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에 압도되서 심장이 아프네요 힘들어요… 진통제라도 먹을까요
앞으로 미래를 계획하는데 구체적인 미래가 떠오르지 않아서 괴로워요. 지금 일은 하고 있지만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길어야 5년~10년 정도의 유예를 받은 느낌으로 있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살리고 싶은데 하면 할수록 나는 안되는 사람이구나를 깨닫는 순간이고 취업을 40대 되서 새롭게 직종을 바꿔서 보자니 간호조무사 생산직 이렇게만 보이는데 고된일만 보이고… 다른일을 뭐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상담을 받으면 찾을수 있을까요?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뭘 해야 내가 경제적으로 만족하고 행복하고 불안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손이 자꾸 떨리는데 힘드네요…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걸 찾고 행복하고 싶은데 40대 자격증 검색해볼때 나오는 건 아닌거 같고 창업도 아닌거 같고 그냥 죽어야 해결되는 걸까요
전 옛날부터 영화를 많이 봤어요. 그런 영화들은 대부분 나쁜 역할과 착한 역할이 분명히 나누어져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요즘 제가 사람들을 착하고 나쁜거로 나누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제 친구가 한 번 별로 좋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더이상 같이 있고 싶지 않고, 또 평소에 친하고 가까웠던 친구가 저랑 생각이 다른 말을 할 때 뭔가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배신감까지 들었어요. 제가 사람들을 그렇게 분류할 때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돼’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멈추지 않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저의 생각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을 거의 항상 느낍니다. 저는 원래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면 무시하는 성격이었습니다. '내가 신경 안 쓰면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적을거야.'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저를 싫어하는 다른 사람들은 제 사생활까지 들춰내서 욕하려 들고, 거짓소문을 퍼뜨립니다. 싫어하면 그냥 무시하려고 노력하면 되는 일인데 굳이 더 꼼꼼히 봐가면서까지 싫어하는 이유를 더해야할지 의문입니다. 본인의 생각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일까요? 기분이 안 좋을 때 눈에 띄는 한 명을 짚어서 '나는 네가 싫으니까, 지금부터 그 이유를 찾아볼게.' 같은 건가요? 이러한 행동들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저도 똑같이 해야 대응할 수 있는건지와 같은 터무니없는 상상도 가끔 합니다. 왠지 성악설을 믿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위에 언급한 저의 생각에 대해(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의 사건들을 포함) 말을 했을 때, 부모님은 저에게 착각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부모님이 무언가 대처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거나 도와주실 줄 알았습니다. 하다못해 공감 혹은 위로라도요.(제가 너무 부모님께 의존하려고 하는 걸까요?) 그런데 돌아오는 말이라고는 착각이다, 정신병이다와 같은 말뿐입니다. 글쎄요 저는 제 편이라고 믿었던 부모님에게조차 배신당한 느낌이라 오히려 정신에 이상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말하지 말았어야 했을까요? 그냥 혼자 영원히 안고가야 했을까요? 친구들도 출처 모를 불분명한 소문에 선동당해 저를 의심하고, 거리를 둡니다. 왜 당사자의 말보다 소문을 더 믿는 걸까요. 소문이 잘못되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 친구들과 저의 관계는 고작 잡을 수 없는 한 마디 말에 깨질 관계였을까요. 제 능력이 부족하여 더 끈끈한 관계를 만들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요즘은 그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이 많이 힘들어지긴 했지만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더군요. 요즘은 모든 사람에게서 저에 관한 모든 정보를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저를 미워할 이유도, 괴롭힐 이유도 없이 그저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관심을 덜 가지지 않을까요. 