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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하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딱히 뭘 바라고 이 글을 작성하는 건 아닌데…… 그냥 의식의 흐름인 거 같긴 해요. 그냥 미치겠어요 내가 싫어서 미치겠어요 난 왜 사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다른 사람을 괴롭게만 하고 폐만 끼치는 거 같은데 차라리 죽는 게 세상에 이로울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해야할 일이 있어도 의욕이 안 나고 힘들다는 핑계로 시작조차 못해요 정말 한심한 인간이죠 결국 그러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다른 핑계나 대로 앉았고 나같은 인간 과연 살아있어도 될까요 요즘 좀 감정 조절이 어려워졌어요 전에는 그래도 잘 조절했던 거 같은데 원래 제 원칙 중 하나가 뭐냐하면 남들이 쉽게 공감할 수 없는 제 고민으로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거에요 어두운 사람은 누구나 피하고 싶어하니까요 그런데 요즘 조금만 감정이 어긋나도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고 대화를 못하겠어요 모든 에너지를 잃어버려요 어쩌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화가 나면 원래 그냥 흘러보내고 잊는 걸 잘했었는데 요즘은 그게 쉽게 안돼요 종이를 마구 찢는다거나 물컵에 물을 담아서 세게 물을 던진다거나 베개를 던진다거나 이런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저 자신에게 죽어 ***년아 ***끼야 너 따윈 살 자격이 없어 죽어죽어중거 이런 식으로 저주를 퍼붓고 나면 마음이 조금 풀리고 가라앉힐 수 있어요 이게 정신병에 걸리는 과정인지 아니면 그냥 제가 인성이 더러워지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너무 죽여버리고 싶은데 용기와 의지가 부족해서 못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네요 차라리 누가 죽여주면 좋을텐데 일단 오밤중에 긴글 죄송하고요…… 그냥 결론은 뭘 어떡해야할 지 모르겠다 뭐 이거네요 그럼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헤시태그가 너무 중2병 감성인 거 같긴한데 그래도 이 글엔 이게 맞겠죠? ㅎㅅㅎ

