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직업을 하고 있고 사람을 응대하게 되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제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고 스스로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많이 성격이 예민해졌고 짜증이 좀 많아진 것 같아요 사소한 거에도 짜증을 많이 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주의력이 부족한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잘 까먹어요 일할 때까지도 실수가 있고 해서 고민입니다 이런 것도 정신의학과를 가봐야 할까요?
예전에는 안 웃겨도 억지로라도 웃고 맟추기라도 했는데 요즘은 그게 귀찮고 힘들어서 가족 앞에서도 웃지도않고 어딜가든 무표정으로 살고있어요. 그러다보니 우울이 찾아와서 울고싶어도 눈물이 안나오고 아무런 감정도 안 떠오르게 되더라고요. 원래 평소에 방에 틀어박혀서 혼자 지내는데 가끔 엄청난 외로움이 찾아오면 하루종일 울어도 안 나아질것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나의 문제가 없어질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제가 싸.가. 지.도 없고 나르시시스트가 조금 있어서 저에게 이득될 상대가 아니면 굳이 체면을 차리지 않습니다. 근데 가장 문제는 제 그런 하대하는 성격이 상대장이 알아차리고 저에게 맞대응하면 저는 상처를 받습니다. 저는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성격이라) 상대는 일부러 그런거라서 더 상처받고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사회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을까요? 아직 대학생입니다. 본격적인 사회생활은 안 해봤지만 어릴때부터 이런 제 성격에 많이 혼나고 비난당해서 지쳐서 아예 가면을 써봤는데 상대만 좋은 꼴 나는 것 같아 이것도 하기 싫어져서 이 방법도 안 통합니다. 담담하고 담백하게 사회생활을 해도될까요? 아니 우선 그렇게 성격을 고치는 사례가 있나요? 굳이 맞춰주고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나만 손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잘못된 걸까요..? 그냥 피해 안받고 안주는 성격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담담하고 차분히 까칠해야할 때는 조금은 까칠한... 성격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변화된 인간관계 때문에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힘들어요. 원래도 소심하고 눈치를 과도하게 많이보는 편인데 이게 훨씬 심해지고 소수의 사람들과 잘 지내는 스타일인데 그 소수의 사람마저 거의 없어져버려서 힘들어요.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데 사람들은 절 불편해하고 좋아하지 않아요. 저라도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싫을 거 같아서 그게 더 속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주변의 사람이 점점 없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다 보니까 사람을 만날 때 어색하지말아야지 하는 강박 때문에 분위기를 더 어색하게 하고 상대방이 절 불편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부터가 절 사랑하지 않고 자꾸 싫은 제 모습들만 보여서 남들을 대할 여유조차 없는 건지 이제는 차라리 혼자가 편해요. 또 자존감이 낮아지다 보니까 만나고 있는 사람한테 심하게 의존하게 되고 그냥 하루하루 그 사람 때문에 버티는 느낌이에요. 근데 그 애는 여러친구랑 잘 지내고 연인 말고 사람으로서도 매력있고 재밌는 사람인데 전 잘 지내던 사람들 마저 없어지고 재미도 없고 우유부단하고 주관도 뚜렷하지 않고 그냥 너무 별로인 거 같아요. 자꾸 이런 다른 점들이 눈에 보이니까 자존감은 더 낮아지고 그럼 저는 또 그 애한테 더 의존하게 되고 악순환이에요.. 혼자서 잘 지내지도 못하고요.. 그 애는 제가 없더라도 잘 지낼 거 같아요. 그냥 제가 없는 게 더 나을 거 같단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근데 전 쟤 마저 없으면 정말 안 될 거 같아요. 그래서 쟤가 절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까봐 너무 불안해요. 저도 싫어하는 제 모습들이 보일때면 더더 심해져요. 저도 여러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고 싶어요. 사람들이 절 불편해하지 않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은 아니더라도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람으로서요.
