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의 외로움에 쫓겨 이사람저사람 만나고 싶진 않은데 공허하네요 앞으로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진 않은데 어느 타이밍에 이직을 해야할까 준비할것도 많은데 답답한마음이네요 30대중반인데 계속 이것저것 준비만 하다가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내 길이다 싶은 길도 못 찾아 이도저도 안 된 느낌.. 사는게 즐거웠으면 좋겠다 활력도 없어지고 무기력해져버렸다
제가 한 번 말실수를 했을 때 다른 사람이 괜찮다고 해줘도 정신차리면 그 일 생각하면서 자책하고 있어요. 그냥 별 일이 없이 지나간 하루가 있어도 그 하루를 몇 번이고 되돌아보면서 제가 실수한 걸 찾아내고 후회해요. 감정소모가 너무 심하고 불안한데 원인을 모르겠어요. 가정도 화목한 편이고 친구들도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좋은데 왜이렇게 눈치를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말 그대로..저는 살아온 내내 왕따에 고립만 당해와서..말을 잘 안하기도 하고, 대화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너무 안좋아서 20대 중후반인데도 지능이 중학생만하게 머물러 있습니다. 동아리나 체팅방도..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보니까 못미덥고..심지어 제가 꾹꾹 담아서 한번에 발사하는 성격이라서..가끔은 현실도피하기 위해 혼자 노래 들으면서 거리를 쏘디니곤 하는데..이게 갈수록 지루하고 재미없어집니다..죽으면 다 혼자이긴 해도, 저는 이게 우울증 까지 치닫을 정도로 정서적으로 또래애들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지금은 거의 히키코모리가 되었어요. 제 또래애들은 이미 다 사회에 취업해 있는데 저는 여전히 한국 집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제가 안그래도 뭔가 비수가 될 만한 소리를 들으면 며칠 틀어박혀서 엉엉 우는 성격이라서.. 말도 못하는 바보라서..그저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최근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에게 연락을 했는데, 카카오톡 메세지를 읽고서도 답장이 없어서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올해 초에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왔었고, 그 때 올해는 얼굴 한번 보자고 그 친구가 이야기를 했어요. 당시에는 서로 반가워하며 안부 이야기를 했어요. 이후에 저도 일이 바빠서 연락을 못하다가 여름이 되어서야 제가 먼저 다시 잘 지내는지 질문하였는데, 바로 읽은 후 답장이 없었고 다음날에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친구를 해제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전에 갈등이 딱히 없었고, 2~3년 정도 보지 못한 친구였는데 왜 이렇게 행동을 하는 걸까요? 저 또한 당황스러워서 ‘연락을 못하는 상황인지, 내가 상황을 다 알지 못하지만 당황스럽고 건강히 잘 지내라.’고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서운한 부분이 있으면 차라리 표현을 하고 관계에 거리를 두고 싶다고 해도 될 것이라 생각이 들고, 서운한 부분이 있을만한 교류가 없었기에 더 의아합니다…. 관계를 되돌리거나 하기보다는 이 일로 제가 마음이 불편하여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중1이 되는 사람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 그대로인데요 ... 항상 저는 다른 사람들을 웃기고 싶어서 필터링 없이 말할때가 많습니다 ... 그러다가 사람들응 웃기기 위해 한 사람을 저격하죠 ... 정말 그런것을 고치고 싶은데 고쳐지지 않는 제가 너무 싫고 힘들어요 .... 이번에 또 그 짓을 한것 같네요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상처를 준것같아요... 그런데 저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아닌 제가 피해를 입혔는데.. 제가 고민 상담을 하고있는것도 웃기고 어이없네요.. 그냥 제가 싫고 저는 다른 사람한테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가끔 너무 죽고 싶더라구요.. 정말 어떡해야하죠.. 또 저만 오버한건가요
저는 아직 중학생입니다. 학업을 잘 해쳐나가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학업을 위해 노력을 하지않는 저의 모습에 자괴감이 듭니다. 이게 설명하기 좀 뭐하지만..공부는 해야하는데 자꾸 하고싶을 걸 하고있다든지 쓸데없는 일을 하고있다든지 좀 시간을 허투로 쓰고있다는 생각이 들고,또 평소에 자꾸 하루하루를 허무하게 보내는 것 같아 자꾸만 내가 잘 하고있는가 의심이 들고 우울감이 듭니다. 또 요즘엔 제가 짜증과 화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요즘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기도 하는데 이때 좀 이따가 좀 가라앉으면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조금만 잘해볼수는 없었을까? 등.. 자꾸 자괴감이 듭니다. 또 얼마전엔 여러요소들이 합쳐서 너무 힘들고 짜증나고 화나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감정들이 전부터 계속있었는데 요즘 따라 부척 심해졌습니다. 그래 제가 계속 이런 감정들을 안고 있으면 너무 힘들어 질 것 같아 이 앱에서 말해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제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배려하는 행동을 할 때 진짜 남을 생각해서 한다기보단 이렇게 하면 남들이 날 예의있다고 보겠지 라는 이유로 합니다. 남들이 절 착하다고 생각하는게 기분이 좋아요. 남을 도와주는 착한 나에 취해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남을 생각해서 한게 아니라는게 현타도 오고 그래요. 이건 고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고쳐야 될까요?