내가 이 세상에서 지워졌으면 좋겠다

어릴때는 남의 감정에 공감을 잘 못하고 남 눈치 안보면서 살았었음 부모의 과보호때문에 나는 중3때까지 버스를 타본적도 없었음. 친구랑 밥을 같이 먹은적도 없었고, 친구들끼리 상가에 나가본적도 없었음. 그러고 보니까 중3때까지 나는 제대로된 친구 하나없고 소외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음. 가족들은 동생을 편애하는데, 동생이니까 니가 참아야지 그런거에 화내는 니 잘못이다 라는 식이고 나는 중학교 올라온 뒤로 가족들한테 응원 한마디, 공감 한마디 듣지 못했음. 정말로 하나도 없었음.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공감은 커녕 그건 니가 이상한거다. 그런 사람 무시해야지 왜 니가 일일히 반응하냐는 주의임 나는 참고로 중3때까지 부모님이 내가 뭘하는지, 핸드폰 시간하고 무슨 앱을 사용하는지까지 감시했음. 이것때문에 나는 중2때 자꾸 누가 내 핸드폰을 보는것 같고 나를 훔쳐본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학내내 거의 핸드폰을 못했음. 지금도 그런 생각이 지속적으로 듦. 중2,3땐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소리치는 환청도 가끔 들렸음 친구관계에서도 친구를 사귀려 눈치를 보게되니까 내가 왜 이러고 있지에 대한 내 혐오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을 싫어하기 시작함. 다른애들 한마디한마디에도 신경이 쓰이고, 표정하나, 몸짓하나에도 신경이 쓰이고, 눈빛까지도 신경이 쓰임. 정말 답답하고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그러니까 우울해지고, 근데 그걸 드러낼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나는 평소보다 더 웃고 활발하게 지내게 되는거임. 나는 이 감정을 선생님한테도, 친구한테도, 가족한테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음. 가끔 이런 감정이 폭발해도 부모는 피해망상이라고 그러는데 나는 가족보다 친구가 더 가족같고, 그런 친구가 없어지면 안되니까 더 상대에게 맞춰갈수밖에 없는거임. 진짜 나를 잃는 기분임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이런게 더 심해졌고, 성적문제도 겹치니까 온갖 잡생각들이 머리에 눌러앉아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가 아파짐. 위장쪽도 스트레스성으로 거의 두달에 한두번은 염증이 생김. 그냥 계속 이러니까 나는 이 세상에서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냥 나 말고 셋이서 잘 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듦. 정말 나만 사라지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나를 포기하기 vs 내가 나를 포기하기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일단 저는 불효녀구요.)) 사춘기 때문이라고 하면 핑계 같겠지만 6학년 중반 부터 부쩍 화도 많아지고 예민해졌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때부터 학교, 학원, 친구들 사이에서 받은 모든 스트레스를 가족한테 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9월 초 에 엄마가 암에 걸리셨는데요. 다행이 초기에 발견해서 제거는 하셨는데 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하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빠 동생은 엄마 많이 도와주고 저도 재 방식대로 집안일 도와드리면서 엄마 도와드려요. 근데 항상 저랑 엄마는 공부,학업 문제로 싸우고 그럴때마다 엄마가 방에 들어가서 우는 소리 들으면 괜히 짜증나고 억울해요. 저는 엄마처럼 울기 싫어서 참는데 막 울음이나와요. 그리고 그거 보면 너는 뭘잘했다고 우니? 이런 눈빛으로 처다보면 진짜 화나요. 그래서 친구들이 더 좋고 가족이 너무 싫고 짜증나는데 결국 돌아오는곳은 집이고 친구들도 집으로 돌아가요. 그리고 혹시 첫째분들은 공감되실수도 있는데 거의 동생편만 들고 동생만 좋아해요. 재가 저번에 엄마가해준 김치찌개를 먹는데 좀 맜이없어서 뭐지? 이러고있는데 갑자기 거기다 동생이 침을 뱉는 거에요. 그래서 왜 침뱉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안 뱉었데요. 그래서 아니라고 밭은거 봤다고 하니까 아빠가 괜히 동생 몰*** 말라고 하고 왜 동생을 못 잡아서 안달이냐 하더라고요. 그거 듣고 그냥 밥 안먹고 방들어가서 울었어요. 억울해서요. 그리고 저는 저한테 알아서 사라그러는데 엄마랑 동생은 가끔씩 몰래 나가서 맜있는거 먹고와요. 진짜 서운하고 더러워서 막 화내면 너는 어렸을때 많이 사랑해줬잖아 동생한테 양보좀 해라 이래요. 그리고 저번에는 동생이랑 저랑 비교하더라고요. 동생은 저렇게 공부 열심히 하는데 너는 왜 게임 하냐고 물어봐서 이미 다 끝냈다고 하면 책읽어라 문제집 더 풀어라 이래요. 뭐 그래도 동생이랑 비교는 처음부터 해왔으니까 그런대 저번에 엄마가 저한테 너는 하는게 뭐냐 왜 태어났냐 그만좀 먹어라 그래서 너가 동생한테 돼지소리 듣는거다 이래서 진짜 화나서 들고있던 컵 던지고 집나왔어요. 근대 세벽 4시까지 안들어가도 전화한통 없고요, 재가 사과하기 전까지 아무말도 않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는 다리떤다고 혼나다가 아빠 말 안끝났는데 왜 폰하냐면서 싸대기 계속 때리더 라고요. 근데 어렸을때 꾀 맛았어어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동생이 방에 들어오더니 재발 정신차리라고 엄마가 너 반쯤 포기했다고, 너 그렇게 살지 말라고, 너때문에 집 분위기 이런거라고 하는데 이거 저만 문제인거죠. 그래서 오늘 구석에서 울다가 글 남김니다. 저 그냥 죽을까요. 저좀 재발 도와주세요 (맟춤법 죄송합니다.)