특히 주문 하는 게 힘들어요 같이 먹을 때는 제가 원래 말이 없고 거의 듣는 편인데 오히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게 편해서 솔직히 밥 먹을 때 먹는 거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먹는거에 집중도 안되고 밥이 넘어가는지 모르겠고 남 눈치 볼 필요가 없는데 어렸을 때부터 남시선 때문에 더 힘들어요 가족이나 사람들이랑 같이 먹는 것도 힘들고 혼밥도 힘들어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아니 저러면 어떻게 살아가나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제 성격 때문에 살아가기 힘들어요
저는 23살 휴학생 여자인데요 21살, 22살 여름에 우울삽화보이다가 22살 겨울쯤에 조증삽화가 보였거든요 어느 하루에 잠을 안잤는데 환청이나 과대망상 증상이 보여서 제어가 안되었습니다 딱 하루동안 그랬어요 그래도 그 전날까지는 일에 잘 충실했거든요 정신차리고보니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더라구요 그때부터 삶이 크게 어긋나기 시작했어요 돌팔이 의사 만나서 제대로된 커뮤니케이션 없이 억제대에 묶이고 조울증 판정 받고 약도 과하게 먹고 그랬어요 퇴원하고 경련이 와서 재입원도 해서 4개월, 2개월 입원했거든요 그런데 약은 하나도 효과가 없었고, 현재는 단약했어요. 그 이후로 뭘 하려는 의욕도 싹사라지고(예전에 우울삽화보였을때는 다시 뭐라도 하려고 알아보고 그랬었어요) 반년 학교 휴학한걸 1년이나 더 휴학하게 되고, 학교도 다시 복학하기 싫고, 현재 아무런 사람도 만나지않고(원래는 엄청 밝아서 매일 사람 만나고 다니고 그랬었어요) 그런 상황이에요 그런데 그 딱 하루 과대망상의 그 모습으로 인해 조울증이라고 하니 이제는 뭐가 진짜 제 모습인지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유튜브, 릴스만 반복중입니다 현타가 옵니다 눈물도 원래 많았는데 이제는 눈물이 잘 나오지도 않아요 정말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억울한게 학교를 2년이나 꿇게 된 거에요. 정말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나는 흔한 중학교 여학생이다. 소심하고 소극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친구가 2명뿐이다. 3년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 이후 이사를 했다.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던 어린 애였다. 후회를 처음 알게 되었던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그걸 깨달았을 땐 용서받을 존재는 없었다. 나는 하루를 살아간다는 듯이 3년을 보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에게 살아간다는 자각은 오래 가지 못했다. 오래 남아버린 건 기억과 책임이었다. 흔적도 없이 나에게 멀어져 갔을때 나는 바라봐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도 죄책감만 묻어나는 미련만 계속하는 사람이 되었다. 실수한건가, 잘못한건가라는 생각에 몰두하면 나의 기억들은 흐릿하거나 선명하게 머릿속에 깊이 들어갔다. 그렇게 남은 기억들은 트라우마처럼 재생되었다. 나는 아마도 그 3년을 아무리 행복하게 기억되었다 하더라도 불안으로 가득 메운 하루만 계속 맴돌았다.. 사실 그때가 제일 밝았고 순수한 아이였다. 어느정도 세상에서 사는게 익숙해진 나이였다. 그렇지만 안타갑게도 그때 아빠가 돌아가셨다. 상처는 처음부터 받지 않았다. 어느 순간에 상처받을 거라는걸 몰랐던 것처럼, 평소와 다름없이 웃고 장난치고 말을 구구절절 하다가 알아차렸다. 얼마나 바/보 같았을까 하면 순수하다고 밖에 그때의 어린 애한테 또 말을 숨겨야 했다. 결국 나는 속으로 그 애를 구박하고 혼내는 사람이다. 상처를 내가 주고 있다는 듯한 나의 잔인한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땐 그 모습을 숨겼다. 그래서 였는지 그나마 웃고 희망이 찬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나는 그 행동이 외면과 회피란 걸 알게 되었다. 그걸 깨달은 순간 전에 날들과 내가 나쁘고 겉모습과는 다른 이중인격자 같았다. 그러다 보니 나란 사람을 포기했고 무기력했다. 이 세상에 사는것이 힘들다고 느껴지게 되었는지, 무기력한 듯 아무것도 하기싫다는 반항이 생겼다. 그러자 꿈도 내려놓았다. 꿈을 이룰거라고 신나게 말하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또한 지겨워졌다. 그렇게 그만둔 자신이 되니까 주변이 두려워졌다. 꿈을 이루게 해줄려고 도와주려는 사람에게 의식 받았다. 소중한 사람이 불안하게 하는 사람처럼 보이며 더욱 그 사람에게서 떨어지려고 했다. 