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왜 저는 불안함을 떨칠수 없는걸까요?왜 저는 친구를 만나도, 애인을 만나도 상대가 저를 떠날거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걸까요
떠나지 않게하려고 과도하게 눈치보게되고.. 제 감정도 속시원히 말도 못하고 상대가 원하는 대답을 해줘야만 할 것 같아요..
왠지 눈 앞에 안보이면 이대로 영영 멀어질것같고 그래요
일도 잘해내고 싶고 좋은 애인 좋은 친구 하고싶은데
그게 맘처럼 잘 안돼서 불안해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의미부여를 하게되고 속으로 계속 곱씹으며 그 사람이 무슨 의도로 그렇게 이야기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요
그렇게 이거저거 생각많은거 찌질하고 속좁은거라는걸 알지만은 불안함때문에 나도모르게 생각이 많아져요
부정적인 피드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절부절 못하기도 하구요
지난 주말엔 애인이랑 싸웠는데 애인이 뭐랄까 늦게 일어나서 그제서야 뭘 하는걸 스트레스 받아했었거든요
늦게 일어나는 날은 짜증도 받아주고 영차영차 밥까지 맥이면 우울해해서 저도모르게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강박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날도 한시쯤 일어나게되었는데 그 전날 늦게까지 약속이 있어서 둘다 피곤한 상태였어요
그래도 한시에 먼저깨서 애인 깨우고 얼른 밥먹구 또 약속이 있어서 빨리 나가야할 것 같은데 뒹굴거리는 애인보니 뭔가 답답하고 서운하고 일어나자마자 휴대폰부터 확인하는 것두 서운하구..
제가 요즘 아무일도 없는데 툭하면 눈물바다가 되거든요 그래서그런지 그날도 서운함에 울어버렸어요
그러다가 대판 싸우다가 분에 못이겨 팔을 있는 힘껏 깨물어버렸어요
왠지 애인이 날 떠날것같고 미워할것같아서 그게 너무너무 화가 난건지 속상한건지 멍이들정도로 물어버렸어요
그런일도 있었고 제가 너무너무너무 극도로 싫어하는 상황이 오면 용수철처럼 벌떡 일어섰다 눈 가리고 펑펑 울고..
도대체 저는 왜이러는 걸까요? 왜 자꾸 불안함을 못이기는 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