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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기분이 좋아져요

낮이랑 밤의 기분이 꽤 달라, 정신의학적인 이유가 있을지 궁금하여 질문 남겨요. 낮에는 예민하고 피곤하고 신경질적인데, 밤에는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고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낮에는 직장에 있으니 덜 행복하고, 밤에는 퇴근했으니 더 행복한게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정서가 일관적으로 위와같이 흘러가는 것 같아서 전문가분께 여쭈어보고싶습니다. 혹시 조증이거나, 우울증이거나, 조울증인걸까요?

게으르고 스트레스에 너무 약해요

제가 좀 게으른 편이긴 한데 조금만 바빠져도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고 숨이 막혀요. 그래서 수험공부도 적당히 쉬면서 적당히 노력했구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항상 수업 멍때리다가 뒤늦게 벼락치기했더니 공부량이 너무 밀려서 스트레스받아서 틈만 나면 울었구요.. 성적욕심 때문이 아니라 진짜 너무 안해서 잘못하면 f 받을 뻔해서.. 그리고 걍 이런 경우 아니어도 할 일이 쌓여서 조금이라도 빡빡해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바쁜거외에도 조금이라도 멘탈이 흔들리면 눈물 엄청 흘리고 극단적으로 약해지고.. 정신적으로 강해지고 싶어요

번아웃 이후 혼자 나아가는 게 두려워요.

현재 21살 대학생 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지금은 어머니랑 살고 있어요 어릴 때는 그저 다른 가정이 부럽기도 했고 가끔 왈칵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꾹꾹 참고 잘 버텨왔습니다. 넉넉치 못했던 가정이기에 남들보다 제가 더 빨리 성장을 해서 더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거의 쉬지 않고 달려와 지금에 와있습니다.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되었을 때 저에게 큰 번아웃이 왔습니다. 어떤 걸 해도 무기력하고, 밤낮할 것 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이 증상이 일주일 넘게 반복되자 왜 그런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생각해봤는데, 쉬지 않고 항상 바쁘게 살아오던 지난 시간과 달리 지금은 크게 할 일이 없고, 쉴 수 있는 시간임에도 어떻게 쉬어야할지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집에 있으면 자꾸 다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 없는 약속 다 잡아서 항상 밖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항상 목적이 있던 지난 날과 달리 지금은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임에도 쉴 수 있는 방법을 몰랐고, 목적을 잃은 것 같아 제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벗어나고자 자격증을 취득하려하고, 제 시간을 갖고, 운동도 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제 시간을 갖으려 제가 좋아하는 곳에 가려했지만 그 전날 다리를 다쳐서 나가지 못했고, 운동을 하려 실내체육관에 찾았지만 당일 급하게 문을 닫았고, 자격증을 취득하려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너무 막막했습니다. 앞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새롭게 도전하는 것에 대한 용기를 잃을 것 같고, 난 해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만 들 것 같아 앞으로의 미래가 두렵습니다. 제가 이런 상황일수록 계속해서 남자친구에게 의지하게 되는 것 같아 그 점도 무섭게 다가옵니다. 부모님이 이혼한 이후, 가정에 남자가 없이 자라왔기에 새로 사귄 남자친구에게 더 의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약 8년 전 부모님의 이혼이 지금에서야 영향을 미치고 있는건지, 아니면 제가 잘 참아왔지만 멘탈이 약해진 이후 제가 무너져버린 건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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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휴식을 위하는 것은 일을 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늘 생활하던 삶의 연장선상에서 있기 보다는 어딘가로 떠나 여행을 한다거나,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았던 다른 분야의 여가활동을 시도하는 등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 진짜 휴식을 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고 휴식과 안정을 주는 시간을 통해 지친 마음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기분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약처방을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요즘에 욱하거나 짜증이 많아졌습니다