저는 30대 초기 임산부 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도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지만 임신을 한 후 아기에 대한 걱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혹시 유산이 되면 어쩌나 기형아이거나 장애아동이면 어쩌나 싶어요 그런데 회사에 욕심도 많고 이기적인 사람이 있는데 괜히 그사람이 저에게 “임신해서 잘 못 되면 안 되니까 조심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걱정이 아니라 내가 잘 되는 꼴 보기싫어서 그런 얘기를 한다고 느껴집니다 내가 예민하고 어딘가 이상한가 싶다가도 모든 사람에게 그런것이 아니라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특히 더 그런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더 불안하고 힘듭니다
가족 모두와 사이가 좋지 않고, 친구들과도 그닥 친하지 않아요. 중학생때는 아무하고도 안 싸웠는데 고등학생때부터 친구 한 둘과 싸우기 시작하고 대학생이 돼서는 점점 싸우는 일이 많아진다 느껴져서 제 스스로 성격을 고치려 노력하고 생각을 많이 하다 점차 우울증이 오고 제 자존감이 떨어지고 예민해져서 결과적으로 대학생이 돼서 친한 친구들과 모두 멀어졌어요.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제 성격이 무엇인가 잃어버리고 어떻게 고쳐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떤 점에서 애들이 상처를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눈을 뜬 순간부터 자기 전까지 긴장과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고, 그 와중에 사람들을 만나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스트레스 받았던 상황들이 계속 생각나면서 밥도 잘 먹지 못하고 헛구역질을 하기도 합니다. 해야할 일도 미루게되고 의욕이 없어져 하루종일 누워있고 그러면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계속 떠오르고, 그렇게 있다 기분전환이 필요할 것 같아 좋아하는 음식을 시키는데 요즘은 음식도 딱히 먹고싶지 않아요.
선택이 두려워요. 실패할 경험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결국 차일 피일 미루다보면 그게 더 최악이 될 수도 있는건데.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가 더 꼬이는 선택이 되고 사고가 나고 빚이 생기고 그럴까 두려워요. 원하는게 있으면 내가 그만큼 더 투자하고 찾아야하는데 아무리 내가 최선을 다 해서 찾아도 실패할까 두렵고 수습할 만큼 세상에 대한 전망은 좋아보이지 않고 그냥 내가 하는 모든 선택이 실패할 것만 같아 두려워요. 실패해도 괜찮은 세상이면 좋았을텐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삶이였으면 좋았을텐데… 결정을 차일 피일 미루다 안하고 그냥 흘러가고 있는데 언젠가 이 시한폭탄이 터지겠죠… 스스로를 어떻게 해야 믿을수 있을까요
보통 운동을 하면 아무생각도 안하게 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숨차고 힘든데도 운동할 때마다 안좋은 기억이 떠오르고 그 기억을 더 안좋게 왜곡시켜버리기도 해요 나쁜 기억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운동을 안 할 수는 없거든요
중 2인데 요즘 모든 일이 다 짜증나는것 같아요 단순히 짜증나는게 아니라 진짜 짜증나고 답답해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친구가 조울증 아니냐고 할 정도로 심하고 자주 짜증을 내요 친구, 부모님의 한마디에도 기준같은것도 없고 진짜 갑자기 심하게 짜증이 몰려와서 좋은 말이 안나가요 이제는 그냥 짜증나면 폰을 끄고 대화를 잠시 멈춘다던가 무시를 하긴 하는데 친구 부모님과 대화를 할때 뿐만 아니라 그냥 갑자기 너무 짜증이 나서 주변에 보이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다 집어던지고 악을 써서 소리를 지르기도해요 너무 짜증나서 울기도해요 그러다가도 한 20분 지나면 진정이 되긴 하는데 이게 제가 그냥 사춘기인건지 진짜 정신장애인지 헷갈려요
자기혐오가 너무 심합니다 뭐 실수하거나 나 때문에 변수가 생기면 바로 자책합니다. 실수와 눈치제로가 일반인에 비해 너무 심합니다 장점은 2개뿐이지만 남한테 쓸모 없는것뿐입니다. 단점은 25개정도로 많습니다 자기자신만 영향끼치는 단점뿐이면 상관이 없는데 단점 80%가 죄다 남까지 영향을 끼치는 단점일 뿐입니다. 진짜 직장상사나 동기, 친구들 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나 때문에 다른사람이 힘들어 지는 자기자신이 너무 싫어집니다. 제 실수를 사과는 했고 반성했지만 자기자신을 마구 공격합니다. 자기혐오 극복할려고 업무 관련 공부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매년 마라톤대회 참가, 헬스를 등록하여 꾸준히 운동했습다. 몸은 건강해져서 자존감 오르는 효과가 좀 보였다. 하지만 변수나 실수가 생기면 바로 원래대로 돌아온다. 자기혐오 극복하기 쉽지않네요. .
