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커플은 만난지는 11년이 됐고,함께 산것은 이제 1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관계에 적신호가 켜진 이유는 100% 남편의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성격과 예민한 저의 충돌로 인함이었는데요.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늘 남편이 기분이 상하면 화를 주체를 못해서 저에게 상처주는 행동,말을 했기 때문이에요. 제 입장에서는 그렇고, 남편은 저한테 화낸게 아니라 그냥 자기자신한테나 상황에 화가난걸 표현한것 뿐인데 그걸 제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라고 생각할때도 많았던 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기분좋게 있다가 갑자기 옆에서 욕하고,한숨쉬고,소리지르고,스스로를 때리는 모습에 부정적인 에너지를 확 받게되니 신경안쓸래야 안쓸수가 없구요.당연히 화가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그리고 전 그 기분이 오래가요.남편은 자고나면 싹 잊는 스타일이고, 저는 최소 며칠은 가는 스타일이구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대화도 물론 많이 했고, 결론적으로는 서로 잘 극복해 나가보자는 결심을 했기에 아직까지 함께해오고는 있는데 참 힘드네요. 전 그동안 그와의 관계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심리상담공부도 하고,분노조절장애에 관한 민간자격증도 땄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시작한 공부가 저 스스로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러나 관계는 한쪽만의 노력으로는 개선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남편과(당시에는 연인관계) 대화와 회복을 위한 노력에 힘을 썼습니다. 저는 사실 같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러 가고싶었는데, 거부하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래,니가 원하면 가보자.라고 말은 하는데 막상 가자고 하니 핑계대며 피하고요.. 어쨌든 그렇게 하루하루 롤러코스터 같은 일상을 보내고는 있습니다.남들이 보기엔 사이좋은 한쌍이구요.. 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해 수입이 끊어진지 3년정도 됐고, 지금은 간간히 알바를 하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지라 경제적으로는 남편이 다 책임을 지고 있어요. 미안하고 고마워서 더 이해하고 스트레스 안주려고 노력하고는 있는데 그리고 남편도 노력하고 있다는걸 아는데 그래도 이렇게 또 일이 생기면 너무 힘드네요.. 사소한 것도 본인 마음에 안들면 자꾸 제 탓을 하면서 짜증과 화를 내요.. 남편이 ADHD가 의심되는데 병원진료를 거부해서 진단을 받은것은 아닌데요.. 자주 깜빡하고 잘 못보고 놓치는게 많은데 그런건 그냥 나 원래 그래 하면서 넘어가려하고, 저도 그냥 넘어가줘요. 근데 제가 뭔가를 깜빡했을때 본인 마음에 안들면 화를 내고 짜증을 내니 저도 당시에는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하고 속이 상하더라구요. 쌓아놨다가 말하면 싫어해서 그때그때 말하자니,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라 결국 저만 몸안에 사리가 생길 지경입니다. 어떻게 극복해나가야할지..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