만 25세입니다 전에 트라우마에 대해 올렸지만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격입니더 adhd 학폭 대입 실패 대인 스트레스 집안 파산 등으로 자기만의 아픈 것이 있는데 원래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이지만 근래 택배 배송 알바랑 대입 공부을 하고 있는데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해서 거의 일주일에서 한달 사이에 욱하는 것을 줄었습니다 근데 요즘에 욱하는 것 많아지고 스트레스가 많아졌습니다 사소한 개념 없는 사람의 행패나 나를 깍아내리는 발언이나 의견 충돌로 인하거나 일이 잘 안 풀리면 짜증이 나고 자기비하랑 열등감이 심해졌어요 삶이 잘 안 풀린 느낌이 나요 그런데 오늘 밥이랑 배송 문제땜에 욕(원래 욕하지 않으려고 했고 욕하면 진짜 가끔 장난이거나 진짜 스트레스 받을 때 해요 욕하면서 인격 개판이라고 생각해요) 집어 던지고 욱했어요 고치고 싶은데 요즘에 자꾸 그렇서 힘들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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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예님의 전문답변
첫째,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일기를 쓰며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타인에게 하지 못했던 솔직한 말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믿을만한 친구를 만나 나의 마음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분노가 폭발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시면 어떨까요? 개념 없는 사람의 행패가 있을 때,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가는지, 그때 나의 몸과 마음이 어땠는지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마카님의 글에서는 짜증이 나고, 자기비하, 열등감이 심해진다고 하셨네요. 그럼 누군가 나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나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면 짜증이 나고, 나도 모르게 나를 깎아내리는 말을 내 안으로 향하게 두는 것 같습니다. 상대의 말을 내 안에 저장하여 나를 아프게할 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순간들을 차근차근히 살펴보세요. 그럼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있고, 이를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스스로 노력하고 애써도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마카님의 경우 고통스러웠던 경험이 많았고, 이로 인해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됩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면 안전한 환경에서 상담사와 함께 나에 대해 돌아보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너무 예민한 내가 싫어요

별 것 아닌 일에 속상해하는게 싫습니다.. 나약한 내 자신이 너무 속상해요. 나보다 더 힘들게 일한 동료가 평가절하 당해도 웃으며 털어내는 걸보면서도 그 것보다 약한 일도 맘 졸이며, 결국 더 큰일까지 못하게 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요. 저 사람도 저렇게 이겨내는데 나는 저렇게 넘기지못하고 걸림돌을 만들어 내스스로 넘어지는구나.. 그런 제 자신이 한심하고 그래서 눈물이 나요. 나는 나를 왜 사랑하지 못할까요.. 쿨하게 넘어가고 더 좋은 것을 떠올리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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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와 대화 내용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카님의 말씀을 보면 마카님은 자신에게 <별 것 아닌 일에 속상해>하고 <걸림돌을 만들어 내스스로 넘어지는> 사람이라는 등의 부정적 자기 평가 및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부정적 평가 및 인식 이전에 자신을 이해 및 공감하는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에 속 상한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마카님 자신에게 묻고 그 답변에 대해 스스로에게 이해 및 공감의 말 해 줘 보십시오.
감정 표현이 서툽니다.