의욕저하ㆍ타인의 시선ㆍ인간관계 어렸을때부터 자신을 많ㅇㅣ 감추는

소심한것같으나 그리 소심하지않은 성격인것같은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써서 하고싶은것과 표현력이 많이 부족하나 표현력이 풍부한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있으며 애정결핍도있는것같은 성격과 인간관계에는 욕심이꽤나 많은 성향이나 친한친구들과는잘 어울리나 자존감이 너무 부족해 나보다 잘나보이는 사람들에는 자괴감과피해의식이 심해 다가가지 못해 주위를 겉돌며 비난도 하는 성향도 때론있어 난감할때도 있는 경향이 있어

성인애착유형검사

혼란형 불안정 애착이 나왔는데 어떤 거죠? 가정사랑 관련이 있을 수도 있나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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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혼란형 불안정 애착은 어린 시절 보호자와의 관계가 일관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애착 양식이기에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일관적으로 '나'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깊은 인간관계를 재경험 함으로써 조금씩 회복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데 평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심층적인 개인 심리상담이나 건강한 관계성 형성을 목표로 하는 집단상담 등을 통해 인간 기본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감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고 엄청 불안해합니다 이런 불안한 감정을 다스릴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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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미래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줄이고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명상이나 호흡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긍정적인 결과를 상상하며 일기를 쓰거나 자신을 격려하는 말을 해보는 것도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걱정거리를 종이에 적어보고 그것들이 현재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가능성에 불과한지 구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마음챙김 명상을 연습하여 불필요한 미래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걱정되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대처 계획을 세우고, 발생 가능성을 평가해보세요. 이는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식별하고 이를 보다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세요. 정기적인 운동과 취미 활동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지속적인 불안이 문제가 되는 경우, 전문가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불안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요.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일상에서 이러한 방법들을 적용해보며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세요.
성인이지만 생각하는 것이 싫습니다

어릴때부터 생각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들었어요.지금도 단순한 것이 좋고 복잡하거나 깊히 생각해야되는 것이 있다면 피하게 됩니다.깊히 생각할 수는 있지만 너무 귀찮고 힘듭니다. 예를 들면 학창시절때 간단한 계산문제 다 풀 수는 있지만 머리쓰기 싫어서 답 베끼고 그랬습니다.그리고 한 동안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보려고 한 적 있는데요.한 달동안 뭐든지 생각하고 행동하니까 대인관계가 좋아진 적이 있어요.하지만 너무 힘듦이 느껴져서 포기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지 않아서일까요?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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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복잡한 생각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셨기 때문에, 작고 단순한 생각부터 시작해 천천히 깊게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아요. 하루에 한 번,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생각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 보세요. 관심 있는 주제나 취미에 대해 생각을 확장해 나가면서 흥미를 느끼며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예를 들어, 일상생활의 소소한 결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퍼즐, 퀴즈, 문제 해결 등의 활동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생각하는 과정에 익숙해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각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때는 자기 자신을 격려하는 긍정적인 말로 자신감을 높이세요. 생각하는 습관이 어떻게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기록하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얻으세요. 심리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거부감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나가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지만, 점진적으로 자신의 생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세요.
힘들어요

자살하고싶어요.. 사람의 온기를 느끼고싶어요..따뜻한말이 너무 듣고싶어요...

우리는 왜 사는거죠?