아니, 애초에 사람은 왜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많을까요. 뒷담은 재밌어서 하는 걸까요? 한 사람을 희생해 다수의 결속을 단단하게 하기 위함인가요? 그럼 그 희생당하는 한 명은 무슨 잘못인가요. 아니면 제 생각을 바꿔야 할까요? 하지만 그러면 제가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원래 그렇게 남을 멋대로 뜯어도 되는 거였다면, 저는 과거에 저에게 못된 짓을 한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갚아주었을 텐데요. 무조건 참아야만 되는 거였다면, 애초에 기대조차 안 했을 텐데요. 왜 항상 저는 세상에 실망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라져서 그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면 그들은 변할까요, 아니면 저의 마지막까지도 쉽게 입에 올리며 비웃을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을 등지기에는 아직 이루지 못한 제 꿈과 인생이 너무 아깝네요. 더 성장하면 이 모든 것에 대해 알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아마 저는 이 글을 쓰는 순간마저도 조금씩 무너져내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0대 초반 여자 입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자아에 내 자신에 대해 깊게 파고 생각해본적은 근래에 6개월 내 수많은 생각을 한거 같습니다.. 제 자신 자아에 대해, 그전에는 고3겨울방학때 면접을보고 , 졸업식 당일날부터 근무하기로 원룸을 구해주는 직장을 구해 자취를 시작해서 , 부모님 도움없이 자취를 시작해 어떻게 보면 가정환경에 대해는 좋은기억은 그렇게 없지만, 나쁜상황이나 더 안좋은상황도 있겠지 하며 성인이 된 후 가족하고는 그렇게 깊은 연이 없이 사회생활아닌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는 지나온 저를 되돌아 보니, 10대에는 내가 학교폭력 경험이 있었을때 내가 그런행동을 했던건, 대인기피증, 우울증, 조울증 그런 정신적질환이 있긴했구나 하고 , 20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혼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이런저런일도 있고, 그저 지나 지금 이제와서 뒤늦게 30대 초반와서 제 자아를 알아가고싶고 채워가고싶어하는거에 너무 늦은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그런거 같다 라고 제 찾은 성향이나 성격은 , 강박, 예민, 주관적인 유대감 인간관계 선호한다는거 그리고 그 인간관계 안에서 유대감때문인지 공감력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제 자신을 갉아 먹는다는게 싫을정도입니다.. 제 성격인게 싫을정도로.. 타인을 챙기는 마음 생각하는 마음을 떨치고 제 자신을 생각해야되는 마음을 갖긴 해야되는게 맞는건 아는데, 그게 막상 눈앞에 보이면 머리로 내 일인거 마냥 인식하고 생각하는게 스트레스 이기도 하구요.. 이런걸 어떻게 시선을 분산을 해야되는건지. 아님 인식하고 그냥 삭히고 평생 사는게 맞는걸까요 어떤 사람에겐 부담이 될수도 있을테고, 저한텐 마이너스이거나 상처만 되는 결과인걸 알면서도 하게되는 행동을 할까봐 이런 제가 걱정이 됩니다… 늦게 알게되서 더더욱 걱정도 되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왜 미안해야되는건지 모르겠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미안하단 말이 그렇게 힘드냐고 상대방이 묻는데 네 미안하지 않은데 미안하다고 하는게 힘듭니다. 어떨때는 다투다가 상대방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면 아.. 그러네 내가 잘못했네 미안해 미안한 생각이 들어 사과합니다. 제가 잘못한거니까요. 그런데 아무래 이야기들어도 그게 왜? 미안해야되는건가? 들어도 그게 왜 미안해야되는거지? 라는 생각이들면 미안하다는 말하기가 힘듭니다. 상대방도 저의 태도가 항상 힘들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대로 된 자존감을 어떻게 확실히 높일 수 있을까요? 지난 몇년간 자잘한 목표도 세워서 성취해보고, 집에서 운동도 해 보고, 일기도 써보고, 감사한 것들을 찾아 감사도 하고 명상도 해 봤는데 성과들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전에 비해 스스로가 사랑 받고 있구나를 자주 느끼기는하지만 여전히 나의 우월한 모습만 보고 지어내면서 다른 것들, 외부의 것들이 됐든 제 내부의 것들이 됐든 수용하지 못해 이상한 반응으로 그런게 방출 되는 것 같아요. 여전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얕잡아 보고, 좋아 할 것 같지 않고, 제 진짜 본모습은 모두가 소외 시키고 배제 할 것만 같아요. 아무리 어린 시절 또래에게 오랫동안 수용 받아보지 못한 기억이있어도 그렇지 지금까지 이렇게 전전긍긍하는 건 조금 서럽네요.. 높여도 높여도 무의식적으로 자책하는 목소리가 들려 자존감 높이는게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해야 올바른 지존감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을까요?