안녕하세요. 사람들과 대화 나눌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게 어렵습니다. 대화 나누다가 제가 듣기에 신경쓰이고 거슬리는 내용이거나 말투가 있기도 하는데 그때 속마음은 듣고 싶지 않아.. 하는데 겉으로는 하하 웃거나 그냥 얼버무려 답변해서 의견 피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는 솔직하게 반응하지 못한 제 자신에게 한심하게 느껴져서 항상 지나간 일이고 지나갈 일을 눈덩이처럼 불려서 마음 속에 간직하는것 같아요. 후회만 되고.. 이게 자꾸 쌓이다 보니까 그런 상황이 오게 되면 불편해서 도망가려고만 합니다. A팀장님이 업무 중 화가나서 키보드를 쾅쾅 두드렸습니다. 저는 듣기 싫어 속으로 왜 또 저러실까 생각만 했는데 B팀장님이 A팀장님 무섭게 왜 그래요. 같이 일 못하겠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도 눈치 보지 않고 이렇게 말하거 싶은데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신경 쓰는거 같아요. 내가 느낀 감정을 의심하기도 해서 근데 화가나면 그럴 수 있겠네... 하다가도 옆에서 속 시원하게 말하는 사람보면 멋지다.. 나는 왜 눈치만 보고 저렇게 못할까 하면서.. 뭐든지 왜 나는 그렇게 못하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참 스스로가 못나고 답답스럽습니다. 제가 너무 지나치게 곱씹는걸까요. 가볍게 생각하고 싶어요. 마음이 너무 지칩니다.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 반응을 견딜 수가 없어요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학생입니다. 제목에 썼듯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나에 대해 부정을 표하는 것 같으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다음에 커피라도 마셔요! 라고 했을 때 “좋아요, 언제 마실까요?”가 아닌 “네.”라는 대답이 돌아왔을 때처럼 정말 사소한 부분에서도 저는 실망을 하고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을 하죠 ‘아 나만 친해지고 싶었구나..그냥 물어보지 말걸 왜 물어봤지 내가 불편하게 했나’ 그리고 제 생일에 축하 문자가 오지 않으면, 나만 얘를 소중하게 생각했구나 하고 멀어져버리고요. 당연히, 직접적인 거절이나 부정적 표정, 대답에는 훨씬 더 견디지 못하기에 굳이 예시는 들지 않겠습니다. 너무 별거 아니라 어이없는 거 저도 알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그리고 정말 유치하죠. 근데 전 거절이 두렵고 무서워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죽기보다 싫어요. 이것 때문에 완벽주의적인 부분도 있고 사람들에게 먼저 벽을 치게 되는 것도 큽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조금이라도 안 좋게 생각하거나, 그게 아니라도 내가 생각한 반응이 아니면 좌절감과 수치심이 들어요 제 성격과 행적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고요. 에너지가 많이 드는 것도 있습니다. 너무 힘든데 어떻게 마인드를 컨트롤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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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자기이해 따라서 먼저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기질 및 성격 심리검사를 활용한다면 스스로의 기질과 성격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자기수용 스스로에 대해 이해한 뒤에는 일상에서 겪는 여러 부정적인 경험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마카님의 마음을 수용해 보세요. 한 번씩 머릿속에 떠올라 괴로운 기억이 있다면 그 기억을 떠올려 보고 그런 상황과 마주하게 될 때 마카님이 어떤 감정과 생각이 드는지 알아차려 보세요. 예를 들면, 글에서 써주신 것처럼 '아 나만 친해지고 싶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냥 물어보지 말걸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후회하는 마음이 드네', '내가 불편하게 했나 하는 생각이 지금 떠오르는구나. 수치심이 올라오네'라고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이런 감정이나 생각을 수용해 보세요. 예를 들면, '그래, 그런 상황에서 좌절감이 들 수도 있어, 그럴 수 있지'라고 감정을 수용해 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하는 것은 괴롭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역설적으로는 부정적인 감정에 더 몰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내적과정을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감정과 생각이라는 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한 순간 일어났다 또 사라지는 하나의 내적 과정임을 알아차려 보세요. 예를 들어, '나는 무가치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순간에 그런 생각 하나가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지 실제로 나라는 사람이 무가치한 사람은 아님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3. 자기돌봄 마카님, 어린아이는 타인의 도움을 통해서 생존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이와는 다르게 자신의 욕구 대부분을 스스로 충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마카님의 욕구가 좌절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마카님이 마카님 스스로를 위로하고 돌봐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스스로에게 '아, oo이 니가 이런 제안을 했는데 상대 반응이 기대한 만큼이 아니라 좌절감이 들었구나. 그래, 그럴 수 있지. 그런데 그 사람이 너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지 너라는 사람 자체를 거절한 것은 아니야. 너는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마. 힘들 땐 언제든 내게 말해줘. 내가 너의 말에 항상 귀 기울일게.'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웃지않으면 어색해요

요즘 마스크를 벗고 학교에 가는날이 많아진만큼 얼굴이 다 보이는데요 , '스마일증후군'인지 입꼬리가 아플정도로 항상 웃고있고 웃지 않으면 제가 어색합니다. 그런데 오직 학교에서만 그럽니다. 가끔 '왜 자꾸 웃고있지?' '안웃는게 진짜 내 모습인데' 이런생각을 하고 제가 회장인지라 가끔 내가 왜 이럴까 생각도 합니다. 회장의 임기는 끝이 났지만 4학년인 저에게는 큰 스트레스입니다. 1학년 아는 동생을 만날때도 웃지않으면 정색같고 웃으면 억지같고.. 너무 힘들어요. 요즘엔 동생이 말만 걸면 너무 짜증나요.. 별거 아닌거에도 눈물이 막 나오고요.. 혹시 왜 그런거일까요..

난 진짜 별로인 사람이다

저사람도 별로고 이사람도 별로고 속으로 왜저럴까 수 없이 욕했던 사람이 지금보니 내 모습이었다 나만 힘든 것 같아 억울하고 화가 난다 왜 쟤는 나처럼 힘든 일을 하지 않는 지 화가 난다 근데 더 화가 나는 건 상대를 나와 같은 상황으로 끌어내리지 못해 안달난 내 모습이다 더 슬픈 점은 이럴 때 하소연 할 친구하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모두가 떠나간 것 이겠지 다 내 잘못이다

남들보다 더 잘할때 기분이 좋아요.(우월감 느끼는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남들보다 더 잘하거나 뛰어나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근데 저는 은연중에 내가 저 사람보다 더 잘하면 뭔가 우월감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런기분을 느끼면서 상대방을 평가하는거같아요. 이런 느낌은 중고등학교때부터 한 번씩 생각해왔던거고 , 성인이되고난 후에도 좀 느끼는거같아요. 이게 성취욕이 높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문제점이 있는건지, 그런 마음을 해결하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고민이돼요.