좀 우습지만 난 이 질문을 몇년째 반복하고 있어요. 지금인 미성년의 끝자락까지도요. 어느새부터인가 계속 생각하던 질문이죠. "우리는 왜 사는걸까요?" 나는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물론 가장 간단한 대답은 '태어났으니까' 겠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태어났기 때문에 이 모든 고통을 느껴야 할 의무가 있을까요? 처음 의문을 가졌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터넷이었어요. 철학자, 선생님, 상담사, 소시민 등 많은 이들이 '목표' 를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주로 답하더라고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제 질문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의 '목표' 라는 건 뭐죠? 저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란 '안정된 삶'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서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선의의 경쟁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 된 전쟁터로 떠밀려 집니다. 우리는 이제 수만명의 동세대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달려야 하죠. 이제는 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이자 생각이기도 합니다. 저는 원하는 고등학교에 가기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내신이라는 그 200을 채우기 위해서. 카페인은 항상 주변을 맴돌았고 수면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죠. 아침 일찍 학교를 가서 공부하고 수업하고 다시 바로 학원으로 가서 10시에서 12시까지 공부를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숙제를 쥐고는 밤을 지내다 3시에나 겨우 잠에 들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생각난거에요. 저는, 우리는 어쩌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요. 그때 저의 목표는 고등학교 였고 저는 하루하루를 갈고 모든 건강을 뭉쳐서 나아갔어요. 제가 원하던 목표는 아니었죠. 그저 모든 친구들이 그랬고 모든 어른들이 그것이 옳다고 증명했거든요. 근데 지금 고등학생인 저는 어떤가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요. 중학교때 남은 정신적 상처는 나아도 낫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어요. 오늘도 저는 그때와 똑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이번에는 대학교라는 '목표' 를 위해서요. 근데 과연 대학교에 간다고 해서 이 일상이 바뀔까요? 저는 그때도 공부에 쫓길 것이고 또한 취업에 쫓기고 과제에 쫓기고 그렇게 다리가 갈려 표면을 드러낼때조차 나아가야 할거에요. 왜냐하면요, 그것이 모두가 말하는 '목표' 이자 '안정적인 삶' 을 위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취업을 하고 나면요? 똑같이 야근과 업무에 시달리고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더 기한이 길어져 차마 아득해질 것만 같은 평생을 걸고요. 그건 제가 늙어 더이상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 때를 위한 것이에요. 혹은 집을 위해서 저는 달려야 할 수도 건강을 위해서 달려야 할 수도 있겠죠. 근데요.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을 가리키던가요? 목표가 다르다고요? 아니요. 그래봤자 우리는 평생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괴로움을 느끼며 그럼에도 반복될 뿐인 인생을 살아갈거에요. 그런데 우린 어째서 살아야하죠? 이걸 본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몰라요 "꼭 '안정적인 삶'을 목표로 해야하나? 좋아하는걸 하고 살 수는 없을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는 금전적인 이득을 가져올 만한거 좋아하지 않아요. 또한 우리는 소비를 하지 않고는 연명 할 수 없거든요. 산다는 걸 목표로 하는 것에서 부터 이미 당신의 목표에는 저 '안정적인 삶' 이 들어간 것일테죠. 사실 정신없이 써서 그런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전해졌을지 모르겠군요. 그럼에도 명백히 답을 갈구합니다. 이 무한한 반복 속에서 우린 '왜' 살아야 하는거죠? 이럴바에는 죽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죽음에 대한 자기합리화 같나요? 그렇다면 제게 답을 주세요. 이 결론은 제가 한 모든 결론의 집합이거든요. 긍정과 부정을 나누지 말아요. 전 언제나 한결 같았거든요. 나에게 답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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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개인의 내면적 가치와 삶의 경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은 '아, 내가 삶의 본질에 대해 궁금해하는구나' 하면서 그 생각을 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다, 못났다, 잘못이다, 남들은 안그런다... 등의 평가, 비난, 판단없이 말이죠. 그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거에요. 자신의 질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지금 여기 게시판에 남겨주신 것처럼 주변에 계신 분들과 같이 얘기하는 것도 좋아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그 고등학교를 원했다'는 그 때의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지요? '왜 그 학교를 원했어?' 대답이 오면 그 다음도 계속 물어보는거에요. 이렇게 자신에게 물어보다보면 자신의 욕구가 무엇이었는지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개인은 각자 한계가 있으니, 세상에서 말하는 옳고 좋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추구할수는 없어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지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꿈꾸는지가 필요해요. 마카님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고 싶은데 그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할지에 방법을 찾고 계셔요. 그러면 그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지? 그걸 왜 좋아하지? 그게 나한테 어떤 의미야? 그걸 계속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지?....
너무 답답하고 살기가 싫네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대학교 1학년인 지금까지 너무 우울하고 답답해요..가지고 싶은건 많은데 노력을 안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노력을 흐안 하면서도 원하는걸 못 가졌다고 제 자신에게 상처입히는 제 자신이 또 다시 너무 역겨워요. 그런데 진짜 운빨로 1지망 대학에 붙었는데 그래도 전허 나아지지가 않고 다른 문제점들에 집중하고 다시 저를 역겨워해요. 나라는 인간한테 장점이란게 존재하는지 정말 의문이고 뭐 때문에 밥만 축내고 사는건지도 모르겠어요..친구들한테도 항상 피해주는건 아닌지 너무 미안하고 모르는 사람한테도 제거 하는 모든게 피해인거 같아서 아무 말도 못 하겠어요... 누가 절 좋다고 해도 왜 나같은걸 좋아하는지 날 진짜로 알아가기 시작하면 날 싫어할까봐 너무 두려워서 제가 먼저 관계를 끊고 싶고 그래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그냥 너무 답답해요... 긴 글 끝까지 읽으셨다면 시간 낭비시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아무한테도 말 한적이 없어서 어딘가에는 털어놓고 싶었어요

