 스팀이 올라오네요. 그놈의 자기위안은 왜 매일하는건지. 내가 아파도 피곤해도 왜 도와줘야하는건지..그러고 새벽내리 게임하는거 뭐라안할테니 출근좀 똑바로 하지 출근안해서 내가 회사에 전화돌리고.. 오늘은 애가 자기음식 달라한다고 한살배기 애한테 어른깍두기주고 갈비탕에 뼈다귀 그냥 건져다주니 원.. 애는 자기 밥안먹고 그 뼈다귀만 쪽쪽빨다가 점심은 굶고 자버렸네요.. 집안일은 산더미요 반찬도하고 빨래도 하고 아기랑도 놀아줘야하고 아픈강아지 케어도 해줘야하고 나한테 맡긴 회사일도 해야하는데 이럴때는 정말...숨쉬고픈 마음이 없네요. 가버리면 쉴수있잖아..

결혼을 해야할까요?

29살인데요. 남친은 없어요. 모쏠이예요. 나이가 아홉수다 보니 슬슬 남자를 만나봐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근데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살아야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어요. 원래는 가족들 부양하면서 살고 싶었거든요. 부모님과 사이도 좋은편이고 많이 의지하다보니 이렇게 살아도 행복하겠다싶었어요. 근데 결혼하면 잦은일로 싸운다고 하고 혼자만의 시간도 없다고 그러고... 제가 보기엔 결혼하신분들이 행복하게만 살지는 않는것같았어요. 결론은 앞으로 가족들과 백살까지 행복하게 속 안시끄럽게 살든지 아님 지금이라도 남자를 구해서 내 가정을 만들지 고민중입니다.

남편을 이해하고 싶어요

저는 많이 긍정적인 편이고 남편은 부정적인 경향이 많습니다. 직장이 계속 무너지면서 그래도 또 도전해야지 할수있다고 말하고 늘 응원을 하지만 늘 벽보고 하는 기분이 듭니다. 괜찮아, 좋아질꺼야 잘하고 있어 라고 하면 남편은 속편한 소리를 한다고 합니다. 저라고 속이 편해서 하는말이 아닌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본인을 공감해주질 않는데요 맞장구를 치면 합격한 회사도 안낵힌다며 출근을 거부하고 괜찮을꺼야 다독여서 회사를 보내놓으면 하루를 멀다하고 그만두고싶어해요 어떻게 말을 해야 남편이 아내가 공감해주고 있구나라고 생각할까요?

나르시시스트 남편

나르시시스트 남편이나 가족이 나르시시스트인분들 계신가요? 피해자가 되보기 전까진 모르는 진짜 연애랑 결혼까지 9년째 한께하는데 점점 자존감도 낮아지고 애들 보고 매일매일 살아내는데 지치네요 외롭고 우울하고 지치네요 세돌 조금지난 첫째 돌조금지난 둘째가 있어 이혼도 쉽게 못하네요 가족을 짐으로 생각하는것같고 소유물로생각하는것 같고 대화 하면 할수록 같이 살면살수록 정신병 걸릴것 같네요 차라리 사별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할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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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장 먼저,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부담을 지고 계시는 상황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임을 알고 있어요. 자신을 돌보면서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사회적 지지망을 활용하여 도움을 받고, 공감받을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나르시시스트 남편

나르시시스트 남편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둘째 타어나고도 늘 연중무휴 독박육아로 인해 힘든것보다 남편의 가스라이팅 결혼하고 늘 비난과 지적과 무시하고 남탓과 불평불만에 아이들이 있건없건 감정적으로 화내고 소리지르는둥 견딜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너무어려서 일도 할수 없는상황인데 5월에 이사계획이 있는데 늘 그러하듯 아무것도 상의 하지않고 늘 혼자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통보하고 그것도 물어봐야 그재서야 통보한적도 많고 이제는 이사람은 변하지 않을거란걸 알고 포기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도 아이들이 커서라도 이혼하고싶네요 행복하고 싶고 사랑받고싶네요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버겁습니다 친정, 시댁, 남편, 친구 어느 누구도 제편이 없는것 같고 하루하루 견뎌내듯 살아가고 있네요 너무 숨이 막힙니다 늘 혼자 거울보며 많이 힘들지 넌 좋은 엄마야 넌 잘하고 있어 혼자 스스로 안아주며 토닥여주며 오늘도 고생했다 해주고 근데 남편으로 인한갈등으로 인해 행복하지가 않아서 제가 안좋은 기운을 아이들한테 준것같아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은것 같아 늘 죄책감에 삽니다 오늘도 견뎌내고 살아냅니다