저는 창피한 일(내 감정을 들어냈던 일)이 있었던 기억이나 망신 당했던 기억이 일상생활 도중에 문득문득 생각납니다. 그럼 갑자기 극도로 불안해져서 다리를 떨거나, 머리,귀,책상을 치거나, 이상한 소리도 내곤 합니다. 저 혼자 있을땐 괜찮은데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몇번 그랬는데 틱장애로 오해받을까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현재 고2 18살인 남학생인데요 음.. 먼저 예전에 어떻게 살아왔길래 이런 제목을 남겼나면, 전 예전부터 생각 없이 남을 험하게 말하는 사람이였어요 어쩔때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말이 엄청 나쁘게 들렸을 때도 있고, 제 행동이 거의 이유없는 놀림에 가까웠어요. 심지어는 초5때 학폭을 당했는데 거의 하루에 5번 이상은 학교 교실에서 공개적으로 저절로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울었어요. 초6이 되어서는 오히려 자신이 행복하다고는 겉으로 느꼈으나 실상은 다르게 느껴졌죠. 그게 중1에 와서 저는 누구의 사진을 막 채팅방에 올리고, 막 놀리고 그래서, 중2 들어가기 전에 매우 현타가 와서 조금씩 고쳐지기는 했으나 동시에 매우매우 소심해졌고 친구도 하나 둘 스스로 끊어내거나 끊겼습니다. 고1때도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선물을 준 눈치 없는 행동으로 매우매우 힘들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고쳐진 듯 했지만, 고등학교에 들아서면서 제가 저 스스로 엄청 멍청하다는 사람인걸 알았어요. 이후로는 이제 진짜 우울에 더 빠져들게 되었고, 매일 학교에 가면 홀로고 친구랑 친해지는 시도도 해봤지만 거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나아지는 때도 있었으나 저는 다시 원점이였습니다. 지금 와서는 진짜 한 마디도 제대로 생각이 안 나 횡설수설거리고 제 말에 확신이 1도 없는 상태입니다. 추가로 현재 방학이 되면서 불면증+과수면 에 무가치감, 무의욕 등 원래 아는 것이 없었는데 더 없어졌습니다. 그냥 이정도면 걸어다니는 무쓸모 물건 수준이죠. 친구도 없고, 어느때나, 누구에게나 무시당해서 이젠 이런 상태로 살기가 싫어졌어요. 제 인생은 불치병일까요? ADHD나 우울증 등에 해당할까요?
저는 열등감 정말 많이, 자주 느끼는 20대 초반입니다 학생 때부터 계속 이어져 왔던 것 같아요 공부에 욕심이 있던 학생이었는데 이상하게 중,고등학교 때 모두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했어요 내가 나보다 잘난 사람들과는 친구를 하지 못하는 성격인가 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습니다 대학에 합격하고 기쁨을 만족하는 것도 잠시, 추합으로 들어간 대학교에는 저보다 뛰어나고 멋있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평소에 자기도 모르게 남들과 자신을 비교를 많이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열등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열등감이 마냥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 분야에서 누군가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 사람을 이기기 위해 제 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한층 나아진 저를 마주했을 때는 그래도 열등감은 소중한 내 원동력이었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나 이게 취미에도 적용이 되니 정말 불행해졌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들어간 대학 취미 동아리에서 진심으로 활동했고 임원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민하고 열등감 많고 자존감이 낮던 저는 작은 자극에도 예민했고, 마냥 밝고 구김살 없는 주변 사람들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저와 너무 반대되는 사람들이고 저는 그 반대 사람들이 더 낫고 좋아보였거든요 나만의 매력도 있다 그들도 그들만의 고민이 있겠지 항상 저렇게 행복한 건 아닐거야 라고 되뇌지만 열등감을 없애는 게 너무 어려운 일 같아요 정말 오랫동안 스트레스 받고 있는 고민입니다
지금 수험생활 몇년째 하고 있는 22살n수생입니다. 매일매일이 당연히 지치고 힘든데 약간 저의 약점을 보이는 걸 너무 두려워하는 나머지 절대 티를 안내려 합니다.. 이게 쌓이다 보니 너무 힘들어요. 독학 학원을 다니는데 하루 종일 혼자 공부하다 보니 어느 순간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하루가 끝날 때까지 이어져요. 중간에 그걸 끊을만한 작은 일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조용한 곳에 하루종일 앉아있다보니까...ㅠ 그리고 너무 쌓여서 그런지 산책으로 나아지지 않아요. 요즘은 다음날까지도 이어지구요. 분명히 학원에 도움을 요청할만한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뭔가 제가 선택한 길인데 힘들다고 말해도 되나? 너무 나약해보이지 않나? 애도 아닌데 책임을 져야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티를 못 냅니다. 