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답변
자아/성격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극복하려면 어떡해야 하죠?정말 부끄럽지만 이런 고민을 털어낼 곳도 없어서 여기에 두서없는 글을 적게 되어 죄송합니다.
욕먹을 각오로...인생 선배들께 조언과 질책을 받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현재 회사에서 거의 은따입니다.
직장 상사들도 동료들도 저를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열등감과 피해의식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과 틀어지게 되었냐면.
회사 승진을 위해서는 고과 평과를 잘받아야 하거든요.
저는 그래서 남들보다 일찍 나오고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그러려고 했습니다. 또 동료들에게 경쟁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료들과 트러블도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동료들이 저보다 일 잘하는 모습에 열등감을 느껴서 저도 그만 그 사람들에게 성질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상사들이 저보다 그 사람들을 더 인정할거 같은 ......
나이가 많지만 나이가 어린 동생들에게 지적 받는 다는 게 저는 자존심이 너무 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고과보다 사람들과 관계가 더 중요한데....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그때마다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계속 반복된 행동으로 인해 동료들에게 손절을 당했습니다.
내가 동료들보다 야무지지 못하고 섬세하지 못하다는 걸 인정하고 그 사람들에게 배울 줄 알아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또한 남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생각으로 동료들의 말과 표정에 신경을 쓰게 되었고 또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료들의 아무 생각 없는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혼자서 상상으로 그 사람과 싸우는 생각까지도 하게 되기도 했구요...
나는 왜 이럴까? 생각해봤는데 중고등부시절 내내 왕따를 당한적 있습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정신질환자여서....평범한 집안은 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 두들겨 맞기도 했구요....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생긴게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대인관계가 미숙하고 부족해서 지금까지 이어온거 같습니다.
또한 나는 남들보다 미숙할까? 왜 나는 남들보다 잘하는게 없지?라는 생각으로 살아온거 같습니다...ㅠㅠ;;
전 여자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너는 내가 생각한 거보다 한단계 위에 생각하는거 같다고.
다니는 복싱 체육관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다닌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보다 스파링을 잘해서...분한적이 있엇습니다.
그때 관장님께선 그런걸 그냥 인정하면 되지 않냐고, 타고난 사람도 있고 너보다 늦게 들어왔지만 잘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여라라고..요...
이런일이 있으니....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두서없는 글 적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1.회사 본사에 고향으로 전배요청을 해서 여기에 있었던 일들 생각하며 다시 시작한다.
2.너를 품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일단 참고 다니며 품어주는 사람들과 잘지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