나는 그러면서 변했다. 사람들은 이 시기를,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인 때를 사춘기라 했다. 나는 솔직히 그렇게 인정하고 싶다. 한낮 어린애가 언제 변했는지 모를만큼 빨리 변한다고 농담처럼 말해줬으면 좋았다. 나는 그 때를 가벼운 것이라도 되는 사춘기 때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억눌러 과거 때문에 상처받아 변하게 된 때라고 말해야 했기에 말을 아예 하지 않았다. 누군가에 말하면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상상 뿐이어서 누구에게 말할 말이 아니라는 것쯤은 눈치보며 생각하게 됬다. 그런데 그 생각이.. 지나치게 어떠한 속마음도 말하지 않게 할거라곤 생각을 못해 버렸다. 말수가 줄어들었고, 누구와 예기하는 일은 순간일 뿐이고 극히 적어졌다. 누가 말을 건내지 않는 한 별 예기를 하지 않는다. 그치만, 누군가 마음을 열어 예기해주면 나도 순수했던 때처럼 짧게라도 나눈다. 금방 내가 이럴 사람이 아니란걸 알아도 그 순간은 소중히 여기고 싶다. 하지만 죄책감이 더 많이 든다.. 습관이 되어버린 말하지 않는 버릇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그렇게 하루를 보내니까, 아픔도 슬픔도 꺼내서 내밷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낮에 온종일 아무렇지 않다가도 밤만되면 느낀다. 마음이 고통스러워 한다는게 이런 걸까 싶을 정도로 서있든 누워있든 앉아있는 마음이 아파하고 있다.. 그게 또 불안이 되서 나는 잠을 설칠 때가 많아졌다. 또한 죽고싶다는 원함 때문에 감정이 복잡하다.. 혼자 자는게 무서워졌고 두렵게 변했다. 어두움이란 걸 시각으로 보는게 싫을 정도다. 어처구니 없는 말이겠지만.. 어두울 때 눈을 감고있어도 뜨고 있어도 변함 없어서, 사는게 허탈하고 허망하고 어이없어지게 만든다.. 이상한 생각도 들고 마음에도 없던 결심도 무심하게 하게 된다. 누군가와 같이 없으면 어떤 소름끼칠 상상도 하게 될 것 같아 자신이 두렵다, 정신이 불안전하고 이성을 상실하게 될까봐 나는 하루하루 새벽마다 버티고 있다는 자괴감 마저 든다.. 외롭고 씁쓸한 것도 마찬가지인데, 그것보다 피해줄 수 없는 혼자가 났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모습의 나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많아서 지금 이 새벽의 나를 보면 다들 심드렁해 할텐데. 어차피 그런 적이 없었어서 상상일 뿐이지만 의외라 생각이 들어도 난 그냥 이 모습 그대로였고, 알지도 못했었으니 나에게 무얼 물어도 내가 대답 하지 않을걸 뻔히 알아서, 나는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져 나를 잊을 때까지 떨어져 있을 것이다. 실은 모든 내 깊은 속사정을 다 말하고 싶지만.. 나의 죄책감을 옮겨서 대신 앓으라 주는게 되고 너무나 많은 과거의 기억들을 떠안게 하는 것 같고, 나란 사람을 신경 써주고 보살피라는 부담을.. 주는 듯 해서 이제 와서 그런 상황을 만들지는 말자고 이미 자신과 약속을 했다. 어차피 그러지도 못할 거였지만 말이다. 중1때부턴 꿈에 대한 방황이 수없이 있었고 게을러 졌다. 제일 자신을 원망하고 자책하고 싫어하던 때이다. 심하면 증오까지 했다.. 그래도 나를 위로해주는 존재들이 있어서 전부터 나에게 있어주었어서 따뜻함은 남아 있다. 그때는 밤보다 낮에가 더 심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을 보며 툭하면 짜증냈다. 자신이 지겨워지도록 미워하고 싫어했다. 나도 사실은 그렇게까지 짓궂게 굴었어야 했나 묻고 싶다.. 하루마다 잘 안되는게 있으면 자신에게 화풀이 했다. 자신이 잘못한게 확연히 느껴지면 자신을 때릴때도 있었다. 화를 내며 팔을 다른 손으로 꼬집었다. 또 발을 동동 구르며 말을 일부러 크게 냈다. 누군가한테도 그랬다. 질리고 싫을때면 항상 그랬다. 그러고 난뒤에 꼭 후회했다. 그럴때마다 점점 더 자신이 마음에 안들고 역겨워 지기 시작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감정을 억제할수 없었다.. 그렇게 되니 앞을 보면 볼수록 살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죽고싶은 마음이 제일 많이 들었던 때다. 지금도 만만치 않게 느끼고 있다. 이 마음조차 신경 안쓰고 지낼 수 없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나는 그래선지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어졌다. 지금 당장 하고싶은 걸 물으면 어물쩍 하더라도, 나는 이 세상에서 벗어나 싶어. 라는 말이 떠오를 거다. 그 만큼 삶에 대한 욕망이 사라졌다. 오히려 삶 밖깥에 대한 욕망이 더욱 크다.. 내가 오래 살지는 내가 정할지도 모르겠다.