자격증 학원 다니는데 제 앞에서 지각해놓고 수업은 안듣고 웹툰보고 유튜브보다가 퍼질러자는 사람이나 바지 재질때문에 다리떠는 소리가 들리는 옆자리 사람이나 수업 중에 뒤에서 떠드는 소리, 필기합격헸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것도 또랑또랑한 목소리도 다 듣기싫고 보기도 싫고 거슬려서 죄다 때려버리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하는 건 난데 억울해서요 주변이 다 나같을 수는 없는데 다 불편해요 언제부터인가 예민해지기 시작해서 보통은 뭘 먹어서 푸는 편인데요 이제 이 방법으로도 힘들것 같아요 부모님 대답에도 화내고 싫은 투로 얘기하는 제가 싫어요 고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만 28 남 직장인 3년차 입니다 직업은 개발자입니다 제 고민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느끼는 무기력함 입니다. 예를 들어 어렸을적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도 나지 않고 본것 같아도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고 영화 같은것도 많이 본것 같긴한데 배우 이름 영화 이름 영화 내용 등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래서 항상 사람들과 대화 도중에 저만 아무것도 모르는 거 같은 무기력증에 빠집니다 이뿐 아니라 취미 생활을 억지로라도 가져보려고 많이 시도 해보았지만 흥미가 나질 않고 흥미가 없다 보니까 능률도 없어 잘하지 못해서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대화도 잘 되지 않고, 스스로 무기력에 계속 빠지게 되는데 정말 정말 극복하고 싶어 적어봅니다 특정 어떤것을 흥미롭게 집중있게 한다거나 내가 흥미있는것을 찾는다는건 어떤걸까여? 참고로 게임도 흥미가 떨어집니다 ㅠ
불안우울장애로 약도 먹고있고 상담도 받았고 노력 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이 지치고 몸이 피곤할 때는 아이에게 짜증을 참다가도 터져서 화를 낼 때가 자주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결국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마무리하고 다시 다독이면서 재웠지만 훈계하듯이 말하고 아이탓을 많이 하며 말한 것 같아 스스로 잘못을 많이 했다 싶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자꾸 무시받는 것 같아 화가 납니다. 제가 잘못한 것 같지 않은데 자꾸 잘못했다 여겨지는 것도 같고, 나를 만만히 보고 무시하는 것 같거나 그냥 화풀이상대로 보고 공격하는 것 같아 화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저는 사람들에게 화도 잘 못내고 지혜롭게 돌려서 받아치는 것도 못합니다. 노력해도 잘 안되는 성격입니다. 그 뒤의 상황이 두려워 싫은 소리도 못합니다. 약한 아이, 불쌍한 소중한 내 아이에게만 화를 냅니다. 화가 차 오르는데 아이를 내일도 육아해야하고 시댁에도 가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지금 올해로 21살인 대학생인데요 말을 잘 하는게 고민입니다...ㅜ!! 이게 어찌보면 별게아닌 고민처럼 느껴질수 있는데 10대때 당연히 사람들 앞에서 말을 많이 해본것도 아니고 또 코로나때 마스크를 쓰고 말을 했었다 보니 막상 대학생때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고 속 깊은 대화도 전과 달리 사람들과 많이 나누다보니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말로 정리도 안되고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니 입모양이 신경쓰이고 요즘들어 특히 그냥 대화를 하는데 제가 제 스스로가 "나는 말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단정짓고 말을 하는것 같아서 제 스스로가 말을할때 자신없이 말하는것 같아요. 