저 혹시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는걸까요?

가끔 저의 행동이나 말을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요. 제 생각은 그 말과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느끼는데 이미 저는 그 말과 행동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종종 눈치없고 사회생활 못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근데 전 생각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액션이 무엇인지도 아는데 막상 말과 행동은 제 생각과 다르게 표현됩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발생한,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고2때 질문을 하려고 선생님이 계신 사무실에 찾아갔었습니다. 문을 여니 친구 2명이 원장선생님의 앞에 서있더군요. 딱 봐도 혼나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선 선생님 모두 수업중이라 없다고 하셨습니다. 전 생각으로는 '빨리 나가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말로는 '혹시 여기 있어도 되나요?'라고 했습니다...무엇으로 혼나는 건지 궁금한 마음이 들긴 했는데 그걸 직접 말할 생각은 없었습니다ㅠㅠ전 말하고 바로 잘못되었다는걸 깨달았고 그 즉시 원장실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때의 기억은 제게 트라우마처럼 남았습니다... 이후에도 분위기나 그 사람의 감정을 눈치챘음에도 눈치없는 말이 자동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제 말과 행동을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저...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아님 선천적인 장애가 있는걸까요? 정신과에 가봐야할 것 같나요? 해결방법을 알려주세요...

요즘 너무 우울하고 남을 못 믿겠어요

올해에 들어서부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아는데도 하려고 하면 너무 스트레스받고 막 눈물이나고 힘들어서 하지 못하고 있어요. 제 친구들은 다 공부를 잘해서 자존감도 점점 떨어지고, 제가 잘하는게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또 방학이라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 갑자기 남을 못믿게 되어서 친구들하고 연락도 안하고 있고, 비밀도 점점 많아지고, 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가 없어요. 예전부터 가족하고 사이도 엄청 좋은데 가족한테조차 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겠어요. 밖에서는 항상 웃는얼굴로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데 이것도 이제 너무 힘들어요. 저도 진짜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은데 만들어진 저의 모습을 보고 친구로 지내던 아이들이 저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다 떠나갈까봐 겁이나요.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제가 우울증에 걸린걸까요?

쉬는날이 아까워요

3 교대 7 년차 간호사 입니다 교대직이라 규칙적인 쉬는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찍 퇴근 하는 날이나 늦게 출근하는 날에 그 시간을 활용하여 ( 운동 , 헤어, 손톱 , 속눈썹 , 병원) 많은 것들을 하며 주위에서 대단하다 피곤하지 않냐 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바쁘게 삽니다 제가 이러는 이유는 쉬는날 친구들이나 약속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쉬는날 저런 일들을 하면 제가 온전히 즐길수 없다고 생각하여 출근 하는날에도 잠을 쪼개가며 할것들을 합니다 이렇게 바쁘게 지내면 하루 알찼다고 생각이 들고 효율성 있게 살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막상 쉬는날 약속이 없으면 내가 쉬는날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바쁘게 살았는데 보상 받지 못하는 기분으로 우울합니다 내가 쉴때 열심히 놀려고 이렇게 평일에 잠도 못자면서 미션을 해결했는데 !!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활동적이고 친구들과 있으면 에너지를 받는것을 알지만 친구들도 친구들 약속이 있고 생활이 있으니 맨날 놀수만은 없는것 알지만 그렇게 쉬는날을 혼자 지내며 잘 활용하지 못하면 그 날을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더 바쁘게 살고 취미를 더 갖는다면 전 분명 일하는 날 더 잠을 안자면서 바쁘게 살 뿐 쉬는날은 또 이렇게 비워둘것 같습니다 혼자 잘 지내는법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정말 바쁘게 사는데 왜 쉬는날 그런 효율이 계속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3 개월 전에 이별을 했는데 그 이별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연애하면서도 제 쉬는날 못만난다고 해도 이런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 그냥 음 그런가보네 이런 생각만 했던것 같습니다 또한 외롭다는 느낌과는 다릅니다 누군가와 함께 하고픈게 아니라 이 휴일을 알차게 쓰지 못했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강박이란 생각이 드는데 왜 이러는걸까요 ?