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으면 스스로에게서 생을 마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끔찍한 예기다.. 누구도 나를 위로하지 않고 보살피지 않는 때가 오면 그때 선택하지 않을까, 난 약속한다. 그때가 지금이지는 않을 듯 하다..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르니 의미없는 극단적 시도는 하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내가 크게 될 사람은 아닐 것 같지만 그래도 살아보려 하기는 해야되겠다. 어디까지 목표로 삼게 될지 어려운 과정일 거다, 나는 아직도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잘해주지 않지만, 나를 위해선 누군가를 위해선 살아야 되지 않나 싶다. 이럴땐 상담을 해보는게 좋다고들 말한다. 나도 납득이 가고 그러고 싶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가지 않는건 가족에게 내 속마음 사정을 말하기 쉽지 않아서 겠지. 해결방안을 알았는데도 현실에서 실행되지 않는다는 건 너무 허투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은 하루를 밟아 보기에는 막막해 보인다. 상담사를 만나서 심리치료를 받아 보는게 제일 최선의 반향인 듯 한데, 그 전에 과정이 더 넘어가지 못하는 길처럼 보인다. 어쩌면 그럴 날이 꿈처럼 이루어지 못할 일이 될것 같다. 이젠 누워서 멍때리지만 말고 어른이 되기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 바래는 것만 말했었기에 매일 허망이 되기만 했지만.. 또 내가 끊기를 가지고 희망을 계속 해나갈지 믿기지가 않는다..
누구를 더 좋아하거나 안 좋아하거나는 당연히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자유로운 권리이고 또한 마음인데 멋대로 할 수도 없는거잖아요 근데 이게 이해는 돼도 막상 이런 일을 겪으면 심적으로 너무 불안해져서 상대방에게서 조금이라도 그런 기미가 보이면 한순간에 스스로가 예민해지고 작은 일 하나에도 의미부여를 하기 시작해요. 어릴때부터 그게 심했던 것 같아요. 더 자세히 말하자면 상대가 날 소외하는 것관 좀 다른 것 같고 저랑 친구 있을 때 다른 친구를 언급하면서 전화를 해볼까? 라며 저희 사이가 재미없거나 어색한 걸 보여준다던가 세 명이서 있을 때 제가 아닌 다른 친구를 좋아하는 티를 내면 성격이 괴팍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제 습관을 고치고 싶어서 스스로 다독이고 이해시켜봐도 매 순간순간 다시 욱하고 못되게 말하고 행동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줘요. 왜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지도 궁금한데 제가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조금 여유가 생기는 지가 가장 알고싶고 동시에 필요해요.. 저도 저대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상대방은 제가 아무 말도 안 하고 갑자기 못되게 구니까 쟤가 날 싫어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거고 적어도 제 말에 상처를 받았을거예요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힘듭니다
저는 40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매일 싸우는 가정에서 정서불안으로 자라왔고 인생에 힘들고 꼬인 일들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매사 부정적인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남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도 않고 직장 내에서도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ㅠㅠ 이런 저의 모습을 바꾸려 신앙에 기대어 기도도 많이 해 보았고 나름 고치려고 노력도 했어요. 그러나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어려움이 생기면 또 다시 부정적인 생각으로 돌아옵니다 ㅠㅠ 당연히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우울증도 겪고 있어요. 성격도 소심하고 예민하니 대인관계 역시 좋을리 없겠죠.. 겉으로는 누구랑 싸우거나 하지 않지만 저는 늘 인기없는 외로운 사람이에요.. 40년 넘게 반복되는 실패감에 저는 더 이상 변화할 가망이 없는 것 같아 자포자기 하게 됩니다. 제가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이 나이에도 성격을 바꾸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요?