내행복은 돈주고 사는것

나도 행복을찾고싶어...한달전부터 내가 행복해지려면 돈이많아야돼 그리고 이사를하거나 유학갈꺼야 로또 2등을맞으면 유학 1등은 이사+유학 생각만해도행복하다ㅎㅎ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오늘엄마랑같이 로또 판매점에서 번호찍었다 7만찍었어도......행운으숫자7만찍었어도....지옥같은 ㅁㅊ학교에서 드디어벋어날수있겠지 난 오늘 로또4등 5만원을받았다 첨엔좋았는데 아깝다 내가행복해질수있었을탠데ㅠㅠ적어도 로또2등됄수있었을탠데 사는게참 힘들다

나 자신을 잘 알수 있는 방법

단순히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있는거라기 보다는 온전히 내 자신을 깊숙히 들여다 보고싶고 어떤사람인지 파악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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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한 감각에서 출발할 수도 있어요. 좋아하는 것은 선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들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여행이나 새로운 장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휴식이 필요할 때 훌쩍 떠나 신선한 자극이 되는 공간에 머무르며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것 처럼요. 반대로 싫어하는 것은 나의 선천적 취약함이나 잘 동요될 수 있는 감정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지요. 사람마다 나름의 약함을 갖고 있어요. 사회적인 상황에서 쉽게 불안해지는 사람이고 해당 특성이 비교적 오래 이어졌다면 타고난 기질에 의한 반응 경향성이라 보는 것이 적절할거에요. 이 경우 이에 대한 비난이나 당위를 부여하기 보다, '나는 이런 상황이 불편하구나. 다만 사회적인 상황을 늘 피할 수 없으니 불편감을 줄일 수 있는 시간과 방법들을 연습해보자'라는 방향으로 연결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2) 시간/환경적 여유가 되신다면 다양한 심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객관식 검사 1-2개를 수행하셔도 좋고,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셔도 되고요.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알고 있었던 것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모호하게 알고 있던 것을 분명함의 영역으로 옮겨 온다면 이후의 나와 나의 일상을 꾸리는 데 어떤 방식이 적합할 것인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유용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힝...

오늘 운수가 유난히 안좋았나 봐요.. 기껏해야 오후인데 아직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아힝 피곤하네요. 제빵수업도 못가고 시간도 놓치고.. 오랜만에 강아지와 산책한게 그만일까요,, 몸이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하네요,ㅎ 할일이 조금 있는데.. 생각해보면 할일이 많아야 할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불끄고 자고 싶지만, 햇빛이 방안을 감싸우고 있으니까 왠지 자는것만으론 안될것 같아요. 머리가 쬐금 어지러운데 힘을 잃어버린것 같고 흠,, 어떠한 행동이든 말이든 다 포기하고 싶어요..ㅎ 그게 최선이랄까.? 하면 더 할수있는걸 알아요., 쉬는게 최선이라면 최선이라지만 정말 그렇다해도 뭔가 해야할 일이 있고, 그걸 하기싫음에도 후회할까봐.. 그냥저냥 귀찮음 같다고 느껴요. 그러곤 할려곤 하는데., 아휴 그럴까요 계속 누워있죵.. 이러면 이런 일들이 반복되기 일순데 그러기 싫다가도 그랬으면 좋겠고.. 마음도 지쳤는지 아예 생각조차 안하네요.. 이런 나날들이 자신이 자신을 외면하는것 같고, 편하다기보단 버겁다고 내팽기치는 기분이에요.. 냅두고 냅두다가 다시 마주치면 쳐다도 안보게 될것 같은.. 하루마다 걸림돌이 되는듯 해요., 이건 자연스러운 걸까요.. 아힝 아무생각 안하고 싶어요 계속해서 이러다간 시간만 낭비될거에요.. 뭐 지금도 그렀지만., 그래도.. 조금은 안정됬으면 좋겠어요. 마음이랑 생각이 하나도 안맞네요..,, 이제 뭘 해야되나...