두돌아기와 희귀병 남편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사람보다 모성애가 조금 더 있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아기가 5개월일 시절 남편이 원인모를 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고 우울해하며 병원과 집을 오가며 입원과 퇴원의 연속.. 남편은 시댁에 저는 친정에 들어가 한달 살이를 하였어요 저도 남편도 너무 힘든시간이였지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근데 그때 시부모님에게 생긴 미움이란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너무 힘들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아들이 둘이신데 아들아들하며 키우셨어요 저랑 결혼시절 35살 아들에게 아기라고 하며 저한테도 과일은 깎아놔야 한다고 , 생선을 발라줘야한다며 저한테 엄마가 되기를 바라셨죠 그러려니 했어요 아기가 없을땐요.. 남편이 갑자기 아프니 시어머님이 매일 아기앞에서 우십니다.. 처음엔 갑자기 건강하던 아들이 걷지도 못하고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원인도 모르니..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이후로도 매일 하루에 세번씩 전화를 하시고.. 아침점심저녁..매일매일..우십니다.. 이게 반복되자 저는 제 아이에게 그런모습이 전해질까 너무 싫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랑 같이있는게 저도 너무 버거워서 시댁으로 가라고 했어요 시부모님께서 계속 집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하셨거든요 어느날인가 아기한테도 불안이 전해져서 였을까요 .. 낮이고 밤이고 30분에서 1시간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저도 미쳐버릴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는 아이 옆에서 저도 목놓아서 울었습니다 버거웠어요 ... 아픈남편과 5개월아기 ... 근데 그 모습을 홈카메라로 남편이 보고 시부모님과함께 집으로 온거에요 물론 남편만 올라오고 가시라고 하셨는데 시부모님께서 저희 엄마께 전화를 하셔서 어떻게하면 좋냐고 또 우셨답니다.. 저는 남편이 너무 답답했어요..왜왔지...와서 해줄수있는게 없는데 왜 시부모님과 함께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지... 일단 차에서 계속 기다리신다 하여 올라오시라 했습니다 아기는 이유식시간이라 밥을 먹고있었는데 어머니가 신발장앞에 앉으셔서 소리내서 우시는 겁니다.... 그날이 머리속에 떠나가질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밥을 먹은 아기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한달 친정살이 그 이후에도 항상 아들아들... 우시기를...반복... 그 울음이 전염이 되었는지 남편도 아기앞에서 울기 일수였구요 그러니 저는 점점 더 어머니가 미워진것같아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그치만 어머님 얘기만 하면 남편과 싸우고 이 싸움이 점점 지치네요 저를 이해해주지도 않고 당연한거 아니냐며.. 제가 힘들었던건 이해하려고도..이해하지도 않으면서 어머니가 힘들었던것만 얘기하고 그때의 자기 부모님만 생각나면 눈물부터 난다며.. 계속 부딪혀야 하는데 마음이 쉽게 접어지지 않아요 무슨말만해도 다 마음에 안들어요 큰일이에요.. 좁혀지지 않으니 포기해야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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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연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우선,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시어머님이 마카님의 어려운 상황에서 성숙한 어른의 자세로 마카님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마카님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그런 시어머님을 그저 수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하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쩌겠어요? 우리 시어머님은 내가 어려울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기보다는 "짐을 보탤 수 있는 분"이라는 점을 그저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애써서 잘해주셨던 부분을 일부러 기억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너무 힘들면 이것까지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육아와 남편의 질병 관리에 집중하는 것 (물론 마카님 자신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이 한정된 마카님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 나의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과거로 돌아가서 남편과 시어머니 이야기를 할 기회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갈등이 주로 어머님에 대한 주제에서 나온다면 굳이 그 부분에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카임의 자기돌봄과 관련해서 당부드립니다. 현재 아기가 몇개월인지 모르지만, 육아를 하면서 자신을 돌보는게 쉽지 않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내서 간단하게 "자가자비 마음챙김"을 해보시기를 적극권합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도구입니다. 유투브에도 많은 영상이 있고 특히 마인드카페에서 코끼리명상 앱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칭 정도도 필수지만, 하루 10~20분의 시간을 내서 마음을 돌보시기를 간곡히 권해드립니다. 엄마의 건강을 챙겨야 남편과 자녀에게도 도움이 되고 마카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을 가꾸실 수 있으니까요.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카님의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는 시어머님 주제와 관련해서는 남편이 원가족과 분리하는 것이 마카님의 결혼생활의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고 포기할 수 없는 부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마카님이 직접하기 보다는 전문상담을 받도록 안내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카님 부부의 결혼생활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부부상담 또는 개인상담을 추천합니다.
3년차 결혼생활 다툼의 연속

