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6년 넘은 연애의 종지부..

안녕하세요. 6년 넘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잘 유지해오고 있었다 믿었다가 얼마 전 10살 이상 차이나는 저희 사이를 모르는 이성애자인 여자아이와 조카같은 아이라며 그 아이와 자신의 사이를 이해하라고 강요 받았어요. 그 여자아이는 그냥 무분별하게 여자애들에게 스킨쉽과 플러팅하는 듯한 말들을 수시로 하는 아이었고 남자를 좋아하는 아이고 자기도 그런 감정이 없다는 이유로 제가 저 애가 애인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갖고 있었고 저와의 관계가 중요했다면 그걸 끊어냈어야 함에도 위 같은 이유로 본인이 떳떳하고 그 애가 그럴 일이 없어 상황이 방치되었었습니다. 저도 여자들끼리 스킨쉽하거나 자기, 여보 할 수 있는 애들이 있을 수 있다 생각하기도 했지만 애인에게 반했다, 섹시하다, 좋아한다, 사랑 노래에 애인의 이름을 끼워넣어 불렀었고 그걸 제가 직접 보고 나니 더 이상 이 관계를 유지 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러고 헤어짐에 대해 얘기했는데도 그 직후에 약속했던 일이라며 드라이브를 시켜주러가는걸 아무 생각이 없었다가 주변에 얘기를 하니 그것도 너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으니까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한 뒤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 류의 일이 한두개는 아니긴해요.. 이 후에 정리를 위해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저 때문에 이상해졌다고 해요.. 저를 만나면서 집착하는 연애가 아닌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가 더 좋다구요. 한 인간으로서 연애하다가 스스로에 대해 깨닫는게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는데 순수히 자유를 찾았다라고 생각하긴 어려운데도 그 아이와의 상황에 대해선 본인에게 면죄부를 너무 잘 주더라구요...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저희가 대화한 일수는 3일 뿐인데 미안은 하지만 언제까지고 저한테 죄책감을 느낄 수는 없다면서요. 심지어 이전부터 저도 마음정리를 어느정도 했던 터라 원망의 말도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도 자기 친구에게 전화해서 제가 배신감을 느낄꺼라는 얘기에 전 그런 사람이 아닐꺼라더니 저한테 그렇게 느끼냐고 묻기까지 하더라구요. 너무 당연한 일인데...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게 연인으로서 지킬 도리를 지키지 않은 애인의 문제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그 발언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6년 넘게 지내며 가스라이팅을 많이 당했지만 휘둘리지 않으려고 해서 이 정도였는데 이 사람과 사귀었었던걸 생각하면 저도 나쁜 사람이었으니까 그런거고 저 때문에 이상해진게 맞나 싶기도해요. 새출발을 하고싶은데 제가 혹시 이상한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드니까 사람을 믿기도 힘든데 저 자신도 믿기가 힘들어서 헤어졌다는 상실감보다 더 끔찍하게 슬프고 힘이듭니다. 이럴 땐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간이 답일까요? 주변에 제게 공감해주고 편이 많은데도 전 왜 이렇게 생각하게되는걸까요. 그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불신이 듭니다.....

받아드려야 할까요?

전 중학생으로 몇 달 전부터 고민이 된 게 있어요 제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점이에요 전 무슨 활동을 하든, 여자한테 고백하는 듯한 느낌을 자주 그리거나 글을 써요 또 여자한테서 쉽게 호감을 얻고, 가끔은 손 잡거나 안고 싶어요 제가 남자인 가정에서 여자한테 고백하는 듯한 말도 하기도 해요 완전히 남자를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여자한테 더 호감을 느껴요 애니나 만화에 나오는 여캐나 드라마, 영화에서 나오는 여성한테 쉽게 좋아하며 어떨 때에는 사귀고 싶다라는 것을 느껴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사귀고 싶은 연예인 대부분이 여성이에요 레즈비언에 가까운 바이인 것 같은데 받아드려야 할까요? 대한민국에서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를 잘 못 받아들인다는 말을 듣기도 해가지고 고민이에요 전 제가 여성인 게 좋은데 여성한테서 호감을 느끼고 연애 감정을 드는게 정말로 맞을까요?