과거엔 생각없이 밝게 살았어요. 학교 끝나면 8시까지 그냥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가 집에 들어오라고 하면 집에 가서 밥먹고 잤어요. 뭔가 자아가 없는 아이같았다고 기억하긴 하지만, 사실 기억이 잘 안나요. 갖고싶었던것도 장난감 몇개뿐이였고, 하고싶은거, 미래 이런생각 자체가 없는 아이였던것같아요. 하지만 이사오고나서부터 가정에 문제가 생겼어요. 사실은 이사 전부터 그랬다던데 워낙에 눈치도 없고 생각도 없어서 그랬던가? 알지못했었는데 그냥 부부싸움으로 끝났으면 될 일이 이혼까지 가버린것이었어요. 하지만 아빠는 이혼에 반대했고, 엄마는 이에 관해 답답한 마음에 주방칼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하셨어요. 저와 언니는 주방 마주편에 있는 방에 들어가있다가 눈치가 빠른 언니가 날카로운 소리를 듣고 방 문을 열자 엄마 손목엔 수건이 감겨있었어요. 저는 순간 엄마가 힘이 쎄고, 운동도 하셨대서 순간 손목이 잘린줄 알았는데 손목이 잘리면 과다출혈로 바로 죽는다고 해요. 다행이 서계셔서 언니는 119 전화하고, 아빠와 엄마는 몇분뒤 도착한 119대원들과 함께 이송됐어요. 집엔 저와 제 언니만 남았고, 키우던 강아지는 엄마가 나간 길목대로 흘러버린 피를 핥고 있었어요. 코피가 나도 그랬거든요. 저는 그래서 설거지를 하고, 주방***로 피를 닦고.. 그 뒤론 기억이 안나요. 언니는 강아지를 안고 울고있었어요. 그 이후론 합의이혼하셨어요. 소송하면 오래걸리고, 돈도 써야하거든요. 엄마는 양육권을 잡으려 자살예방센터에서 오는 전화도 꼬박 잘 받으셨다고 해요. 언제인진 모르겠는데 엄마랑 아빠 누구 따라갈거냐는 종이에 아***는 글씨를 적었다가 낙서로 바꾸고 엄마로 썻던것같아요. 엄마는 많이 외로워보였거든요. 그거대로 저는 언니랑 엄마랑 아빠에게 돈 받지않고 집을 나왔어요. 그 후엔 생각지도 못한 경제적인 문제가 생겼고, 제 성격은 이때부터 뒤바뀌었어요. 엄마는 많이 힘들어했고, 경제적인 상황을 모두 알려주셨기에 저는 시험기간 문제집 지출빼곤 무엇을 살때마다 카드에서 잔액부족이 뜨진 않을까, 이걸 써도 될까 엄청 고민하며 살았어요. 학원도 한번 안다녔고요. 지금은 "삼촌"이라 부르던 엄마의 전남친?과 헤어지고 아빠와 주말부부로 살고있어요. 경제적인 여유는 생겼지만 아빠의 과거부채가 남아 아직도 위의 글대로 살고있어요. 이제 제 인생인 위 글에서 생긴 고민은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감정적인게 너무 어려워요. 엄마에게 공감해주는것도 힘들고, 더 나아가서 제 자신에게 공감해주고, 토닥여주는것도 힘들어요. 토닥여주는게 아니라 합리화시켜버려요. 엄마는 위의 문제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와 두 부분 협착증까지 갖고 계셔요. 퇴행성으로요..(다음주 수술) 그래서 많이 힘들어하시는데 솔직히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쓰면서도 죄송한데 처음 들을땐 정말 걱정됐어요. 처음에만요. 옆에 감정적인 친구를 가겼기에 배웠던 여러가지 말들을 섞으며 이입해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점점 귀찮아지고 엄마는 힘들다고만 하시니 곁에있기 싫어요. 