자해 하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18살 여자입니다.. 오늘 죽고싶고 자해하고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날 무시하는거같다고 말하고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괴롭다고 왜 위로를 안해줄까? 하며 갑자기 칼이생각하며 자해하고싶어졌습니다. 제가 자존감이랑 눈물이랑 상처가많은편이라 원레 이런가 모르겠어요.. 저 자해를 안할수없을까요?

삶에 대한 집착이 없어요

제목 그대로 삶에 대한 집착도 미련도 없어요. 당장 내일 죽는다해도 상관없을 정도로요. 그렇다고 평소에 우울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도 아닙니다. 삶에 대한 미련이 없어서 그런지 가족을 제외한 타인에 대한 애정도 없어요. 옆에 누가 없어도 외롭지않구요. 연인이 사랑한다고 말하면 와닿지가 않아요. 그 말을 들으면 기쁘다기보단 오히려 짜증이 납니다. 이대로 괜찮을까요?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싶어요

사실 아직 지금까지 제 주위에 일어난 일들이 제 탓인지, 다른 요인의 탓인지 아리송 할 때가 있기는 해요. 하지만 최근 꼭 내 탓만은 아니구나를 느끼고 이런 생각들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알게되고 고민을 적게 되었어요. 여러 생각을 하다 제 스스로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어렸을 때 저라는 사람을 수용하기 보다는 비판하고 부정하는 법을 배웠어요. 상대는 장난이었겠지만 저는 너무 어렸던 탓에 그런 것들을 거르지 못하고 받아들이기만 했죠. 게다가 저는 어렸을 때 학교에서는 거의 매년 소외를 받으며 생활했었고, 집에서 마저도 가족 구성원 특성상 혼자일 때가 많았어요. 이렇게 스스로를 수용해주지도 못할 망정에 주위에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살다보니 저도 모르게 제 스스로가 남들에 비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겼나봐요. 결국에 나는 혼자일거라는 생각, 그리고 결국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한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마음이 약간의 강박처럼 느껴질 만큼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큰가봐요.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주문 할 때, 학원 선생님이 질문을 하시거나 처음보는 행인이 길을 물을 때, 비대면 수업을 한다거나 컨디션이 정말 안좋은 날에는 그냥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까지 의식하고 긴장을 하면서 굳이 쓸 필요 없는 에너지를 많이 쓰거든요.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괜히 신경쓰이기도 하고 눈치보여 어색하게 움직이게 되고 머릿속에 웅성웅성 생각이 차올라요. 무슨 생각인가 하고보면 저 친구가 나를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았을까? 친구들이 나를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릴 때 그랬던 것처럼 뒤에서 나에대해 나쁜 말이나 생각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들이더라구요. 아니면 반대로 날 좋게 본 것 같아 괜히 기대했다가 더욱 혼자 실망하고 자책하죠. 사람들에게 미움사는게 뭐가 대수일까 싶지만 제 감정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나봐요. 이런 생각들이 드는 것도 드는 것이지만 정작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의 꽤나 많은 부분을 차지해 해야할 일들을 잘 못해요. 관계가 엉망이 돼버리기도 하구요. 항상 누군가와 같이 있으면 사람이 어리버리 해지고 굳이 할 필요 없는 것들을 골라서 하고..그럴 때마다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고 자책감이 들어요. 개다가 스스로를 낮게 생각하니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이 내 말을 재미 없어하거나 무시할 것 같아 아예 말을 안해 버릇하다보니 이제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바로바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알더라도 횡설수설하구요. 그리고 대화할 때도 상대 기분에만 집중하다 보니 그 기분에 맞추느라 점점 쓰고 있던 가면이 두꺼워지는 것 같아 답답해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가 있을텐데 괜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다가 실망할까봐 더 애쓰게 되는거죠..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위축해 있는 것도 이제는 당연한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주체적이지 못한 스스로의 모습에 저는 또 더 실망하고,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고. 이런식으로 자존감이 날이 갈수록 낮아져요. 너무 지쳐요. 분명 지금의 나는 옛날의 나도 아니고 존중 받을 수 있는 사람일텐데 자꾸 마음은 여전히 수용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람 앞에선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힘이 바짝 들어가니 힘들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이제는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힘주면서 사는게 아니라 진짜 제 모습대로, 독립적으로 당당하고 자신있게 살아가고 싶어요. 제 생각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자기 자신을 먼저 수용함으로써 다른 사람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여유로운 사람으로요. 그리고 그럴려면 이제는 나 먼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새롭게 해야하구나를 알게 된거에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확인 강박증이 너무 심해요