내장이 꼬이는 기분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요, 전 그애가 너무 좋거든요. 근데 당연하지만 그애는 절 안좋아할거에요. 여태껏 성공해본 사랑이 없어요. 날 좋아했던 남자들은 다 나말고 내 몸을 좋아했던 것 같고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다고 해서 우울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날 좋아할 일은 절대 없겠지 하는 생각에 같이 있다가도 혼자 우울해요 최대한 숨길려고 하는데 눈치가 너무 빨라요. 차라리 다 말해버릴까, 말하면 더 재밌고 관계가 편해지진 않을 까 희망도 가져요. 희망을 가지더라도 현실을 즉시하면 내장이 꼬이는 기분이 들면서 정말 더러운 기분이 들어요. 좋아하는 애한테 역겹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진짜 심장이 너무 아팠어요. 전 그때 처음 알았어요 . 말로만 이렇게 아플 수 있구나.. 자꾸 꿈에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와요. 나만 보면 웃는 다던가, 먼저 연락한다거나, 먼저 놀자한다거나, 그냥 우연히라도 만난다던가 그 꿈에서 깨면 너무 슬퍼서 미칠 것 같아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이 하루하루 쌓여가는 기분이라 진짜 죽고싶고요, 항상 저한테 귀엽고 잘생겼다는 얘기를 해주는데요, 그렇게 귀엽고 잘생겼으면 자기가 가지면 되잖아요.. 나 진짜 티 열심히 내는데..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할 수 있으면 진짜 열심히 살텐데, 같이 공부해주고 , 같이 얘기해주고 , 같이 놀러다니면 진짜 행복하게 살 것 같은데.. 사실 지금은 사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 왜 살아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랑 못해본 게 이젠 억울하지도 않아요. 내 정해진 운명이라는데 어짜피 죽을 거 그냥 모두한테 잊혀져서 강아지나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고싶어요. 포기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이렇게 살다간 평생 우울할 것 같은데 저도 제가 막 좋고싶고, 자존감이 엄청 높아지고 싶거든요.. 그런데 남자좋아하는 내가 싫고 , 우울해하는 내가 너무 ***같아요. 나에게 상처준다는 알면서도 계속 좋아하는 내가 어떨 땐 야쌉하게도 느껴져요. 대체 어떻게 해야 이 ***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사람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닌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고 싶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부모님이 내 성지향성을 부정하려 해요

전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2년전에 커밍아웃을 하고, 물론 인정해주시거나 하진 않았지만 더이상의 언급을 안하셨습니다. 그래도 나름 오픈마인드라 생각했는데, 엄마가 인터넷으로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설교를 듣고 계시더군요. 엄마가 무엇을 듣고 보는지는 상관 없지만, 제가 이성애자가 아니란걸 알면서도 버젓이 듣는걸 보니 마음이 좀 이상하더군요. 집을 당장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듭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내 정체성을 무시하는 걸 눈으로 직접 보니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내나이 20대후반 도태된 개백수 히키코모리 정신질환자 성소수자의 인생은 암울하다