화가 날때

원래는 진짜 화도 못 내고 싫은 소리도 못 하는 편인데 요즘 화가 날때 물건을 던지고 싶은 충동이랑 때려 부수고 싶은 충동도 들어요 가끔 도로 위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도 들고요 참다참다 눈물이 나오고 그래도 화가 사라지지 않으면 제 머리를 때리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쥐여 뜯기도 해요 한번 화를 내기 시작하면 속에 있는 화가 풀릴때까지 화를 내고 그러다가 밤마다 후회하고 그래요

감정조절이 힘들어요

요즘 한 번 욱하면 그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요.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다던가 제 머리를 때리는 행동들을 합니다. 분노 조절을 못 할 정도의 상황이 아닌데도요.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화낼만한 일도 없고 잘 지내는데 엄마와 갈등이 있거나 엄마가 조금 뭐라고 하면 참지 못하고 질러버립니다. 한마디로 급발진을 합니다.그러면 상황은 더 안 좋아지고 갈등은 깊어집니다. 한 번은 아령을 던진 적도 있어요. 그나마 침대 위로 던져큰 일은 없었지만 이런 극단적인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 순간 저 자신이 무서웠어요. 아빠는 저보고 분노조절장애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전에는 안 이랬었는데 요즘따라 조금만 일로 소리를 지르고 분노 조절을 못 하네요. 이런 제가 저도 이해가 안 되고 스트레스입니다. 고3이라 여기저기 스트레스도 받고 최근에는 전에 같이 놀던 친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혼란스러운데 이런 갈등이 너무 스트레스고 미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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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화라는 감정은 그 특성상, 한번 임계점을 넘고 나면 그 강도나 빈도가 더욱 강해지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현재 마카님이 그런 과정을 겪고 계신다고 판단됩니다. 이를 위해 마카님이 시도해보셨으면 하는 첫번 째는, 감정이 확 올라오는 순간에 호흡을 느끼고 이를 통해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에요. 깊고 긴 호흡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연습이 도움이 되며 들숨 보다 날숨을 2배정도 길게 내뱉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 째는, 평소에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같은 창의적인 활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분노를 다루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세번 째는, 갈등 상황에서는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라는 감정을 없애려 하면 그 감정이 알아달라 더 솟구치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 상태를 수용해 주세요. 더불어 물을 마시든, 화장실을 가든 잠시 그 자리를 피하고 다소 진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네번 째는 화 아래 건드려지는 근원적인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슬퍼서 화가나는지, 수치스러워서 나는지, 죄책감에 나는지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장 가까운 사람을 닮고 싶지 않아요.

아직 미성년 시기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디 보니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는 필수적으로 함께하는 시간들이 존재하는데요, 부모님을 중 한 분의 욱하고, 종종 인신공격과 막말, ***, 폭력을 띄는 성격을 정말로 닮고 싶지 않습니다. 항상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저 자신을 되돌아보면 그 모습이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는 그것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그렇게도 싫어하고 힘들어했는데.. 어떻게 그걸 제 자신에게서 없애버릴 수 있을까요? 점점 부모님과 마주치는 시간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가족 중 한 사람의 장애 문제로 인해 마주치는 시간마다 폭력성을 보이시니.... 이전에는 그래도 내가 참자, 하며 넘어갔는데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고3 시기를 마주하니 이것도 많이 힘들어져 제게서 부모님의 모습을 종종 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요

19세 남자입니다. 14세쯤 때부터 사람들을 만나도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아요. 가족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제 아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거 때문인지 친구도 왜 사귀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또한 이성을 봐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요. 가족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들이 제가 로봇 같다고 자주 말했어요. 중학교에서도 분명히 처음 보는 모르는 학생들인데 걔네들도 제가 로봇 같다고 했어요.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몇 년 전에는 중2병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그러는걸 보면 사춘기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아주 예전부터 공감도 잘 하지 않았어요. 어떤 애가 울면 "슬프구나" 하고 말고, 또 작년에는 동급생 두 명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그냥 "죽었구나" 하고 말았어요.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왜 죽었는지가, 어떻게 죽었는지가, 또 몸의 어떤 부분이 얼마나 손상되어 죽었는지가 너무 궁금했어요.