화장실을 갔다가 나올때 불을 끄고 나왔는지, 가스레인지를 껐는지, 콘셉트 선 사용 후 뺐는지, 방에 불을 껐는지 직장생활때는 업무 마무리 후 실수한건 없는지 계속 확인하다 결국 혼나요 진짜 강박증이 너무 심해서 가끔은 그냥 넘어가자하지만 그만큼 불안해지는 마음이 더 커져서 결국 다시 확인합니다.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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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확인하거나 검토하는 것은 꼼꼼하고 좋은 습관이고 실수를 줄여주기도 해요. 적당하다면 일처리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카님은 확인행동을 하지 않을 때 겪는 불안수준이 높아 확인을 지나치게 반복하면서 효율성을 잃게 되신 것 같습니다. 실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실수할 때 발생할 일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겁니다. 예를 들면 콘센트 선을 뽑지 않으면 불이 날 것 같다 등 마카님의 생각을 적어보는 거예요. 그리고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검토해 보세요. 실제로 일어날 확률보다 더 크게 인식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 마카님의 불안을 들여다보는 것은 현실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마음과 속도에 맞게 강박행동을 다루는 구체적인 기법 등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강박행동을 하지 않은 후 결과를 받아들이는 훈련 등 구체적인 방법 등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배워보시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화가 너무 쉽게 납니다

진짜 사소한거에 한번 꽂혀버리면 미친듯이 흥분하고 진정이 잘 안됩니다. 화를 나게한 상대방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주변사람에게 전화해서 하소연을 반드시 해야만 화가 누그러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얘기를 하고나면 죄책감에 미칠거같습니다. 화를 내는 나도 이상한거 같고 그게 또 누그러들지 않아서 다른사람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것도 부끄럽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기억에 남아 몇년이 지나도 계속 그때 내가 왜그랬지? 라고 후회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위에 말한 화남>진정안됨>타인에게 하소연>죄책감 의 굴레의 맨 마지막 단계입니다. 분노조절장애라기엔 화나게 한 상대방에게 표현하지 않으니 아닌거같은데 왜이러는걸까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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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분노감이 느껴질때에 우선 차분히 내 마음이 왜이렇게 불편하고 화가 많이 나는 것일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소한 사건임에도 크게 화가 났다면 상대방의 의도로 부터가 아닌 마카님의 마음에서 크게 키운 분노감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스스로 자신의 마음이 왜 그런지 알고 있어야 상대방에게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 사람은 생각할 것도 없이 공격성을 부적절하게 분출하는 사람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오히려 그 상황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분노 조절이 되지 않는다 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을 잘 알고 상대방에게 나의 불편한 감정을 전달 하고 또 그 감정을 수용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마카님의 감정을 해소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내 감정이 합당하지 못하다 라고 스스로 느끼고 있거나 과하다고 느끼거나 누군가에게 수용받는 경험을 하지 못해 마음을 전하는 것이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상담을 통해서 연습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표현 자체가 어렵다면 다른 곳에 그 마음을 하소연 하고 풀어내는 것도 아주 나쁜 방법은 아니랍니다. 아무 데도 이야기 하지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물론 반복된다면 주변 지인들을 힘들게 할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하겠지만 너무 크게 죄책감을 갖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딘가에 말할 곳이 있다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다행이랍니다.
모순적인 내 성격..어떻게 해야될까요?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책을 펼치면 머리가 굳어버리거나 딴생각 해요. 매일 아무 연락도 안오고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느끼지만, 막상 친구들을 만나고 연락 하다보면 금방 귀찮아져요. 그렇게 1년 넘게 연락 안하다가 서먹해진 친구도 있어요. 근데 연락을 다시 하는건 또 귀찮아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까 그렇게 재밌지도 않고 질려서 그만뒀어요. 근데 그만두고 나니까 다시 하고 싶어져요.

제가 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20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아빠가 6살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이번년도 6월달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가족이 문제가 있었던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저는 남을 까내리는 듯한 말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하게 되고 게임만 하면서 폐인처럼 살았던 경험이 몇번 있고 지금도 약간 그렇습니다. 딱히 좋아하는 취미도 없고 노력도 안하고 게을러서 저의 삶의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고 요즘은 삶이 재미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