*** 내가 왜 ***인데

하 *** 언니 ***은새끼 양성애자가 뭐그렇게 잘못됐어??? 그래서 내가 정신병원 폐쇠병동 까지 가야될일이야??? 울언니는요 bl애니 보면서 동성애를 반대한데요 어이없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장하는 남자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이상하고 저조차도 이해되지 않는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여장하는것이죠. 저는 어릴때부터 게임을 할때도 여자캐릭터를 하며 여자인척하는걸 좋아했습니다. 게임속에서 여자라고 하면 이득볼수 있는것들이 있었기에 그런것도 있었지만 여성으로 대우받는것 또한 좋아서 게임할때는 항상 여자인척을 했습니다. 그게 문제였던걸까요? 갓 성인이 되서부터는 제가 정말 여자가 되고 싶다는 충동이 있어서 성정체성에 혼란이 많이 오기시작했습니다. 그때만해도 제 스스로도 "이건 정신병이다" 계속 머릿속으로 되뇌었고 상황도 가족과 함께 사는 상황이라 여장을 할수가 없었기에 충동을 잘 참으며 살아갈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경을 하고 자취을 하게되고 혼자 살기 시작하며 여장에 대한 충동이 끊이질 않아서 결국 여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브라을 착용했을때 딱히 여성스럽게 잘어울리진않았지만 여성고유의 속옷을 입었다는 생각때문인지 삶속에서 일탈,여자여야 할수 있는 것을하며 어떤 짜릿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가발도 쓰고 화장도 하고 변화된 저의 모습을 보며 정말 처음 느껴보는 기분,달라진 나의 모습에 그냥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느껴왔던 여장에 대한 욕구가 해소되는느낌 .. 다음으로 여장을 하고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 밖에 나갈수 없으니 폰으로 랜덤화상채팅어플을 다운받아서 내 모습들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봤습니다. 근데 남여불문하고 다들 제가 목소리를 내기전까진 얼굴만 보고 여자인줄아는게 너무 좋았고 너무 이쁘다고 칭찬해주니 남자로써 잘생겼다는 말을 듣는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심지어 여성분들은 "남잔데 왜 나보다 이쁘지?" 이런 이야기를 하니 뭔가 너무 너무 여장을 인정받는것같아서 기분이 좋았지만 사실 그 화면에 나오는 저는 어느정도 눈과 남성적인 턱을 보정해서 그렇게 나오는것이기에 현실과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또한 랜덤화상채팅어플하면서 다 놀고 거울을 봤을때 폰화면과 다르게 굉장히 어색한 화장, 남성스러운 얼굴형, 키가 커서 어깨가 넓은편인데 이것들이 모여서 갑자기 너무 기괴하고 제모습이 흉측해보였습니다. 저는 키가 186에 남자라면 부러워할 어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장을 하면 저는 흉측한 괴물같은 인간이 됩니다. 얼굴은 화장해서 얼마든지 이쁘게만든다고 한들, 실제로 보면 흉측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 일상생활을 위해 더이상 여장을 하지 않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제게는 여자친구도 있는데 여자친구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다가 몇번씩이나 걸려서 여자친구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런 행동에 대해선 이해해주겠다고 하지만 저는 이런 제모습을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하는게 죽기보다 싫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중인 여자친구에게 이런 비루하고 비참하고 모자란 ***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앞으로는 똑바로 여장을 그만하고 잘 살아가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충동과 여장을 끊을수 있을까요?? 글적는게 서툴러서 이상하기도하고 내용이 많이 담기진 못했지만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가족들에게 아웃팅을 당할까 걱정이 됩니다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양성애자와 개신교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고있는 청소년입니다 제가 양성애자임을 깨달은 건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가정과 교회에서 반동성애적 교육을 받아 성소수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얼마 없어 알아보던 중 여러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나 성소수자부모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런 단체에 참가해 저도 성소수자 인권과 앞으로 성인이 되면 할 커밍아웃에 대한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하다 가족들이 알아차릴까 걱정이 됩니다 가족들과 주변사람들 대부분이 개신교인이기 때문에 들키게 된다면 기도원에 갇힌다거나 성소수자 치료센터에 가게 되는 등 큰일이 일어날 염려가 있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동성친구가 좋은거 같아요

손 잡고 싶고 자꾸 걔랑은 스퀸십 하고 싶고 사귀고 싶고 머리 땋아준 적이 있었는데 얼굴이 너무 빨개져서... 저는 귀까지 달아오르는 사람이라서 이걸 감출 수도 없고 너무 당황스럽고 그냥 들킬까 봐 걱정됐고... 걔는 당연히 이성애자겠지만... 근데 나랑 같은 마음이면 좋겠고 혼란스러워요 사실 말할 곳이 없어서 털어놓는 거지만 키스하고 싶고 안기고 싶고 머리 만져줬으면 좋겠고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내가 많이 힘들어서 착각했나 했는데 요즘 행복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걔 생각이 나면서 보고싶어지고... 마음을 접어야 하는거 알고 고백하면 안되는 것도 아는데 근데 좋아요 저 진짜 미치겠어요 다른 애들한텐 느껴본 적 없는 다른 친구들한텐 전혀 못느꼈던 사실 남자애들한테나 설레고 그랬었지 이 정도로 진심으로 좋아한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진심이긴 한건지 저도 제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네요 도와주세요 ㅠㅠㅜㅜㅜ