항상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는것도 너무 죄송해요. 차라리 제가 부모였으면 모성애라도 있을텐데, 사랑이란게, 애정이란게 없어요. 엄마를 보면 그냥 슬퍼요. 한번사는 생인데 그따구로 살게된게 너무 안타까워요. 과거에도 일이 많았거든요 지금도 생기고 있지만.. 제가 옆에서 힘이 되어드려야하는데 애정이란 개념을 인식하고 난뒤론 더 어려워요. 이런 상황이면 더 애정이 생겨야되는거 아닌가요? 애틋한 그런거?? 모르겠어요. 두번째는 가끔 너무 무감각하거나 아무렇지않게 나쁜생각을 해요. 위의 상황이 연개되는 과정에서 슬픈일이 많았는데 처음빼곤 모두 무감각해지더라고요. 이것도 애정과 관련이 깊어요. 첫번째로 햄스터 3마리를 데려왔고(이혼 전), 그 뒤로 앵무새 2마리를 데려왔어요(이혼 후 이사온 집에서). 근데 앵무새를 안고 자다가 제가 압사시켜버린거에요. 깔리면 꽥꽥대는데 엄마가 하필이면 평소에 제가하던 설거지를 해서 못들은거죠. 일어났는데 제 무게에 눌린 침대가운데로 앵무새가 죽어있는거에요. 화들짝 놀라서 바로 베게위로 올려놓고 살아있나 확인했어요. 죽었죠... 그때도 울지 않았어요. 엄마때처럼요. 그 이후론 햄스터가 한마리씩 죽어나갔고 처음엔 심지어 방치까지 해서 죽은 좀 뒤에 치웠어요. 그 이후로 한마리가 또 죽었고, 흔들리면 안되니까 종이컵에 넣고 봉지에 싸서 묻진 못했고 버렸어요. 그 이후로 한마리가 애매하게 남으니까.. 죽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짐같이 느껴졌어요. 죽어야 내 방이 깨끗해지는것처럼, 새로운 생이 시작될것같은것처럼 느껴졌어요. 너무 미안하게도요. 죽은이후엔 아무생각도 안나고 이인증처럼 세상이 좀 꿀렁하더니 말았어요. 첫 앵무새에게 너무 모든걸 쏟았나봐요. 그 이후론 다른 한마리도 죽었어요. 그이후 추가로 새 앵무새 2마리 데려온건 죽었고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와서 잘 키우고 있어요. 이 아이에게 그나마 현재의 저에게 애정이라고 할 수 있는게 발현되는것같아요. 죽는다고 생각하면 슬프거든요. 삶의 의미도 가족보단 이 아이에게 치중되어있는것같아요. 현재 학업관련해서 독학으로 잘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있는게 이 아이와 작은집에서 미니멀하게 살고싶어요. 그거 하나를 원동력으로 살아요. 원래 부모에게 이래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빠는 솔직히 내가 자기를 사랑하든 말든 상관치않는데 엄마가 처음 제가 사랑을 잘 모르겠다고 했을때 배신감과 충격을 많이 받으신것 같아서 정말 죄송했어요. 정말 어떡하죠. 나중가서 나쁜맘이 엄마에게도 생기면 어떡하죠. 심지어 지금은 외할아***에게도 그런맘이 생기고 있거든요. 엄마가 할아***땜에 많이 힘들어하셔서요. 참고로 할아***는 엄마 친아빠 아니에요. 그리고 중간에 친구가 약먹고 자살시도 했었는데 그때도 무감각하더라고요. 다른 친구들도 그랬나? 내가 몰랐나? 그때 자살시도한 친구가 단톡에 약이 바닥에 흩뿌려진 사진을 보냈었는데 애들은 그때 단톡에 아무말도 올리지 않았고 저 혼자 뭘 바래서 보낸 사진이냐고 물었었어요. 