남눈치도 굉장히 많이 보는 성격이고 제가 조금이라도 한심해보이는 걸 너무너무 싫어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분명히 선생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거란 걸 알지만 도움 요청하기 어렵네요.. 심지어는 항상 웃는 게 습관이 되어서 힘든데도 더 웃으면서 내색을 안하려합니다. 이건 친구와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제가 괜찮은 줄 아는데 저는 속이 썩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먹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자!해봤는데 가족은 제가 항상 괜찮은 모습만 보여줘 왔으니까 말을 해도 아직 엄청나게 힘든 건 아닌가 보네~하며 안심하시고, 친구에게 말을 해도 결국은 제가 다시 괜찮은 척 하면서 괜찮겠지뭐~이러고 원점으로 돌아와요. 굉장히 무기력해지기도 했어요. 1. 어떤 방법이 제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데에 도움이 될까요? 2.제가 저를 너무 싫어하고 한심하게 여기는 것 같은데 저를 조건없이 사랑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22살입니다. 모든걸 다 포기했습니다 이전에는 정말 좋은 추억들이 가득했고 그만큼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나날을 가득 보냈던, 열정적이고 내가 봐도 그 시절의 내가 밝고 멋있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아무리 큰일이 나도 다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은일 하나 하나가 다 모이면서 이건 별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나도 모르게 쌓아두고 있었나봅니다. 한순간에 다 폭발해서 무너져내렸습니다. 두번째로 찾아온 우울증을 도저히 이겨낼 수 없습니다. 첫번째 우울증 잘 극복했다고 생각해서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녔는데 그건 우울증도 아니었나봅니다. 그때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걸 이번에 알았네요. 이제는 일어나려 해도 또다시 우울증이 찾아오면서 무기력해지고 반복될거같아서 살아가고 싶지않고 도저히 버텨낼 수 없을거같아요. 미리 죽었어야할 운명이 이런건가 싶네요 우울증이라고 힘이나는 방법 이런건 해봤자 소용도 없고 그냥 이런 어둠에 찌들었어야 했을 삶인가봅니다. 저보다 힘든 사람들 많다고 하지요.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저또한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더이상 일어날 힘도 없네요. 약먹어라 운동해라 햇빛쬐라 사람만나라 힘든걸털어놔라 취미를 만들어라.... 이런것들이 가능하면 우울증이라는 질환은 왜있는걸까요? 죽을 힘조차 없어서 늘 머릿속에서 어떻게하면 한번에 갈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만 돌리고 있습니다. 어중간하게 살아남고 싶지 않아서요. 지금은 힘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생길때 올해안에 꼭 죽겠습니다. 나를 위해서요.
요즘 들어서 삶의 의욕과 이유가 없어요. 사실 요즘 들어서 그랬다고 말하기 애매하긴해요 가끔 삶이 허무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거든요. 요즘엔 아침에 눈을 뜨면 제 배를 제가 가르는 생각을 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요. 숨쉬듯이 죽고싶고 이 삶을 끝내면 너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장에서 일을 하는게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이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본적은 없지만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것도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도, 잠깐의 시간동안 행복해도 죽으면 어차피 모두 끝이라는 생각에 너무 허무하고 그냥 죽고 싶어요. 사실 스트레스 받으며, 이렇게 살기는 싫은것 같아요. 그런데 행복한 삶을 살아도 죽으면 끝나는거 아닌가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내가 죽으면 슬퍼할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 또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가끔은 이게 버거워져서 고아였으묜 좋았겠다 생각도 해요 부모님의 기대가 없었으면 좀 더 자유롭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요 심리치료를 받을까 하다가도 그냥 죽으면 편할텐데 왜 굳이 이걸치료해야하나 싶기도 해요 그러다가 정말 죽음을 선택할 것 같다눈 생각이 들면 또 남겨질 가족을 생각하고,, 삶을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이 없어요 있다고 해도 죽음 뒤엔 어차피 무용지물이될텐데..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하나요?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 이런 생각이 바뀔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