부모님께 커밍아웃

몇년 전에 부모님께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우신지 계속 부정하십니다 어린날의 치기다, 어른이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냥 네가 BL을 많이 봐서 동화된 것이다 등등... 진절머리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 부모님이 제가 양성애자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커밍아웃과 앞으로의 주변관계

안녕하세요. 십대 중후반 퀴어입니다. 저는 지정성별(신체) 여성, 데미보이(여자와 남자의 젠더를 모두 느끼지만 대부분 남자의 젠더를 느끼고, 스스로를 남자로 인식하는 때가 큰 경우) 범성애자입니다. 제가 성장기고 아직 청소년이다보니 가끔 어려서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제 정체성에 있어서 단단한 신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체성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깨닫게 되는 거지 바뀌어 가는 것도 아니고요. 이 말이 납득이 안되신다면 이 사연은 그냥 넘겨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외가는 제 증조할머니 때부터 개신교였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엄마, 사촌들... 외가의 사상과 문화에는 종교가 빠질 수 없는 이슈였고 지금도 역시 그렇습니다. 이렇다보니 저도 모태신앙이고, 지금도 교회에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제 정체성을 알게되고 인정하는 과정을 겪게 되니 조금, 아니 많이 걱정됩니다. 저도 전에는 독실했고 신앙에 열정적이었지만 지금은 나름의 철학을 세워가는, 무교에 가까운 상태라서요. 이게 나라는 걸 인정하자 훨씬 편해졌고 종교에 대한 부담(교회는 퀴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요)도 덜해졌는데, 가족들은 여전히 퀴어 배척이 당연한 세상에서 살고있고 저라는 사람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차별하는 게 선이라고 믿습니다. 심지어 교회 안 다니시는 아빠까지 이해는 해보려고 하겠지만 지지하고 응원은 못하겠다고 하셔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아직 제가 남자와 여자 모두를 좋아한다는 말밖에 못했는데 말이죠. 이말도 제대로는 못했고 지나가듯 슬쩍 던진 게 다인데 생각해보겠지만 응원 못해준다고 바로 얼굴에다 말씀하셔서 사실 많이 속상했습니다. 훨씬 덜 알려진 데미보이라는 개념, 제가 '어떤 걸 느끼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런 사람이다' 라는 걸 전하는 건 감도 안 잡힙니다. 당연히 전폭적인 이해와 지지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못한 처지인 분들도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제 정체성에 맞지 않는 몸과 그러한 사회적 자아로 지내는 게 너무 어렵고, 힘들고, 슬픕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까. 하지만 말하면 안될 이유와 상황만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저도 남자로 살고 싶습니다. 제가 사귀는 사람이 여친이든 남친이든 상관없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 정체성을 털어놓으면 갈등과 분노, 서로를 향한 날카로운 말들만 있을 게 뻔해서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특별대우나 엄청난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데, 그저 저라는 사람으로 살고 싶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MBET하고 싶어요 친구들을 MBET있는데 저만 없어요.😭

친구가 제 취향을 오해할 것 같아요

얘가 좀 음침해서 남의 폰을 자주 봐요. 이런거 진짜 싫어하는데 그동안 큰 일은 없어서 냅뒀고요. 근데 얼마전에 어떤 이상성욕 미국 애니 캐릭터를 검색했었어요…제가 트위터에서 팔로우 한 사람이 자꾸 올리길래 궁금해서요. 그러다 얘는 또 제 폰을 맘대로 훔쳐봤어요. 남의 트위터 같은거 맘대로 들어가서 훔쳐보는거 좋아하는 애거든요. 당연히 그것도 봤을거고요. 자기는 안 봤다고 하는데 그럴리가 없어요. 저 진짜 어떡하죠? 얘 또 집가서 찾아보고 맘대로 제 취향 오해할텐데…그냥 그 친구가 너무 싫고 음침한 *** ㅅㄲ 같아요.