10년이나 연애했는데.. 결혼 후 모르는 거 투성이었나봐요. 욱하는 아버지가 죽도록 밉다더니 저한테 욱하고 있어요. 엄마가 불쌍하다더니 저는 안불쌍한가봐요. 상처받고 또 상처받고 제 마음은 난도질 당하는데 정작 본인은 욱하고 집나가서 몇일 말안하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면 다인가봐요. 저는 그 사이에도 혼자 상처받고 혼자 육아하고 혼자 다해요. 한달에 2번 3번 싸우고 웃는 날보단 싸우는 날이 더 많아져요. 진지하게 권유한적도 있는데 거절당했어요. 이혼 생각 중인데 욱하는 게 폭력으로 나올까봐 무서워요.

학업스트레스를 받으면 결혼하고싶어요

웃기죠 저도 알아요 저는 연애경험조차없습니다. 근데 학업스트레스가 심할때면 그냥 빨리 졸업해서 취집하고싶다, 대학에 가지 않고도 행복할것같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일 청소 빨래 설거지 전부다 좋아하고, 요리도 세끼 다 제가 해먹습니다. 사실 여성스러운 행동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블로그를 보면 가정주부분들이 하루종일 집에서 집안일하고, 아이 돌보고, 요리하고 하는데 그게 왜 이리 부러*** 모르겠습니다. 성적이 나쁜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 좋아요. 그래서 불안합니다. 대학 입시 실패하면... 수능을 망치면..... 사회인으로써 성공하는데 미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심한 생각이라고 자각하면 현타와 무기력증이 옵니다. 어쩌면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고민중에 글 올립니다

저는 결혼 2년차 아기 1명과 현재 둘째를 임신중입니다. 제 나이가 30살이 조금 안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친구들중에서는 아직 기혼이 없습니다. 제가 첫째 임신했을때도 그랬는데 불안해요 이게 어떤 불안함이냐면 남편이 바람피지 않을까? 나는 이제 튼살도 흉터처럼 지울 수 없게 내 몸에 남아있고 탱글탱글함이 없어지고 축 늘어지고 살이 찌고 이런 내모습이 더이상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으면 어쩌지? 출산 후 3개월쯤까지 이런생각을 했었어요 sns를 보면 예쁜여자 너무 많잖아요 휴대폰을 통해서 이렇게 쉽게 사진으로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데 내가 너무 여자로 안느껴지면 어쩌지? 이런생각이요 이후 회사복직을 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둘째 임신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이런 불안과 말도안되는 생각들이 저를 너무 무기력하고 불안하고 걱정하게 만들어요ㅠ 스스로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남편의 도움이나 행동, 말이 필요하다면 제가 어떤식으로 말해야하며 남편은 저에게 어떤식으로 대답해야할까요?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서 제가 속상해하거나 울면 “힘내”, “응”, “아니” 이렇게만 대답하고 뭔가 “무슨 그런 생각이 있어 말도안돼”, “절대 안그러지”, “여자는 우리 와이프 밖에 없지”이런 쿠션멘트 하나 안해줍니다ㅠ 제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 또는 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은 첫째 육아로 일도 쉬고 있고 외출도 힘들어요ㅠ 출산 이후에 신체 변화(뱃살이 늘어나고, 살이 찌고)에 대해서도 많이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ㅠ 혹시 남편을 향한 집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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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도 육아가 처음이듯, 남편분도 처음 겪는 인생의 변화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잘 모를수도 있어요. 함께 부부상담을 받아보거나 이와 관련된 교육을 들어보는건 어떠실까요? 마카님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신체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오늘 해낸것을 알아주고 몸에게 고맙다고 자주 얘기해주는게(고마운 점을 찾아서) 중요할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해줘야 남도 그렇게 봐줄테니깐요. 아무래도 일을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취미나 다른곳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느낄수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