누군가에게

괴물 때문에 힘들고 아파했잖아 괴물과 싸워 이기기로 굳게 결심했었잖아 근데 왜 이제는 괴물을 동경하고 좋아하고 있어 왜 너도 점점 괴물이 되어가고 있어

내가만드는 외로움

나를 괴롭히는 내가 너무 힘이 듭니다. 뭐가 잘못됐을까요? 현재 나는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지만 그들은 날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신념같은게 있습니다. 외로움에 부여잡고 있으나 저런 생각이 나의 관계형성에 큰 장애를 주고 있습니다. 버려질까 맞추어주고 나는 감추고 지내다보니 무기력해지고 이제는 나를 드러내는 법을 잊었습니다. 생각부터 잘못된거라 되새기지만 머리속에선 어린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달콤한 막대사탕을 찾는 것처럼 어느새 자연스레 생각은 괴로운 늪에 빠져 허우적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관심받고싶던 가족에서의 실망감이 점차 퍼져 사회관계에서도 영향을 뻗치고 있습니다. 이제 희망이 없다여기지만 사실 좋은사람만나 결혼도 하려하며 남들보기에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생각 패턴으로 살다보면 새로운 가족에게도 그러한 생각들로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고 또 혼자 괴로워할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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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유기 불안의 존재에 대해서는 감각하고 계시니, 혹 이 불안이 유지되는 것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한 번 질문해보시면 좋아요. 엉뚱한 물음이라 여겨질 수 있어요. 당연히 이것 때문에 괴롭고 힘든데 무슨 이득이야 하면서요. 그런데 무언가의 패턴이 계속 유지되는 데에 아주 약간의 이득도 없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마음과 애정을 굳게 믿은 후에 혹시 모를 배신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는 것 보다 믿지 못하는 상태('영원한 관계는 없어. 누구든 나를 떠날 수 있어')를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인 불안에서는 거리를 둘 수 있다는 믿음이 존재할 수 있고요. 2)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사랑하고, 지금보다 편안한 일상을 꾸리기 위해 고민을 적어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크게 수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매일의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조금 더 안온하게 만들테니까요. 즉 불안이 만들어진 것은 과거의 일이고, 감정의 시초에는 어리고 약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을 거에요. 이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과 충분히 가지되 현재에 머무르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필요해요. 불안함을 잘 들여다본 뒤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해보고 이해받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내가 내 감정을 생각하는 것 보다 타인은 훨씬 수용적으로 대해줄 수도 있고요. 이 경험이 마카님의 마음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들어 줄 거에요. 3) 감정적 그라운딩을 통해서 불안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주의 전환, 신체 감각 활동 시도 등으로 대처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어요. 복식 호흡, 좋아하는 감각에 집중하고,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 산책을 하는 방식이 해당되겠지요. 어떤 방식이든 좋아요. 불안과 편안함이 반복해서 연합된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 방법을 시도해서 효과를 볼 수 있다면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효능감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늪에 빠진 것 같아요

오늘 그냥 다 안좋았어요. 3월부터 쉬는중이라 백수인데 이웃과 갈등이 있었어요. 남도 가족도 친구도 제 이야기는 다 하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무도 들어주지않아요. 울컥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내가 싫고 제대로 따지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네요. 그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곳 없는게 너무 허무하고 대체 무슨 인생을 살았나싶고, 그나마 딱 하나있는 친구를 제 스스로 필요할때만 찾는 것 같고 스스로 사람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기는 듯한 제가 너무 혐오스러워요. 그 친구한테 우다다다 쏟아낸거 읽씹당했는데 그게 그냥..이해가 되요..그냥 다 너무 싫어요. 눈물날것 처럼 마음은 벅차오르고 숨도 가쁘고 가슴한구석도 콕콕 쑤시는데 눈물은 어째서인지 안나네요. 그냥 감정이 딱 늪에라도 빠진것 같아요. 머리가 멍하고 모든 상황이 짜증나고 어이없고 평상시면 유튜브보면서 혼자 있음 풀리는데 이거쓰다 알았는데 누구랑 대화하고싶나봐요..오늘 남한테 겪은걸 누가 들어줬음 좋겠나봐요..아까부터 계속 이것만 왔다갔다하고 평소 자주들어가는 카페 들어가서 이것저것 글도 보고...그래도 내가 왜 이런지 아니까 시간이 갈 수록 턱 막혔던 답답함은 좀 나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