살았길래 그때 너무했나 싶어서 개인톡으로 과거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이혼 가정이 많더라고요. 위의 두 문제와 제 행동으로 제 자신이 납득이 안가는것같아요. 애초에 저를 확립하여 정의하는것부터 잘못된 걸까요... 허무주의.. 아 그리고 저는 아마 힘들었던일을 잊으려 하는것같아요. 뇌에서 바로 삭제하려 한달까요.. 사실 공부빼고는 평상시엔 물건 위치도 엄청 잘 까먹어요. 그냥 뇌 용량이 이상한것같기도 한데 뭔가 충격적인 일이 일어나면 뇌에 각인이 되어야 하는데 기억이 안나요. 심지어 위의 글에서의 모든 사건은 순서가 틀렸을수도 있어요..ㅎㅎ 제가 제 자신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저는 잊으려고 한적이 없는데 말이에요... 그 외론 제가 제 사연에 너무 몸담고 싶어하는것같기도 해요. 사회 나가면 다 힘들텐데 이런 생각으로 살면 안될것 같기도 하고요. 글을 너무 길게 쓰기도한것같은데... 어차피 한두번 쓸것같으니까 많이쓴것같아요.. 글이 좀 뒤죽박죽일수도 있어요. 참고로 중3입니다. 가끔은 태생부터 그냥 제가 공감능력이 부족한걸까요 솔직히 공감을 그렇게 바라는 그 친구도 공감을 잘 하는것 같진않더라고요. 그냥 감정적인거나, 감정조절 못하는 사람처럼 느껴져요. 제가 엄마에게도 그랬던 걸까요. 또 죄송하네요. 엄만 진짜 저를 사랑하는것 같던데 말이에요. 저도 사랑해주고 싶지만 인위적인 사랑은 본질을 잃는다고 생각해서 그냥 챙겨드리고, 꾸역꾸역 이야기 듣고 리액션 해드려요. 전보단 감정이 가끔은 조금씩 동요하는것 같기도 해요. 노력하면 될까요. 저는 정말 부족한 사람인것 같네요. 덜 자랐고, 잘 자라지 못했어요.
인정중독에서 벗어나 내가 내 자신을 인정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늘 스스로가 부족하다 느끼면서 만족할줄 모르고 남이 너는 이걸 잘하는거같아 라고 얘기해줘야 안심이 되고 만족이 됩니다. 그러나 이 방법에는 한계가 있고, 결국은 자기 스스로가 인정하고, 만족해야 편해질수 있다. 라는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따라가기 쉽지않습니다. 그저 남의 인정보다 스스로가 인정하는게 맞는거야라고 되뇌는수밖에 없을까요.
저는 성 정체성장애?자아?를 갖고 있는 28살 남성입니다. 여성스럽다고 많이들었습니다. 저도 느끼고있고 여성적으로 가고싶은데 어찌해야하나요?
쪽팔려 죽고싶어 과거
제 생각이 순수한 상황이나 감정에서 나온 제 생각일까요 제가 불행한것같고 우울한것같고 무기력한 이게 정말로 제가 그래서 그런걸까요 갑자기 몰려오는 우울한 생각 속에서도, 그러면서 숨이 가빠질때도 제가 이런 척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 실제로는 우울하지 않고 괴롭지도 않은데 우울한 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제가 너무 역겹네요 그냥 현실도피 하려는거겠죠?
미안해.. 그냥 행복한게 꿈이였던 나한테 너무 미안해 행복하길원했는데 이렇게 불행하고 슬프고 힘들게 살아서.. 미안해.. 겨우 중1밖에안됬는데 ㅈ1ㅅ하고싶다고 생각해서.. 나 진짜 뛰어내릴려고 했는데 너무 무서웠어 사실은 살고싶은데 너무 힘들어 누가 나좀 구해주라..