내가 말을 자꾸 똑바로 못해서 다른 사람이 내 말을 잘 안 들어주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도 있는것 같고요..ㅜ 그리고 사람들이 저보고 말을할때 말끝을 많이 흐린다고 지적해줘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마카에서는 괜찮거든요? 속마음, 힘든일 털어놓는 공간이니까요 오히려 아무곳에서나 힘들다고 못해서 여기서 털어놓으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건 그렇고 징징거리는게 너무 싫어요 감쓰짓 당해온 경험도 길고 박탈감도 느끼고 보통 징징거릴때 말하는 단점이 지 혼자만 갖고있는게 아니잖아요 전 당사자성 혐오도 혐오라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인이면 한국인 욕하고 혐오해도 되나요 본인보다 못한 조건의 사람들 앞에서 왜 그걸 말하죠? 본인보다 어린 사람이 본인 앞에서 자기는 늙어서 너무 싫다 끔찍하다 어쩌고 하면 좋나요 재벌이나 잘나가는 연예인이 돈없다는건 기만이라면서요 그리고 보통 저런 사람들이 저 기준으로 남도 혐오해요 그러면서 징징거리니까 피해자 코스프레하니까 너무 싫어요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계속 졸리고 눕고 싶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한참이 걸려요 그냥 게으른건가 아니면 무기력한건가 싶기도 한데 최근에 ADHD 약을 하루 먹고 집중이 잘 되고 수행력이 높아지는 걸 느꼈어요. 무기력감도 안 느끼고요. 진단을 받은 게 아니라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되어요. 딱히 어릴적 부터 산만하지는 않아서 자가진단 했을때는 아니라고 나왔거든요. 정확한 진단이 있을까요?
14살 여자입니다 학교 갈생각하면 죽고싶어요 따돌림 당하는것도 아니고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긴한데 속은 답답하고 심장도 좀 아프고 화를 잘 못참는 성격이에요 옛날엔 화를 억눌러서 참았지만 지금은 바로 폭팔해버려요 화 많은성격이라 저를 공감해 주는사람은 아무도 없는것같아요 자살시도도 그냥 단순 죽고싶기도하고 스트레스 풀려고 스스로 충전기나 얇은 이불로 목에다 감아서 졸랐거든요 이 성격으로 학교가면 예전처럼 친구가 다 떠나갈것같아요 공부도 잘하는편은 아니기도하고 발표하면 떨려서 미칠것같고 손이 바들바들 떨려요 이미 몸은 지칠대로 지쳤고 쉬고싶은데 곧 방학도 끝나고,,그렇다고 혼자지내기엔 그건 저한테 이득이 아닌것같아서 친구한테 맨날 억텐으러 맞춰주먄서 살아요 이성격으로 사회 나가기도 싫고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그냥 마음이 편안햐졌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쌍둥이 자매입니다 어렸을부터 저희는 손버릇이 정말 좋지 않았어요 자주 혼나기도 많이 혼났습니다 벌써 20대가 넘었는데도 고쳐지질 않고 있어요 다른사람한텐 그러지 않지만 유독 저희 둘끼리만 그럽니다 안 그래야 하는 걸 알지만 아직까지도 얘도 그랬는데 하는 억울한 마음에 자꾸 나쁜 손버릇이 나오게 되네요 일을 시작하면서 많이 고쳐지기도 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같은 일이 생겨도 저는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러워 부모님한테도 말씀 안 드리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성격이고 쌍둥이는 정말 여기저기 다 말하고 다닙니다 창피해죽겠어요.. 정말 오랜만에 싸운거긴 하지만 화를 넘어 폭언에 막말까지 들으니 더 짜증이 나더군요 본인이 한 짓은 생각도 안 하나 하는.. 이런 일 없으면 사이는 좋습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 정말 이 손버릇 고치고 싶은데 저런 막말 들을 때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나려고 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억울한 마음 억누르고 끊어내는게 맞을까요?