동성애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가 이런 생각이 든 건 한 친구 때문인데요 그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충격적으로 예뻐서 계속 눈길이 가고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어느정도 친해지고 서로 속마음 터놓고 얘기하고 저희 집에서 자고 가고 그런식으로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 친구랑 계속 있고 싶고 다른 애가 얘랑 친하게 지내는 거 보면 질투나고 아무의미 없이 하는 스킨쉽들이 저에게는 의미가 있이 다가오고 너무 설렙니다 하루종일 그 친구 생각까지 할 정도라서 '내가 동성애자인가?' 이런생각을 했는데 맞는 것 같지만 온전히 인정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왠지 모르게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동성애자… 주위 시선도 안 좋게 보고 먼저 그 친구가 저를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해하고 절 피할까봐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생각보다 커진 것 같아 쉽지도 않고... 복잡합니다

고백은 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그애 손이 잡고 싶고 이상한 것까지 다 하고 싶고 자꾸 그런 상상을 하는데 내가 썩은 거임? 걔는 딴에는 친구로서 하는거라지만 나는 걔랑 손 한 번 잡고 팔짱 한 번 낄 때마다 걔를 속이는 것 같아 죄책감 드는데 내가 못된 거임?

나는 사랑을 하면 전부 말하게 될 줄 알았어

근데 그것도 사랑하는 상대에 따라 다른가 봐. 나는 너에게 전부 다 말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 오히려 거짓말만 늘어놓게 돼. 있잖아, 사실 내가 너한테 했던 말 중에 사실인 거 별로 없어. 연애할 생각 없다는 거, 우리 동네에 있는 같은 학원 애 좋아한다는 거, 여기 괜찮은 남자 없다는 거 다 거짓말이야. 너 예쁘고 귀엽다는 거, 나 여자 좋아하는 거, 너 보고 싶은 거. 이것들만 사실이야. 가끔 네게 우리가 이성이었다면 어땠을 것 같냐고 물어보고 싶어. 우리는 동성이어서 여기까지 온 걸까, 동성이어서 여기까지가 끝인 걸까? 난 아마 너와 내 대답이 다를 걸 두려워하는 거겠지? 여운아, 너는 네가 이름처럼 여운을 남기는 사람인 줄 꿈에도 모르겠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걸 꿈에도 모르겠지? 여운아, 나는 사랑을 하면 전부 말하게 될 줄 알았는데, 너도 그렇니?

저는 파괴자인거같아요

삼성라이온즈 팬이되면 도박으로 터지지않나 뱅드림의 린코를좋아하면 성우가바뀌지않나 그바뀐성우가 다음작에서 하차하질않나 내가좋아하던 세츠나성우도 불치병으로 하차하질않나 댄러입문하면 더잘하는사람이많아 투덱을하면 관련 리겜이 오락실에서 사라져 전 무언가를 하면 안되는 존재인가요?? 무언가에 입문하기도 두렵네요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주변에 다른 남자애들이 너무 많아서 다가기 힘들고 전 운동신경도 부족하고 운동에 관심도 그닥 없어서 그 애랑 관심사로 이야기 하기도 어렵고 짝사랑 포기하고 있긴한데 그 애 보면 못하겠어요 짝사랑 이뤄지고 싶지도 않고 그냥 친해지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학교에 좋아하는 애 가 있어요.

학교에 좋아하는 애 가 있어요. 당연히 좋아할순 있지만 제가 동성애자 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일단 그 애 한테 미안해요 나랑 같은 성 인 애가 나를 좋아한다는걸 알면 기분이 얼마나 나쁠까요? 그 애가 다른 애들하고 있는걸 보면 질투나고 막 그래요. 사실 좋아하는 건지 친해지고 싶은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복잡해요. 또 가족들한테도 죄송하고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솔직히 좋아하는 동성 친구가 있는데 머리로는 이미 알고있지만 마음으로는 애써 무시하고 있어요 괜히 인정하면 뭔가 그 친구를 대하기 힘들거 같아서요 근데 제가 곧 유학을 가게 되어서 그 친구릉 포기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그럴 때마다 둘이 있는 시간이 생기고 뭔가 원래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챙겨준 게 큰 포인트로 다가와서 포기하기가 좀 힘들어요.. 유학 가면 최소 5년은 한국에 안 올 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냥 이대로 있으면 이도 저도 아닌 서로 손절하다시피 한 관계가 되어버릴 거 같아서요.. 이걸 포기하는게 맞을까요..?