연예인 팬미팅 따라 다닐만큼 좋아하는것도 몇 달이면 푹 식어버리고 친구들하고 놀러나가도 엄청 기대하다가 나가면 한두시간이면 너무 지루하고요 취미로 뭘해도 하루 이틀이면 지루해지고요 너무 갖고싶던것도 막상 가지면 썩 기쁘지가 않아요ㅜㅜ 그러니 인생이 재미가 없고요 왜 이럴까요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늘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외로워요 스스로를 사랑하는척 그리고 가끔은 내가 좋은 느낌이 들때거 있지먼 늘 실패 하고 가끔일 뿐이에요 멍청해서 힘들고 현명함도 부족해 악착같지도 못해서 노력도 부족하고 실수로 뒤덮힌 과거와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던가 정말 별로인 사람 아니 나를 망치는 사람만 나를 좋아해요 아닌 척 하면서 잘 살았는데 나에게 아무 관심도 없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을 만나 그런 걸 느낌 하루 입니다
저도 말할때조리잇게못하고 어눌하게 말을 해요 왕따***는 애들 모르게 연습도하고 고민말해도 모르쇠 일관한 부모님은 없었어요 잘해주셨어요 제상처가깊었으니까요 저혼자 다듬을려고너무 많이고민햇어요 잘맞는배우자찾기가 쉽지않잖아요 아이낳아도 이런점이문제고 배우자를 못만날거같아요 부모님이 왜 저를 가둬놓고 울타리에 넣어놨는지 알아여 말도잘 못하고 연습도많이하는데 잘안되는게사람마음이잖아요 갑자기 고딩엄빠 5보고나서 후회스러웠어요 내가 과연 잘만나서 해결할수잇고 잘헤쳐나갈수잇을까 해서요 그리고 보니까 너무 와닿은게 가스라이팅없는 것보다 더심한건 저엿어요 제문제요 저는 말도어눌하고 조용하게 더듬거리고 또 못하걸 하는걸 다해내는 엄마나아빠가 고마워해요 저는 옆에서보탬이 되주려고 했는데 저만 병생기고 어눌하고 똑똑한게조금 잇어도 남들은 더 잘해야 더 잘보여야되는 마음으로 사귀고 사람 차별안하고 그러니까 너무 속상햇어요 그래서 이렇게올리게되었어요 제잘못같고 그러니 울었어요 너무많이 .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현실에서 남에게 무언가 내 의견을 제시하거나 하는 상황이 올 때, 내가 한 말에 남이 반대하는 의견을 내보이거나, 반대가 아니라도 예상했던 반응과 다른 반응이 보이는 순간 덜컥 겁을 먹게 됩니다. 그 순간이 오면 인터넷의 경우 부랴부랴 글을 삭제하게 되고, 현실의 경우에는 격하게 화를 내기 시작하거나 아니면 제 생각이 잘못된 건지 하는 자격지심의 무한루프에 빠지게 됩니다. 차라리 남의 의견에 묻어가거나 그 자리의 대세를 따르는 게 마음이 몇 배는 더 편하지만, 뭔가를 느끼면 내 감상을 얘기하고 싶고, 무슨 문제가 있으면 내 의견을 제시해보고픈 욕망에 결국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분명, 제가 사회성이 모자랐던 탓인지 제가 아는 것은 끊임없이 나열하고 싶고 남과 그 트리비아를 공유하고픈 욕망에 적절치 않은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다 강하게 핀잔을 받은 경험이 다수 있었지만, 지금도 어느 정도가 과연 '적당'하고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인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경험을 쌓고는 있지만, 그 시행착오 속에서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더 이상 위에 써 놓은 대로 시행착오 자체를 꺼리고 겁먹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겁을 먹다 보니 한 개의 글(수백 글자 기준)을 쓰는 데에 30분이 넘게 걸리고, 그렇게 쓴 글을 5분도 지나지 않아 지우는 일이 다발하고 있으며, 현실에서는 말 한마디를 꺼내기 위해서 머릿 속에서 수 분 이상의 사고를 돌려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더해서 글도 말도 기승전결을 완벽히 짜 놓아야 한다는 강박마저 생겼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승전결이 짜여진 글 혹은 말을 쓰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분명 이게 정상은 아닌 것 같지만, 원인도 해결책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저 커뮤니케이션을 최소화 하면서 의미 없는 자문자답을 반복하거나 할 뿐입니다. 솔직히 여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조차 옳은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라는 단어를 치는 게 너무 힘듭니다. 분명 이 글도 어디론가 묻힐 게 뻔하지만 만일 가능하다면 지혜의 한마디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