밖에 나가면 마음이 불안해요 남들이 생각할땐 별거 아닌일인데 혼자 걸어다니는것도 다른 사람 엄청 신경쓰고 괜히 누가 날 욕하는것 같고 다들 속마음에선 나를 욕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 말이 좀 좋게 느껴져요 무슨일을 할려면 마음이 불안해지는게 싫어서 아무것도 안하면 마음이 안 불안하니까 얼마나 좋아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큰일났어요 점점 제가 더 소심해지고 생각도 많아지고 저는 내면의 문제가 너무 많아요 겉으로는 티 안낼려고 완전 멀쩡한 척 하는데 마음속으로는 텅 비어 있듯이 그 안에서 제가 너무 움켜지고 있어요 😓
어렸을 적부터 갖고있던 사상과 생겨난 신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곤해서 종종 철학적인 생각과 함께 나에 대해 질문도 던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요새 드는 궁금함을 풀어보고자 책을 하나 읽게 돼서 독후감식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나름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설명을 길게 못하는 편이에요 어렸을 적엔 대답을 말로 안 하고 행동으로 했던 편인데.. 나와 더 친해져보자는 의미로 어렸을 때의 일을 다시 회상하며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데 사소했을 법한 일로도 상처받은 기억과 그 상처받은 맘으로 상대방(가족들)을 막 대했던 나를 돌이켜보며 죄책감까지 들게해서 또 다시 상처를 주고있더라고요 지금 글을 쓰며 느낀건데 얼핏 기억나는걸로는 5살 때부터해서 상처를 받아왔던거 같아요ㅠ 부모님께서 차분하시면서도 목소리가 클 때도 많았어요 겉으로 살갑게 사랑받지않은 느낌이어서 기가 많이 죽어있었나봐요ㅠㅠ 어렸을 적부터 쌓여서 그런지 괜히 청개구리처럼 행동하게 되고 원망만 늘어져가네요..ㅠ 안 좋은 기억들을 좀 씻어버리고 싶은데 글로 많이 써내리면 상처도 좀 옅어지고 말하기도 나아질까요? 한 번 글을 쓰기 시작하면 그 때 그 감정들이 떠올라서 눈물도 흐르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적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누가 보게될까 무섭기도하고ㅠ 내용이 알려진다는 사실보단 제 상처를 들키고싶지않아서 무섭네요.. 나이도 이제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 덜 컸나봐요…
요즘 들어 자신감이 더 없어진거 같아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올라오니 제 외모에 더욱 자신감을 잃게 되고 성격도 점점 소심해지는 거 같아요 주변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남들이 제게 큰 관심이 없다고는 하지만 극복하려고 해도 아직 마스크를 벗는 것도 꺼려져요. 장난으로 가끔 오가는 말도 상처가 되고요.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욕먹을까봐 초라하게 보일까봐 이용당할까봐 공격당할까봐 배신당할까봐 항상 이런 것들에 온갖대비와 생각을 하느라 머리가 복잡합니다 사람들이 언제든 공격할 수 있는 존재로 느껴집니다 남과 비교하면 끝도 없다는 걸 아는데 저자신이 항상 부족해보이고 이것밖에 못하나 실망합니다 조급함과 불안함보다는 사람들과 삶을 즐기면서 여유를 가지고 싶습니다 이러한 것들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자기애는 높지만 나에 대한 자존감은 없어서 자격지심과 열등감 속에 갇혀있고요 나는 나이기에 나로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지만 어릴 적부터 내가 왜 사랑받는 존재이고, 사랑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내가 스스로 깨닫지 못한 못 배운 아이예요 왜냐면 그들은 항상 내 외관과 능력에 대해 칭찬하여 나 자체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맞아요 나는 자존감이 낮은데 자기애는 강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가 심해서 늘 현실을 직면하지 못하고 회피해서 문제예요 나도 내 문제를 내 스스로 잘 알아요 그런데 그걸 통제할 힘이 없어요 마음에도 힘이 있어야 마음을 다칠 용기든 이겨낼 의지든 뭐라도 가질 거 아녜요 그렇다고 약의 도움을 받긴 싫어요 내가 이겨낼 의지가 없는데 그러고 싶겠어요?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 받아도 나는 그 약을 먹지 않을 거예요 처방 받는 2년동안 제대로 먹은 적도 없고, 그렇게 살아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